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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AI앵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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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몰, 챔피온 캠핑라인 단독 공개

LF는 오는 19일까지 자사몰인 LF몰 내 자체 단독 상품 전문관 'L:able(엘:에이블)관'에서 글로벌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의 신상 캠핑라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챔피온은 LF몰을 통해 '고 아웃 캠핑스쿨(Go Out Camping School)' 이라는 이름으로 캠핑은 물론, 봄나들이에 적합한 챔피온의 캠핑라인을 국내 단독으로 제안한다. 이번 챔피온 캠핑라인은 1970년대 전반 미국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한 클래식한 색감과 미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목 받은 히피문화(Hippie culture)를 형상화한 그래픽을 적용했다. 또 챔피온 캠핑라인에는 미국의 까다로운 지속가능 시스템을 통해 생산하는 'COTTON USA™' 프리미엄 면화를 사용했으며, 돌로 원단을 긁어 색 바랜 질감을 표현하는 '스톤 바이오 워시(Stone Bio Wash)' 가공법을 적용해 빈티지한 감성과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LF몰 관계자는 "작년 11월 LF몰에 론칭한 엘에이블은 현재까지 24개의 에피소드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각 콘텐츠 마다 트렌디한 컨셉의 새로운 단독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비주얼 화보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라며 "오는 3월 1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기획은 국내 유일 LF몰에서만 챔피온 캠핑라인을 선보이는 에피소드로 다양한 화보와 함께 제품 정보를 더욱 보기 쉽게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3-07 14:26: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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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예술지상 2023' 작가 선정…신진 미술작가 창작 지원

종근당홀딩스가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종근당 예술지상 2023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갖고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등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두 차례의 비공개 심사를 통해 3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심사 기준은 만 45세 이하의 신진 작가들 중 회화 분야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선발된 작가들은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표현으로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진지하게 구축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작가로 선발됐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1인당 연간 1천만원의 창작금을 3년간 지원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국동완 작가는 평면 회화가 추구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으며, 박미라 작가는 독창적인 화면구성과 표현법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진지하게 구축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지형 작가는 기하학적 구도와 추상적인 공간속에서 만들어지는 무정형의 이미지를 자신만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동완 작가는 "종근당 예술지상은 작가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 창작활동에 더욱 전념하여 한층 성숙해진 작품세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 김태영 대표는 "올해 선정된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 집중하여 향후 한국 미술계에 더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근당 예술지상이 신진작가들과 문화예술계를 이어주는 가교가 될 수 있도록 작가간 교류 프로그램, 전시회 등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7 09:43: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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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경증·중등증 A형 혈우병에도 효과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경증 및 중등도 환자 대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란셋 헤마톨로지 2023'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 치료제다. A형 혈우병은 혈액응고 제8인자 활성화 수치에 따라 ▲경증(8인자 5% 초과~40% 미만) ▲중등증(1% 이상~5% 이하) ▲중증(1% 미만)으로 나뉜다. 클라우드 네그리어 프랑스 클로드베르나르 리옹1대학 교수를 비롯한 18명의 교수진은 유럽과 북미, 남아프리카 등 22개 기관에서 경증 및 중등증 A형 혈우병 비항체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약 55주간 임상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첫 4주간 헴리브라를 주 1회 투여한 뒤 ▲주 1회 또는 ▲2주 1회 ▲4주 1회 선택 투여해 출혈량과 혈전성 이상반응 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10.1회였던 연평균 출혈 빈도(ABR)는 헴리브라 투여 후 0.9회로 감소했다. 이 중 치료가 필요한 관절출혈과 자연출혈 ABR은 각각 0.2회로 나타났다. 환자별로는 경증 환자 21명의 ABR이 헴리브라 투여 전 20.2회에서 투여 후 2.4회로 줄었고 중등증 환자는 6.0회에서 2.2회로 감소했다. 예방요법으로 기존 응고인자 치료제를 투여했던 환자군의 ABR은 임상 전 12.2회에서 임상 후 2.2회, 출혈시 투여군에서도 8.0회에서 2.4회로 개선됐다. 임상 중 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15명의 환자에게 주사부위 관련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사망 또는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헴리브라는 이 같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초 유럽연합(EU)에서 비항체 중등증 A형 혈우병 환자를 위한 예방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한국에서는 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헴리브라가 중증뿐만 아니라 경증·중등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출혈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나타낸다"며 "더욱 많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6 13:04: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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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6년 연속 AHRI '퍼포먼스 어워드' 수상…제품군 7개로 확대

LG전자가 냉난방공조 솔루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올해에도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1953년 출범한 AHRI는 인증기관 인터텍 등을 통해 제조사별로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해 실제 성능과 사양이 부합하는지를 엄격하게 평가, 3년 연속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하면 퍼포먼스 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도 높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6년 연속으로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수랭식 냉각시스템(WCCL)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실내 팬 코일 에어컨 ▲상업용 일체형 냉난방기(PTHP) 등 6개 제품군에 이어 올해에는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로 확대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LG ERV)는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해 준다.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대폭 줄여줘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시스템 에어컨과 연동해 최적의 운전모드로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준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서 10년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앞선 공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내 공기를 더욱 쾌적하게 관리하면서 에너지는 아껴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6 10:0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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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이제는 오창 공장 아닌 오창 에너지플랜트"…명칭 변경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사업장'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라는 이름으로 변경한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오창 공장'으로 불리던 충북 청주 오창 사업장의 공식 명칭을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에너지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이라는 의미다. 전 세계 3만3000여 명의 구성원과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의 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EnTalk)' 제안을 통한 '고객가치 혁신' 사례다. ◆CEO 권영수 부회장, 구성원의 '바람' 빠르게 반영 오창 사업장이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것은 한 구성원이 "오창 공장이 회사의 비전과 희망을 담은 멋진 이름으로 불렸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라며 엔톡에 올린 글이 계기가 됐다. '엔톡'은 직원들이 CEO에게 궁금한 점, 건의사항을 비롯해 다양한 업무 관련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는 CEO-구성원 간의 직통 채널이다. CEO는 각 글마다 직접 답글을 달며 소통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 권 부회장은 하루만에 "매우 중요한 제안입니다. 검토할게요"라고 답글을 달았고, 이후 구성원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많은 글로벌 고객들과 접할 때 단순히 '오창 팩토리(Factory)'로 소개하는 것 보다는 오창 사업장만의 의미와 역할을 설명할 수 있는 특별한 명칭을 마련해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구성원 의견이 많았다"라며 "앞으로 오창 에너지플랜트라는 이름을 고객 소통 과정에서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전 세계 생산공장의 핵심 '오창 에너지플랜트'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2004년 준공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인 2차전지 제조 공장이다. 약 5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기 자동차,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IT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연 18GWh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물량 생산뿐 아니라 전 세계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창 에너지플랜트 내 구축 중인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FMCC)가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FMCC를 통해 전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생산공장에 사람의 경험보다 수백 배 정확한 센서를 활용해 설비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사항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이 시스템 구축의 핵심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 내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및 최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새로 건설되는 모든 생산라인 역시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2023-03-02 15:40: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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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김기문 회장, 첫 일정은 '소통 강화·내실 다지기'

새 임기 첫날 '조용한 행보'하며 오찬·만찬 모두 임직원들과 金회장 "4년은 굵직한 것보단 中企 세심하게 챙기도록 노력" 국무총리 주재 외부 행사도 참석…中企·협동조합 강화 '방점' 4번째 임기를 시작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의 첫 걸음은 '소통 강화'와 '내실 다지기'였다. 취임 첫 날 외부엔 공식 일정을 알리지 않고 '조용한 행보'를 하면서다. 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새 임기 첫 날인 이날 오찬을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임원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여러분들이 잘 도와줘서 다시 하게 된것 같다. 앞으로 4년 더 잘해보자"고 임원들에게 인사를 전한 후 "4년은 굵직한 것보단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세심하게 잘 챙기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앞서 내놓은 공약에서도 "중소기업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중앙회는 중소기업 정책지원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1962년 당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탄생한 본분에 맞춰 2027년 2월까지 예정된 4년의 임기 동안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가치 제고에 더 많은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공약을 통해서도 ▲대·중소기업·금융기관 등 출연 유도를 통한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위한 신규 자금 1000억원 조성 ▲전문인력·공동사업·협업거래·공동시설 건립 등 공동사업 활성화 ▲협동조합 전용 공동 R&D 지원예산 확보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통한 공동판매 활성화 ▲민간시장 납품단가연동제의 공공조달시장 적용방안 마련 ▲협동조합의 공공조달시장 참여 확대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이날 임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지난해 5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중소기업 대회'를 '잘한 행사'로 언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중소기업인 대회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해 용산에 터를 잡으면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인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까지 참석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하는 자리로 거듭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날 저녁 자리 역시 중기중앙회 노동조합 및 직원들과 만찬하며 소통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추가로 가졌다. 임기 첫 날 진행한 두 번의 식사를 모두 내부 임직원들과 함께 한 것이다. 김 회장은 연임을 확정하면서 중기중앙회 본부 부서명칭을 '실'로 통일해 본부-실-팀 체제로 개편하는 등 '1단 7본부 36실, 15팀, 14지역본부, 4공제센터, 1해외사무소'로 조직을 새로 꾸렸다. 김 회장은 오찬과 만찬 사이엔 경기 판교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의 제3차 규제혁신 전략회의에도 중소기업계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중소기업계 복수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어렵지 않은 때는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면서 "업계의 '맏형'으로서 김 회장이 향후 4년간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중심 역할을 잘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3-02 13:35: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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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영국도 승인…美·EU·日 3개국 남아

대한항공이 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위한 최종 관문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일 영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에 관한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영국 경쟁당국은 지난해 11월28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하고 자진 시정안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심사기한을 1월26일에서 3월26일로 연장했으나 예정보다 빠르게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결정은 남은 미국, EU, 일본의 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EU는 2단계 심사를 진행 중이며 일본은 사전협의 절차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은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경쟁당국에서 시간을 좀 더 두고 검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사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신고서를 접수하고 나머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호주와 중국 등 경쟁당국은 이번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각국 경쟁당국과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통합을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영국을 포함해 11개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2023-03-02 11:54: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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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연매출·연속 흑자…쿠팡 비상 시작했다

쿠팡이 역대 최대 연매출 26조원을 올린 데다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만년 적자' 기업으로 흑자 전환 가능성을 의심받았지만 수익 강화를 선언하고 1년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 1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분기 실적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26조5917억원(205억8261만 달러, 연환율 1291.95원 기준)으로 전년도 21조646억원보다 26% 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 적자 규모는 1447억원(1억1201만 달러)으로 지난해 1조7907억원 대비 92% 줄엿다. 당기순손실 또한 1189억원으로 지난해 1조7653억원 대비 93% 감소했다. 지난해 쿠팡은 4분기 매출은 전년(6조65억원)보다 21% 는 7조2404억원(53억 2677만달러·분기 환율 1359.26원 기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33억원(8340만달러)로 3분기 1037억원에 이어 연속으로 영업흑자를 냈다. 당기 순이익 또한 1387억원(1억206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쿠팡의 활성고객 1811만5000명, 1인당 고객 매출은 294달러(40만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와우 멤버십 유료 회원 수는 전년 대비 200만명 늘어나 1000만명을 돌파(1100만명)했다. 쿠팡이츠, 쿠팡페이, 쿠팡플레이, 해외 사업 등 쿠팡의 지난해 신사업 매출도 6억2802만달러(8302억4000만원)로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 이번 실적에 대해 김범석 쿠팡 의장은 "이번 실적은 쿠팡이 수년에 걸쳐 지속해온 투자와 혁신의 결과"라며 "아직 국내 유통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이며 가격도 높고 상품도 제한적이다. 고객에게 더 다양하고 낮은 가격, 특별한 서비스로 더 좋은 대안을 만들 것이며, 고객이 '와우(wow·감동)'할 수 있는 새로운 순간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는 "장기적인 조정 에비타 가이던스를 1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자 한다"며 "매분기 항상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하거나 동일한 성장률을 계속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향후에도 계속해서 마진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 에비타는 영업활동으로 번 실제 사업의 순수 현금흐름을 보는 지표로, 해당 수치가 흑자일 경우 연간 기준 흑자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쿠팡의 조정 에비타는 4925억원(3억8121만달러)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쿠팡의 흑자 전환은 앞서 투자한 물류시설들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추가적인 투자 지출이 크게 줄어들고 대신 CAPA는 늘어난 데서 기인한다. 2022년 기준 운영 중인 쿠팡의 물류센터는 전국 30개 지역 100여 개이며, 올해 중 대구FC를 포함해 몇 곳이 추가 될 예정이다. 현재는 전국민의 70% 가량이 쿠팡의 배송센터 근방 10㎞ 내에 거주하고 있어 쿠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기존 오프라인 점포 없이 직접 물류센터를 건립하며 배송권역을 확장한 만큼 그동안 쿠팡은 막대한 투자비용을 지출했고 이 점이 흑자 전환에 걸림돌이 됐다. 투자 지출 규모의 축소 외에 신사업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어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쿠팡친구(배송원)를 모두 택배 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로 이동하는 등 배송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3자 물류(3P) 사업을 위한 초석으로 해석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3자 배송은 직매입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셀러들에게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익일배송 자체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3자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셀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쿠팡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다"라고 맑했다.

2023-03-01 14:53:5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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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혼다,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위해 본격 동행 시작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Honda Motor)와 합종연횡을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두 회사의 합작법인은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신규 공장을 통해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적으로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L-H Battery Company, Inc(가칭)가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을 28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파이에트 카운티(Fayette County) 제퍼슨빌(Jeffersonville) 인근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혼다 자동차 미베 토시히로(Toshihiro Mibe) 사장 및 합작법인 CEO(최고경영자) 겸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이혁재 부사장, COO(최고운영책임자) 릭 리글(Rick Riggle)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마이크 드와인 (Mike DeWine) 오하이오 주지사, 존 허스테드(Jon Husted) 부지사 등 주정부 인사들과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신규 공장은 약 18만 6000㎡ 규모로 건설되며, 2024년 말 완공,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금액 44억 달러, 연간 생산능력 40GWh 규모이며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합작법인 CEO 이혁재 부사장은 "오랫동안 자랑스러운 성공의 역사를 써온 두 기업을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투자 능력과 함께 검증된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최고의 배터리 회사이며, 혼다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인 만큼 두 기업의 강점을 활용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배터리 공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합작법인의 COO Rick Riggle은 "혼다와 LG에너지솔루션, 오하이오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하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합작공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지난해 8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전기차 생산 확대 및 배터리 적시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미국 내 배터리 합작 공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공장부지 최종 발표, 11월 기업결합을 신고했으며 올해 1월에는 법인 설립을 마쳤다. 양사는 이번 기공식과 함께 합작공장을 본격적으로 건설해 북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김동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LG그룹 역사상 혼다와 함께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사업이며, 혼다의 1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사용될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두 회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합작공장을 통해 청정 에너지의 미래를 달성하고 탁월한 품질로 선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적극적인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올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공장의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높이고,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시설투자를 지난해 대비 50%이상 늘리고, 연간 매출도 25~30%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2023-03-01 13:23: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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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 최태원 회장, 스페인 총리 만나 부산 엑스포 적극 유치 교섭 논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을 순방중인 최태원 회장이 첫 국가로 스페인을 방문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를 적극 유치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28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총리 궁에서 페드로 산체스(Pedro S?nchez) 스페인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스페인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면담현장에는 한국측은 대통령 특사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 홍성화 유치사절단 위원, 성일경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스페인측은 산체스 총리 외 외교 보좌관 등이 자리했다. 현장에서 최태원 회장은 양국간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스페인의 지지를 요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며 한국도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을 포함한 전략적 산업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엑스포가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단기간 이벤트로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인류 공동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며, 이를 다음 개최국에 전수하여 지속적으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산체스 총리는 "최태원 특사의 스페인 방문을 환영하며,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한국의 노력과 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이 가진 역량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은 유럽 2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반도체의 산업 생태계도 잘 갖춰진 국가"라며 "한국 기업의 스페인 투자 진출이 확대되길 바라며,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개소되는 세르반테스 문화원을 통해 양국 간 문화 협력도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스페인 총리 면담에 이어 1일에는 레예스 마로토(Reyes Maroto)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만났다.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는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30 부산엑스포의 목적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공감대를 나눴다.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는 2030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담당하는 주무 부처이다.

2023-03-01 12:00: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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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삼일절 맞이 스포츠 게임 3종 이벤트 진행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삼일절을 맞아 자사 인기 스포츠 게임 3종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컴투스프로야구2023'을 비롯해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낚시의 신'에서 간단한 퀴즈, 게임 참여 등 간단한 참여로 삼일절의 의미를 기념하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컴투스프로야구2023'은 공식 카페에서 '3.1절 만세운동은 몇 년도에 일어났을까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질문에 대한 답을 댓글로 응모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3월 7일까지 진행되며, 참여하는 모든 유저에게 마일리지팩을 선물로 지급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도 삼일절 기념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3월 4일까지 출석 미션 이벤트에 참여하면 특수능력 변경권, 메모러블 상자, 몬스터 선수, 라이징 선수(3성 이상) 등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특별 스카우트 3종 이벤트 등을 함께 진행 중이다. '낚시의 신'은 삼일절을 기념해 깜짝 선물 푸시 이벤트를 개최한다. 3월 2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정해진 시간에 게임에 접속하면 에너지, 무지개 진주, 게임 내 사용 가능한 재화 아이템 등을 받을 수 있다. '낚시의 신'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짜릿한 손맛을 선사하는 3D 리얼 낚시 게임으로,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많은 글로벌 게임 팬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삼일절 기념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각 게임의 공식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3-01 09:57: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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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챗GPT 대비 한국어 6500배 학습한 '하이퍼클로바X' 7월 공개...'서치GPT' 하이퍼클로바X 기반 출시할 것

네이버가 '챗GPT'에 비해 한국어를 6500배나 더 많이 학습한 초거대 AI(인공지능)의 후속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7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또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는 차세대 검색인 '서치GPT'의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서치GPT를 통해 네이버가 20년간 쌓아온 사용자들의 검색 흐름 데이터를 모델링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7일 코엑스 그랜드 볼륨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콘퍼런스인 '데뷰(DEVIEW) 2023' 행사에서 "'하이퍼클로바'는 세계에서 3번째로 발표됐고 한국어로는 최초로 개발된 초거대 AI"라며 "커스텀 기능을 이용하면 자신이 가진 데이터로 자신 만의 하이퍼스케일 AI를 구울 수 있다.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이 AI의 경쟁력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를 위해 하이퍼스케일 인프라가 필요하며 인프라 비용이 많이 요구된다"며 "네이버는 AI 반도체 솔루션을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도 각 춘천에 이어 각 세종을 조만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 시장에서 넘버 1을 차지하고 있는 비즈니스 메신저인 '네이버웍스'에 AI 기술을 더 하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DX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슈퍼 앱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네이버의 제 2 사옥인 '1785'에서 이 같은 실험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기술 조직을 통합했으며, 클라우드에 하이퍼스케일 AI의 날개를 달아 본격적인 도약을 하려 한다"며 "인프라 기술 위에 하이퍼스케일이 더 해지고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까지, AI 혁신을 위한 완전한 구조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2020년 9월부터 진행해온 하이퍼클로바의 개선된 버전으로 우리의 생산성을 높여줄 준비가 됐다"며 "누구나 자신 만의 하이퍼스케일 AI로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공유해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네이버는 잘 만들어진 백본과 대규모 데이터, 대규모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갖춰 잘 운영할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초대규모 AI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총괄은 "클라우드에서 잘 서비스될 수 있도록 데이터로 학습된 초대규모 AI는 급격히 발전했지만 비효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노력했으며 더 작은 모델 크기에서도 더 높은 성능을 내는 효율적인 AI가 만들어졌다"며 "규모를 늘리고 효율화 노력을 병행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가 만들어졌다.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 경쟁사의 모델 대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퍼클로바는 지식인 처럼 질문을 입력하며 깔끔하게 정리된 답변을 볼 수 있다. 강력한 백본이기 때문에 약간의 지식 만으로 이러한 능력을 갖춰나갈 수 있다. 하이퍼클로바는 읽기, 쓰기, 검색, 요약 등에서 강력한 내재능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용범 네이버 서치US 치프 사이언티스트는 네이버가 개발하고 있는 '서치GPT'에 대한 특성을 밝혔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 중 '서치GPT'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 사이언티스트는 "서치GPT를 활용하면 '인핸스드 네이밍'이라고 신뢰성이 강조된 답변을 채택할 수 있으며, 네이버 검색에 특화된 제너러티브 서치를 개발했다"며 "서치GPT는 트러스트 워씨, 커넥티드, 멀티모달의 특성을 가지고 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성AI에게 신뢰성 보장은 어려운 데, 수많은 할루시네이션 현상으로 그럴 듯한 거짓말을 한다. 서치AI는 정보의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해 정보의 신뢰성이 있다. 네이버 콘텐츠 생태계에서 사실에 기반한 정보들을 불러 최신 이슈 및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있다. 또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 통계 기반 정보를 포함한다. 서로 다른 유형의 피드백을 활용해 입체적인 피드백을 구축하며 강화학습 모델의 정확성을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최신성 답변 생성에 사용했던 출처를 제공할 수 있으며, 추가 질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넥티드로 네이버의 모든 정보를 연결해 답변을 생성하며,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게 된다. 사용자 골을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블루프린트를 설계해준다"며 "사용자의 요청과 응답에 맞는 멀티모달이 존재하는 데, 멀티모달 모델을 사용하면 백본 모델 이미지를 여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촬영한 인테리어 공간에서 파란색 소파를 구입할 수 있는 쇼핑 정보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서치GPT의 경험을 한단계 높여준다"고 말했다. 또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CTO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운영환경을 묶어 통합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하이퍼스케일을 위해 저가 고속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와 개발 중인 AI반도체 솔루션은 LLM(대규모언어모델)의 연산과 학습, 추론에 필요한 기능을 갖추면서도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1/10의 모델 사이즈로 4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낼 수 있게 된다"며 "국내 인터넷업계 최초로 IDC인 '각 춘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각 세종'을 오픈할 계획이다. 대지면적만 축구장의 41배 크기에 달하며, 춘천의 7배에 달하는 전원 공급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2-27 14:44: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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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 마케팅 강화…아돼삼·에이취코어 등 동영상 인기

현대제철이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에이치코어)'를 앞세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NS 채널을 통해 H CORE를 알리면서 시장 내 입지와 브랜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2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 중 H CORE 브랜드 영상(30초 버전)의 누적 조회수가 1000만뷰를 돌파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0월 H CORE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브랜드 전용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계정을 구축했다. 또 H CORE 영상을 별도 제작해 노출했다. 회사 자체를 내세우기 보다는 H CORE라는 브랜드 세계관을 만들어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점차 늘려나가겠다는 목적에서다. 올해에는 H CORE에 대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총 8편의 추가 영상 제작을 계획했다. 이미 방영을 시작한 '아기돼지삼형제편', '에이취코어편', '유연단단편' 등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기돼지삼형제편의 누적 조회수는 이달 16일 기준 24만뷰이며, 나머지 두 영상도 각각 9만6000뷰, 11만뷰를 돌파했다. 아기돼지삼형제편은 많은 사람들이 친숙한 디즈니사의 '아기돼지삼형제' 작품을 통해 짚더미, 나무, 벽돌 등을 건축 소재를 등장시켰다. 짚더미로 대충 지은 첫째 집과 나무로 만든 둘째 집도 늑대의 입김으로 날아갔지만 H CORE로 지은 막내 집은 무너트릴 수 없었다는 스토리를 연출하면서 건축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H CORE를 통해 이러한 사고를 막아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영상들은 30초 이내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아직 송출되지 않은 5편은 이달 중 전체 공개될 예정이다. 후속편은 H CORE가 실제 적용된 건물과 시설을 소개하는 콘텐츠들이다. 국내 랜드마크중 하나인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남극 장보고기지, 송도G타워, 금강보행교, LNG 허브터미널에 적용된 H CORE가 적용된 다양한 건물의 정보를 알기 쉽게 시청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일 롯데월드타워편과 남극 장보고 기지편은 공개됐으며, 건축에서 토목, 프랜트까지 생활 곳곳을 지지하는 H CORE의 역할의 강조성을 알리는 등 시청자와의 소통 확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 CORE에 대한 효율적인 정보 전달과 고객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식 유튜브 계정과 인스타그램 등을 신설했다"며 "H CORE를 소개하는 콘텐츠들을 지속 개발해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27 11:28: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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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인도델리공대와 韓 스타트업 지원나서

김학도 이사장, 인도델리공대 혁신기술이전재단과 협약 체결 현지 진출 지원, 공동협력 사업 추진, 기술 및 지원정책 교류 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도델리공과대학교와 한국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중진공은 27일(현지시간) 오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델리공대(IIT Delhi) 산하 혁신기술이전재단(FITT)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 3위 규모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 숫자 역시 세계 3위인 스타트업 강국이다.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랑간 바네지(Rangan Banerjee) 인도델리공대 총장, 아닐 왈리(Anil Wali) FITT 사장, 아스타 그로버(Aastha Grover) 인베스트 인디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진공과 FIT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중소벤처기업 지원 공동협력 사업 추진 ▲산업기술동향 및 지원정책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델리공대는 1961년 설립한 국립공과대학교로 플립카트(Flipkart), 미쇼(Meesho)와 같은 유니콘 기업 창업자와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 등을 배출한 명문학교다. FITT는 인도델리공대의 기술·지식을 산업과 연계하기 위해 1992년 설립돼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 체결에 이어 한국-인도 스타트업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세미나는 한국과 인도 스타트업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스타트업 환경 및 지원정책 ▲양국 스타트업 성공사례 ▲인도 스타트업 시장 동향 및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인도는 세계 3위 스타트업 생태계를 토대로 스타트업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도델리공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중소·벤처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7 08:18: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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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제 2의 가스전 성공 신화 도전…인도네시아서 천연가스 해상광구 탐사운영권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제 2의 가스전 개발 신화에 도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주관하는 국제입찰에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PHE(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 Pertamina Hulu Energi)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벙아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탐사권이란 천연가스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탐사·개발·생산까지 진행할 수 있는 권리로,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50%, PHE 50%이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하게 된다. PHE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해외 유가스 탐사와 생산을 담당하는 전문기업이다. 국제입찰을 통한 탐사권 확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탐사 및 운영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호주,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글로벌 에너지 영토 확장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벙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있다. 광구의 총 면적은 8500 km² 로서 서울시의 약 14배에 달한다. 수심은 50~500m로 천해(얕은 바다)부터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탐사권 획득을 위해 PHE와 2021년부터 1년여간에 걸쳐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벙아광구에서 천연가스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광구 인근에서 대규모 천연가스를 성공적으로 생산, 운영한 빠게룽안 가스전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물분배계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벙아 광구를 탐사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벙아 광구에서 탐사에 성공할 경우 안정적인 천연가스 매장량 확보, 국내 도입을 통한 에너지 안보 기여, LNG연계사업 강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P, LNG인프라, 발전, 친환경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 전반에 2025년까지 총 3조 8000억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를 집행해 LNG 전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한편,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20년 넘게 천연가스 탐사·개발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며 "탐사에 성공,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전문회사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2-23 14:38: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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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보험 스페셜 리포트/기고] 자동차 사고에 대처하는 법

입춘이 지난 지 며칠 안됐지만 낮에 부는 바람에는 봄기운이 느껴진다. 겨우내 움츠렸던 여행 본능이 스물 올라올 즈음 자동차 운행도 함께 늘어나고 그로 인한 교통사고도 늘어나는 건 불가분의 관계일 것이다. 이런 즐거운 여행길에 교통사고라도 나면 낭패이자 즐거움은 금세 불쾌함과 불안감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몇 가지 상식을 갖추고 있다면 함께 여행하는 가족이나 동반자들을 안심하게 만드는 노하우가 될 수도 있겠다. ◆ 경미한 교통사고, 길 막고 보험사 출동 기다릴 필요 없다. 사고가 나면 보험사 출동기사가 도착할 때까지 차를 빼지 않고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운전자가 아주 많다. 사고현장에서 먼저 차를 빼면 과실비율 산정에서 불리해진다고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뒤차가 아무리 경적을 울려도 짙은 선팅 창문을 끝까지 올려놓고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사고 차를 빼지 않으면 차량 정체뿐 아니라 2차 사고 발생위험도 상당히 높다. 사고가 났을 때는 사고현장사진, 특히 두 차량의 접촉 부위 및 차선 위의 차량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거나 스프레이로 관련 차량 위치를 표시한 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게 먼저다. 손해보험협회는 가벼운 접촉 사고 시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신속처리협의서'를 마련했다. 인터넷에서 조회하면 사고 시 확인해야할 항목이 담긴 해당 서류를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 미리 다운받아 출력해 차량에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 주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 '이렇게' 처리해야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처리 방법을 모르는 당황한 운전자로 인해 2차 교통사고 및 불필요한 과실비율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차 교통사고는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약 6~7배 높아 안전한 사고 처리를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등을 켜고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하고, 차량 뒤쪽에 안전삼각대 또는 불꽃신호기를 설치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한 뒤 가드레이 밖 등 안전한 곳으로 탑승자를 대피시켜야 한다. 사고현장 보존이 필요하다면 사고장소와 충격부위를 촬영하고 타이어 자국 등의 진행궤적도 촬영하는게 좋지만 위험한 상황이라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수 있고, 만일 부상자가 있는 사고라면 곧바로 119 등에 신고해 부상자를 구호하는 게 가장 우선이다. ◆ 자동차 긴급견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장거리 운행 중에는 차량 고장도 발생할 수 있다. 장시간의 정체로 휴게소에 도착하기 전에 기름이 떨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럴 때는 가입한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운행 중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에 가입한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특약에 가입되지 않은 고객이 고속도로에서 긴급견인이 필요한 경우라면 한국도로공사에서 안전지대까지 무상으로 견인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상황 발생 시 한국도로공사 대표번호로 연락해 요청하면 된다. ◆ 피곤한 장거리 운전, 혼자 할 필요 없어요 장거리를 혼자 운전하기보다는 동승자와 교대운전으로 피로를 최소화하는 것도 좋다. 자동차보험 특약으로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라면 여행 기간만이라도 운전자 범위를 확대하는 단기운전자 확대 특약을 이용해보자. 되도록이면 운행 전에 자동차 점검을 마치고 설령 교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상기의 내용을 숙지하여 즐거운 여행길에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도로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를 당부드린다. /김형일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장

2023-02-23 10:01:4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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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보험 스페셜 리포트/생애주기별 상품] 100세 시대, 필요한 보험은?

보험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수단이다. 과거 '저승사자'로 여겨졌던 암조차 이제는 각 단계에 따라 완치할 수 있다. 다만 치료부터 요양까지 막대한 치료비는 보험 가입을 통해 사전에 준비해야만 대비할 수 있다. 100세 시대가 일상화 하면서 자신의 라이프사이클(Life cycle)과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보험을 설계하고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생명보험협회는 23일 출생·성장·결혼·육아·노후 등 단계별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만큼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명보험 상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성장기…태아보험 특약·어린이 보험 0세부터 20세까지의 성장기에는 태아보험 특약과 어린이보험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 유소년기에는 골절, 화상 등 상해 위험이 높아서다. 자녀의 질병은 부모 입장에서 질병의 심각성이 크게 다가오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태아 특약에는 저체중 미숙아, 선천이상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한다. 선천이상 수술비용, 저체중아 육아비용, 신생아 입원·통원비용 등을 집중 담보한다. 어린이보험은 골절, 화상 등에 초점을 맞춘다.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왕성한 활동량 대비 뼈와 관절이 성인에 비해 연약해 부상 위험이 높다. 골절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 보험 가입을 통해 치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생보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보험은 성인이 된 이후에 보장을 유지하며 암, 중대질병(CI) 등 성인질환 등을 포함한다. 보험사에 따라 100세 만기 상품까지 있으니 제정 상황 등을 고려해 가입하면 된다. ◆ 청년기…암보험과 연금저축보험 20~30대는 보험 설계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통상 20대 중·후반과 30대의 경우 경제적으로 독립한다. 질병 보장과 노후 준비를 시작하기에 최적의 시기인 셈이다. 보험의 특성상 하루라도 빨리 가입해야 가성비를 확보하는데 용이하다. 특히 발병률과 재발률이 높은 암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하루에 900여명이 암 진단을 받는다. 그러나 의학 기술의 발달로 생존율이 높아졌으니 치료 비용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암 보험에 담는 게 좋다. 생보사의 암 보험 상품은 진단비를 중심으로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 치료비 등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고액암, 재발암, 전이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수령 받을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서는 발병 후 생활비까지 지원한다. 투자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저축보험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MZ세대의 퇴직 연금 수령이 불확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 필요성은 더욱 높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수령 받을 수 있는 저축보험상품이다. 수익률을 공시이율에 따라 산출한다. 통상 노후 준비는 일찍 준비할수록 효율성이 높다.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20~30대가 적기인 셈이다. 아울러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가입자 입장에서는 '똘똘한 덤'인 셈이다. ◆ 중년기…종신보험, 치매 · 간병보험 중년기에 접어든 40~50대는 종신보험과 치매·간병보험이 요구된다. 남은 가족을 위한 생활비 보전과 소득상실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해서다. 중년기에 접어들면 사망확률이 크게 뛴다. 40대 남성은 30대 남성 대비 사망확률이 3배 높고 50대 남성은 6배에 달한다. 종신보험의 기간은 가입자(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다.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남은 가족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다만 사망보장 외에도 가족생활자금 지원, 암·뇌출혈·장기 간병상태(LTC) 등 질병 의료비에 대한 담보 기능을 특약으로 추가해 보장받을 수 있다. 치매도 준비해야 한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65세 이상의 치매발병률이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산한다. 생보사의 치매보험은 경증 치매부터 중증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보장기간 또한 기존 80세에서 100세·종신으로 늘리고 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효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 노년기…노후보장성보험, 간편심사보험 생애 의료비의 50%는 6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 본격적으로 신체가 고장 나기 때문이다. 이 시기 의료비 대비에 소홀할 경우 개인과 가족의 노후 시기를 위협할 수 있다. 노후보장성보험은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장기간병(LTC)보험 등이다. 질병·상해는 물론 진단비와 입원·수술 등의 치료비를 담았다. 그간 노년기 보험은 가입 문턱이 높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연령·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생보사들 또한 고연령 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당뇨,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중증치매 등 주요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다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3-02-23 10:01:4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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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액화수소 기반 ‘수소상용차 시대’ 선도한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수소 유통·저장 방식의 혁신을 이끌 '액화수소'를 본격 공급해 수소버스를 포함한 '수소상용차 시대'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수송부문의 탄소중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SK E&S는 2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환경부,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와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 지역 내 수소버스의 원활한 보급을 통해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에 힘을 모으자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올해 200대 이상, 내년까지 누적 700대의 시내버스 및 광역·전세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버스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국토부도 저상버스 보조금과 연료보조금 지원 및 규제개선 등에 나선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에 생산·공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가 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는 핵심역할을 맡게 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대량 운송과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대량의 수소 충전이 필요한 버스·트럭 등 수소상용차의 연료로 적합하다. SK E&S는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개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와의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SK Plug Hyverse)를 중심으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SK플러그하이버스는 국토부,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당사자들은 2024년까지 약 130억원을 투입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버스차고지 내에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및 기존 정비, 세차, 주차 등 부대시설을 활용한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공항 지역 내에 대규모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는 첫 사례다. 인천공항은 고객용 공항버스, 직원용 통근버스 등 장거리 버스 운행 수요가 많고 화물차,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운영되는 만큼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통한 탄소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안정적인 액화수소 공급 및 충전소 운영 역할을 맡아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지원해 친환경 공항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부 주최로 열린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의 사전행사로 체결됐다. 정부 및 지자체, 유관기관과 민간기업 담당자들이 모여 올해 본격화할 '액화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사업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권형균 SK E&S 부사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구헌상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최종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 이지영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인천 액화수소 포럼 준비위원장을 맡은 연세대 문일 교수 등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송 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액화수소 기반 수소상용차 전환의 역할이 크다는 데 공감하며, 특히 실생활에서 이용 가능한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로 수소경제의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이들은 국내 최초로 통근버스 노선에 투입된 수소버스에 시승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형균 부사장은 "SK E&S는 올해 수소 유통·저장 방식의 혁신을 이끌 액화수소 공급을 본격화해 친환경 수소버스 조기 전환을 지원하고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라며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 협력이 뒷받침된다면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사(史)에 기록될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2 10:52: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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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포드-코치와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유럽 공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Ford),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Koc Holding)와 손을 잡고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Ford),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Koc Holding)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포드의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와 코치는 튀르키예 내에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간 약 45만의 상용차를 생산 중이며, 생산 물량의 상당수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 포드에 첫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며 매년 공급 물량을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포드 인기 전기차 모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E-Transit)의 판매 확대에 따라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규모에서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 배경에 대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선점하고자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전략과 품질 및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하는 포드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드는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드 플러스(Ford+)'라는 이름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300억달러(약 39조18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신차 판매 중 전동화 차량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독보적인 글로벌 생산 경험과 투자 역량,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포드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앞으로 선도적인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포드, 코치와 함께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치 측은 "이번의 대대적인 투자가 국가적인 재난의 시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하며 "자동차 산업에서 튀르키예가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두 글로벌 기업과 함께 투자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적극적인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올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공장의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높이고,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시설투자를 지난해 대비 50%이상 늘리고, 연간 매출도 25~30%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2023-02-22 10:49: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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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해외 랜드마크에 인조대리석 공급…시장 추가 공략

獨 뮌휀 국립독일박물관에 '하이막스' 설치…글로벌 2위 '수성' LX하우시스가 해외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인조대리석 공급을 늘려가며 글로벌 명소 마케팅을 통한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의 점유율로 미국 듀폰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북미, 유럽에서 1위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욱 좁혀가고 있다. LX하우시스는 독일 뮌헨에 위치한 국립독일박물관(Deutsches Museum)에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제품인 '하이막스(HIMACS)'를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독일박물관은 1903년도에 설립된 자연과학 및 항공우주 기술 분야 전문 전시관으로 해마다 1만회 가량의 상설 전시를 진행하며 연간 15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유명 장소다. 하이막스는 이번에 국립독일박물관이 새롭게 단장한 1200㎡ 규모의 화학 섹션 전시관(Chemistry Permanent Exhibition)을 꾸미는 데 적용됐다. 3D 모형과 곡선 형태를 이음매 없이 표현 가능한 뛰어난 가공성으로 다양한 화학 구조물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냈다. 특히, 달걀 껍질의 미세한 구조를 표현한 벽면, 플라스틱 섬유 구조를 표현한 벽면, 비누 거품 같은 둥근 모양의 벽면 등을 화학 관련 전시 주제별 컨셉에 맞게 독창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LX하우시스는 지난해 독일 건강보험공단(AOK), 영국 브루클린 호텔, 덴마크 가구업체 무토 등의 유명 빌딩 리셉션 데스크와 쇼룸에도 하이막스를 공급한 바 있다. 중국 광저우 오페라하우스, 상하이 디즈니랜드, 독일 포르쉐 자동차 전시장, 미국 뉴욕 브루클린박물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이탈리아 나폴리 공항,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 등에 이어 전 세계 주요 유명 건축물 명소 마케팅을 지속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경쟁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명 장소에 하이막스 공급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 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명소 마케팅을 지속하며 하이막스 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2023-02-22 08:33:0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