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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의료원, '박찬흠 연구팀' 스페이스 해커톤 대회 '대상'..."우주항공 의료 도전"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1월 27일 우주항공청에서 주최한 '스페이스 해커톤 대회' 초소형 위성 임무 아이디어 부문에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한림대학교 나노바이오재생의학연구소장)팀 석·박사 통합과정생 김기현·이철희·손유상 연구원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스페이스 해커톤 대회는 차세대 우주항공 인재를 발굴하는 경진 대회다. 올해는 대학생과 스타트업 종사자 등 114개팀 284여 명이 참가해 이 중 30개팀 75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대회는 ▲위성정보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위성활용 비즈니스 모델 ▲초소형 위성 임무 아이디어 등 3개 부문으로 나뉘며 참가자가 직접 주제를 선정한다. 박찬흠 교수팀은 초소형 위성 임무 아이디어 부문에서 '우주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실시간 궤도상 In-Situ PCR 시스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우주 미세중력·방사선 환경에서 생명체의 유전자 변화와 감염 위험을 즉시 감지·감독 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수준의 우주 현장 분석 플랫폼 구현이다. 기존 우주 생명공학 연구는 대부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지구로 가져와 분석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귀환 과정에서 방사선, 진동, 온도 변화 등으로 유전적 신호가 변형되고 분석까지 수 주가 걸려 실시간 대응이 어려웠다.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하고 우주 현장에서 즉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에 중점을 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박찬흠 교수팀의 연구는 초소형 자율형 위성(CubeSat)에서 유전자 추출부터 PCR 증폭, 형광 검출, 지상 전송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해 우주 현장에서 실시간 유전자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궤도상 in-situ PCR 시스템' 개발이다. 해당 시스템은 칸디다 균 시료를 우주에서 자동으로 준비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료를 녹이고 혼합하는 과정도 자동으로 이뤄지고 작은 구조를 이용해 별도의 펌프 없이 시료가 이동한다. 또 위성 내부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 유전자 증폭(PCR) 실험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지상으로 전송된다. 박찬흠 교수는 "연구 타깃으로 선정한 칸디다 균은 우주 환경에서 병원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된 미생물로 향후 ISS 실험 결과와 비교해 과학적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ISS에서는 수행 불가능한 고병원성 세균 연구를 수행할 수 있고 저비용, 반복 실험이 가능한 초소형 자율형 위성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어, 앞으로 우주 바이오 연구와 민간 생명공학 생태계 조성에도 의미 있는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흠 교수팀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상금 1000만원과 함께 해외 우주 기관 탐방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3 09:51: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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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겨울철 '심근경색' 주의보..."추워지면 혈관도 얼어붙는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3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막힌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기능 회복이 어려워져 '시간이 예후와 직결되는' 응급 질환으로 꼽힌다.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대목동병원 정소담 순환기내과 교수는 "겨울철에는 심장혈관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져 심근경색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가슴 통증과 숨찬 증상이 20~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를 통해 즉시 응급실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20~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팔·목·턱·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정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에 응급실에 도착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응급실에서는 심전도·혈액 검사로 심근경색이 진단되면 막힌 혈관을 풍선과 스텐트로 뚫어주는 관상동맥 중재술이 시행된다. 심장성 쇼크나 심정지 상태로 내원한 경우에는 에크모(체외막형산소화요법) 등 기계 순환 보조 장치를 이용해 심장과 폐 기능을 일시적으로 대신하며 치료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예방법은 무엇일까.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약물치료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금연과 절주, 적정 체중 관리로 심혈관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 또 짜거나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과일·생선 위주의 식단이 권장된다. 독감 등 감염성 질환은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고위험군은 예방접종과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정 교수는 "주 3~5회 정도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되지만, 겨울철 새벽이나 한파·폭설 시 갑작스러운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흡연·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위험요인 검진과 생활습관 점검을 통해 심근경색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3 09:51: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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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공태양 부지선정 전면 재검토하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선정과 관련,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를 항의 방문했다. 문승우 의장과 장연국 원내대표, 김동구 의원 등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은 이날 한국연구재단 앞에서 도의회 입장문 낭독과 피켓 시위를 벌이며, 불공정한 부지선정 결과를 규탄했다. 이어 재단 측 관계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새만금은 공모에서 우선시하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만큼 오는 2027년부터 시작되는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최근 과기부의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부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공고문상 '토지 소유권 이전 가능 지역의 우선 검토' 기준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또 '50년 임대 + 50년 갱신'이 가능할 뿐 아니라 5년간 부지 매입비를 지원하겠다고 전북도가 제시한 방안조차 평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는 이번 공모과정의 공정성과 결과에 대한 유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으며, 재단 측에 입장문 전달을 통해 사업 선정 과정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문승우 의장은 "사업 선정 기준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이해할 수 없는 평가"라며 행정의 신뢰성을 훼손한 중대한 하자임을 지적했다. 특히 "지역 내에서는 전북의 '삼중소외'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재단 측은 납득 가능한 객관적인 재평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연국 원내대표는 토지 소유권 이전의 법적 안정성과 2027년 착공을 위한 사업추진 일정을 모두 충족한 새만금이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 입지임을 주장했다. 김동구 의원도 부지선정 과정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다시 평가할 것을 촉구했다.

2025-12-03 09:36:26 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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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군산 선교역사관' 개관식 개최

군산시는 2일 구암동 현지에서 군산 선교역사관 개관식을 열고 근대 선교역사의 가치를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종교계, 시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군산의 근대 선교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선교역사관 개관식을 축하했다. 군산 선교역사관(구암동 334)은 지난 2022년부터 총사업비 62억 원을 들여 조성된 시설로, 지역의 근대 교육기관이었던 '멜볼딘 여학교'의 모습을 본떠 건축돼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선교역사관은 군산에서 이뤄진 근대 선교 활동을 다양한 전시와 교육 자료로 구성해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마련됐다. 선교역사관은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과 2층에는 군산 지역에서 전개된 근대 선교활동 자료, 문헌,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선교 당시 사용된 성경책, 서적, 망원경, 의료기구 같은 희귀한 유물들은 군산 근대 선교를 생생하게 전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오는 2026년 1월 민간위탁 으로 전환되면 3층 카페도 운영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선교역사관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문화적 역량을 키우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인근 3·1운동 기념관 및 선교 기념탑과 함께 지역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체험 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2-03 09:36:04 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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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韓 연구진, 세계 최초로 사도브스키 패치 수학적 입증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국내 연구진이 '사도브스키 패치'라는 소용돌이 쌍이 이상적 유체 안에서 존재할 수 있음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모델 구조가 제안된 지 50여 년 만이다. 최규동 교수와 심영진 학생은 정인지 서울대학교 교수와 함께 사도브스키 패치가 오일러 방정식의 해로서 존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사도브스키 패치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며 회전 세기가 균등한 두 소용돌이가 완전히 맞붙은 채로 움직이는 특수한 소용돌이 쌍이다. 비행기 날개 끝이나 배 뒤에 생기는 소용돌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 물이나 공기와는 달리 이상적인 유체를 가정했기 때문에 모양을 유지하며 영원히 직진할 수 있다. 1971년 러시아 수학자 사도브스키(V. S. Sadovskii)가 수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모델을 처음 제안했지만, 이 패치의 존재를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논문에서 언급했다. 수학적으로 존재를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도브스키 패치의 모양과 운동을 동시에 설명하는 함수, 즉 유체의 운동 법칙인 오일러 방정식의 해를 직접 찾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함수를 실제로 구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두 소용돌이가 대칭축에서 완전히 접촉한 채 끊김 없이 이동해야 하는 특수한 구조 탓이다. 연구진은 변분법을 사용해 이를 새롭게 풀어냈다. 변분법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여러 가능한 함수 가운데 주어진 값을 최대화 또는 최소화하는 함수를 찾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먼저 소용돌이 간 간격을 작게 설정하고 소용돌이 회전 세기에 상한을 두는 조건을 걸어둔 뒤, 그 안에서 운동에너지가 가장 큰 값을 갖는 소용돌이 쌍을 찾아냈다. 이렇게 얻어진 최대 에너지 소용돌이 쌍의 구조를 단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그 모양이 사도브스키가 제안한 패치의 형태임을 증명했다. 최규동 교수는 "사도브스키 패치의 수학적 존재성을 입증하는 연구를 북경대 황퉁(Huang-Tong) 교수팀과 경쟁해 왔는데, 황퉁 교수팀의 연구와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사도브스키 패치의 수학적 존재성뿐만 아니라 역학적 타당성, 즉 물리적 안정성도 검증해 낸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물리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은 패치의 존재가 논리적으로도 모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관찰 가능한 수준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난류 연구, 항공기와 선박의 후류 해석, 후지와라 효과와 같은 대기·해양 소용돌이 간 상호 작용 연구 분야에서 유체역학적 이해의 토대를 넓힌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후지와라 효과는 두 개 이상의 태풍이 인접할 때 나타나는 간섭 현상으로, 일본 기상학자 후지와라 사쿠헤이가 1921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수학 분야 최상위 저널 중 하나인 편미분방정식연보(Annals of PDE)의 하반기 호인 12월 호에 실렸다.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25-12-03 09:35:5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