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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선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9일(현지 시간) 이란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를 결정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는 이날 공개한 성명에서 "종교적 의무를 수행하고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진다는 인식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회의 대표들의 압도적 표결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를 이란 이슬람공화국 성스러운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결정하고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전문가회의는 "모든 이란 국민, 특히 종교학교와 대학의 엘리트 및 지식인들에게 지도자에 대한 충성 서약과, '통치'를 축으로 한 단결과 결속 유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마드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전문가회의가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택한 단호하고 정확한 결정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위안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 시대의 최고지도자를 따르고 추종하는 데 있어 우리는 그분을 우리 '위대한 이맘(이맘 호메이니)'과 '순교한 이맘'과 다르게 보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를 확정적 종교적·국가적 의무로 여긴다"고 말했다고 IRNA는 전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사망했다. 37년간 신정 체제의 정점에서 이란을 이끌어온 하메네이는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은 채 숨졌다. 이에 따라 후계자 선출 권한은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로 넘어갔다. 이란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가 최종 결정을 내리면 차기 최고지도자가 공식 확정된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인선에 공개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ABC 인터뷰에서도 "나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새 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3-09 08:30:55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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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공항서 영상 촬영 한국인 체포됐다 훈방…“촬영 엄격 규제”

중동 사태 여파로 운항이 중단됐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던 한국인이 공항 경찰에 체포됐다가 훈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주두바이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둔 우리 국민이 기념으로 남길 동영상을 촬영하다가 공항 경찰에 적발됐다. 총영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두바이 경찰청과 접촉해 해당 국민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동영상 삭제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해당 국민은 훈방 조치돼 귀국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은 UAE에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엄격하게 규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영사관은 "UAE에서는 국가 안보, 공공질서 유지, 개인의 사생활 보호 등을 목적으로 정부 및 보안 관련 시설 등 특정 시설·건물이나 개인에 대한 사진촬영 및 영상녹화가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며 "위반 시 고액의 벌금, 구금, 징역, 추방 및 재입국 금지 등 무거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벌금형을 받을 경우 법원의 선고 및 납부가 완료될 때까지 출국금지 조치가 함께 내려질 수 있다고 총영사관은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또 "최근 엄중한 분위기 속에 정부 및 보안 관련 시설 등에 경찰이 상주하고 있고 촬영 행위가 목격되면 현장에서 즉시 체포 및 무거운 처벌이 예상된다"며 "우리 국민들께서는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두바이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372명은 이날 에미레이트 항공 EK322편을 통해 귀국했다. 해당 항공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처음으로 운항이 재개된 UAE 직항편으로, 탑승객 422명 가운데 372명이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7 11:52: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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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의는 ‘무조건 항복’뿐”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조건으로 '무조건 항복'을 재차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번 군사작전 목표가 약 4~6주 내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이란과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무조건 항복 이후 수용 가능한 지도자가 선택되면 국제사회가 이란 재건을 도울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그는 "그 후 위대하고 수용할 만한 지도자를 선출하면, 우리의 수많은 훌륭하고 용감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은 이란을 파멸의 위기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며, 이란을 경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나으며,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위대한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IGA!)"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이번 군사작전의 진행 상황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란 영공을 장악하는 수순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작전 목표 달성 시점을 4~6주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는 이번 군사작전의 목표로 이란의 미사일 위협과 핵무기 개발 차단, 해군력 제압, 테러단체 지원 근절 등을 제시해 왔다. 이란의 차기 지도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레빗 대변인은 "우리 정보기관과 미국 정부가 검토하는 인물이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 이상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 발언에 대해 백악관은 군사적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한 표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무조건 항복'은 이란이 더 이상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고 '장대한 분노' 작전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하는 시점을 의미한다"며 "그때 이란은 스스로 항복을 선언하든 안 하든 무조건적인 항복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7 11:41: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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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미군 탄약 충분…'장기작전 불가'는 큰 오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5일(현지 시간) 대(對)이란 군사공격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과 관련해 미국의 탄약은 충분하고 공격 의지 또한 강하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중부사령부(CENTCOM) 본부에서 "이란은 우리가 이 작전을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것은 혁명수비대(IRGC)의 매우 심각한 오판"이라며 "우리의 탄약은 충분하고 의지는 강철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과거의 어리석고 '정치적으로 올바른' 전쟁과 다르다. 그 전쟁들은 목표가 모호했고 교전규칙이 지나치게 제한적이었다"며 "나와 제독(쿠퍼 사령관), 중부사의 권한은 최대치로 설정돼 있으며 압도적인 우리와 이스라엘의 전력은 지금도 계속 증강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강 전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전투기 편대, 더 강력한 전력과 방어 역량, 더 빈번한 폭격이 예상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방어용·공격용 무기 비축량은 이 작전을 필요한 만큼 오래 지속할 수 있게 해준다. 다시 말하지만 탄약은 충분하다"며 "작전 속도는 우리가 정한다. 시간표도 우리가 정한다"고 강조했다. 쿠퍼 사령관은 이란의 반격 상황에 대해 "작전 개시 시점과 비교할 때, 지난 24시간 동안 탄도미사일 공격은 90%, 드론 공격은 83%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72시간 동안 미군 폭격기가 테헤란 인근을 포함한 이란 내부 깊숙한 곳의 약 200개 표적을 타격했다. 1시간 전에는 B-2 폭격기가 2000파운드 관통 폭탄 수십발을 투하해 지하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 함정 24척을 격침·파괴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조금 전에는 사실이었는데, 지금은 30척 이상"이라고 수치를 추가했다. 이어 "불과 몇 시간 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모함과 비슷한 크기의 이란 '드론 운반선'을 공격했고, 현재 그 배는 불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산업 기반을 파괴하라는 임무를 하달했다"며 "우리는 그들의 무기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산 능력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06 08:48:29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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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쿠르드 민병대 이란 국경 넘었다…중동 전쟁 새 변수

중동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쿠르드 민병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라크에 주둔하던 쿠르드 반군이 이란 국경을 넘어 공격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쟁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4일(현지시간) 이라크에 주둔 중인 쿠르드 민병대가 이란 국경을 넘어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쿠르드 세력이 이란과의 충돌에 직접 개입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쿠르드 민병대는 중동의 대표적인 반이란 세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들은 조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수천 명 규모의 훈련된 전투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북부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며 오랜 기간 이란 정부와 갈등을 이어왔다. 특히 이란 내 쿠르드족 역시 정부의 탄압을 받아온 대표적인 반정부 세력으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지상 작전에 나설 경우 이란 정권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상전이 본격화될 경우 전쟁 양상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 등 공중 충돌이 중심이었지만 쿠르드 민병대가 실제로 국경을 넘어 공격에 나설 경우 전쟁이 육상 충돌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라크가 전쟁에 더 깊이 끌려들어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쿠르드 민병대는 이라크 북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어 충돌이 확대될 경우 이라크 영토가 새로운 분쟁 무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움직임의 배경에는 미국의 전략적 계산이 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 전복을 위해 이란 내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쿠르드 지도자와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북부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와 관련해 쿠르드 지도자들과 실제로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백악관은 쿠르드 세력을 무장시켜 이란 내부 봉기를 유도하는 계획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이 그런 계획에 동의했다는 보도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란 측은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일람, 케르만샤, 서아제르바이잔 등 국경 지역에 있는 기자들을 인용해 "현재까지 국경에서 특별한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서방 언론이 보도한 쿠르드 민병대의 지상 진입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란 측 소식통들은 "어떤 움직임이 포착된다면 즉각 대응해 그것을 박살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쿠르드 민병대의 실제 움직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참전이 현실화될 경우 이번 중동 전쟁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6-03-05 09:17:5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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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문가회의서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최고지도자 선출"

이란 전문가회의에서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이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이란 반정부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은 3일(현지 시간) 이란 전문가회의가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88명의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는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다. 1969년생으로 올해 56세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이란의 강경 보수 진영과 궤를 같이하는 인물이다. 그는 공개적으로 이란 정권 반대 세력 탄압과 외국의 적들에 대한 강경 정책을 지지해 왔다. 모즈타바는 하메네이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전문가회의에서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선출한 것은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압박이 작용했다고 이란 인터내셔널이 전했다. 이란의 종교 중심지인 콤 시의 신학교에서 시아파 신학을 가르치는 중견 성직자로, 정부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은 적은 없지만 배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강 군사 조직인 IRGC와 그 산하 민병대인 바시즈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스라엘 고위관리들도 전문가회의가 곧 모즈타바를 최고지도자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회의 청사는 3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붕괴됐다. 이란 언론은 폭격 당시 전문가회의 위원들은 건물에 없었다고 전했다.

2026-03-04 10:09:5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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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임자 같은 나쁜 인물이 권력 잡으면 최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한 뒤 이란 전쟁의 최악의 결과는 전임자만큼 나쁜 인물이 권력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이란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묻는 질문에 "최악의 경우는 이 모든 일을 하고 나서 전임자만큼 나쁜 인물이 권력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이어 "그럴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일은 원하지 않는다. 아마 최악일 것이다. 이 모든 일을 겪고 나서 5년 후에 전임자들보다 전혀 나을 게 없는 인물을 앉혔다는 걸 깨닫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을 통치할 지도자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우리가 염두에 뒀던 인물들은 대부분 사망했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이어 "지금은 또 다른 그룹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들도 사망했을 수 있다. 그러니 세 번째 그룹이 떠오르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곧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어 전쟁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하면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람들이 감사를 전해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날 이란이 주변국과 이스라엘을 공격하려 했기 때문에 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공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당국자들은 트럼프가 이란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의 긴박성을 과장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이 미치광이들과 협상을 하고 있었는데, 내 판단으로는 그들이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이 공격을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발끈하며 "오히려 내가 이스라엘을 강제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2026-03-04 08:46:37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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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미국 "가장 강력한 공격 남았다"…중동 체류 자국민에 즉시 출국 권고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동 전역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즉시 출국하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대이란 군사 공세 확대도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심각한 안전 위험"을 이유로 중동 지역 미국 시민들에게 이용 가능한 상업 교통편을 통해 즉각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대상 국가는 바레인, 이집트,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예멘 등 사실상 중동 전역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군의 가장 강력한 공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다음 단계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가혹하게 이란을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군사 행동 확대 가능성을 분명히 했다. CNN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24시간 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대폭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1차 공격으로 이란의 방공 능력을 약화시키는 데는 성공했으며, 다음 단계는 미사일 생산시설과 드론, 해군 전력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작전의 목표가 이란의 해군력과 탄도미사일 개발 능력 무력화라고 설명했다. "누가 이란을 통치하든, 미국을 위협할 미사일과 드론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응해 이스라엘과 페르시아만 내 미국 자산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출국 자체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중동 다수 국가의 공역이 폐쇄되거나 항공편이 제한되면서 항공편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UAE, 카타르, 쿠웨이트, 이스라엘, 바레인, 이라크 상공은 거의 비어 있는 상태다. 미국은 공격 확대를 예고했고, 이란은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의 긴장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2026-03-03 11:13:1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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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하면 불태운다"…세계 원유 20% 길 막히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 관계자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항로가 사실상 멈춰 서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IRGC 사령관 보좌관 에브라힘 자바리 소장은 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에서 "해협은 폐쇄됐다"며 "통과하려는 선박이 있다면 IRGC 해군과 정규군이 불태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 오지 말라"고 경고하며 "우리가 궁지에 몰렸다는 압박을 느끼기 전까지는 이 지역에서 석유 수출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RGC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직후 해협 봉쇄에 나선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남부와 오만 사이에 위치한 좁은 수로로, 페르시아만을 오만만과 아라비아해로 연결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와 가스 수출선이 대부분 이곳을 지난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미 이 지역 유조선들이 공격을 받으면서 통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해운사 크롤리는 미국 국기를 단 유조선 한 척이 바레인 항구에 정박 중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공격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박 내 화재는 진화됐고 미국 선원들의 추가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는 중동 해상 안전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단순한 지역 분쟁의 무대가 아니다. 이곳이 막히면 원유 공급 차질은 곧 국제 유가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 에너지 시장이 다시 중동을 주시하고 있다.

2026-03-03 09:31:17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