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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북한 무역규모 2.6% 감소…中 비율 98% 의존도 여전

코트라 '2024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 발간 수출 늘고, 수입은 줄어… 무역적자 20억달러 최대 수출품 '가발' 52.5%, 이어 '광물류' 40.7%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26억 96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줄고 수출은 늘었지만,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98%에 달하며 구조적 취약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9일 발간한 '2024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수출은 전년대비 10.9% 증가한 3억 6044만 달러, 수입은 4.4% 감소한 23억 3567만 달러다. 무역적자는 19억 7523만 달러로, 전년 대비 6.8% 축소됐다. 북한의 최대 무역상대국은 단연 중국으로, 전체 교역의 98%를 차지한다. 대중국 교역 비중은 2023년 98.3%로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3억4182만달러로 전년 대비 16.9% 늘었고, 수입은 22억9905만달러로 5.3% 감소했다. 대 중국 무역적자는 19억5723만달러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은 다소 줄었으나, 교역 편중은 여전했다. 중국에 이어 아르헨티나, 베트남,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순으로 북한의 5대 교역국에 포함됐다. 아르헨티나로부터 수입이 14배 넘게 급증하며 교역액 9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세네갈이 10대 교역국에 새롭게 들어갔다. 10대 교역국 중 아시아 국가는 4개로, 전년보다 1개 늘었다. 수출 품목 중에서는 '가발' 등 조제우모·솜털 제품(HS 67)이 1억 8938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52.5%)을 차지했다. 이어 광물(HS 26), 철강(HS 72)이 뒤를 이었다. 수입은 원유·정제유(HS 27)가 4억 4631만 달러로 1위를 유지했으며, 플라스틱류(HS 39)와 조제우모·솜털 제품이 그 뒤를 이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2024년 북한의 대외무역은 팬데믹 이후 국경 봉쇄가 완화되며 교역규모가 확대됐던 2023년보다 다소 감소한 수준"이라며 "수입은 감소했으나 수출이 증가했고, 신규 교역국이나 교역 품목이 확대되는지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8 14:47: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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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식 사업체 8000개 감소했으나 종사자 1만명 증가

지난해 한식산업 사업체 수가 전년대비 8000개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식산업 종사자 수는 1만 명가량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2024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한식산업 사업체 수는 50만4657개로, 1년 전인 2023년(51만2979개)보다 1.6%(8322개) 감소했다. 업종별 사업체는 한식 외식업이 46만219곳(음식점업 43만3389, 음료점업 2만6830)으로 90% 이상을 차지했다. 한식 제조업체는 4만4438곳(식료품 제조업 4만3283, 음료 제조업 1155)이었다. 이에 반해 한식산업 종사자 수는 모두 130만236명으로 1년 사이 0.8%(1만130명) 증가했다. 한식 외식업에 108만5950명, 한식 제조업에 21만4286명 종사하고 있었다. 한식산업 사업체의 2023년 기준 매출은 152조9848억 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7.2% 늘었다. 이 중 외식업 매출이 97조308억 원, 제조업 매출이 55조95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식업에서 한식 메뉴 매출은 90조1141억 원, 제조업에서 한식 제품 매출은 46조7645억 원이었다. 한식 음식점과 주점업의 사업체 수와 한식 메뉴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2.1%, 3.9% 감소했다. 반면 한식 제조업의 사업체 수와 한식 제품 매출은 각각 3.5%, 17.1% 늘었다. 농식품부·한식진흥원에 따르면 한식산업 종사자 및 소비자의 80.7%는 한식 외식업에서 제공하는 메뉴가 전통 한식과 가깝다(매우 가깝다 41.8%, 가까운 편이다 38.9%)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82.6%(매우 가깝다 43.3%, 가까운 편이다 39.3%)보다 1.9%p(포인트) 낮은 것으로, 퓨전 한식에 가깝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식 진흥과 발전을 위한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식진흥법에 따르면 '한식산업'은 한식과 관련된 기획·개발·생산·유통·소비·수출 등의 산업을 말한다. 한식산업 실태조사는 이 중 핵심 산업인 한식 음식점 및 주점업과 한식 식음료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8 14:42: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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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선제대응으로 홍수·인명피해 예방 총력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16~20일 이어진 기록적 호우에도 불구하고, '사전 대비'와 '선제 대응'으로 저수지 붕괴 사고를 예방하고 월류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는 등 재난 대응에 총력을 다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호우에 앞서 저수지에 대한 정기 안전 점검과 호우 대비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저수지 물넘이에 사전 방류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집중 호우 등을 앞두고 수위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물넘이란 홍수 시 넘치는 물을 안전하게 방류시켜 저수시설을 안전하게 하는 배수시설이다. 또 집중 호우 시 저수지에 더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저류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홍수기(6월21일~9월30일)에 저수지별 적정한 관리 수위를 유지하면서, 집중호우가 예보될 때 저수지 물을 추가로 방류해 수위를 조절했다. 이러한 조치로 공사는 집중호우 전 평균 저수율을 58.8% 수준으로 관리해 약 12억 톤 규모의 저류 공간을 확보했다. 극한 호우 기간 중 한 건의 월류·붕괴 사고 없이 저수지 기능을 유지했다. 공사는 집중호우 기간 동안 저수지에 설치된 수위 계측기와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해 저수지 수위와 시설 상태를 상시 점검해 위험 요소가 발생하는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했다. 아울러 자동 알림체계를 준비해 저수위가 기준치를 초과한 저수지에 대해서는 주민 대피를 하도록 공사 직원과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저수지 수위가 상승해 홍수위(홍수 때의 수위)에 도달했을 때 저수지 20개의 하류 지역 주민 2885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극한 기상에 대비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추려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 점검과 대응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8 14:41: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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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화 스테이블코인' 속도…관건은 '경쟁력 확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가 가시권에 진입했다. 미국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되면서 여·야 모두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선 경쟁력 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지위를 규정하고, 발행 및 유통을 규율하는 '가치 안정형 디지털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이 앞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과 유사하지만, 법안 내용을 스테이블코인에만 한정해 입법의 문턱을 낮췄다. 자기자본 요건도 50억원까지 높였다. 이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도 스테이블코인을 '가치 고정형 디지털자산'으로 정의하고, 발행자와 감독 체계를 규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내용은 안도걸 의원이 발의한 것과 대동소이하지만, 안 의원이 발의한 법안과는 달리 이자 지급 금지 조항을 포함하지 않았다. 앞서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법안은 지난달 6월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으로 최초 발의됐지만, 여당 내에서 세부 내용을 놓고 이견이 있어 법안은 논의 단계에 머물렀다. 야당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 필요성에는 동의했지만, 법안에 야당 입장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었던 만큼 유보하는 태도를 지속했다. 정체 상태에 머물렀던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속도를 내는 것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지위를 규정하고, 담보 등 발행 요건을 제한하는 '지니어스법'이 통과돼서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달러 기반 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8%에 달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화폐에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이다. 현재는 가상자산 거래 시 제약이 많은 달러 등 화폐를 대신해 주로 사용되며, 향후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활용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미국에 앞서 일본·홍콩·유럽연합(EU)·싱가포르 등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했고, 국내에서도 정부가 '원화 통화 주권 수호'를 이유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준비 중이다. 현재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도입 방향으로는 금융당국의 인가 하에 민간기업이 국채·예금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유럽연합·미국 등에 앞서 도입된 것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더라도 시장 지배력이 높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대신해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지배력 배경에는 기축 통화인 달러의 높은 신뢰성과 범용성, 막대한 가상자산 시장 내 비중이 있다"면서 "결제 편의 등에서도 인프라가 갖춰져 시장의 선호도가 높은 것인데, 원화는 기축통화도 아니고 가상자산을 위한 결제 인프라도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결제 인프라를 갖췄던 간편결제사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쉽게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애초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도가 퇴색되는 것"이라면서 "다른 사용처인 가상자산 거래에서도 주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는 한 국내 플레이어도 해외 거래 시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할 텐데, 이래선 국부 유출을 막는다는 목적은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8 14:25: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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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은행·통신사·수사기간 연계한 '보이스피싱 AI 플랫폼' 마련

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보이스피싱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다. 금융사와 통신사, 수사기관 간 업무협조·교류를 통해 범죄자 계좌를 전부 지급정지하고,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를 사전에 식별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권대영 부위원장을 주재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AI, 딥페이크 기술, 가상자산, 스미싱 등 최신기술을 악용해 발빠르게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적극적 현장소통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는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AI 플랫폼'을 마련한다. 권 부위원장은 "개별 금융회사들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로 보이스피싱 범죄 의심계좌를 탐지해 지급정지 등 조치를 하고 있지만, 금융회사간 즉시 교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AI 플랫폼'으로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보이스피싱 AI플랫폼은 전 금융사-통신사-수사기관의 보이스피싱 의심계좌 정보를 '긴급공유 필요정보'와 AI 분석정보'로 나누어 교류한다. 긴급공유 필요정보는 보이스피싱 상황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각 기관간 즉각적인 공유가 필요한 정보를 말한다. 정보는 가공작업 없이 기관에 전달·공유하고, 금융회사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예방·보호등을 위해 범죄자 계좌를 정지할 수 있다. 또 여러 은행, 상호금융기관에서 대포통장을 설치해 악용하던 범죄자 계좌 전부를 신속하게 지급 정지 가능하다. AI 분석정보는 보이스피싱 의심계좌의 특성을 분석·파악해 사전에 식별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금융보안원의 AI 모델 등을 바탕으로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 등을 포함한 패턴 분석을 거쳐 전 금융권 등의 범죄계좌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AI플랫폼은 참가기관 협의등을 거쳐 연내 출범할 예정이다. 권 부위원장은 "보다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개인정보를 포함한 정보 공유의 특례를 연내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7-28 14:13: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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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4년 연속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토스뱅크가 한국은행의 2025년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RP(환매조건부채권)매매 부문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은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수행과 시중 유동성 조절을 위해 매년 지정하는 거래기관으로, 재무건전성과 유동성 운용 역량, 정책 협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특히 RP 매매 부문 대상기관은 한국은행과 직접 RP 거래를 수행할 수 있어, 예상치 못한 대규모 예금 인출 등 비상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4년 연속 대상기관 자격을 유지하는 동안 총 4차례(2023년 2월, 5월, 10월, 2024년 1월)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이는 유동성 운용과 정책 대응 역량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유일한 사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4년 연속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유동성 운용 역량과 책임 있는 시장 참여 태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동성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8 14:09: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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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국내상품 구매하는 역직구, 직구의 5분의 1수준…"결제 방식 개선해야"

지난해 국내 소비자가 해외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금액은 8조원을 넘어섰지만, 해외 소비자가 국내상품을 구매하는 금액은 2조원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8일 '외국인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 구매(역직구)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은 금융결제국의 김철 결제정책부 부장과 김원익 결제연구팀 차장, 추승우 전자금융팀 차장, 이상아 결제연구팀 과장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 2014년 1조 3000억 달러에서 2024년 6조 원 달러로 4배 가량 증가했다. 이중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7년 94조 원에서 2024년 259조 원으로 늘었다.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전자상거래 규모는 국내에서 해외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금액이 2017년 94조 원에서 2024년 259조 원으로 8조 1000억 원으로 연평균 15.6%성장했다. 반면 해외에서 국내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금액은 2017년 6000억 원에서 2024년 1조6000억 원으로 연평균 14.7% 상승해 불과했다. 2024년 규모만 비교해도 국내→해외상품을 구매한 경우보다 해외→국내상품을 구매한 경우가 현저히 낮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직구가 활성화 되면서 해외 온라인 쇼핑몰 앱의 국내 사용자수는 크게 늘었다"며 "주로 찾는 온라인 쇼핑몰도 1월에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쿠팡에 이어 월간사용자 수 2,3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해외에서 국내 상품 구매하는 역직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회원가입 절차와 ▲대금지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회원가입 절차의 경우 국내 쇼핑몰은 주민등록 기반의 본인명의 국내 개통 휴대폰을 통해 인증해야 한다. 반면 해외 쇼핑몰은 이메일주소, SNS를 통해 사용자 인증을 하고 있다. 김 부장은 "우리나라는 회원가입시 국내 휴대폰 이동통신사가 수행하는 SMS 인증을 통해 회원가입 신청자와 휴대폰 명의자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이 보편적"이라며" 이 경우 국내 개통 본인 명의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해외소비자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 가입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금지급도 대부분 국내에서 발급한 카드와 간편지급결제서비스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에서 해외 발급 글로벌 브랜드 카드나 페이팔, 알리페이, 그랩페이로도 상품 구매가 가능한 것과 대비된다. 김 부장은 "대금지급시 사용자의 본인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국내와 해외 모두 동일하지만 해외에서 보다 다양한 방법을 자율적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자신 만이 알고있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본인여부를 파악하는 방법 등이 널리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아마존의 경우 소비자가 지급카드 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만 제공하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쇼핑몰이 이상탐지시스템을 가동해 본인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회원가입시 인증방식을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이 회원가입을 할 경우 보유한 이메일이나 휴대폰의 개설 국가나 본인 명의 여부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사용자 인증방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금지급 수단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해외 발급카드로 결제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지급수단 도용 분쟁 등에 대한 대응 부담, 손실발생 우려 때문이다. 지급 카드 거래 승인시 비밀번호 입력을 의무화하고, 해외 발급 지급카드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 발급 거래카드 거래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을 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혁신하는 것은 안정적인 해외 소비자 기반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혁신의 주체인 민간을 독려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8 12:00: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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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부과 D-5, 협상 총력전… 구윤철-베선트 주중 담판

고위급 협상 30·31일 이틀 남아, 8월 1일 이후 협상 가능성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5일 앞에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막판 협상 총력전에 나선다. 다만, 내달 1일 이후까지 협상을 염두에 둔 유연한 전략도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2+2 고위급' 한미 관세협상이 무산된 가운데 미국에 체류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측과 협상을 이어가고 이번 주 중 양국 재무·외교 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지난 24일(현지시간) 상무부 청사에서 만났고, 이튿날엔 뉴욕에 있는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협상을 이어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31일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기로 하고 시간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조선·반도체·에너지 분야 양국 협력 카드를 제시하며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상 타결을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다. 백악관에서는 한국과의 협상에 대해 '생산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막판 협상 타결의 기대감은 남은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양측 고위급간 추가적인 대면 협상 일정이 빠듯하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스코틀랜드에서 유럽연합(EU)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은 28~29일 스웨덴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위한 회담을 갖는 일정으로, 한미 협상은 실질적으로 30일, 31일 이틀 뿐이다. 특히, 한국과 대미 수출 경쟁에 있는 EU와의 협상은 이번 회담이 사실상 최종 협상으로 점쳐지며 일본과 같은 15% 관세 합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입장에선 최소한 일본·EU 등 주요 경쟁국 수준의 관세 협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협상 시한 종료가 임박했으나 별다른 협상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내달 1일 이후 추가적인 협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정부 내부에서도 내달 1일 이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한 내 협상 타결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확실히 관세를 부과할 거라 거래는 대부분 마무리됐다"면서 "8월1일이 되면 대부분의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해, 내달 1일 이후 추가적인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앞서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한미 양자 간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이 상호 간 영향을 미치는 말하자면 복합방정식"이라며 "원직적인 합의를 한다고 가정하고, 추가로 시간을 가지고 협상을 하는 포맷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8월1일부터 관세가 부과되지만, 협상은 그 이후에도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7 15:54: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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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권리"… 고용부, 커피트럭 띄워 '연차 제대로 쓰기' 캠페인

7월28일부터 '공짜 노동' 익명제보센터 운영 고용노동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직장인들의 연차 사용을 독려하고 '공짜 노동' 근절 캠페인에 나선다. 고용부는 28일부터 '일하는 당신, 당당하게 누려라!'는 슬로건 아래 △자유로운 연차 사용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 △공짜 노동 금지 관련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첫날인 28일에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와 경기 판교,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주요 업무지구 인근에서 '찾아가는 커피트럭'을 운영한다. 이곳을 찾은 직장인들은 무료 커피와 함께 연차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 초성 퀴즈, 일선 근로감독관과의 고충 상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고용부는 이와 병행해 '연차 사용 및 공짜 노동 익명제보센터'를 8월 31일까지 한시 운영한다. 제보가 접수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획 감독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연차 사용을 제한하거나 휴가 중에도 상시 응답을 요구하는 관행, 무급노동을 강요하는 사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황종철 노동개혁정책관은 "휴가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지만,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당당히 쓰지 못하거나 휴가 중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당당하게 쉴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고용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7 14:58:2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