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8% 반등하며 8000선 회복...코스닥도 6% 강세
전날 폭락했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6~8% 반등에 성공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에 장을 끝냈다. 전날 8%대 폭락세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개장 직후 4%대 급등하며 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8100선을 되찾기도 했다.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연달아 발동했다. 전날 양대 시장에 서킷 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VKOSPI)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이날 VKOSPI는 91.23으로, 전 거래일보다 14.60포인트(19.05%) 급등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과의 전쟁이 발발한 직후 기록한 올해 전고점(83.58·3월 5일)보다도 높은 것이며, 거래소가 해당 지수의 공식 발표를 시작한 2009년 4월 13일 이후 사상 최고치다. 기관은 2조49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6152억원, 2조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8.97% 급등하며 32만2000원에 마감했으며, 삼성전자우도 5.71% 올랐다. SK하이닉스는 15.91% 오르면서 '220만닉스'를 되찾았으며, SK스퀘어도 13.51% 올랐다. 이외에도 삼성전기(18.39%)가 가장 큰 폭으로 뛰었으며, 삼성물산(5.02%), 삼성생명(2.06%), LG에너지솔루션(2.06%)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1.45%)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774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33개, 보합종목은 1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42포인트(6.19%) 상승한 967.8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2014억원, 외국인은 3113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512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알테오젠(12.78%), 코오롱티슈진(15.23%), 펩트론(6.29%) 등 바이오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으며, 리노공업(16.33%)과 원익IPS(13.54%)도 10% 이상 뛰었다. 이외에도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4.95%)과 에코프로(2.09%), 주성엔지니어링(4.87%), 레인보우로보틱스(2.13%) 등도 올랐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1435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258개, 보합종목은 44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9원 내린 1512.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