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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약가인하 3.6조 손실 타격..제약산업 지각변동 본격화

2026년의 시작과 함께 제약 업계는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 섰다. 올해 하반기 제네릭(복제의약품) 품목 가격을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 대비 40%대로 낮추는 약가제도 개편안이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약가 인하로 인해 연간 최대 3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상위 100대 제약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4.8%에 그쳐, 약가 인하가 시행될 경우 기업이 존폐 위기에 몰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 산정률을 오리지널 대비 현행 53.55%에서 40%대로 낮추는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이 개편안은 올해 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의 취지는 명확하다.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혁신 신약 연구개발(R&D)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약기 인하가 시행되면 제약 산업의 구조 개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026년 제약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제네릭 개발에 따른 이익은 감소하고, 신약 비중이 높은 기업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한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은 "R&D 투자는 제약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될 전망"이라며 "해외판매, 기술수출, 자체 신약 개발등 R&D 성과 여부에 따른 실적 차별이 점차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살기 위해선 변해야 하지만 산업의 특성상 체질 개선에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탓이다. 특히 전체 약품비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하는 제네릭이란 캐시카우 없이 신약 개발 투자에 나서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번 약가 인하 목표가 의료비 절감이 아닌, 산업 구조조정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제네릭 매출을 기반으로 R&D, 설비 투자가 이뤄지는데 이 현금흐름이 사라지면 체질 개선은 커녕 당장 생존도 불투명해진다"며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 제약사들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일부러 만드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약가 인하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모두 이루려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들이 다시 건강보험료를 지불하는 선순환 투자에 대한 매커니즘을 제공해야 한다"며 "약가인하 시행이 된다고 하면 그 재원 만큼 산업에 재투자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1-04 15:11: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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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새해 첫 ‘광(光)세일’ 돌입... “이사·혼수 가전 최대 140만원 할인”

롯데하이마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이사·혼수 및 신학기 준비 고객을 겨냥해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광(光)세일'을 1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310여 개 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기 가전을 인터넷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김치플러스 4도어'를 199만원에, LG전자 '올레드 TV(65형)'를 259만원에 선보이는 등 김치냉장고와 세탁건조기 등 주요 품목을 초특가로 내놓았다. 특히 결혼과 이사를 앞둔 고객을 위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웨딩 페어'의 가격 할인 폭을 전월 대비 50% 늘려, 청첩장 등으로 결혼을 인증하고 가전을 50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60만 원을 할인해 준다. 여기에 삼성·LG전자 제품 구매 시 적용되는 '브랜드위크' 혜택까지 더하면 최대 140만 원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가전 구매 시 입주 청소나 가전 클리닝 등 '홈 만능해결 서비스'를 3개 이상 함께 신청하면 서비스 비용을 최대 10% 깎아준다. 신학기 시즌을 맞아 IT 가전 행사도 다채롭다. LG전자 '그램'과 에이수스 '비보북'을 각각 500대 한정으로 10만 원 즉시 할인 판매하며, 14일까지 삼성전자 '갤럭시탭 S11' 시리즈 구매 시 용량 업그레이드 비용을 50% 지원한다. 이 밖에도 롯데하이마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PB) 'PLUX(플럭스)'의 다품목 구매 행사를 열고, 2개 이상 구매 시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 우제윤 마케팅플래닝팀장은 "이사, 결혼, 새학기 등 연초의 다양한 쇼핑 수요를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꼭 필요한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해 기분 좋은 새해를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04 15:11:0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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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순수 CDMO 경쟁력 알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2~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로, 올해는 약 1500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8000명 이상의 참가자 등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10년 연속 공식 초청을 받았고 올해도 기업 발표를 선보인다. 주최 측은 업계 선도 기업 500여 곳 만을 공식 초청해 발표 기회를 부여하는데 그 중 선별된 25개 기업은 가장 규모가 큰 '그랜드 볼룸' 무대에 선다. 발표 순서도 업계 내 중요도 순으로 정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나란히 행사 2일차에 발표한다. 13일 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에 마련되는 '그랜드 볼룸' 무대에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직접 연사로 오른다. 존 림 대표는 최근 새롭게 공개한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설런스(ExellenS)'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 중장기 비전 등도 공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티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능력,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인적분할해 '순수 CDMO'로 전환하고 미국 메릴랜드 소재 록빌 공장을 인수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04 15:10: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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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우비즈' 유럽 직판..."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대응"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사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직접 판매 전략을 확장 적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부터 유럽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우비즈'를 직접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바이우비즈는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 질환 치료에 쓰인다. 이 제품은 지난 2021년 8월 유럽 의약품청에서 첫 번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그동안 유럽에서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을 통해 판매돼 왔다.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0월 바이오젠과 '바이우비즈 유럽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자산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판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내 직접 판매 제품은 이번 바이우비즈를 포함해 총 4종으로 확대하게 됐다. 앞서 골질환 치료제 '오보덴스', '엑스브릭' 등 2종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유럽에서 직접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3년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를 시작으로 유럽 의약품 시장에서 상업화 역량을 쌓고 있다. 기존 진행하고 있는 개발·임상·허가에 이어 상업화 단계로 사업 수행 범위를 지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현재까지 총 10종의 제품을 상용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처음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를 선보인 후 면역학, 종양학, 안과학, 혈액학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늘리며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입지를 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단순 직판 체제 구축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제품별 및 시장별 '맞춤형 상업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제품에서 최적의 판매 전략을 수립하며 직접 판매를 결정하는 등 향후 해외 현지 시장 기회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체제를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린다 최 부사장은 "바이우비즈의 유럽 직접 판매 개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시장에서의 상업화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현장 및 의료진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환자들의 바이오시밀러 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04 15:03: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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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성과 가속 실적·지분 가치 '상승 곡선'

미래에셋그룹이 해외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이 예상된다. 실적 개선과 지분 가치 상승세도 이어가며 주가도 상승 곡선이다. 4일 하나증권 등 증권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1조3957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2783억원이다. 순영업수익은 3조4478억원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5558억원이 예상된다. 순영업수익은 3조5249억원이다. 특히 해외법인의 성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에서 3·4분기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1108억의 누적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인도 현지 증권사 '미래에셋쉐어칸'을 인수한데 이어 미국서는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현지 클리어링(Clearing) 라이선스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IB로서 인정받은 결과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 전문지 글로벌 파이낸스가 주관하는 2026년 베스트 프라이빗뱅크 어워즈에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프라이빗뱅크'로도 선정됐다. 이 같은 성과에 지난해 9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운용자산(AUM)은 1055조원에 달했다. 이번 기록은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지난해 말 AUM 906조 6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불과 8개월 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실현했다. 일본 노무라홀딩스의 AUM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6460억달러(약 907조원)로, 노무라 그룹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도 획득했다.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투자은행(IB)·자기자본투자(PI)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에 걸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활용해 혁신 기업과 성장 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국내 4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이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신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의 장밋빛 미래는 주가가 말해준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상승률은 190.78%로 전체 증권사 1위였다. 키움증권(157.56%), 한국금융지주(128.71%) 등을 압도한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강한 리테일 실적과 해외 포트폴리오 확대로 업종 내에서 가장 단단한 실적 기반을 쌓아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내에서 해외법인 성장 모멘텀과 디지털자산 사업 기대감이 동시에 유효한 유일한 증권사"라며 "최근 디지털자산 조직을 본부급으로 격상하는 등 신사업에서도 가장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1-04 14:55:2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