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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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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 AI 로봇에 진심…스마트팩토리 어디까지 왔나?

AI와 로봇 기술이 가장 절실한 곳은 자동차 제조 현장이다. 인건비 문제등도 있지만 결국 자동차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수요'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기업들은 자기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급'에 중점을 맞춰야 되기 때문에 자동화(로봇화) 100%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 비용↓매출↑ 업계에서는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 공장 비용은 최소 25% 감소, 납품은 10% 개선, 자동차 출시 기간은 6개월 단축, 에너지소비 20% 감소, 추가 매출 최소 2%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업계가 AI로봇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다. 기업 입장에서는 제조 공장을 AI화 시킬 수만 있다면 혼류생산이 원활해지면서 ▲생산성 향상 ▲인건비 절감 ▲작업환경 등이 개선된다. 또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사업 모델(Robo-taxi, UAM)도 부담스럽지 않게 진입할 수 있고, 유연한 생산 라인 변경이 가능해지면서 멀티 브랜드 전략(다품종 소량생산)도 추진할 수 있다. 현재 자동차 스마트팩토리의 약 200개 신기술은 하이퍼 캐스팅 공법, 디지털 트윈, 로봇, AI 기술 등이 있다. 향후 더 정교한 AI, 5G, 로봇 등이 도입되면 공장 비용이 25~40%까지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동차업계에 AI 기술의 적용은 신차 개발 기간도 단축시켜준다. 글로벌 부품사인 마렐리(Marelli)는 스마트팩토리에 AI 로봇을 도입한다면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개발 기간을 기존 3~4년에서 12~18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중국 지커(Zeekr)는 디지털 트윈(현실 세계의 사물 및 장비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에서의 테스트를 거쳐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기술을 적용한 결과 신모델 개발 기간을 2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 자동차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물류를 자동화하고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생산성을 지금보다 자동화율을 월등히 높여야만 한다"며"한국은 현대차, 미국은 엔비디아 테슬라 등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AI 로봇과 스마트팩토리로 자동차 제조 혁신 가속화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자동차 제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와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 공장이 그 중심이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설립한 첨단 연구개발 및 생산 복합센터로, 다양한 신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HMGMA는 HMGICS에서 개발한 최첨단 제조 플랫폼을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해 검증하는 공장이다. HMGMA는 자동차 제조 전 과정인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조립)에서 사람의 역할을 줄이고, 로봇과 AI 기술을 통해 전체 공정의 자동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린 현대차그룹의 가장 진보된 공장으로 꼽힌다. 이 공장에서는 무거운 부품 이동 등 위험한 작업과 사람 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품질 검사, 보정 작업에 AI 로봇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HMGMA 공장의 프레스 차체 공정은 자동화율 100%를 달성해 수십 대의 AI 카메라를 통해 금이나 구멍을 포착해 불량 패널을 선별한다. 의장 라인 자동화율은 현재는 45%까지 진행되어 있고 향후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의장 단계는 2만~3만여개의 자동차 부품을 조립해 완벽한 차량의 형태로 완성하는 마무리 생산 단계다. 미세 업무가 많아 사람의 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공정으로 의장 라인 자동화율 100%를 달성하게 될 경우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협력해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로봇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부터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까지 첨단 로봇을 생산 현장에 투입하며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스팟'은 장애물 극복 능력과 AI 기반 센서로 공장 내부를 실시간 스캔하며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품질 검사를 수행, 아틀라스는 차량 도어 설치 등 여러 작업을 사람 대신 수행해, 오는 2026년 차량 조립 공정의 40%를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싱가포르 혁신센터 '메타 팩토리'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윈과 AI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공장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AI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AI 로봇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려 제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목표다. AI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결합된 혁신이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메타플랜트 공장의 경우 대부분이 자동화로 되어 있고 새로운 기술 도입이 가능한 공장인 많은 연구 개발의 성과가 나타는 곳"이라며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혼류생산이 원활해지면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타나게 되고, 일부 강성노조들의 무리한 요구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노조와의 다툼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 공장에 대한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발 더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5 16:57:5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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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대응…새로운 전략으로 돌파구 모색

국내 주요그룹들이 다음달에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향후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상반기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력 수출산업의 복합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들이 머리를 맞댄다. 다만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 열던 전략보고회의를 올해 쉬어가면서 3년간 구상해온 전략을 실행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은 내달 전사 차원에서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현재 경영현황과 대응방안을 점검한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 직무대행 사장 주재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가 매년 6월, 12월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부문장 주재 하에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선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통제와 관세폭탄 등 글로벌 무역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실적 대응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의 경우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갤럭시 Z플립7·폴드7' 등의 판매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과 원가 부담 등으로 프리미엄 전략과 수익성 간의 균형이 과거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SK그룹은 오는 6월 13~14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주요 의제는 계열사별 리밸런싱 상황 점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정보 보호 강화 등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SK그룹이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최근 문제 됐던 SK텔레콤 가입자식별장치(USIM) 정보 유출사고에 대한 신뢰 회복, 보안 투자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입자의 피해보상, 위약금 면제 등이 현실화될 경우 그룹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그룹은 현재 계열사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혁신 특별위원회를 출범, 활동하고 있다.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윤풍영 SK㈜ AX 사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상반기 해외권역본부장 회의를 개최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 각사 CEO 주재 하에 열리는 회의로 권역본부장들과 판매, 생산 법인장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선 미 관세폭탄에 대한 대응책과 국가별 사업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기아는 현지 생산량 확대와 미국 관세에서 안전한 국가 등의 생산 확대로 판매와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를 앞세워 각 시장별 현지화 전략에 나선다. 기아도 EV4 등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을 활용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상반기에 진행해온 전략보고회를 올해 쉬어간다. 전략보고회는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준비를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한 자리다. 최고경영자가 구광모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전략 보고가 1차례 이상 열린 만큼 올해는 별도의 전략 보고회를 열지 않고 계열사별 전략을 실행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재계 관계자는 "연례 전략회의는 각 기업별로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는 성격이 강했다"며 "미국 관세 보복과 글로벌 경기 위기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생존을 위한 전략적 회의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25 16:1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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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추격…韓 대응 전략 있나?

국산 LLM 개발은 구호에 그쳐 기술·인재·인프라 모두 열세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미국 오픈AI의 GPT-4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난 5월 초, 초거대 언어모델(LLM) '딥시크(DeepSeek)-V2'를 공개하며 전 세계 AI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 모델은 2360억 개의 파라미터와 8조 개의 자체 토큰으로 학습됐으며, 수십 가지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GPT-4와 견줄만한 성능을 기록했다. 더 놀라운 점은 개발 기간이다. 이 모델은 창업 후 불과 9개월 만에 완성됐다. 오픈AI 출신 연구진이 주축이 되어 베이징에서 창업한 딥시크는, 정부 주도 AI 투자와 방대한 데이터 접근성을 기반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뤘다. 특히, 미국이 반도체 및 AI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상황에서도 자체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생태계를 통해 이를 정면 돌파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초거대 모델 경쟁에서 뒤처진 모습이다. LG AI연구원이 'EXAONE 2.0'을,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지만, 모델의 개방성과 국제 활용도, 연산 성능 등에서 한계를 지적받고 있다. 1000억 파라미터 이상 LLM을 훈련할 국내 인프라는 사실상 전무하며, AI 인력은 미국·중국으로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K-LLM 5대 모델'을 키우겠다며 대형 프로젝트를 예고했지만, 예산은 1000억 원 수준에 그쳤고 구체적 로드맵이나 국제적 협력 전략도 미비하다. 반면 중국은 딥시크 외에도 알리바바, 바이두, 센스타임 등 수십 개의 기업들이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LLM을 병렬 개발 중이다. AI 생태계 구축에서도 격차는 명확하다. 딥시크는 베이징을 거점으로 자체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연구개발과 실증을 병행한다. 반면 한국 스타트업은 컴퓨팅 자원 자체가 부족해 LLM 개발은 물론, 연구조차 외부 클라우드에 의존하고 있다. 기술보다 구조가 문제라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온다. 최근 서울시는 '글로벌 AI 허브'를 표방하며 해외 스타트업 유치와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성동구 성수동과 마곡지구에 고성능 AI 팜과 데이터 센터를 조성하고, AI 컴퍼니빌딩을 신설해 민간 기술 기업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서울시 단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중앙정부의 정책적 조율과 대규모 자원 투입이 병행되지 않으면, 딥시크 같은 경쟁자를 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독자적인 GPT급 모델을 당장 완성하긴 어렵더라도, AI 응용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며 실효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산업과 AI 기술을 결합한 '수직형 AI 생태계' 구축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이제는 모델 성능만 볼 것이 아니라, 국가 AI 전략의 중심을 '생태계 설계'에 둬야 한다"며 "데이터, 인프라, 인재 확보와 함께 글로벌 오픈소스 동맹, AI 반도체 최적화 등 현실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딥시크의 사례를 언급하며 "딥시크의 등장은 위협이자 기회"라며 "서울이 동북아 AI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AI 산업 기반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5 16:10: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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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조선소 내 안전 강화…통합콘트롤터워 등 운영

수주 호황을 맞은 국내 조선업계가 잇따른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선소 내 안전시스템을 강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은 조선소 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 등을 운영하며 노동자들의 안전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지난해만 20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조선소 내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최근 5년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3일 거제조선소 내 안전과 보안 인프라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컨트롤타워인 '통합관제센터'를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혔다. 통합관제센터는 거제조선소 HSE관(안전보건환경) 내 198㎡(60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기존에 분산 운영돼 왔던 안전, 보안 관제 기능을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과 접목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 ▲철저한 원인 분석 ▲완벽한 예방 체계 마련을 목표로 가동을 시작했다. 통합관제센터는 야드 내 모든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도장공장 등 화재 위험 구역에는 발화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AI CCTV를 도입했으며, 해양공사 등 고위험 작업 장소에는 이동형 CCTV도 설치·운용한다. 또 드론을 활용한 항공 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조선소 내 주요 시설물의 이상 유무도 수시로 확인하도록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2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사내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조선업 경기가 회복하고 사업장 내 물류 이동이 늘면서 사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내 교통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사업장 내 도로 교통환경 문제점 분석 및 개선책 수립, 교통안전 시설 개선 방안 관련 '종합 교통 체계도 도면' 제시, 교통안전 표준·지침 재정비를 통한 교통안전 관리 체계 개선, 교통안전 교육 및 기술 지원 등이다. 한화오션은 이달 초 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커미트먼트 워크숍을 개최하고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를 위한 안전 비전을 수립했다. 안전 비전으로 '임직원 모두가 출근한 모습 그대로 퇴근하는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를 수립하고 사업부별 세부 안전 방안을 분기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협력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에 대한 안전 마인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소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추락,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작업장을 구축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5-25 14:36: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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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 3세대 촉매 개발 성공…2026년 상용화 예정

에코프로에이치엔이 3세대 촉매 개발에 성공하며 향후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분야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허니컴(Honey comb) 촉매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허니컴 촉매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개발한 3세대 온실가스 감축용 촉매다. 해당 촉매는 대기오염 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해 온실가스를 제거해준다. 벌집 모양의 허니컴 촉매는 기존 촉매에 비해 표면적이 3배가량 커서 단위 면적당 온실가스인 과불화탄소(PFC) 저감 효율성이 높다. PFC 제거율은 99% 이상이며, 수명은 2세대 촉매보다 길어진 촉매로 평가받는다. PFC 제거율이 99%는 1kg의 PFC 가스가 배출되는 공장에서 허니컴 촉매를 통해 이를 990g가량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촉매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혁신적인 기술이란 평가다. 허니컴 촉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시스템에 활용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으로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공장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07년 PFC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펠릿 타입의 1세대 촉매를 개발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했다. 1세대 촉매의 PFC 제거율은 90%다. 2세대 촉매는 2017년 개발 및 상용화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내년을 목표로 차세대 촉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촉매 효율을 높이는 활성물질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공정에서 PFC가스를 제거하는 촉매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며 "선진 기업에서도 아직 성공하지 못해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기업의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촉매기술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등의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5 13:53: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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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첫 LNG전용선 도입..."에너지 운송체계 구축"

포스코그룹이 LNG 전용선 도입을 통해 에너지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그룹은 이번 전용선 도입으로 안정적 에너지 운송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전남 목포 HD현대삼호에서 그룹 최초의 자체 LNG 전용선인 'HL FORTUNA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용선 도입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의 장기 LNG 조달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장기 수입 계약 및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HD현대삼호가 선박 건조를, 에이치라인해운이 운항 관리를 담당하며 에너지·조선·해운업계 3사가 긴밀하게 협업한 결실이다. HL FORTUNA호는 전장 299m, 폭 46.4m, 적재용량 17만4000㎥급 LNG 운반선으로, 북미산 LNG 운송에 최적화된 사양이다. 한 번에 대한민국 전체가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를 실어 나를 수 있다. 또한 LNG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이중연료 시스템과, 운송 중 증발된 가스를 다시 냉각해 연료로 복원하는 고효율 재액화 설비를 갖춰 국제 환경규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용선은 오는 27일 인도 후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글로벌 LNG 트레이딩에 투입된다. 2026년부터 미국 루이지애나 셰니에르 터미널에서 선적을 개시해 국내 도입 및 해외 트레이딩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광양 LNG터미널 기준 연간 5회 이상 왕복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북미 장기계약 LNG 물량을 운송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셰니에르 에너지와의 연간 40만 톤 규모 장기계약에 더해, 멕시코 퍼시픽과도 70만 톤 규모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그룹의 LNG 수입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멕시코 퍼시픽 프로젝트의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당 물량의 안정적인 운송을 위한 전용선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전용선 도입으로 가스전 생산부터 도입, 저장, 발전까지 아우르는 그룹의 LNG 밸류체인이 한층 강화되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추가 전용선 확보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LNG 트레이딩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5 13:49: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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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1%나눔재단, ‘제3회 HD현대아너상’ 후보 공개 모집

HD현대1%나눔재단이 '제3회 HD현대아너상'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그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2023년 'HD현대아너상'을 제정했다. HD현대아너상은 ▲대상 ▲최우수상 단체 부문 ▲최우수상 개인 부문 ▲1%나눔상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되며, 총 3억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후보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7월 11일(금)까지 HD현대1%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후보 자격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 또는 단체로 지자체,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의 기관장 또는 소속 직원 등이 추천할 수 있다. 추천된 후보는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심의를 통해 선정되고 수상자는 11월 중 발표, 시상식은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에는 외부 전문가와 HD현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는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제3회 HD현대아너상' 후보 추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25 11:30: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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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전하는 스타트업 소식] 바디프랜드·스마트카라·쌍용C&B 신제품

스타트업들이 AI를 접목한 스마트 디바이스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낸 하드웨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다. 완성도 높은 기획력과 빠른 실행력을 갖춘 이들이, 새로운 기술과 사용자 경험으로 디바이스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 출시 바디프랜드가 전신 스트레칭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고객 대상 원데이 클래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의 전신 스트레칭 기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스트레칭 강사 강하나 씨의 이론 강연과 실습 세션, 제품 체험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클래스는 지난달 17일 송파를 시작으로 동탄, 도곡, 신세계센텀시티 등 총 4개 라운지에서 열렸으며, 약 80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노 젓기', '크로스홀딩', '복부코어' 등 다양한 스트레칭 모드가 실제 운동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헬스케어로봇의 기술력에 만족감을 보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제품과 연계된 건강관리 클래스를 처음 선보인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헬스케어로봇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카라, 듀얼모드 음식물처리기 '400 Pro X' 네이버 쇼핑라이브서 첫 공개 스마트카라가 23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신제품 '스마트카라 400 Pro X'의 공식 런칭 방송을 진행한다. '스마트카라 400 Pro X'는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강력모드'와 '표준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 처리 기능이 특징인 2L 소형 음식물처리기다. 매운 양념, 국물 요리는 물론 치킨 뼈나 생선 가시까지 처리 가능해 출시 직후부터 높은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카라는 이번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제품 구매 시 최대 15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에는 모터 전문기업 SPG의 BLDC 모터를 설계해 내구성이 500% 향상시켰다. 전력 효율도 10.8% 개선했다. 모터 무상보증 10년, 본사 직영 A/S 시스템도 갖춰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작은 사이즈에도 고성능 기술을 담은 제품인 만큼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 고민을 줄일 수 있는 강력한 해법이 될 것"이라며 "쇼핑라이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혜택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쌍용 C&B 코디 '휴대성·편리·초경량' 용품들 각광 쌍용C&B가 캠핑 시즌을 맞아 선보인 '코디' 휴대용 위생 제품들이 실용성과 휴대성을 앞세워 캠핑족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코디 나들이 키친타월'은 소프트 패키지 포장으로 부피 부담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코디 여행용 미용티슈'와 '코디 아트앤 포켓몬 휴대용 물티슈'는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안전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쌍용C&B 관계자는 "코디 제품은 휴대성과 위생, 품질을 모두 갖춘 캠핑 맞춤형 아이템"이라며 "자연 속에서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2025-05-23 17:01: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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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파트너스 데이' 개최..."협력사와 동반성장"

두산에너빌리티가 협력사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2025년 두산에너빌리티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AI(인공지능) & OI(개방형 혁신, Open Innovation)'를 주제로 진행한 올해 행사는 AI 활용 트렌드 강연, 두산에너빌리티 AI 적용사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스타트업 6개사의 OI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위원장상 ▲ESG 우수협력사상 ▲2025 베스트 파트너상 등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과 '대중소 자율형 ESG 지원사업' 협약식도 진행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협력사는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진정한 파트너"라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두산에너빌리티의 노력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며 "상생을 위한 진정한 파트너십이 인상 깊은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2 15:48:0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