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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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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불꽃축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긍정적 효과”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이어온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조사한 문화관광진흥연구원 서철현 이사장은 15일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방 문화관광축제를 분석한 결과 축제 기간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평시 대비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23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약 295억 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 이사장은 "여의도 한강공원뿐 아니라 마포구, 용산구, 동작구 등 인근 지역으로 관람객이 분산되면서 숙박·교통·식음료 업종 매출이 크게 늘고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 편의 서비스 수요까지 증가한다"며 "이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임시 인력 고용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 반드시 보고 싶은 여행 코스로 자리잡는다"며 "세계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몬트리올 국제불꽃축제, 일본 오마가리 불꽃축제, 호주 시드니 하버브릿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서울시와 공공기관, 관광업계가 협력해 불꽃축제 관람을 포함한 여행 패키지를 적극 기획·홍보한다면 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이사장은 또한 축제가 창출하는 경제적·관광적 효과에 대해 시민과 언론의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닌 문화적·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도시 자산이라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축제 기획과 운영 과정에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나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를 통해 '이 축제가 우리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매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안전관리와 환경오염 문제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5 16:51:3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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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전력 폭증에도 한국 원전 정책 흔들리나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모호한 정책 기조가 이어져 원전 정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전을 단기 유행이 아닌 수십 년을 내다보고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이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재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신규 원전 계획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국민 공론을 수렴해 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 기존 계획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100일 기자회견에서 'SMR 기술이 아직 개발 단계에 있어 즉각적인 전력 공급 수단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며 현실적 대안으로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체제 전환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제11차 전기본의 대대적 수정과 2026~2040년 계획을 담은 제12차 전기본에서 재생에너지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새로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도해 마련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올해 하반기 공식 논의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확정될 예정이지만 논의에서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는 그만큼 정책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원전 산업은 하루아침에 공급망을 복구하거나 설비를 확충하기 어려워 정책 지연 자체가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업계가 가장 큰 우려로 꼽는 것은 대형 원전의 불투명성이다. 현재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분야는 대형 원전이지만 정부가 추진과 재검토를 오가며 모호한 태도를 보이자 기업들이 장기 계획을 세우기 힘든 실정이다. 정책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해외에서 이미 나타난 공급망 붕괴가 국내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은 정책 변화와 안전 규제 강화, 시장 환경 악화가 겹치며 대형 원전 프로젝트가 잇따라 중단돼 공급망이 크게 약화된 사례가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웨스팅하우스가 참여한 서머(V.C. Summer) 2·3호기가 주정부 요금 승인 중단과 공사비 폭증 등으로 사업성이 급격히 악화돼 지난 2017년 건설이 중단됐다. 프랑스 플라망빌(Flamanville) 3호기 역시 후쿠시마 이후 강화된 안전 규제와 설계 재검증으로 10년 넘게 지연됐다. 미국과 유럽은 이 같은 정책·규제 부담 속에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이 사실상 멈추면서 공급망이 무너졌고 현재는 웨스팅하우스처럼 설계 기술만 보유한 업체가 대부분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권 교체 때마다 정책이 바뀌는 상황에서 수천억원을 투입하는 투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국내 신규 건설이 중단된 채 해외 수출만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실현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고리 3·4호기처럼 모델 플랜트가 있어야 해외 발주처가 동일 설계를 주문할 수 있는데 국내 건설이 멈추면 수출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다"도 말했다. SMR 투자 역시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진다면 향후 전망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차세대 원전 개발이 핵심 대안으로 부상했지만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이 완성되기 전 막대한 자금을 선제 투입해야 하는 특성상 정부 정책이 조금만 흔들려도 손실을 직접 떠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면 기술 개발과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SMR은 이미 세계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분야이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인 만큼 일관된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15 16:29: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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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美 텍사스주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추진

KBI그룹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KBI그룹은 한국남부발전, 알파자산운용과 협력해 200MWh급 대용량 BESS 사업인 '루틸 BESS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 초 미국 델라웨어주에 'KBI 에너지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KBI 에너지는 KBI국인산업과 KBI메탈의 자금 조달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루틸 BESS 홀딩스에 14.2% 지분투자를 진행한다. KBI그룹은 올해 3월 남부발전 및 알파자산운용과 주주간 협약서를 체결하고 사업 참여를 확정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과 관련 임직원들은 지난 4일 실질적인 사업 시작을 알리는 '미국 텍사스 Rutile BESS 프로젝트 EPC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루틸 BESS 사업은 미국 텍사스주 전력시장에서 한국 기업 주도하에 최초로 추진하는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 프로젝트다. 1억2000만달러의 공동 투자를 통해 미국 전력 에너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미 텍사스주 러널스 카운티에 설치되는 BESS 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해 다양하게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다. 이후 전력의 수급 상황에 따라 저장된 전력을 판매하는 전력 거래 사업으로 구글·오라클 등 글로벌 IT 기업의 데이터센터·캠퍼스와 테슬라·애플 등 글로벌 제조업체의 제조·연구개발 시설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KBI그룹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미국 에너지 시장 진출의 기반을 확보한다. 산업소재 부문 계열사인 KBI메탈, KBI알로이, KBI코스모링크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한상 부회장은 "이번 사업 추진은 그룹 계열사의 기존 전통 에너지 사업에서 미래 에너지 전략산업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의미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앞으로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로 미국 에너지 시장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5:59: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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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 휴머노이드 로봇·자동화 기술 개발로 미래 조선소 구축

HD현대삼호가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삼호는 15일 회사 판넬공장에서 LG CNS, HD현대로보틱스와 '안전한 공정 운영 및 효율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와 현신균 LG CNS 대표,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를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용접 외 측정·성형·관제 등 다양한 생산 활동에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개발 ▲자율이동로봇 개발을 통한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이다.이를 통해 복잡한 용접·조립·의장 및 검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생산성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 조성을, LG CNS는 조선산업용 AI 및 데이터 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HD현대로보틱스는 공정별 특화 AI 모션 제어 기술을 개발·제공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로봇·시뮬레이션·용접 등 다양한 제조 기술을 개발·지원한다. HD현대삼호는 지난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협동로봇과 수중선체청소로봇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며 고위험작업 대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미래 조선소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LG CNS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통합관리시스템과 기반 인프라 구축 등 피지컬 AI 구현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 현장에서 검증된 로봇 기반 솔루션과 최적 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 HD현대삼호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를 통해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미래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15 14:47:0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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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외부 과제 산적…KAI 사장 인선 시험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창립 이후 최장기간 수장 공백 상황을 겪으면서 리더십 부재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로벌 수출 기회가 높은 상황에서 KAI의 차기 사장 인선은 단순한 경영역량 보강이 아닌 KAI의 전략적 좌표를 다시 세우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초 강구영 전 사장의 조기 사퇴로 KAI 수장의 자리가 3개월째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차재병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대행 체제는 현안 대응과 국제 협상에서 본질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는 내부 출신 1명과 관료 출신 1명으로 압축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앞서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 류광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문승욱 전 산업부 장관 등이 후보군에 거론됐으나 최근 모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KAI 사장 인선은 신임 방사청장과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장 임명이 마무리된 뒤에야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KAI 차기 사장 자리는 특검 수사라는 불확실성과 글로벌 수출이라는 기회를 동시에 관리할 '생존형' 리더가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KF-21 전투기 양산, FA-50 수출, 수리온 헬기, 유지·보수(MRO) 사업 등 굵직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협력사와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수출 시장에서 경쟁사와 치열한 수주싸움을 해야 하는 과제가 동시에 요구된다. KAI는 올해 2분기 매출 82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52억원으로 14.7% 늘었다. 수주잔고도 26조6733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장부상으로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대규모 계약이 실질 성과로 연결되기 어렵다. 해외 고객사들은 계약 조건 협상 과정에서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보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직무대행 체제로는 신뢰를 주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실제 다음 달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도 수장 부재상황에서 참석 할 가능성이 높다. 전 세계 3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글로벌 방산기업 CEO들이 참여하는 국제무대에서, KAI가 직무대행 체제로 참가할 경우 최종 책임과 결정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ADEX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대규모 수출 계약과 장기 협력관계의 출발점이 되는 자리이기에, 리더십 부재는 곧 사업 기회 상실로 직결될 수 있다. 노조는 이같은 상황을 전제로 최근 차기 사장 요건으로 ▲내부 출신 경력자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특검 수사와 무관한 인사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KAI 창립 이래 최장의 수장 공백기로 ADEX를 코앞에 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정부가 책임 있는 인사로 조속히 공백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차기 사장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위기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생존형 리더'여야 한다"며 "수장 공백이 길어질수록 조직 내 동력이 약화되고 해외 협상에서 신뢰가 흔들리기 때문에 정부의 방산 정책 집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닌 KAI의 전략적 좌표를 다시 세우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5 14:35: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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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日 엑스포 참관…전략적 연대 모색

한국 경제계가 일본과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지인 오사카 유메시마를 찾았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5일 일본 오사카에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관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오사카에서 열린 '제13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서 일본 경제계가 제안한 요청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성사됐다. 이번 참관단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형희 SK SUPEX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서울상의 부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김진동 세종상의 회장, 박광석 충주상의 회장, 유상만 서산상의 회장,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 등 전국 상의 회장이 동행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새로운 협력 시대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엑스포 참관이 양국 경제계에 폭넓은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교역은 1965년 2억 달러에서 2024년 772억 달러로 약 352배 성장했다. 그러나 상호 교역 비중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새로운 협력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태원 회장도 앞서 "한국과 일본은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지정학적 위기, 저성장, 저출생·고령화 등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양국이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전략적·구조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경제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한상의는 이번 참관 이후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과 12월 제주에서 열릴 '제14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를 통해 한일 경제공동체의 초석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다가올 APEC CEO 서밋과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할 소중한 기회"라며 "한국과 일본이 양자 협력을 넘어 역내 경제 아젠다를 공동 주도하는 파트너임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15 14:25: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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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전국 전통시장 동행축제로 '들썩 들썩

2.9만여 소상공인 참여…전국 144곳 전통시장서 행사 부산 망미중앙시장, 울산번개시장등 즐길거리 '풍성' 장보기 체험, 야시장, 다문화행사, 할인행사등 다채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전통시장 곳곳이 '동행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어느 때보다 긴 최장 열흘까지 연휴가 이어져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전통시장에서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이졌다. 게다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고 내수를 활성화시킬 동행축제에도 동참할 수 있다. 1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9월에 열리는 동행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9000여 소상공인 점포가 참여해 한 달간 축제를 펼친다. 또 전국 144곳의 전통시장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여기에는 가볼만한 문화관광형시장도 많다. 부산 망미중앙시장, 울산번개시장, 전남 무안전통시장, 서울 비단길현대시장이 대표적이다. 부산 수영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망미중앙시장은 주택가 밀집 지역에 위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등하굣길 아이들의 친근한 골목길 역할도 한다. 특히, 올해 6월부터 시작한 '어린이 장보기 체험'은 방문객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동행축제 기간 동안에도 15회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어린이 김장 담그기 체험', '나도 동화 속 주인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망미중앙시장 관계자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서 시장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동행축제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에 있는 울산번개시장은 올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울산번개시장은 이달 동행축제 기간 중 '수요시장 장날'을 총 10회 진행한다. 수요시장 장날에는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5000원과 홍보기념품 등 푸짐한 상품을 선물한다. 동행축제와 연계한 '수요 야시장'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0회 운영한다. 전남 무안전통시장은 '캠핑 품은 황토골 토요야시장'을 중심으로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9월에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총 4회 운영하며 ▲미식존 ▲체험존 ▲공연존으로 야시장을 구성해 먹거리, 체험 부스, 문화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동행축제 기간 중 시장 내 상인들은 자율적으로 '행복할인 행사'를 펼친다. 제품이나 음식값의 일부를 직접 할인해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더 많은 방문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비단길현대시장은 '국경 없는 비단길 축제'와 '비단길 야시장'을 연계해 하루 종일 축제를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비단길 축제와 야시장 행사는 낮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 나라의 느낌을 살린 민속의상 행진과 다채로운 공연의 '국경 없는 비단길 축제'도 진행한다. '비단길 야시장'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생맥주 교환권을 제공하는 맥주 축제를 열고 신선한 먹거리와 이벤트로 방문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지난 5월 동행축제 때 비단길현대시장을 방문했던 주부 김모씨는 "이곳은 다국적인 문화가 섞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특히, 전통시장답게 신선하고 저렴한 과일, 채소, 생선 등이 많아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5월에 와보고 너무 좋아 이번 9월 동행축제에도 가족들과 함께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동행축제 기간 중에는 이들 시장 외에도 전통시장, 야시장, 지역축제 등에서 문화공연, 체험행사, 상품 기획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선사한다.

2025-09-15 14:18: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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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하수열 난방 사업 MOU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청에서 '하수열을 활용한 난방열 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울란바토르 중앙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재개발 주거지역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2026년 상반기까지 공동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경제성과 기술력이 검증되면 하반기부터 15년간 BOT(건설·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건설 예정인 4000세대 규모 주택단지에 지역난방이 공급된다. 울란바토르는 난방용 석탄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겨울철 대기오염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꼽히는 도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난방을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줄이는 해법을 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울 탄천 하수처리장에서 이미 하수열을 활용한 지역난방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강남구 2만 세대에 연간 20만4900Gcal의 열을 공급해 석유환산 약 2만490톤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3만3972톤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울란바토르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의미가 있다"며 "몽골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4:14:31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