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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공인회계사회 공식 출범…초대 회장에 고행선 회계사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4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제주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초대 회장으로 고행선 공인회계사(회계법인 길인 제주사무소 이사)가 선임됐다. 출범식에는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임원 및 제주지역 공인회계사 등 4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제주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은 제주 공인회계사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성과 신뢰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 본회와 회원 간 협력을 통해 지역 회계 환경을 발전시키고, 공공·민간 부문에서 신뢰받는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제주지역공인회계사회가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도민에게 보다 나은 회계·세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회원 여러분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 새로운 과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공인회계사회는 공식 출범을 기념해 지역사회의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제주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제주지역 공인회계사회는 공식 출범을 계기로 ▲지역 공공기관 회계 상담 ▲지방자치단체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사회공헌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9 19:16: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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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IMA 인가…모험자본 공급 본격 시동

미래에셋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공동 1호 인가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가는 미래에셋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자기자본 요건과 함께 운용·리스크 역량을 갖춘 회사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미래에셋증권은 IMA 공동 1호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벤처·중소 혁신기업 등 '생산적 금융' 분야로의 자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면서 고객이 시중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다. 고객 입장에서는 안정성과 함께 기존에 개인고객이 접근하기 힘들었던 기업대출?메자닌?프로젝트파이낸셜(PF)과 같은 기업금융 상품에 투자해 수익성까지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IMA를 통해 상품 구조를 세분화하며 기존에 강점을 보유한 자산관리(WM) 부문과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객마다 서로 다른 위험 선호도와 기대 수익률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보다 정교한 IMA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실적배당형 IMA 1호 상품을 시작으로, 이후에는 배당형·프로젝트형(혁신성장 기업 편입)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단기적인 잔고 확대에 집중하기 보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글로벌 투자 역량과 벤처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IMA 2호·3호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전경남 미래에셋증권 Trading사업부 사장은 "IMA 도입 취지에 따라 모험자본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IMA는 원금 지급이 증권사의 신용으로 이뤄지는 만큼, 글로벌투자전문회사로서 전문적인 리스크 관리 및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신뢰 있는 IMA 상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월 금융당국의 IMA 사업자 인가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IMA본부를 신설했다. IMA본부는 상품 개발부터 운용까지 전담하는 조직으로, 시장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을 신속하게 기획·제공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9 19:08: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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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솔루션 회계기준 위반…금융위, 회사·대표·감사인에 과징금 부과

금융위원회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모델솔루션(417970) 등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19일 제20차 회의를 열고 모델솔루션의 회사관계자를 비롯해 외부감사 과정에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감사인에 대해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은 2022년 원자재 매입 관련 회계처리를 누락했다가 2023년 이를 발견했다. 회사 측은 소급수정해야 함에도 2023년 손익에 반영해 2022년과 2023년의 자기자본 및 당기순이익을 각각 과대·과소계상했다. 아울러 순액으로 수익으로 인식해야 하는 유상사급 거래에서 총액으로 수익을 인식함에 따라 매출 및 매출원가를 각각 과대계상했다. 금융위는 감사인지정 3년과 함께 회사에는 1억9000만원, 대표이사에는 630만원, 전(前) 담당임원과 현 담당인원에게 각각 630만원·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감사인인 동현회계법인에 대해서는 유상사급 관련 계약조건 검토와 오류수정 회계처리의 검토를 누락하는 등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해 회사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실을 감사의견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 했다고 봤다. 이에 회계법인에는 과징금 6750만원,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10%, 모델솔루션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1년을 결정했다. 소속 공인회계사 2인에게는 지정회사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1년 등을 의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9 19:05: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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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스텔란티스

◆스텔란티스 전기차,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가능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고객의 충전 접근성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북미 충전 규격(NACS·North American Charging System)을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 산하 일부 전기차 고객들은 북미, 일본, 한국 등 향후 5개 국가에서 총 2만 8000기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입 시장 및 시점은 오는 2026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2027년 일본과 한국에 우선 적용된다. 세부 모델별로는 2026년 북미에서 우선적으로 지프 왜고니어 S(Wagoneer S)와 닷지(Dodge)의 차저 데이토나 전기차(Charger Daytona BEV) 모델이 슈퍼 차저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26년형 지프 레콘(Recon)을 비롯한 이후 발표될 신제품들에 적용될 계획이다. 기 판매된 지프 및 닷지 전기차 고객에게는 향후 네트워크 접속 방식 및 어댑터 관련 상세 정보 등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유럽에서 생산되는 지프 어벤저는 적용되지 않는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 넓은 충전 선택지와 접근성을 제공하며, 전기차 운용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과 편의를 제공하고 향후 스텔란티스 전기차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2025-11-19 17:41: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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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콜로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피콜로이스트 김원미, 21일 독주회

국내 최초 피콜로이스트 김원미씨가 '노래는 피콜로에게 심장을 주었다. 그리고 비로소 사람이 되었다'는 주제로 독주회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후원을 받은 이번 독주회는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중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피콜로의 역할과 표현을 극대화하는 독창적인 구성과 참신한 소재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번 독주회의 모티브는 '오즈의 마법사' 속 깡통나무꾼이다. 심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었던 깡통나무꾼이 피콜로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꿈을 실현화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연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갈등은 편견과 선입견에서 오는 것으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려는 작은 의지가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를 조성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한다. 출연진은 음악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허정화씨, 테너 장일범·하세훈씨, 소프라노 양희원씨 등이다. 독주회 프로그램은 김원미씨와 허정화씨가 함께 총 2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남몰래 연습하며 꿈을 키우지만 성장의 인내 과정에서 독보적인 스타들을 동경하며 힘겨워하는 피콜리나의 모습을 국내 초연 곡을 포함한 오파라틱 피콜로 솔로 레파토리 4곡과 성악가들의 연기로 그려 낸다. 이때 장일범씨가 마법사로 등장한다. 2부에서는 성악곡의 가사를 자막 배경으로 처리하여 관객들에게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피콜리나는 '극장의 마법사' 덕에 피콜로 소리를 말소리로 알아듣게 되는 새 친구 비타리나와 사귀게 된다. 또한 최고의 스타지 자리를 지켜야 해서 늘 화가난 성악가 콘세바토모는 새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피콜로의 매력에 흠뻑 빠져 결국 피콜리나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김원미씨는 "음악가에게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대단히 큰 힘은 없지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은 공연으로 위로를 주고 싶다"고 독주회 소감을 밝혔다.

2025-11-19 17:41:11 서예진 기자
케이팝포플래닛, COP30에서 기후 행동주의 사례 공유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 운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에서 K-팝 팬덤의 기후행동 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국내 기후정책의 수장인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참석해 이들의 활동에 힘을 실어줘 관심을 더했다.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 캠페인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은 이날 COP30 본회의장 '블루존'에서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린 'K-팝 팬들의 기후행동' 패널 토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문화 공동체로 성장한 K-팝 팬덤의 기후행동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비니시우스 귀틀러 GFCBCA(Group of Friends for Culture-Based Climate Action, 유엔 회원국들이 구성한 문화기반 기후행동 연대체) 공동 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문화는 인류의 삶과 함께해왔다"며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기후재앙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인류가 함께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귀틀러 의장은 "올해 COP30이 내세우는 '무치랑(공동의 노력을 의미하는 브라질어)'은 음악과 청년들을 통해 실천할 수 있다"며 K-팝 팬덤의 집단행동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토론에는 케이팝포플래닛 이다연 캠페이너를 포함한 K-팝 팬 활동가, 학계, 청년 리더 등이 참여했다.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K-팝의 글로벌 성공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팬덤의 행동주의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BTS 팬들이 만든 브라질 환경단체 '아미 헬프 더 플래닛'의 공동 설립자 마리아나 파시롤리 변호사는 아마존 산불 캠페인 등 팬들의 다양한 기후정의 활동을 소개하며 "우리는 주요 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BTS에 영감을 받아 행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다연 캠페이너는 "K-팝 팬들은 정의에 민감한 미래세대로, 경계를 넘는 연대와 특유의 끈질김으로 강력한 기후행동 주체로 떠올랐다"며 현대자동차·케링 등 글로벌 기업의 에너지 전환을 촉진한 케이팝포플래닛의 캠페인을 예로 들었다. 이어 "저탄소 K-팝 콘서트 등 문화 분야의 탈탄소화는 탄소 감축을 넘어 강력한 문화적 파급력을 지닌다"며 엔터 업계와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은 "K-팝 팬들은 스스로 표현하고 힘을 모으는 민주주의 방식에 익숙하다. 기후위기 극복에는 시민, 특히 청년들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K-팝 팬 경험은 중요한 교훈"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COP30의장단 청소년기후 챔피언 자문위원 탈리아 실바도 함께했다. COP30은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계속된다. 한편, 2021년 출범한 케이팝포플래닛은 지구와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스타를 사랑하는 K-팝 팬들을 위해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 운동 플랫폼이다.

2025-11-19 17:04:0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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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성장·양극화해소' 업무협약 체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성장을 경제 양극화 완화와 국민통합의 출발점이라고 보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합위에 따르면 양 기관은 19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성장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석연 위원장과 송치영 연합회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했다. 통합위는 이석연 위원장 취임 이후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들을 연이어 만나 의견을 들어왔으며,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중앙회에 이어 두 번째 협력 사례다. 양 기관은 앞으로 소상공인이 겪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 토론회와 간담회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발굴된 정책 제안은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이행 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협약 체결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 ▲플랫폼 분야 불공정 관행 개선 ▲소상공인 디지털·AI 전환 지원 ▲폐업 소상공인 지원 확대 ▲근로기준법의 5인 미만 사업장 적용 확대 반대 ▲최저임금 제도 개선 등이 건의됐다. 이 위원장은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지역사회의 중심"이라며 "소상공인이 내실을 다지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헌법적 가치와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법제처장 재직 당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낡은 법령과 제도를 중점적으로 개선하고자 했다"며 "통합위는 소상공인을 힘들게 하는 시대착오적인 규제와 관행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 경제 생태계의 진정한 회복과 성장사다리 복원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번 협약과 간담회가 그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19 16:57: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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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에브리싱 폴링'...증시·금·코인 일제히 약세

글로벌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흐름이 뒤집혔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까지 겹치면서 증시·금·코인 등 자본시장 전반에 조정 압력이 뚜렷해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3929.5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달 초 4221.87까지 치솟으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6.92% 급락했다. 증시 훈풍과 함께 '10만 전자', '60만 닉스'를 달성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2거래일 동안 4.08%, 7.26%씩 떨어졌다. 미국 증시에서 AI 고평가 논란이 재점화된 것과 동시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전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3.22%)와 홍콩 항셍 지수(-1.72%)가 함께 떨어졌으며, 간밤 독일 DAX 지수(-1.74%), 프랑스 CAC40 지수(-1.86%)와 영국 FTSE100 지수(-1.27%)를 포함해 뉴욕 3대 지수도 연일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뿐만이 아니다. 최근 글로벌 자산시장은 증시·가상자산·금 시세가 함께 오르면서 '에브리싱 랠리'를 보이고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전날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7개월 만에 9만달러 선이 붕괴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는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만11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6198달러) 대비 27.8% 떨어졌다. 고공행진하던 금값도 예외는 아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9% 떨어진 온스당 4066.50달러에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 20일 4350선까지 터치했지만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11-19 16:56: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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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감당 못한 가계-기업…사회 문제 대두되나

#."가게만 굴러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싶었죠." 동네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모(41)씨는 지난 2021년 집을 사기 위해 주담대와 사업자대출을 최대한으로 당겼다. 하지만 늘어나는 배달수수료와 재료비, 줄어드는 손님 때문에 매출이 감소한 김씨는 현재 카드 돌려막기로 하루를 버틴다. 김씨는 "대출이 아니라 나 자신을 갉아먹는 기분이다"라며 "개인회생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개인 파산과 회생신청이 늘고 있는 배경은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가계빚은 늘어나는데 금리는 오르면서 이자 부담도 만만치 않다. 소비둔화와 투자 감소 등 내수경기 침체도 원인이다.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빠르게 늘면서 향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물가상승과 교육비, 부동산 관련 세금이 증가하면서 여윳돈이 바닥난 가구가 많아졌다. 주식과 가상자산(비트코인) 투자를 위해 빚을 내 투자했던 20~30대 투자자들의 투자실패도 개인파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개인사업자의 연체액은 2분기 기준 1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1000억원 늘었다. 연체율은 올해 2분기 1.78%로 1년 전 같은 기간(1.50%)과 비교해 0.28%포인트(p) 상승했다. 이들의 대출은 사업자대출 723조3000억원(68%), 가계대출 346조3000억원(32%)으로 구성돼 있다. 가계와 기업이 둘다 어려워지면서 연체율이 모두 오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자영업자의 부채 양극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소득이 적은 영세 자영업자와 고소득 자영업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며 영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연체도 늘고 있다. 저소득 자영업자의 대출잔액은 2분기 기준 141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3조8000억원 늘었다. 반면 고소득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2분기 738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7000억원 줄었다. 연체율도 저소득 자영업자는 1.92%→2.07%로 상승한 반면 고소득 자영업자는 1.47%→1.34%로 감소했다. 영세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상당수가 신용도가 낮아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호금융 등 2금융권 대출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이들의 상호금융 대출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48조8000억원으로, 1분기 말보다 2조5000억원 늘었다. 이로 인해 개인파산 신청도 늘고 있다. 9월 기준 개인파산신청 건수는 3만832건으로 1년 전(3만299건)과 비교해 533건 늘었다. 개인파산은 재산보다 채무가 많고,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미달해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개인이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단, 파산이 결정되더라도 채무자는 장기간 신용회복이 어려워 대출·카드 발급 등 금융거래가 제한되며, 이로 인해 경제활동 전반에서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신용 저하로 생계 유지와 재취업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이 현실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족이 무리하게 대출을 받고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해 회생이나 파산을 택하는 경우가 늘었다"면서 "코로나 시기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등으로 늘어난 대출이 경기회복 부진으로 부담이 더욱 커지며 파산에 이르는 자영업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채무자가 증가하면 금융 시스템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망(복지·고용 등)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채무자가 재기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재교육 등 구조적인 지원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5-11-19 16:52:3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