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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SKT, 정보유출 피해자 개별통지 안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일 SK텔레콤(이하 SKT)에 대해 유심(USIM)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에게 신속하고 개별적인 통지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대상에는 SKT 직접 가입자는 물론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이용자도 포함된다. 위원회는 이날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SKT의 사고 대응이 개인정보보호법상 의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SKT가 유심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해 보호법에 따라 신고는 했으나, 고객들에게 법정 고지사항을 포함한 개별 통지를 하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공지만 이뤄졌을 뿐, 법에서 정한 고지 항목은 누락됐다는 설명이다. 법령에 따라 기업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당사자인 정보주체에게 유출 항목, 유출 시점 및 경위, 피해 최소화 방법, 대응 및 보상 절차, 피해신고 접수처 등을 포함해 상세히 통지해야 한다. 하지만 SKT가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는 단순히 유심 보호서비스 및 무상 교체 안내, 그리고 사과문만 담겨 있었으며, 정작 핵심적인 유출 사실 고지는 빠져 있었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위에는 관련 민원이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위원회는 "법적으로 개인정보처리자는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하나, SKT가 제시한 유심 보호서비스와 교체 조치가 유심 수급 부족과 처리 지연 등으로 인해 오히려 국민적 불안과 불만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바일·현장 방문 외에는 대체 수단이 없어 고령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피해 가능성 있는 전 이용자 대상 개별 통지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 ▲2차 피해 방지 대책 강화 ▲급증하는 민원에 대응할 전담 인력 확충 등을 SKT에 요구했다. SKT는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 결과를 7일 이내에 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며, 개인정보위는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현재 SKT의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도 착수한 상태다. 이를 통해 유출 경위와 범위를 면밀히 확인하고, 추가 유출 여부도 정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SKT의 개인정보 처리와 보안 체계 전반을 철저히 들여다보겠다"며 "보호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처분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3 11:04: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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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도착?' 절대 누르지 마세요!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이용자 보호 및 시장 감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심 교체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사칭한 스미싱·피싱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불법스팸에 대한 감시 체계를 전방위적으로 확대 중이다. 방통위는 현재 불법스팸 신고 건수와 유형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3사에도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를 요청했다. 필요 시 민관 협의체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교육과 상담 지원도 강화된다. 방통위는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한 방송통신 서비스 활용 교육에 SKT 유심 교체 방법, 보호서비스 가입 절차, 스팸 대응 요령을 포함하고, 온라인피해365센터를 통해 전문 상담원과의 1: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술적 보안 점검도 병행된다. 방통위는 오는 6~8일 SK텔레콤을 대상으로 본인확인시스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매년 7월 정기점검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번 해킹 사고와 관련된 시스템 이상 여부 및 보안조치 이행 현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용자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심 관련 문자나 전화가 수신된 경우 출처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나 QR코드는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인되지 않은 발신자의 메시지를 열 경우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탈취될 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이동통신 사업자 등을 가장해 문자내용에 링크(URL)를 포함하고 본인인증을 위한 정보입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직접적인 재산상의 피해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피해 최소화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이용자 보호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동통신시장 교란 행위를 엄정 조치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SKT 대리점이 유심 혼란 상황을 악용해 불법 보조금을 살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방통위는 전국 유통망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 중에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과징금 및 과태료 등 엄정한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2025-05-03 11:04: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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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프씨생명과학, 증권신고서 제출…"120억 공모자금, 연구시설 고도화"

지에프씨생명과학(GFC)이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78만4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밴드는 1만2300~1만5300원이며,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120억원이다.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6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02년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천연 바이오 소재 생산부터 테스트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킨 마이크로바이옴(Skin Microbiome)과 엑소좀(Exosome), 식물 세포(Plant cell) 등 융복합 바이오 소재를 개발 및 검증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출원 및 등록 완료된 국내외 특허는 총 130건에 달한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국내 시장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진출 비중을 늘려가며 우상향 실적을 그려가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6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142%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10.15%로 4.6%인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소재 시장 규모는 2023년부터 연평균 5.8%씩 성장해 2032년에는 약 892조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시설 장비 고도화와 스킨부스터 생산시설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화장품 소재 사업을 확장해 자체 생산 엑소좀을 핵심 소재로 한 4세대 스킨부스터 제품을 올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해 올해부터 비멸균 의료용 겔, 구강 내 상처 치료제,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 등 의료기기 제품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5-03 11:03: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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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점핏 ‘멘토링매치 밋업’ 개최...취업 노하우 제공

IT개발 직무 멘토링 제공 사람인과 점핏이 IT개발 취업 준비생을 위한 온라인 멘토링 밋업을 개최한다. 사람인과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은 오는 14일 오후 7시 IT개발 직무를 주제로 취업준비생 대상 온라인 멘토링 행사 '멘토링매치 밋업'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밋업은 사람인의 1대1 커리어 멘토링 서비스 '멘토링매치'에서 활동 중인 현직 개발자가 멘토로 참여해, 실전 중심의 취업 전략과 커리어 성장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해당 멘토는 경력 11년 차로, 국내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에서 IT기획·개발·데이터·조직 관리를 두루 경험한 게 특징이다. 사람인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까지 사람인 공지사항 또는 점핏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사람인 멘토링매치 1회 이용권을 제공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현업에서 근무하는 멘토링매치의 멘토들은 일반 강의나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생생하고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취준생 멘티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취업 성공 확률도 높여준다"며, "보다 많은 취준생들이 이번 멘토링매치 밋업에 참여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취업 성공의 밑거름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03 10:05: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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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11살 맞이한 ‘서머너즈 워‘, 글로벌 유저 소통 확대 속력

컴투스가 베를린·시카고 이어 전 세계 유저 소통 확대하고 나섰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1주년을 맞아 글로벌 오프라인 투어를 전개하며 세계 유저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스킬과 성급을 가진 몬스터를 육성·조합해 전략 전투를 펼치는 RPG로,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2억 4000만 건을 기록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주·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지역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투어 및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올해 글로벌 투어는 지난 4월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지역 첫 행사를 열며 포문을 열었다. 해당 행사는 '서머너즈 워 유러피안 리그' 플레이오프 뷰잉 파티와 연계했다. 이후 지난 26일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아메리카 투어 첫 행사를 진행해, 던전 챌린지와 실시간 아레나 대전,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했다. 컴투스는 향후 유럽 보르도·뮌헨·파리, 미주 뉴욕·산티아고·LA 등지로 투어를 확대하며 현지 유저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지역 토너먼트와 오프라인 이벤트를 이어가며 전 세계 팬들과의 지속적인 스킨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11년의 글로벌 성공은 유저들과의 끊임없는 소통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접점을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고, 함께 즐기는 현장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05-03 10:01: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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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주 '훨훨'...올해만 78% 급등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실적 가시성과 중국 시장 재개방 가능성이 맞물리며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의 올해 들어 78.32% 상승했다. 에스엠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종목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하이브(34.74%), 와이지엔터테인먼트(51.46%), JYP Ent.(4.73%) 등 대부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엔터주의 강세는 중국의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관세정책 우려로 투자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관세 리스크의 영향이 제한적이면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도 최근 3개월 동안 23.40% 상승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드 사태 이후 비공식적으로 한한령을 선언했던 중국의 정책 방향성이 작년부터 조금씩 선회하고 있다"며 "국내 지수(코스닥)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업종 프리미엄이 과거 대비 크게 회복되지 않았음을 고려해 보면 여전히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불편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만큼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엔터 업종처럼 높은 가시성의 실적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고, 밸류에이 션 리레이팅 요소를 보유하고 있는 섹터가 이에 해당할 것"이라며 "올해 들어서는 조금 더 직접적인 한한령 해제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2월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이뤄진 이후 3월 봉준호 감독 대작 '미키17'이 중국 본토에서 개봉했고, 우리나라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3분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개방은 공연 부분에서 최소 20% 이상의 연간 박스오피스(BO) 확대가 가능하고, BO 대비 최소 30% 수준의 투어 기획상품(MD) 판매 실적만 추가해도 주요 엔터사의 연결 실적 기준 15% 상향 조정은 기 확보된 상황이라 판단된다"며 "엔터 업종의 역사적인 PER 멀티플 상단을 적용해도 무리 없는 시장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25-05-03 09:00: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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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우리투자증권, CIB 부문 협업체계 강화

우리금융그룹은 CIB(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25일 우리은행 IB그룹 부행장인 이명수 부행장을 우리투자증권 CIB시너지본부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확대 편제하겠다는 의도다. 이어 우리투자증권은 CIB시너지사업본부 및 동본부 예하 CIB시너지추진부를 신설했다. 신설된 조직은 ▲CIB 시너지 및 협업 기획 ▲대체투자본부 및 Capital Market 본부 사업 추진 지원 등을 담당해, 우리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 특히 세부 사업에서는 인수금융,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인프라 금융, 글로벌 공동 투자 등 핵심 영역에서 협업 모델을 구축해 시너지를 확대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계열사 간 협업 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의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마련됐다. 특히 자본시장과 기업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그룹사 CIB 시너지 강화 조치는 계열사 간 경계를 허물고 역량을 결집해 투자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도"라며 "앞으로도 그룹 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03 08:01: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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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웨어러블 데이터'로 언더라이팅 문 연다

보험업계의 웨어러블 기기 활용이 단순 보상(리워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언더라이팅(위험 평가·보험료 산정)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사망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대규모 추적 연구가 공개되면서 웨어러블 데이터의 언더라이팅 활용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 보급이 확산하면서 보험사들의 관심이 단순 리워드 제공에서 분석 및 상품 개발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 IT 조사·컨설팅 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5억38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2028년에는 6억4570만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딜로이트(Deloitte)는 '보험산업의 미래, 디지털 혁신과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보험사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가 일상화되면서 데이터 신뢰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독일 재보험사 뮌헨리(Munich Re)는 영국 바이오뱅크(Biobank)의 50만명(평균 추적기간 13.5년) 장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신체활동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일일 1만5000보 이상 걷는 그룹의 사망위험이 5000보 미만 그룹 대비 75%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흡연자라도 하루 7000보 이상 걸으면 금연자 중 저활동자보다 사망위험이 낮았고 BMI 30 이상 비만자도 같은 조건이면 정상 체중·저활동군보다 위험이 40% 낮았다. 업계에선 해당 연구가 웨어러블 데이터로 통계적·계리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보험연구원 손유영 연구원은 "뮌헨리의 연구는 신체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 가입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생활습관에 따른 보험료 할인, 위험 평가의 정교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험사들은 아직 웨어러블 데이터를 보상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 생명보험사 존 핸콕은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1만보 목표 달성 시 보험료를 할인하고 추가 리워드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삼성화재가 갤럭시 워치와 연동되는 '애니핏 플러스'로 걸음 수·심박수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해당 포인트를 보험료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업계에서는 웨어러블 데이터 축적·규제·형평성을 '언더라이팅 전환'의 관건으로 꼽는다. 만약 웨어러블 데이터의 양과 질이 한단계 높아진다면 보험의 핵심 공정인 언더라이팅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유영 연구원은 "보험사는 웨어러블 데이터를 법적 규제에 의해 금지되기 보다는 통계적 근거 산출에 필요한 데이터의 부족과 개인정보보호 및 형평성 등의 이유로 직접 언더라이팅에 사용하지 않고 조건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웨어러블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정확하게 수집하고 분석해 언더라이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보험소비자의 효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03 08:00:3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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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네이버 동맹, 신선식품 확산…보험업계 새 기회 열리나

최근 네이버와 컬리의 전략적 제휴로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이 확장하면서 보험업계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선식품 이용이 실제 건강지표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식탁 데이터'를 활용한 리워드형 보험상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은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와 컬리는 지난달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연내 AI쇼핑 플랫폼 '네이버플러스스토어'에 컬리 상품을 공식 입점시킬 계획이다. 월간사용자(MAU)가 44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 앱 노출 효과를 감안하면 신선식품 구매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컬리는 기존 사용자의 열 배가 넘는 노출 효과를, 네이버는 약점이던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게 된다. 이 같은 거대한 유통 제휴는 보험업계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의 확산과 보험회사의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신선식품 플랫폼은 신체 활동 증가, 체질량지수(BMI) 및 고혈압 감소, 정신 건강 개선 등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신선식품 플랫폼 운영 지역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플랫폼 운영 전후로 걷기 시간이 평균 6.66% 증가하고 BMI는 0.22% 감소했다. 고혈압 유병률은 3.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일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은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건강한 식단 선택을 촉진한다"며 "전반적인 웰빙과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선식품 플랫폼 고객 풀 증가는 '식탁 데이터'의 산업적 가치를 키울 수 있다. 식탁 데이터는 음식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모아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해당 데이터가 보험사에게 새로운 언더라이팅 자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가 신선식품 플랫폼과 연계해 ▲건강식 구매 리워드 ▲BMI·혈압 개선 연동 할인 ▲식단 기반 동적 프리미엄 등 새로운 상품 모델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또한 신선식품 플랫폼이 축적한 건강 데이터와 식단 내역을 바탕으로 리스크 평가와 고위험군 맞춤 관리를 통해 건강보험 가입자의 질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평가다. 조재일 연구위원은 "보험사가 신선식품 플랫폼과 제휴한다면 건강식 구매 내역을 기반으로 가입자가 리워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미래 고객을 선점할 수 있다"며 "가입자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맞춘 맞춤형 식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가입자의 식단 및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미래 질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건강 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다"며 "보험사는 고위험군 가입자의 식단 내역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 위험을 낮추고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책정하는 동적 프리미엄 조정 보험상품 개발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03 08:00:2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