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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유통업체 불공정거래 관행, ‘온라인 쇼핑몰’ 최고… '판촉비 전가' 가장 많아

공정위, '2025년도 유통분야 납품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 발표 공정위 "정보제공수수료는 '우회 마진' 활용 가능성… 관행 개선할 것" 대규모유통업체의 불공정 거래관행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몰 분야에서는 불공정거래 관행이 여전히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촉비용 전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정보제공수수료를 둘러싼 납품업체들의 불만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2025년 유통분야 납품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9개 유통업태, 42개 대규모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6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규모유통업체의 거래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89.0%로 전년보다 3.5%p 상승했다. 편의점(92.8%), 대형마트·SSM(91.8%), 아울렛·복합몰(90.9%) 등 대부분 업태에서 개선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지만, 온라인쇼핑몰은 82.9%로 전체 업태 중 가장 낮았다. 불공정행위 경험률을 행위 유형별로 보면 판촉비용 부당전가(6.3%)가 가장 높았고, 불이익 제공(5.9%), 특약매입 대금 지연지급(4.3%)이 뒤를 이었다. 다수의 불공정행위 유형에서 온라인쇼핑몰이 최상위 업태로 나타났으며, 판촉비용 전가, 대금 감액, 대금 지연지급, 부당 반품, 배타적 거래 강요,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 등에서 온라인쇼핑몰 납품업체들의 피해 경험이 두드러졌다. 공정위는 특히 온라인쇼핑몰 납품업체들은 판촉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상품 노출이 축소되거나, 광고 강요를 통해 유통업체 마진을 보전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과는 차별화된 불공정행위 유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납품업계 요청에 따라 정보제공수수료 지급 실태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정보제공수수료를 지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납품업체는 5.9%였으며, 편의점(17.8%), 전문판매점(9.7%), 온라인쇼핑몰(8.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제공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7.4%에 그쳤고, 응답 업체의 72.6%는 불만족을 표시했다. 특히 44.0%의 납품업체는 유통업체의 강요나 불이익 우려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정보제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 "정보제공수수료가 서비스에 대한 대가일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의 우회적인 마진 확보 수단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유통시장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납품업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불공정행위가 빈발하는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쇼핑몰과 대형마트·SSM 등 불공정행위 경험률이 높은 업태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정보제공수수료 등 유통업체의 경제적 이익 수취 행태에 대해서도 면밀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 분야 수수료율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해 납품업체 부담 항목의 자발적 인하를 유도하고, 온라인 유통시장 특성을 반영한 법·제도 보완 필요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5 12:35: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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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방산 특화단지 신규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가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개시 1월 설명회, 2월27일 마감… 2027년 하반기 지정 정부가 로봇, 방산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신규 지정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가 지정에 나선다. 신규 전략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차전지 공급망을 전주기로 완결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16일 로봇·방산·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2026년 2월 27일 오후 6시까지이며, 최종 지정은 2026년 하반기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올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새롭게 지정된 휴머노이드 로봇과 첨단항공엔진(방산) 분야의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규 특화단지를 지정하는 한편, 이차전지 분야는 기존 특화단지와 연계해 기초원료 생산까지 포함하는 공급망 완결형 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는 2023년 7월 청주·울산(셀), 포항(양극재), 새만금(전구체·리사이클링) 등 4곳이 지정돼 있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주기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추가 지정에 나선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전력·용수·도로 등 산업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공장 신·증설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가 신속 처리되는 등 규제·행정 특례가 적용된다. 아울러 국가첨단전략기술과 연계한 연구개발(R&D) 사업, 실증·시범사업, 테스트베드 구축 등이 우선적으로 지원되고, 정책금융 및 민관 합동 투자 연계 등 금융 지원도 집중된다. 신청 대상은 로봇, 방산,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국가첨단전략기술의 혁신적 발전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이다. 신청 주체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광역자치단체장, 전략산업 관련 기업 등이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과제관리시스템(k-pass)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산업부는 접수된 특화단지 육성계획서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특화단지 소위원회의 사전 검토와 평가를 진행한 뒤,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중 신규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년 1월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이번 공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특화단지 지정 요건과 절차, 육성계획서 작성 지침,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5 12:16: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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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시장 안정위해 선제조치 필요"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위기대응 능력을 보유했다. 필요하다면 과감하고 선제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의 3대 금융 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 안정'이란 든든한 토대가 뒷받침될 필요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관계자와 거시경제·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올해 국내외 경제 및 금융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전망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상반기 우리경제는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소 확대됐지만, 새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하반기 이후 경제 및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위기대응 능력은 충분하다"면서 "금융기관의 양호한 건전성,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고, 낮은 CDS(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 등 견조한 펀더멘털을 고려한다면 우리 경제는 여러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복원력과 위기대응 정책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억원 위원장은 "가계부채,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 등 우리 경제의 잠재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던 구조적 문제들도 6·27 가계부채 관리대책, 부동산 PF 재구조화·정리 노력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금융위는 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을 중심축으로 하는 '3대 금융 大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면서 "금리·환율 등 당장 눈앞에 보이는 파도 뿐만 아니라, 美·日 등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미-중 패권경쟁, 통상환경 변화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대해 시장전문가·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하고 만반의 대비를 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15 10:17:1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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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고공행진'…해외투자·美 금리 '매파적'

원·달러 환율이 연일 1470원을 웃돌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헤지(자산가치 하락 회피) 목적으로 수출 대금의 달러 환전을 미루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의 해외투자를 위한 달러 수요가 지속되면서 외환시장의 공급·수요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에도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달러 가치를 끌어 올렸다. ◆ 환율 고공행진…연일 1470원↑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73.7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지난 11월 24일 기록한 1477.1원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이어진 야간거래(익일 오전 2시 종가)에서도 상승을 지속해 1477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됐던 지난 4월 8일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초 두 달여 만에 달러당 1400원 선에 진입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평균 환율(주간거래 종가 기준)을 달러당 1460.44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이달 들어 평균은 이보다 더 높은 1470.4원이다. ◆ 달러 품귀…공급·수요 '불균형' 최근 원화 대비 달러 강세가 심화한 것은 외환시장의 공급·수요 불균형 때문이다. 기업들이 강달러 기조에서 헤지 목적으로 수출대금 환전을 미루면서 달러 공급이 감소한 가운데, 해외 투자 수요가 늘어 시장에서 달러가 귀해진 것. 한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기업의 외화예금 월평균 잔액은 918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됐던 만큼 헤지 목적으로 기업들이 수출 대금의 원화 환전을 미룬 영향이다. 또한 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1월 한 달 동안 55억3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 10월의 68억1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하반기부터 미국의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미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투자 자금이 해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 김종화 한은 금통위 위원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주체의 모든 행동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하는 합리적 행동이다"라면서도 "그런데 사회·경제적으로 볼 때는 고환율이라는 경제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환율 상승 요인의 70%가 국민연금과 개인의 해외투자 증가에 따른 수급 요인이라고 제시했다. ◆ 흔들리는 美 금리인하 전망 미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달러 가치를 끌어 올렸다. 달러 가격은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높게 유지될수록 높게 형성된다. 앞서 미 연준은 12월 9~10일(현지시간) 개최한 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3연속 금리 인하였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FOMC 직후 공개된 점도표가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를 1회 이내로 제시해서다. 미 연준은 12월 FOMC 직후 공개한 점도표에서 2026년 기준금리 중앙값으로 3.4%를, 2027년·2028년에는 3.1%의 중앙값을 제시했다. 2026년과 2027년에 각 한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 것인데, 이는 시장에서 내년에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것과 비교해 매파적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기준인하로 정책금리는 여러 추정치를 기준으로 중립금리 범위 안에 있다"라며 "지금의 위치는 향후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볼 수 있는 좋은 지점"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목표치에 근접해,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분명히 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한편, 현재의 환율을 상단으로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과 차기 의장의 비둘기파적 성향 전망을 고려하면 완화적 정책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달러 약세 요인"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상단을 형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2-14 14:39: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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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딸기·포도·단감 신품종 '아세안 시장성' 타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육종 신품종 딸기·포도·단감의 아세안(ASEAN)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세안 통합바이어 신선 품평회'를 개최했다. 14일 aT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아세안 7개국에서 신선 수입바이어와 대형 유통업체, 현지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품평회는 국내에서 육종한 수출에 적합한 신품종을 중심으로 마켓테스트가 진행됐다. 딸기는 금실·홍희·비타베리, 포도는 홍주씨들리스·글로리스타·코코볼 등 프리미엄 신품종이, 단감은 부유·감잎차 등 단감가공품이 소개됐다. 참석 바이어들은 다양한 품종에 대해 품종별 특징, 식감, 향미, 색감 등을 비교하며 현지 시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경남농업기술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딸기·포도·단감 품종개발 전문가들이 직접 참석해 품종 개발배경, 특성, 유통방법 등을 소개했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아세안은 한국 신선 농산물 수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개발한 신품종은 한국 과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프레쉬가 아세안 전역에서 신뢰받는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aT가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 한국포도수출연합, 한국단감수출과 협력해 개최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4 13:50: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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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 세종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해피프라이데이·출산보육 지원·휴가 활성화로 조직문화 혁신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이하 신세종본부)가 세종특별자치시가 주관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12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세종시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일·생활 균형 지원위원회 심사를 거쳐 세종시 소재 기업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세종시는 기업의 조직문화와 복지 제도를 정량·정성 지표로 종합 평가했으며, 신세종본부는 업무 자율성과 직원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유연근무제 도입, 가족친화적 보육 지원, 적극적인 휴가 권장 문화가 우수 사례로 꼽혔다. 신세종본부는 '해피프라이데이 집단유연근무제'를 도입해 금요일 오후 시간을 자기계발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과 업무 몰입도 제고를 동시에 추진해왔다. 또 출산과 보육 지원도 확대했다. 모성 보호를 위한 지원은 물론 자녀 양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 임직원들이 가정과 직장 생활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아울러 'BETTER REST, BETTER WORK'를 슬로건으로 징검다리 휴가제를 적극 시행하며 휴가 사용을 활성화했다. 휴가 사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낮춰 충분한 휴식이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김현주 신세종본부장은 "직원들이 일터에서 만족하고 삶의 질이 높아질 때 비로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종 지역사회의 일·생활 균형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4 13:49: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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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생산인구 비중 세계평균 하회 '초읽기'

약 20년간 주요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을 자랑했던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가파르게 줄고 있다. 이제 전 세계 평균을 조금 웃도는 위치까지 내려왔다. 올해 기준 일할 나이로 분류되는 국내 15~64세 인구 비중은 최근 36년 사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전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총인구 중 생산가능인구는 68.6%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전년동월(69.4%)에 비해 0.8%포인트(p) 낮다. 5년 전인 2020년 11월(71.5%)과 비교해서는 2.9%p나 줄었다. 이는 1989년 이후 최근 36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홈페이지 내 통계 기준으로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1989년도에 올해 11월과 동일한 68.6%였다. OECD에 따르면 50%대에 머물던 국내 이 비중은 1977년에 60%대에 올라섰고 1992년에 70% 선을 넘어섰다. 이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최대인 73.4%에 달했다. 이같이 2010년대 초중반에 정점을 찍은 뒤 2017년부터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작년까지만 해도 38개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비중 70%대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OECD가 산정한 수치는 지난해 70.2%에서 올해 69.5%로 더 낮아졌다. 올해까지는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 2~5위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크다. 룩셈부르크는 13년째 69%대를 기록 중이고, 코스타리카(올해 68.7%)와 튀르키예(작년 68.4%), 콜롬비아(올해 67.8%), 멕시코(올해 67.4%)는 각각 비중이 되레 반등 추세에 있다. 지난해 기준 OECD 평균은 64.7%였다. 전 세계 평균은 65%(작년 공식 65.1%, 올해 비공식 65.2%) 수준이다. 한국(11월 68.6%)과의 격차가 3%p 정도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10년 전 2015년에는 세계 65.1%, 한국 73.4%로 8.3%p 차이까지 벌어진 바 있다. 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와 맞물려 있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올해 62~70세이고 이들의 상당수는 이미 생산가능인구 범주에서 벗어났다. 다가올 수치들은 이른바 '절벽'이다. 올해 11월 기준 40대 인구(750만 명)는 50대(860만)보다 적고, 30대(660만)는 40대보다 적으며, 20대(570만)는 30대보다 적다. 연령대별 밑으로 갈수록 약 100만 명씩 적은 상황. 여기에 10대와 9세이하는 각각 460만, 290만이다. 특히 14세이하 유소년 인구의 비중은 10%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기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고작 10.3%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작다. 반면 65세이상 고령자 비중은 초고령사회 기준인 20% 선을 지나 21.1%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상황하에 지방의 읍·면 상당수를 비롯해 일부 소도시엔 일할 사람이 없어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의 최슬기 교수는 "인구 감소로 면 인구가 3000명 이하로 줄어들면 보건의료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고, 2000명 이하가 되면 의식주 중 의·식과 관련한 식당·이발·미용실 등이 폐업하기 시작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농촌지역 관련해선 "기존 농업, 농민, 농촌의 결합과 구분된 농업 발전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2025-12-14 13:47: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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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 수소 생산기지 현장점검…“수급 취약기간 충전 불편 예방”

15~19일까지 현장점검 실시 한국석유관리원은 수소충전소 수급 취약기간을 앞두고 수송용 수소 시장의 안정적인 공급 관리를 위해 12월 15일~19일까지 약 1주간 주요 수소 생산기지와 출하센터를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겨울철 수요 증가 등으로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시기를 대비해 △수소 생산기지·출하센터의 수급 관리 및 운영 현황 △사업장 안전시설과 설비 상태 △수급 차질 발생 시 대응 협력체계 구축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 이를 통해 수급 취약기간 중 수소충전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송용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와의 합동 점검을 통해 사업장 내 설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수급 비상상황 발생 시 수소 추가 생산과 중점 충전소 우선 공급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충전 대란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소 생산 중단 등으로 충전소 공급이 일시 중단될 경우에 대비해 주요 수소 생산시설·출하센터와 수소 유통전담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춘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수소 수급 취약 기간을 대비한 생산시설 현장점검을 통해 수송용 수소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소차 이용자의 충전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수소충전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하잉(Hying)과 소비자 신고센터(1688-4785)를 통해 수소충전소 운영 현황 제공, 충전 차질 발생 시 대체 충전소 안내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4 13:40: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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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ADB 산하 CGIF와 협력… "韓 기업, 아시아 회사채 발행 공동 보증"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와 손잡고 우리 기업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아시아 시장 내 회사채 발행에 대한 공동 보증을 추진해 금융조달 경로를 다각화하고,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무보는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 소재 CGIF 본사에서 CGIF와 '우리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GIF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 정부가 투자해 설립한 국제기구로, 13개 회원국에서 발행되는 회사채에 대한 지급보증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국내 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중장기 자금을 조달할 경우 공동 보증 지원 ▲아시아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 기관의 보증을 활용할 경우 우리 기업의 신용도가 보강돼 현지 금융조달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은행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촉진해 새로운 해외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등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막대한 인구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전략적 금융·투자 거점이자 지속적인 수출 확대 노력과 투자 성과가 창출되어야 할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은행이 새로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4 13:30:3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