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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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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설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사용 혜택 강화

지류 상품권 5%, 모바일 상품권 10% 할인 판매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상차림 부담을 줄여주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혜택을 강화한다. 30일 소진공에 따르면 지류 상품권은 5%, 결제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10%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개인 월 할인구매 한도금액도 50만원씩 늘어나 최대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지류 상품권은 전국 16개 은행 전 지점에서 구매하라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온누리페이)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앱(App)을 내려받은 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모바일 앱에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계좌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언제든 10%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사용 가맹점은 앱에서 지도 및 검색기능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타인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다. 개인과 기업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구매도 1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설 연휴 차례상 준비 부담을 덜어드리기위해 온누리상품권 혜택을 늘렸다"면서 "올 설 명절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도 보고 따뜻한 정과 사람 사는 이야기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30 08:44: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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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中企 인력난 해소위해 특성화고 185곳 지원

신기술 중점지원학교 8→20개교 신규 참여 학교 2월16일까지 신청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를 적극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해 특성화고 185곳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2008년부터 중소기업과 취업을 연계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 결과 참여 학생의 90.2%가 만족했고 참여 기업의 98.2%가 이 사업을 통한 직원 채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학령인구 급감과 함께 특성화고의 대학 진학률도 상승하고 있다. 일부 특성화고는 취업률이 하락하는 추세다. 또한, 취업률이 높은 신기술 분야, 지역산업 분야의 경우 수요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도 있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지난해 198개교에 달했던 사업 참여학교를 올해는 취업 등 실적이 우수한 185개교 이내로 적정 규모화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첨단분야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신기술 중점지원학교를 기존 8개교에서 2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빈 일자리 수요가 높은 비수도권·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산업 지정학교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괜찮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 협·단체와 협업해 협약기업 검증시스템을 도입하고, 우수기업 DB를 구축해 좋은 일자리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특성화고에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참여학교는 지난해 참여학교 재지원평가 및 올해 신규 참여학교 공모를 통해 확정한다.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특성화고는 오는 2월16일까지 중소기업인력지원 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 박종찬 중소기업정책관은 "중기부는 청년이 성장의 사다리를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분야의 수준별로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청년이 장기재직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일자리환경 개선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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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세계 최고 소재기업' 꿈꾸는 레이크머티리얼즈 천안공장을 가다

핵심 소재 TMA 독자 개발·양산해 국산화에 성공…세계서 4개社만 생산 위험물질 많아 '안전' 최우선…'4조3교대' 도입해 24시간, 365일 가동 생산직 초임 연봉 4600만원, 휴일 보장하고 복지 늘리니 인력난 '해소' TMA 중심으로 태양광, LED, 반도체, 촉매, 2차전지 분야로 사업 확장 金 대표 "올해가 재성장 원년…반도체 사업 정상 올려 1600억 매출 목표" 【천안(충남)=김승호 기자】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지난 17일 충남 천안5산업단지. 경부고속도로 목천IC가 인접해 있는 이곳에 토종 기업으로 '세계 최고의 소재기업'을 지향하는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자리잡고 있다. 천안5산단에 있는 레이크머티리얼즈 공장은 본사가 있는 세종 전의사업장, 세종 미래사업장 등과 함께 회사 먹거리인 TMA(트리 메틸 알루미늄) 등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곳 중 하나다. 정문에 들어서자 지붕과 외벽 사이에 번호가 붙은 총 19개의 파란색 건물이 일정 간격을 두고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선 탱크로리가 하얀색 수증기를 뿜으면서 원료를 하역하고 있다.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들엔 티타늄, 하프늄, 게르마늄, 갈륨, 지르코늄 등 금속 원재료가 주로 쓰인다. 그래서 취급할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불이 날 위험성도 있다. 개별 공정에 따라 생산동을 각각 분리해 놓은 것도 화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를 창업한 김진동 대표가 공장 곳곳을 안내하며 설명했다. 그러고보니 천안공장 사무동 1층 현관에서 제일 처음 접한 문구가 '안전'이라는 단어였다. 김 대표는 "품질, 기술개발, 안전은 우리 회사의 핵심 가치다. 분해되거나 자연발화하는 성질을 지닌 유기금속은 위험물질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 안전에 대한 고민이 공장 곳곳에 반영돼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마치 석유화학공장을 축소해 놓은 것과 흡사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기계 소리는 들리는데 건물안엔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공장은 365일,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일정한 순도를 맞추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다. 가동을 멈췄다가 원하는 순도를 맞추려면 2~3일의 준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철소의 용광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돌아가는 공장엔 정작 사람이 없지만 또다른 건물에 위치한 조정실에서 직원들이 모니터 등을 통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제품을 용기에 담는 등 일부 수작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정을 자동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자동화에도 불구하고 이곳 천안공장에만 15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적지 않은 인원이다. 지방에 있다보니 사람 구하는 것이 물건 파는 일보다 어려운게 중소기업 현실이다. 생산직은 더욱 그렇다. 김 대표는 인력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묘수를 내놨다. "현장에서 '3조3교대'로 일하던 것을 '4조3교대'로 바꿨다.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하고 나머지 1조는 쉬는 구조다. 요즘엔 급여도 급여지만 쉬는 것을 더 우선시하는 분위기다. 3조3교대를 할때보다 일하는 시간이 줄었다. 20% 정도 급여 감소요인이 있었다. 하지만 월급을 깎을 수는 없었다. 근무시간은 줄었지만 결과적으로 급여는 기존과 거의 비슷하게 주고 있다. 인력수급이 어렵고 근무여건을 개선하기위해 4조3교대로 바꾼 결과 이직률이 떨어졌다. 소문이 나니 사람 구하기도 더 쉬워졌다." 김 대표가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사무직 대졸 초임 연봉이 성과급을 포함해 4300만원 정도다. 생산직은 이보다 300만원 정도 많다. 주변의 다른 회사들은 부족한 인원을 외국인력으로 채우는게 현실이지만 이 회사는 임직원의 100%가 내국인이다. 인력난은 남의 이야기가 됐다. 김 대표는 또 임직원들의 안정적인 주거를 위해 아파트 50채를 임대해 기숙사로도 활용하고 있다. 일부는 기숙사보다 1인 원룸을 선호해 원하면 월 21만원씩 월세를 보조하고 있다. 집을 구입하는 직원들에게는 은행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무이자로 집을 사는 셈이다. 출퇴근 유류비 지원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세끼 식사와 야식 제공은 기본이다. 김 대표는 2010년 레이크머티리얼즈를 설립했다. 창업하면서 만든 미션(Mission)이 '구성원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설계하고 구현하는데 서로 헌신하고 기여하는 기업'이다. 평화, 행복, 헌신이란 단어가 눈에 띄어 물어보니 그는 가톨릭 신자다. "초기에 10명이 같이 시작을 했다. 이들에게 지분 1%씩을 액면가(주당 100원)로 줬다. 이 가운데 8명은 여전히 같이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창업하고 3년이면 상장하겠다는 목표는 10년이 지난 2010년에나 이뤄졌다. 유럽 재정위기가 엄습했고, 초기에 집중한 LED 사업도 보조금 삭감과 관련 기업들의 폐업이 이어지며 복병을 만났기 때문이다. 태양광 분야는 중국의 공략으로 맥을 추지 못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불황이 겹친 지난해도 쉽지 않았다. 그때마다 김 대표와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변신했다. 그래야 살 수 있었다. 풍파에 흔들릴때마다 미래 먹거리를 찾기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했고 수요처를 찾아 다녔다. 그 사이 사업포트폴리오는 태양광, LED, 반도체, 촉매, 2차전지 분야로 넓어졌다.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유기금속화합물의 하나로 알류미늄 계열의 금속 소재인 TMA를 국산화에 성공한 덕분이다. 김 대표는 "TMA를 제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2곳의 미국 기업과 1개의 독일 기업 그리고 우리까지 전 세계에서 4곳 밖에 없다"면서 "TMA를 제조하기위해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합성, 공정, 플랜트 설계, 패키징, 품질 관리 기술 등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TMA는 산업적 용도에 따라 Al(금속), Al2O3(금속산화물), AIN(금속질화물), MAO(무기고분자)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올해는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재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매출 목표는 1600억원이다. 반도체 사업을 성장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급선무다. 세종벤처밸리에 있는 TMA 생산공장을 9월에 완공해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면 추가 매출도 발생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TMA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차전지의 차세대 소재로 관심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의 황화리튬 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도 진출해 캐시 카우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2025년 2000억원대, 2027년 3000억원대의 매출을 각각 목표하고 있다.

2024-01-29 11:28: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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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탄소중립 대응위한 경쟁력 확보나서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성수동으로 확장 이전 門 열어 시멘트업계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대응에 필요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시멘트업계는 단기에는 저탄소 시멘트 사용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온실가스감축(NDC) 목표 달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연구사업을 추진하는 '비전 2030프로젝트'도 가동할 예정이다. 29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시멘트업체와 대학교 및 연구소 등 시멘트 콘크리트 관련 유관단체 24개 기관을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이 시멘트 품질 인증, 저탄소 인증 등에 필요한 인프라 확장을 위해 서울 성수동으로 확장 이전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국내 시멘트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해 설립된 연구조합은 탄소중립 원·연료 대체 기술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기술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해 왔다. 또 국제 무역규제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 제시, 혼합시멘트 확대를 위한 정책 운영 연구 등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도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기술지원을 모색해 왔다.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이창기 이사장은 "탄소중립은 산업계 기술혁신은 물론 국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목표"라며 "연구조합 확장을 계기로 시멘트업계가 합심해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조합에선 올해 국내·외 시멘트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 수단 중 하나인 석회석 혼합시멘트의 실증화 시설 현장답사 등을 통해 국내 신규 혼합시멘트 사용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연구조합 김의철 본부장은 "품질시험 장비 도입으로 KOLAS(한국인정기구) 시험·분석과 저탄소제품 인증 사업 추진, 시멘트 업계·정부 출연 연구소 및 학계간 정보 교류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시멘트업계에 요구되는 신규 R&D 과제를 도출하고 이에 필요한 KS제·개정 지원,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시멘트산업의 성장·발전과 탄소중립 이행에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29 10:4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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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美 바닥재 전시회 'TISE 2024'서 제품 110종등 선봬

고객 요구 따라 상담서 생산까지 '원스톱 솔루션'도 소개 KCC글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4(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 2024)'에 참가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9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TISE는 매년 초에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로 전 세계 바닥재 업계 관계자와 바이어가 참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세 번째 참가인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북미 바닥재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LVT(Luxury Vinyl Tile, 럭셔리비닐타일)' 제품 110종과 시트 5종을 선보였다. 특히 유리섬유(Glass Fiber)를 적용해 온도 변화에 따른 변형을 최소화한 LVT 제품과 함께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담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TISE 2024는 홈씨씨 인테리어의 디자인 역량과 친환경 생산 기술이 돋보인 자리였다. 먼저 KCC글라스는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KCC글라스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디자인에 적용한 우드 패턴 32종과 스톤 패턴 46종 등 총 78종의 바닥재 디자인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바닥재 생산 기술인 '4Re'도 소개했다. 4Re는 ▲리사이클(Recycle) ▲리유즈(Reuse) ▲리플레이스먼트(Replacement) ▲리듀스(Reduce)를 줄인 말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K-콘텐츠 등을 통해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홈씨씨 인테리어의 디자인 역량과 친환경 생산 기술이 더해져 각국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홈씨씨 인테리어가 북미 시장에서 K-인테리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1-29 09:58: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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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글라스락 獨 암비엔테 전시 참가…시장 공략

2007년부터 참가…독립 부스 마련해 다양한 제품 전시 SGC솔루션이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재 박람회 '2024 독일 암비엔테(Ambiente)'에 참가했다. 29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을 중심으로 세계 3대 생활용품 박람회로 꼽히는 독일 암비엔테에 지난 2007년부터 참가해왔으며, 올해도 주방용품관에 글라스락 독립 부스를 설치해 주요 브랜드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암비엔테에서는 오랜 제품 개발로 기능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인 글라스락 유리밀폐용기 신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오븐 세이프' 내열강화 소재로 전기오븐 등 다양한 주방가전 활용할 수 있는 사면결착 제품들과 모듈화된 디자인으로 냉장고 공간활용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 최적의 진공 상태 구현이 가능한 캡으로 신선 보관 기능을 극대화한 진공용기 등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였다. 또한 부스 내에 글라스락만의 기술력과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한 '코리아 헤리티지 존(Korea Heritage Zone)'도 설치했다. 한글 고유의 우수성과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디자인적 가치를 알리기위해 글라스락 한글 유리컵, 문화 단청잔을 전시하고, 한국 우수 문화상품의 개발과 홍보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문화재재단의 금박필함, 무형문화재 유기 수저 세트, 전통문양 나전 명함함, 오얏꽃 오일램프 등을 함께 선보였다. 이밖에도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유식 용기로 각광받고 있는 토탈 이유식 솔루션 브랜드 '글라스락 베이비'와 신제품 쿡웨어 라인이 추가된 '글라스락 셰프토프',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오펫', 프리미엄 글라스 테이블웨어 '보에나' 등 주요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전시했다.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 임광빈 본부장은 "자연 원료로 한국에서 제조해 믿을 수 있는 글라스락이 지구 환경과 건강을 위해 세계 각국의 주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해외시장 확대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9 09:45: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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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아기유니콘 성장 유망 스타트업 육성

창업 3년 이내 대상 프로그램 참여사 모집…4월30일까지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아기유니콘으로 성장할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추가로 나섰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뉴패러다임)는 '2024년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지원할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뉴패러다임은 의약품 유통의 일명 '쿠팡'으로 불리는 블루엠텍의 초기 투자에서부터 코스닥 상장(IPO)에 이르기까지 발굴, 투자, 성장, 회수 전 과정에 대한 성공 사례를 배출하면서 높은 투자수익을 거둔 바 있다. 본 프로그램은 ▲ICT 분야(AI, 빅데이터, SaaS,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 등) ▲반려동물 ▲디지털 헬스케어 ▲커머스(전문시장) ▲메타버스 등 4차산업분야 전반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은 오는 4월30일까지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 및 접수하면 된다. 초기성장지표를 보유한 기업가치 50억원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 우선 대상이다. 뉴패러다임 박제현 대표는 "아기유니콘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최대 7억원을 지원하는 팁스까지 빠르게 추천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기 단계 투자뿐만 아니라 아기유니콘 성장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후속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빠른 시간 내에 아기유니콘의 반열에 오르기 원하는 꿈 많고 열정 넘치는 창업자들의 많은 참여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2024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초기투자 최대 5억원 ▲기술 고도화를 위한 팁스(TIPS) 추천으로 5억~7억원, 딥테크 팁스 추천으로 15억원을 추가 지원받고 성장지표에 따라 ▲후속투자 최대 10억원 ▲연계투자 20억원 등 연속적인 자금지원을 통해 최대 팀당 50억원 이상을 받게 된다. 올해 투자 예정 금액은 100억원으로, 최대 15개사에 대한 신규 투자와 10개사 이상의 후속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4-01-29 09:31: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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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전남 광양에 中企 재직자 연수원 건립한다

용역 착수 보고회 및 청렴 계약이행 서약식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특화 연수원을 전남 광양에 짓는다. 중진공은 서울 목동 사옥에서 '전남연수원(가칭) 건립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 및 공정·청렴 계약이행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진공은 남해안·남중권 지역의 주력산업 육성 및 탄소중립 전환 촉진을 목표로 전남 광양시에 중소벤처기업 특화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294억원을 투입해 3만2995㎡(약 9980평) 부지에 연면적 8900㎡(약 2700평), 지상 1~5층 규모의 연수원을 건립한다. 착수보고회에선 ▲전남연수원 추진 개요와 건축설계 계획 등 착수보고 ▲전국 연수원 우수사례 공유 ▲항공우주,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남해안·남중권 주력산업 특화연수원 설립을 위한 현장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전남연수원 건립으로 지역 내 주력사업에 필요한 핵심인력을 양성해 공급함으로써 고용 및 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 기대된다"며 "연수원 건립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임직원의 청렴 내재화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중진공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이 운영하는 연수원은 국내 최고의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전문 교육기관으로써 안산, 광주, 대구 등 전국 6곳에서 있으며 지난해까지 42년간 총 175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2024-01-29 09:23: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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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獨 '2024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서 7년 연속 수상

착즙기 신제품 H410 호평…박람회서 전시 부스도 운영 휴롬이 독일의 주방가전 어워드 '2024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착즙기 신제품 H410이 상을 받으며 7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9일 휴롬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암비안테(Ambiente)' 전시회 기간 진행한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착즙기 H410이 ▲기능성 ▲소비자 편의성 ▲혁신성 ▲제품 우수성 ▲디자인 등 5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했다. 이로써 휴롬은 2018년부터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7년 연속 수상했다. 휴롬은 수상과 더불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박람회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암비안테는 지난해 기준 168개국, 3385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1만명이 참관한 대규모 박람회다. 휴롬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참가해 제품 전시 및 시연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휴롬의 건강 가치를 전파한다. 이번 수상작인 휴롬 H410은 '2023년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멀티 스크루'를 적용했다. 또한 재료를 통째로 넣을 수 있는 지름 165㎜의 메가 호퍼로 재료손질부터 세척까지 사용 과정 전반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메가 호퍼에 크리스탈 디자인을 접목해 빛을 받았을 때 더욱 아름다운 주방 오브제로서 역할을 더한다. 본체는 밑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안정적인 유선형 디자인으로 기존 H400 대비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세계적 권위의 암비안테에서 7년 연속 키친 이노베이션을 수상하며 휴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슬로우주서 리딩기업으로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건강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08:52: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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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최대 3천만원 '직접 대출'

신용관리 교육 사전 이수해야…'금리인하제도' 시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신용이 낮은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3000만원씩을 대출한다. 소진공은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을 29일부터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낮은 신용으로 인해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자금으로 소진공이 직접대출한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내 신용관리 교육을 사전 이수한 업력 90일 이상 업체 중 대표자 개인신용평점(NCB744점) 이하 소상공인이다.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연 1.6%를 가산한 변동금리(1분기 기준 5.49%)로 최대 3000만원까지 5년간(2년 거치, 3년 상환) 지원한다. 소진공은 저신용 소상공인의 신용회복 촉진을 위해 대출 시행 1년 경과 후 신용도가 개선될 경우 금리를 0.5%p 낮춰주는 '금리인하제도'를 도입했다. 또 신용은 낮지만 사업성과 경쟁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선별, 지원하기위해 대표자의 신용 점수 외에 사업장 경쟁력 등 사업성을 평가해 대출 한도를 부여할 계획이다. 다만, 세금체납, 연체, 휴·폐업, 융자제외업종, 사업장·자가주택 권리침해, 자기자본 전액잠식, 부채비율 및 차입금 과다 등 소상공인정책자금 직접대출 제한대상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없다. 법인사업자의 경우 법인 및 대표이사에 대한 책임경영심사를 별도로 실시해 결격요건 확인 및 평가결과 미흡 시 대출이 제한된다. 접수는 이날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한편 소진공은 같은 날 충청북도, 근로복지공단과 소상공인 대상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정부에선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 납부하는 보험료 일부를 최대 5년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에 있는 1인 소상공인들은 기존 소진공 보험료 지원(등급별 50~80%)에 더해 도청으로부터 보험료 지원(전등급 10%)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이 폐업 후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자영업자 고용보험 제도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는 예산이 대폭 증가한 만큼 많은 분들을 지원해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9 08:4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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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웍스, 경찰 치안 가상훈련 플랫폼 개발

'XR기반 복합테러 대응 교육 및 훈련장 구축' 사업 올해 중형훈련장 실내시설 구축, 실증 후 가상훈련 네비웍스가 경찰 치안 가상훈련 플랫폼을 개발했다. 가상훈련 플랫폼 전문기업 네비웍스는 경찰청 주관으로 개발하고 있는 '확장현실(XR) 기반 복합테러 대응 교육·훈련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이 단계별로 개발됨에 따라 경찰 가상훈련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5개년 프로젝트로 현재 4년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네비웍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찰 중형훈련장 실내시설 구축이 끝나는 대로 경찰청 실증 작업을 거쳐 경찰 가상훈련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경찰 가상훈련은 총 12가지 시나리오로 개발되고 있으며 교통사고와 물리력, 주취난동, 스트레스 대응 등 시나리오는 이미 끝난 상태다. 가상훈련은 ▲AI(인공지능) 시나리오 자동생성 ▲생성된 시나리오로 개인 및 팀별 훈련 진행 ▲훈련 통제기(PC를 통해 통제관 환경에서 진행 과정 시청) ▲AI 사후 강평 제공 및 훈련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단계로 진행한다. XR 훈련센터는 기존 경찰 훈련이 시공간의 한계로 다양한 실습교육을 제공하기 어렵고, 현행업무로 인해 훈련이 제한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동식 현장 맞춤형 훈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비웍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 가상훈련 플랫폼인 VTB-X(Virtual Training Block)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다양한 실제상황을 구현할 수 있다"며 "현장 맞춤형 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4-01-28 19:57: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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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14억…국내 최대 규모 '도전! K-스타트업 2024' 열린다

중기부 등 10개 부처 협업 진행…29일 통합공고 12월 열리는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4'와 연계 국내 최대 규모의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가 펼쳐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특허청과 함께 10개 부처가 협업해 '도전! K-스타트업 2024'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창업경진대회는 29일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9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예선리그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들이 경쟁하는 통합본선(210개팀)을 거쳐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팀을 가린다. 12월에는 최종 무대인 왕중왕전을 통해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 10개사와 예비창업자 10개팀을 선정해 총 상금 14억원과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을 각각 시상한다. 올해는 예선리그 및 대회 운영에 다소 변화를 줬다. 우선, 스포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스포츠리그(문화체육관광부)를 신설해 총 11개로 운영한다. 또한,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은 올해 12월에 개최 예정인 '컴업 2024',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와 연계·운영해 글로벌 투자자 등과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해 대회 참가팀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대회 훈격 체계도 바뀐다. 기존 훈격 명칭을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해 ▲TOP 10(장려상) ▲TOP 7(우수상) ▲TOP 3(최우수상) ▲대상으로 각각 변경한다. 또 약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왕중왕전에 진출했지만 수상하지 못하는 팀을 위해 특별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도 신설·시상할 계획이다. 후속 연계지원도 강화한다. 기존에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우선선정은 대회 대상 수상팀(2팀, 창업리그·예비창업리그)에게만 한정했지만 올해부터는 TOP 3 (6팀, 창업리그·예비창업리그)까지 확대해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오영주 장관은 "도전! K-스타트업 2024는 범정부 차원의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 등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도전하는 (예비)초기창업기업들이 성장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전! K-스타트업 2024'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 게시한 통합 공고문과 예선리그 운영 부처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예선리그별 접수기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2024-01-28 12:00: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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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3곳, 지난해 설에 비해 "자금사정 나빠졌다"

중기중앙회, 811개 기업 대상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 원활 17.3%, 작년과 동일 56.1%…매출부진등 이유 커 설 자금, 기업당 1940만원 부족…31.6%는 '대책 없다' 10곳 중 4곳 '상여 지급'…5곳은 '상여 없거나 결정 못함'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자금사정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매출 부진'과 '원·부자재 상승'이 가장 큰 이유였다. 자금 사정이 녹록치 않았던 작년과 비교해 '다르지 않다'고 답변한 곳도 10곳 중 6곳에 이르렀다. 기업 1곳당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3890만원이 필요한 가운데 1940만원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금 부족은 납품대금 조기회수나 결제연기,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서 융통한다는 계획이지만 10곳 중 3곳은 대책이 없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8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 28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우선 올 설 자금 사정에 대해선 17.3%(원활 16.4+매우 원활 0.9)가 '원활하다'고 답한 가운데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답변도 56.1%에 달했다. 특히 '곤란하다'는 26.6%(곤란 20.5+6.2)로 '원활'보다 많았다. 자금사정이 나쁜 주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65.7%) ▲원·부자재 가격 상승(52.3%) ▲인건비 상승(32.4%) ▲판매대금 회수 지연(10.2%) 등이 꼽혔다. 올해 설 필요자금은 지난해의 2억2550만원보다 1340만원 많은 평균 2억389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업당 평균 1940만원이 부족했다. 부족한 자금 확보는 ▲납품대금 조기회수(35.4%) ▲결제연기(30.4%) ▲금융기관 차입(17.7%) 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31.6%는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임직원들에게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중소기업은 41.8%에 달했다. 이 가운데 '축소 지급'(2.2%)이 '확대 지급'(1.2%)보다 다소 많았다. 38.3%는 '전년 수준'이었다. 이런 가운데 '별도 상여가 없다'는 곳이 29.3%, '아직 결정 못함'이 25.2%였다. 경영이 곤란해 올해 '지급하지 못한다'는 곳도 3.7%였다. 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률 지급시엔 기본급의 '평균 60.3%', 정액 지급시엔 1인당 '평균 60만9000원'이었다. 올해 설 공휴일이 최대 나흘인 가운데 94.7%의 기업은 '추가 휴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은행이나 정책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선 응답기업의 19.5%가 지난해 설과 비교해 '원활하다'고 답했다. 이는 '곤란하다'(11.6%)는 답변보다 높았다. 68.9%는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은행과 거래시 주요 애로 사항으로는 '높은 대출금리'(31.3%)가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없다'는 답변도 62%에 달했다. 금융기관 이용시 애로 해결을 위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대출 금리 인하 ▲대출여건 완화 ▲서류 절차 간소화 등이 꼽혔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은 자금조달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고금리를 꼽았다. 판매·매출부진과 고금리 장기화로 금융부담이 가중된 중소기업을 위해 저금리 대환대출 활성화, 대출만기 연장 등 실질적으로 체감가능한 지원을 확대해야한다"며 "자금 선순환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1-28 12:00:0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