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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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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산불 진화에 장병 1000명·헬기 49대 투입…특전사도 준비

경상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산불 진화를 위해 우리 군이 28일도 병력과 헬기를 추가로 투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산불 진화를 위해) 나가는 인원만 1000여명"이라며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군용헬기 49대를 투입해 잔불 제거, 의료 지원, 공중 살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장병들과 군용 헬기가 투입되는 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이다. 현재 이 지역은 2작전사령관이 통제하고 있다. 현재까지 군이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한 병력은 총 6300여명, 군 헬기는 260여대다.국방부 관계자는 "매일 현장 통제본부가 요청하는 군 지원사항을 접수해 부합하는 병력 또는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통제본부가 요청하는 병력이 800여명이면 우리가 200여명 더 투입하는 식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장에 너무 많은 병력을 보낼 수 없어 준비하고 있는 예비인력이 200여명 정도 된다"고 부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투입 준비 중인 예비인력으로도 부족할 수 있어 특수전사령부 예하 3개 여단, 제2신속대응사단 예하 일부 대대 등 총 18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헬기가 부족할 경우도 대비해 지상작전사령부가 보유하고 있는 9대 정도도 추가 투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3-28 13:50: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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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정기 주총 임박…긴장감 감도는 주총장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분수령인 정기 주주총회가 28일 열리는 가운데 주총장 주변에서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영풍 측을 반대하는 시위에 나서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 측이 영풍 의결권 제한 여부를 두고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날 주총 파행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고려아연 노조는 이날 고려아연 주총이 열리는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 앞에서 영풍 측의 경영권 인수에 반대한다며 시위를 열고 있다.고려아연 노조와 함께 홈플러스 노조도 영풍 측 MBK파트너스를 규탄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에 나선 것이다. 이날 고려아연 관계자들은 주총장 입구를 비롯해 미디어 룸 등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이번 주총 결과가 향후 고려아연 분쟁 국면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는 분위기다.특히 최 회장 측과 영풍 측이 이날 주총에서 영풍 의결권 행사를 두고 강하게 대립할 수 있어,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다.영풍은 전날 정기 주총에서 1주당 0.04주의 주식 배당을 결의해 상호주 관계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주식 배당으로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썬메탈홀딩스(SMH)의 영풍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하락하면서 상호주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영풍은 이날 주총에서 고려아연 지분 25.42%에 대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최 회장 측은 전날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라 영풍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법원은 전날 영풍의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을 기각했다. SMH가 상호주 규제 대상이기 때문에 영풍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최 회장 측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최 회장 측이 이날 주총 의사 진행 등을 주도하는 만큼 최 회장 측은 영풍 의결권 제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에 영풍 측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주총이 파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5-03-28 09:54: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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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오늘이 분수령 '주불 잡는다'…진화율 의성 95%·청송 89%·안동 85%

의성과 안동, 영양, 영덕, 청송에 비가 내리면서 경북도내 산불 진화율이 크게 올랐다. 어제 내린 단비로 산불 피해 지역의 습도가 높아져 진화에 도움이 될것으로 보고 있고 오늘 기점으로 산불 진화의 분수령이 될 전말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늘 새벽까지 내린 비의 강수량은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를 기록하고 있는 의성과 안동, 영양, 영덕, 청송에 1.5~3㎜ 정도로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 강수량은 의성 1.5㎜, 안동 1㎜, 청송 2㎜, 영양 3㎜, 영덕 2㎜ 등이다. 아직 경북 지역은 건조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바람 또한 순간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산불 진화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상황이다. 산불 진화율은 28일 오전 7시 기준 ▲의성 전체 화선 277㎞ 중 263㎞ 완료돼 진화율 95%, ▲안동 전체 화선 171㎞ 중 145㎞ 완료돼 진화율 85% ▲청송 전체 화선 187㎞ 중 166㎞ 완료돼 진화율 89% ▲영양 전체 화선 185㎞ 중 141㎞ 완료돼 진화율 76% ▲영덕 전체 화선 108㎞ 중 70㎞ 완료돼 진화율 65% 등이다. 산불 피해 영역도 의성 1만2821㏊, 안동 9896㏊, 청송 9320㏊, 영양 5070㏊, 영덕 8050㏊ 등이다. 인명피해도 안동 4명, 청송 4명, 영양 6명, 영덕 9명, 의성 헬기추락 1명 등 총 24명의 사상자가 발행했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를 위한 진화헬기 86대 등 진화장비 781대, 진화인력 5587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진화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총 동원해 주불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8 09:38: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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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28일자 한줄뉴스

<정치>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은 재산이 증가했다. 그중 국회의원 162명은 재산이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가 27일 경상권에 산불 피해가 속출하자 본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편성시 재난 대응을 위한 예비비 확보에는 이견이 드러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받자, 여권에서는 당혹감이 감돌았다. 1심 판결인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던 여권 인사들은 일제히 이 대표와 사법부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금융·부동산> ▲최근 우리나라의 금융 외환시장을 살펴보면 대내외 여건이 변화할 때마다 수시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피(KOSPI) 지수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미 관세 정책 및 경기둔화 우려 등이 커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과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채권·환율 등의 변동성이 커지면 취약부문 부실이 증가해 익스포저 (Exposure·위험노출금액)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의 건전성까지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향후 8년간 국군 장병의 급여 지급을 담당할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이 시작됐다. 입찰 자격을 부여하는 사업 설명회에 대형은행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을 주관하는 군인공제회는 제휴 서비스와 더불어 군 장병 대상 보험·우대금리 등 금융서비스를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자산건전성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보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방 소재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부실이 커진 상태다. 유동성 확충과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협중앙회가 일선 신협에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저축은행 3곳에 대해 여유자금 예치 주의와 만기시 해지를 요구했다. 저축은행 3곳은 상상인·안국·라온저축은행이다.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중시하는 신용카드 이용자가 늘고 있다. 연회비 5만원 이하의 가성비 신용카드와 프리미엄 신용카드가 인기다.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세다. 다만 송파구는 1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여파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글로벌 보험사와 연기금이 창업·혁신기업을 위한 '장기 투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의 운용 자산 규모가 확대되면서 막대한 자금이 어디로 흘러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 ▲전 세계에서 아연·연·은·인듐 등 4가지 금속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비철금속 세계 1위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두고 잡음이 무성하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시장 판도가 뒤바뀔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나란히 소상공인 현장에서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의 3200톤급 초계함 2번함을 진수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SK하이닉스, LS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기업의 미래 성장 전략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개했다. <유통&라이프> ▲백종원 대표의 대중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앞세웠던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 이후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브랜드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명품 플랫폼 발란에 정산 지연 사태가 터졌다. 현재 발란이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과거 티메프 전례가 있었던 만큼 판매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쿠팡을 제외한 국내 플랫폼들이 정산 지연과 수익성 악화 등으로 고전하는 사이, 중국계 전자상거래(C커머스) 기업들이 빠르게 국내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국산 임플란트'를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분주하다.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비침습 집속초음파(HIFU) 장비 울트라포머(국내명 슈링크)의 임상시험계획(IDE)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IT> ▲'기술 빅뱅'이라 불린 챗GPT 출현 이후 다양한 인공지능(AI) 모델이 쏟아졌지만, 무엇을 써야 할지는 결국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카카오가 경남과 경북,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12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동참했다. ▲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KT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KT 위즈파크에 AI(인공지능) 혼잡도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본시장>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등의 여파로 '정치 테마주' 관련 시장경보·조회공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배당 시즌을 앞두고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목소리가 커지면서 재계의 걱정도 덩달아 확대되고 있다. 국채 발행 증가로 회사채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길이 좁아질수 있어서다. ▲기술 기반 농업 전문기업인 '누보'가 세계 농업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장사 등 160개 기업과 10개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회계심사·감리를 실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시가 서남권 등 준공업지역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최대 400%까지 완화하는 등 개발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23년 기준 직장인이 금융회사에 진 빚이 1인 평균 5150만 원에 달했다.

2025-03-28 07:00: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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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불 확산' 안동·청송·영양·영덕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행정안전부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산불 확산으로 피해가 심각한 경북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 24일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은 조치다. 행안부는 "대규모 산림 소실과 이재민 발생을 비롯해 산불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도 정부 차원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선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피해자 지원을 비롯한 범부처 차원의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정부 합동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산불은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주택 등 생활기반시설 피해가 많은 만큼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조속한 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22명, 경남 4명 등 2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상자는 경북 3명, 경남 5명 등 8명, 경상자는 경북 16명, 경남 4명, 울산 2명 등 22명이다. 사상자 대다수는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대피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 피해 면적은 3만5810㏊로, 역대 최대 피해를 냈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 면적(2만3794㏊)을 넘어섰다.

2025-03-27 17:02: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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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사망 27명으로 늘어…대부분 '대피 어려운 고령층'

경남과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7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32명으로 파악됐다. 사상자 대다수는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대피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2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 의성군 산불로 23명이, 경남 산청군 산불로 4명이 숨졌다. 앞서 중대본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를 26명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1명이 더 늘었다.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경북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한 차량에서 60대 산불감시원 1명이 화재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상자는 산청 9명, 의성 21명, 울주 온양 2명 등 32명이다.주택 117곳을 포함해 불에 탄 시설물은 325곳에 이른다. 의성(242곳)에서 피해가 가장 컸고 산청(72곳), 울주(11곳) 순이었다.산불로 2만4000여명의 주민이 인근 체육관,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이후 귀가자를 제외하면 9300여명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이재민은 의성·안동 2만2026명, 산청·하동 1797명, 온양 383명 등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중·대형 산불은 산청·하동, 의성, 안동, 영양, 청송, 울주 온양, 김해, 옥천, 울주 언양 등 10곳에서 발생 중이다. 산불영향구역은 3만6009.61㏊로, 이 중 완진된 곳은 199.61㏊에 불과하다.옥천·언양(2단계)을 제외하고 이들 지역에 최고 수준인 산불 대응 3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진화율은 산청·하동 77%, 의성 54%, 안동 52%, 영덕 10%, 영양 18%, 청송 77%, 온양 76%를 기록 중이다. 김해와 옥천, 언양 산불은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 피해 면적은 3만5810㏊로, 역대 최대 피해를 냈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 면적(2만3794㏊)을 넘었다. 곳곳에서는 전기, 통신, 수도 공급이 끊기고,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대본 6차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기후위기의 현실을 이번 산불을 통해 또다시 체험하고 있다"며 "산불 발생 지역은 평균 대비 절반 수준의 강수량과 이례적인 강풍으로 산불의 확산세가 매우 빨라지면서 피해를 키웠다"고 했다. 이 차장은 "사망자와 중상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신속한 대피가 어렵거나 대피명령에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우선 대피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지역 주민들이 개활지, 학교 운동장, 하천 등 안전한 지역으로 미리 대피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혼자 대피가 어려운 노약자, 장애인 등에 대해서는 조력자를 미리 지정하고 산불 위험징후가 보일 때 함께 대피하도록 미리 준비하라"고 했다. 정부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로 민간이나 공공기관의 숙박시설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산불 관련 심리 지원도 병행한다.이 차장은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림, 소방, 군, 경찰, 지자체 등 모든 기관이 협력해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3-27 16:59: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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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힘받은 의성산불, 12시간만에 영덕갔다…51㎞ 이동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최초 발생해 서해안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경북지역을 초토화시킨 의성 산불의 화선이 위성정보로 정확히 탐지됐다. 산림청은 경북 5개 시·군인 의성과 안동·영양·영덕·청송으로 비화된 산불의 확산상태와 전체 화선분석을 위성정보로 분석해 과학적 산불진화 전략 수립 및 주민대피에 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2일 경북 의성 안평면에서 출발한 이번 산불은 전례없는 속도로 확산돼 25일 오후 서쪽 선단지 화선에서부터 영덕 강구항까지 직선거리 50㎞를 비화해 12시간만에 의성에서 51㎞ 떨어진 영덕에서 발견됐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이날 "미국 위성 등의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 25일 오후 2시에 의성에 찍혔던 선단지 내 화선이 12시간 뒤인 이튿날 오전 2시에는 51㎞ 떨어진 영덕에서 찍혔다. 수시로 바람의 속도, 기상 조건이 따라 시간대 평균 속도를 낼 수 없지만 12시간 이내에 50㎞ 이동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조한 봄날씨에 순간 초속 27m 내외 태풍급 바람의 영향이 크다. 이번 산불은 비화된 불티가 민가와 산림에 동시에 떨어져 불길을 키우고 이로 인해 생긴 불티가 또다시 민가와 산림으로 날아가 불이 확산되는 악순환으로 민가와 시설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위성 분석을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매핑 드론, 적외선 탐지 비행기, 미항공우주국(나사·NASA) Suomi NPP 위성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VIIRS) 등을 총동원해 전체 화선을 이미지로 작성했다. 지상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화선을 고해상도로 지도화해 대피와 진화 전략 수립에 활용하고 해양경찰청 소속 고정익항공기를 이용해 산불의 최외곽 좌표를 파악한 뒤 이를 화선 작성에 활용했다. 또 우주에서는 나사의 위성 기반 기술을 통해 전국 대형산불의 위치와 촬영 시점의 산불 확산 방향 및 경계 정보를 수집했다.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VIIRS)는 375m의 해상도로 산불이 발생한 고온 영역 픽셀의 강렬한 적외선 신호를 탐지해 산불을 민감하게 탐지할 수 있으며 넓은지역(스캔 폭 약 3000㎞)을 한번에 관측할 수 있어 대규모 영향을 추적하는데 유용하다. 특히 주·야간, 안개, 연무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조건에서도 산불 탐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산림청은 내년에 농림위성이 발사되면 5m 해상도로 한번에 120㎞를 촬영할 수 있어 기존에 운영하는 다른 위성과도 융합 활용이 가능, 대형산불 모니터링의 정확도를 높여 산불 진화전략 수립과 주민 대피 동선 계획 등 산불재난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연무 등 기상악화 속에서도 대형산불의 화선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북지역 대형산불의 진화 전략을 고도화하고 주민 대피동선 확보 등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해 국민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산불은 27일 낮 12시 기준 5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40대를 투입하고 진화인력 3025명, 진화차량 629대를 배치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2811㏊로 추정되고 총 화선 276㎞ 중 149㎞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다.

2025-03-27 16:59:3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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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HY교육 MOU체결...국내 유학생 취업 돕는다

지역 소멸 대응 위한 진학·취업 연계 모델 구축 에듀윌이 지난 26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HY교육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대학생의 국내 대학 진학과 취업 연계로 지역 인재 유입과 정착을 도모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HY교육은 국내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대학 진학지도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엔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학생들의 한국 대학 진학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해외 대학생들이 지역대학에 진학하고, 졸업 후에는 국내 기업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업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국내 지역에 해외 대학생을 배치함으로써 실제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오는 9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2026년 9월부터 매년 1000여명 규모의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형남 에듀윌 대표는 "해외 대학생 유입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HY교육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연계가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대근 HY교육 대표는 "에듀윌은 자격증과 직무 교육에 특화된 전문기관으로, 취업 연계 교육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방 도시들이 직면한 인구 소멸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7 15:11:18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