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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미술비평가들의 노동현실

작가노조 준비위원회는 지난 11월 22일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2025 작가노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학·출판 분야의 집필 작가를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의 첫 조사다. 지난 3월 10일부터 두 달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중 20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 한국 작가의 다수는 저소득·불안정 노동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응답자의 80%가 연 소득 2000만 원 이하였고, 절반 이상이 생계를 위해 겸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업 작가라 하더라도 실제 집필만으로 생활 가능한 경우는 약 22%에 불과했다. 이들 중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원고료 체납 및 미납 경험이 있었다. 계약서를 항상 작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65.9%에 그쳤으며, 계약 조건을 협상해 본 경험이 있는 작가는 52%에 머물렀다. 협상하지 못한 이유로 '관행'이나 '협상 기회 부재', '정보 부족' 등을 꼽았다. 건강 문제도 뚜렷했다. 응답자의 66.8%가 근골격계 통증, 눈 질환, 과로, 번아웃 등을 겪고 있어 집필 노동으로 인한 신체·정신적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작가들은 적정 단가 보장, 표준계약서 개선, 사회보험 및 보호제도 강화, 지불 지연·체납에 대한 제도적 대응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집필활동이 불안정 속 저임금, 건강 리스크를 지닌 노동이라는 점에선 비평가(미술평론가)들도 마찬가지다. 별도의 공식통계조차 없지만 소득은 '2024 예술인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미술인 연 소득 1000만 내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문학 작가들처럼 원고료 체납(지연) 경험이 드물지 않다. 실제로 소득의 경우 이해할 수 없는 온갖 규정을 내세우고 있는 공공기관 원고료라야 편당 20-30만 원대도 흔하니 딱히 틀린 수치는 아닐 것이다. 그나마도 지불 지연이 빈번하다. 한 달은 기본이요, '행정절차'가 필요하다며 수개월까지 미뤄지곤 한다. 미술평론가에게 지불 지연은 '구조적 일상'에 가깝다. 원고료 정산이 정확하고 빠르며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는 대상은 개인 작가다. 사실상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작가들이 공공기관 대비 고비용을 지출하는 이상한 구조인 셈이다. 그렇다고 작가들의 원고료가 과도하다는 뜻은 아니다. 공공기관 원고료가 그만큼 '초현실적'이라는 게 맞다. 이러한 현실이니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전업 비율이 매우 낮은 것도 당연하다. 대부분은 주업인 평론 외 대학 강의·번역·기획 업무 등을 겸업해 수입을 보충한다. 평론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저작권, 수정권, 수정 및 검토 절차, 2차사용 범위, 데이터베이스·웹 업로드 조건 등, 비평가의 권리 보장차원에서 반드시 직종별 양식이 요구되지만 실상은 평론가용 표준계약서 자체도 없다. 미술비평은 사전 조사, 현장 취재(지역 간 이동도 상당함), 작가 인터뷰, 집필을 포함하는 복합 노동이다. 이에 기본적인 근골격계·시력 곤란 외에도, 과도한 이동과 시간 압박이 결합해 피로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럼에도 노동자성 인정 및 조직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활동 인구 자체가 적고 '개별 프리랜서 중심 구조'가 강해 조직화나 제도 개선 논의가 추진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 모든 걸 종합하면 비평가(비평계)들은 아직 보호 체계의 '출발선'에도 제대로 서지 못했다. 작가들이 제도적 보호 장치를 요구하는 흐름이 생기고 정부나 지자체 역시 작가들 중심으로 정책이 만들어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비평가들은 집필 노동의 권리를 스스로 찾고, 사회는 비평가들의 노동현실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속가능하지 않은 노동을 이어간다면, 결국 비평의 질적 저하로 이어지고 미술계 전체의 담론이 빈곤해질 수밖에 없다. 창작과 비평이 함께 건강할 때 비로소 미술 생태계 전체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다.■ 홍경한 미술평론가

2025-12-09 10:04: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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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겨울철 윈터타이어 장착 권장

타이어뱅크가 최근 폭설 여파로 곳곳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윈터타이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많은 운전자가 윈터타이어는 강원, 경기 북부 또는 산간 지방에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겨울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윈터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고무 배합이 다르다. 특수 컴파운드를 사용해 영하 7도 이하의 기온에서 타이어 경화를 방지하고, 빙판길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강화해 미끄러짐을 줄인다. 지난 4일 퇴근길 수도권에는 기상청 예보 1㎝를 크게 웃도는 5~7㎝ 가량의 눈이 내려 '아비규환'을 맞이했다. 흡사 여름철 '국지성 호우'처럼 갑작스러운 폭설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일부 운전자는 다음날까지 차량 안에 고립되기도 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에 '국지성 폭설'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윈터타이어의 성능을 온전히 발휘하려면 타이어 4본을 동시에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이나 뒤 한쪽만 교체하는 경우 접지력 차이로 인해 주행 중 미끄러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윈터타이어는 눈길이 아니어도 추운 기온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겨울철 주행 안전을 고려한다면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어뱅크는 전국 520여 개 매장에서 윈터타이어 교체와 타이어 점검 등의 서비스를 본격 가동 중이며, 야간 응급 상황을 대비해 50여 개의 24시간 타이어 응급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5-12-09 09:59:01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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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PICK] 정관장, '신인감독 김연경' 인쿠시 전격 영입

대전 정관장이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한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을 결국 교체하고 몽골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를 전격 영입했다. 인쿠시는 최근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선수로, 프로 배구 무대에 데뷔하는 두 번째 출신자가 됐다. 정관장은 8일 "태국 출신 위파위를 아시아쿼터로 지명했지만 회복이 지연돼 복귀 시점을 예측할 수 없었다"며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인쿠시 영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위파위는 시즌 개막 후 한 차례도 코트에 서지 못한 상황이었다. 올해 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인쿠시는 몽골 프리미어리그 다르한 모글스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이어가던 중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김연경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세를 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신장 180㎝로 크지 않지만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적인 공격 타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예능 촬영 중 인쿠시를 직접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 그는 "위파위의 교체는 매우 안타까운 결정이지만 팀에 변화가 필요했다"며 "인쿠시가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인쿠시는 프로그램 출신으로는 올해 흥국생명에 입단한 이나연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현재 비자 발급과 국제이적동의서(ITC) 절차가 진행 중이며,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3라운드 출전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정관장은 인쿠시의 합류로 공격 옵션 강화와 동시에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예능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신예가 실제 프로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12-09 09:58:4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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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수도권 집 사려면 체류자격·자금조달 다 본다

내년 2월부터는 외국인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집을 사려면 입증서류를 갖춘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한다. 이와 함께 매수 전에 체류자격이나 주소 등 신고 내용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을 공포,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외국인의 주택거래를 대상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 바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사면 2년간 실거주가 의무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매수인이 외국인인 경우 '체류자격'과 '주소 및 183일 이상 거소 여부'를 거래 신고내용에 포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자격 임대업이나 탈세 등 부동산 불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위탁관리인 신고의 적정성 또한 적시에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허가를 받아 주택을 샀다면 거래신고시 자금조달계획서 및 입증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금조달계획서 내용 역시 해외 차입금 또는 예금조달액 및 해외금융기관명 등 해외자금 조달 내역과 보증금 승계여부, 사업목적 대출 등 국내 자금 조달 내역을 구체적으로 기재토록 하고 더욱 세세히 들여다본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거래신고의무가 확대됨에 따라 부동산거래신고시스템(RTMS)과 전자계약시스템 개선을 진행 중이다. 개정안 시행과 동시에 인터넷으로 신고 가능토록 최대한 신속하게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국인의 부동산투기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기초로 외국인의 투기행위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실수요 중심의 거래질서를 확립시켜 집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주택거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3개월(2025년 9월~11월)간 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주택거래는 108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거래로 볼 수 있는 위탁관리인 지정거래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의 주택 거래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실수요 중심의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9 09:48: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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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영세일로 본 K뷰티 트렌드..집에서 전문가 처럼 '프로 셀프케어' 부상

겨울철, 집에서 전문가처럼 관리하는 '프로 셀프케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올영세일 기간(11월30일~12월6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셀프뷰티' 트렌드가 강화되고, 스킨케어에서 주목받던 성분을 식품으로 소비하는 '액티브 이너뷰티' 흐름이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셀프뷰티' 상품군에서는 속눈썹 관리 상품군의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이번 올영세일 기간 온라인몰의 키워드 검색량 추이를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노글루 속눈썹' 검색량이 265%, '속눈썹 펌' 검색량이 967% 치솟았다. ▲'코링코' 톡톡하라 노글루 속눈썹 ▲'필리밀리' 노글루 포인트 가닥 속눈썹 등 별도 접착제 없이 간편하게 붙일 수 있는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속눈썹을 강화해 주는 '속눈썹 영양제' 매출도 105%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주요 매장에서 속눈썹 관리 용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이래쉬 바(Eyelash Bar)'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마스크팩 카테고리에서는 거픔 제형의 팩을 바르고 흡수시키는 '버블팩'이 급부상하며, 올영세일 기간 동안 관련 검색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48% 치솟았다. 웰니스 영역 에서는 ▲레티놀 ▲글루타치온 ▲뮤신 등의 성분을 섭취 가능한 식품 형태에 담아낸 '액티브 이너뷰티'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140배 이상 늘었다. 이외에도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글루타치온'과 피부 세포 재생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레티놀'과 같은 성분이 주목받았다. 유산균 카테고리에서도 '피부면역 유산균', '구강 유산균' 등 기능을 앞세운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다이어트 유산균'의 검색량은 지난해 올영세일 기간과 비교해 410%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올영세일을 통해 뷰티와 헬스 영역 전반에서 편의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프로 셀프케어' 흐름이 드러났다"며 "고객들이 올리브영에서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큐레이션과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9 09:38: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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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 출시 일주일 만에 1000대 완판

클래시스의 프리미엄 홈 뷰티 디바이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가 출시 1주일 만에 초도 물량 전량을 완판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초기 수요로 클래시스는 현재 생산량을 긴급 확대 중이다. 클래시스는 9일 '슈링크'의 기술력을 그대로 담은 홈 뷰티 디바이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가 지난 달 28일 공식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초도 생산 물량 1000대가 전량 판매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완판 기록에 대해 의료기기 기술력을 보유한 제조사가 홈 뷰티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소비자 사이에서 '슈링크 브랜드 기술력을 그대로 담은 진짜 홈 케어 디바이스'라는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슈링크는 국내 6000대 이상, 전 세계 2만대 이상 판매된 클래시스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의료미용 장비로, 연간 500만 회 이상 시술되는 대표 HIFU 플랫폼이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는 슈링크의 정교한 부스터샷 핸드피스 기술을 탑재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전문가 수준의 탄력, 광채 케어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시스는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의 성공적인 데뷔를 시작으로, 의료미용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프리미엄 홈 케어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으로, 이미 차세대 홈디바이스 제품군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는 슈링크 브랜드를 통해 이미 입증된 기술을 집약한 첫 홈 뷰티 솔루션으로, 출시 직후 완판이라는 결과가 기술력의 신뢰를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중심의 프리미엄 홈케어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9 09:37: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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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1곳만 중처법 대응 조직·인력 갖췄다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대응을 위한 조직이나 인력을 갖춘 중소기업은 10곳 중 1곳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6곳은 중처법 시행으로 경영상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중처법을 알고 있지만 세부 내용까지 이해하고 있는 곳은 절반에 못미쳤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회원사 369개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인식 및 대응 실태조사'를 실시해 9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1.2%가 중처법 시행 이후 경영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 특히, 영세·비제조업일수록 부담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중처법에 대해 '알고 있다'는 기업은 전체의 95.9%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의무조항까지 '이해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절반에 못미치는 47.4%에 그쳤다. 이해하고 있다는 기업도 구체적인 내용까지 알고 있는 곳은 고작 12.2%였다. 이런 가운데 안전·보건 전담조직과 전담인력을 모두 갖춘 기업은 7.6%에 그쳤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본 매뉴얼만 보유하거나 기존 직원이 안전업무를 겸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용 부담의 구조적 한계도 적지 않았다. 응답기업의 74.6%는 안전관리비를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법적 의무 미이행시 가장 큰 부담으로는 '대표이사 형사처벌'(64%)을 꼽았다. 가장 필요한 지원(복수응답)으로는 66.4%가 '안전보건 투자 재정지원'을 언급했다. 이외에 ▲세제혜택(36.0%)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제공(33.3%)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33.1%) 등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메인비즈협회 관계자는 "현행 중처법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인력, 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과도한 부담을 준다"면서 "법 준수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관리 체계조차 마련하기 힘든 중소기업의 현실이 입증된 만큼 기업 규모와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모·업종·위험도에 따른 맞춤형·차등형 규제 체계 도입 ▲재정·세제·전문인력 등을 연계한 패키지형 안전지원 체계 구축 ▲명확한 경영책임자의 책임과 역할 규정 ▲예방 중심의 생태계 전환 ▲협력사와 안전역량을 함께 높이는 구조적 접근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처법은 사업장 등에서 안전·보건 조치 의무 위반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나 법인의 처벌을 규정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기위해 지난 2022년 1월27일 시행됐다.

2025-12-09 09:3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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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서 신규 IP·유료 패키지·장르 장벽 넘었다

넥슨의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신규 IP이자 유료 패키지 게임이라는 한계를 넘어 출시 12일 만에 400만 장을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이례적인 초반 성과를 내고 있다.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기존 프랜차이즈 중심의 상위권 구조가 고착된 상황 속에서도, 신규 IP·유료 패키지·하드코어 장르라는 3중 허들을 넘어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기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장르의 패키지 게임이다. 이미 인지도가 확고한 경쟁 타이틀 사이에서 존재감을 확보해야 하는 데다, 무료 플레이가 아닌 유료 구매 방식, 그리고 비교적 진입 장벽이 높은 장르 특성까지 겹쳐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2021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첫 공개된 이후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세계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수차례 테스트를 거치며 입소문을 탔고, 출시 직전 진행된 서버 슬램 테스트에서는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19만 명, 최다 플레이 게임 4위를 기록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정식 출시 이후 성과는 더욱 뚜렷해졌다.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70만 명을 기록했다. 스팀에서는 약 20만 건의 리뷰 중 89%가 긍정 평가를 남기며 '매우 긍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오픈크리틱에서는 비평가 추천 지표 90%를 달성하며 최고 등급인 '마이티' 뱃지를 획득했다.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최근 몇 년간 플레이한 게임 중 가장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트위치 팔로워 110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스트리머 슈라우드는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라이브 서비스 안착… TGA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후보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는 출시 이후에도 빠른 업데이트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라이브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출시 2주 만에 신규 맵 '스텔라 몬티스'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노스 라인'을 선보였고, 기존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콘텐츠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12월에는 신규 환경과 콘텐츠를 담은 '콜드 스냅' 업데이트도 예고돼 있다. 이용자 피드백 반영 속도도 주목받고 있다. 듀오 매치메이킹 도입, 상점 상품 가격 인하 등 주요 의견을 빠르게 서비스에 반영하며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출시 직후가 아닌 10일 이후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팀 기준 하루 평균 3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다. 트위치에서도 하루 최대 동시 시청자 수 약 10만 명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2주 만에 더 게임 어워드 2025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게임이 해당 부문 후보로 선정된 것은 약 8년 만이며, 신규 IP 패키지 게임이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후보에 오른 사례는 10년 만에 처음이다. ◆신규 IP 축적 전략… 글로벌 퍼블리셔 존재감 확대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넥슨의 장기 IP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효함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한다. 넥슨은 개발 스튜디오의 자율성과 완성도를 우선하는 퍼블리싱 기조를 유지해 왔다.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메타크리틱 평점 90점을 기록하며 '머스트 플레이' 타이틀로 자리 잡았고, '아크 레이더스' 역시 같은 기조 속에서 성과를 냈다. 넥슨은 현재도 좀비 콘셉트의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한국 전통 요소를 담은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신규 IP 프로젝트를 다수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 IP 재해석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선보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 '메이플 키우기', '마비노기 모바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메이플 키우기'는 3주 이상 국내 모바일 양대 마켓 1위를 유지했고, 대만·싱가포르 앱스토어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북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신규 IP와 기존 IP를 병행하는 장기 투자 전략을 통해 넥슨은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12-09 09:35:1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