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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잔혹사] (上) 890억 투자하고도 내부에서 뚫린 쿠팡 보안시스템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의 '890억 보안 투자'가 내부자의 한 번의 키 입력에 무너졌다.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5개월 동안 새어 나가는 동안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이번 초유의 사태는, 쿠팡의 보안 체계가 외부 해커가 아니라 '집 안의 적' 앞에서 완전히 무력했음을 드러냈다. 2일 박대준 쿠팡 대표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현안 질의에 출석해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는 그동안 사태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개인정보 노출'이라는 표현 대신 "유출이 맞다"고 인정하며 한국 법인 대표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유출 경위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다. 중국인 직원이 용의자로 지목된 점에 대해 그는 "해당 직원은 단순 인증 업무 담당자가 아니라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는 개발자"라며 "혼자 일하는 개발자는 없는 만큼 단수나 복수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혀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쿠팡 IT 인력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라는 설은 사실무근이며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해명했다. 특히 피해 규모와 관련해 기존에 알려진 이름, 전화번호, 주소 외에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일부 유출된 사실을 시인했다. 박 대표는 이를 안내 문자에 포함하지 않은 점에 대해 질타를 받자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이번 사태가 충격을 주는 핵심 이유는 쿠팡이 그동안 정보보호 조직을 모범적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쿠팡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별도로 분리하여 운영해왔다. 통상적으로 기업 내에서 CISO는 해킹 방어 등 '기술적 보안'을 총괄하고, CPO는 개인정보 관련 법규 준수와 정보 주체의 권리 보호 등 '관리적·법적 보안'을 담당한다. 두 직책을 분리하는 것은 기술적 방어와 법적 감시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뤄 보안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뜻한다. 실제로 쿠팡은 올해 정보보호 부문에만 890억 원을 투자하며 삼성전자와 KT에 이어 국내 3위 규모의 보안 투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칸막이식 전문화'와 막대한 자금도 내부자의 일탈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이번 사고는 외부 해킹이 아니라, 권한을 가진 내부 직원이 인증 시스템의 취약점(서명된 액세스 토큰 및 암호키 악용)을 이용해 정상적인 경로로 위장하여 정보를 빼돌린 건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CISO와 CPO의 분리 운영만으로는 '내부자 위협(Insider Threat)'을 막기에 역부족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CISO가 구축한 방화벽은 외부 침입을 막는 데는 강력하지만, '정상적인 열쇠(인증 토큰)'를 가진 내부 직원의 접근은 공격으로 식별하지 못한다. CPO가 수립한 개인정보 처리 방침 또한 실제 시스템단에서 접근 권한 관리가 느슨하다면 서류상의 약속에 불과해진다. 결국 이번 사건은 ▲개발자에게 부여된 과도한 접근 권한 ▲민감 정보 접근에 대한 모니터링 부재 ▲중요 암호키 관리 소홀 등 기본적이지만 치명적인 '내부 통제(거버넌스)'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3370만 명의 정보가 5개월간 빠져나가는 동안 이를 아무도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시스템이 외부의 적만 경계했을 뿐 내부의 구멍은 전혀 들여다보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두고 "돈이 목적이었다면 즉시 협박했을 텐데, 5개월 뒤 피해자들에게 직접 알린 점으로 미루어 회사에 앙심을 품은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쿠팡의 상층부 의사결정권자가 대다수 외국인인 구조적 특성상, 수사가 한국 직원 선에서의 '꼬리 자르기'로 끝날 우려가 있다"며 다국적 기업의 내부 통제 실패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2 15:54: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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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까지 뚫렸다…5년간 1억5593만건 유출, 한국 IT 보안체계 경고등

"집 비밀번호, 택배 공동현관 코드, 심지어 개인통관번호까지…. 이 정도면 개인정보가 아니라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용 데이터죠." 올해 연달아 터진 초대형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해 한국 사회가 사실상 '개인정보 무방비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5년간 확인된 국내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1억1924만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사와 처분이 끝난 사례만 반영한 수치다. 아직 최종 조사가 남아 있는 롯데카드 297만건, KT 2만건, 그리고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쿠팡 3370만여건을 포함하면 전체 피해 규모는 1억5593만건으로 치솟는다. 올 10월 기준 대한민국 총인구가 약 5114만명임을 고려하면, 국민 개개인이 최소 3건 이상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셈이다. 사실상 '전 국민이 피해자'가 된 구조다. ◆올해만 7516만건…전년 대비 13배 폭증 올해는 그 중에서도 유난히 심각한 해로 기록된다. 2024년 전체 유출 규모는 7516만여건으로, 전년 593만건의 13배 이상으로 폭증했다. 보안 업계에서는 "올해 통계는 사고가 아니라 붕괴"라는 말까지 나온다. SK텔레콤에 이어 쿠팡까지 대형 플랫폼 기반 사업자가 연달아 사고를 내면서 전체 통계가 '기형적 급증'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유출된 정보도 더 민감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전화번호·이메일이 흔했지만 최근엔 배송주소, 공동현관 비밀번호, 신용카드 정보, 생체정보, 개인통관부호 등 고위험군 정보가 포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보 범위가 넓어질수록 2차 피해인 스미싱·보이스피싱·계정탈취 가능성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기술 발전 속도 못 쫓아간 관리체계"…기업·정부·개인 모두 취약 전문가들은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로 '구조적 취약성'을 첫 번째로 꼽는다. 가천대 최경진 교수는 "데이터 활용이 폭증하는 속도에 비해 보안관리 체계는 1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정부는 점검 주기를 늘리고, 기업은 직군별 접근권한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AI·클라우드·자동화 시스템이 확산하면서, 관리 부실 한 번으로 대규모 정보가 한꺼번에 새 나갈 가능성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 차원의 보안 의식도 문제로 지적된다. 최 교수는 "비밀번호 재사용, 이중인증 미설정 등 기본적인 보호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 유출이 상시화된 환경에서는 개인도 보안 습관을 스스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사자 토큰 방치…기본 중의 기본도 안 지킨 기업들 올해 사고가 특히 비판받는 이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원인 자체가 너무 기초적이기 때문'이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쿠팡 사고의 원인을 "퇴사한 직원이 사용하던 인증관리자의 액세스토큰을 방치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내부에서 기본적인 권한 회수·폐기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관리 체계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며,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다른 기업에서도 반복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도 '강경 모드' 전환…"징벌적 손배 사실상 무용지물" 정부는 뒤늦게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쿠팡 사고와 관련해 "징벌적 손해배상이 사실상 기능하지 않는 현실에서는 대규모 사고를 막을 수 없다"며 "기업 책임이 명확한 경우, 제도가 실제로 작동하도록 개선 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동안 한국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실제 적용 사례가 극히 적어 '종이 호랑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제도가 마련되지 않으면, 정보 유출은 계속 반복될 것이고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2025-12-02 15:37: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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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찰청, 청소년 범죄 예방에 나서

KT가 경찰청과 함께 2일 폭발물 허위신고 등 신종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을 활용한 예방 활동을 시작했다. KT와 경찰청은 지난달 6일 폭발물 허위신고 예방 공익 RCS 메시지 송출을 시작으로, 3일부터는 사이버 도박, 전동킥보드·픽시 자전거 불법 사용 등 신종 범죄 관련 안내를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RCS는 기존 문자와 달리 카드형 정보 제공이 가능해 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KT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날 시기를 고려해 3일 사이버 도박 관련 메시지를 발송한다.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의 도박 징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체크포인트를 카드뉴스 형태로 담았다. KT는 자체 빅데이터 분석과 RCS 기술을 활용해 초·중·고생과 학부모를 연령대·가구 형태 등으로 세분화해 전국 20만 명에게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한다. 청소년의 사이버 범죄 노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방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청소년의 픽시 자전거 불법 사용, 전동킥보드 사고 증가 등을 고려해 교통안전 관련 메시지도 연내 추가 발송한다. 일상 속 부주의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와 교통 관련 범죄를 줄이기 위한 취지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 상무는 "빅데이터 기반 메시징으로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을 진행하게 돼 의미 있다"며 "경찰청과 함께 예방 중심의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KT와의 협력으로 변화하는 청소년 불법 요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방법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2 12:57: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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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총매출 24.3억弗 , 전년 比 12.6% ↑

기업의 인사, 재무 및 에이전트 관리를 지원하는 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가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 매출은 24억32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5900만 달러로 매출의 10.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의 7.6%였던 1억6500만 달러 대비 증가한 수치다. 워크데이의 CEO 칼 에쉔바흐는 "워크데이는 비즈니스의 강점과 다양성, 그리고 AI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확인되고 있는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또 한 번 견조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워크데이의 신규 고객 영입, 기존 파트너십 확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의 수주,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진출 등이 있었다. 워크데이는 연례 고객 컨퍼런스인 '워크데이 라이징(Workday Rising)'에서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 AI 에이전트 ▲데이터 레이어인 워크데이 데이터 클라우드 ▲오픈 개발자 경험을 제공하는 워크데이 빌드 ▲AI를 위한 새로운 구독 기반 소비모델인 워크데이 플렉스 크레디츠와 같은 새로운 혁신을 발표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신규 'AI 센터 오브 엑설런스' 설립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향후 1억7500만 유로를 투자하고 AI 전문 직무 2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워크데이는 최근 대화형 AI를 활용해 채용 지원 과정을 간소화하는 후보자 경험 에이전트 '패러독스'와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지식도구를 구축하는 선도적 AI 기업 사나를 인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워크데이의 CFO 제인 로우는 "3분기 실적은 플랫폼 전반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시장에 새로운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여러 핵심 성장 이니셔티브가 지속적으로 진전을 이룬 데 힘입어 달성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6 회계연도 구독 매출은 88억2800만 달러, 성장률 14%를 예상하고 있으며,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률은 약 29%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2:55:44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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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익시오' 가입자 100만 명 돌파 기념 프로모션

LG유플러스가 AI 통화앱 '익시오(ixi-O)' 가입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익시오 핵심 기능인 'AI 대화 검색'과 'AI 스마트 요약' 무료 체험 횟수를 100회로 확대하고, 인증 참여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배스킨라빈스 버라이어티팩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는 기능 사용 시 표시되는 사용 횟수 화면을 캡처해 인증하면 된다. 'AI 대화 검색'은 지난 통화에서 기억나지 않는 내용을 물어보면 약속 장소·일정 등 핵심 정보를 AI가 찾아주는 기능이다. 대화 의도를 반영해 정리해주는 만큼 실무·일상 모두 활용도가 높다. 'AI 스마트 요약'은 통화 내용을 6가지 양식으로 구조화해 요약한다. 메모·할 일·문의 등 기본 형태는 물론 부동산 중개나 영업 활동 등 업무용 양식도 지원한다. 요약본은 바로 수정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익시오는 ▲AI 대화 검색 ▲AI 스마트 요약 ▲보이스피싱 탐지 ▲악성앱 탐지 ▲안티딥보이스 등 AI 기반 통화 보안·편의 기능을 탑재한 LG유플러스의 대표 AI 통화앱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추진그룹장(상무)은 "100만 가입자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2 12:50: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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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2’, 2025년 ‘게임 오브 지스타’ 선정…출시 직후 흥행세 입증

엔씨소프트이 신작 MMORPG '아이온2'로 2025년 '게임 오브 지스타'를 차지했다. '게임 오브 지스타'는 한국게임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기자클럽이 매년 지스타 출품작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일 판교 R&D센터에서 트로피 수여식을 열고 수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회장, 임영택 한국게임기자클럽 간사가 자리했다. '게임 오브 지스타'는 게임성, 그래픽, 스토리 등 전반적인 완성도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한국게임기자클럽 소속 전문 기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는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를 지난달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했다. 아이온2는 서비스 이틀 만에 DAU 150만을 돌파하고, 일주일 후 누적 캐릭터 생성 수 253만 건을 넘기며 2025년 출시작 중 가장 빠른 흥행세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로 올해 MMORPG 시장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는 "유저들이 보내준 관심과 응원이 이번 수상의 원동력"이라며 "유저 목소리를 계속 듣고, 상의 위상에 걸맞게 게임 완성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장은 "정식 서비스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온2가 올해 지스타 최고의 게임으로 자리했다"며 "엔씨(NC)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다시 MMORPG 명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02 11:21: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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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용자 3명 중 1명 ‘아이템매니아’ 이용…온라인 게임만 보면 40% 육박

국내 최대 게임 아이템 및 계정 거래 플랫폼인 '아이템매니아'를 운영하는 아이엠아이는 국내 게임 이용자 기준 약 3명 중 1명이 아이템매니아를 이용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통계청 자료를 기반으로 2024년 전체 인구 대비 게임 이용자를 추산한 뒤, 아이템매니아 실제 이용자 수를 비교해 산출했다. 그 결과, 게임 이용자 대비 아이템매니아 이용 비율은 평균 29.2%로 확인됐으며, 온라인 게임 이용자만 따로 보면 39.9%에 달해 약 5명 중 2명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템매니아의 현 회원 수는 약 906만 명, 누적 회원 수는 1100만 명이며, 이 중 5년 이상 꾸준히 활동한 장기 회원 비율은 42.3%다. 전체 회원 상위 30%는 평균 13년 이상 아이템매니아를 통해 거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 구성은 남성 70%, 여성 30%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시간대는 일요일 저녁 9시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거래된 게임은 2020년 '메이플스토리', 2021~2022년 '디아블로2: 레저렉션', 2023~2024년 '로스트아크' 순이다. 최근 5년간 거래량은 2001년 서비스 시작 이후 누적 거래의 18.6%를 차지했고, 재거래율은 57.7%에 달했다. 서비스 20여 년이 지난 현재도 이용자 거래 활동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수치는 낮은 거래사고율과 안정적인 거래 환경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아이템매니아의 평균 거래사고율은 0.09% 수준으로, 회사는 '사고율 제로'를 목표로 안전거래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아이템매니아 김정식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들의 꾸준한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전한 게임 아이템·계정 거래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1:20: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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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6년 조직 전면 재편…AX 중심 구조로 ‘초민첩체제’ 구축

LG유플러스가 2026년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인공지능 전환(AX)을 그룹 전략의 핵심 축으로 고정했다.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전략·AX 조직을 올려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상품 중심 협업 체계로 내부 구조를 재정비해 AX 성과 확대와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홍범식 사장 체제 출범 이후 두 번째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이번 개편은 LG그룹 차원의 AX 기조와 보폭을 맞춘 구조적 조치다. 기존에 신설했던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유지한 채, 미래 사업을 이끌던 핵심 인재들을 현 위치에 두면서도 CEO 직속으로 전략·AX 담당을 배치해 조직적 뒷받침을 강화했다. AX 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사업 조직'과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담당하는 상품 조직'으로 재편됐다. CTO 산하 개발 조직도 주요 사업별 전담 구조로 개편돼, 서비스 개발과 상품 출시 과정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체제를 갖췄다. 모바일, 홈(IPTV·인터넷), B2B 등 통신 본업도 동일한 방식으로 재정비됐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디지털 사업과 상품 기획을 분리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홈·B2B 사업에서도 각 영역의 상품 조직을 구분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기존 CTO 직속 '에이전트/플랫폼 개발랩'은 'AX테크플랫폼/AX서비스 개발랩'으로 개편됐다. AX테크플랫폼개발그룹장은 이상엽 CTO가 맡고, 정성권 IT·플랫폼빌드그룹장이 AX서비스개발랩장을 맡는다. 정 그룹장은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유·무선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NW부문 산하에는 'NW AX그룹'이 신설된다. 네트워크 고도화를 독립된 성장축으로 삼아 AI 기반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의도다. 엔터프라이즈 부문(AICC·AIDC 등)은 권용현 부문장이 계속 이끌며,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권 부문장은 이번 개편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CCO(최고콘텐츠책임자) 조직은 폐지되고 콘텐츠 기능은 유관 부서로 이관된다. 자체 제작 스튜디오 '스튜디오 X+U'는 단계적으로 철수한다. 전사 차원에서는 부서 통합을 확대하는 '대팀제'를 적용해 조직 슬림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내부 전반에 'AI 워크 에이전트'를 도입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구성원이 고객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씨에스원파트 대표에는 문영순 경영지원담당이 임명됐고, 미디어로그 대표에는 송대원 CTO 기술개발그룹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원희 LG유플러스 인사담당 상무는 "이번 개편은 AX 사업의 가시적 성과와 통신 본업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1 14:53: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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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시대 대용량 네트워크 실증 지원 위해 코렌 백본망 7Tbps로 확장

KT가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시험망 '코렌(KOREN)'의 백본망 용량을 기존 2.8Tbps에서 7Tbps급으로 확장했다. 기존 대비 2.5배 수준의 대역폭을 확보한 셈이다. 코렌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을 총괄하고 KT가 구축·운영을 맡는 비영리 통합 연구시험망으로, 대학·연구기관·산업체 등이 신기술과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를 고품질 광대역 환경에서 무료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번 고도화로 서울 주센터와 대전 부센터를 잇는 백본 구간이 7Tbps급으로 늘어나면서,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연구 과정에서 폭증하는 트래픽도 끊김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T는 판교·대전·대구·광주·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코렌 이용기관에 제공하는 전용회선의 이더넷 전송 속도도 높인다. 국내 최초로 전국망 기반 400Gbps 이더넷을 지원해, 기존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2026년에는 800Gbps급 이더넷 백본 실증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KT와 NIA는 안정적 망 운영을 위해 산학연 기술 교류와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열린 'KOREN 5.0 전송·네트워크 기술세미나'에서는 AI·전송·네트워크 분야 최신 기술과 내년도 고도화 방향이 논의됐다. 이진권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이행1본부장 상무는 "코렌 백본망을 지속 확장하고 내년에는 10.2Tbps급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상용망에서는 어렵던 상호연동·필드테스트·대용량 서비스 실증 등을 지원해 국가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1 14:31:5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