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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다주택 규제 본격화…규제지역 대출연장 불허 검토

금융당국이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 유형과 소재지를 세분화하는 '핀셋 대책'을 검토한다. 특히 수도권·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의 대출 연장을 원칙적으로 불허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다주택자 대출 연장 관행 개선을 위한 3차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주택자 대출 총량 감축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의 대출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다주택자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 규제를 만기 연장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부동산 침체와 임대료 상승 등 시장 충격을 감안해 주택 유형 및 소재지를 세분화하는 '핀셋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 앞서 금융감독원도 지난 20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차주 유형별(개인·개인사업자), 대출구조별(일시·분할상환), 담보유형별(아파트·비아파트), 지역별(수도권·지방) 등으로 구분한 금융권 다주택자 현황 분석에 돌입했다. 현재 수도권·규제지역 내에서는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과 임대사업자 신규대출에 대해 사실상 '대출 금지'에 해당하는 LTV 0%가 적용된 만큼, 만기 연장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면 사실상의 대출 회수 효과로 이어지게 된다. 다만 다주택자가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임차인의 주거 불안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보완 장치 마련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2-22 12:58:3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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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의료·요양·복지 연계 통합지원협의체 출범

인천광역시는 오는 3월 27일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광역 단위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인천광역시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합지원협의체는 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보건의료, 복지, 주거, 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지역 내 의료·요양·복지·주거 등 돌봄 관련 자원을 연계하고, 시 차원의 통합돌봄 정책 방향 설정과 군·구 통합돌봄 사업의 총괄·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2월 20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식과 함께 2026년도 인천시 통합돌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간 역할 정립, 사례관리 연계 체계, 인천 특성에 맞는 서비스 모델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발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강화, 외로움 대응 정책 확대 등 실행 과제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2026년을 통합돌봄 법 시행에 따른 실행 기반 구축 및 확산 단계로 설정하고, 2026년 1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외로움돌봄국 내 통합돌봄과를 중심으로 의료·복지·주거·고립 대응 분야를 통합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2월 말까지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서비스 연계' 단계를 완료하고, 3월부터 본사업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준호 외로움돌봄국장은 통합지원협의체 운영 계획과 관련해 "지역 돌봄 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 구조를 마련해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6-02-22 12:54:2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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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 2026시즌 개막 앞두고 출정식 개최

화성FC는 지난 21일 오후 2시, 화성특례시 소재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콘서트홀에서 '2026 화성FC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정식은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화성FC 구단주)과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화성시체육회 관계자, 시민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은 구단주의 출정사를 시작으로 2026시즌 선수단과 코치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팬 투표로 선정된 2025시즌 MVP 및 BEST 골 시상식이 열려 김승건 선수가 시즌 MVP, 우제욱 선수가 BEST 골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또한 화성FC 서포터즈 '오렌지샤우팅'과 참석자들은 응원 구호 '우리는 화성'을 함께 외쳤으며, 선수단 Q&A 시간을 통해 팬과 선수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서는 신규 유니폼 전시, 마스코트 포토월 운영, 시즌권 현장 판매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통해 2026시즌 슬로건인 'BUILDING TWOGETHER'를 공유하며 새 시즌 출발을 알렸다. 정명근 화성FC 구단주는 출정사를 통해 2026시즌 운영 방향과 목표를 설명했다. 한편 'BUILDING TWOGETHER'는 프로 진출 2년 차를 맞은 화성FC가 시민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2026시즌 공식 슬로건이다.

2026-02-22 12:54:1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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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6년 고립·은둔형 외톨이 지원 시행계획 수립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고립·은둔형 외톨이의 조기 발굴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고립·은둔형 외톨이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립·은둔형 외톨이는 취업 실패, 고용 불안, 대인관계 단절 등으로 일상생활과 사회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외로움 예방부터 조기 발굴, 정서 회복, 일상 회복, 관계 회복, 사회 참여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제1차 인천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본계획(2025~2029)'에 따른 연차별 계획으로, 외로움 예방, 선제적 발굴, 맞춤형 상담, 단계별 회복 지원, 지역사회 연계 및 복귀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인천시는 고립·은둔형 외톨이 발굴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발굴 및 지원체계 구축 ▲사회적 연결망 조성 ▲관계 회복 및 형성 ▲심신 회복을 통한 일상생활 지원 ▲사회 참여 활성화 등 5대 전략 과제를 설정하고, 10개 추진 과제와 40개 세부 사업을 운영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을 운영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마음건강 및 심리 상담 연계를 통해 정서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link company(가상회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상생활 회복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음지구대', '마음라면' 운영을 통해 시민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과 사회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결사회 캠페인'을 추진해 고립·은둔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책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면 접촉이 어려운 고립·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24시간 비대면 상담이 가능한 외로움 상담콜을 운영하고, 지역 내 인적 안전망과 연계해 대상자 발굴 체계를 강화한다. 한편, 인천시는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미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청년 214명을 발굴해 전담 사례관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20명은 심리 지원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 참여 후 일 경험 사업에 참여해 공공기관과 기업 인턴으로 연계됐다. 중장년층의 경우 8개 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고립·은둔 중장년 및 1인 가구 258명을 신규 발굴해 자조모임, 공동체 활동, 여가 활동, 심리 상담 등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인천시는 2026년에도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사례관리를 통해 발굴-회복-자립으로 이어지는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준호 외로움돌봄국장은 "주변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발굴해 사회와의 연결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6-02-22 12:53: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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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채훈 의왕시의원, "지방선거 100일 의왕시 10년 결정할 골든타임"

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오늘, 의왕시의 거리는 다시 한번 수많은 약속으로 채워질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의왕은 대규모 도시개발과 교통망 확충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있었다. 하지만 화려한 조감도와 거창한 수치 뒤에 가려진 시민들의 진짜 삶은 어떠한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의왕시장은 단순히 지도를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그 지도 위에 시민의 일상을 채워 넣고, 변화하는 시대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유능한 실무가이자 미래 설계자여야 한다. 첫째, 토건 중심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 그동안의 의왕은 아파트를 짓고 도로를 뚫는 방식의 성장에 치중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자족 도시로 내실을 다져야 할 때다. 필자가 주장해 온 분산에너지 특구와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등 첨단 IT산업 유치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에너지 자립을 통해 기업의 비용을 낮추고, 그 수익을 청년 주거와 복지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건물만 번듯한 도시가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가 넘쳐나는 젊은 경제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 둘째, 일방통행 행정을 멈추고 진심 어린 소통을 복원해야 한다. 행정의 권위는 시장의 목소리가 클 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때 완성된다. 최근 겪었던 수많은 갈등과 왕송호수 소각장 건립 논란은 결국 소통의 부재에서 기인했다. 시장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민원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최전방 해결사여야 한다. 시의회와도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작은 조례 하나에 시민의 삶을 바꾸는 효능감을 담아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낮은 자세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셋째, 인구 구조 변화에 응답하는 체감형 복지와 교육정책이 필요하다. 의왕시는 젊어지고 있다. 내손동과 청계동, 오전동, 고천동, 부곡동을 중심으로 유입된 젊은 부모들은 이제 아파트 브랜드보다 아이의 교육 환경과 안전한 보육을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묻는다. 미래교육센터 건립과 같은 하드웨어를 넘어, AI 시대에 걸맞은 진로교육 콘텐츠와 전세사기 걱정 없는 주거 안전망, 그리고 촘촘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제, 의왕은 확실한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 의왕시에 필요한 것은 과거의 관성을 넘어설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입증될 리더의 실무적 유능함은, 단순히 행정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의왕시정 전체를 혁신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 정체된 의왕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모두가 시정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도시를 꿈꾼다. 그리고 기대한다. 100일의 기다림 끝에, 우리는 반드시 더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된 의왕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글: 의왕시의회 의원 한채훈

2026-02-22 12:53:5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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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코' 음료로 재탄생…카페 업계, 신제품 출시 봇물

두바이식 디저트 열풍이 이어지면서 카페 프랜차이즈들이 관련 콘셉트 음료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에 바삭한 카다이프 식감을 더한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를 음료 형태로 재해석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음료 2종 판매를 시작했다. 신제품은 '피스타치오 초콜릿 모카'와 '피스타치오 초콜릿 젤라또 쉐이크'다. 모카 제품은 진한 커피 베이스 위에 피스타치오 크림과 초코셀, 카다이프를 얹었고, 쉐이크는 피스타치오 초콜릿 베이스에 초콜릿 젤라또와 카다이프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강조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신제품 출시 배경에 대해 기존 두바이 콘셉트 디저트 '두초생 미니' 흥행을 꼽았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사전예약에 약 13만명이 몰리며 5분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앞서 스타벅스도 이달 11일 두바이 콘셉트 음료 2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해당 메뉴는 북미에서 먼저 출시돼 인기를 얻은 제품으로, '아이스 두바이 초콜릿 모카'와 '아이스 두바이 초콜릿 말차'로 구성됐다. 스타벅스는 해외 판매 제품을 국내에도 선보여 달라는 고객 요청이 이어지자 동일 레시피 도입을 결정했다 모카는 에스프레소와 초콜릿 소스 조합 위에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폼을 올렸으며, 말차 음료는 피스타치오 소스와 말차 풍미에 초콜릿 크림 콜드폼을 더한 논커피 메뉴다. 파스쿠찌 역시 지난 9일 두바이 스타일 시즌 음료 '두바이st 딥초코 라떼'를 출시했다. 진한 초콜릿 음료에 쫀득한 피스타치오 크림과 바삭하게 구운 카다이프 토핑을 올린 것이 특징이며, 해당 제품은 4월 말까지 한정 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디저트 제품에서 확인된 고객 선호도를 바탕으로 음료 라인업까지 확장했다"며 "익숙한 초콜릿 풍미에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식감을 더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22 12:45: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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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노후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공모

해양수산부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의 2026년 제1차 지원 대상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2월23일부터 3월13일까지다. 이 펀드는 정부 출자를 통해 조성되며 펀드 자금(선가에 따라 30~60%)과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2390억 원이 조성됐으며 11척의 선박 건조를 지원 중이다. 이 중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를 포함한 6척의 연안 여객선은 이미 건조를 마치고 운항을 개시했다. 앞서 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해 왔다. 지난 2024년부터 지원 대상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고, 올해부터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선박 건조 비용 증가를 감안해 지원비율별 선가 구간을 2.5배 상향했다. 펀드 지원에 선정된 선사는 지원 선박을 운항하면서 15년간(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지원 자금을 상환한 후, 선박 소유권을 최종 취득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금융기관 대출계획, 선사 여건 및 재무건전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선박 건조 비용 상승 등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올해부터 지원비율별 선가 구간을 상향했다"며 "더 많은 선사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22 12:45: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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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10년 버틴 스토리 장인…한준 대표 “대자본과 다른 길 간다”

비주얼노벨과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팬들에게 '테일즈샵'은 익숙한 이름이다. 모바일 마켓 초창기 불법 복제 피해를 겪었고,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콘솔 버전을 출시하며 플랫폼 확장에 나섰다. 이후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 '랜덤채팅의 그녀' 등을 통해 10년 넘게 스토리게임을 제작해왔다. 최근에는 스토브와 협업하며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준 테일즈샵 대표는 최근 신작 '사랑 한 잔 말아주세요!'를 선보였다. 장르는 '현대 무협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다. 무인이 인정받지 못하는 현대 사회에서 바텐더로 살아가는 청년의 사랑과 성장을 다룬다. 그는 "테일즈샵이 개발하고 발매한 신작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며 "무협이 살아 숨 쉬는 세상의 젊은이가 바텐더를 하며 연애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히로인은 두 명이다. 이번 작품에는 칵테일 바를 경영하는 미니게임이 포함됐다. 그는 과거의 아쉬움부터 언급했다. 그는"솔직히 말해 그동안 우리 미니게임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플레이 타임을 줄였다. 리듬을 끊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지루함을 없애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무협과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의 조합은 낯설다. 그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장르는 아니었다. 하지만 PD와 작가의 의지가 강했다. 그 선택을 믿고 밀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기존 문법에서 벗어난 색다른 작품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연애의 결 역시 달라졌다. 그는 "기존 서브컬처 연애는 '보이 미츠 걸' 문법이었다. 풋풋함이 중심이었다"며 "하지만 플레이어 연령대가 올라갔다. 새로운 공감대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인공을 직장인과 대학생으로 설정했다. 그는 "성인이라고 하면 대학생 혹은 직장인이다. 이들이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지 고민했고, '바'라는 공간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바는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이자,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교차시킬 수 있는 장치다. "칵테일은 이름과 색, 디자인이 다양하다.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좋은 소재다. 건전한 성인의 공간으로 설정하기에도 적합했다." 이용자를 설레게 할 장치도 보강했다. 그는 "스파인 애니메이션을 새로 도입했다. 케로의 그림과 연출이 맞물리면서 감정 전달력이 높아졌다"며 "움직이는 케로의 그림 자체가 설렘 포인트"라고 말했다. 단순히 그림이 움직이는 수준이 아니라, 감정선에 맞춰 미묘한 표정과 동작을 구현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히로인 두 명 외 추가 공략 캐릭터는 없다. 다만 올해 중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로 히로인 한 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그는 "향후 DLC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성인의 연애를 다뤄보고 싶다. 극내향 히키코모리 히로인이나 오타쿠 히로인 등 다양한 가능성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시즌패스도 준비 중이다.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진단은 냉정했다. 그는 "2014년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를 출시할 때는 모바일 시장에 프론티어적 분위기가 있었다. 유료 게임에 대한 수요도 존재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2019년 '기적의 분식집', 2020년 '썸썸 편의점'을 출시할 때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독특했다. 게임 수 자체가 지금보다 적었기에 알릴 기회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그는 "스팀에는 매일같이 신작이 쏟아진다. 존재를 각인시키기 쉽지 않다. 여가 시간의 경쟁 상대도 게임만이 아니다. OTT와 유튜브가 함께 경쟁한다. 직접 알리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스토브와 협업을 선택했다. 그는 "가장 큰 이유는 해외 진출이었다"며 "'사니양 연구실'의 중국 현지화와 론칭, 전시회 소개 등에서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성과도 감지되고 있다. 그러면서 "'사니양 연구실'은 스토브 출시 이후 중국 팬이 생겼다. 후속 DLC가 언제 나오냐는 질문도 받는다"며 "아직 시작 단계지만, 지난 10년간 시도해온 해외 진출 가운데 이번에는 의미 있는 신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서 가장 큰 장벽은 번역이다. 그는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은 텍스트 양이 많다. 번역 결과물이 일관성을 갖기 어렵다. 결이 맞는 번역자를 찾기 힘들고 비용도 커진다"고 토로했다. 다만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버전 대응 과정에서 일정 부분 지원을 받으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가 스토리게임을 고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한 대표는 "이야기가 좋아서 창업했다. 작가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작가가 쓴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장 잘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는 '투하트'를 꼽았다. 그는 "게임의 형태로 스토리를 풀어 이런 감동을 줄 수 있구나 느꼈다. 큰 충격이었다"고 회상했다. 영화 '쥬라기 공원', 애니메이션 '오 나의 여신님', '란마 1/2' 역시 이야기의 힘을 체감하게 만든 작품이다. 처음에는 직접 소설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정말 잘 쓰는 사람을 따라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후 만화에도 관심을 가졌지만 마찬가지였다. 대신 그는 "글을 보는 눈, 그림을 보는 눈이 생겼다"며 "그 감각을 기반으로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게임에서의 참신함에 대해 그는 분명한 기준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공감 없는 참신함은 괴작이 된다. 반대로 공감 위에 솟은 참신함은 세대의 마스터피스가 된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선 위에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계획을 묻자 그는 '서브서브컬처'라는 표현을 꺼냈다. 그는 "현재 서브컬처는 변질됐다. 거대 기업들이 '우리 게임은 서브컬처'라고 말한다. 원래 틈새였던 시장에 대자본이 들어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존 서브컬처 문법대로 만들면 대자본과 정면 경쟁해야 한다. 그 방식으로는 승산이 없다. 진정한 서브컬처 정신은 메인의 틈새를 찌르는 것"이라며 "우리는 서브의 서브를 공략하는 전략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가볍고 짧지만 놀랍고 신기한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미 여러 아이디어를 확보했고, 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플레이 타임은 줄이되 감정의 밀도는 높이는 구조를 실험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지난해 유저들의 사랑 덕분에 또 한 해 생존했다"며 "올해는 초심으로 돌아가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겠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6-02-22 12:40:28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