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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세대 D램 양산 초읽기…HBM 반전 카드 꺼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D램 생산을 위한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양산에 성큼 다가섰다. 고난도 공정 경쟁에서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전자가 내부 승인을 마치며 반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차세대 D램 공정인 1c의 생산 준비 승인(PRA)을 완료했다. PRA는 실제 양산에 앞서 수율과 신뢰성 등 내부 핵심 성과지표(KPI)를 충족했는지를 점검하는 절차다. 1c는 10나노급 평면(2D) D램 공정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단계로 꼽힌다. 회로 폭이 약 11나노미터(㎚) 수준으로, 더 이상 평면 구조로는 미세화가 어려운 기술 한계선이다. 각 기업의 기술력이 집약되는 분야로, 업계에선 이 공정이 '초미세 D램 전쟁터'가 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1c 공정을 통해 고성능 서버용 DDR5, 모바일·인공지능(AI)용 LPDDR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되는 건 1c 공정을 활용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략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초고속 메모리로,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은 업계 최초로 1c 공정을 HBM 제조에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며 품질검증(퀄 테스트)을 진행 중인데, 이들은 기존 1b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은 하반기 1c 기반 HBM4 양산을 예고하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반전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c 공정은 단순한 공정 전환이 아니라 삼성의 D램 경쟁력 회복을 위한 분기점"이라며 "HBM 세대 전환기에서 코너 추월을 시도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6:24:3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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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 통합…2030년 매출 14조원 달성 목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을 통해 매출 8조원 규모의 'HD건설기계'(가칭)로 재탄생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사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 HD현대건설기계가 오는 9월 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의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면 양사는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보다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합병법인인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의 2개 브랜드 체제로 운영된다. 아울러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 등 사업 전 영역의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최고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번 합병으로 HD건설기계는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가 가능해져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로 생산체계를 전문화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동시에 콤팩트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건설장비의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이번 합병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1 16:2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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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3일 비교섭단체 野5당 지도부와 오찬… "대화 폭 넓히려는 것이며 의제 제한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야권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와 오찬을 갖는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남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로, 의제에 제한은 없을 예정이라고 한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과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 간 오찬 만남이 7월3일 (오후) 12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찬 참석자는 조국혁신당에서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에서 김재연 당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개혁신당에서 천하람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기본소득당에서 용혜인 당대표 겸 원내대표, 사회민주당에서 한창민 당대표 겸 원내대표 등이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우 수석이 함께한다. 우 수석은 "이날 모임은 지난번 교섭단체 당 지도부들과의 만남에 이어 다른 분들과의 대화 폭을 넓히려는 취지고,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진행된다"며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외교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야당의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이 상세한 장소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오찬 역시 지난달 교섭단체 지도부 오찬과 마찬가지로 한남동 대통령 관저일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자리에선 비교섭단체 지도부들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우 수석은 "이 문제는 지난번 제가 정무수석이 된 이후 (각 당 지도부를) 예방했을 때도 몇몇 정당이 의견을 냈다"며 "이 문제는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라 대통령실의 관여가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교섭단체 지도부에 이어 비교섭단체 지도부까지 만나는 데 대해 "대통령은 각 정당과 긴밀하게, 그리고 가능한 자주 소통하겠단 원칙을 말한 바 있고, 지난번 교섭단체 2당 지도부와의 만남 이후에도 조속하게 비교섭단체 정당 지도부 만남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여러 일정이 겹치고 사정이 있어 연기돼 왔던 것"이라며 "사실 이번 월요일(지난달 30일) 쯤으로 잡았다가, 천하람 원내대표가 외유 중이라는 사정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오는 3일로 결정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오는 3일 오전 10시에는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에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01 16:23:3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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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연고점 갱신...3089.65 마감

코스피가 장중 2% 가까이 오르면서 개장 직후 3100선 돌파에 성공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축소시켰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5포인트(0.58%) 오른 3089.65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은 4750억원, 외국인은 18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3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3.19%)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1%)가 상승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8.63%)는 급락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2.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등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709개, 하락종목은 185개, 보합종목은 4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28%) 상승한 783.67에 마감했다. 기관은 548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1억원, 327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휴젤(-6.19%)과 파마리서치(-3.34%)가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 외에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1.39%)과 에코프로(0.78%), HLB(2.04%), 펩트론(3.56%) 등은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977개, 하락종목은 636개, 보합종목은 102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310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부담감에 장 후반 탄력이 둔화된 후 상승 마감했다"며 "이날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으며, 원전, 유틸리티, 게임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의 랠리도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성장세 확인이 필수적"이라며 "정책 모멘텀과 양호한 수급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강한 상승세가 단기에 나타났기에 부담은 존재한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5.9원 오른 1355.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1 16:20: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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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북극항로 개척 적극 지원

한화오션이 첨단 쇄빙선 건조 기술력을 앞세워 한국의 극지 탐험에 활용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1일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달 중 본계약 체결 뒤 차세대 쇄빙연구선의 설계에 들어가며, 오는 2029년 12월까지 건조를 마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 인도할 계획이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1만6560톤 규모로, 극지연구소가 현재 운용하는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7507톤)의 2배가 넘는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해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을 가진 PC(Polar Class) 3급 성능을 갖췄다.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겸비했다. 휴식과 여가 활용을 위한 시설인 선실, 응접실, 식당 등도 최고급 여객선 수준의 안락함과 편의성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극한의 조건에서도 최고의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화오션은 2008년부터 북극항로에 대한 가능성을 내다보고 극지용 선박 개발을 시작하는 등 쇄빙선 건조 기술력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쇄빙 LNG운반선의 건조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 15척, 2020년 6척 등 총 21척의 쇄빙 LNG운반선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조한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아라온호와는 차별화된 완전히 새로운 쇄빙 연구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글로벌 톱티어 조선소인 한화오션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물론 향후 쇄빙선 분야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북극 해빙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북극은 단순히 새로운 뱃길이 아닌 자원, 물류, 기술 경쟁의 전장이 되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발 빠르게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김호중 상무는 "압도적 실적으로 검증된 세계 최고 쇄빙 기술력으로 이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한편 쇄빙선 수요가 커지고 있는 미국 측에도 한화오션의 쇄빙선 건조 역량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은 최근 산자부 국책과제인 '북극 고위도 연중 운항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PC(Polar Class)2급 쇄빙선 개발' 과제도 수주, 남북극 탐험을 향한 대한민국의 여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07-01 16:15: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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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모두가 경영자...큰 역사 만들어가자"

"우리가 이룬 1년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니라 '창업' 그 자체였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모두가 HS효성의 경영자이자 창업자이며 앞으로 더 큰 역사를 만들어가자." 1일 HS효성에 따르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 6월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HS효성그룹 창립 1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HS효성의 '창업자'로서 함께 일군 대장정의 첫해를 축하했다. 조 부회장은 "AI 등 기술 혁명으로 앞으로는 '깊이'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며 "최근 강화된 R&D 활동을 통해 비전에도 명기되어 있듯이 과학, 기술, 지적 자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집단지성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깊이를 만들어 유일의 가치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실제로 HS효성은 조 부회장의 지시로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출범시켰으며 과거 효성시절 대비 지난 1년간 연구인력을 30% 이상 늘렸다. 안성훈 HS효성 공동대표이사는 1주년 기념사에서 "경제불확실성지수가 IMF 시기보다도 2~3배 높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여러분의 노력은 그 자체로 우리 조직의 저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우리는 못할 게 없다"고 당부했다. 이어 "HS효성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과 가치로 경쟁하는 '강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2대 중 1대에 사용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HS효성이 보유한 전통적 기술 경쟁력의 단단한 기반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HS효성은 '가치 또 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창립 1주년을 임직원과 그 가족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월 26일에는 'HS효성 가치또같이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서울 서초구 서래공원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 봉사단은 조현상 부회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직을 수행하며 글로벌 민간 외교관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조현상 부회장은 APEC 통상장관회의, ABAC 회의 등에서 디지털 무역, 기업 환경 개선,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HS효성의 가치경영 철학을 국제 무대에서 실현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비전은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지적자산과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의 창출"이라며 "이 철학은 단기 이익을 넘어서 장기 지속가능성과 항상 승리하고 건강한 조직 운영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경영의 중심축"이라며 '가치경영'을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1 16:14: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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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하루 만에 시총 5위에서 9위로...8% 급락

두산에너빌리티가 8%대 하락세를 보이며 종가 기준 6만3000원 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 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8.63% 하락한 6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새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대표로 지명되면서 3.95% 급등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기업 보고서를 낸 6곳 중 5곳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부문의 생산능력 확대와 수주 본격화 속도가 빠르고,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기준연도를 기존 2028년에서 2030년으로 조정한다"며 "대형원전과 SMR, 가스터빈 매출 비중은 2028년 64%, 2029년 78%, 2030년 9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SMR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경쟁사 대비 높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밸류에이션은 수주가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1 16:11: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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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변동]모바일신분증 발급처 다양화...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

하반기 중 예금보호한도가 기존의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어난다. 또 네이버 앱 등 민간 앱을 통한 모바일 신분증의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해진다. 수영장·헬스장 등의 시설 이용료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달라지는 제도·법규사항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35개 정부기관(부, 처,청, 위원회)에서 취합한 정책 160건이 분야·시기·기관별로 소개됐다. 정부는 오는 9월1일부터 은행·저축은행 등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을 보호하는 금융회사를 비롯해 신협·농협 등 상호금융권 모두의 예금보호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일반예금과 별도로 보호한도를 적용 중인 퇴직연금, 연금저축, 사고보험금의 예금보호한도 역시 1억 원으로 올린다. 가계대출 관리는 강화된다. 7월1일부로 채무변제율(DSR)이 적용되는 모든 업권의 가계대출에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에 들어갔다. 스트레스 금리를 1.5% 적용하고 혼합형·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의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을 상향한다. 스트레스 DSR 제도이란 대출 기간 중 변동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을 감안해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다만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외 지방 주담대에 대해서는 기존 0.75%가 올해 말까지 유지된다.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는 소득연계형(소득구간에 따라 차등지원) 및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원 금액을 연 최대 40만 원 인상한다. 대학교 학자금 부담 완화를 위한 목적으로 올해 2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또 양육비 선지급이 7월1일부로 도입됐다.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양육비를 못 받고있는 한부모가족에게 국가가 양육비 월 20만 원을 선지급하는 제도이다. 행정 편의 사항으로 모바일 신분증의 발급·사용 범위가 확대된다. 모바일 신분증의 발급·사용에 네이버, 토스, 국민은행, 농협은행, 카카오뱅크 앱 등 민간앱 사용을 확대해 사용자 편의성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정부24과 삼성월렛 2가지 선택에서 네이버, 토스, 국민은행, 농협은행, 카카오뱅크 등으로 민간 앱을 통한 발급이 허용된다. 아울러 체육시설 이용 부담 완화가 시작됐다. 7월1일 이후 지출한 수영장 및 체력단련장 시설 이용료에 대해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공제율 30%)를 받는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6세 이상)에 지원되는 통합문화이용권 1인당 지원금이 1만 원 인상(연간 13만원→14만원)됐다. 이는 문화예술·관광·체육활동과 관련된 전국의 3만2000여 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 부문은 '단기 등록임대주택'이 골자다. 민간임대주택의 공급 활성화를 위해 임대의무기간이 6년으로 완화(기존 10년 이상 장기유형만 등록 가능)된다. 연립 및 다세대 등 아파트 외 주택과 오피스텔 등 준주택이 대상으로 이미 지난 6월4일부토 시행에 들어갔다. 또 휠체어 이용자, 저시력자 등 교통약자 및 시민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신형 광역전철 승차권 자동발매기가 하반기 중 도입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1 16:05: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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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SG보고서 발간… AI 기반 ESG 실천 성과 담아

KT는 '2025년 KT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성과를 담았으며, 올해로 20번째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 기준인 GRI 스탠더드 2021을 비롯해 UNGC, ISO 26000, SASB, TCFD 등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작성됐다.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를 도입해 ▲AICT 본업의 혁신 성장 ▲기후변화 대응 ▲서비스 품질 및 책임 ▲공정거래·법규 준수 등 4대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KT는 각 ESG 항목에 AICT 기술과 인프라를 접목한 전략을 소개했다. 환경(E) 분야에서는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한 전력 감축, PPA(전력구매계약)를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등을 담았다. 사회(S) 분야에서는 정보보호 체계 고도화, AI 기반 네트워크 안정화 전략, 포용사회 구현 활동과 함께 임직원 생애주기별 복지제도 및 육아 지원 정책(하이베이비TF 운영 등)을 소개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컴플라이언스 체계 정비, 부패방지, 공정거래 준수 활동과 함께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운영, 분기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언급했다. KT는 ESG 보고서 내용을 임직원 실무에 활용하기 위한 AI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ESG AI 에이전트'도 도입했다. 보고서 내 핵심 내용을 실시간으로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20번째 ESG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지속가능경영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AICT 기술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1 16:04: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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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H농협은행 ‘차세대 컨택센터 구축’ 사업 수주… 금융 인프라 AX 선도

KT는 NH농협은행과 '차세대 컨택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총 400억원 규모의 AI 기반 컨택센터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농협은행과 상호금융 고객 상담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며, KT가 14개월간 단독으로 수행한다. IPCC(인터넷 기반 통합 컨택센터) 시스템 통합과 AICC(AI 기반 컨택센터) 기술을 도입해 NH농협은행의 상담 인프라를 전면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KT는 AI 콜봇·챗봇, 상담 내용 요약, 음성인식(STT)·합성(TTS), 상담 지원 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KMS) 등으로 구성된 상담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고객 응대 품질과 운영 효율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T는 자사 컨택센터 운영 경험과 약 30건의 금융권 AICC 구축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 1500만콜 처리 규모의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은 AI가 단순 문의를 응대하고, 복잡한 상담은 상담사에게 연결하는 이중 응대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31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맞춤형 상담 역량도 높인다는 목표다. KT 안창용 Enterprise부문장은 "KT는 NH농협은행과 함께 차세대 컨택센터 구축을 통해 고객 응대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1 16:02: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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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하락한 롯데지주, 재무구조 개선 위해 허리띠 졸라맨다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롯데지주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지난해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된 것과 동시에 롯데지주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행보에 착수한 상황이라, 시장의 관심은 리스크 요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지주 신용등급을 하향 조치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일제히 롯데지주 무보증 사채 등급을 AA-에서 A+로, 기업어음 등급을 A1에서 A2+로 조정했다. 신용도 하락의 주된 배경은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지주 신용등급 평가 리포트를 통해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변경됨에 따라, 롯데지주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 4개 자회사의 신용등급 결합 가중치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주력 자회사인 롯데케미칼이 중국발 석유화학 공급과잉 기조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내자, 롯데지주까지 그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실제 연결기준 롯데케미칼은 2022년 마이너스(-)7626억원, 2023년 -3477억원, 2024년 -8941억원, 2025년 3월 -12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 오고 있다. 이에 지난 30일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췄다. 이미 지난해 6월 국내 신용평가사들에 의해 롯데지주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됐고, 지주사 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나서고 있는 만큼 시장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롯데지주는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사별로는 지난해 롯데렌탈을 매각하고, 롯데케미칼의 경우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 자회사 지분을 매각했다. 유통 부문에서는 코리아세븐의 현금입출금기(ATM) 사업을 떼어내면서 약 1년 만에 대거 비주력 사업 정리에 나섰다. 또,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자사주 524만 5461주를 롯데물산에 매각하면서 약 1448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3월 사업보고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투자 사업을 목적으로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발행주식 총수 약 15% 내외의 자기주식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롯데지주가 비핵심 사업구조 개편 및 보유자산 매각으로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자체 재무부담 확대 위험이 아직 존재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보유자산 매각 및 사업구조 개편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을 시 자체 재무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유자산 매각 계획 성과 및 추가적인 계열 지원부담 수준, 지주사 재무부담 변동 추이 등이 주된 모니터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1 16:01: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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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은 AI 인재 전쟁 중... 한국은 계속 빠져나가기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초지능' 개발을 둘러싼 인재 쟁탈전으로 격화되는 가운데, 정작 한국은 AI 인재의 순유출이 심화되며 경쟁의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억대 연봉과 독립적 연구 환경을 내세우며 AI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정작 한국은 우수 인재의 유출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최근 초지능 연구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AI 전환에 나섰다. 이 조직은 메타의 AI 연구, 라마(LLaMA) 모델 개발, 제품 팀을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으로,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이 책임자를 맡았다. 메타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앤스로픽 등 경쟁사에서 핵심 인재 11명을 데려온 데 이어, 오픈AI의 취리히 연구소에서도 추가로 3명의 연구원을 빼갔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직 조건으로 제시된 보상은 최대 1억달러(약 1370억원)에 이른다. CEO 마크 저커버그는 직접 논문을 검토하고 인재 풀을 추리는 데 나설 정도로 영입에 공을 들였다. 초지능 연구소의 책임자는 AI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이다. 저커버그는 그에게 140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하고 조직 전체를 이끌도록 했다. 메타는 총 700억달러 이상을 초지능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저커버그는 "AI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초지능 개발은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며 "메타는 인류의 새 시대를 여는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도 조용한 AI 지각생 이미지를 벗기 위해 '외주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시리(Siri)' 음성비서의 성능 한계를 인정한 애플은 오픈AI·앤스로픽과의 협업은 물론, 생성형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인수를 검토하며 본격적인 반격 채비에 나섰다. AI 기반의 시리 개편을 위해 외부 모델을 자사 프라이빗 서버 내에서만 작동시키는 방식도 검토 중이며, 내년 출시 예정인 iOS 27부터 본격적인 LLM 기반 음성비서가 도입될 전망이다. AI 인재 쏠림 현상의 중심에는 중국계 연구자들이 있다. 메타는 GPT 개발에 관여한 중국계 연구원 최소 5명을 오픈AI에서 직접 스카우트했으며, 엔비디아는 칭화대 출신으로 UC버클리와 워싱턴대에서 교수직을 맡던 AI 전문가 2명을 최근 영입했다. 구글 딥마인드 역시 허카이밍 MIT 교수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코폴로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최상위 AI 연구자 중 중국계는 2022년 기준 26%에 달해 미국(28%)을 바짝 추격 중이다. 미국 내에서도 핵심 AI 인재 중 중국계 비중은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인재 유출입 지수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스탠퍼드대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의 AI 인재 유출입 지수는 2023년 -0.30에서 2024년 -0.36으로 더 하락했다. 이는 국내 유입 인재보다 해외로 빠져나간 인재가 많다는 의미다. 고려대 AI연구소 최병호 교수는 "한국은 인재가 성과를 낼 수 있는 인프라와 환경이 부족해 고급 인재 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보상 체계도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해 경쟁에서 더 멀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IT 업계 관계자는 "이제 AI는 기술보다 사람이 핵심 경쟁력이 된 시대"라며 "글로벌 기업들은 단순 연봉뿐 아니라 연구 자율성, 계산 자원, 연구 성과의 영향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머물 만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국내는 박사급 인재가 들어와도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고, 국제 학계나 산업과의 연결성도 약해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인재 확보는 단기 성과가 아니라 장기 구조 설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1 15:56: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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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최초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 장전

"원전 안전성 위한 사고저항성핵연료 연소시험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이 1일 한울3발전소에서 황주호 사장과 유관기관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 장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가 원전에 장전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사고저항성핵연료는 기존 핵연료보다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크롬(Cr) 코팅 피복관과 성능을 개선한 소결체(LAS-Doped UO2 pellet)로 구성돼 있어 유사시 원전의 안전여유도를 확보할 수 있다. 한수원은 한전원자력연료(주)와 함께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 핵심기술사업의 하나로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2년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2024년 5월 새울2호기에서 '시범연료봉'의 연소시험에 착수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시범집합체' 4다발을 한울6호기에 장전하고 현재 연소시험을 하고 있다. 앞서 EU는 원전을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에 포함하면서 사고저항성핵연료 사용 등을 조건으로 내건 바 있으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역시 유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이번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은 원전의 녹색에너지 적용 요건을 준수함으로써 탄소중립 달성에 원전이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2029까지 연소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조사후 시험 및 인허가를 취득해 상용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고유 기술로 개발된 사고저항성핵연료는 원전의 안전성 향상 및 원전 수출의 기반이 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1 15:53: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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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S 기업 상반기 결산] ③SK AX, "이름만 바꾼 게 아니다"…AI 중심 '새판 짜기' 본격화

올 상반기 SK C&C는 27년간 유지했던 사명을 내려놓고 'SK AX'로 새출발을 선언했다. SK AX는 이름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정체성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전부 AI 중심으로 재편해, 이전과는 180도 다른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이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닌 기업의 존재 방식을 리셋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AI 디폴트 컴퍼니'로 변신 SK AX가 내세우는 새 비전의 핵심은 'AI 디폴트 컴퍼니(인공지능 우선 기업)'라는 개념이다. 단순히 AI 기술을 일부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운영과 업무의 출발점 자체를 AI에 두고 이를 전제로 모든 비즈니스와 시스템, 조직 문화를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SK AX는 고객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을 실현하는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인간과 AI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휴먼 위드 AI' 체계를 정착시켜 업무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장서 쌓아올린 AI 전환 노하우 풍부 SK AX는 그간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의미 있는 유즈 케이스(사용 사례)를 축적해왔다. H유통사는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마케팅 썸네일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어 즉시 캠페인에 활용함으로써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했다. L보험은 보험 판매 과정의 녹취 파일을 분석 및 모니터링해 불완전 판매로 인한 보험 계약 해지를 최소화했다. I제약사는 AI를 통해 규제가 까다로운 의약품 보고서 작성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인력 부담을 덜고 효율을 높였다. SK AX의 기술은 제조업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조업체 A사는 공정 최적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생산 라인의 기계·부품을 3D 모델로 구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생산 조건을 찾고 장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다. 배터리 O사는 딥러닝 기반의 엑스레이 이미지 분석을 통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내부 결함을 탐지해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수율을 높였다. 이러한 기술은 고도화된 공정 관리뿐 아니라 유지보수 계획에도 큰 도움을 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도 SK AX의 AI 활용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K은행은 기업의 부도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재무정보뿐 아니라 언론 보도, 기업 평판, 산업 지표 등 외부 비정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여신 심사에 반영해서 리스크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K증권은 AI가 시장 전망을 분석하고, 투자자별 성향에 맞춰 자산 배분과 자동 매매를 수행하는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해 기존 고액 자산가 중심이던 투자 일임 서비스를 2030세대와 중장년층으로 확산시켰다. ◆AI 중심 인프라 재편 SK AX가 강조하는 AI 혁신은 IT 인프라 재편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활용한 AI 전용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SK AX는 AI 서비스에 적합한 자원 자동 관리,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을 한층 발전시키고 있다. 단순히 클라우드만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혁신을 실현할 산업별 맞춤형 인프라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SK AX가 데이터센터 자산 일부를 SK브로드밴드로 이관한 것도 물리적 인프라와 설계·운영을 분리해 각 계열사의 강점을 살리려는 그룹 전략의 일환이다. SK AX 관계자는 "2025년 전 세계 산업계는 거대한 질문 앞에 서 있다. '당신의 기업은 AI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가'가 아니라, 'AI를 중심으로 어떻게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다"며 "생성형 AI를 비롯한 신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이 됐고, 이는 곧 기업의 전략, 조직, 일하는 방식 전반을 바꾸는 결정적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X는 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의 약자"라며 "명칭 변경을 넘어 스스로를 AI 혁신 기업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전면 선언"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SK AX의 매출액은 5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다.

2025-07-01 15:46:01 김현정 기자
인사 - 7월1일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부서장 신규임명> △감사팀장 윤원희 ◇ 신한은행 <부서장 승진> △선릉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종완 △서초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백승렬 △강북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용구 △미아동지점장 김윤실 △인천중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지용 △김포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성욱 △경기광주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임재경 △용인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황득준 △안양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송현우 △팔탄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임계순 △안성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안기성 △동탄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서형필 △마산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왕산영 △마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조영선 △안동지점장 배재정 △구미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서호민 △청주터미널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류동현 △신한 Premier PWM일산센터 지점장 최윤희 △자산관리기획실장 김성한 <부서장 이동>△압구정역 금융센터장 유재혁 △삼성역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방지영 △역삼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임민우 △양재역 금융센터장겸 현대모터타운지점장 강석진 △강남중앙 금융센터장겸 GS타워지점장 최윤영 △행당동지점장 정상근 △자양동지점장 김종숙 △동부법원지점장 양윤성 △용산 금융센터장 임병호 △용산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성원△세종로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상정 △상암동 금융센터장 강성진 △화정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도윤 △운정지점장 김상호 △당산동지점장 임현진 △양천향교역지점장 박현정 △구로구청지점장 고장석 △디지털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교종 △명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진욱 △충무로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고명준 △성동지점장 금한천 △대학로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민현정 △수락산역지점장 김경준 △부평중앙지점장 김기영 △부천시청역지점장 정국일 △인천터미널지점장 박출원 △미금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정유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지점장 윤승필 △안산스마트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행호 △과천지점장 김태호 △수원시청역지점장 이광우 △광교중앙 금융센터장 김영옥 △동탄솔빛나루지점장 임민호 △부산서면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한창섭 △사상 금융센터장 이보영 △김해 금융센터장 손태화 △김해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동준 △부산 금융센터장 이현우 △마산 금융센터장 권전윤 △성서지점장 유경한 △월배지점장 김동원 △청주동남지점장 이범구 △분평동지점장 오진구 △신한 Premier PWM태평로센터 지점장 조병주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오사카지점) 이두희△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우에노지점) 이성훈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총행) 유진용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이종혁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멕시코신한은행 본점) 김정기 △채널전략부장 강성구 △투자서비스개발부장 유광재 △Tech운영부 팀장(부서장대우) 강경원 △비서실장 김근환 ◆하나증권 ◇부서장 신임△프로젝트금융2실장 하성환 △인프라대체금융3실장 한민호 △법인해외파생실장 이규호 △부천지점장 윤남중 △해외영업실장 김철 △하나더넥스트실장 백승화 △인천지점장 양윤영 △법무2실장 장지혜 △IB사업실장 박동한 ◇ 부서장 전보 △반포WM센터 부센터장 김연수 ◆일동제약 ◇임원승진 ▲OTC부문 약국영업2본부장 상무이사 서승욱 ◆우리자산운용 ◇본부장 △채권운용2본부 김종안 본부장 ◇실장 △크레딧리서치실 서영욱 실장 ◇팀장 △채권1팀 황우성 팀장 △채권2팀 임성한 팀장 ◆DB증권 ◇보임 ▲고객자산관리실장 김찬구 ▲ 준법감시인 황용하

2025-07-01 15:38: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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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홈페이지, '고객 중심'으로 새단장 오픈

"모바일 최적화·통합ID 도입으로 사용자 편의 극대화" 한국전력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www.kepco.co.kr)를 전면 개편하고 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10년 만에 단행한 전면 재구축으로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 고려해 모바일기기로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설계됐다. 또 한전의 다양한 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해 전력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초점을 뒀고,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영문 콘텐츠 대폭 확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 기능 도입 등 접근성을 높였다. 또 통합ID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이 하나의 회원번호(ID)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한전ON, 에너지마켓플레이스 등 한전의 모든 디지털 서비스를 통합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로그인 간편인증을 도입했다. 박종운 한전 ICT기획처장은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했고,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시작으로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최신 신기술·신사업 정보를 신속하게 업데이트해 내실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퀴즈, SNS 공유 이벤트를 시행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1 15:37:5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