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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2년 연속 ‘청년카페’ 선정…청년 사회진입 지원 확대

대구 수성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청년 성장 프로젝트, 청년카페'에 선정돼 지역 청년의 구직 활동과 사회 진입을 돕는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대구시에 거주하는 15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청년에게는 1대1 맞춤 상담과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청년 성장 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과 구직 단념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청년 친화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이탈해 '쉬었음' 상태로 전환되는 것을 예방하고,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와 진로 탐색을 비롯해 정서 회복, 창업 기초 교육, 지역 연계 체험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는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지역 안에서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수성구 청년센터를 거점 공간으로 활용해 청년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교육 운영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진로 설계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8:13:2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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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의왕시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경기중앙교회(모락로 27)에서 '제37회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6년 새해를 맞아 '힘찬 울림의 시작'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 희망과 도약의 메시지를 나누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는 장명근 지휘자가 이끄는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출연해 깊이 있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프라노 여나현과 테너 하세훈이 협연자로 나서 수준 높은 성악 무대를 선사한다. 연주 프로그램은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으로 막을 올린 뒤, 레하르의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아구스틴 라라의 '그라나다',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성악곡들이 이어진다. 특히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는 전 악장을 연주해 웅장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를 통해 희망찬 새해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예매 없이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천주교수원교구 제2대리구청 주차장(오전동 99-1)과 오전동성당 입구 주차장(오전동 99-25)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신년음악회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출발의 에너지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8:13:15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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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2026 홈 개막전 앞서 래핑 버스 운영

부산아이파크가 2026시즌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에 축구를 돌려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내건 래핑 버스를 부산 도심에 띄웠다. 구단은 오는 3월 2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을 알리기 위해 이번 버스를 기획했다. 부산 시내 주요 도심을 운행하며 시즌 개막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구단 측은 이를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닌 "부산 축구의 자존심을 되찾는 출발 신호"로 규정했다. 김홍섭 단장은 "부산은 스포츠에 대한 사랑이 역사적으로 강한 도시"라며 "승격을 넘어 경기력, 관중, 도시의 자부심까지 되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강민구 대표도 "부산 시민들과 함께 '우리 자리'를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래핑 버스를 활용한 팬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운행 중인 버스를 촬영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구단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부산우리자리 해시태그를 달면 참여가 완료된다. 개막전 당일 인스타그램 스토리 인증자에게는 구단 공식 굿즈를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2026시즌 홈 유니폼도 선물할 예정이다. 개막전 당일에는 박종우 선수의 은퇴식과 함께 사인회, 기념품 증정 이벤트, 푸드트럭,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운영된다. 상대팀은 성남FC이며 킥오프는 오후 4시 30분이다. 티켓은 2월 24일부터 선예매, 2월 26일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23 08:13: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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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11기 도시공원위원회 출범

인천광역시는 지난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11기 도시공원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위촉식과 함께 첫 심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1기 도시공원위원회는 지난 1월 제10기 위원 임기 만료에 따라 재구성됐다. 위원회는 공무원 2명, 시의원 1명, 공원·조경, 도시계획, 환경·생태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위원회 운영의 연속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의원 1명과 민간위원 6명은 신규 위촉하고, 나머지 9명은 재위촉해 기존 정책 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향후 2년간 인천시 공원·녹지 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고, 각종 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수행하게 된다. 위촉식 직후 열린 첫 회의에서는 ▲역골근린공원 조성계획 결정(최초)안 ▲신트리근린공원 조성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안건을 의결했다. 유광조 시 도시균형국장(위원장)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품격 있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위원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천의 공원·녹지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2-23 08:12:10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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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가족공원 3-2단계 조성사업 '분묘 보상 및 개장' 본격 추진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는 인천가족공원을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3-2단계)'에 따른 분묘 보상 및 개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묘지시설을 정비해 봉안당을 건립하고, 친환경 자연장지를 조성하는 등 선진형 묘지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시는 앞서 1단계부터 3-1단계까지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3-2단계 공정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분묘 보상 및 개장 절차는 구역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구역의 경우 올해 3월 말까지 손실보상 협의와 분묘 개장을 완료해야 하며, 해당 기간 내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분묘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 수용재결 및 보상금 공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외구역은 오는 4월부터 연고자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해 협의 개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고자는 분묘 개장을 완료한 뒤 관련 서류를 갖춰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제출하면 손실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연고자 확인과 원활한 보상 절차 진행을 위해 현장 안내 표지판 설치를 비롯해 현수막, 전광판, 유선방송, 반상회보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한 안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확인 기간 내 연고자가 파악되지 않는 분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연분묘로 간주해 처리한다. 무연분묘는 법정 공고 절차를 거쳐 시가 직접 개장하며, 유해는 인천가족공원 내에 5년간 안치·보관된다. 보관 기간 종료 후에도 연고자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화장 후 산골 처리될 수 있다. 김홍은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인천가족공원이 시민 모두를 위한 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고자분들의 적극적인 정보 제공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분묘 개장 및 보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가족공원 관리사무소(개장 및 현장 문의) 또는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건축보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02-23 08:12:02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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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천박물관, 갤러리형 도서관 ‘문화공간 복’ 개방

부산시 복천박물관이 노후 도서 열람시설을 전면 개편한 갤러리형 도서관 '문화공간 복(福)'을 오는 3월 6일부터 개방한다. 박물관 1층 로비에 자리한 이 공간은 역사·교양 도서를 공예 작품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조성된 지 약 17년이 지난 노후시설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도서 열람 기능 위주의 기존 운영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관람객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간 명칭인 '복'은 '행운의 샘'이라는 뜻을 가진 복천박물관의 이름에서 따왔다. 도자공예, 목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분야 작가들의 작품을 공간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몄다. 가야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교양 도서는 물론 어린이 도서도 구비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다. 박물관은 앞으로 문화 상품 판매, 작은 전시, 문화 프로그램 연계 등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다. 성현주 복천박물관장은 "유물과 역사를 만나는 전시 관람 후 역사 이야기를 더 깊이 알고 싶어진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즐기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공간 복'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복천박물관 관람객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02-23 08:11: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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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주한 일본대사에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 수여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외대는 지난 20일 교내 메모리얼 광장에서 미즈시마 대사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학위는 국제사회 및 학문 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다. 부산외대는 미즈시마 대사가 정치·외교·국제 협력 분야에서 쌓아온 탁월한 업적을 토대로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과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 구축에 헌신하는 한편, 국제사회 평화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은 "오늘의 학위 수여는 외교적 성과를 넘어, 그분이 추구해 온 학문적·국제적 가치에 대한 깊은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계기로 양국 간 학술 교류와 청년들의 소통이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한·일 양국은 역사적·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미래 세대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동반자"라고 화답했다. 부산외대는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십과 학문적 가치를 중시하는 교육·연구 환경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거점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2026-02-23 08:11: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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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최저 영하7도…전국 강풍·황사 주의

월요일인 23일은 황사의 영향 속에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을 받겠다"며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상권내륙은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2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북부내륙, 강원산지·동해안, 전남동부, 경상권, 일부 충북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바람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55㎞/h(15m/s) 안팎, 산지는 70㎞/h(20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관측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6도, 강릉 0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수원 5도, 춘천 7도, 강릉 9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12도, 부산 13도, 제주 1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전 '매우 나쁨', 오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2026-02-23 07:59:03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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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뚝심' 리더십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은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의 경영 목표다. 인구 및 산업 유출로 지역소멸이 가속하는 가운데 지방금융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적극적인 '밸류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는 전략이다. 김기홍 회장은 지난해 연임 결정 이후 "JB금융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란 입지를 다져왔다. 앞으로도 JB금융의 재도약과 전략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 다재다능…뚝심있는 '리더'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기홍 회장은 서울 경동고를 졸업하고 미국 애리조나 바랫대학교에 입학해 1985년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7년에는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으며, 1992년에는 조지아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보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보험·금융학회 이사,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1999년에는 금융감독원에 합류해 부원장보를 지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는 충북대에서 국제경영학과 교수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했다. 김기홍 회장이 금융권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것은 2006년 국민은행에 입행하면서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인정받아 수석부행장과 전략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07년에는 지주사설립기획단장을 맡아 KB금융지주 설립에도 공헌했다. 이후 JB금융그룹의 초대 회장을 지낸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당시 KB금융지주 사외이사)와의 인연도 만들었다. 금융권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경력을 갖춘 김기홍 회장이 JB금융에 합류한 것은 지난 2014년이다. 당시 회장이었던 김한 전 JB금융그룹 회장이 그해 그룹 자회사로 합류한 JB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김기홍 회장을 영입하면서다. 이후 김 회장은 은행·보험사·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경력을 인정받아 2019년 JB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2022년 연임과 2025년 3연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8년까지 JB금융지주를 이끈다. 김기홍 회장은 조용하지만 '뚝심있는 리더'로 평가받는다. 업권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앞세워 영업 전략을 직접 주도한다. 신사업 발굴에 앞장서며, 컨퍼런스콜(실적발표) 마다 주주들과 일선에서 소통하며 그룹의 경영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차세대 수익사업' 탐색 김 회장의 경영 스타일은 금융권의 전통적인 경영과는 거리가 멀다. 안정보다는 적극적인 시도와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사업과 수익 모델에 뛰어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현 상황에 안주하기보다는 시장을 개척하며 앞서나가기를 선택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24년 광주은행이 토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공동대출'이다. 공동대출은 지방은행의 대출 심사 노하우와 인터넷전문은행의 접근성을 결합해 합리적인 금리에 대출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공동대출은 출시 1년여 만에 1조원이 넘는 대출을 공급했고, 연체율은 0.5% 이하로 일반 가계대출보다 낮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5년에는 전북은행도 카카오뱅크와 협업해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해당 협업 모델은 이후 은행권 '공동대출'의 업계 표준이 됐다. 기존 은행권이 건전성 등을 이유로 취급에 소극적이었던 햇살론뱅크 등 정책금융상품을 적극 취급한 것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전북은행은 지난 2022년 전체 햇살론뱅크 공급액 중 약 94%를 취급해 은행권 공급액 대부분을 차지했고, 2023년과 2024년에도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대형 은행들이 대출 건전성과 수익성 등을 이유로 중·저신용자 대상 정책금융상품 취급을 꺼리는 동안, 적극적으로 해당 시장을 공략했다. 기존 거점구역을 벗어나 전국 단위로 외국인 고객 공략을 확대하는 것 또한 눈에 띈다. JB금융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몽골 등 아시아 권역 외국인 근로자에 특화한 종합 금융 플랫폼 'Bravo Korea(브라보 코리아)'를 지난 2024년 출범했다. 외국어 상담, 송금 지원, 전용상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종 생활 정보 서비스와 의료 상담 등 생활 일상도 지원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JB금융그룹이 외국인 대출 시장에서 확보한 점유율은 전체 은행 대출의 70%(전북은행), 2금융권 대출의 40%(JB우리캐피탈)에 육박한다. 적극적인 외국인 고객 공략에 나선 성과다. ◆ 성장세 '제동'…수익 개선·건전성 과제 JB금융의 차기 목표는 '성장 지속'이다. JB금융은 적극적인 대출 공급과 고금리 기조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JB금융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성장을 지속했고, 2025년 실적에서도 4.9%의 연간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7년 연속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7년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경신한 JB금융이지만 2026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하 기조로 이자수익이 감소세에 있고, 은행 계열사의 비이자이익도 역행하고 있어서다. 작년 전북은행은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254억원의 순손실을 봤고, 광주은행은 534억원의 비지아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비이자이익 규모가 19.3% 줄었다. 적극적인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으로 급등한 연체율도 발목을 잡는다. 작년 말 기준 전북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49%, 광주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9%다. 은행권 전체에서 가장 높고, 연체율이 0.3% 수준인 4대은행과 비교해선 3배 이상 높다. 연체율이 높으면 신규 대출 공급이 어려워지고, 대손비용 부담도 커진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5일 2025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은 외형적으로는 무난한 성장세가 지속됐지만, 은행 자회사들의 이자 수익 기반이 약화하고 자회사별 실적 편차도 발생하는 등 여러 과제를 막는 한 해 였다"라며 "자본 효율성이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조정과 축소를 해나가고, 인터넷은행 등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 외국인 시장 등 다양한 사업에서도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약력 △출생 1957년 1월 10일 서울 △학력 1976년 2월 서울 경동고등학교 졸업 1985년 미국 바랫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87년 미국 미주리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1992년 미국 조지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보험학) 박사 △경력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 1999년~2001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1999년 한국금융학회 이사 2001~2005년 충북대학교 국제경영학과 교수 2002년 주식회사 KorEI 이사 2005년 국민은행 사외이사 2005년 LG화재해상보험 사외이사 2005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ㆍ전략그룹부행장 2007년 KB지주회사설립기획단장 2008년 KB지주회사설립기획단 부행장(이사) 2014년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이사 2014년 JB자산운용 대표이사 2019년 3월~(현직) JB금융지주 회장

2026-02-23 07:38:16 안승진 기자
[빛과그림자] JB금융 '참호 리더십' 한계…차기 승계구도 관심

지난 2025년 3월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3월까지다. 금융당국이 연일 은행지주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압박하고 있지만 김 회장은 이미 3연임에 성공해 자유로운 편이다. JB금융지주는 지난 2024년 말 김기홍 회장의 두번째 임기 종료를 앞두고 최고경영자(CEO)의 연령 관련 규정을 수정했다. 3연임길을 미리 열어 놓은 셈이다. 김 회장의 3연임 성공은 실적 지표가 밑바탕이다. JB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은 7년 연속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새로 썼고, 적극적인 '밸류업'에 힘입어 주가도 연일 고공행진 하고 있다. 물론 일각에선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구축한 '참호 연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JB금융지주의 경영승계 결정에 참여하는 사외이사진 대부분은 김기홍 회장의 임기 동안 선임된 인물이다. 사외이사는 물론 임원 선임 과정에서 김 회장의 의중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 1월에는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백종일 전(前) 전북은행장이 차기 행장 결정을 앞두고 돌연 용퇴하는 사태가 있었다. 백 전 은행장은 이후 J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선임됐지만, 취임 9일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은행지주사의 경영승계를 두고 금융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던 시기다. 백 전 은행장이 JB금융의 유력한 차기 회장후보였던 만큼, 업권에서는 사실상 경질이란 해석도 제기됐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국내 8개 은행지주사의 고강도 지배구조 점검에 돌입했다. 김기홍 회장은 지난해 연임을 결정했던 만큼 금융당국의 주요 타깃에서는 빗겨갔다. 하지만 '참호 연임'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만큼 과거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또한 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횟수를 제한하고 사외이사의 임기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만큼, 김기홍 회장이 구축한 강력한 리더십이 다음 회장에게도 이어질 지도 미지수다. JB금융은 '포스트 김기홍'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JB금융그룹의 2대 주주는 전체 지분의 약 14.6%를 확보한 얼라인파트너스다. 1대 주주인 삼양과의 지분 차이는 0.4%에 불과하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행동주의펀드로, 주주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주장한다.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JB금융지주와 사외이사 임명을 놓고 충돌한 바 있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으로 JB금융의 사외이사 구성에 변동이 생긴다면, 리더십 지형도 바뀔 전망이다.

2026-02-23 07:37:39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