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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제 16회 IGDS 월드 백화점 서밋' 국내 첫 개최

롯데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대륙간백화점협회(이하 IGDS)가 주관하는 '제16회 월드 백화점 서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월드 백화점 서밋은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IGDS가 주관하는 글로벌 전략 포럼으로, 세계 주요 백화점 관계자들이 매년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IGDS에는 현재 38개국 44개 백화점 관계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행사는 지금까지 13개국 15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올해 포럼은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며, 국내 유일의 IGDS 회원사인 롯데백화점이 공동 주최를 맡는다. 전 세계 10여 개국 20여 개 대표 백화점과 글로벌 브랜드의 수뇌부가 참석해, 각사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혁신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은 리테일 산업의 변화, 소비자 트렌드, 혁신과 신기술, 최상의 서비스 등을 포함해 총 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 정준호 대표가 직접 연사로 나서 첫날 기조연설과 둘째 날 'K 백화점의 진화'를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앙드레 메더 셀프리지백화점 최고경영자(CEO), 패냐 챈들러 노드스트롬 백화점 CEO. 나티라 분스리 센트럴&로빈슨 백화점 CEO, 유고 히라마츠 시부야 파르코 총지배인 등이 주제별 대표 연사로 참여한다. 행사 종료 날인 내달 12일 오후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관계자들은 본점의 본관, 에비뉴엘 등 곳곳을 돌아보며 롯데백화점 본점을 견학하고 롯데타운 명동 미래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20 11:51: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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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선표 '벤슨',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기준 노린다…디저트까지 외식 포트폴리오 확장

한화갤러리아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을 공식 론칭하고 서울 강남 압구정로데오에 첫 매장을 연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19일 브랜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문을 여는 벤슨 1호점을 공개했다. 벤슨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B 부문 대표가 기획부터 제품 설계까지 직접 주도한 야심작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미국 프리미엄 수제버거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온 데 이어 미국 로봇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음료제조업체 '퓨어플러스'를 잇달아 인수하며 한화의 F&B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끌어왔다. 이번 론칭으로 한화 외식 사업은 디저트 영역까지 확장된다. 압구정 벤슨 1호점은 전용면적 795㎡(약 241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 층에 걸쳐 조성됐다. 매장 하층부인 '크리머리 랩(Creamery Lab)'은 아이스크림 제조 설비를 직접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원료 선택부터 포장까지 고객이 참여하는 유료 예약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층에는 다양한 맛을 자유롭게 시식할 수 있는 '스쿱숍(Scoop Shop)'이, 2층에는 '라리스트(La Liste)' 수상 경력이 있는 셰프 저스틴 리가 운영하는 디저트 라운지 '테이스팅 라운지(Tasting Lounge)'가 들어섰다. 브랜드 슬로건은 '프리즈 더 모먼트(Freeze the Moment)'로,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을 아이스크림에 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품 개발에는 최고급 원료가 아낌없이 투입됐다. 국내산 유제품을 사용하고, 일반 시중 아이스크림(유지방 10~12%) 대비 유지방 비율을 최대 17%까지 높여 깊은 풍미를 살렸다. 평균 공기 함량(오버런)도 40% 수준으로 줄여 밀도 있는 식감을 제공한다. 인공유화제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국산 아카시아꿀, 프랑스산 라즈베리 퓌레, 이탈리아산 100%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탄자니아 싱글오리진 초콜릿 등 고급 재료만을 고집했다. 생산은 경기도 포천의 4층 규모 전용 공장에서 이뤄지며, 원료 혼합부터 살균, 숙성, 플레이버링, 프리징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로 수행한다. 매장 내 '크리머리 랩'에는 실제 공정을 1/20로 축소한 설비를 갖춰 고객 체험용 클래스로도 활용된다. 현재 메뉴는 총 20가지로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한 '클래식' 4종, 다양한 토핑을 가미한 '시그니처' 14종, 계절 한정 '리미티드' 2종으로 구성됐다. 한 컵에는 한 가지 맛만 담으며, 가격은 싱글컵(100g) 기준 5300원이다. 오민우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는 "벤슨은 생산부터 체험, 다이닝까지 연결된 경험 플랫폼"이라며 "김동선 부사장이 품질 기준과 브랜드 방향성에 깊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2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중 10개 매장은 이미 오픈이 확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완제품 형태로 유통 채널에 입점,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손익분기점은 론칭 2년차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대표는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리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슨을 오랜 준비 끝에 마침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정직한 원료와 투명한 제조 과정, 차별화한 맛과 품질로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기준을 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외식업계는 벤슨의 등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외식 시장에서 독주 중인 배스킨라빈스를 당장 위협할 브랜드는 없지만, 아이스크림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시장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19 15:43: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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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한파에 실적 부진…백화점, 팝업으로 '고객 발길' 붙든다

올해 1분기 주요 백화점 3사 모두 매출 실적이 줄면서,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소비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자, 백화점은 팝업스토어 등을 앞세워 고객 발길을 끌기 위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롯데·신세계 주요 백화점 3사의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현대백화점은 별도기준 1분기 백화점 매출 5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972억원으로 같은 기간 5.7% 줄어들었다. 롯데백화점은 1분기 매출 80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다만, 판관비 절감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4.3%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분기 순매출 65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0.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전체적인 백화점 업계 매출 추이를 살펴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3월 기준 오프라인 업태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백화점이 2.1%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기업형슈퍼마켓(SSM) 3.6%, 편의점 1.4% 올랐으며, 대형마트는 매출이 0.2% 줄어들었다. 소비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 영향이 근본 요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01이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 88로 급락하며 5개월째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뜻한다. 내수 부진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자, 백화점들은 콘텐츠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고객 발걸음을 잡기 위한 전략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1층 오픈 매장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이달 29일까지 '릴로&스티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강남점 지하 1층 특설 행사장 공간에서 이달 27일까지 '태어난 김에 하는 팝업' 임시 매장을 운영한다. 신세계사우스시티에서는 내달 1일까지 인기 소품샵 브랜드 '유어굿즈'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22일까지 무역센터점 5층에서 '엘지 트윈스X블루밍테일' 팝업스토어를 연다. 롯데백화점 역시 이달 29일까지 짐웨어 전문 브랜드 '본투윈' 팝업스토어를 열고 운동과 패션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통한 굿즈 판매 자체가 전체 백화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다"며 "그러나 내수 침체로 소비 시장이 위축되자, 백화점들은 공간을 비워두기보다 팝업스토어라도 열면서 고객 발길을 붙잡으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19 15:42:3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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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美 LPGA 우승…렉스필 후원 '수면'과 '회복'의 중요성 조명

국내 매트리스·침구 전문기업 렉스필(대표이사/강헌구)이 KLPGA, KPGA 소속 선수들의 공식 후원에 나서면서 선수들의 우승 소식에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수면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몸과 뇌의 회복, 정신 건강 유지 등 건강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 업계에서도 선수들의 수면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마케팅 산업도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렉스필이 후원 중인 KLPGA 박보겸(태국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KLPGA 김진선 (덕신 EPC 챔피언십), KPGA 문도엽(GS칼텍스 매경오픈), LPGA 유해란이 2025 시즌 각 투어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고 있다. 특히 유해란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GC(파72·6629야드)에서 열린 신설 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렉스필은 최근 유해란 선수를 포함해 KLPGA, KPGA 소속 선수들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선수 컨디션 유지와 회복력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유해란 선수는 국내외 대회 일정 중에도 렉스필 이동형 매트리스(GT10)를 사용하는 등, 일관된 수면 관리 루틴을 유지해 왔다고 업체측은 전한다. 관계자는 "이번 LPGA 우승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선수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과 그 기반이 되는 수면 환경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렉스필은 최근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함께 서울 서초구의 고급 피트니스 & 스파 멤버십 공간인 스포타임 명품샵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입점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이탈리아 럭셔리 명품 모피 브랜드 린디(LINDI) 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5-05-19 11:31: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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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노동자 끼임사고… SPC삼립, “재발 방지하겠다”

SPC 제빵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쓴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는 공식 사과문을 내고,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직후부터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3시 시흥시 소재 SPC삼립 사화공장에서 50대 여성 A 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 씨가 노후화된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시흥경찰서는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CCTV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만일, 안전 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다는 계획이다. SPC삼립에서는 노동자 끼임 사고가 과거부터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지난 2022년 말 평택 SPL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여 사망했다. 같은 공장에서는 사망 사건 외에도 5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골절상을 당하거나 컨베이어가 내려앉아 20대 외주업체 직원이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기도 했다. 바로 이듬해인 2023년에는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재발했다. 해당 공장 역시 사망 사고 외 근로자 손 끼임 등의 부상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한편, SPC삼립 측은 지난 사고 발생 당시에도 대국민 사과를 통해 "안전 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19 10:43:5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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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내세운 ‘마포육곳간’, 왕십리역 먹자골목에도 개점

가성비 높은 프리미엄 고깃집 마포육곳간이 서울 성동구에 한양대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포육곳간이 들어선 한양대점은 왕십리역과 한양대역 사이의 중심상권인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 매장이다. 마포육곳간은 자체공법을 적용한 숙성 소고기와 숙성 돼지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특성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숙성 소고기는 살치살 꽃살 갈빗살 등심 토시살 등 부위별로 100g당 6000∼8000원에, 숙성 돼지고기는 항정살 가브리살 삼겹살 목살 양념갈비 등 부위별로 100g당 5000∼6000원에 제공, 품질대비 가성비가 높다. 모든 매장에서 맥주와 소주를 1900원에 판매, 고객들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술과 고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마포육곳간은 4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위주로 매장을 열고 있으며, 고객 친화적인 우드톤으로 매장 분위기를 연출, 기존 고깃집과 차별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고객들의 편익을 위한 셀프바에서는 샐러드, 무 쌈, 깻잎, 마늘, 고추, 김치, 파무침, 양파 등이 제공된다. 이승훈 마포육곳간 대표는 "마포육곳간만의 특유의 맛과 고객편익 위주의 브랜드 경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한양대점 출점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서울시내 진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8 17:16:5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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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매출 고속 성장 지속...온·오프라인 동반 호조

CJ올리브영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온라인 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18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이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1조2342억원, 순이익은 12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순이익은 19% 커졌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과 온라인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14% 증가해 고른 성장을 보였다. 우선, 오프라인 매출 성장세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주효했다. 올리브영은 현재 전국에서 137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명동, 홍대, 성수 등 외국인 관광이 집중된 상권에서 대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 3월 말 기준, 외국인 매출 순위는 명동타운점, 홍대타운점, 올리브영엔(N) 성수점 순으로 집계됐다. 혁신매장 1호점인 올리브영엔(N) 성수의 경우, 지역과 국적을 불문한 외국인 고객층이 두루 찾는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로 입지를 다졌다. 실제로 올리브영엔(N) 성수를 방문한 외국인의 국적 비중은 영미권이 68%로 가장 높았고, 일본 17%, 중국 13% 등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은 2분기 내 일본 골든위크 등 계절적 특수에 힘입어 외국인 고객 매출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체험형 뷰티 공간을 마련해 차별화한 올리브영만의 쇼핑 공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리브영엔(N) 성수의 '액티브 스킨케어' 구역에서는 개인 두피와 피부에 적합한 스킨케어법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또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뷰티 전문 컨설턴트가 피부 유형을 파악한 맞춤형 뷰티법에 개인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한 메이크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자체 브랜드(PB)와 연계한 행사도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올리브영의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보'는 최근 올리브영엔(N) 성수에서 피부의 탄력 상태와 노화 진행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팝업을 열었다. 지난달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가 쇼룸을 운영하며 신제품을 소개했다. 해당 브랜드 모두 이미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 팬 층을 확보해 온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 2020~2023년 기준 일본에서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등의 매출액은 연평균 125% 급증했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의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9%이다. 앞서 2023년 26.7%, 2024년 28.3% 등에서 우상향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글로벌몰'이 영미권 중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전용 물류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뷰티 선호도가 높은 미국을 중심으로 뷰티 플랫폼을 강화하고 입점 브랜드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 취향에 발맞추는 전략이다. 일본에서는 자체 브랜드(PB) 중심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국내 뷰티 시장에서도 올리브영은 기업 입지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난 16일 올리브영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KDB생명타워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가액은 6744억원으로 자산 총액(2조2680억원) 대비 29.7%에 달한다. 취득 목적은 사옥 용도이다. KDB생명타워는 지하 9층, 지상 30층 규모이며 CJ올리브영은 이미 빌딩 임대면적의 40%를 사용하고 있다.

2025-05-18 16:14: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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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는 곳만 계속 번다"…이커머스, 1분기 실적 양극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지형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 내 기업별 실적 양극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쿠팡, 네이버 쇼핑 등 공룡 이커머스들은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반면, 국내 토종 이커머스 기업들은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갔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1분기 연결 기준 11조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55%, 직전 분기 대비 11% 성장한 분기 최대 실적을 이뤘다. 영업익 역시 원화 기준 2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배 상승했다. 네이버는 커머스 부분에서 1분기 최대 매출 787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2%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3월 출시된 네이버 쇼핑앱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실적까지 더해지면 매출 증가는 더 컸을 것이라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이처럼 이커머스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쿠팡과 네이버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토종 이커머스 업계들은 경기침체, 소비 부진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그룹 계열사 SSG닷컴은 전년 대비 13.7% 줄어든 35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8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2억원 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G마켓은 역시 매출 20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억원 적자 규모를 더 키웠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나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영업손실 97억원으로, 195억원이었던 지난해 대비 손실 규모는 감소했으나, 역시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전체 온라인 소비는 증가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내수 부진으로 이커머스 시장 내 양극화가 구조적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3월 이커머스 결제추정금액 점유율은 쿠팡이 37.7%, 네이버가 34.0%로, 두 기업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G마켓(8.4%), 11번가(5.3%), SSG닷컴(3.8%)의 점유율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장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반적인 소비 침체 상황이 함께 진행되다 보니 기업별 양극화 구조가 점점 더 굳어지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상황 속 약진하는 기업도 있다. 이커머스 기업 컬리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7억 6100만원을 기록하며 창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 역시 5807억원으로 같은 기간 8% 증가했다. 식품과 뷰티 등 중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매출 다각화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간 컬리는 식품과 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이 외에도 최근 네이버와 연합을 맺고, 플랫폼 채널 확대 전략에 나섰다. 컬리 관계자는 "서비스 오픈 10주년 맞이한 올 1분기에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분기부터는 마케팅과 고객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공격적인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IMC)을 진행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5-18 14:56:3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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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워홈 삼키고 푸드테크 시동… 지분 갈등·중대재해 논란은 숙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을 품으면서 식음료(F&B)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한 이번 인수는 그룹 내 식음료·로봇 사업의 통합 시너지를 목표로 한 '푸드테크' 전략의 신호탄으로 평가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아워홈은 지난해 2조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업계 강자로 단체급식·식자재 유통·물류 인프라 등 기업 대 기업(B2B) 사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진 기업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하면서 일각에선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매출, 직원 규모 등에서 아워홈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이다. 호텔·리조트 기반의 외식 및 연회 사업을 해온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인수로 아워홈의 자체 생산, 물류 시설도 품었다. 아워홈 공장은 국내에 8곳, 중국 청도에 1곳이 있다. 물류센터는 전국 14곳에 달한다. 이를 통해 B2C에서 B2B까지 아우르는 종합 F&B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졌다. 김동선 부사장이 총괄하는 한화로보틱스와의 기술 협업도 주목된다. 아워홈의 식음 데이터와 전국 물류망에 주방 자동화, 스마트 물류 기술을 접목해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실제 김 부사장은 최근 "푸드테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절감된 비용은 더 좋은 원재료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순탄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인수한 지분은 아워홈 구자학 선대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회장의 몫으로, 막내인 구지은 전 부회장과 차녀 구명진 씨는 회사 지분 매각에 반대해 왔다. 특히 '우선매수청구권' 등을 주장하며 회사 매각을 강하게 반대해온 구 전 부회장이 또 다시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법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아워홈 지분 20.67%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한화 측이 유상증자 등의 방식으로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노동 이슈도 큰 과제다. 최근 아워홈 사업장에서 두 차례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며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로 인한 평판 리스크와 고객사 이탈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아워홈은 LG 범계열사 출신으로 기존 주요 고객사와의 관계 변화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다. 실제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를 마친 후 반도체 장비 업체 한미반도체는 아워홈과의 급식 계약을 당초 예정된 올해 말보다 앞당겨 오는 7월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한미반도체는 한화 계열사인 한화세미텍과 경쟁 관계에 있어 이번 조치는 업계 내 이해관계가 급식 계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대규모 이탈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라고 해도 급식업체 선정은 독립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감소분이 생기더라도 한화 계열 수요로 일정 부분 보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계열사 수요 확보 외에도 해외 사업장 급식 수요를 새 돌파구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아워홈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의 기존 경쟁력을 기반으로 외식 및 식품 제조 역량을 강화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외형 확장을 넘어 한화그룹 식음료 사업의 '체질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향후 시너지를 위해서는 남은 불씨들을 어떻게 수습하고, 기술과 인프라의 융합을 현실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18 14:53: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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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아워홈이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김 신임 대표를 포함한 총 4명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지난 2016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 한화그룹 건설·서비스 부문 전략 담당,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점장,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미래사업 전담팀(TFT)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여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 미래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을 이끌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희소성 높은 글로벌 브랜드 유치와 차별화된 우수고객(VIP) 서비스 도입을 통해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지난해부터는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 전담팀(TFT)을 이끌며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해 왔다. 아워홈 인수 계약 체결 이후에는 면밀한 현장 점검과 지속적인 물밑 협상을 주도하며 계약 성사에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아워홈의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식 및 식품 제조 역량을 강화해, 회사를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한화의 일원으로 새로운 시작점에 선 아워홈이 국내외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16 13:34:15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