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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지게차, 굴착기에 '영상 인식 시스템' 도입

DL건설이 건설 현장 내 '안전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인식 시스템'을 도입한다 DL건설은 10일 "전 현장 내 굴착기 및 지게차에 해당 시스템을 의무 적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다양한 중장비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영상 인식 시스템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장비에 카메라를 부착, 해당 카메라가 제공하는 영상을 AI가 직접 판단해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DL건설은 "장비 협착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현장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현장에서 초음파를 활용한 장비가 활용되고 있었다. 기존 초음파 방식은 사람과 사물을 쉽게 구분하지 못해 작업 내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알람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전 현장에 적용되는 AI 영상 인식 시스템은 전후방 및 측후방 카메라를 부착해 중장비 사용 시 사각지대 없이 시야를 확보할 뿐아니라 사람과 사물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카메라는 ▲HD(High-Definition)급 고해상도 녹화 ▲지능형 모션 감시 센서 탑재 ▲방수·방진 처리(IP68) 등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사람을 인식하고 경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짐을 들고 있거나 사람이 가려진 경우에도 인식이 가능하며 경보 거리를 ▲장거리(7m) ▲중거리(5m) ▲단거리(3m)로 구분할 수 있어 작업 환경에 따라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현장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활용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스마트한 현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5-10 13:55:55 이규성 기자
벤츠 등 16개 차종 제작결함, 리콜조치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현대자동차, 한국GM,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6종, 22만9052대의 제작결함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들 차량의 제작 결함에 대해 9일부터 각사별로 무상수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의 경우 카니발 19만841대(판매이전 포함)는 슬라이딩 도어가 닫히기 직전 신체 일부가 문 사이에 끼여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7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 협력사(오토큐)에서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20d, C220d 등 8개 차종 2만547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부품의 강건성(공정상 문제가 생겨도 불량이 발생하지 않는 능력) 부족에 따른 마모로 오는 1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교체 비용은 무료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트럭 파비스 등 2개 차종 1만6099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스위치 설계 오류로 스위치와 스위치 고정 구조물 사이에 이물질이 쌓여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 65대는 어린이 좌석안전띠 리트랙터(탑승자 몸에 맞게 좌석 안전띠를 조절하는 장치) 부품 조립에 불량이 있어 리콜 후 추후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파비스 등 2개 차종은 오는 22일부터,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은 11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국GM에서 수입·판매한 볼트 EV(전기차) 등 2개 차종 1467대(판매이전 포함)는 고전압 배터리 결함(음극 탭 손상 및 분리막 밀림)으로 무상 수리는 이날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DS4 크로스백 1.5 블루HDi FCYHZ 33대(판매이전 포함)는 제조공정 중 앞범퍼 차체 고정볼트의 체결이 누락, 9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 등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방법 등을 알린다.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 등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한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23-05-10 07:45:2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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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임의·강제경매 증가...낙찰률은 하락

최근 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지는 '깡통주택'이 늘면서 부동산 임의·강제경매 신청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매 낙찰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이 떨어지면서 경매를 진행해도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는 8452건으로, 지난 1월(6622건) 대비 27.6%(1830건) 증가했다. 지난해 4월(5299건)과 비교해 보면 59.5%(3153건)나 늘었다.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의 경우 지난달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는 5074건으로, 3개월 만에 2.4%(120건) 증가했다. 경매는 임의경매와 강제경매로 나뉜다. 임의경매는 저당권, 근저당권, 전세권 등 담보물권을 가진 채권자가 채무자로부터 채무금액을 변제기일까지 변제받지 못하는 경우 담보권을 실행해 자신의 채권을 회수하는 법적 절차를 말한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 등을 통해 판결문을 확보한 후 법원에 신청하는 경매로, 금융회사 등의 저당권자가 재판 없이 곧바로 신청하는 임의경매와 차이가 있다. 업계에서는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늘어나자, 임의·강제경매 신청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약 3199억원으로 지난 2월(2542억원) 대비 25.8%(657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1121건에서 1385건으로 23.6%(264건) 증가했다. 임의·강제경매 신청 사례가 증가하면서 경매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낙찰률은 여전히 30%대 머물고 있어 세입자들이 경매를 진행해도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450건으로, 전월(1652건) 대비 48.3%, 전년 동월(1415건)에 비해 73.1% 증가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29.2%로, 전달(33.1%) 대비 3.9%포인트(p) 하락하면서 지난 1월(36.5%)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0.5명이 줄어든 7.5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깡통 전세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과 전셋값 거품이 꺼지면서 지금 큰 후유증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근 정부가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그 이전에 입주해서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깡통 전세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5-09 17:05:1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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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인천 주차장 붕괴' 공식 사과

GS건설이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신축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GS건설은 9일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시공사로서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며 건물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공기 단축은 없고, 원가 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으로 단순 과실이 원인으로 자체 조사됐지만, 그간 시공사로써 안전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점검이 실시되는 3개월간 최고경영자(CEO)인 임병용 부회장과 최고안전책임자(CSO)인 우무현 사장이 직접 조사 대상 83개 현장을 포함해 전국 110개 모든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83개 현장에 대한 점검에 비용의 한도를 두지 않고, 앞으로도 사고 방지를 위한 예산을 집중 투자해 고객에게 자이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09 11:12:0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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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온라인 플랫폼 지자체 설명회 개최

기계설비와 관련된 각종 행정·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정식 운영에 앞서 지자체 설명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지자체 대상 기계설비 온라인 플랫폼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는 건축물에 설치된 냉·난방, 환기설비, 위생설비 등 기계설비에 대한 정보 및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토부가 구축한 통합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 행정업무 시스템과 민원 포털 등을 구축, 지자체 업무 담당자가 기계설비공사와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국민에게는 성능점검업체 등록 현황 등 기계설비산업 관련 통계자료도 제공한다. 기존 기계설비공사 설계도서와 준공도서 등 많은 양의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처리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서면으로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간, 행정비용 절감(약 20억원)이 예상된다. 현재 온라인 플랫폼(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중 행정업무 시스템 부분은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중으로 다음 달부터는 민원웹포털까지 포함해 정식으로 운영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국토부는 온라인 플랫폼(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속해서 시스템을 개발하고 보완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정훈 국토부 건설산업과 과장은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구축으로 민원인이 직접 관공서를 방문하고 서류를 제출하는 등 행정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며 "국민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09 10:12:57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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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 명학시장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중흥그룹 중흥토건이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명학시장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 올 세번째 사업을 수주해 관련정비사업 분야에서 강자로 부상했다. '명학시장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조성되며 수주도급액은 1226억원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에 아파트 219가구와 오피스텔 224실,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중흥토건의 정비사업 수주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부원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과 '신월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부원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168가구, 오피스텔 156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주도급액 699억원이다. '신월동 99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3층 아파트 158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주도급액은 440억원이다. 이에 따라 중흥토건이 올해 상반기 수주한 정비사업의 세대수는 총 925가구, 수주도급액은 2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5-08 14:36:4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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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뜨거운 관심...54.5% "재테크로 부동산 보유할 예정"

경기침체의 여파로 투자 시장이 밝지 않은 가운데 20·30세대 절반 이상이 향후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를 가장 선호했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726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6.0%가 '예'라고 응답했다. 40.8%는 현재 부동산은 없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계획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3.3%였다. 연령별로는 살펴보면 20·30세대에서는 현재 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19.6%로 낮았지만 향후 부동산에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54.5%)이 절반 이상이 넘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한동안 주춤하던 20·30세대의 주택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을 보면 지난 3월 서울시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 3234건 중 20·30세대가 매수한 건수가 1161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298건)을 기점으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상품은 '기존 아파트'가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20.7%) ▲상가, 오피스(7.7%) ▲오피스텔, 토지(각각 6.1%) ▲재건축, 재개발 정비구역(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를 계획한다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는 '부동산'이 39.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예금·적금(19.8%) ▲주식(16.1%) ▲그대로 유지(12.4%) ▲금(5.0%) 등의 순서로 응답됐다.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변동'이 39.4%로 단연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 경기 침체(23.3%) ▲부동산 거래 부진 및 청약시장 위축(12.4%) ▲부동산PF, 2금융권 건전성 악화(7.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상황(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3일 기준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혀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면서 "금리 인상이 투자 비용인 대출 이자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부동산 투자에도 큰 변수로 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08 14:34:48 김대환 기자
우리나라, 철도 '무선급전기술' 국제표준 제정 '주도'

우리나라가 철도 '무선급전기술'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한다. 국토교통부·한국철도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은 8일 "오는 2026년까지 철도 무선급전기술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열차는 선로 위에 설치된 전차선에서 전기를 공급, 운행한다. 무선급전이란 철도차량이 주행 또는 정차 중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해 주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제정은 철도분야에서 최초로 우리나라가 제안한 기술로 국제표준 제정 작업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경우 감전 사고 위험 방지, 전차선 설치를 생략할 수 있어 터널 단면적 감소로 인한 공사비 절감, 전차선으로 인한 도심 공간 분리 최소화 등 이점이 있다. 현재 프랑스, 일본 등이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나라는 무선급전기술을 주도, 국제표준으로 제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9~1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국제표준화 작업그룹 착수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5개국 철도무선급전 전문가 20명이 참석한다. 이 작업그룹은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국제표준안이 지난 3월 정식작업그룹으로 승인된 후 첫 회의로, 2026년까지 제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철도 주행 중 무선급전의 상호호환성과 안전성을 위한 핵심장치인 코일의 형식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은 타원형 코일방식을 제안할 계획이다. 타원형 코일방식으로 무선급전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원형 코일방식보다 비용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어, 그동안 참가국들은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철도 무선급전기술을 선도하고 해외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5-08 14:27:4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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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17개 철도노선 신규개통...핵심 수혜지는?

부동산시장의 최대 호재로 손꼽히는 신규철도 개통이 내년 전국 각지에서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8일 미래철도DB에 따르면 2024년 전국에서 개통예정인 철도노선은 17개로,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신규철도 노선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업진행에 속도가 가장 빨랐던 삼성~동탄(39.5㎞) 구간이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A노선 북부를 잇는 운정~서울역(42.6㎞) 구간도 내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주목되는 또 하나의 신규철도 노선은 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12.9㎞) 연장구간이다. 차량으로만 이동이 가능했던 경기동북부와 서울 동부를 잇는 노선으로, 경기동북부 핵심주거지인 다산신도시와 별내지구, 서울의 고덕신도시가 직접 연결된다. 지방에서도 대규모 철도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규철도 노선은 부전~장유~마산(32.7㎞) 복선전철이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소재의 부전역과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소재의 마산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부산, 김해, 창원 등 세개의 도시를 잇는다. 동해선 개통도 주목할만 하다. 포항~동해(172.8㎞) 구간을 전철화해 개통하는 이 노선은 대중교통망 접근성이 떨어지던 영덕, 울진 등 동부 해안가 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전국 각지에서 신규 철도 개통이 예정되는 가운데 개통 예정 노선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들도 잇따른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6월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1지구) A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세대 규모다. 두산건설은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들어서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24세대 규모로 이 중 235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태영건설은 6월 경북 구미시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2643세대 규모다. GS건설은 5월 광주광역시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상무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세대 규모다. 업계 전문가는 "급격한 금리인상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내년 유례없이 많은 신규철도 노선들이 개통하며 시장에 온기를 불어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신규철도 노선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시점은 개발계획 발표와 개통시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수혜를 예상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08 11:27:37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