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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포츠 시즌'…우리팀 응원 금융상품은?

프로야구(KBO)와 프로축구(K리그)를 비롯한 프로 스포츠가 흥행인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스포츠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응원하는 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응원 예·적금'을 올해도 판매한다. 카드사들은 스포츠 관람 시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 카드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이스포츠(E-Sports) 팬을 위한 특화 상품까지 등장해 '우리팀 응원'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프로야구(KBO)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지난 3월 28일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응원하는 구단의 시즌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적금'을 선보였다. 지난 2024년까지 판매됐던 '신한 프로야구 적금'의 후속 상품으로, 응원팀의 포스트시즌 및 한국시리즈 진출 여부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자사 모바일뱅킹 앱 '신한 SOL'을 통해 프로야구 응원 플랫폼 '쏠야구 플러스'도 운영한다. 쏠야구 플러스는 KBO관련 상품 판매와 구장 방문 시 스마트 오더 기능을 제공하며, 월간 MVP 선정이나 경기 캘린더 등 프로야구팬을 위한 기능을 다수 제공한다. 일일퀴즈, 출석체크 등에 참여해서 얻은 포인트를 적립해 관련 혜택도 교환할 수 있다. 지역 연고지 팀을 응원하는 상품도 판매된다. BNK부산은행은 올해도 롯데자이언츠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BNK가을야구 예·적금'을 선보였고, 광주은행도 KIA타이거즈의 성적과 연계한 금융상품인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을 판매한다. NH농협은행은 NC다이노스를 응원하는 'NC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을 새롭게 선보였다. 프로야구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카드업계도 프로야구의 응원 열기에 동참했다. KB국민카드는 '두산베이스 KB카드'를 론칭해 홈경기 관람 및 굿즈 구매에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삼성라이온즈 삼성카드'와 '한화이글스 삼성카드'를 출시했고, 신한카드는 'LG트윈스 신한카드'와 '한화이글스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IBK기업은행도 '참! 좋은 kt wiz카드'를 출시했다. 지난 2월 개막한 프로축구(K리그)도 흥행을 지속 중인 만큼, 축구 응원 상품도 판매 중이다. K리그의 타이틀 스폰서 하나은행은 응원하는 팀을 선택하면 시즌 우승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리그 우승적금'을 판매한다. K리그 관람 시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카드의 'K리그 축덕카드'와의 연계 해택도 제공한다. 광주은행도 광주FC 성적과 연계한 '광주FC적금'을 선보였다. 올해는 이스포츠(E-Sports) 팬을 위한 특화 금융상품도 등장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메인 파트너사인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이스포츠 응원 상품을 선보였다. 일일납입 적금 상품인 '우리 T-WON 적금'은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앱 '우리 WON뱅킹' 내에 운영 중인 e스포츠관 이용 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e스포츠관은 경기 예측 및 이스포츠 티켓 예매, 팬 페이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응원 플랫폼이다. 우리은행은 이스포츠 구단 T1을 응원하는 체크카드 상품인 '카드의정석2 T-WON 체크카드'도 특판한다. 해당 카드는 T1의 국제대회 우승 기록 및 팀 컬러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출시됐으며, 캐시백 혜택과 함께 굿즈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0대 팬이 많은 이스포츠의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 서비스인 '우리틴틴'에서도 같은 디자인의 카드를 발급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스포츠 관련 상품들도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라면서 "특히 최근에는 충성도가 높고 소비 활동도 활발한 스포츠 팬들의 특성을 반영해 플랫폼 이용이나 소비활동에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03 06:00: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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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236.6억달러로 감소…달러 강세 영향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월 말 기준 4236억6000만달러로 한 달 새 3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 강세로 기타통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3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36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 4276억2000만달러보다 39억7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3월 중 달러 강세 흐름이 뚜렷했다. 달러인덱스(DXY)는 2월 말 97.79에서 3월 말 100.51로 2.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달러 대비 2.9%, 파운드화는 2.3%, 호주달러화는 3.6% 각각 절하됐다. 엔화도 달러 대비 2.4% 절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비달러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던 셈이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3776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89.2%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예치금 210억5000만달러(5.0%), SDR 155억7000만달러(3.7%),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5억5000만달러(1.1%) 순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유가증권이 22억6000만달러, 예치금이 14억4000만달러 줄었고, SDR과 IMF포지션도 각각 2억달러, 6000만달러 감소했다. 금 보유액은 변동이 없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4280억5000만달러까지 늘었지만, 올해 들어 2월 말 4276억2000만달러에 이어 3월 말 4236억6000만달러로 다시 내려왔다. 감소폭 자체도 눈에 띄지만, 이번에는 환율 평가요인과 함께 시장안정화 조치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점에서 외환보유액이 정책 대응의 흔적까지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국제 비교상 순위는 유지됐다. 한은은 2026년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가 세계 12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2월 말 기준 상위권은 중국 3조4278억달러, 일본 1조4107억달러, 스위스 1조1135억달러 순이었고, 한국은 4276억달러로 홍콩에 이어 12위를 기록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03 06:00:0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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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안산선 사고, 설계 오류·부실 시공 겹친 인재”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서 발생한 신안산선 5-2공구 2아치터널 붕괴 사고에 대해 "설계 오류와 부실 시공·감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라고 2일 밝혔다. 당시 터널 붕괴로 도로(오리로)까지 함께 꺼지며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핵심 구조물인 중앙기둥 설계 단계에서 하중을 실제보다 2.5배 낮게 계산한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기둥 간격을 고려하지 않은 계산 오류로 구조적 안정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공 과정에서 지반 내 단층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도 사고를 키웠다. 터널 굴착 시 지반분야 기술인이 1m마다 막장을 직접 관찰해야 하나 이를 일부 사진으로 대체하고, 자격 미달 기술자가 대신하는 등 안전관리 기준도 지켜지지 않았다. 원칙대로라면 실무경력 5년 이상의 고급기술자가 막장을 관찰해야 한다. 설계·시공·감리 전 단계에서의 부실도 확인됐다. 설계사는 기둥 길이와 하중을 잘못 적용했고, 설계감리는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 시공사 역시 설계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 채 공사를 진행했으며, 안전점검과 균열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공정에서는 시공 순서를 임의로 변경하면서 구조 안전성 검토도 생략됐다.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사조위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부실과 부적정 사항, 관계 법령 준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안전관리계획 미준수, 정기 안전점검 미실시, 불법 재하도급 등 법령 위반 사항도 다수 적발됐다. 정부는 관련 업체에 대한 고발과 함께 벌점·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반조사를 강화하고, 터널 설계 시 3차원 구조 해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중앙기둥 균열 조사와 계측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막장 관찰 인력의 자격 요건도 상향한다. 국토부는 설계 과실, 시공, 감리 부실에 따라 설계사·건설사·감리사에 대한 영업정지 등 처분을 진행한다. 또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산업안전법령 의무위반 등 형사처벌 사항은 엄정 조치할 수 있도록 경찰, 노동부 등 수사기관과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손무락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조사 결과를 정리해 4월 중 국토부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터널공사 등의 안전강화를 위해 사조위가 제안한 내용에 대한 제도개선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입장문을 배포하고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며 사과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02 17:35:15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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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전면 조직개편… 사장 직대 사임·고위직 명퇴 등 추진

손주석 신임 사장 "'현장 중심 조직' 쇄신안 준비할 것 … 2분기 내 실행" 한국석유공사가 신임 사장 부임 이후 전면적인 조직 쇄신에 돌입했다. 경영진을 재구성하고 고위직 명예퇴직과 인력 재배치가 이뤄진다. 석유공사는 2일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 인사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 달 3일 손주석 사장 부임 후 전면적 내부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사장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했던 최문규 기획재무본부장이 3일자로 사임하고 경영진을 재구성한다. 고위직에 대해서는 명예퇴직과 인력 재배치가 추진된다. 석유공사는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의 정부 국정철학과 '성장과 민생에 기여하는 공공기관 경영 혁신'의 국정과제를 바탕으로, 조직 자체 진단 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쇄신 방안을 도출하고 이에 맞춘 전면적 조직 개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손주석 신임사장은 "공사가 업무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개편 쇄신안을 준비하겠다"며 "2분기 내 결과를 도출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2 17:24: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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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행안부 공공데이터 평가 ‘우수기관’… "데이터 경쟁력 입증"

행정·공공기관 등 684곳 대상… 전년대비 16.35점 상승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공기업·준정부기관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공공데이터법 제9조에 따라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기관의 공공데이터 제공 수준을 진단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총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개된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16.35점 상승한 93.8점을 기록하며 데이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재난·안전 분야 AI 고가치 공공데이터 TOP100에 선정되며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데이터 안심구역을 통해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4개 기관과 협업 데이터를 생산·제공해 국민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전통시장 안전점검 데이터를 전국 대학생 데이터 경진대회에 제공해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에도 기여하는 등 공공데이터 활용 성과를 확대했다. 남화영 사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 전기안전 데이터 발굴과 개방을 확대하고 데이터 활용 기반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민간 협력을 통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2 17:08: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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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창립 25주년 ‘에너지 재도약’ 선포… "에너지 전환 가속화"

25년간의 긍지, 새로운 신뢰의 시작…재도약 의지 다져 한국동서발전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에너지 재도약'을 선언하며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동서발전은 지난 1일 울산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에너지 재도약(에너지 리부트): 25년간의 긍지, 새로운 신뢰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25년의 도전과 성찰을 담은 주제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모범직원 및 공로상 시상 △사장 기념사 △창립 25주년 경축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당진·동해·일산·음성 등 전국 사업소 직원들을 위해 사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병행해 전사적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숨은 영웅' 41명(모범직원 26명, 공로상 1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발전 운영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투자비 회수율을 높인 실무자부터 현장의 안전을 책임져 온 직원들까지 조직 내 다양한 분야의 공로자들이 조명받았다. 이어진 기념공연에서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뮤지컬 배우들과 임직원이 함께 사가를 제창하며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지난 25년간의 긍지는 우리가 함께 쌓아온 신뢰의 역사"라며 "이제 '에너지 재도약'을 통해 안전과 청렴이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4년 본사 울산 이전 이후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스마트 발전소 구축과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2 16:59: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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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중동전쟁 빨리 끝나도 유가 90불...확전 시 174불"

중동전쟁이 조기에 끝나더라도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전쟁이 계속될 시에는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 순수입국의 물가와 경상수지에 상당한 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 펴낸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의 주요국 파급효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시나리오 분석을 내놨다. KIEP는 중동산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수입 비용 증가와 나프타·LNG 수급 차질에 직접 노출된 만큼, 선제적 공급 다변화 및 비상수급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전쟁이 국제 유가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조기 종전·휴전 ▲호르무즈 해협 봉쇄·분쟁 장기화 ▲에너지 시설 타격·확전 등 3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3개 시나리오 모두에서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배럴당 63달러)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희망적인 조기 종전 시나리오에서도 에너지 시설 피해 복구 지연으로 전쟁 이전보다 43% 높은 배럴당 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원유 생산량이 10%가량 감소하면서, 유가는 전쟁 이전보다 86% 상승한 배럴당 117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어 "이는 수입 에너지 비용 증가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 순수입국의 물가·경상수지에 상당한 압력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시설 타격을 상정하는 세 번째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유가는 전쟁 전보다 176% 오른 배럴당 174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의 유가 급등이 예상된다"며 "이 전망은 하한 추정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충격은 이보다도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나프타 수입 중 중동 비중은 약 34.4%에 달하고, 카타르 시설 피격 시 복구에만 3∼5년이 소요될 수 있어 중장기적 에너지 안보 강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은 봉쇄 장기화 수준에 근접해 있는 만큼 정책 대응의 시급성이 높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02 16:43: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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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국민에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대이란 강경책 선회

백악관의 자국민 설득 연설이 2일(한국시간) 오전 전파를 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식의 주문을 했다. 전 세계가 지켜본 가운데, 전쟁 상대국 이란에 대해 일단 강경 입장으로 표면적 선회를 택했다. 트럼프는 이달 중·하순쯤이면 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동맹 전선에 가담 중인 이스라엘과의 협의 여부는 거론하지 않았다. 백악관·미군이 임의로 내건 시간표일 수도 있다. 그는 "향후 2∼3주간 이란을 상대로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퍼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들의 발전소 등 목표물을 매우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자국 내 유가 등 물가 상승에 따른 불만을 달래려는 언급도 했다. 그는 "분쟁이 사라지면 호르무즈 해협이 자연스레 개방될 것이다. 그리 되면 기름값이 급락하고 주가는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가 폭등 관련해서는 이란 탓으로 돌렸다.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인 선박들을 이란이 공격했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뤄 온 진전 덕택에, 오늘 밤 본인은 군사적 목표에 매우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과 한국·일본 등 동맹국에 대한 불만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 중인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거나 스스로 해협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또 "뒤늦게라도 용기를 내라. 그 해협에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고 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백악관발 강경 발언에 전날의 하락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크게 뛰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 미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29%(6.30달러) 오른 배럴당 106.42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브렌트유도 상승률 6.68%를 보이며 107.92달러를 찍었다. 한편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받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전해졌다. 특히 미달러화로 거래해 온 것에서 벗어나,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징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금융제재를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초대형 원유 운반선의 적재 용량은 통상 200만 배럴이다. 통행료로 원화 기준 약 30억 원을 걷겠다는 얘기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군대를 초토화했다고 주장한 직후 이란은 이스라엘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방위군도 연설 직후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방어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 내린 5234.0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8.4원 오른 1519.7원으로 주간거래(오후 3시30분 기준)를 마쳤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02 16:27:3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