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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 특허침해소송서 최종 승소..."백신사업 속도낼것"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환점을 맞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제기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PCV 13)' 특허침해금지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화이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러시아에 공급한 PCV 13 개별접합체 원액과 연구용 완제 의약품이 '프리베나13'의 조성물 특허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원고인 화이자의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PCV 13을 구성하는 각각의 개별접합체는 특허의 청구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PCV 13 완제 의약품을 연구시험 목적으로 생산 및 공급하는 행위 역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국산 1호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스카이뉴모'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화이자와의 특허 분쟁에서 패하며 관련 특허가 모두 만료되는 2027년까지 국내 생산 및 판매가 금지된 상황이다. 여전히 PCV 13 완제 판매는 불가한 시점에서 이번 판결은 PCV 13을 구성하는 개별접합체의 수출길을 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남아 및 중남미 등 백신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개별접합체 원액을 공급하는 등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의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전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은 현재 글로벌 3상 임상에 돌입해 있다. 지난해 12월 첫 대상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 앞서 2023년 임상 2상에서는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최근에는 사노피와 신규 프로젝트에도 착수했다. 영·유아 및 소아용과 성인용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21가보다 진보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판결은 국내에서 개발된 경쟁력 있는 백신이 사장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의미있는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프리미엄 백신의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백신 시장의 공급 안정성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5:23: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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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 2030 마음 사기 공약 마련… 청년 기회 보장 목표는 비슷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2030 인구수는 약 1249만명이다. 지난해 22대 총선 기준으로 보면 청년층이 전체 유권자(약 4425만명)의 4분의 1 이상인 셈이다. 이에 6·3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공약을 다수 마련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우 청년의 기회와 복지 확대 등을 목표로 한 정책을 제시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취업·주거·결혼 등 부담을 완화해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그러나 세세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양측 모두 청년의 주거안정, 일자리, 자산 형성 방안을 마련한 점은 비슷했다. 청년들이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해야 재생산이 이뤄진다는 문제의식은 비슷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존과는 다르게 2030 세대 전반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정책을 제시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대상이 넓어진 것이다. ◆이재명 "청년의 기회와 복지 확대" 목표… 청년 가처분 소득 확대 노력 이재명 후보의 청년 공약 목표는 '청년의 기회와 복지 확대', '빈틈없는 기본 보장 사회'다. 일단 일자리 분야를 살펴보면 이 후보는 ▲공공·민간의 청년 고용 확대 추진 ▲디지털·인공지능(AI) 교육 기반 청년 인재 양성 ▲지역거점 전략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구직활동지원금 확대 ▲글로벌 기업 '채용연계형 직업교육' 확산 등을 거론했다. 전반적으로 국가가 주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형태에 가깝다. 주거 공약은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월세 세액공제 대상 확대, 청년 맞춤형 공공분양을 늘리고 직장과 주거 시설이 근접한 '주거복합플랫폼주택' 조성 등이 있다. 그리고 청년층의 지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 세액공제 신설도 약속했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고 1~2인 가구 비중이 높은만큼 통신비 지출을 경감하면 가처분 소득이 늘 수 있다는 데 착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위해서는 청년미래적금을 도입하기로 했고, 대학 시절 많은 비용이 들지 않도록 등록금 부담 완화·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소득요건 완화, 학자금 의무상환 전 이자면제 대상 확대 등도 약속했다. 대학 등록금으로 인한 부채가 많을수록, 안정적인 자산 형성이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군복무 경력을 호봉에 반영하고, 구직활동지원금을 확대해 일할 권리와 기회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연금에서는 군복무 크레디트를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문수, 일자리·주택확대·자산형성 공약 제시… 세부 내용은 李와 달라 김문수 후보는 '청년의 미래를 키우는 나라', '취업·주거·결혼·양육 부담 완화로 기회 창출'을 청년 정책의 목표로 세웠다. 김 후보 역시 청년 일자리와 주택 확대, 자산 형성 공약을 내놓았다. 우선 일자리 분야는 ▲대기업 신입 공채 장려 ▲창업 지원 확대 ▲AI 청년 스타트업 빌리지 전국 조성 ▲기업 연계 첨단기술 융합인재 양성 ▲AI인재 20만명 양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체적으로 관 주도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민간 기업이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민주당과 시각이 다름을 알 수 있다. 특히 공채로 신입사원을 뽑는 대기업은 법인세 감면 및 정부사업 입찰 시 가점 등의 혜택을 줘 신입 공채를 장려한다는 게 김 후보 측 구상이다. 주거 부문에서는 결혼·출산 등 청년층이 가장 주거 안정이 필요한 시기에 주거비를 지원하는 '3·3·3 청년주택 공급', 청년·신혼·육아부부 대상으로 매년 주택 20만호 공급, 신생아 특례대출 요건 완화, 공공임대·반값월세존 확대 등도 공약에 담겨 있다. 3·3·3 청년주택 공급은 결혼 3년, 첫아이 및 둘째 아이 각 3년 등 최대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해 청년주택을 매년 10만호씩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청년층 자산형성의 경우엔 청년도약계좌와 저축공제 대상을 확대하고, 청년 재직자 도약장려금도 가입 연령을 상향키로 했다. 또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에게 생활비 대출을 확대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김문수 후보는 여성희망복무제 도입을 약속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이는 보수 성향 남성 청년을 타깃으로 한 공약으로 볼 수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21 15:23:4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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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정선거' 영화관람에, 민주당 "대선 개입"·국민의힘 "자중할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개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국민의힘에서도 "자중할 때"라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 영화관에서 이영돈PD가 만든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이 PD,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함께 관람했다. 이 영화의 주제는 극우 진영에서 제기하는 '부정선거론'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윤 전 대통령과 전 씨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바 있다. 재판 출석 이외에 대중에 공개 행보를 꺼려오던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뒷받침하는 영화를 관람하자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을 두고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라며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파면된 내란 수괴 윤석열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도 모자라 부정선거 망상을 유포하는 다큐멘터리를 공개 관람하며 대선에 직접 개입하려 나섰다"며 "반성은 커녕 극우들의 망상을 퍼뜨리고 대선을 망치려는 내란 수괴의 후안무치한 대선 개입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위대한 국민께서 '빛의 혁명'으로 되찾아 낸 대한민국에서 제2의 전두환을 꿈꾸던 윤석열의 검은 그림자를 말끔히 거둬내야 한다"며 "국민께서 6·3 대선에서 극우 망상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극우 내란 세력을 준엄하게 심판하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도 부정적인 여론이 앞섰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했는데, 부정선거론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면서 '중도' 확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탈당했고 이제 저희 당과 관계없는 분"이라면서 "개인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계엄에 대한 반성과 자중을 하셔야 할 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해당 영화의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하면서 "대한민국 선거가 공정하게 돼야 하고, 어떤 경우든 유권자 중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관위에서 해명하고 그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자유통일당, 우리공화당,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면 안된다. 국민의힘이 자멸하는 지름길"이라고 우려했다. 6선 중진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도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누굴 위한 행보인가. 결국 이재명 민주당 제1호 선거운동원 자청하는 건가"라며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대선에 반성은 커녕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한심하다. 자중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2025-05-21 15:20: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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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도 채 안 남았는데 격차는 여전, 대선 '굳히기'냐 '막판 반전'이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지는 6·3 조기 대통령선거가 2주도 채 안 남은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굳히기'에 성공할지, 보수 진영이 막판 단일화 등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리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내일 대선이 열리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50%로 1위에 올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6%로 조사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인 지난 18일~19일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2.3%(무선 10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두달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과 보수 진영이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두고 지리멸렬한 싸움을 벌인 후 반사이익을 얻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남은 두 번의 TV토론회를 잘 끝마치고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유세에서 이 흐름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다만, 조기 대선까지 의원들 사이의 말실수가 나오면 자칫 설화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선대위 차원 공지가 나오는 등 막판 '굳히기'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박찬대 원내대표 겸 상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20일) 의원들에게 긴급 공지를 보내 대선 결과를 낙관하지 말자고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공지에서 "연설, 인터뷰, 방송 등에서 '예상 득표율' 언급을 금지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해 '낙승' '압승' 등 발언을 금지한다"고 했다. 또한 "실언하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현재부터 '예상 득표율', '낙승' 언급 시 징계를 포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질 뿐"이라며 "끝까지 절박하고 겸손하게 호소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현재의 흐름으로 선거 판세가 유지될 경우 패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연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염두해 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유세 중 발언을 놓고 공세를 펼치고 있으나, 단일화만이 대선 승리를 담보할 필승카드라고 보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결국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보수 본가가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면, 그 자리에 더 좋은 집을 새로 짓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정의가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안내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도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훌륭하게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라며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아 논의를 진행한 가운데,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 측은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들"이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은 한동훈이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 봐 노심초사한다"며 "차라리 이준석이 당권을 가져가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5-21 15:18: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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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로 인한 소음과 악취 문제”…영천 금노터널 주변 ‘방음벽’ 300m 설치하기로

경북 영천시 중앙선 복선전철 금노터널 일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고충이 방음벽 설치 등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조정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는 21일 경상북도 영천시 완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권석원 상임위원 주재로 주민 대표, 국가철도공단과 영천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방음벽 설치 등 금노터널 주변 소음·악취 대책 마련에 합의했다. 경북 영천시 금노터널은 국가철도공단이 노후화된 단선 중앙선의 복선전철화 등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시행한 '영천~신경주 복선전철건설사업' 중 신설됐으며, 2021년 12월부터 열차가 해당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그러나 디젤 화물열차가 금노터널을 지나면서 소음·악취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에 불편을 느낀 경북 영천시 완산2통 주민들은 2022년 5월부터 국가철도공단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주민들과 영천시와 협의해 2024년 6월까지 소음·악취를 측정했으나, 일부 법령상 기준치를 초과하는 결과에 대해 측정 절차 내지 장소가 유효한지를 두고 갈등이 계속됐다. 이후 민원 협의가 길어지자 완산2통 주민 55명은 "국가철도공단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소음·악취 측정 결과를 인정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작년 12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수 차례 현장을 방문하는 등 쟁점에 대해 입장을 줄일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였고 관련 기관에서도 적극 협의에 임한 결과, 조정안이 마련됐다. 조정안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우선 금노터널 입구 300미터 구간에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했고, 방음벽 설치 이후에도 악취가 계속되면 영천시의 악취 측정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리고 영천시는 올해 12월까지 준공 예정인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원만히 완료될 수 있도록 동 사업으로 신설된 공공시설물의 인수인계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권석원 권익위 상임위원은 "이번 조정으로 주민들의 소음·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중앙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건설사업도 계획대로 준공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방음벽이 차질없이 설치돼 완산2통 주민들이 한층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21 15:00: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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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정지원 건국대 교수팀, 이차전지 효율·수명 향상 기반기술 개발 外

건국대학교는 정지원 재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오필건 부경대학교 나노융합반도체공학부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울산분원) 한유진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건식 후막 전극을 위한 다중벽 탄소 나노튜브(Multiwalled Carbon Nanotube, 이하MWCNT)와 리튬인산철(Lithium Iron Phosphate, 이하 LFP) 기반 복합 선분산 공정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및 재료공학 분야 상위 10% 이내 국제학술지 'ACS Nano'(IF=15.8)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 LFP 전극 제조 시 문제가 되어온 MWCNT의 균일한 분산과 전극 내 전도성 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정전기적 반발력 기반의 분산 공정을 제시했다. 이 공정은 MWCNT 간의 응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이를 LFP 입자와 안정적으로 복합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전극 내부에 3차원 전도 네트워크 형성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새롭게 제조된 복합 후막 전극은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와 고출력 특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사이클 수명과 기계적 내구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해당 공정은 제조 단순성, 대면적 확장성, 비용 경쟁력 면에서도 우수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LFP 기반 이차전지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고출력 전자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정전기적 반발력을 활용한 건식 전극 제조용 선분산 기술이라는 점에서,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대규모 양산이 가능한 고성능 LFP 전극 기술로서,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이차전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의 김일규 연구원, 정지원 교수와 부경대 오필건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의 한유진 박사가 공동 수행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허브구축사업과 교육부 및 원천기술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에 참가해 국제학생들의 국내 진로 및 취업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해 온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 박람회,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글로벌일자리 대전이 통합돼 2023년부터 진행돼 온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일자리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370여 개 기업과 약 1만7000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여했다. 국립국제교육원과 KOTRA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성신여대 국제학생들은 다양한 기업 부스를 방문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취업 기회를 모색했다. 아울러 기업 설명회, 취업 특강, 네트워킹 세션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성신여대는 이번 박람회 참여에 앞서, 국제학생들이 효과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박람회 소개 ▲한국식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1대 1 서류 첨삭 ▲한국 면접 문화 이해 ▲모의 면접 등 사전 교육시간을 통해 한국의 취업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취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과정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GKS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의 장학생으로 성신여대에서 수학 중인 일본 유학생 이와모토 사야카(바이오헬스융합학부, 22학번)씨는 "이번 박람회에서 취업특강과 채용설명회에 참여했는데 학교의 사전 교육에서 배운 한국식 이력서 작성법과 모의 면접 등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한국에서의 취업을 실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민 성신여대 국제대외협력처장은 "국내 취업에 관심있는 국제학생들이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제학생 대상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함께하는 '미라클 데이(Miracle Day)' 행사를 진행했다. '미라클 데이'는 중앙대 학생·교수·직원 등 전 구성원이 베어스 홈경기를 응원하는 행사로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2023년 재개됐다. 이날 경기에는 중앙대 구성원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민성 중앙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이 시구, 원건희 다빈치캠퍼스 총학생회장이 시타를 맡았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매년 두산베어스와 함께 미라클 데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미라클 데이는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에서 마술사 최현우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평생교육원은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인하대 캠퍼스 운영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인하대 평생교육원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인하대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전국 최초로 지역대학이 종합캠퍼스로 운영되는 시민대학이다. 인천시의 고유한 평생교육체계로 명예시민학위제를 운영해 인천시민의 평생학습 권리를 보장하고, 시민 행복 추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민대학 수강생뿐 아니라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는 500여명의 인천 시민이 참여했다. 마술사 최현우는 마술을 시작한 계기, 마술에 대한 선입견, 직업관을 바꾼 사건 등 가족, 대중, 자신의 편견을 깬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내 특강을 들은 사람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장현 인하대 평생교육원장은 "최현우 마술사의 특강은 단순한 마술 공연이 아니라 변화하는 직업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각과 역량을 발견하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 인천 시민이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신만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학과 김종승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광견병 바이러스(RABV)를 정밀하게 표적해 치료할 수 있는 나노테라노스틱(Nanotheranostic)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저명한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IF=14.4)' 온라인에 5월 2일 게재됐다. 광견병은 중추신경계를 손상시켜 치명적인 증상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약 100%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고, 바이러스의 감염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한 경우, 고용량의 약물 투여가 필요해 독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빛과 광감각제, 산소의 반응으로 병든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광역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빛은 조직 침투 깊이가 낮고, 뇌혈관장벽이 약물의 전달을 제한해 중추신경계 치료에 한계가 따랐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추신경계까지 도달 가능한 이차 근적외선(NIR-II) 발광 기반의 '나노테라노스틱 프로브'를 개발했다. 이 프로브는 뇌혈관장벽을 통과하고, 광견병 바이러스의 당단백질(RVG)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앱타머(Aptamer)를 장착해 감염 세포만을 정확히 표적한다. 또한, 감염 부위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형광 이미징 기능도 갖췄다. 연구팀은 이 프로브를 활용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뉴런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데 성공하며 높은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이차 근적외선 발광과 당단백질의 결합을 구현한 세계 최초 사례로, 중추신경계 감염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종승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명적인 뇌 감염 질환인 광견병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빛을 활용한 중추신경계 치료 기술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20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톱데일리 기업밸류업 포럼 회원들에게'관세전쟁 속 한국기업 대응'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과 정부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5% 고관세와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은 이에 대응해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미국산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향후 강화될 미국의 자국 중심 정책에 대비해 공급망 안정성과 무역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김 교수는 온라인 비중 확대와 구독경제의 도입이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2024년 총 소매액 600조 원에서 현재 52% 수준인 온라인 거래 비중은 80%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구독경제는 매월 매출이 확정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 기업 생존과 성장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온라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구독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갖춘 기업이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종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30%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 역시 10% 보복 관세와 희토류 공급중단으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갈등이 무역을 넘어 산업과 기술 주도권 다툼으로 확산되고 있다"며"한국은 무역의존도 75%로 세계2위로,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피해자다. 한국 국회와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산 석유 수입 확대 등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14:58: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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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주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 교수, 시민입체낭독극 ‘콘센트’ 제작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 강윤주 주임교수가 기획·제작·연기에 직접 참여한 시민입체낭독극 '콘센트(Consent)'가 오는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서교스퀘어에서 무료 공연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콘센트'는 영국의 극작가 니나 레인(Nina Raine)의 대표작으로, 2017년 영국 내셔널시어터 초연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법정 드라마이다. 2024년에는 국립극단을 통해 국내 초연됐다. 이번 공연은 강윤주 교수가 설립한 협동조합 '삶의예술' 소속 시민낭독극단 '소셜드라마클럽'의 제작작품이다. 소셜드라마클럽은 2022년 '테라피', 2023년 '당선자 없음', 2024년 '디어 마이 프렌즈'와 '그리고, 봄' 등을 통해 시민 참여형 공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 강윤주 교수는 "예술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하는' 활동으로 확장함으로써, 누구나 예술적 표현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자 했다"고 이번 기획의도를 밝혔다. 입체낭독극 '콘센트'는 법조인 에드워드와 그의 아내 키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진실과 정의, 욕망, 폭력, 그리고 '진정한 동의(consent)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성폭력 사건을 둘러싼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교차시킴으로써, 개인의 사적 관계와 공적 판단이 충돌하는 지점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특히, 미투(#MeToo) 운동 이후 사회적으로 더욱 부각된 '동의'의 개념을 법적·심리적·사회적 차원에서 날카롭게 고찰하며,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단순한 낭독극을 넘어, 무대에 오른 시민배우들과 이를 지켜보는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교육의 장이자 공론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6월 27일 오후 6시 30분, 6월 28일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내 서교스퀘어(합정역 인근)에서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오는 6월 16일까지 2025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홈페이지(https://grad.khcu.ac.kr) 또는 전화(02-3299-880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14:53: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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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서울AI재단'으로 새출발…“서울시 AI 중추 기관 역할”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김만기)이 '서울AI재단'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서울시 AI 정책 실현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서울AI재단은 AI 분야 시민 확산, 행정 혁신, 인재 양성 등 서울을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견인하겠다는 서울시의 강한 의지를 담아 2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AI재단은 2016년 설립 이래 스마트시티 조성, 디지털 역량 강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등에 기여해왔으며, AI 일상화 시대 도래에 따라 시정 전반에 AI 활용을 본격화하고 이를 총괄할 중심기관의 역할이 커지면서 전략을 전면 재편했다. 서울AI재단은 연구, 실증,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 등을 포괄하는 종합 AI 플랫폼 기관으로서 5대 그랜드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AI 선도 도시 구현을 견인할 계획이다. 우선, 세계 주요 대학과 기업 및 도시정부 관계자,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해 서울형 도시 솔루션을 개발해나가는 'Urban AI'를 추진한다.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 케임브리지 등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 및 글로벌 포럼을 통해 'Physical AI' 중심의 글로벌 협력체계를 확장한다. 아울러 재단의 연구·컨설팅·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Public AI'를 확대하는 한편, 모두를 위한 AI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 교육, 캠페인 등을 추진해 'Ethical AI'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계,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적용 가능성도 모색함한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오늘은 서울AI재단이라는 새 이름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AI로 서울의 산업과 행정을 혁신하고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14:49: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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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8월부터 첫차 30분 앞당긴다…새벽 5시부터 운행

서울시가 서울 지하철 1~8호선 첫차 시간을 현재보다 30분 앞당긴 05시부터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운행시간 조정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새벽동행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을 보다 촘촘하게 메워 새벽 근로자의 교통편의를 높여주기 위한 조치다. 시내버스 첫차가 대부분 새벽 4시 전후로 출발해, 지금까지는 이른 새벽 시간대에는 버스만을 이용해 이동해야 했으나 지하철 첫차가 앞당겨지면 버스~지하철 간 환승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다만 안전한 지하철 운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유지보수·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첫차와 함께 막차 시간도 30분 앞당겨 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첫차 운행 시간 조정이 '서울 구간'에서 운행되는 지하철에만 적용되는 만큼 앞으로 한국철도공사·공항철도 등 수도권 구간에서 출발하는 지하철 첫차도 함께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첫차 시간 조정과 함께 앞으로 심야·새벽과 같이 운행기사 수급 등이 어려운 시간대에 자율주행버스를 지속 투입,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지하철 운행시간 조정은 단순히 첫차를 앞당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벽에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시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동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이 '진정한 시민의 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삶 구석구석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14:41: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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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태 속 소비자의 걱정은 "금융사기"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가장 큰 걱정은 계좌 탈취 등 금융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4세 이상 64세 이하 휴대폰 이용자 5059명을 대상으로 SKT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특히 40대(97%)와 50대 이상(98%)에서는 사실상 전 연령대가 사태를 인식하고 있었다. 사건에 대한 불안 수준도 상당했다. 전체 응답자의 63%는 이번 사태가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고, SKT 가입자 중에서는 무려 73%가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KT와 LG유플러스 이용자도 각각 56%, 57%로 높게 나타나, 통신사에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경각심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응답자들은 구체적인 우려 요소로 '금융사기 발생'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전체의 87%가 계좌 도용이나 금융정보 탈취를 우선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의 악용 가능성(82%), 통신 두절(42%), 암호화폐 계정 탈취(41%), 사회 전반의 보안 위협(31%) 순으로 우려가 이어졌다. 그러나 SKT의 대응에 대한 평가는 싸늘했다. 회사 측은 유심 및 이심 무상 교체, 유심 보호 기능 적용, 피해 전액 보상 등을 약속했지만, "SKT가 사건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반면, 전체의 70%는 "처리 속도, 대응 방식, 소비자와의 소통에서 모두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신뢰 하락은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줬다. 평소 이용자 만족도와 추천의향 조사에서 선두를 지켜온 SKT는 이번 조사에서 3위로 떨어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1 14:26:4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