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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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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발전·에너지 부문 실적 힘입어 '함박 웃음'…지난해 영업익 2086억원 기록

SGC에너지가 2022년 결산기준 매출액 2조8231억원, 영업이익 2086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가 연초에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 2조5155억원을 112% 초과 달성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직전연도 대비 48.7%, 영업이익은 37.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2% 오른 1518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은 8274억원, 영업이익은 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와 5.7%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8% 상승한 6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발전·에너지 부문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연초부터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물류대란 등으로 우려도 있었으나 당사의 연료조달 경쟁력과 안정적인 설비 운영 노하우가 빛을 발했다.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 'SGC그린파워'의 연간 실적이 반영되는 첫 해로 덩치도 커졌다. 건설 및 부동산부문도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확대가 지속 중이다. 지난해 3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반도체공장 수주에 이어 해외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유리부문도 원가절감 노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추가로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SGC에너지는 올해 2023년 매출 가이던스로 2조83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제시한 2조5155억원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SGC에너지 이우성 대표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대외의 여러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당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연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신사업 발굴 등에 적극 나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3-01-30 15:33: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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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 본격화…매출 3조 창사 이래 최대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사업 성장에 힘입어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30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3019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의 2022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0%와 36.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했다. 배터리소재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신규수주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1조 9383억원으로 전년보다 127.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7.1% 상승한 1502억원으로 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배터리소재는 사상 최초로 총매출의 과반인 58.7%를 점유, 지속적인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주력사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 이중 양극재가 2배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도 배터리소재 생산능력 및 판매 확대에 힘입어 사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연산 9만톤 규모로 종합준공한 광양의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이 올해 본격 가동되며, 연 3만톤 규모의 포항 양극재 1단계 공장도 연내 준공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캐나다 퀘벡에 추진 중인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사와 함께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시장 사업 진출을 위해 추진중인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측면에서는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사인 얼티엄셀즈와 지난 해 13조 769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을 체결한 건이 올해 초 첫 공급을 개시하면서 매출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외에도 현재 다수 파트너사와 제품 공동개발 및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연내 대규모 판매계약을 체결,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30 14:53: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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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500억 펀드 조성…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

한화솔루션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의 공동 개발을 위해 ESG 전문 운용사(PEF)인 SKS 크레딧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재생에너지 수요와 최근 공급에 차질이 생긴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한화솔루션과 SKS 크레딧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자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SKS 크레딧은 SK그룹과 국민연금이 공동 설립한 10억달러 규모의 펀드 위탁운용 경력을 바탕으로 2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해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최적화된 수익 구조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SKS 크레딧 관계자는 "높은 금리와 불안한 금융 시장상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인 프라 분야 투자는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성공적인 자금 모집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운영 등 각 종 복합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은 지난 22년 5월부터 용인과 안성의 산업단지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인허가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해 급격히 성장하는 국내 친환경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동진 한화솔루션 부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기업들의 RE100 달성과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만큼,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2023-01-30 14:38: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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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협력사 상생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현대위아가 협력사와 동반 성장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27~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2023년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업체 121곳과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파트너십 데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현대위아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새해 목표로 세웠다. 세부 계획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신사업 경쟁력 확보'와 '동반성장 확대'를 내걸었다. 현대위아는 우선 협력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도 함께 대비하기로 했다.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리스크 잠재 품목을 선정, 재고 관리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먼저 동반성장펀드 지원을 늘린다. 현대위아가 금융 기관에 예치한 자금을 필요한 협력사에게 저금리로 지원하는 펀드다. 지원 금리 조정 등을 통해 수혜 협력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협력사의 경우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 협력사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협력사가 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협력업체 임직원이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모든 협력사와 함께 자리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며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30 14:08: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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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기전망지수, 올 들어 2개월 연속 80선 아래로

중기중앙회 2월 SBHI 77.6 기록…전월보다 0.1p ↓, 전년 동월比 0.4p 상승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80을 하회하며 약보합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2023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을 기록하며 전월의 77.7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에 비해선 0.4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보다 1.5p 상승한 81.1,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6p 하락한 76.1로 각각 나타났다. 제조업에선 ▲섬유제품(8.5p 상승)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7.5p 상승)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음료(14.8p 하락)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4.1p 하락) 등 11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74.3)이 전월대비 0.1p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76.5)은 전월대비 0.7p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역계열 추세인 고용(93.6→94.5) 전망은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 영업이익(75.7→75.7) 전망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내수(77.1→77.2) ▲수출(83.9→85.6) ▲자금사정(76.2→77.2) 전망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한편 올해 1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0.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55.5%) ▲원자재 가격상승(39.5%) ▲업체 간 과당경쟁(33.5%) ▲고금리(28.6%)가 뒤를 이었다.

2023-01-30 12:00: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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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MSCI ESG 평가 A등급 '글로벌 화학업계 상위 13%'

ESG 경영에 힘쓰고 있는 SK케미칼이 글로벌 평가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경영을 인정받고 있다. SK케미칼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한단계 상승한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MSCI는 개별 회사의 ESG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수집해 점검하는 등 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편인데, 특히 전세계에서 A 등급에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이 상위 13% 내외 수준이다. SK케미칼 측은 "2020년 첫 평가 이후 매년 등급을 한 단계씩 올리며 친환경 행보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환경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구체적 넷제로 로드맵 수립 공개했고,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등 대기·수질·폐기물 관리 개선활동을 지속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를 확대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MSCI ESG 평가 등급은 MSCI가 제공하는 1500개 이상의 주식 및 채권 ESG 지수 편입 종목을 결정하는데 쓰이고 있다. 글로벌 책임투자원칙 기관인 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38개 기관이 ESG를 투자 요소에 포함하는 PRI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기관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103조 달러(약 12경 7000조 원)에 이른다. 글로벌 ESG 채권 또한 2014년 이후 급성장해 2020년 기준 약 5000억 달러(약 620조 원)에 이르는 등 자본시장의 ESG 투자는 폭발적인 규모 성장을 보이고 있다. SK케미칼 측은 "이번 등급 상향으로 많은 글로벌 기관들이 ESG 투자를 앞다퉈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SK케미칼에대한 가치 투자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지속 성장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 재무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경영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MSCI 등급 상승까지 친환경 경영을 위한 노력을 글로벌 평가기관에서 인정받아 기쁘다" 면서 "올해에도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2023-01-30 10:22: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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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매출 20조 시대 열었다…"올해도 성장 기대"

삼성SDI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 20조원 돌파도 최초로 달성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삼성SDI는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20조 1241억원, 영업이익 1조 8080억원의 2022년 경영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조 5709억원(4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04억원(69.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분기 매출 사상 최대" 삼성SDI는 2022년 4분기 매출 5조 9659억원, 영업이익 490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조 1499억원(56.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251억원(84.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979억원(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751억원 감소했다. 4분기 에너지 부문 매출은 5조 3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전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25.9%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는 수요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확대됐다. 자동차 전지는 P5(Gen.5)를 중심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ESS 전지는 전력용 프로젝트에 공급돼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소형 전지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I 측은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 수요가 둔화됐으나 주요 고객과의 장기공급계약으로 판매 영향을 최소화했고, 전기차용 판매가 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62.4%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분기 대비 고부가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 등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OLED 등 디스플레이 공정소재는 주요 고객의 신규 플랫폼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반도체 공정소재는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을 유지했다. ◆올해는 '성장의 해' 될 전망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중대형 전지는 P5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되고, 올해 자동차 전지 시장은 전년 대비 약 39% 성장한 약 159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전자재료 시장은 전방 시장 수요 둔화 영향으로 성장이 소폭 역성장하지만 고부가가치 소재는 전년 수준의 수요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고기능성의 신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자동차 전지와 ESS 전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자동차 전지는 헝가리 신규 라인 가동이 확대되고 고객사의 신모델향 공급이 늘면서 P5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 밖에도 ▲소형 전지 ▲원형 전지 중 전동공구용 ▲전자재료는 비수기 영향을 받아 판매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며,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 측은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로 자동차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 가속화와 공급망 이슈 완화로 전기차 생산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 P5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전년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장기 성장을 위한 수주 활동과 전고체전지 등 차세대 제품 준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소형 전지 시장은 전년 대비 약 7% 성장한 380억 달러로 예측된다. 삼성SDI 측은 "Non-IT용 소형 전지의 경우 전동공구는 주택경기 부진으로 성장세가 예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기차용 원형전지 시장은 고성장이 지속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삼성SDI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시장별, 용도별 특성에 맞는 고용량, 고출력 신제품을 1분기부터 출시하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IT용 소형 전지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정체될 것으로 보이나, 폴더블폰 확대로 플래그십용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총 배당금 '690억' 삼성SDI는 2022년 배당을 보통주 1030원, 우선주 1080원으로 결정했다. 기본 배당금 1000원, 우선주 1050원에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환원한 것이며 총 배당금은 690억원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1월 새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향후 3년간 기본 배당금을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설정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10% 추가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SDI는 ESG 경영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사업부 및 해외법인에도 ESG 전담조직을 신설 및 보강해 글로벌 ESG 경영체제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하는 Scope3를 산정하고 감축 목표를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모든 사업부가 경영 목표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준비한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30 10:18: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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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안전한 하늘길"…국제항공안전평가 IOSA 재인증 완료

티웨이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 제도(IOSA·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재인증을 완료했다. IOSA는 항공사의 안전 운항 및 품질보증 관리 체계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IATA가 만들고 운영하는 평가 인증 제도다. 티웨이항공은 2014년 10월 처음으로 IOSA의 'ISM(IOSA Standards Manual) Edition 8th'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ISM Edition 14th 인증'이 여섯 번째다. IOSA는 2년마다 갱신을 요구하는데 매 심사마다 이전보다 강화된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 인증을 위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8월 전문 평가 기관으로부터 안전 관리, 항공보안, 운항, 정비, 객실, 운항 관리, 운송, 화물 등 8개 부문 약 900개 이상의 항목에 걸쳐 상세한 현장 수검을 진행했다. 티웨이항공은 전 분야에 걸친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이달 11일 인증 등록을 완료했다. 티웨이항공은 측은 "특히 티웨이항공은 중대형기 및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중장거리 노선 확대라는 사업 확장 과정에서도 안전관리 시스템과 절차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인증받고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최우선 가치인 안전 확보를 위해 부문별 주요 사항을 점검 및 개선하고 투자를 지속한 결과다. 지난해도 신기종 도입과 장거리 운항에 발맞춰 인력 충원, 승무원 양성, 정비 역량 강화, 화물 운송 현장관리 강화, 지상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등 다방면으로 안전 체계를 강화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 안전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라며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 운항과 품질보증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1-30 09:49: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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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마이리얼트립 키즈 김남희 대표 "'여행'으로 아이의 '버팀목' 만들어주고파"

'마이리얼트립 키즈'…"아이가 아이 답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의 니즈 충족하고,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기여 "아이가 없는 곳" 이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부터 들까. 혹자는 '합계출산율 0.79'인 한국의 상황을, 누군가는 성인 손님만 있는 '노키즈존'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그렇게 아이는 상황에 따라 숫자가 되기도, 배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든, 한국 사회에서 아이를 기르기란 갈수록 녹록잖은 일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김남희 마이리얼트립 키즈 대표의 사업은 이 지점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누구보다 일찍 '아이'였던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출산과 육아가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엄마'이자 '맞벌이 부부'로서 몸소 깨달았다. ◆ '엄마 사업가'가 선택한 최고의 콘텐츠 '여행' 마이리얼트립 키즈의 전신은 김남희 대표가 만든 스타트업 '아이와트립(2019)'이다. 아이와트립은 2022년 4월 마이리얼트립의 자회사가 되면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신이 한 아이의 양육자로 아이의 손을 잡고 편히 갈 수 있는 곳이 너무도 제약돼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개인적인 사건'이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하고 사회공헌 분야와 NGO 단체에서 활동하던 전문가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 KAIST에서 사회적기업 MBA 과정을 들으며 '일 하는 사람'과 '엄마'라는 정체성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하게 된 것도 이쯤이다. 김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가 되는 시점이 왔는데 사회가 변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아이를 동반하고 갈 수 있는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힙한 카페'나 여행지는 통제가 어려운 아이들을 꺼리는 경우가 늘고 있고, 유아 동반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주변의 눈총을 견뎌내는 것은 '가족 여행'의 미션 같이 되어버렸다. 김 대표는 "아이가 학령기로 진입하기 전인 유년기에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특히 촉각 감각을 통한 지적 발달과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일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여행'은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콘텐츠였던 것이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교육공학을 전공했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하면서 의미 있는 일을 찾다 보니 MBA 2년차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추억했다. 네 명의 멤버들이 모여 첫 '아이와트립' 법인을 설립할 때도 세 명이 이미 '엄마'였다. 김 대표는 "공동육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직원들이 서로의 상황을 잘 이해하며 좋은 여행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다"고 웃어보였다. 그렇게 도시의 일상을 벗어난 체험의 장소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SNS 계정을 만들어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1만에 가까운 팔로워들이 모였고, 1년이 돼갈 무렵에는 10만 정도의 팔로워가 즐겨찾는 서비스가 됐다. 2019년 말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쳤을 때도 '아이와트립'은 '동키'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이 '경험'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각종 '키트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연을 생각하도록 해주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소규모 야외 체험 여행 시리즈를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김 대표는 "코로나 중에도 소규모로 방역에 신경을 쓰며 서비스를 멈추지 않았다"며 "오히려 코로나로 손님이 뜸해진 여행지의 체험시설을 더 많이 확보했고, 아이들의 방학은 평일 손님도 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아이가 아이다울 수 있도록"…아이와 여행을 꿈꾼 엄마들 '아이가 아이 다울 수 있는 여행'에 집중한 김 대표의 니즈와 '누구든 나다운 여행'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이리얼트립의 만남은 '꿀조합'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 기간 동안 제주를 중심으로 국내 여행에 집중했고, 분석 결과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판매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의 국내 항공권 예약 건은 월평균 1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3.6배 늘었다는 사실을 도출했다. 그만큼 가족 단위 여행에 대한 수요가 확실하다는 의미다. 이제 '마이리얼트립 키즈'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김남희 대표는 비전은 '아이들이 험난한 세상에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 쌓은 좋은 추억들은 아이들이 자랄 때 자신감과 자존감의 기반이 된다고 여긴다"며 "자아 정체성을 다지고 찾는데 다른 자극들도 많겠지만 '여행'은 그 중에서도 특별하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예전에는 부모의 도움이나 허락 없어도 아이들끼리 놀 수 있는 공간이 도처에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키즈카페와 아파트 놀이터 등의 한정적인 공간만이 아이들에게 허락돼 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아이들이 최소한의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걸 알았다"며 "앞으로 더 국내외 할 것 없이 아이들과 밀레니얼 부모 세대를 위한 여행·체험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홉 살 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 대표는 "아이가 커가면서 그 여정에 맞춘 콘텐츠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며 "▲고학년 패키지여행 ▲아이들끼리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여행 ▲갭이어 프로그램까지, 여행의 '무한 확장'을 마이리얼트립 안에서 꿈꾸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신과의사이자 작가인 문요한은 '여행하는 인간(Homo Viator)'이라는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길 위에 있다"고 썼다. 김남희 대표가 마이리얼트립 키즈에서 만들어 갈 수많은 길 위해서 삶의 여정을 즐기고 누릴 줄 아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2023-01-29 11:46: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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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액 73조…"사상 최대"

지난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7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29일 대한석유협회(KPA)는 지난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570억 3천700만 달러(약 73조 7천4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수출액 증가율도 전년 대비 71.2%로, 2011년(64.2%)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석유 수급 차질로 고유가가 지속하고 수출 단가가 상승한 가운데 정유업계가 팬데믹 이후 가동률을 최대(79.4%)로 끌어올리며 제품 생산과 수출에 주력한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협회는 "지난해 정유업계 원유수입액이 954억 5천만 달러였는데, 석유제품 수출로 약 60%를 회수해 국가무역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정유업계는 2012년부터 원유도입액의 절반 이상을 수출로 회수해 왔는데, 작년에는 회수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결과 작년 석유제품 수출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국가 주요 수출 품목 중 2위를 기록하며 2021년(5위)보다 3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배럴당 121.1 달러로 약 53%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 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 채산성도 배럴당 18.5달러를 기록, 2021년(8.7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정유업계의 수출 체질과 경영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수출물량은 12.1% 증가한 4억7천100만 배럴로, 이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31번 가득 채울 수 있는 물량이다. 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 석유제품 수출액 중 46.3%를 차지했고, 휘발유(19.4%), 항공유(18.0%), 나프타(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유는 수출액 증가율이 130.8%로 가장 높았으며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조사돼, COVID-19 이후 항공수요 증가에 정유업계가 적극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교통안전청(TSA)이 집계한 지난해 미국 공항 이용객수는 7억 5622만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0.2% 오른 수치다. 항공유는 수출액 증가율이 130.8%로 가장 높았으며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조사돼 코로나 이후 항공 수요 증가에 정유업계가 적극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국도 2021년 58개국에서 2022년 64개국으로 늘어났다. 국가별 수출액 기준으로는 호주(18.3%), 싱가포르(12.1%), 미국(8.3%), 중국(7.9%), 일본(7.7%)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2016년 이후 6년 연속 최대 수출 상대국이었으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수출액이 급감해 수출 비중도 20%에서 8%로 낮아졌다. 수출국 7위인 베트남의 경우 수출액이 3.8배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석유제품 수출 규제 확대, 중국 방역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등 긍정적인 여건과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수요 악화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정유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과 수출지역 다변화로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9 10:23:1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