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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BNK부산은행은 청년의 주택 구입 및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만 19~34세 이하 청년 중 연 소득이 5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하며 월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 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수령금에 한해 일시납도 가능하다. 또한 가입 후 1년이 경과한 해당 청약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저리의 정책대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청약통장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말까지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실시한다.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 등록 시 선착순 500명에게 2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참여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맥스(1명) ▲애플워치 SE2(2명) ▲스타벅스 1만원 기프티콘(100명)도 함께 증정할 계획이다. 옥영수 부산은행 주택도시기금팀장은 "이벤트도 함께 준비한 만큼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2-23 13:22:3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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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환율 오르기 어렵다"…1월 외화예금 58억달러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 외화예금이 58억달러 감소했다. 원·달러환율의 추가상승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달러를 쌓아두는 기업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1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81억달러로 전월대비 57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외화예금의 합을 말한다. 특히 외화예금은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크게 줄었다. 달러화예금은 804억달러로 한달전보다 53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달러를 쌓아두려는 기업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원·달러환율은 31일 기준 1330.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1290원대였던 환율은 지난달 말 1330원대까지 40원가까이 올랐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기업이나 개인은 차익실현을 위해 비싸진 달러화를 내다파는 경향이 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기업의 수입결제대금이 예치되면서 전달보다 9000만달러 증가한 5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엔화절하로 미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며 3000만달러 줄어든 94억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외화예금이 52억달러 줄었고,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이 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밖에 기업예금은 53억9000만달러 줄었고, 개인예금은 3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23 12: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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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 엔비디아, 주가 폭등…"월가 역사 새로 썼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16% 폭등, 시가총액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미국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호실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 대비 16.4% 폭등했다.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2770억 달러 증가, 미국 기업 중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는 지난 2일 2045억 달러 가치가 증가했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가인 785.3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23일 24.4% 급등한 이후 일일 최고 상승률이다.엔비디아의 블록버스터급 기록은 지난해 4분기 호실적 덕분이다.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221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5.15달러였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5% 뛰었다.CNBC는 엔비디아 성장세의 "둔화할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며 향후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240억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근본적으로 2025년과 그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조건은 훌륭하다"고 밝혔다. 주식에 대한 낙관적인 심리가 더 확산했다.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뉴욕증시도 급등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87포인트(1.18%) 오른 3만9069.11에 마감,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5.23포인트(2.11%) 상승한 5087.03에 폐장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60.75포인트(2.96%) 급등해 1만6041.62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해 2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률이다.증권사들도 엔비디아 목표주가 조정에 나섰다. JP모건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650달러에서 850달러로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00달러에서 925달러로 올렸다.MRB 파트너스의 필립 콜마는 "미국 대형주엔 거품이 낀 상태로, 매우 높은 수익 기대치와 매우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실망할 여지가 있다"며, 반도체 주식의 주기적 특성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 주도의 시장 랠리에 여전히 내재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2024-02-23 09:32: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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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별 차별화 투자전략 반영 신규 지수 9종 발표

한국거래소는 최근 시장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다양한 투자수요에 대응해 파생전략지수 9종을 26일에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발표되는 지수에는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 지수 선물을 기초로 월간 누적수익률의 2배를 반영하는 '월간 레버리지 지수' 2종과 일간 수익률의 1.5배를 반영하는 '1.5X 레버리지 지수' 2종이 있다. 월간 레버리지 지수 2종은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에서 기존 일간 레버리지 지수 대비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1.5X 레버리지 지수 2종은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하는 시황에 적합해 1배, 2배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2016년 이후 코스피 200 선물 레버리지 1.5X 지수의 누적수익률(87.37%)은 기초지수(49.19%) 대비 높고 레버리지 지수(90.11%)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코스닥 150 선물 레버리지 1.5X 지수(55.33%)는 기초지수(46.18%)와 레버리지 지수(23.37%)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따른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요를 반영한 '반도체 레버리지 지수'가 포함된다. KRX 반도체 레버리지 지수는 기초지수인 KRX 반도체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전략지수로,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수요를 반영했다. 2019년 이후 이 지수는 레버리지 지수 특성상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나, 누적수익률(139.69%)에서 기초지수(105.38%) 대비 우수했다. 또한, 선물시장에 상장된 나스닥 100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가격의 수익률에 연동하는 국내 최초 ETF 선물지수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전략지수(2X, -1X, -2X) 등 4종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KRX 나스닥 100 ETF 선물 지수 및 레버리지 등 전략지수는 파생상품시장에 상장된 TIGER 나스닥 100 ETF 선물의 수익률을 정수배로 추종(1X, 2X, -1X, -2X)하는 지수이다.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매매차익에는 보유기간 과세가 적용되나, 이 지수는 장내 파생상품인 ETF 선물을 기초로 함에 따라 해당 ETF의 경우 과표기준가격 상승이 없는 비과세 효과가 발생한다. 2021년 7월 이후 누적수익률(29.88%)은 나스닥 100 지수의 강세에 따라 코스피 200(▲16.67%) 및 코스닥 150(▲16.67%) 지수를 상회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각각의 시장 상황에 따른 차별화된 투자전략과 시장 니즈를 반영한 금번 신규지수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이를 통해 관련 시장의 성장과 거래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거래소는 새로운 컨셉과 고도화된 방법론을 적용한 선진적인 지수의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22 16:27: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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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투자 올해 만기만 12.7조원…"부실 가능성 확대"

-2023년 9월 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 국내 금융사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자산에 부실 경고등이 켜졌다. 이미 이자를 못 내는 등 잠재부실 규모가 2조5000억원 안팎이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투자금 규모는 13조원에 달한다. 투자가 집중된 미국과 유럽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작년 9월 말 기준 56조4000억원이다. 권역별로는 보험이 31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10조1000억원 ▲증권 8조4000억원 ▲상호금융 3조7000억원 ▲여전사 2조2000억원 ▲저축은행 1000억원 등이다. 투자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5000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다. ▲유럽 10조8000억원 ▲아시아 4조4000억원 ▲기타 및 복수지역 6조6000억원 등의 순이다.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12조7000억원 규모 자산의 경우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를 살펴보면 미국이 작년 9월 말 기준 고점 대비 22.5% 하락했고, 유럽도 22.0% 하락했다. 김병칠 전략감독 부원장보는 "국내 금융사들은 2018~2021년에 집중적으로 해외부동산에 투자해서 최고점과 비교하면 가치 하락 수준이 낮은 편"이라며 "해외부동산 투자액이 56조원가량 되는 가운데 대략 지금 5.9% 정도의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미 선순위 채권자에 대한 이자 또는 원금 미지급이나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조건 미달 등으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하기도 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규모 35조8000억원 가운데 2조3100억원에서 EOD 사유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선진국의 재택근무 정착과 고금리 지속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EOD 발생 자산이 증가하는 등 투자자산의 부실화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다만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규모는 총자산 대비 1% 미만으로 금융회사의 양호한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 능력을 감안할 때 투자 손실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공모펀드도 연내 8개 펀드의 만기가 돌아온다. 투자 규모만 9333억원이다. 손실이 예상되면서 '한국투자밀라노1호'는 만기를 3년 연장했고, '하나대체투자나사1호'는 이달 말에 수익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부원장보는 "공모펀드 가운데 이익 배당 유보가 난 것은 1개인데 손실이 날 것 같으며, 자산매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2건에 대해서도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금감원은 "향후 해외 부동산시장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사의 손실반영·충당금 적립 등 리스크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손실 및 부실우려 자산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만기임박 자산 등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의 대응계획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22 16:22: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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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호실적, 반도체주에 청신호...코스피 모멘텀 기대감

모멘텀 부재에 주춤하던 국내 증시가 미국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함께 반등 기미를 되찾았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훈풍으로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청신호가 켜졌지만 장기 모멘텀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상승한 2662.97에 마감했다. 앞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의 선두주자의 엔비디아는 전날 4% 하락에 이어 이날도 2.8% 가량 하락하며 연일 하락세를 지속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21억달러(29조5035억원)와 주당 순이익 5.15달러(6875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난 규모이며, 총 이익은 122억9000만달러로 769% 급증했다.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큰 변수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이번 호실적은 국내 증시에도 청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점차 물량이 빠지고 SK하이닉스에 상승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아 AI 색깔이 높은 반도체주 위주로 흐르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고, 아직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남아 있는 만큼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으로도 수급이 분산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며 "갇혀 있는 증시 흐름이 지속되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쯤 금리나 달러의 변동성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는 사흘 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다. 특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는데 SK하이닉스의 오름세가 크게 두드러진 모습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5.03%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수혜가 그대로 국내 반도체 기업에 훈풍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역시 장 초반에는 SK하이닉스와 함께 강세를 보였지만 점차 상승 폭을 줄여가며 종가 기준 0.14% 상승한 7만3100원에 마감했다. 정용택 IBK 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오전장까지는 장외에서 약 8% 정도까지 상승하며 증가 폭이 18포인트 수준에 머물렀지만, 오후장에는 시장 전체의 증가 폭이 8포인트 정도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상승 폭이 둔화된 만큼 시장이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기보다는 약간의 자극을 준 정도로 풀이할 수 있고, 유의미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주부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와 다음달 중순 FOMC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그때 매크로 변수에 더 영향을 많이 받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22 16:11: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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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반도체 ETF 가이드북' 발간…반도체 산업 기초부터 AI반도체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ETF 투자법을 총망라한 '반도체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도체 ETF 가이드북'은 반도체 제조공정과 밸류체인 등 산업 관련 기초 지식부터 어드밴스드 패키징, 온디바이스AI와 같은 최신 기술 트렌드까지 반도체 산업에 대해 폭넓게 수록했다. 또한 '반도체 ETF 가이드북'에서는 한국, 미국, 대만 등 국가별 반도체 산업 특징과 해당 국가에 투자할 수 있는 TIGER ETF도 만나볼 수 있다. 총 9종의 TIGER 반도체 ETF 순자산 합계는 3조원에 달한다. TIGER 반도체 ETF의 대표 상품이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21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1조 8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반도체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7000억원 규모로 증가하며, 국내 반도체 기업 투자 ETF 가운데 순자산 1위에 올랐다. AI반도체 산업 발달에 맞춰 지난해 11월 새롭게 선보인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도 AI반도체 ETF 중 가장 큰 규모(순자산 약 1700억원)로 성장해 주목받고 있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최근 AI 기반 서비스 확산으로 반도체 업황 개선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 내에서도 높은 성장성을 지닌 분야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반도체 ETF 가이드북'이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던 투자자들에게 투자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22 16:05: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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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민간소비 증가율 1.8%→1.6% 하향…인하가능성 첫 언급

앞으로 3개월 후 금리전망과 관련해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렸다. 고물가에 대비하기 위해선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맞지만, 고물가에 실직소득이 줄며 소비가 둔화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후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면서도 "1명은 내수 부진을 고려해 3개월 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 금리인하 가능성…내수부진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외 여건 및 경제전망'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내수의 회복모멘텀이 약화된 상태다. 내수의 두축인 소비와 투자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2022년 4.1% 에서 2023년 1.8%로 떨어졌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민간소비 증가율은 평균 2.6%다.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영향으로 재화소비를 중심으로 부진흐름이 이어져, 당초 예상보다 회복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소비여력을 낮추고 있어 올해 민간소비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국은행이 예상한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1.8%)보다 낮은 1.6%다. 작년 11월 전망치 1.9%에서 0.3%포인트(p) 낮아졌다. 내수부진이 올해 더욱 극심해질 수 있는만큼 금리를 인하해 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근원물가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금리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이날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당초 2.3%에서 2.2%로 하향했다. 이 총재는 "물가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근원물가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 말 목표치인 2%에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동결 가능성…소비자물가 다만 한국은행은 아직까지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내수부진 회복 모멘텀이 약한 상태이긴 하지만 경제성장을 이끄는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출금액은 1분기 504억달러, 2분기 519달러, 3분기 524억달러, 4분기 561억달러로 매분기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19년간 평균 금액(457억달러) 보다 15%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수회복은 더디지만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경제, 인공지능(AI) 관련 IT 수요가 확대되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도 둔화되고 있지만,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다만, 현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와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로 들어오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1월 하순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2월 77.2달러에서 1월 21일 기준 81.1달러로 올랐다. 여전히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빠른 시일내 금리인하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개인적으로 상반기 내에 금리 인하를 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상반기 이후로는 5월 경제전망을 통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상반기 4월 12일과 5월 23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두차례 동결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24-02-22 16:03: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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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한은, 금리 9연속 동결…"상반기 인하 쉽지 않아"

한국은행이 또 다시 금리를 동결했다. 국내 물가가 아직 불안한 가운데 미국도 정책금리 인하시기를 늦추고 있어서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반기 2.9%에서 하반기 2.3%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목표치(2.0%)에 도달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에는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1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50%로 올린 뒤 금리 인상을 멈췄다.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올해 1·2월까지 9차례 동결 결정이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고(高)물가'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22년 7월 6.3%로 고점을 찍은 뒤 내려오고 있지만, 여전히 물가안정 목표치(2.0%)보다는 높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인하를 논의하기에는 물가수준이 목표수준보다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국내, 국제요인에 의해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예측하는 대로 물가가 움직이는 지 확인한 뒤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른 기준금리 인하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는 자금이 부가가치창출이 적은 부동산에 몰려 있고, 부동산 주택가격이 오르면 자금이 또 다시 몰리는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에 있다"며 "금리정책을 가지고 이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지만, 금리정책을 잘못(금리를 성급히 인하)해 부동산 가격이 인위적으로 올라가는 문제는 방지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변수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1%로 목표치(2%) 진입에 실패했다. 한미간 기준금리가 2%포인트(p) 벌어진 상황에서 성급하게 금리를 내렸다간 자칫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돼 자금이 빠져나가고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 이 총재는 "미국 금리에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받는데, 우리나라 금융시장도 연계되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며 "통화정책이 독립적이지 않다고 할 수 없지만 고려해야 할 점은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물가상승률을 2.6%, 내년 물가상승률을 2.1%로 전망했다. 이는 물가 목표치에 도달하기 까지는 상당 기간 소요될 수 있다는 것으로, 고금리 수준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총재는 "아직까지 2월 경제전망이 이전(11월) 전망과 미세하게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변화가 없는 만큼 상반기 내 금리인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5월 경제전망이 중요하고, 그때 지표를 보고 (금리인하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16:02:4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