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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취향이 뒤바꼈다?...홈플러스 온라인, 2030은 떡 5060은 마카롱 찾으며 디저트 매출↑

홈플러스 온라인은 최근 3개년간 디저트 매출이 연평균 15%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장년층과 남성 고객 등 소비층 확대와 고객군별 디저트 선택 폭의 다양화가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디저트 문화의 정착과 온라인 배송 인프라 확충이 소비층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콜드체인 시스템 발달로 냉장·냉동디저트 상품 배송이 원활해지면서 집에서 디저트를 주문하는 고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장년층의 디저트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10월 기준, 온라인에서 50대·60대 고객의 디저트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각각 약 95%, 99% 상승했으며 30대·40대 증가율도 30~40%를 기록했다. 특히 남성 고객의 관심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남성 고객의 디저트 검색량은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해, 여성 고객의 약 50% 증가율을 웃돌았다. 남성·여성 검색량 격차는 지난해 6.2배에서 올해 5배로 줄어들며 남성 디저트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고객별 선호 디저트도 다양해졌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냉동 디저트 카테고리별 데이터를 보면, 떡을 주문한 20대와 30대 고객 수는 각각 60%와 46%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매출은 최대 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디저트류를 구매한 50대와 60대 고객 수는 각각 32%와 13% 늘었고, 매출은 최대 47% 증가했다. 마카롱, 뚱카롱, 뚱낭시에, 도넛 등 젊은 감성의 디저트류 상품들이 매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디저트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집에서 즐기려는 고객들이 확연히 증가했고, 거의 모든 디저트들의 배송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홈디저트족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더욱 세련되고 품질 좋은 디저트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5 10:17:3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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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진짜 과일우유 '꼬미루미' 3종 출시

전체 우유 시장과 달리 가공유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롯데웰푸드가 우유에 과일만 더한 어린이 우유를 선보인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2020년 2.4조원에 달했던 전체 우유 시장은 2023년 2.1조원대까지 규모가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가공유는 2020년 6600억원에서 2023년 7100억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가공유는 제품마다 원유 함량과 첨가물이 천차만별이라 어린이용 우유를 고르는 부모들이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롯데웰푸드 파스퇴르는 과일로만 단 맛을 낸 진한 과일우유 '꼬미루미' 3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제수(물)를 넣지 않고 파스퇴르 1급 A원유 93%에 과일로만 단맛을 낸 건강한 가공유다. 아이들이 한 번에 먹기 좋은 125ml 용량에 상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팩 제품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바나나, 딸기, 믹스베리 3종으로 과일로만 맛을 내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유화제, 안정제, 색소 무첨가로 아이들에게 더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꼬미루미' 3종은 자사몰인 푸드몰과 쿠팡, G마켓,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과 홈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사몰인 푸드몰에서는 '파스퇴르가 유치원에 간다'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꼬미루미'를 구매하고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꼬미루미를 지원하는 이벤트로 11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에게는 12월 초에 별도로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어린이용 가공유의 높은 당류와 첨가물에 대한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싶었다"며, "꼬미루미 과일우유는 물 한 방울 넣지 않아 높은 원유 함량에 설탕이 아닌 과일로 단 맛을 내 더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25 10:11: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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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살롱 설화수' 운영..."문화 행사로 브랜드 가치 높여"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12월 11일부터 3일간 서울 종로에 위치한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살롱 설화수'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살롱 설화수'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홀리스틱 뷰티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고객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내면과 외면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소통하며 영감을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살롱 설화수에서는 '청록화'의 신선아 플로리스트가 대담을 진행한다.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플라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담에서는 작가의 플라워 장식물을 통해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북촌 설화수의 집 공간도 플라워 장식물로 채워졌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홀리데이 리스' 만들기 교실도 마련됐다. '살롱 설화수'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설화수 홈페이지 내 '북촌 설화수의 집'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첫 번째 살롱 설화수의 경우 오는 27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두 번째 살롱 설화수는 오는 2025년 1월에 개최 예정인데, '복의 의미를 담은 보자기 포장'이라는 주제로 '호호당'의 양정은 작가가 함께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25 09:58: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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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스타트업 6곳 선정…현대百, 딥테크 스타트업들과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현대백화점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지원 기관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첨단 기술 분야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은 현대백화점의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과 솔루션을 실증하고 사업성을 검토할 기회를 얻게 된다. 동시에 현대백화점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신규 공간 개발에 접목, 고객들에게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 '밋업데이' 행사를 열어 유망 스타트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6곳을 선정한 바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디자인재단 등 주요 공공기관과 협업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올해까지 19개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해 총 29개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 AI 솔루션 스타트업 '밀레니얼웍스'와 함께 목동점, 커넥트현대 부산점 등 5개 점포에서 진행한 'AI 포토부스' 팝업스토어가 대표적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나만의 버추얼 캐릭터를 제작해주고 현장에서 버튜버(버추얼+유튜버) 공개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기술과 하위문화를 결합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고객 반응이 좋아 행사 기간 누적 매출도 1억원을 기록했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외를 대표하는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현장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판매를 통한 매출로 이어지는 상생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5 09:57:4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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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신인' 1세대 K뷰티, 올해 실적 호조 이어가

과거 K뷰티를 성장시킨 주역이었던 1세대 로드샵 브랜드들이 재도약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각각 22.2%, 58.6%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339억원의 매출과 109% 급증한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마트, 백화점 등 대형 유통 매장 수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신규 채널 진입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토니모리 전체 사업에서 유통 매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약 12%로, 지난 2023년 16% 수준에서 줄었다. 반면 PX 군마트, CJ올리브영, 다이소 등 신채널 비중은 약 7%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 2023년 0.6%에서 커졌다. 특히 토니모리는 올해 4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을 선보인 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 공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은 100만 개를 돌파하고, 제품군은 기초 화장품 6종에서 색조 화장품 13종으로 확대되는 등 본셉은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토니모리는 자회사인 메가코스를 통해 전개하고 있는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신규 고객사 확대로 수주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메가코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5.4% 증가했다는 것이 토니모리 측의 설명이다. 토니모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메가코스의 기초 제품 생산공장 가동률은 2022년 37%, 2023년 45%, 올해 3분기 64%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색조 제품 생산의 경우 해당 시설 가동률은 각각 42%, 57%, 72% 등이다. 이에 따라 토니모리는 올해 메가코스 공장에 자동화 설비 도입과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는 등 자체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면서 다시 도약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매출액 629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653억원 대비 3.7%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억원보다 187%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에이블씨엔씨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54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4%를 초과 달성한 규모다. 에이블씨엔씨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으로 유럽, 중동, 일본 등 해외 시장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경로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57%에 달한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53%, 56%의 비중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해외 직수출을 강화해 매출 외형 확대와 이익 창출이 가능한 수익 구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내 뷰티렌즈 로드숍에서 글로벌 K뷰티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패션뷰티 e커머스 기업 피피비스튜디오스는 미국 현지에서 신진 K뷰티 브랜드와 협업에 나선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앞서 지난 20일 미국 마이애미에 자사 뷰티렌즈 브랜드 '하파크리스틴' 플래그십 스토어2호점을 새롭게 열었다. 이번 매장 개장은 올해 2월 미국 LA 대표 패션거리 멜로즈 애비뉴에서 문을 연 '하파크리스틴' 단독 매장 이후 두 번째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핑크색 외관과 90평의 1호점보다 넓은 120평 공간을 갖췄다. 무엇보다 북미 현지 소비자들이 개인 맞춤형 색상 진단, 메이크업법 추천, 하이앵글 포토부스 제공 등 다양한 K컬처에 기반한 K뷰티를 경험하도록 기획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피피비스튜디오스 측은 "검안이 필요한 뷰티렌즈의 특성을 특화시켜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는 약 1시간 동안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여 하파크리스틴과 협업 브랜드 모두를 두루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뷰티 업계 관계자도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무대 데뷔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조 시설 확충, 브랜드 협업 등 뷰티 산업 전체가 원팀으로 상생하는 상호작용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4 16:00: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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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 '화장품 공병' 크리스마스 트리 선봬…"새로운 가치창출 의미 전해"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오는 2025년 1월 18일까지 화장품 공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서울 노들섬에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상시 야외 전시이며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노들섬 공병 트리를 관람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의 소망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에 따르면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으로 설치된 이번 공병 트리는 노들섬 초청 협력 전시의 일환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과 서울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5월 '노들 컬처 클러스터' 협약을 맺었고 이후 '노들 윈터 페스타'와 연계해 공병 트리를 선보이게 됐다. 특히 지난 2023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뜨락에서 전시했던 '희망의 빛 1332'를 재활용해 의미를 더했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재단 측 설명이다. 높이 8.3m의 대형 트리인 이번 작품은 수거된 화장품 공병 1332개에 발광다이오드(LED)로 불을 밝혀 새로운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다. 관객들이 손을 맞잡는 동작을 인식해 빛이 점등되는 방식의 참여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펼쳐 시민들과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재단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24 15:45: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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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에도 경제가 있다?…호텔업계, 크리스마스트리 활용한 연말 마케팅 돌입

호텔업계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이색적인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등 포토존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호텔들은 로비와 라운지에 독창적인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며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트리를 활용한 인증샷 마케팅으로 고객의 발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은 '주목 경제'의 확산과 맞물려 있다. 주목 경제는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이 중요한 자원으로 작용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포토존 마케팅은 주목 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도록 유도해 추가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전략이다. 실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기업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1인당 인스타그램 평균 실행 횟수는 574회로 지난 2021년 2월 이후 122% 증가했다. 이에 호텔업계는 연말 특수를 겨냥해 크리스마스트리를 활용한 공간 연출과 인증샷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리조트는 지역색을 입힌 이색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인다.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서귀포점은 금빛 감귤 나무 장식을 활용해 '대형 감귤 트리'를 설치했다. 제주의 겨울을 주제로 트리를 이색적으로 연출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강원도의 겨울 숲을 테마로 한 이색 트리를 전시한다. 트리는 자연 소재 장식물과 숲속 다람쥐 인형으로 꾸며졌다. 이 외에도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야외에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추가로 설치해 리조트 내 호수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을 조성했다. 글래드호텔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글래드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선보인다. 글래드호텔의 메종 글래드제주는 '오두막에서 보내는 글래드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다. 글래드호텔에 따르면, 빨간색의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나무 소품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글래드마포는 보라색과 금색의 크리스마스 볼 장식품을 활용해 트리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글래드여의도와 글래드강남 코엑스센터 외관에 '글래드맨 기프트' 포토존을 마련했다.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포토존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야외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에 5m 상당의 대형 트리를 선보인다. 트리는 동화 속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기 위해 반짝이는 장식들로 꾸며졌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대형 트리 앞에서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트리가 주는 효과가 엄청나다"며 "보통 1층 로비나 입구에 트리 설치를 보통 많이 하는데 (자사 기업 경우에는) 그 근처에는 입점한 리테일 가게들이 많다. 트리를 찍으러 왔다가 근처 카페에 앉았다가는 사람이 많아 실제 그 시즌에 카페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또 소셜미디어(SNS)로 트리 인증샷이 퍼지니, 자발적인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바이럴 마케팅 효과도 생긴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4 15:40:3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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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승우 119레오 대표 "방화복 속 특수첨단소재 '아라미드', 新공장에서 리사이클링"

차량 정비소로 가득한 경기도 안산시 사동정비단지 사무실에서 만난 이승우 119레오 대표는 곧 예정된 신(新)공장 개소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119레오는 소방장비 업사이클링(Upcycling·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전문 기업이다. 119레오는 내구연한이 지난 방화복, 방열복 등의 소방장비를 소방관서에 가져와 세탁하고 해체한 후 디자인을 더 해 현대적인 감각의 가방과 액세서리로 재탄생시킨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소방관을 돕기 위해 시작한 동아리가 119레오의 시작이다. 레오는 서로를 구한다(Rescue Each Other)는 뜻이다. 119레오는 수익금 일부는 시민들을 지키다가 다친 소방관이나 그들을 지원하는 시설에 기부한다. 예를 들어, 119레오에서 판매 중인 '영웅의 집' 키링의 수익금은 공무상 상해를 입은 '소방관의집(영웅의집)' 정비와 보수 비용으로 사용된다. 실제로 소방관이 화마에 뛰어들 때 입었던 방화복인 만큼, 지울 수 없는 소방관의 땀과 열정이 배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첨단소재 아라미드, 다양한 산업 영역에 활용 가능" 소방 장비 업사이클링으로 영역을 넓혀온 119레오는 업사이클링 의류 사업에 더해 방화복에서 특수첨단소재인 '아라미드(Aramid)'를 뽑아내 상품화할 예정이다. 아라미드는 내열성과 인장강도가 뛰어나 소방 장비, 항공 우주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각광받는 섬유다. 이승우 대표는 아라미드에 대해 설명하며 "실이 격자로 짜여져서 원단이 되고, 단섬유가 꼬여서 실이 된다"며 "방화복은 단섬유 중에서 아라미드라는 특수첨단소재를 활용해서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아라미드가 굉장히 고부가가치 소재인데, 방화복 안에 아라미드 원단을 풀어 헤치면 단섬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방화복에서 아라미드 펠릿을 리사이클링해 아라미드 단섬유로 만들면 원래 아라미드 성능의 90~95%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대표는 공장 한가운데 있는 설비를 가리키면서 "방화복에서 뽑아낸 재활용 아라미드로 원단을 만들고, 그 원단으로 방화복도 만들 수 있고 의류를 만들 수 있다"며 "더 나아가, 텐트라든지, 더 많은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라미드 자체가 방염성이나 내구도가 강해서, 전기차는 차체 중량이 더 많이 나가서 일반 차량과 다르게 타이어에 아라미드 보강이 들어간다. 이와 같이 119레오도 아라미드 단섬유와 연관되는 새로운 사업의 영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119레오는 소방관서와 MOU(전략적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고 내구연한이 지난 방화복을 걷어 오고 있다. 119레오 추산에 따르면 사용기한 3년인 방화복을 폐기해야 하는 물량만 연간 70톤이다. 이 대표가 들여온 아라미드 업사이클링 설비는 1년에 20톤 정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119레오에서 수거한 방화복은 자활센터에서 해체 작업을 거친다. 안산 공장에 아라미드가 펠트 형태로 오면, 기계에 넣고 단섬유로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부산물이나 불순물은 걸러지고 실뭉치 모양의 아라미드 단섬유가 리사이클링된다. ◆"5~10년 안에 선두기업 목표" 자신감 방화복을 뜯어내 아라미드 펠트을 확보하고 이를 단섬유로 만드는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아라미드 사업에 가능성을 보고 기술 개발 단계부터 뛰어든 것이 올해로 3년 차다. 이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매년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공장 운영은 새로운 사업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다 보니 엄청 재밌다"면서도 "이제 과정에서 힘듦은 또 다른 영역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9레오가 새로운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진짜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며 "처음에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이야기했을 때 관련 교수님들도 '안 될 것 같다'라고 하면서도 아라미드 관련해선 어느 업체를 찾아가 보라든지 연결도 해주시고, 교수님들의 소개가 없었다면 그 업체를 만나서 상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9레오가 5~10년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아라미드 리사이클링 영역에서 선두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아라미드 섬유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류가 개발해 놓은 소재 중에서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안전'이라는 전체적인 트렌드로 비춰봤을 때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아라미드 소재가 값이 나가기 때문에 쓰고 싶어도 못 쓰는 곳도 있다. 리사이클링 아라미드는 가격 측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새 아라미드 섬유보다 30~40% 정도의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고 성능도 그렇게 원 아라미드의 90~95%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위한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파" 아울러, 119레오는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을 통한 순환경제 구축에도 기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순환경제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을 뜻한다. 이 대표는 "공장 간판에도 쓰여 있지만, 119레오의 포부가 '탄소 중립을 위한 순환 경제'"라며 "아라미드가 아무리 좋은 소재라고 해도 석유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기존에 있는 걸로 어떻게 순환시킬 것인지, 새것을 만드는 양을 조금이라도 대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119레오가 특히, 이 아라미드 영역에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있어서도 뒤지지 않게 빨리 기술력을 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19레오의 신공장의 시작을 알릴 개소식은 오는 경기도 안산시 사동정비단지 내에 마련된 신공장에서 열린다.

2024-11-24 15:38:0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