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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태블릿PC 감정 요구, 정미홍 "집요함에 감명 받아…진실로 단결"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의 태블릿PC 감정 요구에 정미홍 전 아나운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보수 단체들에 의해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가 발촉됐다. 자리에는 변희재 전 대표와 함께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이종문 자유통일희망연합 회장,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 정미홍 KBS 전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우리 중 누구에게라도 태블릿PC를 가져다 준다면 1분 안에 누구 것인지 판독이 가능하지만, 이를 숨기고 있으니 우리가 호소할 길은 현재로선 언론 밖에 없다"면서 "이번주부터 KBS를 시작으로 각 언론사 경영진을 방문해 '정확한 보도를 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에 대한 심의 요청을 했는데 아직 안하고 있다"며 "마지막 기대는 법무부라고 보고, 법무부를 방문해서 검찰 수사 지휘권을 발동하도록 촉구하는 기자회견 활동도 전개하겠다"고 예고해 눈길을 모았다. 축사자로 나선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이날 "변희재 대표의 진실에 대한 집요한 열정과 추구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면서 "그간 미디어워치가 밝혀낸 고위직 인사들의 가짜논문만 해도, 우리 사회에 얼마나 진실이 중요한지 일깨워주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애국보수 인사들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문제제기로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됐다"면서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을 뿐, 절대 진실은 뒤집히지 못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언론 기자들을 향해 "여기 계신 많은 언론관계자분들에게도 이제 그만 태블릿PC 조작보도 관련 축소·왜곡보도를 자제하시고, 무엇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중요한 것인지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을 발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 "우리가 모두 '진실'로 단결해서 결국 이기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11일 최순실(61)씨 측 변호인이 법정에서 검찰과 특검 등에 제출된 태블릿PC 소유자 감정을 요구해 왔던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43)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재판부는 "변희재 씨에 대해서는 태블릿PC 전문가인지 진정성을 보겠다"고 밝혔다.

2017-01-11 14:15:0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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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순실·안종범 '미르·K스포츠' 재단 통폐합 개입...사실상 장악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미르·K스포츠재단의 통폐합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와 안 전 수석의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이의 통화 녹음 내용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통화한 시기는 지난해 10월 13일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9월 말 두 재단을 해산하고 신규 통합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후다. 통화 내용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전 이사장에게 ""미르·K스포츠재단의 효율적 운영과 야당의 문제 제기 때문에 양 재단을 해산하고 통폐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은 "(여기에) 협조하고 통합 후 안정되면 정 이사장 등 다른 직원의 고용도 승계할 것"이라며 "이런 내용은 대통령에게도 보고해 진행하고 있고, 대통령도 최 여사(최순실)에게 말해둘것으로 생각한다"고 구체적인 통합 후 대책까지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최 여사와 협의 하에 전경련 측에 K스포츠재단 존속 의견을 냈는데도 거절당해 서운하다"면서 "하지만 통폐합 재단에서 직원 고용을 승계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검찰측은 해당 통화내역을 근거로 "안종범과 최순실이 두 재단의 설립과 운영, 해산의 전 과정을 주도하면서 개입한 정황이 확인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가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여하며 사실상 장악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날 검찰이 공개한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감사와 최씨 사이의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정씨는 최씨에게 "명함은 오늘 아침 현판식 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토요일에 급히 주문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최씨는 정씨의 보고에 "현판식 전에 '엄 주임'에게 몇 장 주세요. 혹시 명함 다 하셨나요?"라고 답했다. 어떤 직분도 갖고 있지 않은 최씨가 감사인 정씨 등에게 지시를 한 것이다. 검찰은 "정현식은 최씨를 '최 회장'으로 저장해두고, 현판의 명함 파는 것도 일일이 보고했다"며 "최씨의 재단 장악이 확인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17-01-11 13:53:47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