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이 민생 집중하도록 화살은 제가 맞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일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이재명 2기 지도부에서 원내대표를 맡은 자신이 이재명 시대의 완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시대, 우리가 함께 책임져야 합니다. 이재명 시대의 완성, 민주당이 함께 뛰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윤석열은 쫓겨났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내란의 잔당들, 기득권의 카르텔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검찰은 여전히 정치를 겨누고 있고, 사법부와 언론도 정치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홀로 감당할 무게가 아니다. 당이 함께 책임지고, 당이 앞서서 싸워야 한다. 이재명 시대!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제가 맞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그 화살, 저 박찬대가 대신 맞겠다"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저 박찬대, 이미 그 최전선에 있었다. 지난 5년간, 이재명 대표의 고통,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며 "이재명 대표를 향한 400번이 넘는 압수수색, 수십 건의 고발과 기소, 가족까지 끌어들이는 정치 사냥. 대선 직전까지 매주, 여러 번, 법정에 서야 했고, 병원에 입원해도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고통은 한 개인만의 것이 아니었다. 민주당이 짊어진 시대의 무게였다. 저는 원내대표로서 그 짐을 함께 졌다"며 "윤석열 탄핵안 통과, 김건희, 채해병, 내란종식 3특검과 국정조사, '내란종식특별법'발의, 을45적과 대선 쿠데타 3인 고발 등 싸움의 중심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첫 1년, 지금 우리 손에 있다. 이 첫 1년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 이재명 정부 이후 민주정부 5,6,7기의 시작도 이 1년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는 "5년 뒤, 성공한 이재명 정부 옆에는 국민과 함께한 민주당이 있을 것"이라며 "중도로 확장하고, 영남의 마음도 얻은 진짜 전국 정당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뛸 수 있다. 대통령의 리더십, 정부의 실행력, 당의 정치력과 현장감이 하나로 맞물려야 한다"며 "당정대가 서로 다른 위치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정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심과 현장을 잘 아는 민주당이 정부와 함께 정책을 만들고, 결정하고, 책임지겠다. 속도도 방향도, 국민과 함께 가겠다. 진짜 '원팀 당정대'가 되겠다"며 "저 박찬대, 원내대표로 유능하게 설계하고 힘 있게 추진했다. 단 한번의 실수도, 구설도 없었다. 이미 손발을 맞춰온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 함께 긴밀하게 소통하며 유기적인 당정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