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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예산국회 핵심 쟁점…'무상 복지' 논란 가열

무상 보육과 무상 급식의 재원 부담 주체를 둘러싼 대립에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정책이 '무상 아파트' 논쟁에 휘말리며 무상 복지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새해 예산안 심사 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해답을 빨리 얻기 어려운 무상 복지 문제가 예산국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기한 내 예산안 합의가 원만히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운을 띄웠던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지원' 카드를 17일 지도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은 지금처럼 '포퓰리즘'으로 복지 혜택만 경쟁적으로 확대한다면 차세대의 부담이 늘어나고 미래가 어두워지는 것은 물론, 당장 몇년 안에라도 국가 재정 부실로 큰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스웨덴과 같은 북유럽 복지 국가처럼 담세와 복지를 동시에 확대할지, 아니면 세금을 조금 내고 복지 혜택도 조금 받는 현행 기조를 유지할지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물을 때가 왔다는 의견을 공식 표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의 무상 급식, 무상 보육, 무상 주택 등 마구잡이로 터져 나오는 보편적 무상 복지에 대해서 국민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여론조사나 각종 공청회 등을 통해 고복지 고부담으로 갈지, 저복지 저부담으로 갈지 국민에 물어보고 정책 방향을 결정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무상 급식과 무상 보육은 필수적인 선택의 과정인 만큼 불필요한 경기 부양 예산과 '대기업 특혜' 예산 등을 삭감하면 얼마든지 충당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무상으로 주자는 것도 아니고 임대주택을 늘리자는 건데 새누리당은 공짜, 무상이라는 단어를 덧씌워 매도한다"며 "새누리당 집권 7년간 서민은 전세난에 허덕였는데도, 정부는 대책 없이 빚내서 집을 사라고만 했다"고 비판했다.

2014-11-17 14:29:51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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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엔저 지적, 이대로 가면 안돼 마음 먹고 얘기한 것"

박근혜 대통령은 호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엔저의 문제점 등을 지적한 것에 대해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고 생각을 해서 마음을 먹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의에서 일본과 미국 정상이 있는 와중에 글로벌금융 정책공조를 얘기했는데 다소 어색한 주제가 아니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G20 정상회의 제2세션에 참석해 "주요 선진국의 통화가치 쏠림현상은 일부 신흥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며 최근 엔저와 달러화 강세 등을 겨냥한 바 있다. 이같은 발언 배경에 대해 박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웠을 때 신흥국의 경제적 기여로 선진국도 그 효과를 보지 않았나"라며 "그 덕에 선진국 경제가 좀 회복됐다고 자국 입장만 고려해 경제 및 통화정책을 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가 하나로 연결돼 있어 어느 한쪽의 정책이 곧바로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런 취지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이뤄진 중국,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선언과 관련, "우리 정상들 간에 전화로 대화도 여러차례 하고 독려도 하고, 창조적 아이디어, 묘안도 내고 해서 도움이 됐고 양보와 이해를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어렵게 타결이 된 것이어서 하루빨리 비준이 돼야 한다"며 "다 기업과 국민이 이득을 보는 것이니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 국민이나 기업에게 도움을 주는 일인데 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좀 합심해서 비준(동의)이 좀 잘됐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도 여기에서 올라서서 (국민소득) 4만달러로 가야한다. 비준이 제때 안 되면 얼마나 손해가 나는지 잘 아시지 않나"라고 국회의 조기 비준동의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선언문에 규제개혁, 창조경제 등이 비중 있게 반영됐고 경제 혁신 3개년 계획도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자신감을 갖고 정부나 여야가 모두 힘을 모아 3년 뒤에는 결과도 1등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을 때라는 생각이 든다. 골든타임이라고 하는데 계획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니 지금 안하면 언제 할 수가 있겠나"라고 설명했다. 순방 기간 한중일 정상회담을 제의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에는 여건이 정말 안좋아서 못했는데 올해는 그때보다 (여건이) 좋아졌다고 생각해 제안했다"며 "하지만 앞으로 외교장관 회담이 남아있고 그래서 어떻게 될지는 봐야한다"고 밝혔다.

2014-11-17 13:34:11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