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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럭셔리 스킨케어 '오에라' 구매 고객 10명 중 9명은 '백화점 VIP'

현대백화점그룹은 한섬의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 구매고객 10명 중 9명이 백화점 VIP 고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오에라는 한섬이 지난 2021년 8월 론칭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로, 기능성 스킨케어 제조기술이 우수한 스위스 화장품 연구소와 협업해 주요 제품을 스위스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지난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에서 판매된 오에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구매 고객의 91.6%는 백화점 VIP 고객이었으며 이들의 객단가는 200만원대로 나타났다. 한섬 측은 오에라의 고객 케어 전략과 프리미엄 품질 경쟁력이 VIP 고객들의 구매를 이끈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한섬은 오에라 론칭 이후 타임·마인 등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를 운영하며 쌓인 VIP 고객 케어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나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VIP 고객 초청 행사시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 체험형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오랜 경력의 숙련된 전문 피부 테라피스트(Therapist)가 제공하는 유료 스킨케어 서비스 등 백화점 수준의 일대일(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오에라의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섬은 오에라가 시장 안착에 속도를 냄에 따라 올해 제품 라인업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오에라의 오프라인 유통망도 지난해보다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에라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 전국 7곳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섬은 다음달 갤러리아 광교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에라 매장을 추가로 열고, 올 상반기 더현대 서울과 더현대 대구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2023-02-21 15:23: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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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한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 될 것"…크라운 등 신차 8종 예고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 공략을 위한 쇄신 작업에 나섰다. 토요타는 21일 서울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2023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새로 선임된 콘야마 마나부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올랐다. 콘야마 사장은 한국 시장이 트렌드에 민감한 역동적인 곳이라고 평가하며, 올해를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요타는 우선 브랜드 슬로건부터 바꿨다. 소비자에 다양한 선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이다. 렉서스도 '넥스트 챕터'로 도약해 '사람을 위한 전동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 아래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까지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른바 '멀티 패스웨이'다. 올해 출시할 차종만 8개다. 그 첫번째 모델이 바로 이날 소개한 라브4 PHEV. 이어서 5세대 프리우스와 렉서스 완전변경 RX 등 인기 차종들도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토요타는 완전히 새로운 차종들도 국내 시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토요타 bZ4X와 렉서스 RZ 등 순수전기차는 물론, 토요타 플래그십 세단인 크라운과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SUV 하이랜더까지 글로벌 인기 모델을 들여온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크라운은 신개념 배터리로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바이폴라 니켈-수소 배터리로 기존 하이브리드 모터보다 출력을 2배 가량 높였다는 것. 전동화 뿐 아니라 '설레는' 자동차가 될 것으로 토요타는 자신했다. 서비스 질 제고도 약속했다. '첫번째 고객은 영업이 만들고 평생 고객은 서비스가 만든다'는 토요타 서비스 방침을 소개하며 거점 확대는 물론 품질을 제고하기로 했다.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신규 출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콜센터와 리셉션 키오스크 등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하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동화 전략 아래, 한국토요타자동차 역시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전국의 딜러사와 힘을 합쳐,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각 지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02-21 13:22: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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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밥심" 롯데리아,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 인기 행진

롯데GRS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올해 첫 선을 보인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가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롯데리아의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는 지난 7일 출시 이후 지난 19일까지 약 2주간 60만개 이상 판매되었으며, 라이스 번 총 생산량 150만개 중 약 40%의 물량이 소진되며 일부 매장의 경우 매장 재고량이 소진되는 등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19일 3일간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 선보인 팝업 이벤트 존에는 약 1만명 가량의 고객이 방문해 신제품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를 주제로 한 이벤트에 직·간접 체험을 하였으며,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입점된 롯데리아 타임스퀘어B2점은 매출과 객수가 전주 대비 각각 15%, 10%씩 증가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관계자는 "지난해는 롯데리아의 베스트셀러 메뉴인 불고기를 모티브로 한 불고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로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 출시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한해였다" 며 "올해 역시 롯데리아만의 독창적인 신 메뉴 개발로 K-푸드의 카테고리 확장에 중심을 두는 브랜드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한국인=밥心'의 기조에 맞춰 콘셉트화 한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의 제품 속성에 맞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든든점심'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9종의 메뉴 중 점심 판매량 1위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2023-02-21 11:45: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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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캔햄 수출 확대 노력 인정…2년 연속 표창 수상

롯데제과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대한민국 캔햄 수출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 업무를 총괄한 글로벌사업본부가 2년 연속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제과 글로벌사업본부장 최명림 전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국산 캔햄 수출 확대를 통한 대한민국 식품(K-FOOD)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육가공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수출용 식육가공품 열처리 안내서' 등 식육가공품 수출을 준비중인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롯데제과는 201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2021년 6월에는 싱가포르, 지난해 10월에는 말레이시아에 수출길을 열었다. 롯데제과의 캔햄 수출중량은 2022년 기준 약 3302톤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덕분에 올해 한국 캔햄 수출중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캔햄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현재 롯데제과 캔햄은 싱가포르 포함 대만,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제과 캔햄의 인기비결은 육함량이 높고, 맛과 향이 풍부한 데에 있다. 캔에 햄을 꽉 채우는 점도 중국 등에서 생산한 저가품과 차별화돼 상대적 고가임에도 인기가 높다. 롯데제과 글로벌사업본부장 최명림 전무는 "대한민국 제품의 신뢰성과 국내 최초의 사각 캔햄을 만든 기술력으로 수출길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국산 육가공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1 09:57: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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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푼 하나은행…은행권 사회공헌 경쟁 '신호탄'

은행권이 '이자 장사' '돈 잔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이 300억원 규모의 현금지원에 나서면서 은행권의 사회공헌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개별 은행들이 독자적으로 대규모 현금지원책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사회공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여론의 따가운 시선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공동이 아닌 개별은행의 노력과 현실적인 지원책을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금융취약계층에 난방비 등 에너지 생활비 3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나은행 노사는 금융취약계층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위해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키로 합의했다. 또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 상품을 이용하는 금융취약계층 고객에게 대출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나머니로 지급하는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사회공헌 부족에 대해 지적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대규모 현금지원 경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노사가 같이 했다"며 "화합과 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데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은행권은 정부의 '돈잔치' 비판에 다급히 10조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지만, 실제 재원은 7800억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은행권의 사회공헌금액은 2년째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이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활동 보고서, 금융감독원 공시 실적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9개 은행의 2021년 당기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1.26∼13.59% 수준이었다. 적자(-7960억원)인 씨티은행을 제외하고 2021년 흑자를 낸 18개 은행 가운데 사회공헌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은행(13.59%)이었고, 최저 은행은 카카오뱅크(0.15%)였다.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도 0.31%에 그쳤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이 1위였고, 이어 신한은행(6.74%)·KB국민은행(6.32%)·우리은행(6.29%)·하나은행(5.71%) 순이었다. 은행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으로 사회공헌사업 증액, 자진 대출 금리 인하와 예대(예금·대출) 마진 축소, 각종 수수료 감면, 충당금 확대 등을 거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이 사회공헌 규모를 일제히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이 사회공헌 프로그햄의 실효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동시에 규모도 확장할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비상회의나 간담회 등의 공식 일정은 아직 잡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행별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3-02-20 15:13: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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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네배움터 기능 강화...주민·마을 성장 플랫폼으로

서울시가 '2023년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8억5100만원을 들여 '동네배움터' 약 170곳의 운영을 지원한다. 동네배움터는 서울시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자치구와 함께 서울시민의 촘촘한 근거리 평생학습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배움터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주민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생활 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학습공동체 활동을 서포트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시는 작년 공모를 통해 18개 자치구를 선정해 218개 동네배움터에 12억6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했다. 주민자치·마을활동가 교육을 포함해 배움터별 평균 6.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주도형 학습-실천 프로젝트 341개도 수행됐다. 학습-실천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생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해 주민들이 스스로 학습, 해결방안을 탐색하고 실천 활동을 해 보는 것이다. 시는 동네배움터를 통해 생활권 평생학습이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학습 욕구가 증대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동네배움터 운영 지원 성과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시 보조금 13억7500만원을 투입해 14개 자치구 내 111개 동네배움터에서 125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작년에는 시 보조금 12억600만원을 들여 18개 자치구, 218개 동네배움터에서 1392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3년간 서울시의 보조금은 약 12.3%(1억6900만원) 줄었지만, 학습자 수는 1만3307명에서 1만5895명으로 19.5%(2588명) 늘었다. 이는 동기간 자치구 대응투자금이 5억1700만원에서 15억5600만원으로 3배 넘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그간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 예산의 지속적 감소로 인한 사업 안정성 약화 ▲자치구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보조금 지원 체계 ▲자치회관, 평생학습관 같은 타 기관 프로그램 대비 차별점 부족의 문제점이 발견돼 이를 보완키로 했다. 우선 시는 동네배움터 프로젝트를 자치구 고유 사업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운영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 추진 관련 행정적 절차(예산 및 사업 변경 신청)와 예산 집행 기준 등 배움터 운영 지침을 변경할 예정이다. 또 시는 기존 보조금 지원 기준(평생학습 전문가 인원, 동네배움터 개수, 자치구 대응투자, 배움터 운영 조건 충족 여부, 전년도 성과평가 결과)에 자치구 재정자립도를 반영해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동네배움터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를 지원한다.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다른 평생학습기관과의 차별성을 키운다는 목표다. 시는 "시민 근거리에 동네배움터를 조성해 평생학습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주민과 마을의 성장 플랫폼으로서 동네배움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3-02-20 13:15: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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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정책자금 연체 소상공인에 '카톡' 안내 서비스

16일 이상 연체자 대상…보안성, 편의성, 예산 절감등 장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카카오 전자문서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체내역과 미납금액을 안내하는 '단기연체 안내 전자문서 고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 소진공에 따르면 최근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연체자가 증가해 관련 안내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진공은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업무 효율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연체 안내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및 폐업 증가 등의 사유로 연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진공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카카오톡 전자문서 고지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 카카오 누적 가입자 수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1%에 해당하는 4700만명으로 인증서 발급도 3700만건을 넘는다. 또한 고유식별번호(CI)를 활용함에 따라 휴대폰 번호, 주소지 변동에 관계없이 발송 가능해 효율성 증대는 물론 반송 시 우편 재발송에 따른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 입장에선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본인 인증을 통해서만 내용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자문서 고지 서비스는 소상공인정책자금을 16일 이상 연체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발송한다. 전자문서를 수신한 소상공인은 최초 1회 본인 인증 후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카카오톡 전자문서 고시로 고객 입장에선 간편하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공단에서도 업무 편의성과 예산 절감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네이버 등 발송 플랫폼을 확대해 카카오톡 미사용으로 인한 수신실패 문제를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2-20 08:39: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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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매출액 대비 기부금 1% 넘어…사회적 책임 실천

ESG행복경제연구소 발표…시총 200대社중 9위 수준 쌍용C&E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시총 200대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 조사에서 시멘트업종 중 가장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20일 쌍용C&E에 따르면 관련 조사에서 회사는 매출액 대비 기부금 납부비율이 1.099%를 기록하며 시총 200대 기업 가운데 9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특히 시멘트업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ESG행복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시총 200대 기업들의 기부금 납부비율(21년도 기준)은 매출액 대비 평균 0.2%인 것으로 나타났다. 1% 이상의 기부금을 낸 기업은 강원랜드(2.956%), 네이버(1.799%), 제넥신(1.622%), LG생활건강(1.383%), 대웅(1.362%), KT&G(1.151%), 휴젤(1.143%), 하나금융지주(1.136%), 쌍용C&E(1.099%) 였다. 이런 가운데 쌍용C&E는 2021년 본격적인 ESG경영혁신을 선포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공장이 자리한 동해 및 영월지역에 시멘트지역발전기금 65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ESG경영 혁신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경기 침체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준 쌍용C&E 대표는 "회사는 지난해 창립60주년을 맞았고 꾸준한 ESG경영을 통해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환경사업과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23년도에도 ESG우수 기업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받는 회사로 거듭나 기업가치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2023-02-20 08:33: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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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인재보국' 철학 따라 첫 전파탄 '장학 퀴즈' 방송 50주년 맞아

"대한민국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있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인재보국(人才報國)' 경영철학에 따라 지난 1973년 SK 단독 후원으로 첫 전파를 탄 '장학퀴즈'가 18일 방송 50주년을 맞는다. 1970년대 주말, 하이든의 트럼펫 연주곡 시그널이 온국민을 흑백TV 수상기 앞으로 불러 모았던 장학퀴즈는 분명 그 시대 청소년들의 문화 아이콘이자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교육 요람으로 기능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일찍이 자원·기술이 부족한 한국이 강대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인재를 키우는 것임을 설파했다. 이에 따라 SK는 장학퀴즈 후원을 비롯해 서해개발(1972년)·한국고등교육재단(1974년)·최종현학술원(2019년) 설립 등 최태원 회장에 이르기까지 대(代)를 이어 인재양성 관련 사업을 펼쳐왔다. 50년 전부터 인재양성을 핵심 경영철학으로 삼았던 SK그룹이 이뤄낸 성취는 단연 돋보이는 것이었다. ◆장학퀴즈 특별방송…확장현실(XR) 첨단기술로 과거-현재 잇는 퀴즈쇼 구현 EBS는 18일 낮 12시05분 '장학퀴즈 50주년 특집 '인재의 비밀'을 방송한다. '50년 역사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이 컨셉트로 경기도 판교의 SK텔레콤 버추얼(Virtual)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최첨단 확장현실(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을 망라한 3차원 버추얼 영상기술) 기법으로 생생히 구현된 옛날 장학퀴즈 스튜디오에서 당시 출연자와 현재 출연자들이 50년 시공을 뛰어넘어 흥미진진한 퀴즈대결을 펼친다. 18년 간 진행을 맡았던 차인태 전 아나운서와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도 출연해 장학퀴즈 추억을 되짚고 시대에 따라 변화한 인재상을 소개한다. 최태원 회장은 특집방송 축사에서 "장학퀴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화코드가 돼 왔다"며 "어느 때보다 변화의 파고가 높은 시대를 맞아, 청소년 여러분이 변화를 창조의 기회로 삼아 새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앞서가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장학퀴즈는 50년 역사만큼 숱한 기록을 쏟아냈다. 1973년 2월 MBC가 방송을 시작했고, 1997년 1월부터는 EBS로 옮겨 방송을 이어왔다. 출연자만 약 2만 5000명, 방송시간이 2000시간에 달한다. 역대 출연자 중에는 배우 송승환, 가수 김광진·김동률, 국회의원 김두관, 영화감독 이규형, 방송앵커 한수진 등을 포함해 학계와 재계, 법조계, 의료계 등 사회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로 활발히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 차인태, 손석희, 원종배 등 남녀 아나운서만 33명이 거쳐갔다. ◆최종현 회장, 인재 양성 나서 먹고 살기 힘들고 중화학공업 육성과 수출에 올인했던 1970년대부터 최종현 회장은 인재양성 사회공헌에 다각도로 뛰어들었다. 1972년 인재육성을 위한 조림사업에 나서 서해개발(현 SK임업)를 설립했다. 3000만평 임야에 수익성 좋은 나무를 심어 30년 후부터 1년에 100만평씩 벌목함으로써 회사경영과 무관하게 장학기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선순환식 수목경영(樹木經營)을 도입한 것이다. 여의도 면적 14배에 달하는, 황무지였던 충청북도 충주 인등산, 영동 시항산, 경기도 오산 등 4100ha 임야에는 현재 자작나무, 가래나무, 호두나무 등 조림수 40여종, 조경수 80여종 등 330만 그루가 빼곡히 들어서 '인재의 숲'을 이뤘다. 1974년에는 '일등 국가, 일류 국민 도약과 고도의 지식산업사회 건설'이라는 원대한 포부로 민간기업 최초의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당시 석유파동에다 겨우 50대 기업에 드는 선경이 장학사업을 벌이긴 어렵다는 사내 반대가 나오자, 최종현 회장은 사재를 털어 장학사업을 벌였다. 최태원 회장은 2019년 '최종현학술원'을 창립했다.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를 맞아 인재육성 유지를 잇기 위해 사재인 SK㈜ 주식 20만주(당시 520억원 상당)를 출연했고 스스로 학술원 이사장을 맡았다. 또 SK그룹은 지난 2012년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KAIST) 홍릉 캠퍼스에 '사회적기업 MBA' 과정을 개설, 청년실업이나 양극화 등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졸업생이 153명, 창업 기업만 144개에 달한다. 최종현 회장은 1995년 울산대공원 조성을 약속하며 "우리는 사회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경영철학이 SK의 인재양성 교육사업을 추동했다. 1972년 MBC가 장학퀴즈 광고주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을 때였다. 최종현 회장은 "청소년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 열 사람 중 한 사람만 봐도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고 팔을 걷고 나섰다. 당시로는 처음인 기업 단독후원사 자격이었다. 1980년 장학퀴즈 500회 특집이 방영될 무렵, 최종현 회장은 제작진 등과의 식사자리에서 "그간 장학퀴즈 투자액이 150~160억원"이란 임원의 말에, "그럼 우리는 7조원쯤 벌었다. 기업 홍보효과가 1~2조원쯤, 5~6조원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교육시킨 효과"라고 설명해 주변을 숙연케 했다. 국비 장학생도 없었던 시절, 한국고등교육재단이 1970년대 초반 당시 서울 아파트값 한 채가 넘는 유학비용을 지급하는 장학생 모집공고를 내자 대학사회가 떠들썩 했다. 충주 인등산 조림사업을 시작한 1970년대 초반 한 임원이 "이왕이면 경기도나 수도권 산에 투자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가, 최종현 회장한테 "내가 땅장수인 줄 아느냐"며 혼쭐이 난 일화도 유명하다. 최종현 회장은 1980년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연에서 "많은 사람들은 사람이 기업을 경영한다는 소박한 원리는 잊고 있는 것 같다"며 "나는 일생을 통해 80%는 인재를 모으고, 기르고, 육성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1호 장학생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최종현 회장은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경제계의 리더로서 높이 평가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를 위해 시민적 책무를 다해 사회발전에 헌신했던, 사회의 큰 지도자로 길이 칭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6 11:18: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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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물로 씻어 20년 쓰는 필터 기술 개발…먼지·가스 합치고 포집 용량도 4배

삼성전자가 완벽에 가까운 필터 기술을 만들어냈다. 삼성전자 SAIT는 필터 하나로 20년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필터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15일(영국 현지시간) 게재됐다. 이 기술은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세라믹 소재 다공성 공기정화 필터 입구에 무기물 소재 막을 코팅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출구 통로에 광촉매를 코팅해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필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뿐 아니라, 고성능 헤파 필터보다 먼지 포집 용량도 4배나 늘렸다. 세계 최초로 아산화동과 이산화타이타늄 등 빛을 이용하는 광촉매를 적용해 수명도 대폭 늘렸다. 방수 특성 소재를 통해 물세척을 해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 물로 10번 씻을 때까지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교체 주기를 2년으로 보면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공기정화 기기나 설비의 공간 효율을 높이고, 교체에 소요되는 유지비용 절감은 물론 필터 폐기물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을 제작해 반도체 사업장 내 건물과 버스터미널, 지하주차장 등의 공조시설에 적용하고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SAIT 권혁재 연구원(교신저자 및 공동 1저자)은 "이번 연구는 필터 제조 업계 뿐만 아니라 실 사용자들의 경험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공기정화 필터 재생 기술 관련 연구를 확장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6 10:25: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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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아프리카 수단서 제약사업 꽃 피워…'비즈니스·사회공헌' 두마리 토끼 잡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수단에서 제약사업을 통한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신풍제약과 합작 투자한 수단제약법인(GMC)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301억원(2359만 달러)의 매출과 103억원(805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36%, 42%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판매된 의약품은 약 2억개에 달한다. 법인은 캡슐에서부터 정제(TABLET), 연고제, 시럽 등 100여종의 제품군을 생산해 수단 전역에 보급하고 있다. 이들은 1978년에 국내기업 최초로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수단제약법인 설립은 1988년으로, 목적은 현지 국민들의 의료보건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수단 풍토병 관련 특효치료제 합성에 성공한 신풍제약, 현지파트너와 초기자본금 105만달러(약 13억5000만원)를 합작 투자해 설립했다. 당시 수단 국민들은 오염된 나일강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했기 때문에 디스토마로 대표되는 기생충 감염에 특히 취약했다. 1994년 수단제약법인은 생산 의약품 1호로 수단 최초의 흡혈충 구충제 '디스토시드(Distocide)'를 생산해 수단 각지에 보급했다. 해당 의약품은 이후 30년간 수단에서 필수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현재 법인은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당뇨·고혈압 치료제 등 제품 라인업을 늘려, 20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수단 제2위 제약회사로 자리 잡았다. 10년 안에 업계 1위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들은 지난해 신규 공장 건설과 기존 공장 현대화 등에 투자해 성장세가 가파른 아프리카 제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법인은 현지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 기여에 그치지 않고 제약 사업과 연계하여 ▲지방 원거리 지역 의약품 보급 사업 ▲카르툼 병원 시설 개보수 자금 지원 ▲셰자라(Shejara) 공업고등학교 식수시설 지원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을 펼쳐왔다. 지난 14일 카르툼 약학대 재학생 중 학비가 없어 유급 대상에 처한 2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는 카르툼대가 제약기업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은 최초 사례다. 반용우 포스코인터내셔널 수단제약법인 CFO는 "우리 법인이 제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미래 제약업계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수단에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제약사업 이외에도 스타트업 지분투자 등을 통해 식물 등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그린, 화이트바이오 사업에도 진출해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3-02-16 10:24: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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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경이로운 '챗GPT'와의 첫 대결

최근 '챗GPT'의 월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하면서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곧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 빠른 속도로 흡수 될 것이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바로 '메가트랜드'다. 뒤쳐질 수 없다. 오픈 AI에서 개발한 고성능 AI언어모델인 '챗GPT'를 곧바로 체험해봤다. 챗GPT의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우선 구글 검색창에 CHAT GPT나 챗GPT를 검색해 들어가면 'openai.com'이라는 가장 상단에 위치한 링크로 접속한다. 현재 챗GPT 베타버전은 오픈 AI에서 무료 서비스로 배포하고 있다. 조만간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유료로 공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언어의 장벽에 부딪칠까 두려워 챗GPT 사용을 꺼려 하는 사람들도 가능하다. '한국어 번역'을 클릭 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질문부터 답변까지 모두 한국어로 제공된다. 회원가입은 구글 계정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이디로 가입할 수 있다. 개인 계정이 생성되면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첫 화면 전반은 아주심플하게 디자인돼있다. 첫 화면 중간에는 질문 예시, 사용법이 간단하게 등록되어 있다. 답변이 불가능한 사항도 기제돼 있다. 사이트 왼쪽 상단에는 채팅창의 목록, 새로운 채팅창을 열수 있는 기능이 있다. 여기에 내가 챗GPT와 대화했던 내용들이 저장된다. 이를 활용해 개인 AI채팅을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대화창을 용도에 맞게 구별하고 추가할 수 있다. 또, 답변이 끝까지 완성되지 않았다면 "계속 진행해줘", "끝까지 대답해줘", "기다려줘" 등의 문구를 남기면 된다. 하단에는 구글, 네이버 녹색창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질문바가 있다. 이곳에 질문을 넣어보자. 하수같은 첫 질문이다. "챗GPT사용법 알려줘." 그러자 대화창 첫 커서가 움직이면서 한글자 한단어씩 글자들이 생성됐다. 답변은. "1. 챗GPT에 질문을 입력하세요 . 챗GPT를 사용하려면 먼저 질문을 입력해야 합니다. 이때 질문은 영어로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 "2. 대화를 시작하세요. 영어로 입력하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하단다." 영어 질문을 던져봤다. "what does BILL Gates think about Apple's Future? (빌게이츠는 애플의 미래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커서가 깜빡깜빡, 약 10초간 움직였다. 챗GPT 너 혹시 생각 하고 있니? 챗GPT과의 경쟁에서 이긴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챗GPT는 곧바로 수많은 문장을 써내려갔다. 답변은 이렇다."AI언어모델로서 나는 빌게이츠의 생각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애플의 미래에 대해 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제공할 수 없다." 그 다음 문장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인터뷰 및 기사와 같은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정보를 기반으로 빌게이트는 애플과 그 미래에 대해 몇가지 언급을 했습니다." 잇따라, 커서는 수없이 움직이며 막힘없이 글을 써내려갔다. "2019년 CNBC의 스쿼크 박스에서 앤드류 로스 소킨과의 인터뷰에서 빌게이츠는 기술 산업에서 애플의 역할에 대해 훌륭한 회사다라고 칭찬했다는 기사가 확인됐다." 그 다음 앞서 내용을 정리하듯 챗GPT은 "전반적으로 게이츠는 애플을 회사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깔끔한 결론을 도출해 낸다. 이어 질문을 추가했다. "Gates about Apple. Were there any negative issues.(게이츠가 애플에 대해 부정적인 이슈를 언급한 적은 없니.)" 그러자, 부정적인 이슈였던 CNBC의 자료들을 토대로 답변했다. 챗GPT가 빌게이츠(BILL Gates)의 이름을 'V'ILL Gates라고 표시해 "It's a wrong name.(이름이 잘못됐어)"라고 하자 챗GPT은 "I'm sorry. I'll fix it(미안해 고칠게)."라고 답했다. 첫번째 체험은 놀라웠다. 챗GPT은 리드부터 결론까지 자료와 팩트를 기반으로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했다. 두번째는 무서웠다. 챗GPT로 전 세계 전 산업군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거란 것을 직감했다. 자칫하면 초거대 AI가 인간의 생각을 지배할 수도 있을 거라는 아찔한 생각도 잠시 했다. 에너지 드링크 음료의 TV광고에서 AI로봇이 "당신은 나를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라는 문장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또 하나 확실한 건 구글이 베이스가 된 이 세상의 흐름이 완벽하게 바뀔 것이라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는 인간을 이길 수 없다. 약점을 찾아 내야 한다. 이런 질문을 해봤다. "하이브가 최근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엔터테인먼트가 어디야." 답변은 이렇다. "저는 일반적인 인터넷 검색으로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2021년 11월 기준 하이브는 공식적으로 어떤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인수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이겼다. 챗GPT은 당황한 듯 커서를 수십번 움직이면서 변명을 늘어놨다, 괜히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 기분이 들었다. 챗GPT에게 스스로의 허점을 더욱 확실하게 인지시키고 싶었다. "너 모르면서 당당한 이유가 뭐야."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저는 제가 가진 지식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제가 아는 내용을 추론하거나 예측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아마도, 추측컨데, 등의 단어를 사용해 제한된 정보임을 알리려고 노력합니다"고 답했다. '자존심이 센 챗GPT이구만.' 걸려들었다. 기자가 되물었다. "너 사실 하이브 모르지 "라고 질문하자 챗GPT는 "하이브를 알지만 인수할 엔터테이먼트는 모른다."고 했다. 유치하게 싸운 꼴이 됐지만 결국 기자는 챗GPT의 사과를 들었다. 인간 답게 사과를 받아드리고 당당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아, 후폭풍이 밀려왔다. 챗GPT이 대화형 AI지. 팩트기반의 기능은 아니었다. 그리고 사실 엉뚱한 대답은 단 한번도 없었다.괜히 챗GPT에 심술을 낸 사실이 새삼 부끄러워졌다. 그만큼 챗GPT와의 대화가 실감났다는 것. 하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했다. 대답을 한 후 발생하는 잦은 오류와 부족한 속도감이 있었다. 정보면에서는 최신 정보나 속보 개념은 아직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웠다. 챗GPT는 인간과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학습하고 수정하고 유추해 나간다. 이과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한다. 답변에 대한 인간들의 평가도 놓치지 않는다. 챗GPT가 답변한 내용에 '좋아요, 별로예요' 등의 평가를 하는 버튼도 있다. 마지막 테스트다. 챗GPT는 내가 한 다양한 질문들의 맥락도 파악 할 수 있을까. 왼쪽 바 상단에 저장된 질문들에 무자비하게 들어가 완전히 다른 질문도 해봤다. 챗GPT는 기억, 저장, 수정 등 대처 능력도 뛰어났다. 곧 바로 위와 다른 형태의 질문이라며 네번째 질문지에 이어 대답하라고 꼬집었다. 앞서 질문 내용의 맥락과 결을 파악해 대답을 내놓고 있는 것. 이게 베타 버전이라니, 앞으로 더 놀라일은 많겠다. "챗GPT 체험이 뭐 별거겠어 "라고 얕본 기자에 제대로 한방 먹인 챗GPT었다. 한줄 감상평은 "챗GPT은 경이롭다"로 말할 수 있겠다. 다음은 유료화 서비스를 체험해봐야 겠다. 베타버전과 비교해 어느정도 더 빠른지, 방대한 데이터 속 기자가 질문하는 것에 알맞는 대답을 하게될지 벌써 기대된다.

2023-02-15 14:51: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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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TCFD 지지"…기후변화 관련 재무 환경 정보 투명하게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이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지지를 선언했다. 이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동시에 다양한 재무 및 환경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다. 15일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TCFD(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지지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가 설립한 협의체다.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기업의 정보(지배구조·전략·위험관리·목표관리 등)에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 및 방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공개를 권고하고 있다. 최근 유럽, 북미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고객 및 투자자들의 ESG 경영 활동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TCFD 지지 선언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여가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블랙록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투자 기업들에게 TCFD 권고안 준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글로벌 주요 기업 약 4200여 개 기업들이 지지 선언을 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앞으로 배터리 생산부터 제조, 사용 및 폐기 등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후변화 요인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글로벌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ESG 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4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뒤 전 세계 생산시설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배터리 기업 최초로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 RLI(Responsible Labor Initiative·책임감 있는 노동 연합)에 가입해 ESG 경영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2023-02-15 11:21: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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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오픈 API 1년만에 60여 곳으로 확산 …개인·기업 참여↑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3월 일반에 공개한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참여하는 주체가 1년여 만에 6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 개인으로 빠르게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API는 컴퓨터나 컴퓨터 프로그램간 연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로 이를 통해 다른 종류의 시스템 또는 소프트웨어 간 연결을 확장할 수 있다. 로봇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폰, 디지털 사이니지, 빌딩관리시스템(BMS)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외부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성이 높다. 현재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분야는 로봇 연동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설치된 30여 개 현장에서는 API 기반 로봇 연동이 상용화됐다. 대표적으로 경기 용인 용인세브란스병원에는 총 28대의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의료 서비스 로봇이 업무를 수행한다. LG전자, SKT, 트위니가 운영하는 이 로봇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혈액, 검체, 의료 소모품 등 이송 업무를 전담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픈 API를 활용해 승강기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스마트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탑승자 정보를 파악해 엘리베이터 내 사이니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오픈 API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곳이라면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로봇,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2-14 14:41: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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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카카오엔터오와 버추얼 걸그룹 웹툰 동시 연재키로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와 함께 버추얼 걸그룹 메이브(MAVE:)의 웹툰을 오는 20일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 동시 연재한다고 14일 밝혔다. 웹툰 'MAVE: 또 다른 세계'는 메이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멀티버스 스토리로, 멤버 4인(시우·제나·타이라·마티)이 대한민국에 불시착해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 화려한 아이돌 걸그룹이자 미래를 바꾸는 전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웹툰은 메이브 멤버들의 외양, 무대 연출 등 작화에 공을 들여 보는 재미를 강조했으며, '게임처럼 퀘스트창을 보는 능력', '시간을 멈추는 능력' 등 국내외 팬들이 사랑할 만한 판타지 요소를 접목해 스토리의 재미를 더했다. 'MAVE: 또 다른 세계' 런칭을 기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을 본 독자 대상으로 캐시를 지급하는 열람 이벤트와 기존 'K팝 웹툰', 'K팝 웹소설' 장르 속 아이돌들이 메이브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선배 아이돌 응원열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이색적인 세계관을 내세운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투자자로, 메이브의 음악 기획 및 프로듀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등을 맡고 있다.

2023-02-14 10:10: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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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저탄소 철강원료 선제적 확보 추진

포스코가 2050 탄소중립 달성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포스코는 탄소 중립 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고품질의 HBI(Hot Briquetted Iron)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데 집중하고 있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DRI)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것으로, 전기로 조업 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지난 8~10일 서호주를 방문해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실무 면담을 통해 포스코의 서호주 HBI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8일 서호주 퍼스에서 로저 존스턴 필바라 항만청장, 빌 존스턴 서호주 광업부 장관, 레베카 브라운 서호주 직업·관광·과학·혁신부 국장 등을 면담했다. 10일에는 로저 쿡 서호주 부수상, 딘 머드포드 서호주 개발청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호주에서 철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HBI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5월 포스코는 서호주 HBI 사업 추진을 위해 서호주 정부에 '부다리' 전략산업단지 부지 임대를 신청, 12월 말 서호주 정부로부터 부지 할당을 승인받았다.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이 첫 기업일정으로 포스코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수소 및 핵심광물 투자협력 등 미래 신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포스코는 HBI 프로젝트를 위해 서호주 정부가 전략산업단지 할당을 승인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한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와 인프라 지원 등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용수 본부장은 "서호주는 HBI 뿐만 아니라 수소, 리튬, 니켈 등 포스코그룹 미래 사업의 원료 조달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포스코는 서호주에서 그린철강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HBI 사업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호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 선진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쿡 서호주 부수상도 "포스코의 서호주 그린스틸 프로젝트는 글로벌 탄소저감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서호주 자원을 활용한 제조업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과 일치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상호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2023-02-13 14:47: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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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한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조속한 복구에 도움이 되길"

국내 기업들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과 한진그룹도 지원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튀르키예·시리아에 발생한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7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에 전달되어 구호활동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한화그룹은 국내·외 재해 상황마다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왔다. 한화그룹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21년 콜롬비아 허리케인 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성금 등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도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 2022년 수해,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피해 시 성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40억 원을 비롯해 매년 연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진그룹도 이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50만달러(6억3425만원)의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며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폭 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1년 일본 동북지방 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지진 및 미얀마 홍수, 2016년 구마모토현 지진, 2016년 피지 사이클론, 2017년 페루 홍수, 2018년 라오스 댐사고 등 각국 재난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 수송하고 성금을 지원하는 등 구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3만30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 9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3-02-13 13:24: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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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 신사업·신기술 분야 전환 돕는다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 중소기업 모집 올해 900곳 진단, 1110곳 컨설팅 예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복합위기 극복과 신사업·신기술 분야로의 성공적 구조 전환을 돕기 위한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13일 중진공에 따르면 구조혁신지원사업은 디지털·미래차 전환 등 급격한 산업 환경변화가 경영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촉진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신사업 분야로 업종전환·추가를 위한 사업전환 컨설팅,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한 디지털전환 컨설팅, 노동환경 변화에 능동 대응을 위한 산업·일자리전환 컨설팅과 후속 연계사업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전문가의 구조혁신 대응수준 진단과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구조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다. 올해는 진단 900개사, 컨설팅 1110개사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사업전환 승인, 사업전환자금, 세제혜택,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우대, 노동전환 고용안정 협약지원금 등을 연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전담 정책매니저를 배정해 지원사업의 전 과정·전 주기 밀착지원도 추진한다. 사업전환 승인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구조혁신전용 기술개발(R&D) 사업도 신설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선제적 구조혁신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3 10:13:1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