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ESG 바람, 대학가도 집중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실시한 설문에 참여한 MZ 세대 구직자 1183명 중 64.6%가 '이왕이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잡코리아 제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대학가도 커리큘럼을 추가하는 등 ESG에 집중하고 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인인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고려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치로 두는 경영 전략이다. 각 기업을 넘어 정계, 재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인재 수요가 늘어나자 대학가도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1일 <메트로경제>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주요 대학만 살펴봐도 학부 수업 내 ESG 과목 추가, 대학원 내 ESG 과정 신설 등 관련 커리큘럼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고려대는 학부·대학원생 대상으로 ESG 아카데미를 개설했고, 단국대·우석대 등은 'ESG 경영' 관련 석사 과정을 신설했다. 대학생들의 ESG 기업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이는 온라인 취업 플랫폼인 잡코리아의 '기업의 ESG 경영 여부가 MZ 세대 구직자들의 입사 희망 기업을 정하는데 얼마큼의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MZ 세대 구직자 11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경영 기업 취업선호도'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이왕이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64.6%에 해당한다. 기업의 ESG 경영 여부가 MZ 세대 구직자들의 입사 지원율을 높이는 것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데도 ESG 경영활동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희(한동대3)씨는 "SDGS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해 많이 고민한다. 기업이 앞장 서 ESG 전반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일하는 기업이 ESG 경영 책임감을 가지고 나아간다는 것은 큰 자부심이 될 것이기에 해당 기업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ESG 전문가 수요도 다수 목격된다. 최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의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인 'BC(Business&Campus) 투어'에서 "LG화학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친환경 지속 가능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인류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세상에 없던 혁신 기술이 필요하며, 그 기술은 여러분과 같은 인재들을 통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100개사 가운데 68곳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별도의 ESG위원회를 설치했으며, '대한민국 ESG 클럽'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ESG 경영에 대해 학생들이 숙지해야 될 내용이 많다. 본래 커리큘럼에도 포함돼 있던 중요한 내용들이다"라며 "특히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는 찬반 논쟁이 일어나는 주제인 만큼 체계적으로 배워 실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다만 ESG의 방향성이 잘못돼 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별 노력의 일환인 부분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라든지, 사회 운동으로써의 일방향을 강요한다든지의 방향은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1 13:30:29
코로나로 멈췄던 공익법인 연수, 3년만 재개

서울시교육청의 모습이다. /메트로신문 DB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오는 6월 8일부터 6월 9일까지 공익법인(1012개) 임원 및 사무 운영자를 대상으로 법인 운영의 공익성 제고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2022년 공익법인 관계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공익법인 관계자 연수를 영상자료 제작·배포를 통한 비대면 강의를 진행했기 때문에 2019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대면 강의다. 교육내용은 ▲공익법인 운영 일반 ▲공익법인 실무 ▲개정세법과 회계처리다. 공익법인의 담당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익법인 전문가 3인의 구체적인 사례 중심 강의로 구성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평생교육과에서 제작한 2022년 공익법인 업무편람 '공익법인 완전정복' 핸드북을 배포한다. 이는 업무담당자가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실무 내용 숙지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제작됐다. 공익법인 인허가 및 행정처분 개정내용, 법인 관리·운영 전반에 걸쳐 자주 묻는 질문과 실태조사 지적사례로 구성돼 실질적인 업무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수 외에도 2개팀 11명이 공익법인을 지역별로 전담해 예·결산서 검토를 통한 회계 관리,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애로사항 지원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공익법인의 건전한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하여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공익법인 관계자의 전문성 강화 및 법인의 공익성 제고를 기대하며 공익법인이 청렴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1 13:10:53 신하은 기자
돌봄 업무 ‘배보다 배꼽’…노무 갈등 예고

(왼쪽부터) 조희연,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방과 후 돌봄 확대 공약을 내세우면서 교사·돌봄전담사들의 노무 갈등이 예상된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돌봄 관련 공약을 내놓았지만 현장은 돌봄 확대 공약 실효성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돌봄 공약을 살펴보면 돌봄 시간 및 지역 확대, 별도 기관 신설 등으로 '돌봄의 질' 개선보다는 '돌봄 확대'에 집중돼 있다. 이에 교원단체와 돌봄전담사들은 돌봄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공약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해 전국 초·중고 교원 28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설문조사' 결과, 교사 담당 업무여서는 안 된다는 응답 비율이 돌봄교실 업무는 78.4%, 방과후학교 업무는 74.4%에 달했다. 특히 돌봄전담사, 방과후강사 등 거대 노조화된 인력들과의 갈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업무는 기피 1순위라는 것이다. 돌봄 업무가 늘어나면서 교육 본연의 활동이 위축되고 노무갈등의 장이 펼쳐져 업무가 가중됐다는 게 그 이유다. 대다수 교원단체들은 돌봄 운영 권한을 교육부가 아닌 지자체로 이관할 것을 요구한다. 학교는 교육기관이지, 사교육과 돌봄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는 주장에서다. 반대로 돌봄전담사들은 돌봄 업무 지자체 이관에 대해 거세게 반대하며 팽팽하게 대립한다. 돌봄전담사들이 돌봄 운영권의 지자체 이관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민간 위탁이다. 민간 위탁으로 돌봄 업무를 운영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실 행정, 고용 불안정을 우려하는 것이다. 2020년에도 전국 돌봄전담사 6000명 이상이 지방자치단체가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한 국회법안에 반대하며 파업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6000명은 전국 돌봄전담사 절반에 해당한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공통 공약 중 하나인 돌봄 정책은 이전부터 교사·돌봄전담사들 사이에서 삐걱거림이 존재했다. 교육계의 난제로 꼽히고 있음에도 불고하고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에게서 돌봄교실 운영권, 업무 분담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을 찾기는 어렵다. 돌봄 정책의 주축인 교원단체와 돌봄전담사들의 고충을 회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인경 연구위원의 '아동 발달을 위한 초등 방과 후 학교 개선방향' 보고서에서는 "초등학교의 정규 수업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간에 아동의 흥미, 경험, 발달 특성, 학습 이력 등의 정보가 공유된다면 이를 토대로 발전적 형태의 학습 자극 부여가 가능하다"며 방과 후 학교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강사를 확충하고 프로그램의 체계성과 효과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1 10:45:05 신하은 기자
유엔체제학회, 경기도 ODA 역량강화 교육강좌 개최

한국유엔체제학회와 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2022년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월 8일부터 경기테크노파크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경기도 ODA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경기도 소재 비영리 법인 및 단체(NGO)와 (예비) 사회적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의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수행역량을 강화하고, 타당성 있는 사업 발굴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특별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전 과정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교육 이수 시 수료증을 지급한다. 또한,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을 모두 이수할 경우, 올해 하반기에 경기도가 주최하는 '현지조사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현지조사지원 프로그램은 경기도 소재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현지 조사에 기반한 경기도형 평화 ODA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7월 중 총 10팀을 선발해 1팀당 최대 1500만원의 현지조사비용과 교육, 컨설팅을 제공한다. 교육과정 수강은 한국유엔체제학회 홈페이지(http://kacuns.or.kr/)내 '경기도 ODA 역량강화 사업' 페이지 혹은 홍보 포스터에 기재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22-05-31 15:06:51 윤휘종 기자
사이버한국외대, 2022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대 전경이다. /사이버한국외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2022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이버한국외대는 강의 수강, 시험 응시 등 모든 학사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4년제 사이버대학교로, 졸업 시 일반대학교와 동일한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2022학년도 2학기 모집학부·학과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마케팅·경영학과 ▲산업안전학과 ▲다문화·심리상담학과 등 총 9개이다. 이번 학기에는 정원 내 일반전형 외에도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및 국내 유수 기업 등 위탁교육 협약 체결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체 위탁 등의 정원 외 특별전형에서 총 2,870명의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지원은 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수능 점수 및 고등학교 내신 성적, 검정고시 점수에 관계없이 자기소개서(70점)와 학업소양검사(30점)로 평가해 선발한다. 사이버한국외대 진정란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외국어교육 1등 사이버대학교'에 걸맞게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외국어 교육과정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습자라면 누구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 혜택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한국외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이버한국외대 이메일, 전화, 카카오톡으로도 입학상담 및 문의가 가능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5-31 15:06:49 신하은 기자
고려대, 조폐공사와 ICT분야 역량 강화 나선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가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와 고려대 본관에서 블록체인과 정보보호 분야 산학협력 협약을 31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신뢰사회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관련 기술개발 협력 ▲정보보호분야 관련 기술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 ▲기술경영분야 전문지식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 개발 협력 ▲기술인력 전문 직무교육 및 현장체험 기회 제공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조폐공사의 공공사업 수행 경험과 글로벌 대학인 고려대학교의 특성화된 기술 및 인재양성 노하우를 토대로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공공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모바일 상품권 '착' 서비스와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국가 신분증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역량을 총집결하여 블록체인, 정보보호, 기술경영 분야에 디지털 신뢰사회를 구축하여 사회적 기여를 함과 동시에 혁신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명실상부한 세계 100대 대학인 고려대의 전문기술 및 창의적 인재양성 노하우가 조폐공사의 ICT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신뢰기반 공공사업 수행 경험이 만나 양 기관의 미래에 긍정적인 시너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5-31 15:04:47 신하은 기자
전남교육청, 제35회 세계금연의날 기념 캠페인 전개

유엔이 정한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의 금연을 독려하는 캠페인이 전라남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 학교에서 펼쳐졌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제35회 세계금연의 날인 31일 청사 1층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출근길 금연 캠페인을 전개했다. 김천홍 전라남도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들은 이날 '평생 금연 선언으로 건강한 나의 미래를 위해 약속!'이라는 서약서에 서명하며 금연 선언을 했다. 또한,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하며 비흡연 서약을 받고 교육용품을 나눠주며 직원 및 직원 가정의 건강을 기원했다. 지역의 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에서도 세계금연의 날을 기념해 자체계획에 따라 흡연예방교육 주간을 지정하고 등하굣길 금연 캠페인을 벌였다. 도교육청은 도내 전체 학교(828교)를 대상으로 학교흡연예방사업 선도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흡연예방 학교관리자 및 업무담당자 연수 실시, 자문위원단, 컨설팅단 운영 등을 통해 학교흡연예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김천홍 전라남도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은 "이번 세계금연의 날 캠페인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권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금연 문화를 확산해 모두가 건강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2-05-31 09:53:56 양수녕 기자
막지 못한 '문과 침공'...합격자 90% 이과인 문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1월 1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작되면서 이과생의 '문과 침공'이 사실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앞으로도 재현될 가능성 높다고 평가했다. 30일 종로학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학년도 경희대학교 정시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최종 합격자 776명 가운데 이과생(수학 미적분·기하 선택자)이 468명으로 60% 가량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과생은 308명인 40% 정도에 그쳤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이과생이 90% 이상인 곳도 존재한다.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발표하지 않은 주요 대학들도 인문·사회계열 정시 합격자 가운데 50∼60% 정도가 이과생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성균관대는 인문·사회계열 합격자 중 문과생 비율이 대체로 70% 이상이다. 이과생이 인문 계열까지 점령하는 현상은 작년 통합 수능부터 드러났다. 특히 '수학' 영역에서 큰 편차를 발견할 수 있다. 문과생의 경우 수학 선택과목에서 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데 '미적분'이나 '기하'를 응시한 이과생들보다 표준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선택과목제를 도입하면서 과목별 응시자의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 등을 반영해 점수를 조정한다. 결국 수학 영역에서는 이과생들이 선택한 '미적분'이나 '기하' 과목의 평균점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이과생들이 유리해진다. 실제로 종로학원이 분석한 고려대학교 학교추천전형 결과 분석을 보면 수능 최저 충족 비율이 계열별로 인문계열이 37.1%, 자연계열은 46.5%로 인문계열이 7% 더 낮음을 알 수 있다. 통합수능의 폐해는 문과생의 고충을 야기한다. 분단된 교육 과정을 벗어나 각 학문을 골고루 섭취하게끔 했던 취지와는 다르게 희생자를 발생시킨 모습이다. 특히 수학·자연 계열 지원 시 선택 과목의 한계가 존재하는 반면, 인문 계열은 과목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불리함이 커졌다. 이과생들이 수학·자연 계열, 인문 계열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문과생들의 경쟁률만 급격하게 치열해졌다. 이렇듯 통합 수능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이를 회피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지난 3월 22일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브리핑에서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렵지만 집단적으로 문과에 불리하고 이과에 유리하다고 보는 것은 현재 교육과정에 적합하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문과생을 위한 뚜렷한 입시 전략은 없는 상태이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문·이과 격차가 더 벌어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재현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문과생들이) 공통 과목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공부를 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이과 격차는 평균 점수 차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니 공통 과목에 충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5-30 16:49:29 신하은 기자
‘당근마켓이 품은 페스타’ 대표 중앙대생 진겸, 창업 특강 진행

진겸 페스타 대표가 중앙대에서 창업특강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중앙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지난 26일 서울캠퍼스 310관에서 다빈치SW교육원이 주관하는 2022 SW·AI 창업특강 '당근마켓에 회사를 매각하기까지의 성공 창업 스토리-진겸 페스타 대표에게 듣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특강자로 참석한 진겸 페스타 대표는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15학번 재학생이다. 페스타는 행사 주최부터 티켓·참가자 관리, 무대, 가상부스, 네트워킹 등 이벤트 전반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다. 참가자들이 행사 이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커뮤니티 빌더 역할도 수행한다. 페스타는 올해 3월 당근마켓에 인재인수 방식으로 인수됐다. 인재인수는 인수(acquisition)와 고용(hire)의 합성어로 기업이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그 회사를 통째로 사는 방식을 말한다. 이로써 페스타는 당근마켓의 첫 스타트업 인수 사례로 남게 됐다. 진겸 대표는 "대학에서 배운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개발 직군 커뮤니티 활동 등 대외 활동을 통해 업계 선배들을 만나며 진로를 고민했다"며 "대학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굉장히 많다. 교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다빈치SW교육원 박재현 원장은 "4학년 재학생인 진겸 대표의 창업 성공 스토리는 SW 역량 향상을 위해 매진한 중앙대와 학생들의 노력이 만든 성공 사례"라며 "다빈치SW교육원은 앞으로도 창업에 성공한 선배를 초청해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창업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창업 교육의 기회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5-30 15:03:57 신하은 기자
순천향대,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선정...14년 연속

순천향대 캠퍼스 전경이다. /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의 '유형Ⅰ'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대입전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유도하고, 대입 평가에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고교생의 입시부담 완화와 고교교육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대입 공정성 및 책무성 ▲수험생 부담 완화 ▲학생선발 기능 강화 및 전문성 제고 등의 평가지표 외에 '고교교육 연계성'이 새롭게 추가됐다. 최종 선정된 총 91개 대학은 올해 총 57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총 77개교가 선정된 '유형Ⅰ' 대학은 교당 평균 약 7억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순천향대는 이번 사업에 14년째 선정됐다. 이 대학은 그동안 입학사정관·전임사정관의 평가역량 및 전문성 강화 교육과 대입전형 평가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책무성을 강화,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충남교육청과의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고교-교육청-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사례공유 워크숍을 개최해 ▲꿈을 찾는 강좌 ▲오픈 유니버시티(개방형 대학) ▲진로 체험 버스 ▲SW 생활과학 교실 등의 전국 고교생들의 맞춤형 진로 체험과 전공 선택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상희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지난 13년간 이번 사업의 운영을 통해 학부모와 수험생의 대입전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대입전형 시스템을 통해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5-30 14:29:0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