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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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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美 최대 전력사에 110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역대 최대 규모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배전용 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최대 전력회사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와 1062억원 규모의 배전용 패드변압기 3500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일렉트릭 창사 이후 배전 변압기 단일 수주 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패드변압기는 주거용 전력망 구축에 필수인 지상형 변압기로 상가와 주택가, 학교, 병원 등 도심 지역에 주로 설치된다. 수주 제품은 AEP가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미국 텍사스·오하이오·오클라호마주에 설치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파워테크놀로지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최대 변압기 시장 중 하나로, 매년 100만대 이상의 배전 변압기 수요가 있다. 2021년 인프라 법안(IIJA) 통과 이후 노후 전력망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고 국가 주도로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활발해 배전 변압기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 추세가 가속함에 따라 배전 변압기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철저한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배전 변압기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31 15:31: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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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 진화…광양 제2 LNG터미널 착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하며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진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1일 전남 광양 제2 LNG터미널 착공식을 열었다. 총 9300억원을 투자해 LNG 탱크 20만㎘급 2기를 증설한다.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증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전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미드스트림(LNG 저장)의 인프라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을 가진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전문회사다. 이번 LNG터미널 착공으로 밸류체인의 양적 성장과 함께 LNG 저장용량 확보를 통한 국가 에너지 안보 기여와 수익성 기반의 신재생 사업 추진 등 질적 성장을 이룩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광양 LNG터미널에 73만㎘ 규모의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만㎘의 6호기도 건설 중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20만㎘급 2기의 LNG저장탱크가 더해지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에 총 133만㎘의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전 국민이 4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증설이 마무리되면 광양 LNG터미널은 국내 민간 1위이자 전 세계 11위 터미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LNG 저장용량 확보는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 석탄발전 축소와 이에 따른 LNG 수요 증가로 각 국가는 에너지 수요처와 국내 저장 인프라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터미널 구축 기간 일평균 600여명의 건설인력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재생에너지, 수소인프라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도 추진한다. LNG밸류체인 중 다운스트림에 해당하는 LNG 발전분야에 수소 혼소발전 기술을 적용해 탈탄소 시대를 위한 에너지사업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어기구·서동용 국회의원,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 정부, 고객사 관계자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LNG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27일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후 통합법인의 첫 실적을 공개했다. 2022년 연간 매출은 41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740억원으로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2023-01-31 15:31: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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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태풍·게릴라성 파업 후폭풍…지난해 영업익 1조6166억원

현대제철이 지난해 태풍 힌남노와 노조의 게릴라성 파업 등의 여파로 실적 부진에 빠졌다. 현대제철은 31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7조3406억원, 영업이익 1조6166억원, 당기순이익 1조3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9%, 31.0%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의 피해로 포항 공장에 발생한 침수 피해와 노조의 게릴라성 파업,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 차질 등의 악재가 겹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하반기 시황악화 및 파업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간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에는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점진적으로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중국 경제활동 재개 및 미국, 신흥국 주도 글로벌 철강 수요 반등,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증가, 견고한 글로벌 선박발주에 따른 수주잔량 증가 등 국내외 수요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경영 환경에 대응해 주요 제품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강판 시장의 경우 국내 수요 회복에 대응하는 한편, 해외 시장은 실수요 중심 판매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핫스탬핑강 등 전략 강종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글로벌 차강판의 경우, 전년 대비 34% 증가한 110만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용 후판과 인니/카타르 LNG 생산 해양플랜트용 강재를 수주하는 등 에너지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 물량 확보에 집중한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시장 선점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H CORE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를 통해 핵심 고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18년 연속 업계 최다 세계일류상품 보유(12개 품목)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한 제품 수요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H형강 활용 공법에 대한 기술교류와 각종 강재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물류, 데이터센터 시장 및 모듈러 시장에서의 기술영업을 강화하여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대응 저탄소 제품 양산화 기술 개발 ▲모빌리티 전동화 대응 핵심 부품소재 기술개발 ▲디지털 업무 환경 고도화 및 독자적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철강산업 메가트렌드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탄소 신원료 활용을 통한 고로 탄소 저감 공정 기술 개발, 전동화 관련 프리미엄 독자강종 확대, AI를 활용한 자동화 구현으로 스마트팩토리 등대공장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 중심의 전기차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체코 핫스탬핑 공장 증설을 통해 유럽향 핫스탬핑 수주 및 판매를 강화하고, 미국 현지 전기차 소재 판매기반 확보를 위해 미국 전기차공장 전용 SSC1)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더디며 경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재무 안정성 확보에 집중해 경영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31 15:06: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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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 획득

SK지오센트릭이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을 획득했다. SK지오센트릭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재생원료를 활용해 만든 폴리머에 대해 GRS 인증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폴리머는 납사를 활용해 만들지만,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폴리머도 생산하고 있다. 폴리머는 비닐, 포장용기, 가전, 차량용 제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컨트롤 유니온의 'GRS' 인증은 재생원료를 20%이상 포함하고, 실제 사용이력이 추적가능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이다. 재생원료 함량은 물론 사회적, 환경적, 화학적 기준 준수 여부까지 체크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제도다. 일부 글로벌 소비재기업들은 GRS 인증여부를 거래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어, 추후 수출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생활용품에서 가전제품, 자동차 소재에 적용되는 폴리머 제품 생산과 수출을 늘려 친환경 포장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31 14:51: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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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무인기 엔진 핵심소재 국산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무인기에 탑재할 가스터빈엔진의 핵심소재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재료연구원, 서울대 등과 함께 '1000마력급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소재 장수명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용대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 이상철 한국항공우주학회장, 이재현 대한금속재료학회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선정한 이번 과제는 2027년까지 488억원을 투입해 '무인 복합형 전투회전익기(UCCR)' 엔진의 핵심부품 6종에 사용되는 티타늄, 니켈 합금 등 소재를 개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해외로부터의 기술 이전이 상당히 제한되는 군용 무인기 엔진을 개발해 자주국방을 위한 방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항공용 가스터빈엔진은 미사일 등 유도 무기에 장착해 10시간 이내로 운용되는 일회성 엔진이다. 10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長)수명용 가스터빈 엔진에 적용할 수 있는 부품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40여 년간 9000대 이상의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을 생산한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공 엔진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31 14:5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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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공영라방서 정월대보름 맞아 4시간 특집 방송

1일 하루 제주 건나물세트, 공주 대보밤, 용두농협 찹쌀등 할인 판매 공영홈쇼핑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공영라방'에서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1일 하루 4시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31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특집(방송시간 기준)에선 제주 건나물세트(오전 11시), 공주 대보밤(낮 12시), 용두농협 찹쌀(오후 5시), 김연도 오색현미(오후 8시)를 잇따라 선보인다. TV 홈쇼핑과는 차별화한 소포장 상품으로 소가구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월대보름 특집을 맞이해 방송 당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원데이 특가' 혜택도 준비했다. 취나물, 곤드레나물, 무말랭이 3종으로 구성된 '제주 건나물세트'는 기존가에서 10% 할인한 1만5210원에 판매한다. 3종 구성에 유채나물과 부지깽이를 더한 5종 구성도 10% 할인해 2만241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용두농협 찹쌀' 4kg은 원데이특가를 적용해 2000원 싼 1만3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공주 대보밤' 1kg이 1만1500원, 오색현미 2.5kg과 웰빙오곡 1kg으로 구성된 '김연도 오색현미'는 1만8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공영홈쇼핑 라이브커머스팀 임명순 팀장은 "지속되는 한파로 겨울철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정월대보름을 맞아 우리 농산물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특집을 준비했다"며 "우리땅에서 난 우리 농산물과 함께 가족들의 건강도 챙기는 뜻 깊은 정월대보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31 10:09: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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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자녀 침대 할인 혜택 선사 '백 투 스쿨 프로모션' 펼쳐

슈퍼싱글 매트리스 특별 할인…시몬스페이 활용하면 부담 ↓ 시몬스가 자녀침대로 안성맞춤인 슈퍼싱글(SS) 사이즈 매트리스를 특별 할인하는 '백 투 스쿨 프로모션'을 펼친다. 31일 시몬스에 따르면 새 학기를 앞두고 어린이 및 청소년기 자녀의 편안한 숙면과 안전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시몬스 침대는 국내 침대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인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친환경 인증을 실천하는 등 안전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며 최근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백 투 스쿨 프로모션'은 자녀 방에 제격인 슈퍼싱글(SS) 사이즈 매트리스 구매 시 5% 할인 혜택을 준다. 특히 고금리 시대 무이자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시몬스페이'를 활용하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은 확 줄어든다. 시몬스페이는 시몬스가 선보이는 최대 36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들은 12·24·36개월 중 하나를 선택해 일시불과 이자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침대를 소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2023 SS 웨딩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슈퍼싱글 사이즈 5% 할인 외에도 뷰티레스트의 인기 모델 5% 할인과 얼리버드 배송을 선택 시 3% 할인이 더해져 최대 13%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특정 매트리스 최대 30% 이상 할인 ▲신제품 침대 프레임과 룸세트, 퍼니처 10% 할인 ▲신제품 소파 20% 할인 ▲특정 침대 프레임과 룸세트, 퍼니처, 베딩 세트 최대 40% 할인 ▲특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증정 등 다채로운 혜택들이 있다.

2023-01-31 09:28: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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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8년 만에 흑자전환 기대↑… 올해 연간 영업익 2000억 목표제시

삼성중공업이 2015년 이후 8년 만에 흑자전환을 예고하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인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이 2000억원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예상 매출액은 8조원이다. 올해 수주 목표치는 95억달러(한화 11조6708억원)로 설정했다. 지난해 목표는 88억달러(한화 10조 8108억원)로, 상향조정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고정비 부담 ▲강재가격 하향 안정화 둔화 ▲인력난에 따른 외주비·인건비 인상 영향 등 원가 증가분을 선반영하며 854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이후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인 건조 일정에 돌입하고 매출액 증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로 올해부터 매출과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표적 고부가 선종인 LNG 운반선이 삼성중공업의 수익성 개선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122억 달러와 94억 달러를 수주하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같은 기간 수주한 LNG 운반선이 총 58척, 122억 달러에 달해 높은 비중(56%)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건조 확대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지난해 5조 9447억원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8조원으로 발표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5년 이상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올해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특히 세계적으로 투자 검토가 활발히 진행중인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수주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30 16:06: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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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ICT 중소기업은 달랐다

최근 3년간 ICT 中企 실태조사·벤처투자 동향 자료 분석해보니 총 매출 11.8%, 평균 매출 8.5% ↑…영업익·순이익 크게 증가 ICT서비스에 벤처 투자액 집중…2021·2022년 업종 중 '1위' 코로나 팬데믹 기간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들은 역시 달랐다. 코로나19를 전후해 비대면 경제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관련 회사들의 수익성 등 재무 상태가 양호해지고 고용 창출도 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3년간 벤처 투자 시장에서 ICT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ICT 기업에 자금이 대거 몰리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한민국 ICT 기업 10곳 중 9곳은 내수에 치중하고 있어 수출 등 글로벌화는 여전히 숙제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30일 본지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의 'ICT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벤처투자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나왔다. ICT 중소기업 실태조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벤처기업협회가 전년도의 조사 결과를 이듬해 국가통계로 내놓고 있다. 벤처투자 동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매년 1월 말께 발표하고 있다. 2021년 기준 ICT 중소기업의 총 매출액은 161조원,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6억87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9년 당시의 총 매출액(144조원)과 평균 매출액(24억7600만원)보다 각각 11.8%, 8.5% 늘어난 액수다. 다만 ICT 중소기업 모집단은 2021년이 5만9998개로 2019년(5만8316개)보다 1700개 가깝게 늘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년새 크게 늘었다. 기업당 영업이익은 2019년 당시 8600만원에 그쳤지만 2021년에는 1억6600만원으로 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600만원에서 1억7900만원으로 3배에 가까운 289%나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5%에서 6.2%, 매출액 순이익률은 1.9%에서 6.7%로 각각 늘며 재무 상태도 양호해졌다. 이에 따라 고용도 증가했다. 총 종사자수는 69만5026명(2019년)에서 72만5020명(2021년)으로 3만24명 늘었고, 회사당 평균 종사자수도 11.9명에서 12.1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 기간 관련 전문직은 18만5414명(평균 3.2명)에서 19만6421명(평균 3.3명)으로 늘었다. 다만 '해당 분야 인력 공급 부족'과 '숙련 인력 부족' 등은 기업들이 대표적으로 꼽고 있는 인력 확보 애로원인들이다. 내수에 치중하고 있는 ICT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숙제로 꼽혔다. 2021년 기준으로 수출 기업은 7.5%에 그쳤다. 그나마 해외수출(7.4%)이 대부분이었고 ▲해외 단독 사업장 설립 ▲합작 법인 설립 ▲현지 기업 인수·합병 등은 드물었다. 매출 구조는 기업매출(B2B)이 전체의 72.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비자매출(B2C)은 18.3%, 정부 및 공공부문 매출(B2G)은 7.4%였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이미순 연구위원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기 위해선 CEO의 글로벌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글로벌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다. 정부 정책 역시 해외시장에 대한 기본 정보를 넘어서 업종별, 개별 기업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밀도 있는 정보와 이를 반영한 세심한 정책이 절실하다"면서 "이와 함께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할 수 있도록 창업자들의 '국제 기업가정신'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기간 ICT 서비스에 벤처 투자가 집중됐다. 벤처 투자 규모가 4조3045억원에 달했던 2020년의 경우 투자 상위 업종에는 '바이오·의료'(27.8%)에 이어 'ICT서비스'(25%)가 2위를 기록했다. 두 업종은 유일하게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그러다 ICT서비스는 2021년과 2022년엔 투자 업종 1위로 올라섰다. 7조6802억원으로 벤처 투자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21년에는 ICT서비스에만 가장 많은 2조4283억원(31.6%)이 집중됐다. 2위는 바이오·의료(1조6770억원) 분야였다. ICT서비스는 지난해에도 2조3518억원의 투자액이 몰리면서 2·3위인 유통·서비스(1조3126억원)와 바이오·의료(1조1058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2023-01-30 15:33:5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