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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맞손’… 기술 노하우 전수하고 협력센터 세운다

KIAT, 하노이서 전략 포럼 개최…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내년 개소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한국과 베트남의 기술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베트남 핵심 광물 협력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KIAT와 베트남 산업무역부를 비롯해 양국 광업 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산업통부의 '핵심 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조성 사업' 수행기관들이 모여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공동 선언문을 교환하고, 가공 기술 고도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5위, 보크사이트(알루미늄 원료) 3위, 텅스텐 4위에 달하는 자원 부국이다. KIAT는 산업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하노이 현지에 '핵심 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를 건립 중이며, 내년 중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연구 시설과 선광(광물 분류) 및 제련(금속 추출) 실험실, 분석실 등 전문 기자재가 들어선다. 향후 KIAT는 이 센터를 거점으로 ▲현지 전문 인력 교육과정 개설 ▲광물 고부가가치화 실증 연구 ▲광물 기업 투자협의체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윤종 KIAT 원장은 "첨단산업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제조 경쟁력을 갖추려면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는 꼭 필요하다"며 "하노이에 설립될 센터가 양국 간 탄탄한 공급망 협력을 다지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6 13:12: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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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 탄 4월 수출 '맑음'… 700억달러 돌파도 가능

20일까지 504억 달러 기록… 월말까지 전년 동기(532억달러) 넘어설 듯 메모리 가격 최대 8배 폭등, AI 특수에 반도체 5개월 연속 흑자 가시권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러온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우리나라 4월 수출이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행진은 물론, 월 수출액 7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4% 급증한 50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동기 기준 역대 최대치였던 2022년 4월(364억 달러) 기록을 4년 만에 갈아치운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은 399억 달러(17.7%↑)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04억 달러 흑자다. 수출 호조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년 사이 크게 올랐다. DDR4 8Gb 가격은 작년보다 863% 급등한 13달러를 기록했고, DDR5 16Gb와 낸드 128Gb 역시 각각 600%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며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달에는 328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바 있다. 이달 1~20일에도 이미 183억 달러를 기록해 5개월 연속 200억 달러 돌파는 물론, 두 달 연속 300억 달러 달성 가능성도 점쳐진다. 반도체 외에도 컴퓨터 주변기기(399%), 석유제품(48.4%) 등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승용차(-14.1%), 자동차 부품(-8.8%)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70.9%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미국(51.7%), 베트남(79.2%), 대만(77.1%) 등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 정세 불안으로 해당 지역 수출은 49.1% 감소했으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4%에 불과해 전체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일평균 수출액이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월 전체 수출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은 32억5000만달러로, 지난달(35억5000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대비로 보면 49.4% 증가한 상황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반도체 중심의 수출 우상향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AI 거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고, 특히 피지컬 AI 시장이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임을 고려할 때 반도체 호황이 향후 1년 이상은 거뜬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6 11:51: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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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크루즈·탈탄소' 등 국제교류 강화

부산항만공사(BPA)가 세계 주요 항만들과 협력 확대에 나선다. 저탄소 연료 도입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크루즈 항만 운영 인증체계 구축 관련해, 정보공유 등의 교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2~24일(현지시간)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항만협회(IAPH) 기술위원회에 참석해, 항만 디지털 전환, 탈탄소화 및 회복탄력성 강화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술위에서는 ▲항만 간 데이터 교환 및 디지털 협력 강화 ▲저탄소·무탄소 연료 도입 및 에너지 전환 ▲사이버 보안 대응을 위한 시나리오 공유 ▲지속가능한 크루즈 항만 운영 인증체계 마련 등 전 세계 항만 운영에 직결되는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공사는 데이터 협력 위원회에서 부산항의 독자적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체인포털'에 기반한 해외 항만과의 선박 입출항 데이터 연계 현황을 공유했다. 글로벌 항만 간 디지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것.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기술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항만 간 데이터 협력 가속화 과정에 부산항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만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구체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항만협회는 항만 간 협력과 발전을 위해 195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족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관리 관계자 국제기구다. 현재 90개국 350여 개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회원 항만 간의 교류 확대를 통해 항만산업의 공동 이익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기술위원회는 협회 활동의 핵심 조직으로, 총 6개의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데이터 협력 위원회의 핵심 참여 항만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술위는 매년 1회 실무 회의를 통해 각 위원회별 최신 동향과 주요 의제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심층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방향과 정책 제언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6개 분과는 기후·에너지 위원회, 데이터 협력 위원회, 리스크관리 위원회, 크루즈 위원회, 법률 위원회, 기획·운영·재무 위원회이다.

2026-04-26 11:04: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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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알리바바닷컴, 국내 수출기업 디지털 영토 확장 돕는다

'바이코리아·알리바바닷컴' 동시 입점 협력 MOU 체결 입점부터 마케팅, 계약까지 전 과정 수출 지원 국내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B2B 플랫폼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수출 플랫폼에 동시 입점해 연중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코트라는 지난 3월 20일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디지털·AI 기반 온라인플랫폼 활용과 공동 계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200여 개국, 5000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활동하는 알리바바닷컴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국내 기업 수출 전선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코트라의 B2B 수출 플랫폼인 '바이코리아(buyKOREA)'와 알리바바닷컴을 연계한 '2026 온라인플랫폼 활용 수출 지원 사업'을 공동 시행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수출초보기업은 ▲양대 플랫폼 동시 입점 지원 ▲알리바바닷컴 내 한국상품 전용 특별관 운영 ▲SNS 디지털마케팅을 통한 잠재 바이어 발굴 ▲코트라 수출전문위원의 밀착 컨설팅(바이어 응대~계약) 등을 제공받는다. 특히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를 통해 상품 홍보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바이코리아에 탑재된 AI 기능을 활용해 개별 기업에 최적화된 바이어를 자동으로 추천받는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코트라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디지털 기반의 수출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오프라인 마케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디지털 플랫폼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영주 코트라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은 "국내 대표 B2B 수출플랫폼인 바이코리아와 글로벌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을 활용한 동시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며 "수출초보기업들이 두 플랫폼을 활용해 가성비 있게 AI·디지털 기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6 11:03: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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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경분리 패착론' 제시...정부 주최 설명회서 거센 반발

농협 조합장들이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논리로 과거 '신·경 분리'를 내세웠다. 신용과 경제사업 부문의 둘로 쪼개기가 효율성은 떨어뜨리고 비용만 늘리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주장이다. 이들의 지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주관한 전국 순회 설명회에서 나왔다. 농식품부는 22일 대구(영남권), 24일 충북(충청·제주·호남권), 경기(강원·수도권) 등 3개 권역에서 농협개혁 입법 설명회를 열었다. 현장에서 조합장과 농업인 400여 명은 농협법 개정안의 방향 및 추진방식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자리에선 이른바 '신경분리의 오류'가 언급됐다. 이들은 해당 사안이 1년 이상의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체감 성과는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강원인제농협의 정성빈 조합장은 "신경분리 이후 조직은 확대됐지만, 비용은 증가하고 조합원 실익은 오히려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중심의 (농협) 개편안이 오히려 농협을 농업과 농민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개정안이 지배구조와 감사, 선거제도 개편 등 구조 변경에 집중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 '실패한 개혁의 반복'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중론이라고도 전했다. 아울러 재편을 위한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졸속 입법'의 우려도 제기했다. 신경분리 당시 1년 이상의 공론화가 이뤄졌던 반면, 이번 개정안은 충분한 숙의과정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 협동조합의 자율성 훼손 문제도 거론됐다. 이는 개정안 찬반의 한 쟁점이다. 헌법 제123조가 협동조합의 '육성'을 규정하고 있는 데 반해, 이번 개정안은 정부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주장이다. 경기안산농협의 박경식 조합장은 "일부 문제를 이유로 전체 지배구조를 바꾸는 것은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보완요구가 아닌 개혁 방향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협 관계자는 "구조보다 내용, 통제보다 자율, 속도보다 방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며 "신경분리의 교훈을 되새겨,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26 10:30: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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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26 한국정책대상 '우수정책상' 수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의 '한국정책대상'(제15회)에서 우수 정책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T는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정책학회가 주관하는 한국정책대상은 정책의 창의성과 파급효과,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공기관의 우수정책 사례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aT 등 총 14곳이 수상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T는 고물가 시대,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합리적인 농산물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 밀착형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표적으로 ▲소비자 위치 기반 최적의 농산물 구매처를 추천하는 '농산물 알뜰소비정보 플랫폼' ▲ 전국 영양교사 대상 급식 식재료 추천 서비스인 '아이(AI)급식' 등이 있다. 특히 농산물 알뜰소비정보 플랫폼은 국민 실생활과의 밀접성과 혁신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 AI 10대 프로젝트'의 1번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AI)급식은 AI를 활용한 간편 급식단가 산정 기능 등을 제공해 영양교사들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작년 기준 전국 5600여 명의 영양교사가 이를 활용해 총 7만5000시간의 행정업무 절감 효과를 거뒀다. 교사들이 아이들의 영양과 입맛을 고려한 식단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홍문표 aT 사장은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부터 아이들에게 건강한 급식 제공까지, aT의 다양한 혁신 노력이 국민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9:43: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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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6038억원…전년比 2.1%↓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603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증권과 환율 관련 이익이 감소했으며,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 등을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3032억원으로 2.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4546억원을 기록해 26.7% 늘었다. 이자이익은 기업금융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유지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은행 NIM은 작년 4분기 1.49%에서 올해 1분기 1.51%로 0.02%포인트(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 비중이 확대되며 크게 늘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인 576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4228억원으로 직전 연도 같은 기간보다 9.0% 늘었다. 그룹 대손 비용도 5268억원으로 20.9% 뛰었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작년 말 기준 0.63%에서 올해 1분기 말 0.68%로 0.05%p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0.38%, 카드 연체율은 1.80%로 각각 0.04%p, 0.27%p 올랐다. 우리금융의 1분기 말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3.6%로, 작년 말(12.9%)보다 0.7%p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우리금융은 중장기 목표인 13%를 초과 달성해 모험자본 투자와 생산적 금융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가 1분기 순이익이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캐피탈은 400억원으로 30.7% 늘었다. 동양생명은 25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우리투자증권은 순이익 규모가 140억원을 기록해 976.9% 급증했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22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해당 배당금은 비과세로 지급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본 적정성 제고와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이 시장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비은행 부문의 수익 기여를 본격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 다.

2026-04-24 17:04: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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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인하 요인 있으나, 수요관리 측면 고려"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유지… 24일 0시부터 2주간 적용 정부가 4차 석유 최고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로 인하 요인이 있으나, 수요관리 측면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남경모 산업통상부 장관정책보좌관은 23일 브리핑에서 "4월 24일 0시부터 향후 2주간 적용될 4차 석유 최고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지난 2차, 3차 최고가격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와 관련해 남 보좌관은 "최근 2주간 국제 제품 가격이 하락 추세여서 인하 여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제유가 불안이 여전하고 석유 수급 위기 상황에서 수요 관리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주간의 국제석유제품가격 변동률만 반영하면 4차는 3차 대비 휘발유는 약 100원, 경유는 약 200원 정도 인하해야 하는 결과가 나온다"며 "그간 3번의 최고가격제 결정시 국제석유제품가격 인상분을 덜 반영한 점과, 서민경제 부담, 물가 및 석유 소비 관리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남 보좌관은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석유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부담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성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2주 단위 평균 국제제품가격은 휘발유 -8%, 경유 -14%, 등유 -2%로 각각 하락했다. 석유제품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4.66%다. 다만, 최고가격제에 따른 주유소 판매가격은 시장 자율 가격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산업부는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고 정유사가 자율적으로 제품 가격을 결정했다면 현재 휘발유는 리터당 2200원 내외, 경유는 2700~2800원, 등유 2500원 내외 형성됐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최고가격제를 통해 국민들은 리터당 최소 200원 이상 인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최고가격제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남 보좌관은 "현재로선 중동 상황이 불안정하고 고유가 상황이라 최고가격제 폐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중동 분쟁이 완화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된다고 판단될 때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가격 시행 이후 4주간 동결된 상황에서 주유소 판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현상에 대해서는 "과거 인상 요인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과정"이라고 봤다. 다만, 현재 정유사 공급가와 주유소 판매가 차이가 리터당 100원 내외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번 동결 조치로 인해 향후 급격한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번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국내 정유사가 입은 손실은 석유사업법 제23조 제3항에 따라 정부 재정으로 100%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각 정유사가 지난 3월 13일 최고가격제 시행일 이후 6월 말까지의 원가 기준 손실액을 자체 계산한 후 회계법인 검수를 거쳐 정부에 제출하면, 정부는 최고액 정산위원회 검증을 거쳐 최종 손실보전액을 확정 후 정부 재정으로 지급하게 된다. 손실보전 정산은 분기(3개월)별로 이뤄진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3 19:00: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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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꺼짐’ 사고 피해 보상 확대된다…권익위, 시민안전보험 보장 강화 권고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며 국민적 불안을 키우고 있는 '땅꺼짐(지반침하·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사망 등 중대 피해 발생 시 공적 보험을 통한 보상 수준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전국 243개 지방정부의 실태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지반침하 사망자 배상 및 보험 제도 개선방안'을 광역지방정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서울특별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대형 싱크홀 사고 시 현행 공적 보험 보장 체계의 한계를 인식하고 권익위에 개선을 제안하면서 중앙과 지방정부 간 협업으로 추진됐다. 실태조사 결과, 전국 하수도관의 40% 이상이 매설 후 30년이 지난 노후 관로로 확인되는 등 지반침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땅꺼짐 사고는 연평균 150여 건에 달하며, 지난해 3월 서울 명일동 사례처럼 사고 규모도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현행 공적 보험 체계는 대규모 인명 피해에 대응하기 역부족이었다. 각 지방정부가 가입한 '시민안전보험' 약관에 땅꺼짐 항목이 없는 경우 보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고, '영조물배상보험'의 경우 특약 한도액 내에서 대인·대물 보상금이 분할 지급되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1인당 보상액이 급격히 줄어드는 구조적 한계가 지적됐다. 국민권익위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광역지방정부가 가입하는 시민안전보험에 '땅꺼짐으로 인한 사망 보장항목'을 신설하도록 했다. 또한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는 영조물배상보험 내에 땅꺼짐 사망 피해 보상을 위한 별도 특약을 마련하거나, 현행 도로담보 특약의 보상 한도를 높이고 대인·대물 보상을 분리해 유가족에 대한 보상 실효성을 높이도록 권고했다. 조덕현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장은 "땅꺼짐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면 현행 보상체계로는 충분한 보상이 어려운 한계를 확인해 제도개선을 제안했다"며 "사망 피해 유가족에 대한 보상이 한층 강화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기선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근본적인 사고 예방이 우선이겠지만, 슬픔에 잠긴 유가족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시각에서 미흡한 제도를 지속 발굴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3 17:00: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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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1분기 순이익 1661억원…전년 比 2.1%↑

J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지배지분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보다 34억원(2.1%) 증가한 1661억원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1.2% 및 총자산이익률(ROA) 0.94%를 기록했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p) 개선된 12.61%를 기록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1분기 J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지속했다. 특히 그룹 전체의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JB우리캐피탈이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27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399억원과 6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특별 퇴직 실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유가증권 평가손 등의 영향으로 당분기 실적이 다소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11억원과 30억원을,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당 현금 311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 1분기 주당 배당금 160원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J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부터 분기 균등배당 체계로 전환하며, 향후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방침이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틈새시장 공략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연간 순익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주주환원율 50%도 실시하겠다"라면서 "JB금융은 그룹 전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 프로젝트들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3 17:00:27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