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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할인지원 10월5일까지...농식품장관, 대형마트서 수급 점검

정부가 올해 추석에는 성수품 할인 지원 폭을 확대했다.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에 대해 매주 1인당 2만 원의 할인 지원을 다음 달 5일까지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서울 서초구 소재 킴스클럽 강남점을 찾아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부는 유통업체들과 협업해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추진하여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 할인지원 혜택을 통해 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올해 쌀 작황도 평년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햅쌀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쌀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농축산물 할인행사(9월15~10월5일)를 추진 중에 있다. 전국 약 1만2000개유통업체와 협업해 국산 농축산물 전 품목에 대해 주마다 1인당 2만 원 한도로 최대 40% 할인을 실시한다. 그간 농식품부는 평소에는 가격 상승폭이 큰 국산 농축산물 품목에 한하여 주마다 1인당 1만 원 할인을 지원해 왔는데, 이번 추석 행사에서는 추석 성수품 15개 품목을 할인 지원하고 할인 한도도 인당 2만 원으로 올렸다. 아울러 3주 간의 행사기간 중 마지막 주인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249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2만 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실시 중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8 14:00: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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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풍양보건소, 별내역 일원서 민·관 합동 금연구역 지도 점검 및 홍보 캠페인 실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9월 25일 별내역 4·5번 출구 인근에서 남양주풍양보건소가 금연구역 지도점검 및 계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금연구역 내 흡연을 금지하고 시민들에게 금연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현장에는 남양주풍양보건소 담당자와 별내동 주민자치위원,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 2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금연구역 내 흡연자 계도 △금연 홍보 △금연클리닉연계 등을 안내하고 금연구역 지정 표지판과 흡연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흡연자에게는 계도 활동을 실시했다. 이정미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이번 합동 점검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금연환경 조성의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간접흡연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지속적인 홍보와 관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지속적인 민관 협력 금연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 중심으로 현장 계도를 강화하고 금연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5-09-28 13:57:51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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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 개막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6일 다산중앙공원 잔디마당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의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의 정원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정원문화 확산 △정원도시 브랜드 제고 △시민참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원이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했다. 개막식은 오후5시 다산중앙공원 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렸으며,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시민정원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환영사와 축사 후에는 시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정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정원음악회' 무대로 박람회의 시작을 알렸다. 주광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원은 더 이상 보는 공간이 아니라 쉼과 힐링이 있는 배움과 공간의 교실"이라며 "정원문화박람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시민이 함께 꿈꾸고 실현하는 과정이며, 박람회를 통해 남양주를 정원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정원산업전과 플리마켓, 캠핑존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시민정원사가 직접 연출한 무대와 포토존은 시민이 주도하는 박람회의 가치를 보여주며, 정원을 일상 속 문화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장에서는 사생대회, 명상체험, 다산 테마정원 산책, 식물당근마켓, 꽃씨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2025-09-28 13:57:25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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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고 동물복지시설 '반려마루' 농식품부 장관표창 수상

경기도는 지난 26일 열린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에서 농식품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이 '동물보호시설 모범사례'로 선정되며, 입양문화 확산과 보호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반려마루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로, 단순 유기동물 보호 기능을 넘어 문화와 교육 기능까지 갖춘 새로운 개념의 보호시설이다. 보호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 올바른 반려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반려마루는 지난 2023년 개관 이후 누적 3,811마리 유기동물 입양, 광역지자체 최초 고양이 전문 입양센터 운영, 자체 동물병원 설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북 산불 구조견, 화성 번식장 구조견 등 긴급 보호가 필요한 동물의 치료와 입양을 이끌며 공공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입양 희망자는 반려마루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센터를 방문해 상담과 교육을 이수한 뒤 입양을 진행할 수 있다. 모든 입양 희망자는 입양 전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보호동물과의 스트레스를 줄인 환경에서 만남이 이뤄진다. 입양 후에는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사후 상담도 제공된다. 또한 반려마루는 연간 1만2천여 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반려마루는 보호센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동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반려동물 교감활동, 전문가 양성 교육,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반려견 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도는 반려마루를 통해 동물의 단순 보호를 넘어 반려동물과 사람의 교감과 치유가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며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선진 정책을 통해 모범적인 보호시설 운영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보호시설 모범사례집'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https://apms.epis.or.kr/home/kor/main.do)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2025-09-28 13:56:56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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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광복 80주년 맞아 울릉도-독도 방문 의정연수 실시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토 지키기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구리시의회 시의원과 의회소속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22일 울릉군의회를 방문해 지난 3월 제346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김한슬 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구리시 독도교육 지원 조례」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으며, 상호결연 도시로서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교류와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뒤이어 독도박물관을 방문하여 '울릉도·독도 근현대사'라는 주제로 진행된 김경도 독도박물관 학예연구팀장의 특강을 수강하며,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통한 독도주권의식 제고의 필요성과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에 대응하여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역사적이고 구체적인 근거들을 재차 익히며 우리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했다.23일에는 독도에 직접 방문하여 독도수호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독도를 지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힘쓰는 독도경비대에 태극기를 전달하는 등 독도경비대원들을 격려하며 그 노고를 치하했다.

2025-09-28 13:56:11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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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도 안 됐는데 또 전산망 마비…카드·은행 '골머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국가 행정망이 마비되면서 은행 및 카드사 일부 금융서비스가 중단됐다. 지난 2023년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금융 거래 전반에서 또다시 시스템 차질이 빚어지자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드사, 신규 카드 발급·대출 서비스 중단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국내 카드사들이 지난 26일 오후 8시 40분께부터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부 업무를 중단했다.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본원 5층 전산실의 화재발생 여파다. 화재는 약 22시간 만에 진압됐으나, 현재 647개의 정부 전산 시스템 중 96곳에 직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우리카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 변경, 우리원(WON)페이 계좌 결제서비스 등록, 국민비서 서비스, 마이데이터, 우체국 계좌이용 서비스 등을 중단했다. 카드 및 카드론 신청, 올인원 대출 및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서비스도 중단됐다. 통상적으로 금융 관련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본인확인 요건이 필수적인데, 국정자원 화재로 주민등록증 및 모바일 신분증을 바탕으로 한 본인확인 절차 과정이 막혔기 때문이다. 단, 경찰서 소관의 운전면허증 촬영 또는 입력으로 본인확인 절차를 대신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실물 주민등록증을 이용한 카드 신청 서비스를 제한했다. 단,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한 카드신청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정부24 증명서 및 국민비서 서비스 등이 중단됐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 및 삼성카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 변경 ▲모바일 신분증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신청 및 전환 ▲우체국 금융 업무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한하고 나섰다. 신한카드의 경우 추가로 미성년자 신규 가입 서비스도 잠정 중단했다. 현대카드 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 변경 및 주소 검색,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가 잠정 중단됐다고 안내했다. ◆국정자원 화재 금융권 전반 일파만파 카드업계뿐 아니다. 은행권 전반이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 마비로 일부 업무가 중단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물론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까지 일부 서비스 중단을 공지했다. 대표적인 상호금융권인 새마을금고 역시 "정부 시스템 점검으로 신분증 진위 확인, 주소 검색, MG지갑,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금융사들은 국정자원 화재 사태와 관련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지난 28일 그룹 리스크 부문장(CRO) 주재 회의를 열고 은행, 카드, 증권, 저축은행 등 주요 그룹사와 대응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비스 일부 장애가 전체 중단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산 장애 발생 시 시스템을 분리하고 대체 운영하는 방안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역시 화재 이후 비대면 비상대응회의체를 운영, 은행, 카드, 손해보험, 캐피탈사 등 각 계열사 중심으로 금융 인프라 서비스를 점검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8 13:53: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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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美 포테그라 2.3조에 인수…국내 보험사 첫 사례

DB손해보험은 지난 26일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The Fortegra Group, Inc.)의 발행주식 100%를 16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팁트리(Tiptree Inc, NASDAQ:TIPT) 및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 LLC)와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국내 보험사 최대 규모로 DB손해보험의 자체 보유자금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포테그라는 1978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그룹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특화보험(Specialty), 신용·보증보험, 보증 등 보험관련서비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손해보험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본격 진입한다. 글로벌 성장을 위한 사업 플랫폼을 확보, 수익성이 안정적인 글로벌 보증보험 시장 진입, 국가·보종 차원의 리스크 다변화로 수익 안정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 박기현 DB손해보험 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인수는 국내 보험사 최초의 미국 보험사 인수이며 DB손보가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는 분수령"이라며 "포테그라(Fortegra)의 전문성과 DB손보의 글로벌 네트워크·자본력을 결합해 고객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와 국가 경제 기여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8 13:31: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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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전통시장 23만6723원…대형마트보다 13.7% 저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3만6723원, 대형마트 27만4321원으로 전통시장이 13.7% 저렴했다. 가락몰은 21만5940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10월 1~5일 국내산 구매액에 따라 1만~2만원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서울시 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가락시장(가락몰) 총 2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하 구매비용)'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추석 명절 약 2주 전인 22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어르신 일자리 가격조사요원 총 10명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올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3만672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4321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5.0% 하락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13.7%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과일·임산물(사과·곶감·대추), 나물·채소(고사리·깐도라지·시금치·배추) 등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배), 곡류(쌀), 가공식품(부침가루·맛살·다식·청주·식혜) 가격이 더 낮았다 가락시장에 인접한 가락몰 구매비용은 21만5940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3.3%) 상승했지만,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각각 8.8%, 21.3% 저렴했다. 가락몰은 타 유통업체(전통시장, 대형마트)에 비해 채소(시금치·대파·애호박), 나물류(고사리·도라지), 축산부류(닭고기·돼지고기·소고기), 수산부류(다시마·동태·북어포)의 품목이 저렴했고, 과일(곶감, 밤, 대추)등 일부 품목들도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부류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과일은 생산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해 안정적 시세가 유지될 전망이며, 수산물도 추석 성수기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소는 전반적으로 물량이 증가해 안정적이나, 애호박, 시금치 등 일부 품목 작황부진 및 수요 증가로 단기적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축산물도 사육·도축 감소로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과(홍로)는 여름 폭염·우천 영향으로 대과 비율이 줄고 중·소과와 등외 비율이 늘었지만, 무주·장수·영주 등 주요 산지에서 성수기 출하가 이어져 추석 수요 대응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배(신고)는 윤달 영향과 열매가 작은 영향으로 수확이 전년보다 약 열흘 늦었지만, 추석이 늦은 덕분에 완숙과가 제때 집중 출하될 전망이다. 포도(샤인머스캣)는 김천·상주 등 주산지 수확이 본격화돼 추석 공급에는 차질이 없고, 폭염 탓에 알은 다소 작지만 당도는 양호한 편이다. 배추·무는 강원지역 준고랭지 2기작 배추 물량이 늘었으나 날씨 영향으로 일부는 상품성 떨어질 수 있다. 평년보다 늦은 추석 영향으로 물량이 9월 중순 이후 집중 반입되면서 전년대비 전반적인 시세는 하락 안정세가 전망된다. 애호박은 전월 강원, 경기 북부지역이 고온으로 작황 부진해 추석까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참조기는 금어기 해제(8월 10일) 이후 물량이 늘어 전월 대비 공급은 여유가 있지만, 여름 폭염·폭우로 전년·평년 대비 어획량이 줄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명태는 러시아 원양 조업이 활발해 생산이 전월보다 증가하면서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소고기(한우)는 사육 두수가 전년보다 3.6% 줄고 도축 물량도 30% 이상 감소해 시세 상승 전망이다. 돼지고기도 전년대비 도축수가 3% 감소하여 평년 대비 강보합 수준이 전망된다. 시는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가락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운영될 예정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구매금액이 3만4000원 이상일 경우 1만원, 6만 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환급한다. 한편 공사는 누리집(www.garak.co.kr)에서 10월 2일까지 가락시장 주요 추석 성수품의 거래 동향(부류별 도매 가격·물량 자료)을 매일 제공한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공사에서 추석 성수기 다양한 농수축산물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8 13:08: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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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한서대 등 9곳 ‘글로컬 대학’ 추가 지정…총 27개 모델·39개교 확대

교육부가 전남대·제주대 등 9개 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새로 지정했다. 이번 발표로 글로컬 대학 선정은 총 27개 모델, 39개 대학 규모로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28일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인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이행하기 위해 지방대 혁신모델(글로컬 대학)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뽑힌 곳은 7개 모델, 9개 대학으로 ▲경성대 ▲순천향대 ▲전남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충남대·국립공주대 ▲한서대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이 ▲인공지능(AI) 기반의 교육·연구 혁신 ▲자체 수익 창출을 통한 재정 자립 ▲특성화 분야 글로벌 협력망 구축 ▲대학 간 통합을 통한 대형 구조개편 등에서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글로컬 대학 지정 규모는 2023년 10개 모델(13개 대학), 2024년 10개 모델(17개 대학)에 이어 올해까지 합해 27개 모델, 39개 대학이 됐다. 선정 결과에 이견이 있는 대학은 내달 13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10월 중 확정·통보될 예정이다.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에는 교육부·지자체·대학 간 협약에 따른 재정지원과 규제 특례가 제공된다. 특히 거점국립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에 맞춰 지역 과기특성화대·출연연·지역대학과 연계해 특성화 연구대학으로 키운다. 국가중심대와 사립대는 RISE 체계에서 지역 산업 연계 특성화와 지역혁신 선도대학 역할을 맡아, 초광역 협업과 대학 간 공유·협력을 확대한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가균형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시대적 과제"라며 "특성화 지방대학이 지역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아 달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8 13:06: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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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PEC서 국가 AI 생태계 비전 제안한다

SK그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역량과 청사진을 전 세계와 공유한다.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가치 창출형 생태계를 내세워 SK만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AI 혁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오는 10월 28일 경북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한다. APEC 회원국 주요 기업 CEO, 정부 관계자, 학계 석학이 함께하는 이 자리는 '국가 AI 생태계'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같은 날 야외 특별관에서는 'K테크 쇼케이스'가 마련된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이 참여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인다. 반도체, 냉각, 운영·보안 등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AI 역량을 집약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특히 SKC는 AI 서버 핵심 부품으로 떠오른 '유리기판'을,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HBM4'를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HBM4는 기존 세대보다 I/O 단자 수를 두 배로 늘리고 전력 효율을 40% 이상 높였으며,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다. SK텔레콤과 SK가스, SK브로드밴드 등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착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LNG, ESS, 재생에너지, 수소, SMR까지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확보해 대규모 AI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처럼 그룹 계열사들이 추진하는 개별 성과는 SK가 지향하는 '전사 AI 전략'과 맞닿아 있다. SK는 올해 들어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통신→반도체로 이어진 성장축에 이어 AI를 네 번째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AI 에이전트, 로보틱스, 제조 AI, 에너지 AI, 바이오 AI 등 다양한 분야에 약 82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AI 생태계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오는 11월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5'로 이어진다. 'AI 나우&넥스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AI 기업과 스타트업, 학계가 함께 최신 동향과 혁신 기술을 공유한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서밋은 SK가 쌓아온 AI 전 생태계를 국내외와 연결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SK그룹 관계자는 "APEC을 계기로 국가 AI 생태계 전략을 세계와 공유하고, SK가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 전 영역에서 쌓아온 AI 성과를 집중 조명할 것"이라며 "AI가 풍성하게 만드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인하는 동행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8 13:05: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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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KB라이프·롯데손보

KB손해보험이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 보험·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 쿠팡파트너스·스몰티켓과 업무협약 KB손해보험은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스몰티켓과 함께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 및 위험 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양 사와 함께 차량 운행 데이터와 사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맞춤형 보험 상품과 위험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 영업용 차량의 FMS(차량 관제 서비스, Fleet Management System)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위험을 미리 예측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FMS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 사고 자동 접수 시스템을 개발해 신속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전국 택배 물류차량에 FMS를 장착해 안전 운행을 지원한다. 스몰티켓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이번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스몰티켓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보험과 데이터, 모빌리티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KB손해보험은 차별화된 보험 상품과 자동차 사고 접수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라이프가 시니어 비즈니스 벤치마킹 투어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파 KB라이프는 지난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생명보험사 CEO와 임원단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비즈니스 벤치마킹 투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열리는 '태평양 보험 컨퍼런스(Pacific Insurance Conference 2025, 이하 PIC 2025)'를 계기로 마련된 공식 방문 일정이다. 마크 스티븐(Mark Steven) 말레이시아 LIAM 협회장을 비롯한 생명보험사 CEO 및 임직원이 참가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서 열린 벤치마크 세션에서는 말레이시아 생명보험협회(Life Insurance Association of Malaysia, 이하 LIAM)와 회원사 임원단이 방문했다. KB라이프는 KB금융그룹 사업현황 소개와 함께, KB라이프와 KB골든라이프케어의 시니어 사업을 소개했다. 24일에는 'PIC 2025' 세션의 일환으로, 아시아 생명보험사 CEO와 임원단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KB라이프만의 차별화된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시니어 산업의 경쟁력과 KB라이프의 운영 노하우를 글로벌 생명보험사 리더들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KB라이프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아우르는 포용성장을 실천하며 KB만의 차별화된 시니어 라이프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이 '덕밍아웃·액티비티·불효자보험'에 선물하기 기능을 탑재했다. ◆ 가을철 맞춤 '보험 선물' 인기 롯데손해보험은 생활 밀착형 플랫폼 '앨리스'의 '골프보험'에 이어 '덕밍아웃·액티비티·불효자보험'에 선물하기 기능을 탑재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은 앨리스 앱에서 인증만 완료하면 이 같은 4가지 보험서비스를 결제 전까지 약 10회 이내의 클릭으로 손쉽게 선물할 수 있다. 보험증권은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즉시 발송된다. 선물 받는 고객은 본인인증 절차 및 계약 체결 동의만 거치면 보험에 가입돼 즉시 보장받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가을은 골프와 공연, 레저 활동이 활발해지고 민족 대명절 추석까지 앞두고 있어 가족과 지인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 시기"라며 "앨리스의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는 가족과 지인의 안전을 챙기면서 마음까지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선물 문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8 13:04:0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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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중장년, 유망 자격으로 ‘인생 2모작’ 도전

노동부, 에너지관리기능사·공조냉동기계기능사 등 10개 유망 자격 추천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유망 국가기술자격'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자격을 취득한 중장년 실업자 약 24만 명의 취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단기간 취업이 쉽고 임금 수준이 높으며 고용 안정성이 뛰어난 자격이 확인됐다. 자격 취득 후 6개월 이내 취업률이 가장 높은 자격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54.3%)였다. 이어 에너지관리기능사(53.8%),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 순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취득 후 6개월 안에 일자리를 확보할 정도로 단기간 취업 성과가 뛰어나다. 첫 직장의 월 보수액 기준으로는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369만 원)가 가장 높았다. 이어 천공기운전기능사(326만 원), 불도저운전기능사(295만 원), 기중기운전기능사(284만 원), 철근기능사(284만 원) 순이었다. 취업 후 장기 근속률을 나타내는 고용보험 가입 비중을 기준으로는 공조냉동기계기능사(46.7%)가 가장 높았다. 에너지관리기능사(45.2%), 승강기기능사(42.7%), 산림기능사(42.0%), 전기기능사(41.4%) 등도 안정적인 고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과 고용 안정성, 기업 채용 수요를 종합하면 에너지관리기능사가 대표적인 유망 자격으로 추천됐다. 이 외에도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전기기능사, 승강기기능사, 피복아크용접기능사, 가스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설비보전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등도 중장년층의 취업과 현장 수요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는 중장년층의 자격 취득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폴리텍대학 중장년 특화훈련 규모를 2026년 7700명으로 확대한다. 현재 고용24 누리집(www.work24.go.kr)에서 '직업 능력 개발' 항목의 '훈련 통합검색'을 통해 모집 중인 훈련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필요한 정보 부족으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유망 자격 정보가 새출발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정보 제공부터 직업훈련, 일경험, 취업알선, 장려금 지원 등을 연계하는 정책 패키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28 13:01: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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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금융 3.0 시대…'누구나 쓰는 금융' 어떻게 만들까

디지털 편의의 속도가 금융소외의 그늘을 만들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급격한 금융 디지털화에 따라 '접근성(오프라인 보완·UD 앱)', '안전(보이스피싱·딥페이크 대응)', '기회(대안신용·채무조정)'를 축으로 한 실행과제들이 제시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지난 25일 '포용금융 3.0시대-금융소외자를 위한 포용금융 방향과 실천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평가의 혁신이 곧 포용의 실천'이란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말잔치가 아니라 지표와 일정이 있는 실행으로 가자"는 주문이 핵심이었다. 주제발표에서 송종운 한국사회경제학회 이사는 포용금융 3.0의 관건을 '평가 혁신의 제도화'로 규정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가 막 도입·검토되는 과도기다"라며 대안신용평가의 기술·제도 완성도가 아직 미흡하고 일부 취약계층의 평가 배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형식적 확장이 아닌 실제 접근성·맞춤형 서비스 확대로 이어져야 하며 사기 리스크에 대응하는 '프로드 프리 파이낸스(Fraud-Free Finance) 3.0(사기 걱정 없는 금융)' 같은 민관 협력 모델도 병행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놨다. 첫번째 사례발표자로 나선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 금융 포용의 병목을 '신용의 단절'로 짚었다. 금융 이력이 국가를 넘을 때마다 초기화돼 카드 보유율 7%·대출 이용 4% 수준에 머물고 긴급자금 접근이 어려워 고금리 사금융으로 내몰린다는 현장 사례를 제시했다. 포용은 "편의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사회통합 과제"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사례발표의 초점은 '사기 걱정 없는 금융 생태계'였다. 김화랑 더치트 대표는 최근 5년간 은행 점포가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감소율 약 18%)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층에서 피싱과 대포통장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짚었다. "접근성 확대만으로는 부족하고 안전까지 포함한 포용금융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세번째 사례발표의 초점은 담보평가의 공정성과 접근성이었다. 임동준 자이랜드 대표는 "현행 감정평가·시세체계가 아파트 중심·정보 비대칭·높은 비용과 심리 편차라는 한계를 지닌다"며 "단독·다가구·빌라·지방 주택 등에서 서민·청년·고령층의 금융 접근을 막는 병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은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의 사회로 '실행 점검표'를 다듬는 자리였다. 정운영 이사장은 발표·사례를 종합해 현장의 과제와 실행 방안을 가다듬자는 취지로 논의를 이끌었다.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고령층을 위한 오프라인 보완망 유지와 유니버설디자인 기본 탑재를 재차 강조했다. 조혜진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판매 전·중·후 단계별 AI 상시 모니터링으로 불완전판매·허위광고를 탐지하고 민원·분쟁 데이터를 정책·감독에 환류시키는 체계를 제시했다. 송보경 금융위원회 포용금융지원과 과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대안신용 모델을 신용정보원 중심으로 개발 중이라고 소개하고 "외국인 대상 모델·사기예방 인프라 확대는 부처 간 협업으로 균형 있는 책임 분담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영 이사장은 "포용금융 3.0은 누구나 안전하게 접근하고 이용하며 보호받고, 그 결과가 데이터로 확인되는 금융"이라며 "취약한 한 사람의 채무비용을 낮추고, 사기를 미리 막으며, 합리적 신용을 회복시키는 등 구체적 소비자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8 13:00:5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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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25] 도쿄게임쇼 폐막…K-게임 존재감, 내년엔 더 커진다

【도쿄(일본)=최빛나기자】 '도쿄게임쇼(TGS) 2025'가 2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공식 폐막했다. 지난 25일부터 열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에 버금가는 참여와 풍성한 콘텐츠로 관람객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한국 게임사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며 내년 TGS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주최 측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TGS 2024에는 27만4739명이 방문해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당시 참가사는 985개, 부스 수는 3252개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TGS 2025의 최종 통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장 분위기와 참가 규모를 종합하면 지난해를 뛰어넘는 열기였다는 평가가 업계 전반에서 나왔다. 가장 큰 변화는 한국 게임사들의 활약이다.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스마일게이트·펄어비스·컴투스 등 주요 기업이 모두 대형 부스를 차리고 일본 및 글로벌 게이머를 상대로 신작과 전략을 적극 공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한 공동관에는 15개 인디·중소 게임사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훨씬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체험형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는 코스프레 무대와 버추얼 유튜버 공연이 열렸고, 넷마블은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포토존 역할을 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입장 두 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는 관람객들의 목소리가 들렸으며, 인기 IP 기반 부스 앞에서는 수십 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출품작도 다양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내년1월 28일 출시한다고 발표하며 크로스플랫폼 전략을 강조했고, '몬길: 스타다이브' 콘솔 버전을 최초 공개했다. 넥슨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로 글로벌 동시 출시 전략을 확인시켰고, 엔씨소프트는 애니메이션풍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통해 서브컬처 장르 진출을 선언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일을 3월 19일로 확정해 현장 환호를 이끌었고, 스마일게이트는 일본 현지 시장을 겨냥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미래시'를 전면에 내세웠다. 컴투스는 일본 인기 만화를 기반으로 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출품하며 현지 팬덤 공략 방침을 명확히 드러냈다. 관람객 반응도 지난해와 달랐다. 2024년 TGS는 팬데믹 이후 반등세를 확인한 해였다면, 올해는 인기 게임 부스마다 긴 대기열이 형성되고 체험 시간도 길어지는 등 열기가 더 고조됐다. "보고 싶은 부스를 먼저 체험하기 위해 아침 일찍 왔다"는 목소리부터 "작년에 비해 기대감이 더 크다"는 반응까지, 현장의 분위기는 지난해보다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쉬움도 있었다. 일부 부스에서는 동선 안내가 부족해 혼잡이 가중됐고, 인기 부스 앞 줄이 지나치게 길어 관람객 불편을 초래했다. 또 일부 신작 시연 버전은 콘텐츠가 제한적이어서 "오랜 시간 기다릴 가치가 있느냐"는 불만도 나왔다. 주최 측인 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게임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시로 진화했다"고 평가하며 내년 행사를 예고했다. 2026년 도쿄게임쇼는 비즈니스데이 2일, 퍼블릭데이 3일로 확대된 5일간 진행되며 전시 규모도 더욱 커질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TGS 2025를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올해가 K-게임사들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 선언한 해였다면, 내년은 이 전략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오픈월드, 크로스플랫폼, 멀티플레이 등 차세대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가 관건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작년보다 참여 규모도 커졌고 관람객 반응도 뜨거웠다"며 "내년은 단순한 발표를 넘어 실체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게임쇼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올해는 한국 게임이 주인공처럼 느껴졌다. 내년에는 줄을 오래 서지 않고 더 많은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도쿄게임쇼 2025는 K-게임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막을 내렸고, 내년은 이러한 흐름이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가늠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9-28 12:49: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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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싱가포르 박람회서 'K-외식' MOU 6건 체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징 & 라이센싱 아시아(FLA)'에 참가해 6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8~20일까지 열린 행사에서 aT는 통합한국관을 운영하고, 순대·찜닭·숯불구이 등 한식과 치킨, 수제맥주 등을 선보였다. 현장의 관심은 곧 성과로 이어졌다. aT와 현지 행사에 동행한 기업들은 6건의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찜닭 전문 기업은 싱가포르 바이어로부터 현지 진출 최우선 협상권을 요청받았고, 순대를 시식한 케냐 바이어는 즉석에서 MOU를 체결했다. 현장을 찾은 싱가포르 바이어는 "한국 외식 브랜드는 메뉴 구성이 다양하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잘 맞는다"며 "이번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경제허브 싱가포르에서 K-외식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유망 외식 브랜드가 해외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박람회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됐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외식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주목하는 프랜차이즈 전문 B2B 행사로,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 14개국에서 250여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8 12:36: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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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 기술자격제도' 정부 인정 기업자격 취득 및 우수사례 선정

삼성전자서비스가 '엔지니어 기술자격제도'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4월 기업자격 인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6일 열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평가 방식 개선과 제품군 확대를 통한 직무 전문성 강화와 고객 만족도 제고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 개발을 위해 자체 운영하는 자격제도를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검정 방법의 적합성과 직무 연관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며, 현재까지 총 66개 기업이 제도 운영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001년 첫 기업자격 인정을 받은 이후 제품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제도를 발전, 자격을 갱신해왔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엔지니어 기술자격제도'는 엔지니어의 제품 수리 역량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 냉장고·세탁기·에어컨·PC·휴대폰 등 9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지식과 기술력을 평가해 각 제품군별 1~3급 기술자격을 부여한다. 연 2회 실시되는 평가는 신제품 정보와 수리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제품군 자격 취득을 통해 '멀티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9개 자격을 모두 취득한 엔지니어에게는 최고 등급의 종합기술자격인 '테크니컬 마스터(TM)' 자격이 부여된다. 전국 엔지니어 5300명 중 단 25명(0.5%)만이 TM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지원팀 상무는 "AI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적용되는 만큼 엔지니어의 기술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기술자격제도를 발전시켜 엔지니어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8 12:34:45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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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中서 '2025 SAT' 개최..."전장사업 글로벌 협력 강화"

삼성전기가 전장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중국 천진(텐진)에서 '2025 SAT'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SAT는 삼성전기가 해외 전장 고객사를 초청해 최신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자동차 및 전장 기업 30여 개사에서 100여 명의 고객이 참석해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기는 AI와 로보틱스 융합으로 첨단화되는 전장 산업에서 고성능·고품질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초고용량·초고압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품질 관리와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장 MLCC 시장 규모는 2025년 6조 7천억원에서 2033년 16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 IT·산업·전장 분야 MLCC 시장 동향과 기술 로드맵 발표 ▲ 고용량·고신뢰성 등 차세대 전장 솔루션 소개 ▲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 전략 공유 등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특히,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고도화 및 고속 충전 등 전장 트렌드에 대응하는 MLCC 발전 방향과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전장 핵심 생산기지인 천진(텐진)법인의 첨단 제조 라인을 공개해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전장용 MLCC 생산 과정을 직접 선보이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전장사업 확대 성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MLCC뿐 아니라 카메라 모듈,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핵심 전장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이태곤 부사장은 "전장 시장에서 집약된 첨단 기술과 빠른 혁신의 속도를 체감하고 있다" 며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함께 혁신을 주도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 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8 12:34:1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