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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항소심서 1년 감형…MKT 부당지원 무죄 판결

횡령·배임 및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그룹 회장이 2심에서 감형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4~2017년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에서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몰드를 구매하면서 경쟁사보다 비싸게 사는 방식으로 MKT를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한국타이어가 131억원의 손해를 입었는데 검찰은 MKT의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에 흘러갔다고 파악했다. 조 회장에게는 회사 자금 50억원을 지인 운영 회사에 사적인 목적으로 대여하고 20억여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1심은 조 회장이 회사 자금 50억원을 지인 운영 회사에 사적 목적으로 대여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법인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 일부도 업무상 배임죄로 봤다. 사적 사용 규모는 총 5억8000만원으로 인정됐다. 다만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에서 타이어몰드를 경쟁사보다 비싸게 사는 방식으로 MKT를 부당 지원한 혐의와 일부 부정 청탁·배임수재 혐의 등에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2025-12-22 16:17: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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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전력화·통합훈련’으로 압축된 UJTS…KAI 컨소시엄 부각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미국 해군 차세대 고등 훈련기 사업(UJTS) 참여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 해군이 내년 2월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후보업체들에 발송할 예정인데 주요 사업내용이 KAI와 컨소시엄을 이룬 록히드 마틴 팀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 해군은 지난 15일 UJTS 정보제안요청서(RFI)를 업데이트하며 요구조건을 구체화했다. 도입 규모를 약 216대로 처음 공식화했고, IOC를 전제로 소량초기생산(LRIP) 인도 60일 전부터 12개월간 항공기당 월평균 35시간 운용을 요구했다. 전투기 착륙 프로그램(FCLP)은 접근 단계까지만 수행하고, 항모 체포착륙·고강도 착함 훈련은 시뮬레이터 중심으로 유지했다. 사업 범위는 훈련기+훈련체계 패키지로 규정됐다. UJTS는 노후화된 미 해군 T-45 고샤크 훈련기 교체 사업으로 사업 규모는 약 40억 달러(약 6조원)로 추산된다. 현재 ▲보잉·사브(T-7A 레드호크) ▲록히드마틴·KAI(TF-50N) ▲텍스트론·레오나르도(M-346N) ▲시에라 네바다(SNC)(Freedom Trainer) 등 4개 그룹이 경쟁 중이다. 업계에서는 미 해군의 제안요청이 바로 운용 가능한 기체와 훈련체계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정리되면서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납기·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후보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KAI·록히드마틴 팀은 T-50 계열을 공동 개발해 양산·수출·운용 경험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미 해군 요구를 겨냥한 TF-50N으로 UJTS에 도전한다. 록히드마틴은 TF-50N이 전투기급 조종·시스템 구성을 갖추고 예측·상태기반정비 체계를 적용해 조기 전력화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쟁 진영도 '즉시 투입'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텍스트론·레오나르도는 M-346 기반 'M-346N'을 '즉시 투입'으로 제안하며 시뮬레이터·임무계획도구·LVC(실기·가상·구성 통합 훈련)를 포함한 패키지 구성을 강조했다. M-346 계열은 전 세계 누적 100대 이상 운용 실적을 근거로 제시했다. 보잉·사브 T-7A는 디지털 기반 훈련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우지만 미 공군 사업에서 개발·납기 지연 이력이 부담으로 거론된다. SNC는 신규 설계 '프리덤 트레이너'를 제안하며 디지털 개방형 아키텍처·지상훈련체계와 함께 T-45 대비 수명주기 비용 약 40% 절감을 내세웠다. 이번 사업은 2027회계연도 2분기중에 계약체결이 예상된다. KAI로서는 이번 사업을 수주할 경우 미군 운용 이력이라는 실적을 확보해 미국 무기체계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도입 가능성과 KAI 플랫폼의 해외 마케팅에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UJTS는 KAI에게 의미 있는 기회"라며 "록히드마틴과의 협력을 통한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규모 무기 도입 사업에는 정무적 판단도 작용하는 만큼 록히드마틴과 한 팀을 이룬 KAI도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22 16:16:0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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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인천점, 경기 서부 최대 '럭셔리 패션관' 열어

롯데백화점이 지난 19일 인천점 2층에 약 2800평 규모의 럭셔리 패션관을 새롭게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인천점이 단행한 리뉴얼 중 최대 규모로,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부터 컨템포러리까지 총 59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리뉴얼은 인천 상권 내 급증하는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했다. 실제 인천점의 럭셔리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20% 가까이 신장했으며, 우수 고객 매출 역시 최근 3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 선보인 패션관은 '럭셔리 디자이너 존'과 '컨템포러리 존'으로 구성됐다. 디자이너 존에는 이태리 럭셔리 웨어 '파비아나 필리피'와 하이엔드 아이웨어를 취급하는 '금강안경' 등이 인천 상권 최초로 입점했다. 특히 '골든구스'는 인천 최대인 70평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문을 열었으며, 국내 최초로 매장 내 키즈 라운지도 갖췄다. 컨템포러리 존에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K-패션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송지오 파리', '우영미' 등이 인천 지역 1호 매장을 냈으며, '톰그레이하운드', '위크앤드막스마라' 등 총 23개 인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오픈을 기념해 4개월간 프리미엄 리빙 편집샵 '더콘란샵'의 기프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오는 25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1층에 럭셔리 부티크와 주얼리 전문관을 추가로 오픈해 2026년까지 전체 리뉴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정동필 점장은 "인천점은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은 '럭셔리 롯데타운'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2 16:10:5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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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쿠팡이츠에 둥지 텄다... "당당치킨도 1시간 내 배달"

홈플러스가 쿠팡이츠와 손잡고 퀵커머스(즉시 배송) 영토 확장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22일 배달앱 쿠팡이츠의 '장보기·쇼핑' 탭에 공식 입점하고 즉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근에 거주하는 고객은 매장의 신선식품을 집에서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 직원이 상품을 피킹하고 배달 기사가 즉시 배송하는 방식이다. 특히 홈플러스의 대표 인기 상품인 '당당 후라이드 치킨'과 초밥 등 델리 메뉴, '몽 블랑제' 베이커리도 주문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쿠팡 와우회원이라면 1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첫 주문 고객에게는 최대 1만 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자체 퀵커머스 '매직나우'를 운영해왔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대폭 넓혔다. 홈플러스 조혜영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협업을 통해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더 많은 고객이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홈플러스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온라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면 성공적인 기업 회생에 분명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2 16:10: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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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자립준비청년' 지원..."생활용품 등 필수품 제공"

애경산업이 임직원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생활준비 키트'를 준비했다고 22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 등을 퇴소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생활준비 키트는 2080,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리큐, 순샘 등 애경산업의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또 무선청소기, 식기세트, 조리도구세트 등 10종의 필수 가전 및 도구도 담겼다. 준비된 생활준비 키트는 2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제공될 예정으로, 애경산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보둠봉사단, 꿈나무마을 파란꿈터 자립지원팀과 협력해 '청춘의 살림 첫걸음'에 전달했다. 청춘의 살림 첫걸음은 보호종료 및 보호종료 예정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주거 정착 초기에 꼭 필요한 생활 필수품 마련, 사회 적응을 돕는 상담 등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명이자 기업 이념인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나눔 문화를 선도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22 16:10: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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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정기 임원인사 단행...담서원 부사장으로 승진

오리온그룹이 오너 3세인 담서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과 미래 신사업을 총괄할 전략 조직을 신설하며 차세대 경영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오리온그룹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글로벌 헤드쿼터 역할을 맡는 한국 법인 내에 ‘전략경영본부’를 새로 신설했다. 전략경영본부장은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의 장남인 담서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전무 승진 이후 1년 만의 고속 승진이다. 1989년생인 담서원 신임 부사장은 미국 뉴욕대학교(NYU)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고,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약 2년간 근무하며 IT 기반 사업과 조직 운영 경험을 쌓은 뒤, 2021년 7월 오리온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담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사업전략 수립과 글로벌 사업 지원, 내부 시스템 개선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를 수행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특히 해외 사업 확대와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신사업 분야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바이오를 미래 성장 축으로 점찍은 오리온의 전략에 따라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를 맡아 신사업 추진을 이끌고 있다. 신설된 전략경영본부는 ▲신규사업팀 ▲해외사업팀 ▲경영지원팀 ▲CSR팀을 산하에 두고, 그룹의 중장기 경영 전략 수립과 경영 진단, 기업문화 개선을 담당한다. 기존 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미래 먹거리 발굴까지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해외 법인에 대한 성과 보상 인사도 이뤄졌다. 올해 해외 법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과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을 이끌어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파이·젤리·비스킷 등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여성일 지원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2018년 오리온에 합류한 여성일 대표는 5년간 베트남 지원본부장을 맡아 현지화 체제 강화와 사업 성장에 기여해 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인재를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미래 성장을 대비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글로벌 경영 체계 고도화에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2025-12-22 15:53: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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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국내외서 상생 기반 사회공헌 활동 전개

넥센타이어가 장기적 상생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역 사회와 공존 및 공생 가치 추구'를 경영 철학으로 삼고 각 사업 거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양산 본사와 창녕 공장이 위치한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오랜 지역 연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생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영남권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2000만원을 기부하며 지원에 동참했다. 또 폐 전자제품 재활용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협약을 맺고 양산공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캠페인을 운영해 온실가스 감축과 순환자원 생산 성과를 거뒀다. 넥센월석문화재단 등 3개 공익재단을 통해 올해 약 800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누적 장학사업 규모는 500억 원에 달한다. 또 경남 유일 KLPGA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2013년부터 개최·후원하고 있다. 중앙연구소가 있는 서울에서는 금천·관악구의 복지기관 차량의 노후 타이어를 무상으로 교체했다. 헌혈기부와 아름다운가게 기부 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서울식물원 인근 환경 정화 활동과 구로구 일대 연탄 나눔 등도 진행했다. 국내 상생 모델은 해외 생산거점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2020년 '넥센타이어 유럽 재단'을 설립해 환경 보호와 아동·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체코 필하모닉 2025 내한 공연'을 후원해 양국 간 문화 교류와 협력 강화에 기여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거점과 국내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22 15:41:00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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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경기, 내년에 '훈풍'…전망 BSI 100 '훌쩍'

벤처기업 경기가 내년 1분기에는 기준점인 100을 상향 돌파하는 등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 조짐이다. 올해 1분기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4분기 현재 100에 바짝 다가섰다. 벤처기업협회가 22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4분기 실적 BSI는 3분기의 89.9보다 5.4p 상승한 95.3을 기록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2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1.2)과 서비스업(100.1)이 모두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특히 전망 BSI는 올해 4분기 100에서 내년 1분기에는 100.8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개선'을 전망한 기업들은 주요 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81.7%), 자금사정 원활(35.5%), 수출호전(22.9%) 등을 꼽았다. 자금사정 원활을 점친 기업 비율은 지난 분기(8.6%) 대비 26.9%p나 상승했다. '악화'를 전망한 벤처기업들은 내수판매 부진(86.6%), 자금사정 어려움(32.4%), 원자재가격 상승(25.6%)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 응답률은 전 분기(14.4%) 대비 11.2%p 늘어 환율상승 지속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드러났다.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총장은 "4분기 경기실적지수는 기준치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세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면서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한 만큼 벤처기업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글로벌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내수 침체 등 복합 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발표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BSI는 100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전 분기 대비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

2025-12-22 15:35: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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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고속열차 기술 개발…2030년 시범 운행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고속열차가 빠르면 2030년 국내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도시 간 이동 시간이 1시간대로 대폭 줄어든다.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해외 고속철도 시장에서 시장 선점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상업 운행속도 370㎞/h(설계 최고속도 407㎞/h)급 차세대 고속열차(EMU-370)의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부터 시험 운행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7개 기관이 참여했고, 4년간 총 225억원이 투입됐다. KTX-청룡의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운행 속도를 370㎞/h까지 향상시키는 게 목표다. 총 6개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먼저 열차의 핵심 구동 장치인 고속전동기 출력을 560㎾급으로 끌어올렸다. KTX 청룡보다 47.4% 향상된 수준이다. 주행 저항을 KTX-청룡 대비 10% 이상 감소시키고, 안전성과 승차감도 개선했다. 가로 방향 진동 가속도를 30% 이상 감소시켜 유럽 기술표준에서 정한 최고 수준의 승차감 지수를 달성했다. 실제 구동 대차를 활용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동적 안정성을 검증했다. 또한 실내소음 68~73㏈을 달성해 KTX-청룡보다 2㏈을 저감시켰다. 72~76㏈에 달하는 해외 고속차량 과 비교해도 높은 성과다. 기밀·차음 성능 기술을 개발해 수입에 의존하던 고속차량 출입문을 국산화하고, 400㎞/h급 고속차량까지 적용 가능한 성능평가·안전검증 기준을 유럽보다 앞서 마련했다. 정부는 고속열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내년부터 16량짜리 차량을 제작하고, 2030년부터 평택~오송 구간에서 시험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350㎞/h급 이상 고속철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함께 기술 개발에 노력한 결과 고속철도 도입 20년 만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370㎞/h급 고속운행 기술력을 독자적으로 확보했다"며 "내년부터 400㎞/h급 3세대 고속열차 핵심기술 개발 등 앞으로 초고속 철도 기반을 앞당겨 세계 철도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22 15:20:50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