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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 햇살론 유스 연 2.0% 초저금리 지원

앞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이 햇살론 유스를 신청하는 경우 연 2%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은행도 기업·신한·전북은행에서 광주·토스·하나·제주은행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들을 대상으로 햇살론 유스 이차보전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햇살론 유스는 만 34세 이하이며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사회 초년생(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인 자), 창업(개업) 1년 이내 개인사업자 등이 대상이다. 한도는 최대 1200만원이다. 이들은 햇살론 유스 상품을 연 3.6%에서 1.6%포인트(p) 인하한 2%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상환방식은 최장 15년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거치기간 8년과 분할 상환 최장 7년을 포함한다. 재학 기간과 취업 준비 기간, 군복무 여부 등을 고려해 거치기간에는 매월 이자만 상환한다. 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 '잇다' 앱이나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신청할 수 있다. 취급은행도 기업·신한·전북은행에서 광주·토스·하나·제주은행으로 확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에 햇살론 유스를 이용하던 고객들도 대출 이용한도(1인당 생애 1200만원)가 남아있는 경우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며 "추가 대출에 한해 이차보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08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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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거래 급증에 물가 상승까지"…오프라인 유통가 '이중고'

온라인 쇼핑몰 거래 급증에 물가 상승 압력까지 더해지면서 오프라인 유통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오프라인 유통가는 콘텐츠를 활용한 공간 및 상품들을 선보이며 집객력 강화를 위한 타개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한 116.27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상승률은 둔화됐으나, 생활물가지수가 같은 기간 2.3% 상승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 114개를 대상으로 작성된 소비자물가 보조 지표다. 상승률 자체는 둔화세로 돌아섰지만, 고공 행진하는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소비 최전선인 유통가는 매출 직격탄을 맞게 된다. 물가는 소비자가 소비를 결정하는 데 근본적인 결정 요소이기 때문이다. 실제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점포 수를 줄이면서 외형 축소에 나섰다. 지난 4월 대형마트 점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으며, 백화점과 편의점 역시 각각 3.3%, 0.2% 점포 수를 줄였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 거래까지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유통가 입지는 더욱 쪼그라들고 있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약 2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온라인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약 16조 8000억원으로 4.6% 올랐다. 역대 4월 중 거래액 중 최대치다. 근 5년 치 온라인 쇼핑몰 동향만 살펴봐도, 2020년 4월(12조 26억원), 2021년 4월(15조 904억원), 2022년 4월(16조 4571억원), 2023년 4월(17조 8615억원), 2024년 4월(19조 802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5년 만에 약 1.8배 증가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집객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스타셰프와 협업한 상품을 특가에 출시했다. 식품제조사 '한일식품', 연희동 일식 전문식당 '카덴'과 협업해 냉우동, 메밀 냉소바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24 역시 지난달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컬래버 상품 3종을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하림과 협업해 지정농가에서 직접 사육한 닭 '상생통닭' 시리즈를 선보인다. 농가 선정부터 사육, 품질 관리 등 전체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사육과 도계 생산 비용만으로 가격을 책정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상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은 편리함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가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비자 인식도 있는 것 같다"면서 "온라인 시장 및 물가 상승에 오프라인 유통 규제까지 가해지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상황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08 11:49: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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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콘텐츠' 시대…식품업계, MZ세대 겨냥한 '경험 마케팅' 확산

MZ세대를 중심으로 먹는 행위는 SNS에 기록하고, 공유하고, 심지어 편집까지 되는 하나의 놀이이자 자아 표현 수단으로 진화했다. 식품업계는 이를 정조준하며 '먹거리 콘텐츠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식은 이제 단순한 허기 해결 수단이 아니라 즐길 거리이자 기록할 거리로 여겨진다. 인기 카페의 디저트, 한정판 햄버거, 색감이 화려한 음료 한 잔조차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해야 소비자 선택을 받는다. '비주얼'은 구매 이유가 되고, SNS 인증은 소비의 완성이다. ◆미식 콘텐츠화 코카-콜라는 맛집 콘텐츠를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하며, 먹거리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인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2025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을 발표하고, 인기 레스토랑에서 코카-콜라와 협업한 스페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미식 이벤트 '레드리본 위크 2025'를 전개하고 있다. 레드리본 맛집 캠페인을 통해 '맛집에 가면 코카-콜라가 있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며, 브랜드와 식경험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레드리본 위크'는 그중에서도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8곳의 유명 레스토랑과 연계해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다. 오는 7월 3일까지 각 레스토랑들과 함께 '레드리본 위크'만을 위해 셰프가 고안한 스페셜 메뉴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매주 목요일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찍고 싶게 만드는' 제품 속출 매드포갈릭은 최근 한정판 '하트 스테이크'를 출시하며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육면체 모양의 스테이크에 하트 문양을 각인한 이 제품은, 비주얼만으로도 수많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등장했다. GS25는 '응급실 떡볶이', '청년다방 밀키트' 등 콘셉트가 확실한 콜라보 제품으로 '리뷰 유도형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유튜버나 틱톡커들이 콘텐츠 소재로 삼으며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를 만든다. CJ제일제당도 한정판 '비비고 고추장' 패키지에 K-팝 아트워크를 입히는 방식으로 '덕질형 소비자'를 겨냥했다. 콘텐츠 소비가 취향 소비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한 전략이다. ◆스토리와 경험이 팔린다 롯데제과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죠스바'를 활용해 가상 밴드 '죠스앤더시티'를 제작, 유튜브와 틱톡에 숏폼 콘텐츠를 올리며 브랜드를 '밈(meme)'으로 재해석했다. 제품이 아닌 브랜드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가수 세븐틴과 협업해 한 달간 '비비고 호텔(bibigo Hotel)' 올리브영 팝업을 운영한다. '호텔에서 열리는 세븐틴 데뷔 10주년 생일파티'를 콘셉트로, 올리브영 명동역점에서 2주간,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 한 달간 행사를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세븐틴 팀 컬러와 로고를 적용한 비비고 김스낵, 컵떡볶이, 고추장, 쌈장 등이 판매되며, 세븐틴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포토존과 메시지월도 마련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GS스포츠와 함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GS25 연남한양점'을 프로축구단 FC서울을 테마로 한 스포츠 특화 매장으로 선보였다. 최근 스포츠를 더욱 다양한 일상에서 즐기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식음료를 쇼핑하는 시간 자체를 경험으로 확장시킨 사례다. ◆식품기업의 과제는 MZ세대는 식품을 먹는 순간보다 '보여지는 순간'에 가치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따른 업계의 과도한 비주얼 마케팅이나 단기적 유행 추종은 오히려 브랜드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먹거리 콘텐츠화가 지속되려면 본질적 품질과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단발성 마케팅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브랜드 경험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08 11:35: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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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 홍보관 개관…'오티에르 용산',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9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 베르가모 4층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의 홍보관을 열고 '오티에르 용산'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조합원들은 홍보관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제안서에 담은 모든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먼저 단지 모형도를 보면 글로벌 설계사이자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소속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벤 반 베르켈과 협업해 한강 물결의 곡선미를 모티브로 자연과 도시적인 느낌으로 외관을 표현해냈다. 인허가 기준까지 고려해 조망 특화를 반영한 두 쌍의 스카이브릿지도 체감할 수 있다. 이에 함께 전체 조합원에게 제공될 한강 조망 프리미엄에 대한 궁금증을 AI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기술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티에르 용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용산역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 연결한 '포스코 빅링크'도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 빅링크는 실제 실행을 위해 철저한 사전 타당성 검토를 마친 계획으로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방향과도 부합한다. 홍보관에서는 세대 인테리어와 주요 마감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과 유산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린 양태오 작가의 설계를 기반으로 예술적 감각을 담아냈다. 거실에는 덴마크의 글로벌 명품 조명브랜드인 베르판(VERPAN)의 조명을 배치했고, 거실 창호는 도시정비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슈코(Schuco)를 적용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외에 ▲LTV 160% 보장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대출 없고 이자 없는 입주 시 100% 분담금 납부 등을 조건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1조5000억원의 사업 촉진비를 포함한 필수사업비의 고정된 가산금리 제안은 입찰 시 제출한 시중은행의 금융협약서를 근거로 해 신뢰를 높였다. 오티에르 라운지 내에는 세무사를 배치해 조합원들에게 1대 1 VIP 맞춤형 세무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이앤씨의 새로운 주거 평면기술인 플렉시폼(FLEXI-FORM)을 기반으로 조합원 니즈에 따른 공간계획 컨설팅도 진행한다.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은 9일 월요일부터 21일 토요일까지 주중, 주말 모두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예약은 조합의 안내에 따라 배부된 초대장의 QR코드 또는 전화예약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08 11:18: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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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하나카드·NH농협카드

롯데카드가 가전제품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 롯데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 롯데카드는 '롯데레드페스티벌'에 동참하고 띵샵에서 최대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2일까지다. 디지로카앱 띵샵 '엣지(Edge)'에서 LG전자 스타일러와 스탠바이미, 다이슨 에어랩, 애플 아이패드 등을 최대 8%, 10만원까지 할인 적용한다.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에서 최대 7%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롯데멤버스 카드로 1원 이상 결제 시 20명을 추첨해 결제 금액의 50%를 최대 5만원까지 돌려준다. 이 밖에도 오는 11일까지 롯데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즉시 할인한다. 엣지는 띵샵에 개점한 프리미엄 제품 전용관이다. 최대 5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와 함께 참여사의 다양한 혜택을 경험하며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국민연금 수급자 1000만명 사회에 맞춘 혜택을 공개했다. ◆ 소액의료 캐시백에 커피 혜택 하나카드는 하나은행과 복합 거래가 가능한 연금 수급계좌 연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혜택은 ▲연금하나카드 ▲국민연금증 연금하나카드 ▲국민연금증 하나멤버스 1Q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연금수급액이 10만원 이상이라면 연금하나카드와 국민연금증 연금하나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 가능하다. 대중교통과 소액의료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계 프로모션 혜택을 준비했다. 커피빈, 오는 12월 31일까지 스타벅스 등 카페 5곳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50%까지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등록과 카드 신청은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하나금융그룹의 복합 거래 편의를 제공하고 연금수급자들의 필요에 맞춘 프로모션과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 시니어 손님들의 방문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농축협과 소통 강화에 나섰다. ◆ 카드사업 주요 현안 공유 NH농협카드는 '2025년 제1차 농축협카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4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했다. 농축협 조합장 15명과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 및 임직원 20명이 참석했다. 카드사업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 안건은 ▲농축협 카드사업 현황 보고 ▲농축협 충전형 기프트카드 출시 ▲해외 특화 프리미엄카드 '클래시 트래블카드' 출시 등이다. 이 사장은 "농협카드와 농축협의 상호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농축협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NH농협카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08 11:01:0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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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도시 한복판 'NFT 정원' 가보니…두나무, 도심에 자연을 심다

초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서울 보라매공원. 생소한 파란색·흰색 컨테이너 두 동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선다. 그 안에 펼쳐질 건 다름 아닌 '숲'이다. 나무도 흙도 없지만, 향기와 새소리, 눈 덮인 겨울 풍경까지 갖춘 이곳은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가상 정원'이 펼쳐졌다.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선보인 '디지털 치유정원'은 미디어 파사드와 NFT, 그리고 실제 식물 보전 활동까지 연결된 새로운 형태의 자연 체험 공간이다. '기술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가상 정원은 도심 한복판에 또 하나의 숲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두나무가 조성한 '디지털 치유정원'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일환으로 보라매공원에 마련된 몰입형 전시 공간이다. 냄새·소리·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파사드 형태로, '고요한 숲', '따뜻한 숲', '숨 쉬는 숲'이라는 세 가지 테마가 3분 40초간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계절별 숲의 풍경에 맞춰 온도와 향기까지 조정돼, 관람객은 마치 설악산 겨울 능선을 걷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한다. 실내 정원에 들어서기 전, 관람객들은 옆 컨테이너에서 '씨앗을 심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치유정원 입장을 기다리며 몇가지 질문에 답하며 '나만의 치유 씨앗'을 찾게 되는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신의 '꽃'을 찾는데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설문을 마치면 배초향, 물레나물, 시무나무 중 하나의 꽃을 수령한다. 이들은 모두 멸종위기종으로 참석자들은 '자신의 씨앗 키트'를 실제로 얻은 뒤 QR코드를 통해 업비트 앱에서 '시드볼트 NFT'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NFT는 수익성보다는 '기억의 소유'라는 의미에 방점이 찍혀 비매품으로 제공된다. 자녀와 '치유의 정원'을 찾은 한 관객은 "실제로 식재가 된다고 하니 나무를 심은 것 같아 신기하다"며 "NFT의 개념은 아직 생소하지만 취지가 좋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드볼트 NFT 프로젝트는 단순한 디지털 수집을 넘어 실제 식물 보전 활동과도 연결된다. 시즌 1과 2에는 약 2만6000명이 참여했고, 그 결과 신구대학교 식물원과 부산에 각각 587㎡, 1130㎡ 규모의 보전지가 조성됐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보라매공원 전시 부지에도 실제 자생식물이 심겨질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는 "NFT와 멸종 식물은 모두 대체불가능한 존재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기술을 통해 사라져가는 생명을 기억하고 보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시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씨앗명상'과 '아로마 요가'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씨앗을 손에 올려두고 명상하거나 아로마 향을 바르고 요가를 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이후 전시 공간은 해체돼 국립정원문화원으로 이전되며, 보라매공원 현장에는 세 번째 보전지가 마련된다. 기술이 만든 이 숲은, 그저 가상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일상에 지친 이들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하는 디지털 치유정원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세상의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8 10:44: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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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급등주 알려주고 재테크 강의도 공짜"…투자자 노리는 가짜 거래소 주의보

#급등주·우량주 무료 증정 #무료 재테크 강의 #코인 선물거래 #가상자산거래소…이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급등주를 무료로 증정하고 재테크 강의까지 제공한다'는 말에 혹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는 소비자가 방심하기 쉬운 키워드를 내세워 투자자를 끌어들인 뒤, 가짜 가상자산거래소에 가입시켜 투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확산 중입니다. 사기범들은 먼저 '급등주 무료 증정'이라는 미끼로 카카오톡 단체방 입장을 유도합니다. 이들은 '초대 코드'를 통해 투자자들을 단체방으로 모은 뒤,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기회가 있다며 텔레그램 채팅방으로 유도합니다. 이후에는 여러 개의 소규모 채팅방을 운영하며 투자자들이 '선별 관리'를 받는 듯한 착각을 하도록 설계합니다. 텔레그램 채팅방이나 자체 제작 웹사이트에서는 '교수'를 사칭한 인물이 등장해 '무료 재테크 강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합니다. 강의는 '기존 회원 초청' 방식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며, 출석 시 소액(약 5000원)을 현금이나 가짜 코인으로 지급하는 등 충성도를 유지할 장치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렇게 신뢰를 쌓은 후에는 본인들이 설립한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합니다. 이 거래소에서는 실제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데도 마치 선물거래로 고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가짜 수익 화면을 보여줍니다. 이후에는 '출금 수수료', '계정 업그레이드 비용' 등을 이유로 추가 입금을 유도하며, 이 과정에서 투자금을 편취한 뒤 잠적합니다. 여유자금이 부족한 피해자에게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을 종용하는 경우도 있어 2차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짜 증명서, 허위 기사 유포 등 수법도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급등주', '출석지원금', '재테크 강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며 접근할 경우, 투자 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텔레그램 등을 통해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 거래에 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업체나 개인 명의 계좌로는 어떠한 송금도 해서는 안 됩니다.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되지 않은 가상자산사업자는 사기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불법 가상자산 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문자메시지·입금 내역 등 관련 증빙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하거나, 금융감독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신속히 제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06-08 10:42: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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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6월 둘째주 '오산세교 아테라' 등 1944가구

6월 둘째 주에 전국 4개 단지 총 194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223가구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약은 경기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 경기 평택시 고덕면 '평택고덕금성백조예미지', 경기 안성시 옥산동 '안성아양영무예다음' 등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방서동에 '동남하늘채에디크' 1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금호건설·우미건설·신동아건설·신흥디앤씨는 경기 오산시 벌음동 일원에서 '오산세교아테라'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 총 433가구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앞 초·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초평도서관도 가깝다. 상재봉, 가장천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세교2지구에서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억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코오롱글로벌·이수건설 컨소시엄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805번지 일원에 '동남하늘채에디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7개동, 전용면적 59㎡, 총 6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2·3순환로,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가 가깝다. 월운천, 무심천, 원봉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며, 운동초·중, 상당초·고교를 비롯해 용암동 학원가가 도보권에 위치했다. 단지 인근에는 하나로마트, 영화관, 충청북도체육회관, 청주문화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밀접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08 09:10: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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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이버보험, '종합담보 시대' 열리나

사이버 공격이 '만일'이 아닌 '언제'의 문제가 되면서 사이버 보험이 핵심 안전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의무보험에 머물렀던 국내 시장도 삼성화재의 국문 사이버종합보험 출시를 계기로 본격 확장 국면이 예상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4월 '삼성사이버종합보험'을 출시하고 업계 최초로 국문 약관을 적용했다. 가입 대상은 매출 1000억원, 개인정보 300만명 이하 중소·중견기업이다. 개인정보보호 배상담보를 넣거나 뺄 수 있어 기존 의무보험(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과의 중복 부담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보장 항목은 해킹·랜섬웨어로 발생한 ▲대응·복구 비용 ▲기업휴지 손해 ▲배상책임 손해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화재는 "국내 사이버 보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법무법인 글로벌 리스크 진단업체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되는 기존 사이버 보험은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 부문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행 의무보험(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의 약관과 상이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가입자의 중복 가입에 대한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국내 사이버 보험시장도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 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사이버종합보험 계약은 58건, 보험료 185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0.1 %에 불과하다. 다만 같은 해까지 5년간 계약 건수는 2.8배, 보험료는 3.4배 늘어 연평균 30%대 성장세를 보였다. 계약 절반 가까이가 보상한도 15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이어서 저변 확대의 실마리도 보인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 세계 사이버 보험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 향후 몇 년간도 계속해서 연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위험(Risk)·가격(Rate)·규제(Regulation) 세 축이 사이버 보험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 IBM에 따르면 글로벌 랜섬웨어 피해액은 지난 2024년 상반기에만 4억달러를 넘어섰고 기업당 평균 사이버 손실액도 488만달러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위험이 커지면서 지난 2021년 3분기 사이버 보험 갱신료는 분기 평균 34% 상승했고 글로벌 재보험사는 국가 연계 해킹을 면책조항에 포함해 언더라이팅을 강화했다. 여기에 유럽연합(EU) 사이버 복원력법(CRA) 채택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사고 4일 내 공시' 의무화까지 더해졌다. 접근성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아비바(Aviva)는 연 50파운드짜리 '사이버 리스폰드(Cyber Respond)'로 교육·모니터링 서비스를 묶어 저가 시장을 열었다. 글로벌 보험사 AXA의 자회사 AXA XL은 AI 학습데이터 유출까지 담보 범위를 확대했다. 업계는 글로벌 확산세를 고려할 때 국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 보험연구원 강윤지 연구원은 "사이버보험은 특히 IT 인프라가 발달한 아시아에서 성장성이 높다"며 "국내 보험산업도 위험 평가 도구와 대응 체계를 서둘러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08 09:08:3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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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진짜 대한민국] 부동산전문가 제언..."공급 혼선 끝내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동산 정책에도 대전환이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급 혼선 해소, 정책 일관성 확보,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 설계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 공급 혼선 끝내야…공공 착공 시급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8일 "정비사업, 신도시, 공공택지 등 공급축별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 공급 여건이 어려운 현재, 인허가 대비 착공 물량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공 착공 조기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실수요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공급·금융·조세의 정합성을 갖춘 중장기 로드맵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지방 양극화 해소해야" 서울과 지방 격차는 단순한 주택 수가 아닌 생활 인프라 집중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지역을 떠나 생활 인프라가 고르게 갖춰져야 한다는 것.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교육·교통·일자리 등 정주 조건을 지방에 분산해야 양극화 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5극3특 구상(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개 초광역권별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해 활성화하고, 제주·강원·전북 등 3개 특별자치도의 자치 권한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공공기관 이전, 세종 집무실 건립 등이 지방 자족성 강화의 해법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방 중심지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2, 제3의 수도권을 육성하고 양도세 완화 같은 세제 유인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실수요자 정책, 핀셋보다 단순화 실수요자를 위한 핀셋형 대책 필요성엔 견해가 엇갈렸다. 송 대표는 "청년·신혼부부 대상 맞춤형 금융·세제 지원이 실효성 있는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양 수석은 "청년층 미래소득을 고려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김 연구위원은 "핀셋형 정책은 제도 복잡성만 키워 시장 진입 장벽이 되고 있다"며 "단순하고 예측 가능한 설계가 소비자 혼란을 줄인다"고 지적했다. ◆ 대출 규제는 유지 기조 속 보완 필요 오는 7월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에 대해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를 위한 보완책을 주문했다. 정재호 목원대학교 부동산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서울과 지방 상황에 따라 차등 적용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DSR은 대출 확대 억제에 긍정적"이라며 "미래소득 기대자에겐 모기지 보험 등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함 랩장은 "지방에 한한 규제 완화 여지는 있으나,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장기 공급 정책, '양보다 질' 전문가들은 공급 정책 전환에 있어 실행력과 수요 대응을 핵심으로 짚었다. 김 연구위원은 "인구 감소 시대엔 양보다 노후 주택 정비 등으로 주거 질을 높이는 게 현실적이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도 "공급은 단순히 물량이 아니라 품질과 지속 가능성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지방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비중 확대가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정비사업 동력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 주도나 인허가 간소화가 없다면 공급 시차만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전세제도 재점검과 시장 흐름 전세제도의 구조적 재편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 교수는 "전세는 갭투자·깡통전세 등 부작용이 누적된 제도다"라며 "월세 중심으로 점진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함 랩장은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는 유효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후 포모(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수요는 줄며 거래가 주춤하다"며 "하반기엔 서울 신규 분양 재개로 시장이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6-08 08:52:29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