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NAVI의 시대, AI로 기업 전략 다시 짜야"
EY한영 은 29일 'NAVI의 시대, AI로 기업을 재설계하라'를 주제로 연례 플래그십 행사인 '2026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리더 8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시작해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의 2026년 국내외 거시경제 전망 기조연설로 이어졌다. 최 전 위원장은 세계경제가 완만한 둔화 흐름 속에서 저속 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며, 국내 경제는 확장 재정을 바탕으로 내수가 성장을 주도하겠지만 관세 인상 영향이 반영되며 수출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경제 블록화, AI 확산에 따른 산업·고용 구조 변화, 중국의 기술 부상, 에너지·전력 인프라 전환, 원·달러 환율 변동성 등을 2026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짚었다. 이에 대한 기업 대응 전략으로는 ▲시장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인식(Perceive) ▲투자 및 신사업 우선순위 설정(Prioritize) ▲소규모 실증과 기술 검증(Prototype)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Partner) 등 이른바 '4P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권영대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AI·방산·에너지 등 핵심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 패권 경쟁 심화, 인력 역할 재정의, 고도화된 자동화를 통한 자율형 경영 확산 등이 NAVI의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변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기업의 공급망 전략, 인재 운영, 경영 의사결정 방식 전반에 구조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 겸 AI 리더는 AI 기반 기업 재설계 방향과 함께 단계적 AX(인공지능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파트너는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문제 정의부터 조직 문화까지 전반적인 전환 과정"이라며 "명확한 목표 설정과 데이터·기술 준비도 점검, 단계적 도입이 병행될 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