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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춤'에 1월 산업생산 감소 전환...소비·투자 증가세

반도체 등 제조업이 주춤하면서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소비와 설비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3% 줄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2.2%) 이후 11월(0.7%)과 12월(1.0%)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 1월 감소했다. 제조업(-2.1%)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반도체(-4.4%)와 기타운송장비(-17.8%)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산업활동동향은 물량 기준으로 생산을 집계하는데, 최근 D램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77.0% 상승하는 등 반도체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금액 기준 수출 통관은 크게 증가했지만 물량지수에서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수출 출하(-1.7%)와 내수 출하(-1.3%)가 모두 줄었다.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재고율)은 97.8%로 전월 대비 1.7%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2%로 전월 대비 1.4%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보통신(8.0%), 금융·보험(1.1%) 등은 생산이 증가했지만 도소매(-1.4%), 전문·과학·기술(-3.0%), 운수·창고(-2.8%) 등에서는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3%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6.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모두 늘었다. 업태별로 백화점(6.3%), 대형마트(0.9%), 면세점(10.0%), 승용차·연료소매점(0.2%) 등에서 판매가 늘었고, 슈퍼마켓·잡화점(-1.8%), 편의점(-0.1%), 전문소매점(-1.2%), 무점포소매(-0.6%) 등에서는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6.8%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15.1%)와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0%)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 건설기성(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집계한 통계)은 11.3% 감소했다. 지난 2012년 1월(-13.6%)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토목(0.0%)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건축(-15.0%)에서 공사실적이 크게 줄었다. 동행지표는 보합, 선행지표는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다만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7p 올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04 16:18: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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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2년4개월래 최고...하루새 42원↑·원유추이 즉각 반영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휘발유 값은 최근 2년4개월 사이 가장 비싼 수준까지 치솟았다. 일반적으로 국내의 경우, 2~3주의 시차를 두고 원유 가격 변동을 따라가지만 이번엔 상승 폭이 즉시 반영되는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은 전일대비 리터(ℓ)당 42.66원(2.48%) 오른 1765.70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10월23일 기록한 1766.04원 이래 28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통상적으로 일일 가격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변동폭 0~0.3% 범위에서 오르거나 내린다. 그러나 이번 상황하에선 달랐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단행된 지 이틀 만인 이달 2일 휘발유 가격 상승률은 0.42%로 확대된 뒤 3일 1.69%, 이날인 4일에는 2.48%까지 뛰었다. 전국 각 주유소에는 조금이라도 싼값에 연료를 채우려는 차량 행렬이 봇물이고, 이같이 몰려드는 수요에 사업자들이 앞다퉈 소비자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유 가격은 더 크게(4.41%) 상승하며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다. 오후 3시 기준 1706.66원까지 뛰었다. 국제유가는 80달러 선을 호가하고 있다. 이날 3시(한국시간) 기준 북해산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6% 뛴 배럴당 83.24달러에 거래됐다. 중동산두바이유 선물은 배럴당 80.39달러, 미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76.02달러로 각각 전일대비 5.04%, 1.96% 올랐다. 이에 이른바 석유파동을 우려하는 관측도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국제투자은행(IB)들은 페르시아만·호르무즈해협의 불안정한 상황이 고조됨을 들어, 유가가 1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지상전으로의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는 이란의 해군·공군력 무력화만으로 종전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한다. 또 이란의 까다로운 지형을 들어, 미국·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할 시 걷잡을 수 없는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육군의 경우, 이란 군사력이 이스라엘보다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닐 시어링은 유가가 100달러에 달할 경우 물가상승 폭이 0.7%포인트(p)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란 공습 이전부터 원유 공급은 충분했을뿐더러, 미국 내 원유 생산이 늘면서 세계 경제의 중동산 의존도가 줄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주장대로 인플레이션은 본질적으로 통화적 현상"이라며 "1970년대 오일쇼크(석유파동) 당시 물가가 폭등했던 배경에는 단순히 유가 상승뿐 아니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과도한 통화 완화 조처가 있었다"고 전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이 휘발유 가격을 약간 올릴 수는 있지만, 갈등이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6-03-04 16:16: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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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효성·효성중공업 ‘기술유용’ 위법여부 판정없이 사건 종결… 34억원 규모 상생지원

기술유용행위 관련 첫 동의의결… "수급사업자 이익 실질적 보호 중요" 공정거래위원회가 효성 및 효성중공업의 기술자료 요구·사용 행위와 관련한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 하도급법상 동의의결 제도가 도입된 이후 기술유용 행위에 적용된 첫 사례다. 공정위는 4일 효성 및 효성중공업(이하 신청인들)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된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청인들은 발전 및 동력기기(전동기) 제조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위법하게 요구·사용한 혐의를 받아왔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피해구제 및 거래질서 개선 등 시정방안을 제시해 이해관계인 등이 인정하는 경우 시정방안의 신속한 집행을 조건으로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전을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지난해 5월 23일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결정한 이후 신청인들과 협의를 거쳐 잠정안을 마련하고, 10월 한 달간 이해관계인 및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수급사업자 의견과 추가 협의를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최종 동의의결안에 따르면, 신청인들은 의결 즉시 수급사업자로부터 제공받은 기술자료를 사전승인 및 사후검수 목적에 한해 활용하고, 정당한 사유 없는 기술자료 요구를 중단한다. 제출받은 부품도면과 동일한 도면을 작성·등록·관리하는 행위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술자료 요구 및 비밀유지계약 체결과 관련한 관리시스템을 개선한다. 기술자료 자가점검 기능을 확충하고 표준서식만 사용하도록 하며, 정기 자체감사 후 그 결과를 공정위에 보고한다. 기술자료의 개념·예시·판단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작성·배포하고, 임직원 대상 교육 및 평가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정 기준에 따라 보유 기술자료를 정기 점검해 목적을 달성했거나 보유기한이 만료된 자료는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신청인들은 기술자료 요구·유용행위 대상이 된 수급사업자에 대해 노후금형 신규개발, 부품 경량화, 안전등급 획득, 산학협력 등을 위해 11억296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생산성 향상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23억원의 상생자금을 별도로 조성한다. 이번 동의의결은 2022년 7월 하도급법상 동의의결 제도 도입 이후 기술유용 행위에 적용된 첫 사례다. 공정위는 "수급사업자의 이익을 실질적으로 보호·증진하는 데 초점을 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당 업계 선도기업의 기술자료 요구·사용 관행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신속한 상생자금 지원까지 이끌어내 실질적 혜택이 수급사업자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신청인들의 동의의결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기술유용 행위에 대한 감시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4 16:02: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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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 운영기관 22곳 선정

시간·공간 제약 없는 구독형 기업훈련…중소기업에 1인당 14만원 지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다양한 고품질 교육훈련 콘텐츠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 운영기관 22개소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는 원격훈련 수강 플랫폼을 통해 훈련생에게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구독형 훈련 제도다. 훈련생이 본인에게 적합한 교육훈련 콘텐츠를 자유롭게 선택·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부터 5년째 운영 중인 이 제도는 최소 4개월 이상의 교육훈련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단발성 교육훈련 방식 탈피 △훈련생의 선택권 및 자율성 확대 △중소기업에 최신 교육훈련 콘텐츠의 지속적 공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20개였던 훈련기관을 22개로 확대해 기업의 선택 폭을 넓혔다. 폭넓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반형' 훈련기관과 함께, 일부 산업에 특화된 콘텐츠를 보유한 '특화형' 훈련기관을 별도로 선정해 산업 맞춤형 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 지원도 병행된다. 근로자가 15시간 이상 수강할 경우 1인당 14만원 상당의 훈련비가 지원돼, 기업이 단독으로 유사한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단 누리집과 HRD4U 누리집에서 선정 기관을 확인한 뒤, 자사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훈련기관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김규석 이사장 직무대행은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직업능력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겠다"라며 "공단은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4 15:15: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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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쉬었음' 70만일때 기술로 취업 한파 뚫었다"… 폴리텍대학 'U턴 입학' 역대 최대

문과·대졸자도 "기술로 직무 전환"… 실전형 인재로 6년 고시생의 반전… 대기업 공채 합격 지난달 '쉬었음' 청년 인구가 7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극심한 취업 한파 속에서도 남들과 다른 선택으로 '취업 대박'을 터뜨린 이들이 있어 주목된다. 4년제 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이나 전문학교에 재입학해 실무역량을 쌓거나 기술을 배워 직무 전환을 꿈꾸는, 이른바 'U턴 입학생'들이다. 4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폴리텍대학의 U턴 입학 비율은 2021년 16.8%에서 2025년 25.2%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입학생 4명 중 1명이 대졸자 출신 U턴 입학생으로, 단순 재입학이 아닌 취업 한파를 뚫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물류자동화시스템과(하이테크과정)를 수료한 이샛별(36) 씨는 사범대를 졸업하고 일본어 교사를 준비했지만, 기술 분야로 진로를 선회했다. 디지털트윈과 가상 시운전 기술을 익힌 그는 스마트팩토리 기업 경희정보테크에 입사했다. 이 씨는 "폴리텍에서 배운 기술은 단순한 자격증이 아니라, 내 인생의 가능성을 확장해 준 무기"라고 말했다.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바이오메디컬소재과(학위과정)에 입학한 한규태·정가은 씨 역시 각각 일어일문학과, 패션디자인 전공자다. 강도 높은 실습을 통해 전공 장벽을 넘은 이들은 의료기기 기업 인코아와 메타바이오메드 연구직에 조기 취업했다. '문송(문과라 죄송)'이라는 자조 섞인 표현을 무색하게 한 사례다. 전북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학위과정) 조현훈(30) 씨는 6년간 경찰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폴리텍에서 공조냉동·에너지관리 등 산업기사 자격증 5개를 취득했고, 광양 포스코 정련기계정비 파트 공채에 합격했다. 그는 "폴리텍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패자부활전이 아니라,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한 사다리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포항캠퍼스 제철시스템과 남우정(33) 씨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제네시스 의장부)에, 전기제어과 이가은(23) 씨는 SK하이닉스에 각각 입사했다. 이들은 "기업이 원한 건 화려한 스펙보다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무 역량이었다"고 강조했다. 기술교육의 문은 국경과 연령을 가리지 않았다. 성남캠퍼스 전기과에 재학한 흐어민충(23) 씨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 청년으로, 폴리텍 다솜고를 거쳐 대학까지 진학했다. 언어 장벽을 극복한 그는 엔지니어링 기업 인틱스에 취업하며 '코리안 드림'을 현실로 만들었다. 충주캠퍼스 특수용접과(중장년특화과정) 김광수(44) 씨는 북한이탈주민 출신이다. 기능장 자격 취득과 함께 전국용접기능경기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금상)을 수상했다. 그는 "남한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기술로 갚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은 2년제 학위과정, 하이테크과정(대졸자 대상), 전문기술과정, 중장년특화과정, 이주배경구직자과정에 더해 2026년 AX(AI 전환) 과정을 신설한다. 청년층뿐 아니라 전 생애·전 계층을 아우르는 기술교육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4 15:07: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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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166만호 돌파… 세대당 평균 4만9000원 혜택

337GWh 절감… 충주시 전체 주택 연간 사용량 규모 한국전력공사가 시행 중인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 참여 세대가 지난해 166만호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한전은 2022년 도입한 에너지캐시백 제도 참여 세대가 2025년 기준 166만호를 넘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매월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전력 사용량을 3% 이상 줄이면 절감량에 따라 1kW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을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해주는 방식이다. 에너지캐시백은 주소지에 주민등록된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또는 한전 지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참여 세대가 절감한 전력량은 총 337GWh로 집계됐다. 이는 충주시 전체 가정이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컸다. 약 15만톤의 탄소 배출을 줄였으며, 이는 소나무 약 23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라는 설명이다. 경제적 혜택도 가시적이다. 한전은 지금까지 총 522억원의 전기요금을 차감해줬으며, 세대당 연평균 4만9000원의 부담 경감 효과가 발생했다. 전력 수요 감축을 통해 신규 전력망 건설과 전력구입비 부담을 낮추는 등 국가 전체 전력 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캐시백은 에너지 소비에 대한 국민의 인식변화를 바탕으로 생활 속 자발적인 절약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 행동변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절약 행동은 국가 전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기후 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성과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따른 것이다. 한전은 소비자가 스스로 에너지 소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월간 사용량 목표'를 설정하고, 초과 사용 시 알림을 받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스마트 e-리포트'를 통해 실시간 사용량과 캐시백 지급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 절약 노하우 공유 게시판'을 운영해 생활 밀착형 절약 문화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한전은 최근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붐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에너지캐시백 참여세대 200만 호 달성을 목표로 전방위 캠페인을 전개하고, AI를 활용한 '월간 사용량 예측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 혁신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4 14:08: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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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6 어업 계절근로 대상지' 해남·제주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6년 어업분야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대상자'에 전라남도 해남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를 1차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계절별로 일손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3∼8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구별로, 업종별 수협이 계절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하루 단위로 일손이 필요한 어가를 지원하고 이용료는 어가에서 부담한다. 지자체는 근로자들에 대한 인권·한국어 교육을 맡는다. 이를 통해 어가에서는 직접 고용의 부담을 덜고 외국인 근로자도 보다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해남군과 제주시에서는 김 건조와 참조기 선별 등에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어업현장 일손을 지원하게 된다. 해수부는 지난해 전남 해남군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올해는 사업지를 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나머지 2개소는 오는 9일부터 4월3일까지 4주간 공모해 선정할 계획이다. 양영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계절적 단기 인력 수요에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04 13:47: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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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기후부, '가축분뇨 에너지화·농경지오염원 감축'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4일 '농축산 오염원 관리 및 물 이용 체계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농업정책을 환경정책과 연계해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성은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기후부는 4일 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최근 확정된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을 계기로 농축산 분야 오염원 관리와 물 이용 체계 개선을 관계부처 협력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가축분뇨 에너지화를 통한 재생에너지 생산과 수질개선 ▲농경지 오염유출 저감을 위한 최적관리기법 확산 ▲취·양수장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이용기반 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양 부처는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차관급 정책협의체를 정례 운영한다. 실장급 실무협의회를 통해 사업 추진 상황 점검과 제도 개선, 현장 애로 해소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적정시비와 최적관리기법 확산은 농가 비용과 노동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농업 혁신 정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금한승 기후부 제1 차관은 "가축분뇨 에너지화와 취·양수장 개선은 수질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이끄는 구조적 해법"이라며 "환경정책이 농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04 10:49: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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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호르무즈 봉쇄 위기 선제 대응…전략비축유 방출 긴급 점검

과거 5차례 정부비축유 방출 경험…유통단계별 유가 일일 모니터링 강화 한국석유공사가 중동 정세 급변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 등 비상조치 점검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지난 3일 최문규 사장 직무대행 주재로 '석유수급 위기대응 상황반'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중동발 고유가 리스크 확대에 따른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열렸다. 석유공사는 정부의 석유수급 위기대응체계에 맞춰 자체 상황반을 가동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략비축유 방출 ▲공동비축 우선구매권 행사 ▲해외 생산분 도입 등 단계별 석유수급 안정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전략비축유는 정부가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석유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민간에 방출하기 위해 저장하는 재고로, 석유공사가 전국 9개 비축기지에서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 비축량과 민간 비축량을 합해 국제에너지기구(IEA) 권고 기준인 90일분을 웃도는 수개월치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과거 ▲1991년 걸프전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2011년 리비아 사태 ▲2022년 글로벌 고유가 대응 공조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IEA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정부 비축유를 방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동 사태로 석유제품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유통단계별 일일 유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오피넷과 알뜰주유소사업 등을 통한 국내 유가안정 방안도 논의했다. 최문규 사장 직무대행은 "국제정세의 불안정으로 에너지 수급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금, 에너지 안보를 담당하는 공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며 "국영석유사로서 정부 지침에 따른 비상조치 방안을 즉각 실행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경영진부터 일선의 직원들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4 10:46:3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