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2일 임시공휴일 무산 5월 연휴 해외 대신 국내여행간다

정부가 오는 2일을 임시공휴일을 지정하지 않으면서 5월 황금연휴를 해외대신 국내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봄 나들이객들의 고속열차 예매가 늘고 있다. 5월 연휴는 1일 근로자의날과 첫째주 주말(3~4일), 부처님오신날·어린이날(5일), 대체휴일(6일)까지 더해 최장 엿새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는 2일을 임시공휴일 지정까지 더해 최장 일주일간 황금연휴 완성을 기대했지만 내수진작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정부판단에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은 5월 황금연휴 고속열차를 이용해 국내여행을 다녀오는 승객이 199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코레일는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KTX열차를 예매한 승객(지난달 29일 기준)은 164만25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별로는 ▲1일 21만4259명 ▲2일 29만8439명 ▲3일 31만1164명 ▲4일 28만6086명 ▲5일 28만1768명 ▲6일 25만828명으로 조사돼 연휴 중 3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간 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동대구, 서울-대전, 용산-광주송정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경부·호남선 등 7개 노선에 KTX와 일반열차 64회 추가 운행해, 공급 좌석을 3만4000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서발 고속열차(SRT) 운영사인 에스알(SR)도 같은기간 34만7524명의 승객이 SRT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휴기간 SRT 이용객수를 살펴보면 ▲1일 5만506명 ▲2일 5만9980명 ▲3일 6만3367명 ▲4일 5만9957명 ▲5일 5만7437명 ▲6일 5만6277명으로 조사됐다. 에스알은 이달 1일(근로자의 날)과 5일(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6일 대체휴일에 20량 복합연결열차를 28회 추가해 1만1480석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알 관계자는 "SRT열차 예매는 출발 전날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연휴기간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큰폭으로 증가할 가능 가능성도 있어 승객들이 열차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과 에스알은 연휴 기간 철도 안전에 대비해 여객, 차량, 시설, 관제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이례상황 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다.

2025-05-01 15:14:56 뉴시스 기자
기사사진
310㏊ 잿더미 된 대구 함지산, '좀비 불씨' 공포 여전…안정까지 10여일 걸릴 듯

주불 진화 이후에도 재발화를 반복한 대구 함지산 산불이 안정권에 접어들기까지는 10여 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에 탄 산림 피해 규모가 넓어 재발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함지산 산불영향구역 내 잔불이 이날 비가 내리면 대부분 진화될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완진이 되더라도 이번 산불로 축구장 434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 310㏊가 타 잔불이 수시로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남는다. 보통 산불이 지나가면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 유기물층에는 불씨가 표면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침투한다. 즉 산소가 적은 산불 현장에 숨어 있던 불씨가 강한 바람이 불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얘기다. 모닥불을 태우고 나면 숯이 남아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실제로 2020년 4월 안동에서 8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던 산불이 강풍의 영향으로 2시간 만에 확산하기도 했다.다행히 이날 기상 상황은 불을 완전히 끄기에 낙관적이다. 대구기상청은 북구 함지산 일대에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1~5㎜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도 차차 해제될 전망이다.전문가는 재발화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기까지는 10일 정도 든다고 내다봤다. 김성용 국립경국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5㎜의 비는 숨어 있는 불씨를 잡는 데 충분히 도움 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하늘에서 헬기가 뿌리는 물로 주불이 진화된 상태라 유기물층 곳곳은 불씨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잔불 진화작업은 일반적인 생각보다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다"며 "10여 일이 넘도록 재발화하지 않으면 안심하는 게 맞다. 불이 완전히 꺼지더라도 대비 태세는 항상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2시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함지산 산불은 산림 260㏊ 태우고 23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하지만 6시간여 이후 구암동 함지산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확산해 산불영향구역이 310㏊로 늘어났다. 재발화 현장은 풍속 5∼10㎧의 바람이 불고 낮 기온이 최대 28도에 육박해 연기가 급격히 올랐다가 내리기를 반복한 바 있다.

2025-05-01 15:05:13 뉴시스 기자
기사사진
검찰 특수본, 윤석열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해 온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기 때문에 직권남용 혐의에는 불소추 특권이 적용돼 기소할 수 없었다. 검찰 특수본은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증거관계가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판단하고, 이날 추가 기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권남용 혐의와 내란 혐의 사실관계가 똑같은 만큼 신속한 기소로 두 혐의에 관한 심리가 함께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검찰 특수본은 윤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하며 내란 혐의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변론병합신청도 했다. 다만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 사실과 윤 전 대통령 공소 사실 사이에는 추후 일부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구속 기소가 아닌 불구속 기소를 한 데 관해 "1월 19일 공수처에서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는데, 형사소송법 제208조에 따라 재구속이 제한된다"며 "수사기관은 같은 범죄 사실로 두 번 구속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검찰 특수본은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피해 대상 범위를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현장 등에 동원됐던 군인과 경찰 등으로 본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나 사건 관련자들에 관한 수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특수본은 "앞으로도 이 사건과 관련한 의혹에 관해 수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피고인과 관련 공범들에 관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5-05-01 14:49:04 뉴시스 기자
기사사진
시흥시, "탄소 줄이고 시민 안전 지킨다"· ·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급격한 폭염과 폭우 등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이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는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흥시 특성을 고려한 5대 분야 60개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것이 골자다. ◇ 지방정부 주도 에너지 전환 본격화 시흥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556.3천tCO2eq이다. 현재 수준과 비슷하게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는 '고탄소 시나리오(SSP5-8.5)'를 적용하면, 시흥시는 해마다 기온이 상승해 21세기 후반기(2081~2100)에는 기온이 현재보다 6.6℃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각종 도시개발사업으로 시흥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온실가스 배출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흥시가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의 5대 분야에서 60개 세부 사업 실행 계획을 수립하며 지방정부 주도 에너지 전환에 나섰다.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에 해당하는 1,024.5천tCO2eq의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약 1억 2천만 그루(수령 20년 기준)의 나무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이다. 2050년에는 온전한 탄소중립 달성이 목표다. 특히, 시는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민관협력을 도모하고, 시민 참여 정책을 강화하며 '시민과 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 생태도시 시흥' 조성에 힘 쏟을 계획이다. ◇ 탄소중립 핵심은 '에너지 효율화' 시흥시는 관내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물, 수송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신축 및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강화, 건물 냉난방 연료의 탈탄소화 추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등으로 건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부터 줄인다.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환경친화적 에너지 사용 구조 전환도 병행한다. 시흥시는 2017년 배곧신도시에 6.16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했다. 더불어 시흥물환경센터 유휴부지에 건립 중인 4.84MW 연료전지발전소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특히, 2018년부터 총 9기가 건립된 시민참여(출자)형 햇빛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더불어 시민 주도 탄소중립을 실현 중이다. 또, 시흥시 인구 증가로 교통량과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친환경 차량 보급, 철도망 확충, 친환경 이동 수단 확대 등에도 주력한다. 현재 구축 중인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연간 19천tCO2eq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강선 개통으로 연간 24천tCO2eq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도시 살리는 '그린 인프라' 확대 각종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만큼이나 탄소를 흡수하는 흡수원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흥시는 산림과 같은 흡수원을 확대해 대기 중의 온실가스를 상쇄하고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숲은 탄소 흡수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문화·휴식 공간 제공 등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나무 심기와 공원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시민 생활권 내에 교육형, 주택활용형, 농장형 등 유형별 도시 농업 공간을 조성하며 친환경 농업도 확대한다. 누구나 언제든 체험하고 쉴 수 있도록 도시 안에 생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농업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시흥시는 2021년 이후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이 경기도 평균(61%)보다 낮은 수준(55%)에 그치면서 폐자원의 에너지화도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건립한 클린에너지센터는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 찌꺼기 등을 활용해 하루 약 3만Nm³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며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 민관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시는 이처럼 다양한 기후 대응 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내 기후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흥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온실가스 통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시흥시 맞춤형 온실가스 저감 모델을 발굴하며 실질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다. 또, 중앙정부 및 경기도 기후 정책과 연계·협력,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 지원,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소통 도모,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한 시민 교육 개최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시는 '시흥형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성으로 민관 협업구조도 구축한다. 탄소중립 거버넌스는 기후 위기를 지역의 문제로 인식하고,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지역 중심의 탄소공동체다. 대학, 기업, 시민단체 등이 도시개발, 생태환경, 교육 등 분야별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 임병택 시장 "기후 위기 지방정부가 주도해야" 임병택 시장은 "기후 위기는 더는 국가 차원의 문제도, 먼 미래의 이야기도 아니다. 시민의 삶과 지역을 지킨다는 비상한 각오로 지방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시흥시는 기후 위기 시대의 상징으로 떠오른 생명의 호수 시화호의 도시인만큼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앞장서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시흥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5-01 11:17:05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