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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도전! 스타트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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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UP]거주자용 에어비앤비 꿈꾸는 '보홈' 서수민 대표

학생시절 '지옥고' 경험이 청년들 주거 문제에 눈뜨게 해 기업 '직원주거복지서비스' 타깃…구독경제 플랫폼 내놔 보증금 없는 월세, 집주인은 공실 줄이고 복비 아껴 '장점' 서 대표 "부동산 시장 바꾸고 싶어…보홈, 꼭 필요한 서비스" 비대면 주거구독 서비스 플랫폼 '보홈'을 선보인 리버블 서수민 대표(가운데)가 동료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혼자사는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꿈을 실천하기 위해 스타트업계로 뛰어든 당찬이가 있다. 그도 청년이다. 자신도 학생 시절 집주인의 갑작스런 통보 등으로 수 차례 이사하며 전전긍긍했던 경험이 있던 터라 누구보다도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주거구독 서비스 플랫폼 '보홈'을 선보인 리버블 서수민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의 비즈니스)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바뀌어야한다. 꼭 바꾸고 싶다. 청년들에게 부담이 되는 보증금 제도는 없어져야한다. 높은 월세도 낮아져야한다. 물론 보홈의 서비스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답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서비스는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수민 대표가 동료들과 주거 플랫폼인 보홈을 만들어 선보인 것은 채 1년이 되지 않았다. 에어비앤비가 여행자용이라면 보홈은 거주자용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직원들을 위해 주거복지서비스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치열하게 인력 채용 경쟁을 벌이고 있는 IT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특히 20~30대 청년 인재를 찾는데 혈안이다. 보홈은 서울 역세권지역에 있는 오피스텔, 원룸, 다가구 등을 풀로 갖춰놓고 있다. 현재까지 900개 정도를 확보한 상태다. 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길 원하는 기업들이 보홈의 주고객이다. 기업은 매달 일정액을 내고 보홈의 플랫폼을 이용한다. 주거 정보 서비스에 '구독경제'를 접목한 것이다. 월 구독료는 회사 규모에 따라, 사내 서비스 이용 고객 숫자에 따라 다르다.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사택 등을 마련하려면 고정비가 많이 든다. 보홈 서비스는 지역에 한계가 없다. 기업이 보홈에 의뢰를 하면 보홈은 해당 직원에 맞는 최적의 주거지를 찾아 소개해준다. 구독료는 기업이 내고, 월세는 회사에 다니는 직원에게 받는 식이다. 당연히 보증금은 없다. 월세는 카드 등을 이용해 결제받는다. 회사가 직원의 월세에 대해 캐런티를 할 수도 있다. 물론 보홈에 등록한 호스트(집주인)에게 받는 비용은 없다. 호스트는 복비를 아낄 수 있고, 집의 공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서 대표가 보홈 서비스의 장점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리버블 서수민 대표(가운데)와 동료들이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95년생인 그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보홈 서비스를 통해 만만치 않은 부동산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는 자신의 슬픈 경험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 영국으로 혼자 공부를 하러 갔다. 영어도 잘 모르던 시절이었고, 집 문제로 5번이나 이사를 다녀야했다. 한국에 와서도 부산인 집을 떠나 서울 생활을 했다. 3개월 살았던 고시텔이 그렇게 들어가기 싫었다. 넓은 집에서 살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쉐어하우스였다."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을 통칭해 부르는 '지옥고'를 그도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직접 경험했다. 넓은 집에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위해 방을 나눠쓸 사람들을 모집하고 무작정 쉐어하우스를 열었다. 각자 내는 월세 수준으로도 방 3칸의 넓은 집에서 사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영국에서 맺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예 해외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을 타깃으로 쉐어하우스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터졌다.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유학생은 있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아예 격리프로그램을 내놨다. 이게 지난해 7월이었다.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의 보름간 격리는 쉽지 않은 경험이다. 보건소와 커뮤니케이션도 문제였다. 격리가 가능한 오피스텔 등을 찾았고, 음식 배달이 되는 식당도 알선했다. 스페인에선 한 유명 유튜브가 우리의 격리프로그램 이용 경험을 영상으로 올려 그것을 보고 찾아오는 유학생도 있었다." 외국인들이라 특히 우리의 보증금 제도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대부분은 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업에 대한 고민이 한참 많아질 무렵 서 대표는 한국여성벤처협회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운영했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사업화 자금과 창업 교육, 멘토링 등의 도움을 받았다. 지금은 B2B를 대상으로 한 주거 구독 서비스와 외국인 대상 서비스가 6대4 정도다. 서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도 입교생으로 뽑혀 보홈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그는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보홈 플랫폼을 위한 경쟁력을 올리는 것이 목표인데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장 핵심"이라면서 "벌써부터 우리 서비스를 위한 카피도 만들었는데 '너 보홈 들었어, '너 집구독해 보홈' 등이 그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2021-04-19 13:27: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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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골골송작곡가, IoT 자동화장실로 반려묘 건강 지킨다

골골송작곡가, 오는 3월 고양이 자동화장실 라비봇 2세대 출시 노태구 대표 "1세대 고객 피드백 받아…외관 빼고 전부 바꿨다" 반려묘 건강 측정하는 다양한 IoT 기기로 급사를 막는 것 목표 노태구 골골송작곡가 대표에게 2020년은 중요한 한 해다. 오는 3월, 1년 6개월만에 두 번째 고양이 자동화장실 제품인 '라비봇' 2세대를 출시하기 때문이다. 라비봇 2는 지난 2018년 와디즈 펀딩으로 판매했던 라비봇 1세대의 문제를 전면 수정해 내놓은 제품이다. 노태구 대표는 "외관 빼고는 안에 있는 센서 하나하나까지 전부 바꿨다"고 설명했다. 라비봇은 IoT 기술로 고양이 배설물을 청소하는 자동화장실이다. 화장실 내부에 IoT 센서를 장착해 앱으로 화장실 내부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려묘의 화장실 이용 횟수·시간·체중 등 데이터도 기록된다. 이 배변 활동 데이터는 반려묘의 건강 상태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동물 병원 진료 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준다. 라비봇 2세대의 가장 큰 변화는 내부 크기다. 1세대와 외관은 같지만, 내부 공간을 30% 넓혔다. 이를 통해 좁은 내부에서 불편하게 볼일을 보던 반려묘의 편의를 높였다. 문제가 가장 많았던 고양이 화장실 모래 보충 문제도 해결했다. 화장실 내부에서 모래를 교환하는 구조도 바꿔 모래 과다 보충이나 과소 보충을 막았다. 예전에는 분리기를 밀어서 모래통에 있는 문을 열면서 모래를 교환하는 구조였는데, 2세대는 내부가 돌아가면서 구조를 변화해 모래를 교환하기 때문에 5L 정량을 맞출 수 있다. 한마리 기준으로 최대 21일간 사용할 수 있다. 21일 후에는 모래 전체 갈이만 해 주면 된다. 각기 다른 모래 입자 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라비봇 전용 모래도 구비했다. 라비봇 전용 모래는 내부에 눌어붙지 않아 날림도 적다. 황화수소나 암모니아 냄새를 감소하는 젤 형태의 탈취제도 장착했다. 자동화장실 부품과 제조사도 바꿨다. 와디즈 펀딩 직후 손을 잡게 된 테크 액셀러레이터 퓨쳐플레이의 조언으로 1차 밴더를 소개받아 인탑스라는 제조업체에 OEM 위탁 생산하게 됐다. 라비봇 1세대까지는 자체적으로 부품을 구매해 조립했다. 노태구 대표는 "당시 중국제 부품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많이 생겨 전부 국산 제품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보육기관인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더로 선정되면서 삼성전자의 조언을 얻어 품질 기준도 대기업 수준으로 맞췄다. 라비봇과 연동 문제가 있던 앱도 개선했다. 노 대표의 목표는 불량률 0%다. 노태구 대표는 라비봇 2세대 개선점은 모두 고객의 피드백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1세대 펀딩 판매 후 우후죽순 발생했던 불량품을 수리하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고객을 하나하나 찾아다녔다. 1세대 구매 고객의 집을 방문해 AS를 진행하고 문제점을 확인했다. 노 대표는 "라비봇이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는지, 라비봇이 고양이 집사(반려묘 주인)의 라이프 스타일 안에 어떻게 녹아있는지를 볼 수 있어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성스럽게 피드백을 준 고객들을 위해 보상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라비봇 2세대는 이미 수출도 예정돼 있다. 골골송작곡가는 북미 지역에서 라비봇 2세대 펀딩을 진행했다. 노태구 대표는 "콤팩트한 외관에 내부를 키워서 특히 미주 지역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 시작한 라비봇 2세대 수출은 오는 4월 말 배송이 시작되면 배를 타고 가기 때문에 6월쯤 고객의 집에 도착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3분기 넘게 기다려야 함에도 펀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노태구 대표의 목표는 고양이 건강을 관리하는 다양한 IoT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반려묘의 건강 이상 신호를 빨리 발견해 급사를 막기 위해서다. 다음에 출시될 제품은 고양이 활동량이나 건강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할 수 있는 목걸이와 같은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과거 노 대표가 키우던 고양이가 복막염으로 2주 만에 사망했던 아픈 경험을 다른 집사들은 겪지 않았으면 해서다.

2020-01-22 15:45:2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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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브릿지존, 오픈 마켓 성공 신화에 다리를 놓다

오픈 마켓 사업이 유행이다. 적은 자본과 노동력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투잡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여전히 문턱이 높다는 점은 문제다. 사업자 등록부터 웹페이지 개설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팔 수 있는 물건을 찾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브릿지존은 온라인 소매상으로 가는 다리를 만들어 주는 사업을 하는 회사다. 가입자에 온라인 오픈 마켓 플랫폼을 제공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옥션, 11번가와 쿠팡 등 온라인 스토어에 원스톱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브릿지존이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우수한 점은 500만개에 달하는 상품 데이터베이스다. 자체적으로 도매업체를 발굴했을 뿐 아니라, 동종업계에서도 협조를 받은 덕분에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중계할 수 있게 됐다. 판매자 편의를 극대화한 인터페이스도 장점이다. 데이터베이스가 플랫폼과 연계돼 클릭 몇번 만으로 바로 마켓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다. 품질과 재고 관리는 브릿지존에서 직접 진행하고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적용한다. 물품 설명 등 세부 사항도 간단하게 바꿀 수 있어 회원 중에서는 일반 직장인들도 많다는 전언이다. 가격도 경쟁사보다 절반 수준인 10만~2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창업 전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도 브릿지존만의 전략이다. 브릿지존 전현철 대표는 "2015년 처음 창업한 후 플랫폼을 3번이나 다시 개발해 지금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게 됐다"며 "현재 150명 정도 회원이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브릿지존 창업 전 직접 오픈 마켓을 운영했었다. 둘째 자녀 출산을 앞두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결과다. 당초 아내가 운영하기로 했었지만 수익이 오르지 않아 전 대표가 직접 나섰고, 결국 적지 않은 수익을 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유통업계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새로운 노하우를 새로 축적하기도 했다. 문제는 오픈마켓 플랫폼 운영사였다. 전 대표 소개로 창업했던 지인들이 운영사의 돌연 폐업으로 어려움에 빠졌던 것. 이에 따라 전 대표는 아예 플랫폼 업체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하고 2015년 회사를 처음 세우게 됐다. 어려움도 많았다. 당장 자금을 끌어모으기가 가장 어려웠단다. 플랫폼도 3번이나 다시 제작해 직접 개발하는 지금에 이르렀다. 결국은 5년여 만에 탄탄한 구조를 완성해냈고, 지난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과 광주시 일자리우수기업 인증서를 받는 데에도 성공했다. 브릿지존이 단지 유통 플랫폼 사업만을 염두에 두고 세워진 회사는 아니다. 전 대표는 앞으로 오픈마켓뿐 아니라 스타트업에 특허나 상표권을 연결해주는 등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릿지존이라는 이름 역시 사업자들에 다리를 연결해주겠다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전 대표는 설명했다. 전 대표는 "브릿지존은 연결해주는 사업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유통 판로를 개척하는 등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5 14:54: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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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로폼, 법률서비스를 좀 더 가깝게

정진숙 대표 "문서 자동화 시스템으로 법률 서비스 허들↓" 서류 작업·사건 파악 시간 줄어 변호사·고객 모두 Win-Win 법률실사 솔루션·온라인 변호사 자문 등 신규 서비스 준비 법의 사회적 패러다임 바꾸고 법률 서비스 시장 확장이 목표 소위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이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사람들이 그만큼 법을 멀게 느낀다는 얘기다. 법은 어렵고 법률 서비스는 비용이 높다. 하지만 법은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기 때문에 마냥 멀리할 수만은 없다. 이런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선 이가 있다. "사람들은 법률 서비스 시장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변호사 시장에 계시지 않았던 분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맛보게 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 정진숙 아미쿠스렉스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률 문서 작성'을 쉽게 해야겠다 생각했다. 법률 분쟁의 핵심은 잘 써진 법률문서에 있기 때문이다. 잘 작성된 법률 문서는 법적 분쟁이 생길 가능성을 줄여주는 사전 예방 역할도 할 수 있다. 여기서 법률문서 자동작성 프로그램 서비스 '로폼'이 탄생했다. ◆쉽고 저렴하게 법률 문서 작성하는 자동화 시스템 지난 2015년 변호사를 시작한 정진숙 대표(사법연수원 44기)는 법무법인 민에서 주로 기업 사건을 다뤘다. 정 대표는 의뢰인들을 만나며 법률문서 작성이 법률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됐다. "로펌에 근무하면서 느낀 것은 대부분 사건이 계약서 등의 법률문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는 점이었죠. 법이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계약서 작성에도 난항을 겪습니다. 그리고 문서가 잘 안 만들어져 있어서 변호사를 찾아와도 시간과 비용이 더 들죠. 이러한 시각에서 법률시장을 돌아보니 전문성을 갖추고 계약서를 쉽고 저렴하게 작성해주는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 정진숙 대표는 법률문서 작성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법률시장의 고비용 문제 등 시스템을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해 로폼의 프로토타입인 '제법아는언니'를 만들었다. 약 3년간 100여 개의 문서를 체계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 4월 '로폼'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로폼은 내용증명이나 계약서 등 법률문서 자동화 시스템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변호사와 개발자들이 1만 여개 이상의 법령·판례·변호사 실제 상담사례 등을 분석해 100여 개 이상의 문서 작성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었다. 사용자가 로폼에서 간단한 상황을 입력하면 법적 이슈가 검토되고, 형식이 갖춰진 문서가 자동으로 완성된다. "가장 인기가 있는 법률문서는 내용증명과 기업에서 활용하는 계약서입니다. 일반 고객들의 경우 쉽게 발생하는 법률 이슈 해결을 위한 내용증명과 지급명령 이용률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실생활에서 돈을 빌려주고 못 받았을 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때, 업체에서 미수금이 발생했을 때 내용증명 작성을 많이 합니다. 기업고객의 경우에는 예비창업부터 법인설립, 제품생산, 마케팅 판매,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약서 작성이 필요한데 그중에서 동업계약서, NDA, 용역 계약서 등의 구매율이 가장 높습니다." 법률문서는 고객뿐만 아니라 소송을 진행하는 변호사에게도 도움이 된다. 정 대표는 "변호사 입장에서는 소송 하나를 하려고 하면 주장이나 입증이 기본이니까 증거가 필요한데, 가장 증명력이 높은 것이 문서"라며 "이런 문서가 잘 갖춰져 있으면 변호사가 사건을 파악하는 등 시간도 줄일 수 있어 일이 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프로그램·법률실사 솔루션 등 새로운 서비스도 아미쿠스렉스는 로폼 서비스 출시 반년을 맞아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창업·운영·투자를 통해 스케일업 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법률문서를 제공한다. 스타트업 필수 문서를 한눈에 파악하고 쉽게 작성할 수 있게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이다. 법무팀을 구축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은 로폼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전문성 있는 계약서를 완성해 법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변호사인 저조차도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법률 이슈 검토와 문서 작성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저희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법률 리스크를 관리하면 투자자 관점에서도 좋은 기업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로폼은 문서를 넘어 심도 있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법률실사 솔루션'과 '온라인 변호사 자문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법률실사 솔루션은 기업의 법률 리스크를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검토하는 프로그램이다. 법률실사 솔루션으로 ▲기업 조직의 안정성 ▲투명성 ▲인사·노무 관리역량 ▲지식재산 가치평가 ▲자산의 유동성 및 우발채무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온라인 변호사 자문 서비스는 로폼을 통해 작성한 법률 문서나 기존에 갖고 있던 법률 문서를 검토 받고 변호사의 전문적인 리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정진숙 대표는 변호사의 명의를 통한 내용증명의 발송이나 변호사의 첨삭 등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사의 명의로 문서를 관리받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변호사 자문 서비스는 로폼 문서 작성 서비스에서 표현된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이미 문서를 갖고 변호사를 찾아가면 의뢰인의 출발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변호사 입장에서는 한층 더 전문성 있는 리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패러다임 변화로 법률 시장 확장하는 것이 목표 아미쿠스렉스의 궁극적 목표는 법에 대한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것이다. 다양한 법률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인 법률문서와 계약서를 전문적으로 완성·검토하고 추가적인 법률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로폼의 고객을 법률 시장의 새 고객으로 흡수하고 법률 시장을 넓힐 수 있다는 게 정진숙 대표의 설명이다. "법률 서비스도 써본 사람들만 씁니다. 로폼을 통해 전에는 '뭐지?'라고 생각하던 것을 경험하면서 법률적 이슈 해소에 대한 재미를 들리게 해준달까요. 이를 통해 변호사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문서로 출발하는 법률 서비스 시장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9-12-19 14:46:09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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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플로우'로 업무 흐름 한 번에 파악한다

이학준 대표 "커뮤니케이션 기록은 기업의 자산" 파일 전송·채팅·공지 등 기능으로 업무 흐름 파악해 인수인계·업무 보안 유지도 용이…10만 고객 확보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카카오톡으로 일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편리하긴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지시가 내려와 일과 삶이 분리되지 않는다. 카카오톡 등으로 오고 간 업무 내용 보안도 문제다. '플로우'는 카카오톡과 네이트온 등을 대체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업무 협력툴이다. 플로우로 파일과 일정을 따로 정리해 볼 수 있고, 업무 타임라인을 정리할 수 있으며 메신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사람들의 니즈는 변하지 않는데 도구가 변합니다. 예전에는 걸어다니다가 열차 타고, KTX 타고. 마찬가지로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갖고 싶다는 기업의 니즈는 같은데, 그걸 하기 위한 도구가 바뀌는 거죠. 오프라인 서류에서 이메일, 메신저, 지금은 소셜 방식의 협업툴을 이용합니다." ◆업무 타임라인 한눈에 정리 이학준 대표는 '플로우'란 이름처럼 업무 흐름을 파악하면서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협력툴을 만들었다. 플로우는 게시판·파일 전송·채팅·회의·공지 등 기능으로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언제든 쉽게 볼 수 있게 보관해 자산화한다. 네이버 밴드처럼 한국인이 익숙한 UI/UX를 사용한 것이 강점이다. PC나 모바일 등 자체 앱뿐만 아니라 인하우스 형태로 회사 내부망에도 플로우를 구축할 수도 있다. 플로우는 특히 프로젝트 테스크포스(TF)에 특화된 협업툴을 제공한다. 각 프로젝트 방을 만들고, 회사 내부 인원뿐만 아니라 외부 인력도 게스트계정으로 초대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새 멤버가 들어오면 파일을 정리해 넘겨줘야 하고, 기존 커뮤니케이션 이력을 전부 공유하기 힘들어 인수인계가 복잡한데, 플로우를 이용하면 업무 타임라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가 들어와도 연속성있게 일할 수 있죠." ◆언론사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 플로우는 업무 정보 보안에 특히 신경 썼다. 캡처 방지, 서버 내 파일 열람, 데이터 암호화, 다운로드 가능 여부 지정, 계정별 디바이스 지정 등 기능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누가 어디서 어떤 파일을 내려받았는지 추적할 수도 있다. 퇴사자 계정은 관리자가 즉시 막을 수 있고, 새로운 기기에서 접속하면 문자 인증을 받아야 한다. 보안기능까지 갖춘 덕에 현대기아차나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과 계열사부터 시작해 보맵·나노브릭 같은 스타트업, 중앙미디어그룹·전자신문 등 언론사까지 플로우를 이용한다. 현재 플로우의 누적 사용자는 10만명이 넘는다. "대부분 게스트계정으로 들어와서 플로우를 알게 돼 자기 회사에서도 사용하고 싶다며 고객이 됩니다. 지인 추천으로 들어오는 비율이 제일 높습니다. 유료계정으로 전환해 사용하는 기업 수가 올해 초에 비해 현재 3~4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고객 갖는 소프트웨어 회사 목표 플로우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학준 대표는 빨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월 중으로는 플로우의 해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타깃은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 파트너와 프로젝트를 하면서 플로우를 접할 수 있게 해 고객층을 늘릴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사업 한다는 것 자체가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전세계 IT의 중심 실리콘밸리에서 나온 서비스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이학준 대표의 목표는 플로우를 해외 고객을 모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독일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곳은 SAP라는 기업용 ERP 회사입니다. 미국에서도 시가총액이 가장 큰 곳은 아마존·구글 등 B2B 소프트웨어로 돈을 버는 곳입니다. 그런 회사들이 한국에서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모델로 글로벌 고객을 갖는 좋은 회사, 그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보다 훨씬 좋은 회사를 내년에 만들 것입니다."

2019-12-08 15:11:0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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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홈리에종 "홈스타일링 필요하세요? 웹으로 디자이너 연결해 줘요"

중산층 위한 인테리어 플랫폼 시장 열어 디자이너가 공간 변신의 A to Z 책임져 박혜연 대표 "디자이너 감성을 사고판다" 누구나 멋진 집에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영화나 드라마, 화보에 나오는 집 말이다. 그러나 개인이 하나하나 직접 인테리어하기엔 시간도, 디자인 감각도 부족하다. 전문가에게 맡기자니 상상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 박혜연 홈리에종 대표가 나섰다. "디자인은 정말 잘 사는 사람들에게 국한된 소유물처럼 여겨졌어요. 먹고살기 빠듯해서 대충해놓고 살았는데 나도 좀 쾌적하게 살고 싶다 하는 고객들이 갈 곳은 없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디자이너의 감성적인 터치를 제공해주고 싶었습니다." 중산층도 인테리어 디자인을 누릴 수 있도록. 이런 박혜연 대표의 꿈을 담아, 지난 4월 홈스타일링 서비스 큐레이션 플랫폼 '홈리에종'이 탄생했다. ◆예산과 감성 맞는 디자이너-고객 직접 연결 홈리에종은 디자이너와 고객을 직접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홈페이지에 예산·가족 구성원·입주 정보·공간 사양 등을 입력해 서비스 신청을 하면 거기에 맞춰 디자이너와 연결해준다. 현재 약 30명의 디자이너가 홈리에종 플랫폼에 들어와 있다. 고객은 포트폴리오를 보고 원하는 디자이너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연결된 디자이너는 고객과 상담을 통해 예산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리에종은 500만원 이하부터 5000만원 이상 사이의 중산층 고객을 위한 홈스타일링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디자이너는 일단 고객 파악을 먼저 합니다. 상담을 통해 이 고객이 집 안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이해하는 거죠. 그리고 고객이 제시한 기준 안에서 스타일링만 할 건지, 전체 수리까지 할 건지를 결정합니다. 신혼부부의 20평대 아파트라면 싹 뜯어고치는 것 대신 가구나 소품을 이용한 디자인 컨설팅을 할 수도 있는 거죠. 고객 예산이 300만원밖에 없으면 그 300만원을 제일 잘 쓸 방법을 고안합니다. 그 고객에게 가장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죠. 10평짜리 복층 오피스텔이나 혼자 살기 딱 좋은 15평 아파트 인테리어도 이런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박혜연 대표는 지금까지 인테리어 디자인은 리모델링 시공 중심이었다고 설명한다. 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 박 대표는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디자이너가 공간을 끝까지 책임질 방법을 택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무게중심은 시공에 치우쳐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것은 마감재나 조명 같은 걸 고르는 데에서 그쳤죠. 저희는 처음부터 공간 세팅이 끝날 때까지 책임집니다. 결정해야 하는 것이 200~300가지 정도 있어요. 거울은 왼쪽에서 몇 센티미터 들여서 달지, 침구를 린넨으로 할 건지 구스로 할 건지, 이런 것이 다 끝나야 끝이죠. 이런 것이 디자이너도 원하는 일이에요. 도면만 치거나 마감재만 고르는 것이 아닌, 한 공간을 비포에서 애프터로 바꾸는 것 말입니다." ◆디자이너의 감성을 거래한다 박혜연 대표는 홈리에종의 방식이 디자이너의 감성을 거래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이런 느낌, 이런 감성을 사겠다고 결정하는 거다. 박 대표는 이런 방식을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에 값을 매기고 싶다고 말한다. "디자이너가 가진 '이 느낌이 좋은데!'를 사는 거예요. 원래 인테리어 디자인 시장에서 이런 감성은 돈을 받지 못했어요. 견적서에 디자인비라고 나와 있는 것도 없죠. 공사비용에 두루뭉술하게 녹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명확히 해서 디자인을 사고팔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향후 디자이너의 시그니처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싶습니다." 박혜연 대표의 목표는 홈리에종 플랫폼에 디자이너를 1000명까지 확보해 전국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를 통해 같은 뜻을 가진 디자이너가 많아져 홈스타일링 전문가 시장을 활성화되기를 원한다. "저와 같이 공간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꼭 필요한데, 이들이 일을 배울 곳도, 일할 곳도 없었습니다. 모델하우스 디스플레이나 전시 공간 기획 정도가 다였습니다. 아니면 도면이나 설계에 국한되어 있었죠. 시장과의 접점에서 전문가가 설 수 있는 기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와 같은 고민을 한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 플랫폼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을 키울 수 있는 아카데미도 만들고 싶어요."

2019-12-02 14:49:5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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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로지스팟, 운송산업의 자동화 기반을 닦는다

B2B 통합운송관리 서비스 플랫폼 운영 영세한 운송업계를 디지털화·자동화 박준규 대표 "화물차의 카카오 택시" 화물 운송 시장은 27조원 규모의 큰 시장이지만 자동화가 전혀 되지 않았다. 영세한 운송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보니 이들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 곳이 없었기 때다. 21세기에도 화물차 배치를 위해서는 전화,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운전기사와 직접 접촉하고 수기로 계약 내용을 작성한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B2C 시장은 디지털화가 잘 되어 있고, 관련 스타트업도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큰 시장이지만 낙후된 곳이 많은 B2B 시장은 디지털화가 많이 안 돼 있었습니다. 운송업계도 그렇습니다. 4~5명이 운영하는 작은 운송사가 대부분인 거죠. 그러다 보니 시스템 R&D(연구·개발)를 할 여력도 없고. 이런 것들이 사실 이 시장의 문제였던 거죠."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박준규 대표와 박재용 대표가 나섰다.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로지스라는 운송사도 인수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연구했다. 그 결과, 2016년 7월 B2B 통합운송관리 플랫폼 기업 로지스팟이 탄생했다. ◆화물차 업계의 카카오택시 로지스팟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에 내륙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운송관리 플랫폼를 제공한다. 박준규 대표는 "물건을 필요로 하는 기업은 모두 우리 고객"이라고 설명한다. 이 기업들은 모두 물건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고, 누가 픽업했고, 어떻게 정산됐는지 알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로지스팟은 고객에게 이런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객사인 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운송비·운송 구간·정산·차량 수급 및 관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직영·지입·용차·운송사 등 다양한 형태의 운송 방법을 통한 입·출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SPC·퍼시스·한샘이펙스·넥센타이어·성지제강 등 150개 이상의 기업고객이 로지스팟의 통합 플랫폼을 이용한다. "현재까지 메인 비즈니스는 이 운송 부분입니다. 운송을 고객사에서 직접 받아 운영하는 것이죠. 국제로지스 인수 때부터 하던 일을 업그레이드 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객사가 원하는 특정 기능을 만들어 플랫폼에 적용합니다." 로지스팟은 이 방식으로 고객들의 전화량을 최대 75%, 마감 시간을 최대 90%까지 줄여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기업의 ERP 시스템 연동 기능도 제공해 편리함을 더했다. 개별 서비스의 오픈 API도 제공해 각 회사의 시스템에 연동할 수도 있다. 모바일 앱과 PC에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운송관리 솔루션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은 로지스팟을 '화물차 업계의 카카오택시'라고 부른다. 지난 10월까지 로지스팟을 이용한 고객은 230개다.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곳은 150개고, 이 중 40~50개 정도는 주요 매출원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로지스팟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 박준규 대표는 "내년까지 400~500개 사 정도의 고객사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세한 운송사와 상생 모색 로지스팟은 기업 고객의 운송 의뢰뿐만 아니라 운송사를 위한 관리 시스템도 운영한다. 운송사가 로지스팟의 플랫폼 안에서 지입차 관리나 입고관리 등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운송사는 로지스팟 플랫폼에서 기사와 운송사가 원하는 구간에서 원하는 물건을 운반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서울까지 물건을 운반했어요. 그런데 이분한테 필요한 건 수도권을 돌면서 일하는 게 아니라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물건을 운반하는 일이거든요. 이런 식으로 운송사와 기사님들이 우리 플랫폼 안에서 원하는 것을 파악해서 매출을 더 일으킬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또 저희 플랫폼에 들어옴으로써 영세한 업체들을 위한 영업·마케팅을 할 수도 있고요." 박준규 대표는 "상당히 많은 운송사에서 문의가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1만2000개에 달하는 운송업체들 정체된 운송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필요로 한다는 거다. 로지스팟은 운송사들을 플랫폼에 끌어들이면서 디지털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로지스팟 플랫폼에 들어오는 운송사의 화물망을 공유 받는다. 윈윈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로지스팟과 운송사 모두 더 커진 화물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업고객만큼이나 운송사들도 중요한 고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매출을 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희는 그들의 운송망과 화물망을 제공받는거죠." 박준규 대표는 "오는 12월부터 활발하게 화물 운송 공급 네트워크를 만들어내고 우리랑 같이 갈 수 있는 운송 파트너사와 기사를 조직적으로 키워나가는 노력을 차근차근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지스팟은 운송사를 위해 온도 관제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물류 관리할 것" 로지스팟의 향후 화물 운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류·운송 서비스를 관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에 진출해 수입부터 도착까지 과정에서 물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엮을 수 있는 것이 목표다. "단기적으로 내년까지는 육상 물류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중기적으로는 퀵 서비스로 범위를 넓히고 싶습니다. 퀵은 화물의 소형 버전이기 때문입니다. 1톤 이상의 차량만 이용할 수 있던 서비스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퀵까지 보내게 되면 밸류 업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물류가 우리가 만든 소프트웨어 안에서 유연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준규 대표는 앞으로도 "로지스팟의 원 앤 온리 원칙인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느냐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11-17 15:41:1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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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SOS랩, 국내 최대 자율주행차의 눈 '라이다' 센서 기업

자율주행차 이미지 센서 '라이다' 연구·개발 정지성 대표, "급성장하는 라이다 시장 도전" CES 2020에 SL-1, ML 두 제품 선보일 예정 "전체 45명의 임직원 중 30명이 R&D 인력이다. 이 가운데 박사만 12명이다. 대기업이나 자동차 회사 내부 산학 연구팀은 라이다 연구를 해도 한 부서, 그것도 많아야 10~20명 정도니까 인력으론 우리가 국내에서 가장 큰 라이다 회사다.(웃음)" 정지성 SOS랩 대표가 기자를 만나자마자 국내 '최대의 라이다 회사'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스마트 옵티컬 센서스 랩(Smart Optical Sensors Lab)이란 뜻을 가진 SOS랩은 자율주행차용 라이다(LiDAR) 기업이다. 많은 연구 인력을 투입해 라이다 센서를 개발한 결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센서시장 조사기관 LED인사이드 등으로부터 4대 라이다 업체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2016년 6월 회사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박사과정 학생 4명이 창업한 후 3년 만의 성과다. ◆퓨쳐플레이 도움으로 뛰어든 '라이다' 시장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와 물성을 조사하면서 주변 사물과 지형지물을 감지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하는 기술이다. SOS랩은 처음부터 라이다에 관심 있었던 것은 아니다. "스마트 옵티컬 센서로 무엇이든 하려고 했어요. 그러던 차에 퓨쳐플레이를 만났죠. 류중희 대표님과 스타트업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 봤어요. 누구나 할 수 없는 것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시장의 때를 만나 급성장하는 J 커브를 그리는 것이 스타트업이었습니다. 대기업이 진입하지 못한 곳으로 스케일업을 급하게 할 수 있어야 했죠. 그때 시장을 다시 보니 자율주행형 라이다 기획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율차용 라이다 기술은 초기 단계지만 시장은 충분히 성장성이 있었고 무지막지한 돈도 투자되고 있었어요. 그런 관점에서 잘 맞아 떨어져서 할 거면 가장 큰 시장, 가장 핫한 아이템에 우리가 가진 기술을 투입해보자고 생각했죠."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뛰어든 SOS랩의 라이다는 시작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다. 라이다 개발 1~2달 만에 한국전자정보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세메스에서 열린 '대한기계학회-세메스 공동 열린혁신도전 행사'에서 대상을 받았다. "할 수 있는 것을 포장해서 상품 시장에 맞춘 것뿐인데 시장 반응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상도 많이 받았구요. 그 결과 신용보증기금에서 70억원 규모의 보증도 받았고, 만도 등에서 6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도 받았습니다." ◆전방 장거리용 'SL-1'과 후측방 근거리용 'ML' SOS랩의 주력 제품은 전방 장거리용 하이브리드 스캔 라이다 'SL-1'과 후측방 근거리용 빅셀(VCSEL) 레이저 광 사용하는 'ML'이다. SL-1은 MEMS 방식으로 수직을, 모터 회전으로 수평을 감지하는 '하이브리드 스캐닝 라이다'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의 라이다 회사는 MEMS 방식이나 모터 회전 방식 중 한 가지를 택한다. SOS랩은 이 두 가지를 결합해 레이저 하나로도 고해상도 3D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만들었다. 최근 20대 한정 판매를 진행했고, 현재 10대 정도 판매가 완료됐다. ML은 빅셀이라는 레이저 광 기술을 사용하는 소형 라이다다. 빅셀은 아이폰의 얼굴 인식에 사용된다. 50cm에서 1m 근거리용 센싱 기술을 응용해 좀 더 먼 거리를 인식하는데 성공했다. 정 대표는 "아직은 시스템으로 구축해 제품화했을 때 30~50m까지밖에 인식하지 못하지만, 레이저 소자 기술 파워 테스트 상으로는 200m까지 인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방식의 라이다를 '솔리드 스테이트'라고 부른다.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는 소형이고 저가형 솔루션이므로 헤드램프나 깜빡이, 후미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SOS랩은 CES 2020에 이 SL-1과 ML 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OS랩은 현재 산업용 라이다를 만들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생산 라인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저희가 세메스 대상을 받은 것이 2017년 가을 쯤이고, 지난해 여름부터 그쪽과 공동 개발을 해 올 연말에는 최종 납품 여부를 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반도체 산업용 라이다는 일본과 독일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는데 극일 바람이 불면서 저희 제품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자율차 넘어 로봇, 보안시장까지 진출 목표 SOS랩의 최종 목표는 범용 라이다를 만드는 거다.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를 구현해 산업용 라이다를 넘어 로봇 시장과 보안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를 만들면 10~20만원대에 범용 라이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CCTV의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CCTV 카메라가 안고 있는 사생활 보호 이슈를 해결하면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국내 CCTV는 위험 사각지대에 달려 사고 등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사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 사생활 정보를 침해하게 되죠. 그러나 라이다는 사생활을 침해할 만큼 개인을 식별하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 같은 곳에도 설치할 수 있어 사전에도 위험 상황에 감지해 알람을 줄 수 있습니다. 유럽이 사생활 침해 때문에 블랙박스를 달지 못하게 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 범용 라이다를 만들고 싶습니다."

2019-11-11 17:06:5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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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엑씽크'로 관객도 이벤트의 일부가 된다

관객이 직접 참가하는 이벤트 웹·앱 제작 툴 삼성 갤럭시 팬파티 등 150여 개 주최사 고객 송보근 대표 "확장성 있는 이벤트 만들고 싶어" 엑씽크는 이벤트 현장에서 참가자의 소통을 돕는 앱과 웹 사이트 제작 툴을 지원하는 회사다. 엑씽크는 2013년 콘서트 PD를 하던 송보근 대표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제가 연출하는 공연에서 좀 더 재미있게, 관객들도 참여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주최자들이 원하는 대로 행사가 참가자들의 기억에 남으려면 관객이 액티브하게 참여를 해야 합니다. 당시에는 손을 들고, 소리 지르고, 박수치는 것이 전부였거든요. 큐앤에이(Q&A)라도 하고, 가수들이 거기에 댓글도 달아주면 기억에 남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할 앱과 웹을 만드는 플랫폼을 만들게 됐습니다." ◆25개 모듈로 쉽게 만드는 이벤트 웹·앱 엑씽크는 주최자에게 툴을 제공하고, 주최자가 이 툴로 만든 이벤트 웹과 앱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B2B2C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엑씽크의 제작 툴은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이 툴 안에는 퀴즈·큐앤에이·스탬프 투어·카드섹션 등 25가지 모듈이 있다. 행사 참가 모듈뿐만 아니라 공지사항·연사 정보·홈페이지 연동 등 정보를 안내하는 브로슈어 역할을 대체할 모듈도 있다. 엑씽크는 지금까지 삼성 갤럭시 팬파티, 컬투 킹두맨 공연, 그린플러그드 경주, 에스티로더 사옥 이전 클리닝파티 등 이벤트를 진행한 약 150여 개의 주최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SK 나이츠라는 농구구단은 벌써 4년째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년 27개의 홈 전 경기에 저희 서비스를 이용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죠. 농구 경기장에 가면 다섯 가지 미션을 줍니다. 미션마다 제공하는 포인트로 구단 협찬 제품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SK 나이츠 홈 경기에 4000여 명 정도가 들어오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앱을 활용해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프로 스포츠 구단 앱 중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확장성 있는 이벤트 만들고 싶어 송보근 대표의 목표는 엑씽크로 참가자들의 삶에 연속적으로 계속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 사람들이 행사에서 일회성으로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 너무 아까웠어요. 행사 전에 읽을거리도 던져주고, 서로 토론도 해보고, 사전 네트워킹도 하면서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잖아요. 또 끝나고도 연락을 지속할 수도 있고요. 저희가 만든 이벤트 웹이나 앱에 남은 자료와 참석자 정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행사 전후로도 확장성 있는 이벤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엑씽크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진행한 이벤트 데이터를 분석해, 행사를 예측함으로써 주최자를 이벤트 진행을 돕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이벤트 참가자에게 의전이나 현지 관광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송 대표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10월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0-06 14:55:4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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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비트센싱, 자율주행차의 정확한 눈 되겠다

4D 이미징 레이더로 날씨 영향 없는 자율차 실현 10월부터 세종·판교 등 교통 레이더 실증사업 수행 이재은 대표 "최종목표는 자율주행차 종합기술 기업" 자율주행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의 테슬라와 프랑스의 나브야 등 자율주행차량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자동차에 완벽한 시야와 인지능력을 부여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되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도로에서 만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센싱은 자율주행차에 '4D 이미징 레이더'로 정확한 눈을 달아주어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자동차 기술 기업인 만도에서 2010년 차량용 레이더를 처음부터 양산단계까지 연구·개발했다. 이미 있던 아이템이 아니었기에 책과 논문을 보며 차량용 레이더 생산의 A부터 Z까지 알게 됐고, 2014년 국내 최초로 양산도 시작했다. 그러다 4, 5년 이후의 기술까지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회사를 나와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만도에서 차량용 레이더를 개발한 노하우를 갖고 2021년까지 '4D 이미징 레이더'를 만들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악천후 영향 받지 않는 '레이더' 자율주행차의 센서는 라이다, 카메라, 레이더 등이다. 비트센싱은 이 중에서 '레이더'를 메인으로 한 자율주행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많은 자율주행차 기업이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라이다 대신 레이더를 선택한 것은 안정성 때문이다. "많은 회사가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완성하겠다고 하는데, 대부분 라이다를 메인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다는 날씨가 안 좋으면 정확히 상을 잡지 못하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완전 자율주행은 어떤 상황에서든 안정적인 성능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레이더를 기반으로 진짜 자율주행차 기술을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세우게 됐다." 레이더와 라이다는 모두 전자기파의 특성으로 물체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 중 라이다는 빛의 영역인 레이저를 기반으로 물체를 감지하고, 레이더는 특성이 다른 전파 영역을 이용하여 물체를 감지한다. 라이다는 물체를 굉장히 정밀하게 잡아낼 수 있어 현재 자율차에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안개나 비 등 악천후에서는 빛의 산란으로 물체를 감지하지 못한다. 카메라도 마찬가지다. 반면 레이더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군사용으로 사용됐던 레이더는 넓은 공간에서 어디에 물체가 있는지 포착할 수 있다. 그 형상을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하지만, 물체의 유무는 확실하게 잡아낸다. 현재 레이더 기술은 수평적인 시각만 가진 3D 단계에 머물러 있다. 비트센싱은 여기에 '속도'라는 차원을 더해 물체의 형상과 크기까지 정확하게 잡아내는 '4D 이미징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비트센싱은 이 4D 이미징 레이더의 안테나 구조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재은 대표는 레이더가 라이다보다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더는 이미 20년 전에 모터도 없애고 소형화도 완료했다. 전자적으로 모든 사물 인식 과정을 끝낼 수 있기도 한다. 반면 라이다는 아직 모터로 돌아가면서 사방의 이미지를 수집한다. 그러다 보니 크기도 크고, 값도 비싸다. 레이더는 이미 진화가 많이 됐기 때문에 라이다가 소형화되고 싸지는 것보다 레이더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 더 빠르리라 생각했다." 이 대표는 오는 2021년 CES에 4D 이미징 레이더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종합기술 기업 목표 현재 비트센싱은 도로 위 차량의 모든 실시간 교통 정보를 수집하는 교통 레이더를 생산한다. 이 센서는 신호 및 과속 단속 시스템과 도로 교통 정보 전달 등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기반 기술에 사용된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자율협력주행 및 협력 지능형 교통 체계(C-ITS) 리빙랩 운영기업으로 선정돼 오는 10월부터 세종시에 교통 레이더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판교의 제로시티 테스트베드와 대구 등 레이더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과 중국, 태국 등 회사가 업무협약을 맺어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트센싱은 차량 밖 상황뿐만 아니라 차량 내 탑승자 상황까지 모니터링하는 레이더도 개발 중이다. 이 레이더로 좌석 탑승자를 감지해 차량 내에 남겨진 아이를 감지하고, 운전자의 바이털을 감지할 수 있다. 비트센싱은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제5회 한독상공회의소 이노베이션 어워드의 '비즈니스 혁신'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2019-09-29 15:54:02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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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렌딧, 신용 4~6등급을 구원한다

기술 기반 빅데이터 분석으로 금리 계산 중금리 시장에 적정 금리를 제공 목표 투자 세컨더리 마켓으로 유동성 보장 2014년 12월, 미국에서 이커머스 기업 '스타일세즈'를 운영하던 청년은 사업이 어려워져 급히 대출을 받기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3000만원 정도 대출을 받으면 6개월 정도 더 마지막으로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 그러나 막상 한국에 들어오니 시중은행들은 대출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그의 신용등급은 6등급이었다. 최후의 수단으로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으로 갔더니 필요 금액의 절반인 1500만원을 연이자 22%인 고금리로 대출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때까지 대출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금리 절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당연히 은행에서 4~5% 미만의 대출을 받지 못하면 5% 정도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정말 많이 놀랐어요. 그런데 우연히 미국의 P2P(Peer to Peer) 대출기업 렌딩클럽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뉴스를 봤어요. 이를 보고 한국에서 스마트폰으로 대출을 시도했는데 놀랍게도 3만달러 대출이 가능하고 연이자 7.8%의 조건을 받았죠. 한국에는 왜 이런 대출이 없는 건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이 때의 경험을 계기로 2015년 3월, P2P 산업에 뛰어들었다. P2P 대출이란 중개업체가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는 개인 간 대출 서비스다. 김성준 대표는 미국의 GDP 대비 대출시장 규모가 10% 수준인 900조원인데 비해, 한국은 GDP 대비 25% 정도인 300조원으로 정말 크다는 점. 그리고 개인의 대출 및 금융 생활 정보가 신용정보사에 의해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는 점을 알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 대출 시장의 상황과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게 되면서 국내에 P2P 사업이 먹힐 것이라 확신했다. ◆핀테크 아닌 '테크핀' 회사 렌딧은 P2P 금융대출을 하는 기업이지만 금융업보다 '기술'에 방점을 둔 회사다. 그렇기에 자신들을 핀테크가 아닌 '테크핀(TechFin)'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테크핀은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뜻한다.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이미 구축되어진 금융 서비스를 개선하는 기술인 핀테크와 구분하기 위해 테크핀이란 신조어를 만들었다. 렌딧의 비전도 '기술에 금융을 담다'이다. 김 대표는 "P2P의 탄생 기본 취지와 목적은 금리 절벽을 해소하고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해 가계 부채를 개선하고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렌딧은 자체 심사평가모델을 만들었다. 렌딧의 심사평가모델은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반으로 탄생했다. 이 심사평가 모델은 모든 대출 고객마다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산출해 제공한다. 렌딧은 이를 통해 기존 신용등급이 10단계로 분류되었던 것을 40단계로 나눴다. "우리나라에서 신용등급 4~6인 사람은 성인인구의 40%인 약 1800만명입니다. 이들의 등급을 아주 잘게 잘게 쪼개면 신용등급-금리 그래프가 계단이 아닌 곡선 형태가 됩니다. 아직 곡선화를 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저희가 40단계로 등급을 쪼개면서 금리 계단의 높이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실제 렌딧의 고객 절반 이상은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던 이들이다. "현재 저희가 1800억원 정도를 취급하고 있는데, 이 중 54%는 전환대출입니다. 제2금융권에서 평균 20% 초반대 금리를 적용받던 것은 10% 초중반대 금리로 갈아타는 분들이 많죠. 전환대출로 이자를 아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이를 통해 고금리 적용을 받던 분 중에서 중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사람이 꽤 많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투자의 중고시장 '렌딧 마켓' 렌딧은 지난 1월 투자자 간에 원리금수취권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중고시장 '렌딧 마켓'을 출시했다. 원리금수취권이란 P2P 대출에 투자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판매자는 아직 상환 중인 원리금수취권을 팔아 현금을 얻을 수 있고, 구매자는 이미 상환이 시작돼 투자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원리금수취권에 투자할 수 있다.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원리금수취권을 사고팔며 취향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있다는 점이 세컨더리 마켓의 장점이다. P2P 플랫폼에서의 세컨더리 마켓은 이미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 잘 발전된 모델이다. 렌딧 마켓에서는 다른 사람이 투자한 상품의 정보를 꼼꼼히 보고 선택해 살 수 있다. 일부 급전이 필요한 이들은 할인율을 적용해 원리금수취권을 판다. 이 과정을 중앙 플랫폼 기관으로 투명하게 기록하고 공개했기 때문에 고객은 믿고 렌딧 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그 결과 렌딧마켓은 지난 7월까지 약 33만건의 누적 거래 횟수를 기록했다. "저희가 잘하는 것은 결국 여러 데이터를 잘 분석에서 온라인 시장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을 투명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차 거래 시장을 만드는 것도 1차 거래 시장을 많드는 것과 아주 다르지 않았습니다." ◆목표는 자산운용 플랫폼 만드는 것 렌딧의 목표는 보험 등 새로운 금융산업까지 혁신할 자산운용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저희는 누군가 대출이 발생하면 투자하는 일종의 자산운용 플랫폼입니다. PB 센터는 대체로 잔액 조건이 10억 이상이어야 하는 등 가입 조건이 까다로운데, 저희가 기술을 갖춰 일반 대중도 충분히 PB에 가까운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를 확장하면 여러 데이터 보험 관련 산업에도 뛰어들고 싶습니다. 보험도 일종의 자산입니다. 기술 혁신으로 보험 설계 과정을 자동화하고 투명화하면 훨씬 싸고 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019-09-02 15:50:0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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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서틴스플로어, VR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몰입형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한 서비스 딜리버리 회사 게임·엔터테인먼트·여행 등 150여 개 VR 콘텐츠 제작해 박정우 대표 "VR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데어'가 목표" "저희는 가상현실(VR)을 단순한 비디오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VR 자체가 경험한다는 형태가 더 어울리는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본적인 철학을 갖고 어떤 체험을 하게 해주느냐에 따라서 콘텐츠를 만들어왔고 전체 파이프라인 협업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결과적으로 미세한 차이겠지만 사용자 경험에서 편안함을 줄 수 있죠." 박정우 서틴스플로어 대표는 VR 콘텐츠를 만듦에 있어 '어떤 경험을 줄 것이냐'를 제일 먼저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최종 사용자에게 어떻게 콘텐츠를 담아 전달해야 가장 좋은 형태로 체험할 수 있게 할지를 생각한다는 거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소프트웨어, 서비스, 거기에 최적화된 하드웨어까지 함께 제공할 방법을 고민한다. "우리 회사는 3년 전과 지금, 그리고 내년이 다른 회사입니다. 시장의 상황에 맞게 회사의 전략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박정우 대표는 서틴스플로어를 VR 콘텐츠 제작사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몰입형 경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 딜리버리 회사"라고 소개한다. ◆여행·스포츠·게임…다양한 체험 콘텐츠 IP 보유 2015년 6월 사업을 시작한 서틴스플로어는 지금까지 150여 개에 가까운 콘텐츠를 생산했다. 이 중 대부분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뮤직·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익스트림스포츠 콘텐츠, 여행 콘텐츠, 게임 콘텐츠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VR 콘텐츠를 제작·공급한다. 다양한 VR 세상을 한 번에 체험하는 솔루션 '매트릭스 게이트', 특정 장면에서 2D에서 3D로 화면이 전환되며 360도 VR 영상을 영화로 즐기는 '매트릭스 시네마', 리듬에 맞춰 날아오는 링을 컨트롤러로 맞추는 리듬액션게임 '스텀퍼', 국내외 여행지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콘텐츠 등이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에버랜드 등과 협업한 콘텐츠도 있다. SMTOWN VR를 통해 SM 소속 연예인과 에버랜드 곳곳의 어트랙션을 즐기고, 녹음실도 방문할 수 있다. SMTOWN VR는 서울 코엑스에서 테마파크 형태로 오는 9월 문을 연다. 'VR 페스트 2019'에서 베스트 VR 내러티브 필름상을 수상한 VR 영화 '더 웨일'에 이어 드리프트 레이싱 팀의 일본 진출 도전기를 다룬 VR 다큐멘터리 영화도 준비 중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 소셜서비스와 극장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VR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 내다봤다. 5G 시대의 도래와 VR 기술 디바이스의 발전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정우 대표는 이런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B2C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커질 것이라 기대한다. "3개월 주기로 VR 디바이스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4월에 '옵큘러스 퀘스트'라는 무선의 2세대 HMD(가상현실 고글)이 나왔습니다. 여기서도 놀랐는데 7월에는 4K까지 (HMD)해상도가 높아졌습니다. 10~11월에는 디바이스가 경량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콘텐츠 자체보다 제품군으로 묶는 것이 중요 지금까지 콘텐츠를 생산하고 IP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 온 서틴스플로어는 하반기부터 이를 제품화하는 단계에 돌입한다. 연내에 4개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 150개에 가까운 다양한 콘텐츠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어떻게 제품으로 묶이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오는 9월 발표할 멘탈 헬스케어 제품 '캄앤이머스(calm & immerse)'가 대표적인 예다. 캄앤이머스는 대자연 화면과 그래픽 등 콘텐츠로 정신 건강 관리를 돕는다. 4~5가지 VR 영상으로 시작해 100여 종까지 콘텐츠 개수를 늘릴 계획이다. 캄앤이머스는 목표에 따라 불안 감소, 스트레스 해소 등 목적을 가진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그동안 만들었던 여행 콘텐츠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반으로 릴렉스 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이디드 메디테이션이라고 해서 음성으로 호흡법도 돕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될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캄앤이머스는 올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 병원, 휴게공간, VR 체험공간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 리클라이너, 뇌파측정 장비 등 옵션 제공을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축적한 후 내년 초 다양한 플랫폼에서 B2C 사업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VR 콘텐츠 플랫폼 '데어'가 미래상 서틴스플로어는 오는 2020년 VR 콘텐츠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콘텐츠를 제품화한 뒤 이 콘텐츠와 제품, 서비스가 공존하는 플랫폼 '데어(There)'를 만들기 위해서다. 서틴스플로어는 VR 콘텐츠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메라와 마이크 장비 세팅 방법부터 특허를 냈다. 수중 촬영이나 드론 촬영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몰입형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콘텐츠의 기획부터 촬영, 제작, 제품화, 그리고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수직형 구조를 만들었다. 이런 수직형 구조를 통해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레퍼런스를 완성한 상태에서 시장에 진입한다. 여기에 다른 제작사의 콘텐츠를 얹어 유저들에게 확장된 경험을 주는 것이 플랫폼 사업의 목표다. "데어라는 서비스가 사실 처음 서틴스플로어가 의기투합했을 때 그린 미래상이었습니다. 서비스를 통해서 많은 사용자에게 현실에서 할 수 없는 확장된 경험과 현실의 고통을 치유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박정우 대표는 서틴스플로어는 세계 최고의 몰입형 콘텐츠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실제 생활에서 순기능흘 할 수 있는 대체현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세계 No.1이 되어야죠. 세계 시장에서 이미 원 오브 더 베스트(One of the best)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물리적인 이유가 비용적인 이유에서 하기 어려운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대체 경험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2019-08-25 15:23:02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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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유니크굿컴퍼니, '경험'으로 사회 문제 해결

리얼월드, 대체현실게임으로 지역경제·역사교육↑ 특별하고 좋은 경험으로 사회문제를 풀어나가 이은영 대표 "경험산업 이끄는 회사 되고 싶어" "안녕하십니까. 저는 국내 연통부 소속, 한동제입니다. 제가 당신을 급히 찾은 이유는, 일제의 감시와 자금난으로 인해 독립신문이 폐간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간 독립신문은 임시정부의 기관지로써 대한의 독립 의지를 알리고, 일제의 만행을 밝히는 등 독립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독립신문이 폐간 위기에서 벗어나 계속 발행될 수 있도록 당신이 힘을 보태주시겠습니까?" 수락하기를 누르면 게임이 시작되고, 당신은 독립운동 자금 유통자가 돼 독립신문의 폐간을 막게 된다.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유니크굿컴퍼니가 오는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리얼월드'의 월드시리즈 '독립신문 제200호'다. "상해 옛 임시정부 터를 보면 속상해요. 장소 자체가 역사를 느끼기에는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우리가 좀 더 의미 있게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정말 임시정부에 독립사업자금을 전달하는 주체로서 경험하게 하고 역사에 대한 관심, 독랍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싶었어요." 독립신문 제200호를 소개하며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말했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특별하고(유니크) 좋은(굿)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이 대표는 사업을 시작했다. ◆게임 '리얼월드'로 사회 문제를 푼다 이은영 대표는 사람들에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역사 현장, 건물 등 현장을 활용한 대체현실게임 '리얼월드'다. 리얼월드는 체험형 게임 플랫폼으로 정동, 박물관, 광화문 등 공간에서 리얼월드 앱과 키트, 지형지물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이은영 대표는 '리얼월드'가 단순한 게임이 아닌 관광, 교육, 도시 재생, 소상공인 지역경제 활성화 등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라 설명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자신과 관련된 것에만 관심이 있어요. 내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면 굉장히 재미있어하죠. 리얼월드는 증강현실(AR)이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로 현실과 스토리를 결합한 '팩션' 속 주인공이 되게 합니다. 사용자들이 이 스토리를 해결하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주변 상권도 이용하면서 도시재생 효과를 얻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게 되죠. 또 리얼월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교육도 할 수 있습니다. 경험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죠." 유니크굿컴퍼니의 메시지는 최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진행한 리얼월드 프로젝트 '작전명:소원'에 잘 녹아있다. 사용자들은 비밀결사 단체의 독립운동가가 돼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숨겨진 독립자금을 찾아 전달하는 임무을 풀며 서울 곳곳의 문화유적도 탐방하고, 근처 식당도 이용했다. 온 가족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어 만족도도 높았다. 약 2개월의 기간 동안 작전명:소원은 5만3000여 명의 사용자를 모았다. 유니크굿컴퍼니는 이런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순방을 함께한 6곳의 소셜벤처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험산업'으로 사회적 문제 풀어나가다 유니크굿컴퍼니는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을 제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 오픈더빙플랫폼(ODP) 헬렌도 경험으로 시각장애인의 영상 콘텐츠 소비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한다. 동영상의 시대에 많은 영상이 쏟아지고 있지만, 시각 장애인들은 이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크다. 사람들은 헬렌을 통해 유튜브 등 시청각 자료의 자막을 읽어주며 목소리를 기부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과거 기업에 다닐 때 11년간 봉사활동을 했지만, 의무적이고 단체로 진행하는 일률적인 봉사활동에 의미를 느끼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는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원코리아'에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시계를 만드는 데서 목소리를 기부하게 됐고, 거기서 큰 기쁨을 느끼게 됐어요. 누구에게나 이런 결핍이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목소리 기부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됐습니다." 유니크굿컴퍼니는 앞으로도 '유니크굿'한 경험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만들고자 한다. 리얼월드를 플랫폼화해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함으로써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비영어권 국가의 언어 커뮤니케이션 문제에도 관심 갖고 있다. 기업의 인재 교육 과정도 고민 중이다. 이 대표는 "이 모든 문제의 솔루션을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크굿컴퍼니의 목표는 '경험 산업'을 이끄는 회사로서 세상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한 솔루션을 계속 내놓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2017년 10월에 창업했는데, 저희는 창업하자마자 매출이 1억 6000만원 정도 발생했고 당기순이익도 냈어요. 교육, 관광, 기업 마케팅, 도시 재생 등에서 이런 솔루션이 없었습니다. 이 새로운 솔루션이 그만큼 유니크하고 굿했다는 거죠. 이렇게 복잡다난한 사회적 문제를 풀어나가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2019-08-11 16:07:2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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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나우버스킹, 소상공인 위한 'IT 문제 해결사'

매장 관리 시스템으로 소상공인 도와 '나우웨이팅'으로 고객 데이터 수집 오프라인 공간을 더 좋아지게 만들어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대세다. 단어 그대로 온라인으로 고객을 모아 오프라인 상점으로 전달해 준다는 뜻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우버이츠 등이 그 예다. 그런데 역으로 오프라인에서 모은 손님을 온라인 서비스로 넘겨주는 O2O 서비스를 만든 기업이 있다. 소상공인 종합 매장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나우버스킹'이다. 2014년 문을 연 나우버스킹은 오프라인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해서 거기에 맞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는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고객 웨이팅 서비스부터 키오스크 무인 결제기, 테이블 오더, 주문처리 시스템 등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IT 분야 거의 모든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골을 만들어 주는 매장 관리 시스템 나우버스킹은 소상공인의 매장이 단골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장 정보를 관리한다. 이를 위해 고객 데이터를 모을 ▲스마트 웨이팅 서비스 ▲포인트 서비스 ▲고객관리마케팅(CRM)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스마트 웨이팅 서비스 '나우웨이팅'은 고객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핵심 서비스다. 2017년 시작한 나우웨이팅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맛집에 줄을 선 손님들에게 대기 번호를 부여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매장 앞 태블릿에 연락처를 남기면 매장 앞에 줄을 서지 않고 대기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매장은 관리자용 태블릿으로 대기명단을 확인하고 순서대로 손님을 호출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나우버스킹은 이렇게 모은 고객 데이터로 포인트를 전송하고, 대기 손님이나 방문 빈도가 높은 손님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혜택을 제공하기보다 실제 고객을 중심으로 쿠폰을 제공해 단골을 키운다는 것이다. 현재 개인 카페를 중심으로 챗봇 주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챗봇 주문 서비스는 카카오톡으로 채팅하듯 간편하게 주문·결제 할 수 있는 원격 주문 결제 서비스다. 이 챗봇 주문 서비스 사용 고객에게도 카카오톡을 통해 스탬프 적립·이벤트 안내 등 고객 관리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실제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어서 반응도도 높다. 나우버스킹 한송이 매니저는 "실제로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카페의 플러스 친구 수가 최대 20배 증가했으며 챗봇 주문 재사용률도 최대 6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웃백, 영동족발, 소이연남, 툭툭누들타이 등 약 1600개의 매장이 나우버스킹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누적 이용자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IT 서비스로 '이곳'을 더 좋아지게 나우버스킹은 자영업자들에게 매장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IT 요소를 해결하는 하나의 솔루션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손님이 매장에 입장해 주문·결제·퇴장·재방문하기까지 과정에서 일련의 데이터를 활용해 점주가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나우버스킹은 수많은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주문을 하나의 솔루션을 통해 볼 수 있게 하는 '오더 디스플레이 서비스(ODS)'를 확장하려 노력한다. IT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배달 대행 서비스부터 무인결제기까지 많은 서비스가 생겼다. 지금까지 각각의 서비스를 통해 들어온 주문은 각각의 단말기를 통해 처리해야 했다. 나우버스킹은 ODS를 통해 이 많은 단말기를 하나로 통합한다. 손님은 자신이 편한 방식으로 주문하고 자영업자는 단말기 하나로 모든 온라인 서비스 주문을 처리하는 것이다. 전 대표는 IT 서비스를 통해 많은 소상공인이 좀 더 편리한 가게 운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다른 곳이 아닌 오프라인 공간이 좋아지면 소상공인들도 장사하기 좋아지고, 그렇게 상생해 나아간다고 생각한다. "IT 서비스가 폭발력을 갖는 이유는 '보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서비스를 만들어 놓으면 수억, 수천만명이 쓸 수 있다. 저희가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이 보편성을 지닌 서비스로 소상공인같이 많은 사람이 쓸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을 위한 인프라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이 장사하는 매장인 '이곳'이 더 좋아지도록 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주고 싶다."

2019-08-06 15:28:3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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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굿럭컴퍼니, 여행에 짐으로부터 자유를

英, BTS 공연 고객 짐 맡아줘 유명세 안심 짐 보관부터 당일 짐 배송까지 고객 목소리로 아이디어 얻어 서비스↑ 짐에서부터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없을까. 여행 첫날, 일정을 시작하기 전 꼭 숙소에 들어가 짐을 두고 나와야만 할까. 여행 마지막 날, 일정을 다 마치고 꼭 다시 숙소에 짐을 찾으러 가야만 할까. 이런 고민을 직접 해결하겠다고 나선 이가 있다. 윤소희 굿럭컴퍼니 대표다. 짐을 안전하게 보관·배송하고 편히 여행을 즐기라며 "당신의 여행마다 해브 어 굿 럭(Have a GoodLugg)"을 외친다. 굿럭컴퍼니는 여행용 짐 보관·배송 서비스업 회사다. 윤소희 대표는 13년간 카드 회사의 마케팅 기획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다 아이디어를 얻었다. 카드 사용자들에게서 해외여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나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서비스가 필요하냐, 생각해 봤어요. 비행기가 있어야 하니까 항공 시장도 크고, 숙소가 필요하니까 호텔 시장도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짐' 관련 서비스는 없었습니다. 짐을 맡겨주지 않는 에어비앤비, 자리가 부족한 코인 락커 때문에 버리는 시간과 비용이 많았죠. 짐 없는 여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굿럭컴퍼니는 현재 ▲당일 짐 배송 ▲안심 짐 보관 ▲미국 도시 간 짐 배송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신한카드, 비자카드, 그랩 등 회사와 제휴를 해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영국 웸블리 공연 관람객의 짐을 맡아 주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공항↔호텔 짐 옮겨드립니다" 굿럭컴퍼니는 지금까지 당일 짐 배송과 안심 짐 보관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영국의 짐 보관 서비스 스타트업 스테이셔(Stasher)와 제휴를 맺어 전 세계 13개 도시 900여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일 짐 배송 서비스는 방콕, 오사카, 하노이 등 동남아 도시에서 제공된다. 호텔에서 공항으로, 공항에서 호텔로 짐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내 짐이 언제 출발해 언제 도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트래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심 짐 보관은 유럽과 미주 130여개 도시 850여 곳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짐 보관계의 에어비앤비(Airbnb)다. 굿럭 홈페이지에서 조건에 맞는 장소를 골라 하루 평균 8000원으로 짐을 맡길 수 있다. 윤소희 대표는 "자신이 짐을 맡기고 찾을 시간대, 장소 등 조건에 따라 현지에서 바로 검색하고 보관소를 고를 수 있다"며 "해외에서 사용해야 하므로 비회원도 쓸 수 있고, 결제도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어 고객이 필요할 때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도시 간 짐 배송 서비스 공항에서 짐 찾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지난 주말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도시 간 짐 배송 서비스는 미국 내 국내선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내놓았다. 미국 백스 VIP(Bags VIP)와 협업한 이 서비스는 스태프가 수화물 찾는 곳에서 직접 짐을 찾아 숙소까지 가져다준다. 미국 내 200여 개의 공항에서 출발·도착하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미국 국내선 모든 항공사와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비행기 티켓 번호로 어떤 짐을 찾아야 하는지 알 수 있죠. 백스 VIP의 영어 서비스를 하나하나 한국어로 번역하고 오류가 나지 않게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색이나 크기, 재질 등으로 짐 정보도 구분하게 되어있습니다. 공항에서 짐을 안 찾아도 되니 여행이 편해지죠." ◆소비자는 아이디어 창고 굿럭컴퍼니는 오픈카톡(카카오톡)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한다. 고객들은 해외에서 언제 어떻게 불편함을 겪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고객의 심리적인 짐까지 덜어준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소비자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한다. 굿럭컴퍼니에 들어오는 모든 직원이 상담 서비스를 돌아가며 담당한다. 윤 대표도 예외 없다. 당일 짐 배송 서비스의 트래킹 서비스도 고객의 목소리로 탄생했다. "서비스를 시작하고 문의가 가장 많았던 게 '내 짐 픽업했어요?'였어요. 아무리 12시에서 3시 사이에 짐을 픽업한다고 되어있어도 이 짐이 진짜 호텔로, 공항으로 오는지 고객들은 걱정인 거죠.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트래킹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저희 기사가 짐 사진을 찍어서 픽업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짐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또 사진을 찍어 보냅니다. 트래킹 서비스를 시작하고 문의가 확 줄었어요." 영어 사용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 안내 카드도 만들었다. 특이 사항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냐 묻는 고객을 위해 해당 국가 언어로 만든 설명 카드를 보내준다. 고객은 현지에서 그 카드만 보여주면 간단히 사건이 해결된다. 영어뿐만 아니라 태국어, 베트남어, 일어 등 언어를 지원한다. 이 실시간 상담 서비스로 영국 웸블리에서 방탄소년단(BTS) 공연 당시 많은 관람객의 짐을 맡아줄 수 있었다. 윤 대표는 상담 과정에서 고객이 한꺼번에 몰릴 때, 시간대가 빠듯하게 겹칠 때 시스템에 어떤 오류가 생기는지,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급한 고객들에게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런 부분을 확인하는 거다. 굿럭컴퍼니는 'No.1 글로벌 러기지 서비스'를 꿈꾼다. 영국, 미국 업체와 협력하면서 까다로운 한국 고객들을 만족시키면 전 세계인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 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들면 서비스는 최고로 안정화 된다고 윤 대표는 말했다. "짐 시장의 에어비앤비, 스카이스캐너가 되고 싶어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2019-07-22 15:18:1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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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UP]카센터에서 시작, 친환경기업 꿈꾸는 새천년카 김선호 대표

직원들에게 매출 공개해 성장 동참 유도, 연봉 인상도 복지기관등 B2B 고객 만들고, 기부 통해 선순환 노력도 '개인맞춤형 차량관리서비스'로 자동차 생애 관리 나서 車 매연, 폐오일, 폐프라스틱등 처리 친환경기업 '목표' "미국 실리콘밸리에선 게라지(차고)에서 탄생한 창업 신화가 많은데 우리라고 하지못할 이유가 있나요. 내가 일하고 있는 곳이 카센터이니 일단 기본은 갖춰진 셈입니다.(웃음)" 카센터가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출발은 카센터에서 했지만 목표하고 있는 종착점은 환경기업이다. 대전 가양동에 자리잡고 있는 새천년카 김선호 대표(사진). 김 대표는 2014년부터 자동차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카센터 새천년카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간절히 바라던 벤처기업 인증서를 지난 5월 중순께 받아들었다. 이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출발점에 선 것이다. "자동차 정비 과정에서 매연, 폐오일 등 수 많은 환경오염물질이 나온다. 일부 카센터들이 매연을 공기중으로 빼버리거나 폐오일을 무심코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 물질은 인체에 매우 해롭다. 환경 파괴의 주범이기도 하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고, 또 매연 상태만으로 차량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포부다. 전기집진기와 필터가 결합한 '매연포집장치'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와 새천년카는 대전지역을 넘어 이미 전국에서 제법 알려진 정비업소로 손꼽힌다. 안전과 직결된 자동차 수리를 꼼꼼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고, 카센터에 다양한 마케팅 및 경영 기법을 도입하며 혁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체적으로 한 때 10만명 수준이던 자동차 엔지니어가 지금은 4만명 정도로 크게 줄었다. 기술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급여 등 대우가 취약한 우리나라 정비업계의 관행 때문이다. 수입차가 그렇게 많이 팔렸지만 수입차를 정비하는 기술자들은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대학 편입까지 하면서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웠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센터 '새천년카클리닉'은 김 대표의 새천년카와 약 100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막상 정비업계에 뛰어들었지만 김 대표의 눈에는 자동차 외에도 뜯어 고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대로 있다가는 그냥 카센터에만 머물 것 같았다. "직원들 처우개선을 위해 매출 등을 모두 공개했다. 처음엔 아버지의 반대도 심했다. 매출 기여도에 따라 연봉도 조정했다. 6개월 이상 매출이 성장하면 3개월 마다 연봉을 올려주는 식이다. 3년차 대리의 경우 1년만에 1200만원을 올려줬다. 매출을 공개하고나니 오히려(더 받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더라."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다. 오는 손님만 받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직접 홍보도 하고 영업도 뛰어다녔다.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했다. 그는 "SNS로 홍보를 시작했다. 블로그도 운영했다. SNS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서울도 오고갔다. 그랬더니 한 달에 약 500만원 정도이던 매출이 10배 가까이 뛰었다"면서 "픽업딜리버리도 시작했다. 엔지니어가 고객에게 달려가 차량을 가져오고 수리를 한 뒤 이를 다시 고객에게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고객에겐 차 수리 기간에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고객이 편리할 것 같은 '픽업딜리버리'엔 다른 의미가 숨어있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소비자를 위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엔지니어들을 위한 것이다. 수리할 차가 한꺼번에 몰려들면 실수를 하고 정비 불량이 생길 수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픽업딜리버리를 하면 시간 배분을 해 보다 안전하게 차를 고칠 수 있다." 그의 말을 듣고 나니 '깊은 뜻'이 이해가 갔다. 김 대표는 '팜스(PAMS·개인차량관리시스템)'라는 개인맞춤형 차량관리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는 아버지의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킨 것이다. 소비자가 새 차를 구매할 때 명의이전을 하기 전 차량이 문제 없는지 '신차검수'를 돕고, 운행 중 자동차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주고, 중고차구매동행서비스를 통해 좀더 완벽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거나 폐차 대행 등을 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관리하는 고객수만 2만명 가량에 달한다.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주고, 카센터 2층에 마련된 고객쉼터를 개방해 누구나 사랑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덤이다. 일반 회사들처럼 매출액의 일정액을 항상 마케팅비용으로 쓰기로 마음 먹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2년전부턴 B2B 고객 공략도 시작했다. "사회복지서비스를 수행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 이들의 차량 수리를 전담하는 것이다. 수익이 생기면 일부를 장학금이나 복지기금으로 기관들에게 다시 기부한다." 어느새 몇몇 기관은 단골이 됐고, 빠르게 입소문이 퍼져 단골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시켜주기도 하는 등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새천년카는 고객이 뽑은 친절직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엔 카센터에서 기르고 있는 애완견도 투표 대상이다. "손님이 골든리트리버를 친절직원으로 뽑아 강아지가 직원들을 제치고 1등을 했다면 간식을 사주는 식이다(웃음). 이런 아이디어는 벤처업계 선후배들로부터 배운 것이다." 카센터에서 벤처기업으로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는 김 대표와 새천년카. 그는 향후 아버지의 정비소까지 한 곳에 모아 1층엔 자동차 종합 서비스센터를 두고, 2층엔 정비 교육장, 그리고 3층엔 제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기름밥을 먹고 있다.

2019-07-07 14:06: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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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춤추는 BTS를 3D영상으로 집에서"…홀로그램 전문업체 헬로그램

3D 홀로그램으로 현실에 가까운 영상 전시 AR·VR에 이은 HR…홀로그램에 대한 인식 ↑ 기업 등 대형 제품에서 가정용 소형 제품까지 내 방 한 쪽에 방탄소년단이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전시할 수 있다면 어떨까.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식물이나 물고기를 실제와 유사하게 홀로그램 영상으로 띄우는 건 또 어떨까.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캐릭터, 동식물 등을 3차원(3D) 영상으로 책상 위에 올려놓을 기기와 영상 솔루션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헬로그램의 권정열 대표다. "2014년 미국 CES에서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기술을 보게 됐어요. 신기하다고 생각했죠. 당시 개인 영상물 제작일을 하고 있었는데, 기존 기술만으로는 한계도 있고 뭔가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특화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권 대표는 이후 부천산업진흥재단의 창업지원패키지에 선정돼 2년간 제품 개발을 했고, 지난 2017년 7월 헬로그램을 시작했다. 수입산보다 30%가량 저렴한 3D 홀로그램 전용 기기도 만들고, 영상 솔루션도 함께 납품하고 있다. 지금까지 홀로그램 기기 제품 6가지, 주문형 제작 기기 5가지를 총 100여대 판매했다. 영상 콘텐츠로 80건 이상 납품했다. 권정열 대표는 "국내에서 홀로그램 영상과 기기 두 가지 모두를 만드는 곳은 우리가 유일하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B2B에서 B2C로…대중화 시도 3D 홀로그램이란 홀로그래피(Holography)라는 원리를 기반으로 고해상도 이미지와 영상을 평면이 아닌 3차원 공간에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평면 영상의 공간적, 표현적 한계를 넘어 입체적이고 실제에 가까운 모습을 전달할 수 있다. 헬로그램의 3D 홀로그램 전용 디스플레이는 자체 개발한 특수기술로 어느 위치에서나 UHD와 풀HD고해상도 입체영상을 볼 수 있다. 조립·분해도 가능하고 설치장소와 크기, 용도에 맞게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전원 버튼과 리모컨만으로 누구나 쉽게 운영이 가능하다. "활용 범위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광고, 홍보, 마케팅, 전시, 개인용으로 인테리어 개념도 될 수 있습니다. 또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나무 성장 모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콘텐츠 잠재력이 있어요." 헬로그램의 제품은 지금까지 기업이나 관공서, 박물관 등 B2B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대전문화재청, 불교박물관 전시회, 농협중앙회, 대웅제약, 고양국제꽃박람회 등에 기기와 영상을 납품했다. 집안 내부를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모델하우스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현재 50개 이상 파트너사가 헬로그램과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B2B 위주로 납품되다 보니 대중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홀로그램을 대중화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내에서 3D 홀로그램 기기와 영상을 동시에 만드는 곳도 헬로그램 뿐이다 보니 산업을 알리는 것도 힘들었다. "올해 말까지 10~15인치 크기의 소형화 제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일반인들도 3D 홀로그램 콘텐츠를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보급형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 소비자를 잡기 위해 한류콘텐츠, 아이돌, 캐릭터 등 콘텐츠를 적용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회사나 완구회사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홀로그램 콘텐츠 플랫폼 운영이 목표 국제산업조사(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전체적인 홀로그램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14%씩 성장해 2025년 74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의료, 전시분야의 디스플레이 성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이런 홀로그램을 HR(Hologram Reality)라 부르며 AR·VR과 다른 방식으로 현실감 있는 결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 소개한다. 지금까지 홀로그램 시장은 덴마크나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권 대표는 한국이 이런 시장을 장악하고 '홀로그램을 잘하는 나라'라는 타이틀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한다. "홀로그램도 매우 중요한 4차산업 콘텐츠입니다. 영화에서 보면 미래 디스플레이는 장치 없이도 공중에 떠 있는 화면이 나오잖아요. 이런 것을 실현하기 위해선 기술 개발이 더 진행되어야 하는데 아직 홀로그램에 대한 인식이나 시장이 넓지 않다 보니 조금 더딘 것 같아요. 한국이 IT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데 홀로그램 분야에서도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앞서가면 좋겠어요." 권 대표의 꿈은 홀로그램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거다. 소형 제품이 보급돼 많은 사람이 영상을 올리면 헬로그램의 플랫폼 앱에서 콘텐츠를 다운받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저희 홀로그램 기기가 태블릿PC 같은 역할을 한다면 다양한 콘텐츠 회사들이 들어와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교육이나 엔터테인먼트나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소스를 만들어 업체들이 판매할 수 있는 마켓을 여는 거죠."

2019-06-23 17:42:3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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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헬스앤메디슨(HnM),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선도하는 펫테크 기업

김현욱 해마루동물병원 원장이 경험을 토대로 세운 펫테크 기업 반려인·반려동물의 의료·소비·활동 관리하는 각각의 서비스 내놔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시키는 세계적 펫테크 스타트업 목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해마루 동물병원은 반려인(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사이에서 유명한 2차 동물병원이다. 국내에서 반려동물 의료로 세 손안에 손꼽히는 곳 중 하나다. 해마루를 20년간 운영한 김현욱 수의사는 한국에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동물병원을 넘어 새로운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헬스앤메디슨(HnM)은 김현욱 대표가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자의무기록(EMR) 관련시장은 약 30억원, 스마트 동물병원 시장은 약 3400억원에 달한다. 펫케어 시장도 1조8000억원 규모다. EMR 시스템을 중심으로 스마트 동물병원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헬스앤메디슨은 이 시장 가능성을 보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반려동물 의료·소비·활동 각각 다뤄 올해 1월 세워진 HnM는 펫테크 기업이다. 수의사인 김현욱 대표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전진영 부사장과 하드웨어 전문가 등이 모여 만들어졌다. HnM은 현재 ▲EMR 시스템 'VACE' ▲동물병원 전용 스마트 키오스크 스토어 'V2 솔루션' ▲반려동물 산책 플랫폼 서비스 '위들(weedle)' 등 세 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VACE'는 4세대 EMR 시스템으로 국제 표준 메디컬 코드와 연동되는 진료체계를 갖고 있다. HnM은 VACE를 통해 스마트 진단 보조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동물병원 운영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환자의 의료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1, 2차 병원간에 환자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보호자도 반려동물의 필수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직관적이고 단순한 시스템으로 정보나 차트 등을 쉽게 관리할 수 있어 동물병원 운영에 도움을 준다. VACE는 현대 수도권의 파트너 동물 병원 5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오는 11월 정식으로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2차 동물병원을 위한 VACE 플러스 버전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VACE는 포스코의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투자 심사가 완료돼 포스코벤처스를 통한 TIPS 프로그램 투자연계도 확정됐다. 동물병원 전용 스마트 키오스크 스토어 'V2 솔루션'은 수의사 등 전문가가 선정한 반려동물 용품을 유통하는 가상 스토어다. 동물병원의 키오스크에서 물품을 사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집으로 바로 배달해준다. 동물병원의 물류 및 재고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 용품 업체의 유통 채널 확보에 도움을 주며, 반려인들이 검증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HnM은 유통 과정을 줄여 물품 가격을 인터넷 최저가와 근접한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V2 솔루션은 오는 7월 말에서 8월 초부터 연말까지 성남시 수의사회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내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산책 플랫폼 서비스 '위들(weedle)'은 반려동물 산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스템이다. 반려동물 산책을 시키면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 리워드를 통해 반려동물 용품이나 사료를 구매할 수 있고, 보호시설 등에 기부도 할 수 있다. 위들은 오는 11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열리는 펫페어에서 반려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홍보한다. 위들은 내년 상반기부터 반려동물 교육, 산책, 호텔, 보험 등 전반적 돌봄 서비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펫테크 기업으로 HnM의 목표는 세가지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핵심 데이터를 모아 세계적인 펫테크 기업이 되는 것이다. HnM은 반려동물 데이터를 취합해 표준화한 다음 이를 분석해 맞춤형 의료, 상품, 장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VACE를 통해 반려동물 건강 정보를, V2 솔루션을 통해 반려인의 소비 정보를, 위들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활동 정보를 모아 연동시킨다. 이 정보를 통해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의 삶과 건강 상태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HnM 전진영 부사장은 "헬스앤메디슨은 펫테크 스타트업으로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반려동물 전문가가 ICT 등 기술을 통해 정보를 모으고 이 정보로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하는 세계적 펫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19-06-10 06:0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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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아이언맨처럼…동작 인식 모듈업체 팜캣

김정모 대표, 마우스를 대체할 3D 동작 인식 모듈 개발 VR 컨트롤러 고민하다 동작 인식 모듈 기기 탄생해 스마트공장 인터페이스 제어용, 완구 등 분야에 적용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손짓만으로 화면을 조종한다. 마우스나 터치패드 같은 컨트롤러 없이 제스처만으로 기계를 움직이는 것이다. 손날로 휙 쓸면 책장 넘어가듯 화면이 옆으로 넘어가고, 손끝의 공간을 움직여 보고 싶은 화상의 크기를 바꿀 수 있다. 쉽고 직관적인 동작만으로 컴퓨터는 토니 스타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 이 기술을 영화에서 현실로 끄집어낸 사람이 있다. 바로 '팜캣'의 김정모 대표다. "앞으로의 제어 기본 인터페이스가 키보드가 중심이었던 CUI(Character User Interface), 마우스가 중심이었던 GUI(Graphical User Interface)에 이어 동작 인식 중심인 NUI(Natural user interface)로 옮겨갈 겁니다." ◆"마우스 잡는 고양이되겠다" 김정모 대표는 손에 끼고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인 3D 동작 인식 모듈을 흔들어 보였다. 그의 손동작에 맞춰 노트북 화면의 커서가 움직였다. 팜캣은 동작 인식 기술을 연구하고 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IT 기기와 장치를 제어하는 컨트롤러를 만든다. 팜캣의 컨트롤러는 키보드, 마우스, 터치패드 등 기존 것과 다른 웨어러블 장치다. 이 장치는 몸에 착용한 후 손동작이나, 몸동작을 인식하는 동작 인식 장치다. 팜캣은 사람들이 제스처를 통해 의사소통하듯, 동작을 통해 다양한 기기들에 명령을 내리고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제스쳐를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쓰는 부분이 손바닥(팜, Palm)입니다. 이 손바닥이 저희 기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고요. 현재 가장 많이 쓰는 컨트롤러가 마우스(쥐, Mouse)인데 이 마우스를 잡는 고양이(캣, Cat) 같은 컨트롤러를 만들자고 해서 회사 이름을 손바닥 고양이인 '팜캣'으로 지었습니다." 그래서 팜캣의 제품명은 전부 고양이 품종이다. 산업용 제품은 고양이 중에서 가장 튼튼하고 야생 고양이 같은 골격을 가진 고양이 종 '버매즈', 스포츠 모델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고양이 종인 '사바나'로 지었다. ◆좀 더 나은 VR 컨트롤러 고민하다 창업 팜캣을 창업하기 전 김정모 대표 컴퓨터 시스템 아키텍처(설계자)였다. 컴퓨터 시스템과 클라우드 시스템 아키텍처, 컨설팅 일을 했다. 직업 특성상 최신 IT 기술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다 관심 갖게 된 게 VR였다. 시장을 바라보던 김 대표는 VR가 한창 뜨고 있지만, 시장이 좀 더 확산되지 못하는 이유를 고민했다. "VR 시장의 문제점은 컨트롤러 부분이었어요. 기존의 동작 인식 방법은 불편하고 단점이 많았습니다. 이것을 개선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그게 동기가 됐죠. 김 대표는VR 기기를 얼굴에 쓰고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만들었다.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컨트롤러의 동작 인식 기술을 PC에 적용했다. 결과물이 꽤 좋았다. 그게 2016년 말이었다. "2017년도에는 본격적으로 제품을 만들어보자 생각했어요. 그전에는 조악한 시작품이었다면 시제품 정도까지 만들어보자고 생각을 해서 친구 한 명이랑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예비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 하게 됐어요." 시작품은 손에 올리기에는 버거울 정도로 컸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건 점점 줄여나가면서 직접 쓸만한 걸 만들어 상품화가 가능하겠다 생각했다. 2018년 3월 회사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2018년에 한 번 해보자 생각했어요. 제가 이제 올해 12월을 넘기면 꼭 만 40살이에요. 창업은 청년(만 39세 이하)일 때 시작을 해야한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만 38세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MS의 키넥트(Kinect) 같은 기존 동작 인식 기술은 외부에서 손모양 등 신체를 촬영해야 했다. 촬영을 통해 이미지 처리 과정을 거쳐 데이터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이나 디바이스에 명령으로 전달하는 개발이 필요했다. 그 과정이 길고 복잡해 비효율적이었다. 팜캣의 동작 인식 기술은 손에 작용하여 동작을 바로 명령으로 인식해 전달한다. 그래서 별도의 이미지 처리 과정이나 개발이 필요하지 않다. "저희(팜캣의) 동작 인식 모듈 기술은 사람이 바로 제스쳐를 취하면 이걸 바로 인식합니다. '손이 원운동을 했다' 이 자체를 명령어로 던져줍니다. 그럼 그사이에 일어나는 이미지 처리 과정이나 별도의 개발 과정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쉽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스마트폰, 로봇 티칭 디바이스, 현장의 기계와 연동할 수 있죠." ◆마우스 대용부터 장난감, 스마트공장 인터페이스 제어까지 팜캣의 3D 동작 인식 모듈은 팔찌처럼 생긴 디바이스를 손바닥에 착용해서 손바닥과 손가락 근육의 움직임을 읽는다. 패브릭 케이스 속에 들어있는 센서가 손가락의 움직임과 압력, 터칭, 쥐는 방식을 읽고 명령어와 연결한다. "공장에 긴 라인이 있으면 작업하다가 다른 작업으로 변경하려면 여기서 저기로 직접 가서 버튼을 눌러야 하죠. 그럴 때 그냥 이 디바이스를 끼고 손을 살짝 쥔 상태로 내리면 시스템을 끌 수 있어요.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쓰이려 합니다." 실제 팜캣의 산업용 디바이스 '버매즈'는 스마트팩토리 인터페이스 제어용으로 납품됐다. 지난해 11월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로봇 티칭 디바이스로, 올해 1월에는 나주 에스택 스마트팩토리 인터페이스로 들어갔다. "로봇티칭 디바이스는 로봇을 가르치는 장치에요. 기존에는 로봇에게 페인트 칠처럼 단순 반복적인 일을 가르칠 때 여기, 여기 위치 좌표를 입력하거나 컨트롤러로 맞춰서 조정을 해야했습니다. 근데 저희는 3D 동작 인식 모듈로 로봇 팔을 간단하게 바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김정모 대표는 미국의 킥스타터에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스마트폰에서 동작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기계를 내놓을 예정이다. 목표는 올해 하반기다. 이 사용자형 모델은 다재다능한 장화신은 고양이의 이름을 따 '페로'라 지었다. "이걸 마우스 대용으로 쓸 수도 있고 복사, 붙여넣기 등 정해놓은 동작에 따라 명령어를 실행시킬 수도 있어요. 스크롤도 손가락으로 슥슥 내릴 수 있죠. 타이핑하다가 마우스로 옮겨가지 않고 키보드 근처에서 바로 클릭 동작을 하면 됩니다. 빔프로젝터를 쓸 때나 대형 모니터를 쓸 때 등 책상이나 기계와 좀 떨어져서 작업할 수 있게끔 해주죠." 팜캣은 이 동작 인식 모듈 기술을 완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완구회사 손오공과 협력해 완구를 개발하고 있다. 장난감 속에 각 동작에 맞는 효과음을 적용하는 거다. "만화에서 변신할 때 보면 꼭 동작이 들어가는데, 아이들이 장난감을 들고 그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면 만화와 같은 변신 효과음이 나옵니다. 이런식으로 스마트완구로 변신 놀이를 할 수 있죠."

2019-05-28 08:46:2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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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UP]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새로운 콘텐츠, 북저널리즘

"이 사회를 열심히 살고 있고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저희가 준비한 콘텐츠를 보면 최소시간을 사용해 깊이 있는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책과 기사. 이 두 가지 콘텐츠는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진 콘텐츠다. 좋은 책은 매우 깊이가 있지만 언제 읽어도 괜찮기에 시의성이 떨어진다. 반면 좋은 기사는 지금 이 순간 꼭 읽어야 그 가치를 온전히 느낄 수 있지만, 책보다 깊이는 얕다. 책의 깊이와 뉴스의 시의성. 이 두 가지 장점을 고루 갖춘 콘텐츠는 없을까. 2년 전, 고민 끝에 그런 콘텐츠를 만들기로 결심한 이가 있다. 미디어 스타트업 '북저널리즘'의 이연대 대표다.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 위치한 북저널리즘 본사에서 만난 이연대 대표는 "북저널리즘이라는 이름 자체는 북과 저널리즘의 합성어지만 어느 쪽에 치우치거나 균형을 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한다. 북저널리즘은 홈페이지에서 결제해 사이트 내에서 바로 콘텐츠를 읽을 수 있다. 보통 10분에서 20분이면 하나의 콘텐츠를 전부 읽을 수 있다. 읽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의 콘텐츠도 있다. 이 콘텐츠는 책과 신문 사이의 간극을 채워준다. 책과 기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해준다. 책과 신문을 모두 재미있게 소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만드는 것이 바로 북저널리즘의 역할이다. 블록체인 이슈나 청소년 선거 참여, 미·중 무역 분쟁 등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사건의 기사를 전부 따라가지 못했을 때, 기사에 나오는 내용보다 좀 더 깊이 있는 관점을 얻고 싶을 때 북저널리즘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연대 대표는 "신문이나 뉴스는 매일매일 흡수를 하는 것인데 여기서도 조금 더 한 단계 들어간 분석이나 관점을 얻고 싶을 때 개개인이 모든 주제에 대한 책을 찾아볼 수는 없다"고 말한다. 또, 그는 "신문을 보다 보면 날마다 정보가 업데이트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팔로우업 안 하던 사람이 끼어들어 읽으려면 힘들다"고 한다. 이 대표는 "북저널리즘의 콘텐츠는 생각의 프레임을 제공하고, 이 프레임만 갖고 있으면 정보를 즉시 팔로우업하지 않아도 스스로 재구성해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이 대표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북저널리즘은 지난 2년간 4만여명의 독자를 끌어모았다. 2017년 4분기 대비 2018년 4분기 매출액도 108% 성장했다. 수익 모델은 오직 유료콘텐츠 판매뿐이다. 이 대표는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맞지 않았다면 이런 성장률을 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저널리즘의 콘텐츠는 그 분야를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전문가가 쓴다. 이 대표는 "여기서 말하는 전문가가 학위를 가진 사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프랑스의 결혼을 대체하는 사회계약제도 '팍스, 가장 자유로운 결혼' 콘텐츠다. 이 대표는 "이 분야를 연구하신 교수님보다는 실제 프랑스에서 팍스를 맺고 사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생각해 저자를 선택했다"고 했다. 이런 방식으로 그 주제를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최고의 저자를 찾는다.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은 전달하기 위해 최근 이코노미스트와 계약을 맺어 기사를 번역해 제공한다. 이 대표는 "이코노미스트라는 이름 저자 자체가 최고의 전문가라고 생각한다"며 이코노미스트와의 협업에 관해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라인(작성자명)을 달지 않고 팀 단위로 기사를 만든다. 이코노미스트라는 단체의 이름을 걸고 쓰는 글이기에 그만큼 질이 보장된다. 북저널리즘은 디지털 콘텐츠뿐만 아니라 인쇄 매체인 책도 발간한다. 미디어 스타트업이라 이름 붙었지만, 온라인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아직 국내 도서 시장 전체 규모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5%가 안된다"며 "하드카피(인쇄매체, 책)가 95%로 어마어마하게 절대적인 시장인데 이를 포기하는 것은 비즈니스 적으로 좋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저널리즘은 5월 중으로 정기구독 서비스도 시작한다. 지금까지 개별 콘텐츠를 결제해야 했는데 월 단위로 구독하면 그 기간 동안 자유롭게 북저널리즘 내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2019-04-29 15:39:34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