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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회사채 시장 '7월 빙하기'…흔들리는 기업 조달의 패러다임

기업 자금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무너지며 자금조달 매력도가 낮아졌고, 경기 둔화와 업황 악화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조달 시장의 경계심이 한층 짙어졌다. 선제 발행을 마친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멈추거나 유상증자 등 대체 수단을 찾는 분위기다. 자금시장 위축은 단순한 심리 요인을 넘어 수치로도 드러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기업은 넥센타이어, 한화리츠, 울산GPS, 신한투자증권 등 4곳에 불과했다. 8~22일 사이에도 HD현대, CJ CGV, NH투자증권 등 9곳만이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어, 이달 전체 수요예측 건수는 13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27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달 2조1500억원으로, 4월 대비 75.8% 급감했다. 운영 목적 발행은 5.6%에 그쳤고, 차환 목적 비중은 90%에 육박했다. 자금조달이 줄어든 것을 넘어 '필수적일 때만 한다'는 기업 심리가 확인된 셈이다. 단기사채(CP)와 기업어음 발행도 동반 위축됐다. 지난달 CP 발행은 전월 대비 4.8%, 단기사채는 6.9% 각각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자체보다 신용 리스크와 구조적 불안이 자금시장 위축의 직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정기 신용평정 마무리를 앞두고 비우호적인 업황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한편, 일부 기업은 유상증자나 주식 발행으로 우회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는 6월에만 1조6549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이 영향으로 전체 주식 발행은 전월 대비 386% 급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도 "증권사들도 우량 기업에 대한 '선별 인수'가 심화되며, 신용등급에 따른 자금 조달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홈플러스 건이 터진 이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BBB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회피 심리가 뚜렷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전에는 금리만 보고 들어오던 리테일 수요가 있었다면 이제는 발행사의 신용등급을 따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번 흐름은 단기적인 조정이라기보다는 자금시장 전반의 심리 변화로 읽힌다. 기준금리 인하 지연, 확장재정 우선, 신용등급 하향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과 투자자 모두 방어적 태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당분간 위축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상 7월은 휴가철과 반기보고서 제출 시기가 겹쳐 채권 발행이 줄어드는 시기인데, 올해는 그 전통적인 비수기 요인이 금리·신용 변수와 맞물리며 더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사채 위축 흐름이 단순한 계절적 조정이 아니라, 자금시장 심리의 구조적 전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남아 있지만, 부동산·가계부채 등 금융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정책 우선순위가 '성장'보다 '안정'에 가까워졌다는 해석이다. 한국은행은 5월 기준금리를 2.50%로 낮추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금융안정 우선 기조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진 건 사실이나, 부동산 시장 불안이 변수"라며 "금통위원 다수는 하반기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금리 정책이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한 사이, 자금시장에서는 이미 기업과 투자자가 먼저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2025-07-08 15:22: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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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국내 중형 SUV 하이브리드 경쟁 본격화

중형 SUV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내지 못하고 있는 KG모빌리티(이하 KGM)이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선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중형 SUV 시장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성비 경쟁까지 벌이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세련된 스타일로 완성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이날 본격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갖춘 도심형 SUV다. 선호도가 높은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기본화하고도 3600만원의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3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됐지만 주요 사양은 프리미엄 모델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세련된 쿠페형 실루엣에, 직병렬 듀얼모터 기반의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도심 전기주행 비율은 무려 94%, 복합 연비는 15km/L에 달한다. 여기에 흡음 타이어와 업그레이드된 쇽업소버, 고급 흡차음재까지 더해져 조용한 승차감까지 잡았다. 1.83kWh 배터리와 130kW 전기모터는 전기차 못지않은 초기 가속과 정숙성을 제공하며, LFP 배터리로 내구성도 챙겼다. 이에 따라 액티언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액티언은 하이브리드 라인업 부재로 지난해 4909대, 올해 상반기 1864대 판매에 그쳤다. 반면 경쟁 차종인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인기에 힙입어 지난해 2만524대, 올해 상반기 1만9605대를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와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해 7만8609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72.3%를 차지했으며 기아 쏘렌토는 지난해 9만5040대 중 71.6%가 하이브리드였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디자인, 탁월한 연비, 승차감 등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라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위한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8년 만에 완전변경된 푸조의 도심형 SUV '올 뉴 3008 스마트하이브리드'를 최근 출시했다. 3세대 모델은 가솔린·디젤 엔진이 탑재된 기존 1·2세대와는 달리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도심 환경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로 주행 가능하며 복합기준 연비는 14.6㎞/L를 달성했다. 특히 가격은 4490만~4990만원대로 8년전 국내 출시 가격 그대로다. BMW는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X3를 출시하며 강렬한 디자인과 첨단 인테리어, 그리고 최신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강력한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로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SUV 라브4와 NX350h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다양한 외부 악재로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확보한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하이브리드 SUV 시장은 디자인, 성능,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5:2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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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6조…전년比 56% '뚝'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 부진과 대외 악재 여파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4조원대로 떨어지며 6분기 만에 5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9%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94% 급감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6.49%, 영업이익 31.24% 각각 줄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출하 지연, 대중 수출 규제 등의 영향도 겹쳤다. 이날 발표된 영업이익은 주요 증권가 전망치인 5조6000억원에서 6조원대보다 1조원 이상 낮은 수준으로, 어닝 쇼크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DS 부문이 재고 충당금과 AI 칩 대중 수출 제재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부문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적이 감소했지만, HBM은 일부 고객사에 평가 및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도 갤럭시 신제품 효과가 약화하며 비수기 영향이 나타났고, 생활가전과 TV 부문도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업 부문별 구체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08 15:18:0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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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 인수…"웨어러블·의료 연결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젤스'를 인수하고, 갤럭시 기반의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 삼성전자는 젤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계약에 따라 비공개다. 젤스는 2016년 미국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으로,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젤스는 미국 내 500여 개 병원, 70여 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주요 파트너에는 프로비던스 헬스, 배너 헬스, 애드버케이트 헬스 등 미국의 대표적인 병원 그룹이 포함돼 있다. 젤스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당뇨, 임신, 수술 회복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처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 측에서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기기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의료기관과의 데이터 연계를 강화한 본격적인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링 등에서 수집되는 건강정보를 '삼성헬스' 앱으로 통합하고, 이를 젤스 플랫폼과 연결해 병원 진료와 일상 건강관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것이 목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춘 '초개인화 헬스케어' 전략을 추진한다. 기존의 단발성 건강 측정이 아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헬스케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가전제품과의 연동도 추진해 사용자 맞춤형 환경 제어 및 생활 패턴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젤스의 폭넓은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5-07-08 15:16: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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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창립 30주년 기념 'BMW M 패밀리' 7종 한정 판매

BMW 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0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특별한 한정 에디션 7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BMW M 모델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모터스포츠 감성을 강조한 'BMW M 패밀리'를 주제로 한다. 뉴 M135 xDrive와 뉴 M235 xDrive 그란 쿠페 프로 퍼스트 에디션은 각각 1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6450만원과 6510만원이다. 이 모델들은 검은색 루프, M 라이트 섀도우 라인, 블랙 하이글로스 배기구, 빨간색 M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통해 스포티한 매력을 더했다. 19인치 M 단조 휠, 알칸타라와 베간자 소재의 M 스포츠 시트, M 시트 벨트 등도 적용됐다. 317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4.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한다. 뉴 M3 CS 투어링 스페셜 에디션은 7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8890만원이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경량화를 이뤘고, 무광 골드 브론즈 컬러의 휠과 트랙 타이어,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551마력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에 달한다. 라구나 세카 블루와 브리티시 세이지 그린 색상으로 출시되며, CS 전용 키드니 그릴과 블랙 하이글로스 리어 스포일러 등이 특징이다. M5 젠시안 블루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8740만원이다. BMW 인디비주얼 스페셜 페인트인 젠시안 블루 색상이 적용되었으며, 검은색 M 더블 스포크 휠, M 카본 루프, M 카본 리어 스포일러 등이 장착됐다. 727마력의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5km이다. M2 쿠페 자바 그린 에디션은 1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9950만원이다. 자바 그린 색상과 검은색 M 더블 스포크 단조 휠, 빨간색 M 컴파운드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조화를 이룬다. 480마력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 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한다. M3 컴페티션 M xDrive 파이어 레드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6150만원이다. 파이어 레드 색상과 카본 파이버 외장 부품, 골드 컬러의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다. 530마력 엔진을 통해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90km이다. M4 컴페티션 M xDrive 스피드 옐로우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5500만원이다. 스피드 옐로우 색상과 M 카본 루프, 블랙 컬러의 M 스포일러 등이 특징이다. 530마력 엔진을 탑재,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2km이다. BMW 코리아는 이번 30주년 기념 한정 에디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7-08 15:15: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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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실물 금 보관-운영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 상품 출시

하나은행이 오는 8월 금 실물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나골드신탁(운용)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금 실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도록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하나골드신탁을 운용하고 있다. 하나골드신탁은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제공하는 감정결과를 모바일 웹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감정결과를 확인한 고객은 금 실물의 처분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분할 수 있다.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은 일정 기간 운용 후 만기에 금 실물과 운용 수익을 지급한다. 보유하던 금을 안전하게 은행에 맡겨 분실ㆍ보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만기에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금 실물 신탁' 상품을 통해 손님 경험 차별화는 물론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과 금융을 연결해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맞춤형 신탁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8 15:12: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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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국경을 넘다] ③ 외식 프랜차이즈, 日 시장 진출 활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일본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일본 소비자의 입맛을 정조준한 치킨·버거 프랜차이즈는 물론, 한국형 카페 문화와 디저트 브랜드까지 일본 시장을 '테스트베드이자 전략 거점'으로 삼아 속속 상륙 중이다. 도쿄·오사카 등 핵심 상권에서는 K-푸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일본이 동아시아 외식 기업의 글로벌 교두보로 재조명받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맘스터치'의 시부야 직영점이다. 작년 4월, 일본 맥도날드가 39년간 운영한 자리에서 문을 연 '시부야 맘스터치'는 올해 3월 기준 누적 방문객 수 7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도쿄돔 15개를 채우고도 남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약 5억1000만엔(한화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현지 1위 일본 맥도날드 연간 평균 매출의 약 2배, 모스버거의 약 7배에 달한다. 합리적인 가격(단품 570엔)과 푸짐한 구성으로 일본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코스파(Cost + Performance)' 트렌드를 정조준했다는 분석이다. '깐부치킨'도 올해 4월 도쿄 하라주쿠에 1호점을 오픈했다. 바삭한 후라이드치킨과 순살 치킨 등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익스프레스 콘셉트를 앞세웠고, 도쿄 중심부 복합공간인 '하라카도'에 입점하며 유동인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필리핀 진출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진출로 브랜드 인지도를 일본 시장에서 가속화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도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할리스'는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 난바에 첫 매장을 연 뒤, 올해 3월 비즈니스 중심가 혼마치에 2호점을 열었다. 진출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넘기며, 하루 평균 700여 명이 방문하는 카페로 자리 잡았다. 킷사텐 중심의 전통적 커피 시장에서 한국식 프리미엄 카페 문화의 신선함과 실용성이 통했다는 평가다. 일본 한정 메뉴인 '약과 크림라떼'가 시그니처로 떠올랐고, 매장 내 포토존, 무선 충전기 등 세심한 배려가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디저트 분야에서는 '요거트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이 오는 7월 11일 도쿄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와 신오쿠보에 동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미국 하와이 매장에서 일본인 관광객 반응을 확인한 뒤 일본을 아시아 진출 전략의 핵심으로 판단, 올 하반기부터 전국 단위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같은 활발한 진출은 일본 시장이 가진 구조적 특성과 밀접하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숙한 소비 시장이자, 외식 기업에게 '프리미엄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트렌드 수용력이 빠른 청년층을 중심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고도화된 장인정신과 한국식 맛·서비스 간 융합 가능성도 크다. 특히 도쿄, 오사카 등 핵심 상권에서는 한국식 양념·버거·디저트 등 주요 품목들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현지 직영점과 가맹점을 동시에 전개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일본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BBQ는 2016년 일본 외식 기업 와타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2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또 '네네치킨'도 2020년에 일본에 진출해 현지화 전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맛과 가격, 현지화 메뉴, 마케팅 역량까지 삼박자를 갖춘 브랜드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현지 기반의 경쟁력 있는 외식기업으로 진화 중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외식 프랜차이즈의 '불모지'로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엔 K-푸드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소비자 수요가 현실화되고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크다"며 "정부나 코트라, aT 등도 진출기업 대상 워크숍과 현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08 15:07: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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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자산업 인재 키운다…‘서울퀀텀캠퍼스’ 2기 교육생 모집

서울시가 양자컴퓨팅, 초정밀 센서, 양자암호통신 등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양자과학기술' 분야 산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과 함께 양자과학기술 교육 과정인 서울퀀텀캠퍼스(Seoul Quantum Campus, 이하 SQC)의 '산업전문과정' 2기 교육생을 10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양자과학기술의 사업화 촉진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 교육인 서울퀀텀캠퍼스(SQC)를 신설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제1기 서울퀀텀캠퍼스(SQC)를 운영한 결과 ▲바이오 ▲AI ▲물류 ▲통신 ▲컴퓨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양자기술을 접목한 20개 과제를 발굴하고, 이중 7개의 우수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우수과제에 대해서는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했으며, 해외 유수 기관과의 기술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QC 산업전문과정' 2기는 국내외 산학연 양자기술 사업화 분야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다수 참여하는 가운데,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8월 7일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대학원생 ▲교수 ▲연구진 ▲기업 임직원 등 기존 산업에의 양자기술 적용 또는 양자기술 사업화를 추진 중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시민이거나 소속된 기관(분점 포함)이 서울에 소재할 경우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들은 국내외 양자기술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양자기술 사업화 사례 등을 공유 및 토론하는 시간 갖는다. 또한 사업 아이템을 토대로 ▲기술·비즈니스 컨설팅 ▲시장 가능성 진단 및 사업계획 수립 ▲현장교육(양자랩·양자팹·테스트베드) ▲양자회로 클라우드 실습(희시는 11월 말 최종 데모데이를 열어, 우수과제를 선정·시상할 예정이다. 수료과제는 서울형 R&D 공모 시 가점을 받을 수 있고, 정부 정책사업 신청을 위한 컨설팅 및 연계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시와 KIST는 'SQC 산업전문과정'을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간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양자산업 생태계를 확산시키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퀀텀캠퍼스 산업전문과정'은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누리집 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누리집의 '교육생 모집공고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등록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세계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 기업 은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수년간 연구·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미국 IONQ, 사이퀀텀 등)한 경우가 많다"라며 "서울퀀텀캠퍼스를 통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양자 관련 연구 성과가 창업이나 기술이전으로 이어져 성공 사례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8 15:06: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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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지갑+시민카드' 통합앱 출시…복지·도서관·체육시설 이용 한 번에

# 주말 아침, A씨는 쌍둥이 자녀들과 뚝섬한강공원을 찾았다. 서울지갑+시민카드 통합앱에 등록된 다둥이카드를 활성화하자 수영장 입장료와 주차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었고 오후에는 동네 도서관을 들러 통합앱으로 책을 대출했다. 저녁에는 동네 체육시설을 찾아 앱 태그 후 운동도 했다. 다둥이·임산부카드 등록과 사용, 청년수당 등 다양한 지원 자격 확인부터 국가기술자격증과 같은 전자증명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플랫폼 '서울지갑' 앱과 공공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시설 이용에 필요한 모바일 회원카드 '서울시민카드' 앱이 통합된다. 10월말 본격 운영 예정이다. ■ 복지지원 자격 즉시확인부터 도서관·체육시설 이용까지 하나로 서울시는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공공서비스 플랫폼 '서울지갑'과 공공시설 모바일 회원증 '서울시민카드'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지갑'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34종의 증명서 발급과 청년 월세 등 복지서비스 신청 자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또 다자녀 혜택을 위한 다둥이행복카드, 임산부카드 등 모바일카드 등록 및 사용은 물론 최근에는 부동산 거래 사기방지를 위한 공인중개사 자격 확인 서비스도 전국 최초로 탑재했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15만 명이다. '서울시민카드'는 시립·구립 도서관, 체육시설을 비롯해 청소년센터, 장난감도서관 등 837개 시내 공공시설 이용시 사용가능한 모바일 통합회원카드로 현재 34만 명의 시민이 이용 중이다. '서울지갑+서울시민카드' 통합앱은 단순 기능을 합치는 것을 넘어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쌍방향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목표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 연령별 맞춤 정보 서비스인 '나의 서울플러스' 신설 이를 위해 우선 새로운 통합 앱에 맞춤형 혜택 기능인 '나의서울+(플러스)' 서비스가 추가된다. 청소년부터 중장년, 임산부, 다자녀가족 등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해 준다. 회원가입과 인증 절차도 QR코드만 스캔하면 누리집 로그인이나 서비스 인증이 가능한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어 한층 더 편해진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데이터 관리서비스도 확장해 각종 정보의 불법적 위변조 방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10월 통합 앱 출시를 앞두고 기존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 이용자의 데이터 이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지갑 사용자는 간편번호 재설정만으로 통합앱을 사용할 수 있고, 서울시민카드 이용자는 올해 말까지 정보 이관에 동의하면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시는 서울시민카드가 12월 말 폐기 예정인 만큼 올해 안에 동의절차를 이행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통합 앱 명칭 공모도 진행한다. 시는 추첨을 통해 우수제안자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의 통합은 시민 일상 속을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디지털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서울생활을 한층 더 스마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8 15:00:5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