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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액션그룹 농업박람회서 지역 농촌자원 경쟁력 제고

봉화군의 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이 서울에서 열린 전국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공동체의 역량과 농촌 자원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제품들이 해외 바이어의 주목을 받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봉화군의 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 4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행사로, 전국 18개 팀 130여 명이 농촌테마관을 중심으로 참여했다. 봉화군에서는 '윈윈공동체', '선농원', '봉식이네', '지금부터곤충' 등 4개 팀이 출전해 각자의 특색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전시 및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팀별 성과가 주목받았다. '윈윈공동체'가 소개한 자연발효 애플사이다는 깔끔한 풍미와 건강 이미지로 해외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몽골 무역 관계자들이 제품에 대한 가격 제안과 판매 논의를 이어가고 있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봉식이네'가 개발한 콩비지빵 역시 현장에서 시식한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상품화 문의가 잇따랐다. 김제일 단장은 "박람회를 통해 액션그룹의 성과를 외부에 공유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남은 사업 기간 동안 완성도 높은 결과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은 농업을 넘어 지역 공동체 주도의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봉화군의 저력과 열정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9-30 15:52:3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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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진달래로 다시 피어나는 ‘착한여행’ 2차 프로그램 운영

영덕군이 산불 피해 회복과 지역 재건을 위한 '착한여행' 2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진달래 식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진달래 심기와 함께하는 착한여행-다가치 영덕으로 착한여행'은 산불로 초토화된 별파랑 공원을 중심으로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진행된다. 이번 2차 프로그램은 5월에 열렸던 1차 행사에 이은 연장 사업으로, 당시 전국에서 3,800여 명이 참여해 2만 주가 넘는 진달래를 심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기본형 또는 챌린지형 프로그램을 선택해 진달래를 심고, 버스킹 공연, 타임캡슐 체험, 공예 부스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챌린지형 참가자는 다섯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영덕관광택시를 통한 미식 여행 △반려견과의 트레킹 '댕댕이 산타독' △게스트하우스 숙박과 트레킹을 연계한 '블루로드 마스터' △러닝 프로그램 △환경 정화와 트레킹이 결합된 '플로깅 챌린지'가 마련돼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행사 종료 후 전액 영덕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별도 비용이 발생하나, 대부분의 체험은 무료다. 사전 신청자는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봉사 시간 인정도 받을 수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단순한 식재 행사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참가자들이 영덕의 자연과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번 행사가 관광객의 실질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9-30 15:51:5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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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투자 동반 부진에 경기회복 난망...8월 산업생산도 주춤

소비쿠폰 지급에도 불구, 지난 8월 소매판매가 4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서고 설비·건설 투자도 부진을 거듭했다. 6~7월 증가 흐름을 보였던 산업생산도 보합세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6월 1.6%, 7월 0.3%로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가 8월 들어 주춤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이 0.7% 감소했고, 건설업(-6.1%)과 공공행정(-1.1%) 부문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내수(2.5%)와 수출(0.8%)이 모두 늘면서 1.7% 증가했다. 재고/출하 비율은 100.7%로 전월 대비 1.1%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7%로 전월 대비 2.2%p 상승했다. 7월 하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됐지만 소비 동향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4월(-1.0%) 이후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4% 감소하면서 지난해 2월(3.5%)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의복·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0%) 판매가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9%)와 가전제품·통신기기 등 내구재(-1.6%) 판매가 감소했다. 백화점(-0.5%), 대형마트(-11.4%), 면세점(-0.5%), 슈퍼마켓·잡화점(-4.8%), 편의점(-2.1%) 전문소매점(-3.2%), 무점포소매(-1.7%)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승용차·연료소매점(2.8%)은 증가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 소매판매가 감소한 건 음식료품, 가전제품, 통신기기의 영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7월) 으뜸효율가전제품 환급 사업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었고,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해 가전제품(-13.8%) 판매가 줄었다. 7월에 갤럭시 Z플립·폴드7 등 신제품 출시가 있어 8월에 통신기기(-13.6%) 판매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7월(7.6%) 증가로 전환했던 설비투자는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기계류(1.0%) 투자가 늘었지만 운송장비(6.0%)가 크게 줄면서 전월 대비 1.1% 줄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1.3%)과 민간(-10.1%)에서 모두 수주가 줄면서 전년동월 대비 9.2% 감소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30 15:45: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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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업무, ‘방미통위’로 통합…독립성 시비 불붙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방송·미디어 정책의 진흥과 규제 기능을 통합한 대통령 소속 중앙행정기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10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위원회 구성 변경,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정무직화 등을 놓고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실효성 있는 견제 장치라는 주장이 맞서며 출범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30일 정부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방미통위 설치법에 따라 새 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상임위원 1명을 포함한 총 7명 체제로 확대된다. 대통령이 위원장 포함 2명을 지명하고, 국회 교섭단체가 5명(여당 2명, 야당 3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에 따라 기존 방통위의 여야 3대 2 구도는 4대 3 구도로 재편된다. 정부는 방송·통신 정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통위로 나뉘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개편 이유로 들었다. 방미통위는 과기정통부가 담당하던 유료방송, 뉴미디어, 디지털방송 정책 등 진흥 기능을 이관받아 명실상부한 방송·미디어 분야 통합 기구로 거듭난다. 이번 개편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위상을 바꾸는 내용이다. 방심위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로 명칭이 바뀌고,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탄핵소추 대상이 되는 '정무직 공무원'으로 격상된다. 위상 변화에 따른 우려도 크다. 참여연대 등 9개 시민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국가 검열 논란을 피하고자 민간 독립기구로 운영해 온 심의기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훼손하는 조치"라며 "정치적 독립성을 침해하는 표현 규제를 한층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류희림 사태' 재발 방지는 위원장에게 권한을 더 주는 방식이 아니라, 남용 가능성이 있는 불필요한 권한 자체를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제2의 류희림이 등장하더라도 국회가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며 "위원장에게 의무와 책임을 부여하는 취지일 뿐,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권리를 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방미통위 앞에는 ▲방송 3법 개정안 후속 조치 ▲단통법 폐지에 따른 제도 공백 해소 ▲방송사 재허가 심사 ▲AI 이용자 보호 종합계획 수립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유료방송 업계는 규제와 진흥이 한 부처로 통합된 만큼, 재허가 제도 폐지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당초 논의됐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련 업무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발 등으로 이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반쪽짜리 개편'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법안을 발의한 김현 민주당 의원은 "현재 영화와 관련된 부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담당하는데, OTT에서 서비스하는 영화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과제로 놓고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안 부칙에 따라 기존 방통위 정무직 공무원은 고용이 승계되지 않아,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법 시행과 동시에 자동 면직된다. 이 위원장은 "나를 몰아내려고 기관 하나를 없애고 점 하나 찍은 새 기관을 만든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예고했다.

2025-09-30 15:44:5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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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하루 만에... 쉬지 않는 하루배송, 퀵커머스 배송 전쟁 총력전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최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추석 기간에도 배송에 나선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소포 등 배송업체가 3~4일간 휴식을 가지는 사이 유통업계는 연휴 배송 전쟁에 나섰다. 자체 배송망을 동원해 휴무일을 최소화하며 대부분 업체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배송을 이어간다. ◆새벽·당일배송, 대다수 추석 당일만 정지 컬리, SSG닷컴, 11번가, 홈플러스 등 유통업계는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이 중 쿠팡은 추석 당일에도 쉬지 않고 모든 배송을 이어간다. 이러한 연중무휴 배송이 가능한 배경에는 쿠팡의 독자적인 배송 인력 운영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쿠팡이 직접 고용하는 배송직원인 '쿠팡친구'는 주 5일 근무와 휴무가 보장되는 정규직으로, 스케줄 근무에 따라 연휴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휴식을 보장받는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가장 큰 경쟁력은 '택배 없는 날'과 같은 업계의 고질적인 딜레마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독자적인 인력 운영에 있다"며 "직고용 인력의 휴무는 철저히 보장하고 위탁 기사들에게는 선도적으로 휴무제를 도입하면서, 배송 인력의 휴식과 연중무휴 로켓배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업체별로 배송 일정은 상이하다. 컬리는 추석 당일인 6일 물류센터가 휴식하며 7일 새벽엔 상품이 배송되지 않는다. 추석 전날인 5일 주문한 제품은 6일 새벽 배송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쓱배송'을 운영한다. 권역에 따라 5일 오후 1~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다. 새벽배송은 4일 밤 10~11시 이전 주문 시 5일 오전 7시까지 배송된다. 11번가도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 이전 주문 시 당일배송을 운영한다. 그 외 지역은 10월 4~7일을 제외하고 자정까지 주문 시 익일배송 된다. 공휴일 전날과 토요일은 오후 10시 전까지 주문해야 한다. 익일배송인 '슈팅배송'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모든 날 운영한다. 11번가는 배송업체인 한진이 쉬는 10월 5~7일에도 별도 인력을 통해 배송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근처 매장에서 직접 배송하는 매직배송을 운영한다. CJ온스타일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바로도착을 통해 서울 권역 한정 오후 1시 주문 건까지 구매 당일 물건이 도착한다. ◆퀵커머스·편의점 택배, 연휴 공백 메운다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퀵커머스 배송도 연휴 기간 배송된다. SSG닷컴의 바로퀵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운영하지만 일부 점포는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5일과 7일은 주문 가능 시간이 1시간 단축된다. 컬리의 컬리나우는 추석당일과 다음날 휴식한다. 대형마트는 추석 당일에도 주문한 물건을 배송한다. 홈플러스는 추석 연휴 기간 매직나우를 통해 1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달하며, 추석 당일엔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롯데마트 제타패스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전체 연휴 기간엔 정상적으로 배송한다. 추석 당일에도 전후 날짜로 지정해 주문할 수 있다. 편의점 업계는 추석 기간 휴일 없이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며 일반 택배 배송 공백을 메운다. GS25 반값택배, CU 알뜰택배, 세븐일레븐 착한택배 모두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10월 한 달간 착한택배를 기존 대비 30% 할인된 1400원에 진행한다. 박세현 세븐일레븐 서비스상품팀장은 "추석 연휴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도록 착한택배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말했다.

2025-09-30 15:44:5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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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차주 이자로 배불리는 불법 대부업…탈세·불법대출 기승

불법 대부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탈세액이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차주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불법 대부업을 중심으로 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년간(지난 2020~2024년 기준) 민생침해 탈세자의 탈세액은 2조118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생침해 탈세는 불법 대부업자, 다단계 판매업, 등 서민을 상대로 불법적인 사업을 벌여 이익을 취하면서도, 소득을 숨겨 탈세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지난해 이들의 탈루소득액은 7603억원으로 전년(333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탈루소득액은 지난 2020년 3416억원, 2021년 3402억원, 2022년 3431억원, 2023년 3334억원으로 지속적으로 3000억원 대를 유지해 오다 지난해 7000억원대로 급증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 같은 배경에 대해 "(2024년 기준) 조사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탈루소득액이 증가한 것"이라며 "지난 연도들에 비해 문제점이 있는 곳들을 추가로 찾아내 조사 대상자를 확대하다 보니 지난해 유독 숫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탈세 대부업체 비중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탈세 대부업장은 총 162곳으로, 42개 업장에 불과했던 직전 연도와 비교하면 4배 이상 가까이 늘었다. 취약차주의 대부업체 이용이 계속해서 증가 추세인 만큼, 불법 대부업 관련 감사 및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지난해 대부업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4667억원에서 지난 7월 8908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의 평균 대출 금리가 13.9%인 것을 고려하면, 취약차주 대출 업무를 중심으로 대부업이 벌어들이는 소득이 상당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 의원은 "대부업의 경우 개인사업자 대출이 단기간에 2배 이상 급증한 데 더해 현재 유명 프랜차이즈 본사가 대부업체를 통해 가맹점주에게 연 10% 대 중반의 고금리 대출을 해온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국세청의 민생침해 탈세 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는 올해 국정감사에 명륜당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등 불법 대부업 영업 현황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륜당은 무한리필 돼지갈비 프렌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업체로, 현재 대부업체를 끼고 가맹점주에게 연 10% 중반의 고금리 대출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5-09-30 15:39:5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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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8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 73만원…마포·용산 10만원 이상 급락

지난 8월 서울 빌라와 연립 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가 소폭 하락했다. 특히 마포구와 용산구 등 한강벨트 일부 지역에서는 고가 월세 거래가 줄어들며 10만원 이상 낮아졌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8월 기준 서울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 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3만원으로 7월보다 3만원 하락했다. 하락률은 4.2퍼센트였다. 반면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1701만원으로 전달 대비 478만원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2곳은 평균 월세가 서울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92만원을 기록해 서울 평균보다 24만원 비쌌다. 이어 서초구가 84만원 성동구가 79만원 금천구가 78만원 광진구가 7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가장 높았다. 평균 2억9551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36퍼센트 수준이었다. 강남구는 2억7546만원으로 127퍼센트 중구는 2억3553만원으로 109퍼센트를 기록했다. 광진 성동 용산구 역시 평균을 웃도는 2억3169만에서 2억3313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전체에서 총 8곳의 자치구가 평균 전세 보증금보다 높았다. 전월 대비 상승폭을 보면 노원구가 눈에 띄었다. 월세가 11.6퍼센트 오른 48만원을 기록했다. 전세 보증금은 서대문구가 1억4156만원에서 1억6721만원으로 18.1퍼센트 올랐다. 반면 마포구와 용산구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마포구는 신축 고가 거래가 줄면서 8월 월세가 74만원으로 7월 88만원에서 14만원 하락했다. 하락률은 16퍼센트에 달한다. 용산구도 고가 거래 감소로 7월 87만원에서 8월 74만원으로 13만원 낮아졌다. 하락률은 15퍼센트였다. 다방은 다방여지도에 대해 국토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산출해 서울 전체 평균과 비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평균을 100퍼센트 기준으로 삼아 각 지역의 원룸 시세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것이다. 서울 원룸 시장은 여전히 강남 서초 등 전통적 고가 지역이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한강벨트 지역에서 고가 거래가 줄며 월세가 내려가면서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2025-09-30 15:39:4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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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기프트하우스 시즌11’, 경북 의성군에 모듈러 주택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북 의성군 주거 취약 가정에 모듈러 주택을 기증하고 '기프트하우스 시즌11' 집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에서 진행된 집들이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김민석 지속가능경영팀장, 의성군 김주수 군수,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 서충환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입주를 기념하고 수혜자와 함께 내부를 둘러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프트하우스'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산불, 홍수, 화재 등의 재난과 주택 노후화 등으로 주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에게 자체 개발 모듈러 주택을 선물하고 있다. 이번 '기프트하우스 시즌11'에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의성군의 기초생활수급 가정을 선정해 49.5㎡(약 15평형)의 모듈러 주택을 기증했다. 모듈러 주택은 방 2개와 거실 및 주방, 화장실로 구성돼 있다. 입주에 앞서 깨끗한 집을 선물하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봉사단 5명이 의성군을 방문해 모듈러 주택 내부를 청소하고 외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1년간 기프트하우스 활동을 통해 전국 19개 지자체에 모듈러 주택 41동을 기증했으며 2023년부터는 임직원 및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전국 각지의 노후주택 106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정에 안전한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30 15:36:4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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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2025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대상’ 수상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3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함께 인센티브 사업비 8,500만원을 확보했다. 전국 기초단체에서 1위이며 일자리 공시제 부문 4년 연속 수상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본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의 전년도 일자리 정책 추진실적을 ▲일자리 목표 달성도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의지 ▲지역 고용거버넌스 및 협력체계 구축 ▲우수시책 발굴·추진 등으로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무안군은 2022·2023년 최우수상, 2024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군은 '비상하는 일자리로 도약하는 무안군' 비전 아래 계층·산업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했다. ▲전국 군단위 유일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일반랩 3개소 구축으로 제조업 생태계 조성,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 등 관내 고등 교육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 농수산 단계적 육성 및 판로확대를 위한 온라인 농가공품 창업지원사업, ▲ 여성 근로자 지원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구도 증가세다. 올해 8월말 인구는 작년 동월 대비 4.02% 증가한 95,263명으로, 군은 인구정책 전담 부서 신설을 통해 10만 인구 목표 조기달성과 함께 정주 여건 강화 및 도시재생사업 확대 등으로 생활 인구 증가-일자리 맞춤 정책 실현의 선순환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이번 일자리 대상 수상은 산·학·관 등 일자리 협업 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성취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 강화와 더불어 우리 군의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일자리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30 15:36:4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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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2025년 추석 연휴 종합대책 추진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2025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연휴 동안 총괄반을 포함한 10개 대책반 30명 규모의 종합상황실(읍면행정복지센터 별도 운영)을 운영하며, 사건·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 민원 처리, 생활 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 10개 분야 종합대책 가동…군민 불편 '제로화' 목표 이번 종합대책은 ▲공직기강 확립 ▲물가 안정 ▲재난·재해 예방 ▲교통 대책 ▲보건진료 및 식품안전 ▲감염병 방역 ▲가축질병 예방 ▲급수 및 쓰레기 처리 ▲에너지 공급 안정 등 총 10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먼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연휴 전 특별감찰을 시행하고, 농수축산물·공산품 가격 점검 및 원산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통시장·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태풍·화재 등 자연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한편, 산불 감시·계도 활동과 관계기관 협조 체계도 강화한다. ■ 감염병·방역·보건 체계 강화…응급·생활 인프라도 '이상 무' 군은 연휴 기간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보건소에 비상진료 상황실을 설치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병원·약국 운영 현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다수 환자 발생 시 중앙응급진료대책상황실과 즉시 협조한다. 특히 추석 연휴 문 여는 의료기관(응급실) 및 약국은 화순군 홈페이지, 페이스북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군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도록 '총력'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로 세밀한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명절 기간 불편 사항이 발생 시 언제든 종합상황실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9-30 15:36:2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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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손잡고 직업계고 학생 사회 진출 지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30일 남부청사에서 경기도일자리재단과 도내 직업계고 학생의 성공적 사회 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장 중심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내 직업계고의 취업처 발굴과 기업 연계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취업 컨설팅, 현장실습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 기획·운영 ▲학생과 구인 기업 연계 ▲일자리 활성화 홍보 방안 마련 및 협력 ▲기타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연계 등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인적자원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려 한다"면서 "직업계고와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협약이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학생 취업 역량 강화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과 현장 중심 취업 지원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우수 인력 양성과 일자리 연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25-09-30 15:36:0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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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지역 최초 종합병원 연세하남병원 착공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시민이 염원하던 지역 최초 종합병원 연세하남병원이 미사3동에서 30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7년 개원 예정인 연세하남병원은 하남시의 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원정 진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시민 건강권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시민들은 응급 상황에도,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서도 서울의 대형 병원을 전전해야 하는 '원정 진료'의 설움을 겪어왔다. 2027년, 연세하남병원의 개원은 바로 이 기나긴 불편의 시대를 끝내고 '우리 동네'에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누리는 혁신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하남병원은 미사3동 내 연면적 2,957㎡,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에 210병상을 갖춘 최첨단 의료 허브로 탄생한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부인과, 내과, 외과, 응급의료시설 등 시민 수요가 높은 11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의료 기능을 두루 갖출 예정이다. 이번 착공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민관 협력의 결정판이다. 시는 건축 인허가 절차를 '원스톱 서비스' 방식으로 신속 처리하고, 병원 측도 사전 안내를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인허가 과정을 신속히 마무리했다. 이러한 긴밀한 협력이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연세하남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 지역 경제의 심장을 뛰게 할 강력한 엔진이 될 전망이다. 연세하남병원측에 따르면 개원과 함께 의사와 간호사 등 3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50% 이상을 하남시민으로 고용해 대규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는 이미 사회안전지수에서 매년 전국 톱 10에 오르는 등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종합병원 유치를 통해 핵심 의료 인프라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건강 도시'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착공식에서 강연승 연세하남병원 이사장은 "오늘의 착공은 단순한 건축의 시작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드릴 든든한 기반을 세우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면서 "우리 지역 안에서 수준 높은 의료진과 첨단 시스템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폭적인 지원과 리더십을 보여주신 이현재 시장님과 보건소, 시청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하남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병원을 반드시 완성해 하남의 새로운 희망이자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기존 햇살병원, 보바스병원과 3곳의 심야 어린이병원에 이어 들어설 연세하남병원은 시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시민이 보다 빠르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착공을 기점으로 병원 측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며, 2027년 개원까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병원시설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30 15:35:3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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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제319회 임시회 폐회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30일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제319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복분자농공(특화)단지 기반시설 증설사업」현장방문을 시작으로「농촌 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 사업」현장까지 3일간 주요사업장 13개소를 방문해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 세밀히 점검하는 한편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고창군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대표발의: 최인규), ▲고창군 금연 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임정호), ▲고창군 출산장려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이선덕), ▲고창군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이경신) 등 34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고창군 스마트수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임종훈) 등 4건, 총 38건의 의안이 최종 통과되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었으며, 새로운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오세환 의원, 부위원장에는 조규철 의원이 각각 선출되었고, 마지막 30일 본회에서는 11월 정례회에서 실시 예정인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이 채택되었다. 조민규 의장은"이번 회기를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해 함께 점검하고, 여러 현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었다"며,"집행부는 의회의 지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군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성실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쳐주시기 바라며, 의회 역시 고창군의 발전은 갈등이 아닌 협력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군민의 뜻을 대변하며,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30 15:35:0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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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추석연휴 즐길거리 한가득

올해 추석은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려 왔다. 개천절(3일), 대체공휴일(8일), 한글날(9일) 등이 추석 연휴와 이어져 휴가를 내지 않고도 일주일의 휴식 시간이 생겨서다. 긴 연휴 동안 무엇을 할지 구체적 계획을 세우지 못했더라도 수원에서는 괜찮다. 선선한 가을 저녁 환상적인 산책이 가능한 미디어아트와 밤마실을 떠날 특별한 장소, 알뜰 소비 방법까지 수원시가 다 준비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돼 있으니 수원시민과 귀성객은 즐기기만 하면 된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에서 스누피와 함께 가을 산책 수원은 올가을 추석 연휴를 더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도시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오는 12일까지 화서문에서 장안문까지 공간을 가득 채워 연휴 내내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부터 수원화성 성곽을 배경으로 정조대왕의 꿈과 비전을 빛의 예술로 재해석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다섯 번째 작품 '새빛 향연'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과 글로벌 캐릭터 피너츠의 협업으로 수원화성이 새롭게 조명된다. 올해 역시 주무대는 '화서문'이다. 화서문 전체에 새빛 향연(배기태 등 5명) 작품이 매일 3회(오후 7시, 8시, 9시) 상영된다. 정조대왕의 을묘원행 이후부터 현재까지 수원의 역사문화적 발전상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고, 전통과 현대가 예술로 공존하는 장면을 미디어파사드로 그려낸다. 각자의 색으로 빛나는 다채로움이 어우러져 '모두의 수원, 함께 빛나다'라는 메시지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는 작품이다. 특히 오후 7시 상연에는 한국무용(춤판)과 발레(수원시티발레단)가 융복합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환상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미디어파크'로 변신한 장안공원은 빛과 미디어로 할 수 있는 경험을 최대한 구현했다. 화서문 바로 옆 '숲의 미디어극장'을 시작으로 '상상놀이마당', '지역협력존&팝업스토어'가 이어지고, 성곽에 '미디어월'이 펼쳐진다. 먼저, 숲의 미디어 극장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협력 전시 작품 5개, 수원시미디어센터 AI 미디어아트 작품 6개, 해외 공모작품 5개 등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상영된다. 공원 중심부에는 빛과 소리를 지닌 물덩어리(물기둥)가 음악에 맞춰 반응하는 '오르빛: 워터파고다'와 반응형 미디어아트 등이 전시된다. 공원 내 수목과 성곽은 화려한 빛으로 꾸며져 상상놀이마당이 된다. 또 협력존에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가게들이 뭉친 행궁가게와 피너츠 팝업스토어 등이 마련됐다. 응원과 긍정의 말이나 소원을 보이스 인터랙티브 형식의 미디어아트로 보여주는 미디어월과 수원화성 속 피너츠도 만날 수 있다. 수원화성의 북문인 '장안문'은 옹성 자체가 스크린이 돼 3개의 미디어 작품을 순환 상영한다. 수원 유니버스를 주제로 국내 초청작가 2인의 순수 미디어아트 작품과 스누피 캐릭터로 잘 알려진 피너츠사와 수원화성을 연계한 작품이 펼쳐진다. '아로새겨 휘날리다(김영태)'와 '기억의 층위(혜강)', '일월오봉도와 PEANUTS'가 미디어아트를 보다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밤이 더 즐겁다! 화성행궁과 수원수목원 야간개장 수원화성의 중심 화성행궁은 야간 개장해 밤까지 궁궐 산책을 즐길만하다. 연휴 기 내내 오후 9시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늦은 밤 달빛 아래 궁궐의 특별한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다. 수원화성문화제 기간과 추석 당일은 입장료도 무료다. 특히 3~4일은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마지막 이틀과 겹쳐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만끽할 수 있다. ▲주제공연인 수원판타지 '야조'('연무대 특설무대, 오후 7시30분) ▲수상퍼포먼스 '선유몽'(방화수류정 용연, 오후 8시)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행궁광장, 해체 퍼포먼스는 4일 오후 3시) 등 주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만큼 시간대를 맞추면 야간개장과 축제를 동시에 즐기기 좋다.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수원수목원(일월·영흥)들은 모두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영한다. 영흥수목원에서는 숲향기홀에서 진행 중인 '조선 최고의 조경가, 정조'가 창덕궁 후원 여행으로 안내하고, 수원시 마스코트인 수원이를 테마로 한 정원 전시 '수원이 정원'도 설치돼 있다. 특히 오는 11월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야간에 '밤빛 정원'이 열린다. 덕분에 3~4일 이틀간 주제정원과 온실은 밤 9시까지, 방문자센터는 밤 9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밤빛 정원이 운영되는 동안 수목원에서는 문화공연과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니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연휴 동안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제격이다. ◇연휴 중에도 매일 문을 여는 수원시 내 박물관과 미술관 수원시가 운영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은 연휴 내내 쉼 없이 운영한다.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은 모두 3~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추석 당일에는 입장료도 무료다. 수원시립미술관과 아트스페이스 광교 역시 연휴 기간 내내 문을 활짝 열어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볼거리 역시 다양하다. 광교박물관에서는 두 가지 전시를 볼 수 있다. 2층 사운실에서 '보이지 않는 전선-대한민국 동해, 독도' 전시를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복도에는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열려 숨겨졌던 독립운동가들을 만날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천년효행, 그 8일'이 기다린다. 을묘원행 230주년을 기념해 수원행차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전시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소설 어린 왕자에서 나온 메시지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감상할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는 서로 다른 장르의 협업을 볼 수 있는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이 전시된다. 연휴 전야의 설렘을 고조할 무료 공연도 있다. 오는 2일 저녁 7시30분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시네마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영화 OST를 연주하고, 가수 소향 및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와 협연하는 등 선물 같은 가을 휴가를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할 수 있다. ◇수원시가 명절 쇠는 가계 부담을 줄여 드립니다! 긴 연휴가 마음은 편하지만, 주머니 사정을 걱정해야 하는 것은 현실이다. 수원시의 지원 정책을 활용하면 소소하지만 확실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추석을 포함한 10월 시민들의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수원시는 지역화폐인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20%까지 확대 발행한다. 충전한도 50만원을 충전하면 10만원의 인센티브를 더해 60만원이 충전된다. 단 보유한도가 1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충전해야 한다. 오는 1일 오전 9시부터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오프라인 충전소에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업소 '수원시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것은 알뜰하게 연휴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음식점 등 요식업체는 물론 미용 등 비요식업체 170여곳이 착한가격업소로 수원시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청구할인 이벤트를 제공하는 카드사 정보도 확인하면 좋다.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매하려면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용하면 된다. 수산동은 휴일 없이 개장하고, 특별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까지 진행한다. 1~5일 44개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3만4천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다만 과일·채소동은 추석 당일인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문을 닫으니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운영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 친인척을 방문하거나 관광지 등을 이용할 땐 공영주차장을 추천한다. 수원역환승 주차장을 제외한 수원지역 공영주차장 54개소가 추석 당일에 무료 개방된다. 귀성객이나 수원지역에 있는 친척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주차 요금 걱정을 덜 수 있다. 노외 및 노상 주차장 32곳은 추석 전날과 뒷날에도 무료니 오랜만에 긴 시간을 나눠도 좋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연휴까지 이어지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수원지역 곳곳에서 풍성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5:34:53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