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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人들 "남북대화 시작하고 개성공단 다시 열어야"(종합)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북대화가 시작되고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길 강력하게 희망했다. 특히 현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이 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간절히 바랐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남북경협 복원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제2대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제9대 회장),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현 11대 회장) 등 협회 역대 회장단 및 입주기업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이날 성명서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길 희망한다"면서 "정부는 남북한 대화를 통해 남북경협 복원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4년 가동을 시작한 개성공단은 한반도 격변기마다 중단과 가동을 반복하다 2016년 2월에 문을 닫은 후 지금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가동 기간에는 124개 기업이 북측 근로자 5만4000명을 고용해 총 32억3000만 달러 어치를 생산하는 등 남과 북이 함께 제품을 만들었다. 중기중앙회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87.2%가 공단 운영의 경제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입주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개성공단의 문이 열리면 다시 입주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을 하고, 남과 북이 대화를 시작하는 등 이번 APEC은 중요한 찬스"라며 "(문이 닫힌)지난 10년간 경제 상황이 많이 변했다. 개성공단은 초기엔 57달러 월급으로 시작했다. 이젠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현지 임금을 평가해 남과 북이 대화를 통해 현실화를 할 때가 됐다. (북측 근로자를 위한)기숙사 등 복지도 마찬가지다. 기업들도 북한과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단은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간담회를 별도로 갖기도 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정 장관은 '임기중 최대 목표가 개성공단 복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과거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을 강제로 폐쇄하면서 입은 피해에 대해 정부에 추가로 요청할 뜻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철 제씨콤 대표 겸 9대 협회장은 "당시 정부 차원에서 확인한 입주기업 피해액은 7861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앞서 정부는 투자자산, 유동자산 등에 대해 5787억원을 보상해줬다. 그것도 우리가 보험료로 낸 보험금으로 받은 것이다. 게다가 기업들은 정부가 확인한 금액보다 2074억원을 덜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말처럼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경협과 남북평화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5-10-28 14:37: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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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PC 트레이딩 전면 개편…“정보·속도·맞춤형 한 번에”

토스증권이 PC 기반 주식거래 플랫폼 '토스증권 WTS(Web Trading System)'를 전면 개편하며, 투자자 경험 혁신에 나섰다. 토스증권은 고객의 트레이딩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웹기반 주식거래 서비스인 '토스증권PC'를 대규모 업데이트하고, 첫 매매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직관적인 정보, 빠른 주문, 맞춤형 인터페이스'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토스증권PC는 출시 1년 3개월 만의 대규모 개편이다. 새롭게 개편된 홈화면은 경제지표, 기업실적 발표, 주요 시장지수, 거래량 차트 등 핵심 시장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글로벌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나스닥100 E-mini 선물' 실시간 시세가 새롭게 제공된다. 종목상세 화면은 차트, 호가, 뉴스, 커뮤니티 등을 한 화면에 통합해 화면 전환 없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고객은 각 정보의 위치와 순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개인화된 투자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거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간편주문 기능도 추가됐다. 현재가 주문이 가능한 '퀵오더' 시스템과 '차트 크게보기' 모드가 새로 도입돼 보다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 보조지표와 차트 설정은 WTS와 모바일(MTS) 간 자동 연동돼 기기와 상관없이 동일한 트레이딩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사이드창은 보유종목과 관심종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화면 속 화면(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지원해, 투자자는 사이드창을 원하는 위치에 띄워 놓고 거래 중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이어갈 수 있다. 토스증권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오는 11월 8일까지 WTS에서 첫 거래를 하는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수수료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정보 확인부터 주문, 매매까지 투자 전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안정성과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최적의 투자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8 14:36: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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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상장 한 달 만에 수익률 17% 기록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상장 한 달 만에 국내 위클리 커버드콜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기준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상장(9월 23일) 이후 수익률은 17.3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 상승률(18.27%)의 약 95%를 따라가며 커버드콜 전략 특성상 수익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추종률을 보였다. 이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연간 최대 7%의 분배율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상품이다. 상장 이후 코스피200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도 10% 내외 옵션 매도를 통해 시장 상승에 적극 참여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지난 15일 첫 분배금으로 주당 62원을 지급했다. 분배락 이후에도 견조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다음 달 분배금 상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코스피 강세 구간에서는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처럼 분배금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ETF가 가장 우수한 커버드콜 전략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며 "TIGER ETF는 투자자들이 인컴수익과 자본수익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공시를 강화하고, 교육을 통해 장기투자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시리즈'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 ETF'를 함께 운영 중이다. 두 상품을 조합하면 매월 15일과 말일에 분배가 이뤄지는 격주 분배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8 14:30: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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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발행 3분기 12조8000억원 돌파…코스피 강세에 발행·상환 모두↑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금액이 12조7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직전 분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발행종목 수도 3752개로 전년 동기보다 20.4% 늘었다. ELS는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 주가와 연계해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상품으로, 만기까지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만, 기준점 아래로 떨어지면 손실이 발생한다. 통상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될 때 수요가 급증한다. 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ELS 발행잔액은 54조2076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2%, 전년 대비 12.6% 늘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가 81.8%(10조4559억원), 사모가 18.2%(2조3240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은 전 분기 대비 5.3%, 사모는 25.4% 증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형(국내외 주가지수) ELS가 전체의 51.6%(6조5876억원), 종목형(국내·해외주식)이 44.4%(5조6779억원)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로 한 ELS 발행액은 5조568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4% 늘었다. 반면 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포함한 ELS는 각각 4조559억원, 3조6488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6.0%, 4.6% 감소했다. ELS 발행 상위 5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삼성증권)의 발행금액은 6조9577억원으로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상환 실적도 개선됐다. 3분기 상환금액은 12조1689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8.1%,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다. 이 중 조기상환이 6조8448억원으로 전체의 56.3%를 차지했고, 만기상환은 4조4087억원(36.2%), 중도상환은 9154억원(7.5%)으로 집계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8 14:24: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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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둔촌역PB센터' 오픈...서울 동남권 서비스 강화

KB증권이 서울 동남권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강동지점을 둔촌역PB센터로 새롭게 오픈했다. KB증권은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둔촌역PB센터를 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연결된 올림픽파크포레온(구 둔촌주공) 상가 4층으로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더불어 고객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상담 공간을 비롯해, 금융투자·세무·부동산 등 다양한 고객 세미나 공간을 확대했다. 국내외 주식은 물론 국고채·국내 우량등급 회사채 및 해외채권 등 다양한 리테일 채권과 시장 상황에 적합한 국내외 공·사모펀드, 신탁, 랩 등 고객의 관심 상품을 전문 PB에게 일대일 상담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액자산가(HNW)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개인자산과 법인 등 모든 자산에 대한 '부(富)의 증식, 이전, 가업 승계'까지 고려한 '신탁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창호 KB증권 둔촌역PB센터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환경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이전을 추진 했다"며 "고객 관심사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세미나, 설명회 등 맞춤형 콘텐츠를 선별하여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8 14:23: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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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재개…‘24시간 투자 플랫폼’ 시동

미래에셋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 서비스를 재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1월 4일부터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기존 심야 거래 외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미국 주식을 추가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거래시간을 포함하면 하루 24시간 중 약 23시간 동안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회사는 이번 재개를 계기로 거래 안정성과 효율성을 대폭 강화했다. 뉴욕 현지법인과 협업해 네트워크를 개선했으며, 기존 블루오션 대체거래소 외에도 OTC마켓그룹의 '문(Moon)'과 나스닥의 '브루스(Bruce)'를 추가로 연결했다. 또한 세 곳의 거래소 시세를 실시간 분석해 가장 체결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자동 발주하는 '스마트 주문시스템(SOR·Smart Order System)'도 새롭게 도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데이마켓 서비스 재개는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내년 예정된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단계"라며 "국내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기술을 활용한 투자 지원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AI투자정보'(리스크 알림), '해외AI공시'(공시 원문 요약), '웰스테크'(AI 포트폴리오 관리) 등 서비스를 통해 개인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투자 지원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는 지난 10월 10일 기준 50조원을 돌파했으며, 이 중 평가차익만 약 15조원(세전)에 달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8 14:20: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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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강원대에 ‘천원의 아침밥’ 기금 4500만원 전달

NH투자증권이 국립 강원대에 발전기금 4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탁식은 27일 강원대에서 개최됐으며 정환 NH투자증권 재경2본부장, 정재연 강원대 총장, 권남헌 NH투자증권 춘천WM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천원의 아침밥'사업은 바쁜 일상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대학생들에게 단돈 1천 원으로 균형 잡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이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 차원의 쌀 소비 확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적 책임 활동 차원에서 비수도권 국공립대학 26곳에 천원의 아침밥사업 기금으로 총 5억3천만원을 기탁했다. 범농협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8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제창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에 발맞춰 적극적인 농촌지역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범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농가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국산 쌀 소비 확대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 ▲청년 복지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정환 NH투자증권 재경2본부장 "NH투자증권은 범농협 일원으로서 '농심천심 운동'을 지속 전개하고, 대학생들의 건강한 아침밥 식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8 14:15: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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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문화가 만났다… K-소프트파워로 APEC 외교 새 장 연다

AI와 디지털 전환이 글로벌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이 '문화와 기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외교 해법을 제시한다. 아태 21개국의 경제 리더들이 천년고도 경주에 모여 산업과 예술, 기술과 감성이 만나는 'K-소프트파워 외교'의 현장을 직접 경험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CEO 서밋' 기간 동안 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을 위한 특별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PEC CEO 서밋의 공식 주제인 'AI로 잇는 미래(Connecting the Future through AI)'를 문화와 감성의 영역으로 확장해, 산업과 예술·기술과 사람을 잇는 한국형 비즈니스 외교의 장으로 기획됐다. 첫 번째 행사인 'K-현대미술전'은 경주 플레이스씨(Place C) 갤러리에서 개막한다. 김수자, 김종학, 이배, 하종현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0인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도자, 사진, 미디어아트 등 3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일상의 판타지(Fantastic Ordinary)'로, 효율과 성과 중심의 산업 언어를 넘어 감각과 기억, 시간과 감정으로 세계를 다시 바라보는 시도를 담았다. 작가들은 숯·천·도자·빛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AI 시대의 인간적 감수성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이지윤 숨프로젝트 감독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문화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인간의 감각으로 세계를 잇는 진실한 소통의 형태임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같은 날 경주 황룡원 중도타워에서는 'K-뷰티 & 웰니스 프로그램'이 열린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정샘물뷰티 등 국내 대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각국 정상 및 기업인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화장품 제조,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432Hz 주파수), 메이크업 쇼케이스 등을 진행한다. 특히 AI 피부진단과 뷰티 디바이스 체험 부스도 운영해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미래 뷰티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K-뷰티 산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7.6% 성장하며 수출액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산업적 성과를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기술 중심의 한류를 감성 중심으로 확장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오는 29일부터는 경주 예술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와인 & 전통주 페어(Wine & Liquor Fair)'가 열린다. 'Taste APEC: 21 in a Glass'라는 주제 아래, APEC 21개 회원국의 주류가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역사·기후·문화를 잔에 담는다. 참가자들은 '한국관(K-Heritage Liquor)'을 시작으로 아시아, 오세아니아, 미주 순으로 순회하며 주류 문화를 배우고 시음할 수 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부대행사는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세계 리더들에게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산업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한국의 창의성과 감성을 세계와 나누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8 14:07: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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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로 간 정의선…중동 생산기지로 미래車 전선 넓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비전 2030'을 내세운 사우디의 산업 대전환 전략과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맞물리면서 미래 에너지·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자동차산업과 스마트시티, 미래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22년 왕세자의 방한 이후 세 번째지만 단독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제조업과 수소에너지 중심의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주도하며 사우디를 중동 신산업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정 회장은 "비전 2030의 목표에 공감하고 현대차그룹의 기술 역량을 통해 사우디의 '기가 프로젝트'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에 건설 중인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Hyundai Motor Manufacturing Middle East)'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현지 맞춤형 설비를 적용한 특화 공장으로 완성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HMMME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현대자동차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지분 비율은 PIF 70%, 현대차 30%다. 공장은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의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 내 '킹 살만 자동차산업단지(King Salman Automotive Cluster)'에 들어선다. 중동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로 올해 5월 착공해 2026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5만 대 규모로 내연기관차(ICE)와 전기차(EV)를 혼류 생산하며, 사막 기후에 맞춘 냉방·방진 설비를 갖춘 현지 특화형 공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킹 살만 자동차산업단지 내 HMMME 공장을 직접 찾아 공정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사우디 생산거점 구축은 현대차가 중동에서 내딛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며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품질과 적시 공급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HMMME를 기반으로 브랜드 호감도와 공급 안정성을 높여 사우디 최대 자동차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사우디 전용 스페셜 에디션과 SUV 라인업 확대와 EV·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HEV 등 다양한 친환경 모델 투입도 예고했다. 기아는 신형 '타스만'을 플래그십 모델로 육성하고, 사우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맞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노린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9월까지 사우디에서 14만96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연말까지 약 21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룹은 생산과 판매뿐 아니라 사우디 주요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네옴(NEOM)과 수소 모빌리티 실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5월에는 유니버스 FCEV(수소전기버스)의 고지대 주행 실증에 성공했다. 또 레드씨 글로벌(RSG)과 PV5 실증사업을 개시해 관광단지 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공장을 중동 내 핵심 거점으로 삼아 현지화와 기술 협력을 병행하고, 중장기적으로 북아프리카 시장까지 연결하는 '확장형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과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이 맞물린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현대차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0-28 14:05: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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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노사 손잡고 '희망 나눔차' 지원

노사 공동 1.2억 원 마련… 충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7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세종 지역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노사 공동 희망 나눔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 노사는 이날 지역 복지시설 대상 전기차 지원사업을 위해 수혜 지역을 확대하고 1억2000만원을 공동 마련, 충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충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공모를 통해 충남정심원, 보령댐노인복지관과 세종 한걸음 등 3개 시설을 선정,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한 친환경 전기차를 지원했다. 중부발전은 지역을 대표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 지난 2018년부터 보령, 서천 취약계층 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차량 18대를 지원해 왔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우리 이웃의 발이 되어줄 친환경 전기차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행복동행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주 중부발전 노동조합 위원장은 "앞으로도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이 중부발전의 모든 사업소 소재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회사와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용환 충남정심원 원장은 "중부발전 노사가 따뜻한 마음을 한데 모아 마련한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원받은 차량을 활용해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4:05:2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