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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서울관광재단, '지자체 관광 홍보 지원'협력

서울관광재단이 코로나 19 후 국내관광시장을 대비한 채비를 준비중이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향후 코로나19 회복기가 올때를 대비해 지방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재단의 관광 안내시설에서 지방 자치 단체의 관광 홍보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자체 관광 홍보 지원 사업은 단체의 규모와 상관없이 전국 모든 시, 군 단위의 지방 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 주요 관광지와 더불어 홍보에 어려움을 겪던 군소 지방 관광지까지 관광 홍보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관광 홍보 지원 사업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관광 스타트업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교통, 숙박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전국권 관광 연계망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관광 홍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 자치 단체는 각 관광 유관 부서로 송부된 지원 요청서를 작성하여 6월 26일 까지 서울관광재단에 회신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서울관광재단은 매년 약 10만 명 규모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관광안내소인 명동관광정보센터를 비롯하여 서울 시내 관광, 교통 거점에서 27개소의 관광 안내 시설을 운영 중이다.

2020-06-21 14:55:53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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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입 물동량, 전년 대비 14%p↓…코로나19 여파

5월 수출입 물동량, 전년 대비 14%p↓…코로나19 여파 '컨' 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9.1%p 감소 코로나19로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폭은 올해 1월부터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5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 1874만 톤으로 1억 3498만톤이던 전년 동월 대비 12%p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계속되면서 전년 동월 1억 1666만톤 대비 14%p 감소한 총 1억 32만톤으로 집계됐다.지난 5월은 3월(4.8%↓)과 4월(11.6%↓)에 비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커지면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안 물동량은 총 1842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증가했다. 지난 10월 인천 지역 모래 채취허가 재개에 따라 모래 물동량이 176만톤으로 전년 동월 32만톤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5월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해양수산부 제공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7%p, 8.4%p, 9.0%p, 1.0%p 감소했다. 5월 주요 항만별 물동량/해양수산부 제공 품목별로 보면 광석, 유연탄, 철제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3%p, 8.0%p, 23.2%p 감소한 반면, 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2.3%p 증가했다. 전국항만의 5월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져 전년 동월(255만TEU) 대비 9.1%p 감소한 232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0%p 감소한 130만 TEU를 기록했다. 중국의 항만운영 정상화에 따른 물량 증가에도 불구,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반적인 교역량 감소로 130만 TEU(11.0%↓) 처리에 그쳤다. 환적화물은 인천항 글로벌 선사 신규항로 개설 등에 따른 물동량이 70%p 증가한 요인이 있었으나,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광양항 물동량이 46.5%p 감소하고 부산항도 4.7%p 감소해 전체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5%p 감소한 100만TEU를 기록했다. 5월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해양수산부 제공 한편, 전년 동기 대비 적(積)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11.3%p 감소하고, 공(空) 컨테이너 처리 실적도 0.3% 소폭 감소함에 따라, 컨테이너 화물중량(내품) 기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처리량은 2만 414만톤(11.4%↓)으로 집계됐다. 김준석 해운물류국장은 "현재 시행중인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경영자금 지원 등 항만하역업계에 대한 지원대책을 보완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물류환경에 대비해 하역요금신고(인가)제와 항만시설 전용사용료 체계의 개편을 검토해 나가겠다"면서 "스마트 물류시설 확충 등 새로운 수요에 입각한 시설투자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6-21 12:42: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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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환경부, 28일까지 '해양쓰레기 정화주간' 운영

해수부·환경부, 28일까지 '해양쓰레기 정화주간' 운영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을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18년 7월부터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연안정화의 날로 지정해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7~8월은 장마철, 태풍 발생 등으로 인해 육상에서 떠밀려오는 해양쓰레기가 많아지는 시기이다. 6월에는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지정해 운영함으로써 사전에 해양쓰레기 발생 요인을 줄이고, 7~8월에도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을 진행하여 이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은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관함에 따라 양 부처 소속기관과 지자체,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수협 등 해양 유관기관이 참여해 전국 주요 연안과 하천주변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작년 5월 말에 수립한 '해양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토대로 ▲해양폐기물 관리법 시행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정화운반선 도입 ▲바다환경지킴이 배치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해 203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50%(2018년 대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쓰레기는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다보니, 정부가 주도하는 사후수거 방식만으로는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기존의 해양쓰레기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해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와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새로운 해양쓰레기 관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자 하니, 국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2020-06-21 12:19: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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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기 전 비닐하우스 철저하게 점검, 관리해야"

"태풍 오기 전 비닐하우스 철저하게 점검, 관리해야" 농촌진흥청, 태풍 대비 비닐하우스 관리요령 발표 강풍에 의한 비닐하우스 피해/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태풍과 폭우가 잦은 여름철을 맞아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21일 태풍 대비 비닐하우스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태풍과 폭우가 몰아치는 시기에는 비닐하우스 겉 비닐이 찢어지거나 벗겨져 날아가는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지반이 연약한 논이나 골바람, 돌풍이 잦은 지역에서는 바람에 의해 비닐하우스가 통째로 뽑혀 날아가거나 옆으로 밀려 쓰러지기도 한다. 농업시설물 피해를 줄이려면 시설 주위에서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을 치우는 등 주변 정리를 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조언했다. 폭우로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전선 연결 부위를 점검하고 낡은 전선은 교체한다. 신승엽 재해예방공학과 과장은 "겉 비닐은 밴드로 단단하게 묶어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면서 "배기 팬을 작동시켜 내부 공기를 빼내 주면 내부압력이 줄어들어 부압으로 비닐하우스가 들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농촌진흥청 제공 태풍이 불 때 찢어진 비닐 틈새 등 파손 부위나 천·측창 개폐부로 바람이 들어오면 부압으로 하우스가 떠올라 기초가 뽑힐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해 미리 출입문이나 천·측창, 개폐 부위는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폐하고 비닐이 찢어진 곳은 비닐접착용 테이프로 보수한다. 또한, 내부 설비와 천·측창 개폐장치, 파이프 골조와 패드의 볼트 고정상태 등을 점검해 필요한 경우 신속히 수리해야 한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또한, 기초가 약한 비닐하우스는 강풍이 불면 비닐하우스 골조가 통째로 뽑혀 날아가거나 파손될 수 있으므로 철항, 근가, 파이프 줄기초 등을 설치해 기초를 강화한다. 골조파이프가 낡았거나 약한 자재를 이용한 경우, 바람의 압력으로 하우스가 주저앉을 수 있으므로 서까래 중앙부에 보조지지대를 설치해 준다. 바람이 심해 골조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비닐을 찢어 골조를 보호하는 것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작물이 고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천·측창, 출입문 등을 개방해 환기한다. 비닐하우스 내 작물이 침수된 경우, 신속하게 물을 빼고 깨끗한 물로 작물을 씻어낸 후 방제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강풍이나 폭설 등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내재해형 원예시설규격 57종 등 총 74종을 농림축산식품부 고시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신승엽 과장은 "여름철 태풍에 대비해 시설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0-06-21 12:14: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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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 농활 보고서]코로나 타격 적은 제천 농가... '6차산업' '양채 선도 덕'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 등이 휴업하면서 농산물 납품 통로가 줄어들자 농촌이 타격을 입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변화하는 입맛을 겨냥해 양채(서양채소)를 길러내면서 위기를 돌파하는 곳이 있다. 바로 충북도 제천시 남부에 위치한 남제천이다. 남제천 농가들은 영농조합을 꾸려 소득을 늘려가고 있다. 네 개의 영농조합 중 하나인 제천 양채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상반기 대형 마트에 유통하는 상품의 총매출액은 20억이다. 올해는 5월 기준 이미 30억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0억원 증가한 상태다. 작년에 비해 50%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 트렌드를 이끌다 제천 양채류의 판매액이 증가한 데는 여러 원인이 있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 증대, 간편식의 확대하는 트렌드를 남들보다 먼저 포착해 작물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건강식에 관심이 많아진 만큼 샐러드를 주식으로 먹는 이들이 늘어났다. 브로콜리, 콜라비, 비트, 미니 양배추 등은 국내 전통채소는 아니지만 샐러드로 먹기 간편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제천시는 약 30년 전부터 양채류를 집중 생산해왔다. 최근에는 '라디치오' 같이 생산하기 까다로운 작물 생산에도 착수하면서 15여 종에 이르는 생물들을 재배하고 있다. 본래 약재와 약초를 기본적으로 재배하던 제천시는 한두 농가가 양채류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농가소득의 시야가 바뀌었다. 1, 2, 3차 산업을 융합한 '6차 산업(농촌융·복합산업)' 효과도 있다. 원물을 가공해 온라인서 간편 식품으로 가공해 판매한다. '비트·사과즙'이 그 대표적인 예다. 온라인 배송으로 판매하는 즙류는 언택트(비대면)의 활성화와 함께 호황을 맞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새로운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톡톡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식품 가공을 통해 부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재배를 진행하는 이모작 덕에 수익도 1년 내내 꾸준하게 일으키고 있다. 농한기(농사일이 바쁜 철이 끝나고 한가로운 시기)가 짧아졌고, 가격이 높아질 작물을 유동적으로 바꾸면서 높은 수익률을 얻게 됐다. ◆ "아직도 연구 중이에요" 제천 양채영농조합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실패가 많았다. 한 번 종자가 들어오면 2년 동안 네 번에 걸쳐서 시험 재배한다"면서 "지역 재배에 알맞다고 판명 나면 공급받는다"고 말했다. 이곳의 농가들은 비교적 젊은 연령층을 동력 삼아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거리낌이 없었다. 제천 덕산면 브로콜리 재배는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연구 개발 덕에 양질의 채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브로콜리 농사를 하는 이곳 주민 이웅연(51)씨는 "올 봄에 수확한 작물들에 농약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농약을 최소화하면서 비용도 절감하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천시가 양채를 다량 출하하는 데는 연구 개발 이외에 여러 조건이 부합하기 때문도 있다. 월악산 기슭 아래 위치한 이곳은 중·고랭지 지역이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도 이상 차이나 기후적 조건이 양채류와 잘 맞는다. 석회암 지대라는 점도 양채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하는 요소다. 신선도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하는 양채이기에 밭마다 냉장 창고와 저장 설비가 잘 갖춰져 있다. 거기에 수십 년 동안 쌓아온 농민들의 노하우가 더해졌다. 제천양채영농조합은 매일 서울 가락시장에 출하하는 물량까지 합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암양채영농조합 역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영석, 원은미 수습기자

2020-06-21 12:04:46 이영석 기자 2020-06-21 12:04:4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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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 농활 보고서] 메트로 수습기자 신현1리 가다…벽화봉사 진행

"벽화 덕분에 씨껌했던 우리 마을이 아주 훤해졌대니께루∼"(신현1리 부녀회 일동) 지난 10일 벽화봉사와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해 메트로 신문 수습기자들이 충북 제천시 덕산면 신현1리로 향했다. 신현1리에 도착하자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의 브로콜리밭과 검붉은 적채밭이 한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마을은 예상보다 낙후했고, 인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마을회관 앞에는 벽화 작업을 해야 할 잿빛의 농산물 저장 창고가 있었다. 창고의 크기는 가로 16m, 세로 5m. 생각보다 큰 창고에 두려움과 막막함이 몰려왔다. 또 당장 페인트칠을 시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먼지와 거미줄이 가득했다. 수습기자들 모두 벽화 작업 경험은 전무했다. 이학귀(59) 신현1리 이장은 "서울을 오가며 발표도 진행해 새뜰마을사업을 어렵게 따냈다"며 "지원금을 활용해 마을회관 앞 창고에 벽화작업을 하고,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마을 입구에 인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석면 제거 작업을 실행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마을회관 바로 앞에 위치한 농산물 보관 창고에 벽화 작업을 한다면 마을 입구가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뜰마을사업'이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국토교통부 국책사업이다. 지역발전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생활기반 수리 지원 및 돌봄·일자리 등의 휴먼케어를 종합적으로 지원해준다. 오후 3시,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신현1리의 새뜰마을사업 총무와 함께 페인트와 장비를 사러 나섰다. 페인트를 구매하기 위해 신현1리에서 차를 타고 40분가량 떨어진 충주 시내로 향했다. 처음 도착한 페인트 가게에는 조색 기계가 없어 색상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없었다. 이어 찾아간 충북 충주시 칠금동에 위치한 A 페인트 가게 사장은 "이 정도 크기는 전문 인력이 나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컨테이너 철제 외벽에 페인트칠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외벽의 틈 사이를 하나하나 메꾸는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이유였다. 페인트와 장비를 구입했다. 마을 주민들도 수습기자들에게 페인트칠을 맡기기 민망해하는 눈치였다. 오후 6시, 페인트칠을 위해 밖으로 나온 수습기자에게 한 주민은 "이제라도 전문 인력을 불러 흰색 바탕 작업을 맡기는 게 어떻냐"고 물었다. 전문 인력을 부르면 벽화 작업은 12일 저녁이 넘어 끝나는 상황이었다. 자칫하면 일정에 차질이 생겨 차라리 한시라도 빨리 작업을 시작해보겠다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외벽의 바탕이 될 흰색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했다. 세 시간가량이 지나자 반 정도가 칠해졌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였다. 저녁 식사 후 이장과 새뜰마을사업 추진위원회가 간단한 환영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수습기자들은 그 자리를 즐길 여력이 없었다. 마을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신현1리 주민들은 소비위축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보다 농촌 일손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떠난 데다 입국도 막혀있다는 이유다. 농산물 수확이 시작되는 시기에 본격적으로 인력이 투입돼야 하지만 올해 외국인 근로자 확보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한 마을주민은 "인력사무소도 그걸 알고 외국인 노동자 임금을 더 비싸게 부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가 거의 없다"고 토로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수습기자 5명은 벽화 봉사를 끝마치고 농촌 일손을 돕기로 했다. 11일 오전 7시, 수습기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페인트 작업을 재개했다. 창고 외벽을 흰색 페인트로 완전히 뒤덮었을 때, 그들의 얼굴에는 땀방울과 흰색 페인트 자국이 가득했다. 뒤이어 사다리와 지게차를 활용해 채색작업에 나섰다.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던 큰 창고 외벽. 도안을 담당한 수습기자의 선두로 나머지 수습기자들이 힘을 합쳤다. 담당 수습기자가 스케치를 하면 나머지는 롤러와 붓을 이용해 색을 입혔다. 그 밖에도 사다리와 지게차에 올라타 창고 위 쪽에 구름과 백로를 그리기도 했다. 오후 4시가 되자 농부와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간 부분 작업을 마치니 벽화 작업은 더 수월해졌다. 그렇게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던 벽화 봉사가 막을 내렸다. 12일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수습기자 5명은 브로콜리밭으로 향했다. 첫날 주민들과 약속한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해서였다. 브로콜리밭으로 향하자 이미 재배 작업이 한창이었다. 뒤늦게 합류한 수습기자들은 브로콜리가 담긴 박스를 나르기 시작했다. 7∼8㎏의 브로콜리가 든 박스 20개가량을 옮겼을까 수습기자들이 가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숨을 돌릴 새도 없이 다른 곳에서 수습기자들을 불렀다. 두 번째 향한 일터는 드넓은 들깨밭. 들깨밭 주인 할머니의 지시에 따라 호미를 이용해 일정한 간격으로 들깨 모종을 심기 시작했다. 그는 "원래 손자가 자주 내려와 일손을 도왔다"며 "코로나19로 손자가 방문하지 못해 일손이 부족했는데 기자들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끝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서 진행된 벽화 봉사 및 농촌 일손 돕기가 마무리됐다. 일정이 끝나자 모두가 손목과 허리의 통증을 호소했다. 몸 여기저기에 미처 지우지 못한 페인트 자국과 멍이 가득한 수습기자도 있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생각에 빠진 한 수습기자는 밥상 위에 올라오던 브로콜리 하나와 아무 생각 없이 먹던 들기름이 떠올랐다고 했다. 농사일의 고충을 전하던 신현1리 마을 주민들의 얼굴이 오버랩됐다.

2020-06-21 12:04:12 박미경 기자 2020-06-21 12:04: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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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 농활 보고서]외국 종자도 우리 땅에 맞게, 끊임 없는 투자 필요

"종자 선진국인 네덜란드에 찾아가 직접 양채(서양채소)를 들여왔습니다. 제가 따로 종자를 개량해, 농민들과 함께 봄 ·가을에 총 4번의 적응성시험을 거칩니다. 기후와 토양에 맞춰 병충해에 강한 종자로 개량하고 맛과 향 같은 품질을 최대로 고려했습니다. 수확 이후에도 영농조합을 통해 유통 마진을 줄여 대한민국 대표 양채 마을로 커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에 위치한 제천양채영농조합법인 이은일 사장은 종자 개량 전문가다. 총 13가지 양채를 들여와 토양과 기후에 맞게 개량한 것도 이 사장과 조합원들이다. 비트 같이 요새 인기를 끄는 양채부터 미니 양배추. 라디치오 같은 생소한 양채도 그가 처음 국내에 들여왔다. 종자 연구개발에 힘쓰고 영농조합을 통해 유통 마진을 줄이니 농가 소득이 올랐다. 2010년에 설립된 제천양채영농조합은 이 사장을 비롯 27명의 조합원이 종자 연구개발, 육묘, 수확, 유통, 판매까지 생산의 전 과정을 담당해 지난해에만 70억의 매출을 올렸다. 그가 밝힌 올해 목표 매출은 100억 원이다. "투자가 답입니다. 다른 기업에 비하면 많지는 않지만 조합 운영에서 이익이 나면 바로 종자 연구 개발에 재투자 합니다." 지나가던 이학귀 신현1리 이장도 거들었다. "우리 사장님이 좋은 종자를 가져와서 농민들과 함께 개량하니까 아주 좋은 점이 많습니다. 우리 아들도 농사를 배운지 4년쯤 됐는데, 연봉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 못지 않습니다"라며 웃음 지었다. 제천양채영농조합은 열악한 국내 종자 산업에도 불구하고 종자 개량에 힘써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그는 "IMF 외환위기 때 토종 종자권이 있던 기업들이 다국적 기업에 팔려나가서 지금은 영세한 업체 밖에 없습니다. 청양고추 종자도 우리 농민들이 외국회사에 로열티를 주고 사와야 하는 실정입니다"고 말했다. 중앙 농묘, 서울 농묘 등 아시아권에서 꽤 컸던 종자 기업은 몬산토, 신젠타 같은 거대 다국적기업에 팔려나갔다. 그는 귀농인에게도 조언을 잊지 않았다. "우리 영농조합에도 많은 귀농인이 있습니다. 선배 귀농인들에게 조언도 얻고 우수한 개량 종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영농조합에 귀농인들이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업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종자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2020년 1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세계 종자시장을 선점한 다국적 종자 기업들은 막대한 로열티를 벌어들이고 있지만 한국의 종자 산업은 전체 종자 시장에서 약 1%만 차지할 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농가가 외국 종자 기업에 주는 로열티가 2020년 7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도 문제를 인식하고 2012년부터 10년 계획으로 종자의 국산화를 위한 국가 전략형 종자 연구개발 사업 '골든시드프로젝트(GSP Golden Seed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종자의 외국 의존률을 낮추고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본 사업은 민관 5000억원 투자를 받았고 내년에 종료된다. 반면 GSP가 투자한 것에 비해 결과는 미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관련 논문을 쓴 이기섭 스마트경영연구원 대표는 "학계의 여론도 투자 대비 결과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라며 "양질의 토종 종자를 개발한 튼튼한 중소기업들도 많다. 관이 성과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1 12:03: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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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안전·위생관리 실천 '농촌관광사업장' 200곳 선정

농촌진흥청, 안전·위생관리 실천 '농촌관광사업장' 200곳 선정 "올 여름 휴가는'농촌관광 클린 사업장'으로 오세요" 농촌진흥청 청사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정부 '안전여행 지침'에 맞춰 여름 휴가철에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추진한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 선정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국내 여행 및 농촌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은 ▲고객 간 교차 최소화 ▲소모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응급처치교육 이수 ▲배상책임보험 가입 ▲식사 시 개인 접시 제공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장은 농촌진흥청이 지원한 농가맛집, 종가맛집, 농촌체험교육농장, 전통테마, 농촌체험마을 등 총 200곳이다. 이달 말까지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에 대한 세부 여행 정보는 7월 1일부터 '농사로',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농촌여행 활성화 도모를 위해 6월 하순부터 8월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1직원 1여행'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의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전 국민 참여 농촌여행 이용 후기 이벤트를 마련하고,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을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을 개발해 농촌여행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 프로그램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여행 상품을 개발해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숙 농촌자원과 과장은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치유 여행지가 되길 바라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촌여행이 되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6-21 12:01:2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