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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강상원 교수팀, 신개념 대장암 치료제 개발 원천기술 발견

이화여자대학교 강상원 교수(생명과학과, 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대장암세포에서 핵심 신호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 매커니즘을 규명했다고 이화여대가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향후 5년 이내에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대장암 항암치료 기술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 교수팀은 대장암세포의 생성에 필수불가결한 탄키라아제 효소의 활성을 조절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최초로 발견했다. 이 효소가 산화되면 대장암세포의 생존에 절대적인 활성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최초 규명했을 뿐 아니라, 효소가 산화를 막기 위해 내재된 항산화 효소인 퍼록시레독신 II와의 특이적 결합을 통해 활성을 보존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기존 연구는 대부분 이 효소의 기질 결합 부위를 방해하는 억제제 개발에 집중했으나, 강 교수팀은 효소의 작용에 관한 분자 매커니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효소 활성의 산화적 조절 매커니즘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퍼록시레독신 II를 억제하는 항암치료제 발굴을 포함한 새로운 경로의 대장암 치료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보여준다. 연구팀은 실제로 대장암 세포가 자라는 생쥐에게 퍼록시레독신 억제제로 개발된 기존 기생충약 후보물질을 투여할 경우 암세포가 박멸되는 것을 입증했으며, 관련 국내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이제까지 대장암이 대장 내 핵심 신호단백질인 APC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생성된 용종에서 주로 시작된다는 사실은 규명됐지만 대장암 치료를 위한 타깃을 설정하지 못해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이 용종 생성에 탄키라아제(Tankyrase)라는 효소가 깊이 관여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효소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뛰어 들었지만 임상에서는 번번이 실패해왔다. 강 교수팀은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 변화와 고령화로 대장암 발병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항암 치료법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발견했다"며 "앞으로도 신약개발사업 등 원천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교수팀은 이같은 연구성과를 담아 '대장암세포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탄키라아제(Tankyrase)와 퍼록시레독신(Peroxiredoxin) II의 상호 작용(Interaction of Tankyrase and Peroxiredoxin II is indispensable for the Survival of Colorectal Cancer Cells)'이라는 논문을 작성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 6월 28일자에 실리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교신저자 강상원 교수, 제1저자 강동훈 이화여대 세포항상성연구센터 연구교수).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사업 및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지원을 받았다.

2017-06-30 11:51: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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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성공 커플 10쌍중 2쌍은 여성이 남성보다 소득 많아(듀오)

결혼에 성공한 커플 10쌍 가운데 약 2쌍은 여성이 남성보다 소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나서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교제 기간은 평균 11개월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성혼한 남성의 표준모델은 ▲35.9세 ▲연소득 4000만~50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75cm ▲일반 사무직 종사자였다. 여성 표준모델은 ▲32.7세 ▲연소득 3000만~40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3cm ▲일반 사무직 종사자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성혼회원 3만5000명 가운데 2015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5년간 혼인한 초혼 부부 1371쌍을 표본 조사해 '2017년 성혼회원 표준모델'을 발표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듀오 회원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5.9세, 여성 32.7세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당시의 평균 초혼 연령(남 33.4세, 여 30.3세)과 비교하면 남성은 2.5세 상승했고, 여성은 2.4세 올랐다. 지난해 한국인의 평균 초혼 연령(남 32.8세, 여 30.1세)보다는 남녀 각각 3.1세, 2.6세 많았다. 남성의 초혼 연령은 26 ~ 58세, 여성은 24 ~ 49세 사이에 분포했다. 남성은 35~36세(23.1%), 여성은 32~33세(24.4%)의 초혼이 가장 많았다. 최고 연령은 남 58세, 여 49세의 부부가 차지했다. 부부 합산 최소 연령은 26세 동갑내기가 기록했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3.19세로 나타났다. 남자 연상 부부가 대부분(90.6%)을 차지한 가운데, 동갑 부부는 6.3%, 여자 연상 부부는 3.1%로 나타났다. 남자 연상은 최고 17세 나이 차이가 났고, 여자 연상은 4살까지 차이가 있었다. 초혼 남성의 평균소득은 6720만원, 여성은 3602만원으로 격차가 컸다. 소득분포의 중간을 말하는 중위소득의 경우 남성은 5100만원, 여성은 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남녀의 연간 최고 소득은 각각 30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 남편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전체의 78.1%였다. 하지만 아내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18.9%로 11년 전(4.8%)에 비해 약 4배로 증가했다. 듀오 성혼회원의 평균 연애기간은 11.07개월이었다. 성혼 회원의 80.5%가 첫만남부터 결혼까지 7개월 이상 연애를 했다. 1년 넘게 사귄 부부도 29.3%나 된다. 최장 4년 7개월 동안 교제하고 결혼한 커플도 있었다.

2017-06-30 10:02: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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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30일 한줄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 첫 날인 28일(현지시각) 한미동맹·북핵 해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재차 이들 문제를 언급한 만큼 회담 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부자증세' 방침을 공식화했다. 대기업과 대주주, 고소득자, 자산소득자 과세를 강화하고 대신,중산·서민층 세제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도시를 벗어나 농·어촌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선택한 귀농·귀어·귀촌 인구가 약 50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이 30대 이하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나 정부는 향후 2030 청년세대와 5060세대에 대한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골목슈퍼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 등의 기업들이 총 352억 달러(약 40조원)어치의 선물보따리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안겼다.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하늘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티웨이항공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 최근 욜로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카드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해외여행 할인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 글로벌 증시 호황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상환도 줄줄이 이어지면서 ELS 잔액은 오히려 줄었다. ▲ 문재인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으로 LTV DTI 규제가 강화되기 직전인 이번 주말,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부진의 늪에 빠진 백화점 업계가 소비심리지수 급증에 힘입어 회복할 수 있을 지 눈길을 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이 전면 재개관에 앞서 오는 30일 CGV용산아이파크몰을 프리오픈한다. 총 20개관 3888석에 달하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중 절반인 10개관을 선공개한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29일 AT&T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MLB 첫 입성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2017-06-30 07:30: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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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崔 서류 靑에 간 뒤 문체부 차관 경질"…방청객 비웃자 '눈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최씨 지시로 인사관련 서류가 청와대에 전달된 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장씨는 2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공판에서 '지난해 2월께 최씨의 지시로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으로부터 인사 관련 서류를 받아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에 전달한 뒤, 박민권 전 문체부 1차관이 경질되고 정관주 전 차관으로 교체됐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당시 김 전 차관이 최씨를 가리켜 '대단하시네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지난해 7월 대치동에 있는 최씨 집에서 촬영한 최씨 가방 속 민정수석실 세평자료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최씨는 인사 대상자 김모 씨에 대한 세평 문건에 '체육재단 추천'이 적혀있었고, 옆에는 최씨 글씨로 '직원보류' 표기도 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최씨 개인 트레이너 김모 씨가 K재단에 추천됐고, 장씨가 LG애드 출신 조모 씨의 이력서를 프린트해 최씨에게 전했다고도 진술했다. 장씨는 이 이력서 역시 최씨 가방 안에 있었고, 서류봉투에 적힌 '미르 이사장 후보' 글씨도 최씨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씨는 당시 최씨의 가방을 촬영한 이유는 최씨가 청와대에 보내는 서류에 표기한 알파벳 V가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표기를 항상 자신이 했다고 밝혔다. 평소 최씨가 아침마다 청와대세어 보낸 여러 서류를 밀봉 상태로 받곤 했다는 진술도 이어졌다. 그는 최씨가 이 가운데 특정 단체에 들어갈 만한 사람의 이력서를 주면서 '맞는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장씨는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여러 인물을 추천하고 청와대 관계자가 이를 검토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 과정에서 삼성의 지원 계획이 외부에 새어나갔다는 이유로 새벽에 최씨에게 혼났다는 진술도 했다. 장 씨는 "'(최씨가) 이렇게 위에 민정수석실에서 관리하는데 너희가 소문내면 안 된다'고 엄격히 혼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 전 수석은 장 씨에게 본인을 아는지 물었고, 장씨는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우 전 수석 측 변호인이 장씨가 특검 수사에 협조해 아이스크림을 받았다고 발언했다. 재판부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로 장씨의 답변을 말렸다. 답변할 수 있다는 자신의 대답을 방청인들이 크게 비웃자, 장씨는 눈물을 흘렸다.

2017-06-29 19:59:5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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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증인 "靑, SK-헬로비전 결합 검토 미루다 불허"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결합 심사를 담당한 공무원들이 청와대가 합병 심사 보고서 작성을 총선 뒤로 미룬 뒤 전면 불허 결정이 났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김인원 공정위 사무관은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공판에서 SK텔레콤의 헬로비전 합병 조건부 승인 의견이 지난해 6월 중순까지 공정위 내부에서 모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 사무관에 따르면, 공정위는 두 기업의 결합을 전국 점유율이 아닌 권역별 기준으로 살펴 검토했다. SK는 2015년 케이블 방송 2위인 헬로비전을 인수해 KT에 이어 케이블시장 2위로 도약하려 했다. 검찰이 이날 제시한 2016년 2월 김 사무관의 기업결합 보고서에는 '전국시장으로 볼 경우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26%이고 KT는 약 29.2%지만, 방송 구역별로 보면 결합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최소 23.7%에서 최대 76%로 올라 경쟁 제한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김 사무관은 당시 공정위가 기업 결합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이후 3월 보고서에는 기업 결합으로 예상되는 경쟁제한효과가 제한될 수 있도록 구조적·행태적 시행조치를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는 예정대로 그해 3월 28까지 심사보고서를 작성했다면 조건부 승인 내용이 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고서 작성은 3달 동안 미뤄지다가 7월 전면 불허로 내용이 바뀌었다. 같은날 증인으로 나온 임민호 공정위 약관 심사과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심사 보고서 송부를 4·13 총선 뒤로 늦추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임 과장은 "당시 안 전 수석은 VIP(박 전 대통령)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다며 기다려달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심사 보고서가 언론에 공개되면 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굉장한 정치적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2017-06-29 18:45:3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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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들, 일방적 구조개혁 중단 요구

#이번엔 대학 총장들 일방적 구조조정에 반발 외고·자사고 폐지에 대한 반발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 대학교 총장들이 교육부가 추진해 온 대학구조개혁이 일방통행식 개혁이라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이하 대교협)는 29일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중 138개 대학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고, 대학구조개혁을 '대학인증 중심으로 구조개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학인증 중심의 구조개혁'이란 대학의 기본요건을 갖춘 인증대학에는 경상비 등의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대학 경쟁력 및 자율 역량이 강화되도록 하고, 대학의 기본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인증·미인증대학에는 정부의 행·재정 지원을 제한하는 방식의 개혁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해 온 선제적 정원감축식의 구조개혁이 아닌 대학 스스로 인증 획득을 위해 정원감축 등에 나서는 자율적 구조개혁이라는 설명이다. 대교협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개혁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동안 '선제적 정원감축이 구조개혁'이라는 기계적 접근으로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이 훼손됨은 물론, 대학 간 격차와 대학 내 갈등이 심화되는 등 대학은 심각하게 황폐화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추세를 고려한다면, 더욱 더 대학이 고유의 비전과 특성별 전략에 따라 자율적인 질 관리 체계를 통해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인증 중심의 구조개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교협은 이번 제안이 대교협 회원대학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91% 대학의 찬성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대교협은 이날 건의문에서 대학구조개혁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고등교육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등교육 재정지원을 위한 법' 제정과 '시간강사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도 촉구했다. '고등교육 재정지원을 위한 법'의 경우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교육환경의 개선과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대교협은 "지난 7년간 등록금 인상 규제 정책으로 대학의 재정상황은 이미 한계에 이르렀으며, 대학의 경쟁력도 퇴보하고 있다"며 "OECD 평균 수준 이상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부담 학생 1인당 고등교육 공교육비는 OECD 평균 대비 27.2% 수준이다. 시간강사 지원과 관련해서 대교협은 "현행 강사법이 애초 취지와는 정반대로 대다수 시간강사에게 오히려 불리한 상황을 만들 것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2017-06-29 18:10: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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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빅뱅 탑,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 구형 "뼈저리게 후회"

검찰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탑의 1회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탑은 이날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흐트러진 정신상태와 그릇된 생각이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면서 "인생 최악의 순간이고 너무나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탑의 변호인은 "탑이 평소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군 입대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또 "입대 전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탑은 이미 의무경찰에서 직위가 해제된 상태다. 젊은 청년인 피고인이 한순간에 기회를 잃지 않도록 벌금형 등 관대한 처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 시작 전 취재진 앞에 선 탑은 미리 준비한 종이를 꺼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어리석었다. 삐뚤어진 정신상태가 한순간의 충동을 이기지 못했다"면서 "이번 일로 저에게 상처 받고 실망한 많은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은 없을 것이며, 어떠한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A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찰악대에서 근무하던 탑은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4기동단으로 전출됐으며, 전출 직후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 이 과정에서 의경 직위는 해제됐다.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해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2017-06-29 16:10:12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