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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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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병사' 등급변경 지휘관 맘대로 안돼…"전문심사관 심의하기로"

지휘관 재량으로 '관심병사' 등급을 변경해왔던 관행이 사라진다. 군 관계자는 24일 "현재 대대장 이상 지휘관 맘대로 관심병사 등급을 변경해왔던 관행을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관심병사 등급을 변경하려면 전문심사관의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제도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표준화된 인성검사 평가서를 통해 관심병사를 판별하는 제도는 군내 사건 사고를 줄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다만 그렇게 판별해낸 관심병사의 등급을 인위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심병사 등급 변경 심의를 위한 전문상담관을 조기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애초 2017년까지 연대급에 1명씩 확보하려 했던 계획을 앞당기도록 관련 예산을 내년도 국방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만든 인성검사 평가서를 이용해 식별한 관심병사를 A급(특별관리대상), B급(중점관리대상), C급(기본관리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한 후 탈영, 대치 끝에 생포된 임모 병장은 신병교육대에서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으나 지휘관 판단에 의해 GOP 투입 직전 B급으로 조정됐다. 국방부는 현재 전군의 A급 관심병사는 1만7000여명으로 전체 병사의 3.8%로 추산하고 있다.

2014-06-24 13:10:20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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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메모 사건동기 내용없어…희생자 유가족에 사과"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이 자살시도 직전 작성한 메모에서 자기 가족과 희생자 유가족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임 병장의 메모는) 자신의 심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며 범행 동기를 입증할 만한 단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임 병장의 메모에 소초원에 대한 불만이 낱낱이 적혀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임 병장은 자살 시도 직전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콘도 500m 서쪽에서 군 병력과 대치 중일 때 종이와 펜을 달라고 요구한 뒤 A4 용지 3분의1 분량의 메모를 남겼다. 김 대변인은 "어제 오후 6시5분부터 오후 8시45분까지 약 2시간40분 동안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에 약 3㎝ 상당의 총상에 따른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으로 수면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희생 장병 장례와 관련해서는 "어제 오전 8시께 수도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서 현재 조문을 받고 있다"며 "장례절차는 유가족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현재로서는 희생 장병 영결식은 사단장으로 6월 27일 치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병장이 총기난사 사건 직전 주간 경계근무에서 같은 계급인 병장과 근무를 함께 선 이유에 대해서는 "GOP 부대의 인력은 다양한 계급으로 구성돼 있지 않아 그날은 (임 병장이 다른) 병장과 근무를 했는데 다른 날, 가령 6월 8일은 일병과, 6월 3일은 다른 상병과 복무했다"며 "(계급별) 균형이 맞지 않아서 가끔은 같은 계급끼리도 근무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육군 중앙수사본부는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사고자가 회복되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4-06-24 11:32:10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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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문남규 선생 삭주? 자료 없다" 반박…논란 증폭

문창극 총리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독립투사 문남규 선생이 그의 조부임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친일 역사관' 논란에 둘러싼 문 후보자는 2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자신의 조부가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해 국가보훈처는 23일 문 후보의 조부와 문남규 선생의 한자 이름이 동일하고 문창극 후보의 부친 증언을 이유로 독립유공자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문 후보자의 조부는) 1921년 4월 9일 독립신문(대한민국임시정부 기관지)에 보도된 독립유공자(문남규)와 성명이 한자까지 동일하고, 독립유공자 문남규의 전사·순국 지역과 후보자 조부 문남규의 원적지가 평북 삭주로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는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후보의 조부가 동일인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자료는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현재 발굴된 사료로는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를 알 수 없다"면서 "국가보훈처 발표와 달리 1921년 4월 9일자 '독립신문' 기사의 문맥을 볼 때 선생은 1921년이 아니라 1920년에 전사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독립신문'의 기사는 당시 여건상 사건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실리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보훈처의 공훈록이나 공적조서에도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나 본적이 미상으로 돼 있는데 갑자기 원적지가 '삭주'라고 주장하는 보훈처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 만약 삭주 전투를 근거로 삼았다면 '만주 독립군의 국내진공'이라는 당시 독립전쟁의 일반적인 양상을 무시한 비상식적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2014-06-24 11:30:38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