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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이명복 검찰에 자수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 이영복(66) 회장이 지난 10일 검찰에 조건 없이 사실상 자수했다. 잠적 100여일 만이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초대형 관광리조트 단지를 조성하는 부동산개발 사업이다. 이 회장은 사업 인허가를 추진하며 비자금을 500억원 넘게 조성하고 정관계 인사들에게 불법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이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1999년 12월 부산 사하구 다대지구 택지전환 특혜와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돌연 잠적했다. 그는 수사가 답보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다양한 경로로 검찰에 "자수할 테니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거래가 성사되지 않자 2년여 간 도피하다 2001년 12월 19일 돌연 자수했다. 당시는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등이 개입한 권력형 비리사건인 '이용호 게이트'로 떠들썩할 때다. 이씨는 검찰 수사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을 끝까지 부인해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만 기소됐다. 또 2002년 6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4개월 뒤인 그해 10월 항소심에서 상당수 혐의에 무죄 판결을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는 5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이번에도 비슷한 과정을 밟는다.

2016-11-11 17:39:3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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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미국대학입시전형 '에듀케이션 어브로드 국제전형 입학설명회'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요즘, 시야를 넓혀 미국유학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전에 비해 해외유학에 드는 비용이나 조건 등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힘겹게 국내대학의 높은 경쟁률을 감내하기보다 해외유학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많아진 것. 해외유학 중에서도 미국대학 입학은 외국어나 전공 학문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됨과 동시에 졸업 후 취업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오는 19일과 26일에는 IEEA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하는 명문 미국주립대 수시입학을 위한 에듀케이션 어브로드(Education Abroad) 국제전형 입학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IEEA글로벌캠퍼스는 외교부장관 설립허가 제 603호인 국제교육교류협회(IEEA)가 진행하는 국제교육기관이다. 미국대학 진학과 진로를 바탕으로 한 개방형 글로벌 캠퍼스로, 다양한 학교와 전공 선택을 가능하게 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기관이다. IEEA글로벌캠퍼스가 진행하는 에듀케이션 어브로드 국제전형은 미국 명문 주립대가 토플과 SAT 없이 서류와 면접심사(학생부종합전형)를 통해 학생들을 직접 선발하는 정식입학전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IEEA글로벌캠퍼스에서 1년간 아카데믹 교육과정인 어학과정, 교양과정을 이수한 후, 미국대학 본교에서 학위과정 교육을 받는다. 선발된 학생들은 합격한 해당 미국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발급받고 교육이 시작되며, 1년간 국내에서 이수한 학점들은 차후 본교에서 정식학점으로 인정받게 된다. 에듀케이션 어브로드 국제전형 관계자는 "예정된 입학설명회는 미국주립대 입학을 준비하거나 해외 학업경험이 없는 국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는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본 과정에서 미국대학 입학에 대한 성공은 물론 대학생활에 적응을 할 수 있는 영어와 미국대학 적응교육 까지 마칠 수 있어 매년 학생들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본 전형은 미국주립대학이 직접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서 수능 등 국내 입시와는 상관없고 검정고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IEEA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에듀케이션 어브로드(Education Abroad) 국제전형 입학설명회는 11월 19일에는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진행되고, 26일에는 오후 2시 IEEA글로벌캠퍼스(양재역 3번 출구)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16-11-11 16:26:05 최규춘 기자
중랑구 결혼이주여성 위한 컴퓨터 교실 운영

중랑구 면목5동은 다음달 1일까지 면목5동 주민센터 컴퓨터교육장에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다문화가정 컴퓨터교실'을 운영한다. 컴퓨터교실은 결혼이주여성의 정보화 격차를 줄이고 취업 등으로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5일 15명이 참여한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화·목요일에 교실이 열리고 있다. 수업은 다음달 1일까지 12회 열린다. 강의는 컴퓨터 기본 사용법과 자격증 취득에 초점을 맞춘다. 자치회관 컴퓨터 전문 강사가 한글 2010 활용법과 TQ한글 자격증 문제 풀이 수업을 이끈다. 교육에 참여한 베트남 국적의 교육생은 "스마트폰은 할 줄 아는데 컴퓨터 배우기가 어려웠다"며 "여기에서 열심히 배워서 자격증도 따고 취업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면목5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컴퓨터 이외에도 한국어, 요가&스트레칭,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유리드믹스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희순 면목5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이번 교육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보다 편리하고 유익한 생활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올해 컴퓨터 교실의 호응도가 좋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군호 면목5동장은 "이번 컴퓨터교실은 다문화가정의 눈높이에 맞춰 운영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은 물론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11-11 12:24:30 이범종 기자
강동구 청년 구직자 위한 '일자리카페' 열어

강동구가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공간 '일자리카페'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강동구 일자리카페는 개인 카페 일부 공간에 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인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취업상담을 하는 일종의 일자리지원센터다. 이번 카페는 명일동 카페핸섬에 둥지를 틀었다. 키오스크에서는 공공·민간기관의 채용정보와 공채일정, 이력서 작성과 면접 정보, 전·현직 취업자의 기업 리뷰, 자기소개서 샘플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들은 국내 취업포털사(인크루트·커리어넷·사람인·잡코리아·취업뽀개기)와 취업지원기관(잡플래닛·스페이스클라우드·소셜멘토링 잇다)이 만든다. 15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에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취업 전문기관 강사들이 나서 ▲이미지 컨설팅 ▲진로 상담 ▲이력서 작성법 ▲면접 메이크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참여 신청은 강동구청 웹 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강동구 일자리경제과로 송부하면 된다.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사전 예약 하면 4인실 스터디룸도 평일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청년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청년들이 일자리카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제공받아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11-11 12:13:0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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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11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운영이 마비된 상황에서 여야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파업 및 태풍 등의 악재로 10월 자동차 생산 및 내수·수출이 전년 같은기간 보다 두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14.2%, 내수와 수출은 각각 10.0%, 13.1%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선거 당선자가 이끌 미국 새 행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전망하는 정부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일단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중심으로 교역 확대와 상호투자 증대에 초점을 맞추되, 불확실성에 따른 향후 진행상황을 신중히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산업 ▲ 전날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금융시장 충격이 불가피하다던 정부 관계자들이 10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은 좋은 기회라며 태도를 바꿨다. 반면 북미 교역 등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하게 될 기업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며 긴장하고 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중국을 방문해 차기 유력 대권 후보자 3인을 만났다. 업계는 정 부회장이 향후 현대차그룹의 중국 사업에 확장을 위해 중국 유력 대권 후보와 인맥을 다진 것으로 평가했다. ▲ 카카오가 음악과 콘텐츠 사업 호조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광고 시스템 개편 작업을 마친 카카오는 4분기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카카오의 O2O 사업 전략도 전면 변경됐다. 금융·마켓 ▲ 우리은행의 본입찰 마감일(11일)이 다가왔다. 예비입찰에 이어 본입찰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금융당국이 공매도 과열종목을 지정하는 등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주요 정보를 적시에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공시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 1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화된 규제로 재건축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재개발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업계는 청약자들이 전매금지로 타격이 예상되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를 제외한 비 강남권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측한다. 유통&라이프 ▲ 올 연말에도 카페 업계에는 '다이어리 마케팅'이 열풍이 거세다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겠지만 매일 한 잔씩 먹는 커피가 특정 개수를 넘으면 다이어리 하나가 생기는 셈이니 카페를 자주 찾는 소비자라면 눈여겨볼 만 하다. ▲전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1위인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해 화제를 모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변요한은 해당 작품에서 현재의 수현(김윤석)의 30년 전인 과거 수현을 연기한다.

2016-11-11 06:00:04 이봉준 기자
중랑구, "신내동 능산공원에서 돗자리 펴고 책 읽으세요"

중랑구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내동 능산공원에서 '책 읽는 공원'을 운영한다. 중랑구는 중랑구립정보도서관의 도서 가운데 아동과 성인을 위한 책 200여권을 공원으로 옮긴다. 지역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집 근처 공원을 찾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당일 공원을 찾은 주민들에게 돗자리도 빌려준다. 주민들은 이 공원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책 읽는 공원은 지난 4월부터 중랑구립정보도서관이 주관해 봉수대공원과 능산공원에서 월 2회씩 이어왔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3시에는 '힐링 독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는 26일 '책 읽는 공원'과 함께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독서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독서체험 프로그램은 주민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매월 재미있는 도서를 선정해 동화책을 읽어주고 오감을 활용하는 독서 체험이다. 박정석 문화체육과장은 "도서관 접근이 쉽지 않은 주민을 위해 마련된 '책 읽는 공원' 사업이 지역 내 교육·독서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책을 사랑하고 독서에 관심 있는 구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6-11-10 21:36:40 이범종 기자
檢, 차은택 공동강요·횡령 혐의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으로 문화 정책을 좌우했다고 알려진 차은택(47)씨에게 10일 오후 구속영장을 정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7시께 횡령 및 공동강요 등 혐의로 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지난해 3∼6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공모해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포스코는 2014년 권오준(66) 회장 취임 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분 100%를 보유한 포레카를 매각하기로 했다. 광고대행사 A사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차씨는 A사 대표 한모씨에게 포레카를 인수한 뒤 지분 80%를 넘기라고 협박했다. 이때 측근인 김홍탁(55)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와 김영수(46) 당시 포레카 대표 등을 동원했다. 송 전 원장은 당시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는 등 협박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도 포레카 지분 강탈 시도에 일부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 직권남용 및 강요미수 등 혐의로 6일 구속됐다. 안 전 비서관은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차씨는 2006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처스에서 운영자금 10억여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 구속 여부는 11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인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검찰은 차씨를 구속한 뒤 포레카 지분 강탈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권 회장이 포레카 매각으로 차씨에게 이권을 주려 한 정황을 포착해 11일 그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CF 감독 출신인 차씨는 최씨를 등에 업고 정부 문화정책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과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을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역임했다. 은사인 김종덕(59)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외삼촌인 김상률(56)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미르재단의 실무를 총괄한 김성현(43) 사무부총장 등이 그의 인맥으로 분류된다.

2016-11-10 21:36:2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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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할리우드 스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반대" 시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불만을 표시하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펜실베이니아 주와 캘리포니아 주, 오리건 주, 워싱턴 주 등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500여 명, 오클랜드 100여 명, 워싱턴 주에서 100여 명, 뉴욕 5000여 명으로 추산되는 시민들이 촛불 시위를 비롯해 트럼프 모형을 불태우거나 국회의사당 인근에 모여 길을 가로막는 등 대선 결과에 반발했다. 또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도 이민자들이 백악관 근처에서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는 플랫카드를 앞세우고 시위. 저녁에는 백악관 앞에 클린턴 지지자 2천600여 명이 모여 "넌 혼자가 이나야"라고 외치며 시위를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클린턴을 지지했던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도 시위 행렬에 동참하거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 앞에서 '사랑이 증오를 이긴다'(Love trumps hate)고 쓰인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SNS에 '이제 깡패가 우리를 이끌게 돼 완전히 망했다'고 말했다. 가수 케이티 페리는'가만히 앉아있거나 울지만 말고 움직이자. 우리나라는 증오가 이끌 나라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물론 반 트럼프 시위나 할리우드 스타들의 의견만이 미국 국민 전부의 반응이라 볼 수 없다. 하지만 그 어느 대선 때보다 국민 분열의 골이 더 깊게 파여 이 상황이 어떻게 치유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6-11-10 20:00:0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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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에 손 내민 각국 정상들 "관계 유지 잘 하자"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제 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에 전 세계 지도자들이 미국 대선 결과에 축하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 확정 후 전 세계 대통령 가운데 가장 먼저 축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은 축전을 통해 "위기 상황에 처한 미·러 관계 개선, 국제 현안 해결, 국제 안보 도전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에서 공동 작업을 해나가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줄곧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필요성을 역설해 왔고,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도 뛰어난 지도자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온 만큼 미국과 러시아가 전면적인 관계 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그간 보여왔던 미국에 대한 반감을 뒤로 하고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다. 현재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현지 필리핀 교민 행사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미국과의 다툼을 중단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마약 유혈 소탕전 등 자신의 정책을 우려하는 미국 투자자와 기업이 있으면 짐을 싸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이후에는 합동군사훈련 중단과 원조 거부 등으로 갈수록 미국과 거리를 벌려왔다. 일본 역시 트럼프에 손을 내밀었다. 일본 교동 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하는 쪽으로 조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베 총리는 전화 통화에서 "미·일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불가결한 존재"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동맹을 강화해 나가자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간 찬반이 엇갈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주일미군 경비 분담금 등의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하기우다 부장관은 전했다. 반면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대해 조용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트럼프 당선인에 축전을 보내 양국이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외신들은 앞으로의 미국, 중국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트럼프는 선거기간 내내 중국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중국에 대해 강경 노선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당장 경제적으로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 상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또 남중국해 문제에 더욱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으로 예상해 정치적 갈등도 커질 전망이다.

2016-11-10 19:30:01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