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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한화 글로벌 경영 악재에도 연말 기부 행렬 이어가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에도 삼성을 비롯, 현대차그룹,한화그룹 등 재계의 연말 기부 행렬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9일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23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640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전달 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유소년 스포츠단 활성화 지원을 위한 '기프트카', 학대 피해아동 지원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케어', 글로벌 인재 육성 및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H-점프스쿨' 등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일 사회적 약자 지원, 청소년 교육에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총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성금을 모았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11월 한 달간 '기부약정 캠페인'을 통해 2026년에 참여할 사회공헌(CSR) 프로그램과 기부액을 선택했다. 임직원이 내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한 약정액을 회사도 같은 금액만큼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은 1999년 처음 연말 성금을 기탁한 뒤 올해까지 27년 동안 연말 이웃돕기 나눔을 지속해 왔다. 한화그룹도 지난 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 돕기 성금 40억원을 기탁했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가 이번 기부에 참여했다. 한화그룹은 사회 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가치를 기반으로 2003년부터 20년 넘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

2025-12-09 14:45: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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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9조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국무회의 통과…민생·경제 힘 실어

이재명 정부가 9일 국무회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총 727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앞서 국회는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었던 12월2일 밤에 여야 합의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예산안을 법정 처리 시한 안에 통과시킨 것은 5년 만이었다. 이 대통령은 민생·경제 회복과 첨단전략 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 첫 본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만큼, 야당의 예산안 관련 주장에 적극 협조하라고 주문하는 등 예산안 조속 처리를 주문한 바 있다. 내년도 예산안은 사업별로 이재명 정부의 대표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금으로 1조1500억원, 국민성장펀드 1조원 등은 원안이 유지된 반면, 인공지능(AI) 지원 예산 및 정책 펀드 예산 등에서 일부 감액이 이뤄졌다. 예비비도 약 2000억원 감액됐다. 내년 예산 규모는 정부안인 728조보다 약 1000억원 삭감된 727조90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국회 예산심의를 통해 9조3000억원이 줄고 9조2000억원이 줄어 정부안보다 1000억원이 줄었다. 본예산 규모가 700조원을 돌파한 것은 2026년도 예산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편성한 올해 예산안(673조3000억원)보다 8.1%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 통과에도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1.6%로 정부안 수준을 유지한다.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 기준으로 분야별 보건·복지·고용에 269조1000억원, 일반·지방행정 121조4000억원, 교육 99조9000억원, 국방 65조9000억원, 연구·개발(R&D) 35조5000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31조8000억원, 농림·수산·식품 28조원, 사회간접자본(SOC)에 27조7000억원 등이 쓰인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수사 기간 연장, 활동기간이 종료된 순직해병 특검 공소유지,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특검 출범과 관련된 경비 30억5143만원을 목적 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또한 보이스피싱 등 특정 사기 범죄 수익을 몰수·추징해 피해자에게 환수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과 건축·건설 분야 퇴직공직자의 취업심사 기준 강화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취업심사 대상이 현행 2급 이상에서 3급 이상으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시행령도 의결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에게 정치에 관여하고 불법자금을 조달한 종교단체의 해산 방안을 검토했는지 확인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형법 체계의 사회적 비용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경제제재 현실화를 위해 공정거래위원장 등에 강제조사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법제처에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공무직, 일용직, 비정규직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주는 관행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정부는 돈을 잘 쓰는 게 의무인 조직이지 저축하는 게 정부가 하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왜 정부, 공공기관, 지방정부 할 것 없이 사람을 쓰면 꼭 최저임금만 주느냐"라고 지적했다.

2025-12-09 14:40: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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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공정성·투명성 무너졌다"

흥국생명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계 사모펀드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된 데 대해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은 절차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흥국생명은 "입찰 과정에서 자사에 대한 기만과 불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9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이번 매각 절차는 공정하지도 못했고 투명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흥국생명은 "당초 주주대표와 매각주간사가 본입찰을 앞두고 소위 '프로그레시브 딜'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이를 믿고 지난달 11일 본입찰에서 최고액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매각 주간사가 본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미루다가 힐하우스에 '프로그레시브 딜'을 제안했다는 게 흥국생명의 주장이다. 흥국생명은 "매각주간사가 힐하우스에 본입찰 최고가 이상으로 인수 희망 가격을 올려줄 것을 요청했고, 본입찰 실시 27일 만에 힐하우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결국 '프로그레시브 딜'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본입찰에서 최고가를 끌어 올리기 위한 술책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흥국생명은 매각 주간사가 힐하우스와 '프로그레시브 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사 입찰 금액이 유출됐을 가능성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이번 힐하우스 선정은 한국의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노린 중국계 사모펀드와 거액의 성과급에 급급한 외국계 매각주간사가 공모해서 만든 합작품"이라며 "매도인에게 부여된 재량의 한계를 넘어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와 질서를 무너뜨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9 14:38:4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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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신임 회장에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그룹역사상 첫 전문경영인

HS효성이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그룹의 회장으로 선임했다. HS효성은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9일 발표했다. 김 전 부회장의 회장 선임에 대해 회사는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곧 가치경영이다"라고 집단지성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김규영 HS효성 회장 선임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늘 우리 곁을 지켜주는 거목과 같이 50여 년간 효성그룹을 지켜오며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는 김규영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 및 기술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기술 확립과 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송성진 부사장은 현대 경영의 중요한 화두인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사업을 도맡아 HS효성그룹의 도약에 기여하고 있다. 물류사업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사업과 해외 고객이 많은 HS효성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정규 부사장은 HS효성의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인 AI·DX 사업을 선도하며 다년간 실적을 내왔다.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HS효성그룹의 AI·DX 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HS효성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조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9 14:38: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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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기술분쟁 대표 사례' 한화-에스제이이노테크, 을지로委 중재로 상생협약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기술분쟁 민사소송의 대표적 사례였던 에스제이이노테크와 한화 양사가 9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상생협약식을 맺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김병기 원내대표,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김남근·이병진 의원과 류두형 한화 글로벌 부문 대표이사, 전창수 한화 상무, 장태관 재단법인 경청 이사장 등이 참여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공동발전 협약식'을 열었다. 한화의 협력업체였던 에스제이이노테크는 지난 2016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에 한화가 태양광 스크린 프린터 기술자료를 유용했다며 신고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았고, 10여년 간 분쟁을 이어왔다. 특히,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021년 1심 판결을 뒤집고 한화의 기술유용 행위를 인정해 에스제이이노테크 측에 기술유용 배상액 5억원과 징벌적 배상 2배를 적용해 10억원과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도급법에 따른 징벌적 배상을 2배까지 적용한 첫 사례였다. 하지만, 9일 양사는 법적 분쟁을 멈추고 상생협약식으로 신뢰 회복에 힘쓰기로 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술은 기업의 미래이자 우리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중소기업의 개발 기술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면 기업 당사자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 전체가 흔들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생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상생협력 협약은 양사의 결단과 을지로위원회의 중재가 함께 만들어낸 쾌거"라고 표현했다. 민병덕 위원장은 "2015년부터 계속돼 온 기술 분쟁은 양측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됐고 산업 생태계에 깊은 불신을 남겼다"며 "그 어려운 시간을 끝내고 상생협력을 위해 나가겠다는 양사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모든 분쟁을 일괄 종결하고 양사 상호 건정한 거래와 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저희 을지로위는 대기업의 기술 탈취, 일감 몰아주기는 특히 근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근절해야 중소기업이 살 수 있고 낙수효과가 밑으로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김남근 의원은 "조만간 해를 넘기기 전에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가 최초로 입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입법이 된다면 법원에서 기술 분쟁과 관련해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법·제도만으로 충분치 않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기술과 네트워킹 등에 있어서 동등한 파트너로 존중하는 체질을 바꿔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성호 에스제이이노테크 대표는 "양사가 가진 태양광 기술적 우위를 발판 삼아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5-12-09 14:38: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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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부산대와 수소 모빌리티 기술 협력 MOU…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개발, 실증 추진"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부산대학교와 협력해 수소 모빌리티 전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다. 한자연은 지난 8일 부산대학교와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 개발 및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저장·이송·활용 등 핵심 기술의 전주기 연구개발 및 실증을 공동 추진해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한자연의 육상용 모빌리티와 부산대의 해상용 모빌리티를 융합해 모빌리티 전 영역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액체수소 저장·공급을 위한 소재·부품의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액체수소 저장탱크 등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단위 실증을 통한 기술 고도화·상용화 촉진 ▲육상용, 해상용 모빌리티 전반으로의 수소기술 확산 및 사업화 ▲수소산업 관련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한 안전성·신뢰성 확보 ▲국내외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연구 과제 기획 및 발굴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그간 축적해 온 수소자동차 및 수소선박 관련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소모빌리티 관련 기초기술과 응용기술을 관련 산업에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수소 에너지의 활용과 확장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자동차 산업을 해상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수소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9 14:36:4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