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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고승덕 딸·조희연 아들 극과극 행보…판세영향 주목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승덕·조희연 두 후보의 자녀가 최근 SNS에 아버지에 관한 상반된 내용의 글을 올려 이번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고 후보의 장녀 희경(27) 씨는 31일 '캔디 고'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가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희경 씨는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으로 데려온 뒤 고 후보는 한국에 남았고 아예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며 "11살 때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와 인터넷이 있었는데도 나와 동생의 안부를 물은 적이 없다"며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고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우리의 교육을 지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서울의 미래를 위해 서울 시민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고 후보는 "아픈 가족사에 대해 세세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아버지로서 결별 과정과 재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마음의 큰 상처에 대해 평생 미안한 마음"이라며 "십여 년간 청소년 활동과 봉사에 매진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 후보의 둘째 아들 성훈 씨는 지난 29일 다음 아고라 정치 토론방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적어도 교육감이 돼서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적었다. 또 "인지도가 없으면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부족한 글을 통해서 저희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이 한 번이라도 관심 있게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글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2014-06-01 11:23:09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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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부동층 표심·최종 투표율·'안대희 낙마' 3대변수

사흘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의 막바지 판도를 결정할 3대 변수는 부동층의 표심, 투표율, '안대희 낙마사태' 가 꼽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정부와 정치권에 실망한 부동층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이들의 향배가 최종적으로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다섯째주 한국 갤럽의 조사에서 34%를 차지했던 부동층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 주 조사에선 부동층 비율이 25%로 전주(31%)보다 6%포인트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도 세월호 희생자와 비슷한 또래 자녀를 둔 40대 여성 학부모층, 이른바 '앵그리맘'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주목된다. 이들은 당초 박근혜 대통령 지지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참사에 대한 실망감으로 대거 야당 지지로 돌아설지,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눈물 등에 힘입어 다시 여당 지지로 돌아올지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마감 결과 투표율은 11.49%로 예상을 뛰어넘는 열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투표율이 높더라도 반드시 야당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지난 대선에서는 높은 투표율이 오히려 통념을 깨고 새누리당의 승리로 귀결된 바 있다. 세월호 참사로 궁지에 몰린 여권의 반전카드였던 안대희 총리 후보자의 낙마가 유권자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국민검사'로 대중적 인지도와 지지가 높은 안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받은 고액의 수임료에 대한 전관예우 의혹으로 도덕적 타격만 받은 채 물러나면서 일단 여당엔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여세를 몰아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문제삼아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물러나라고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안 후보자 사퇴이후 위기를 느낀 보수층이 결집하는 양상도 감지되고 있고, 야당의 공세에 대한 반발여론도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06-01 09:55:57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