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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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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전국 최초 '기후인권 조례' 제정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시민의 생명과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기후인권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지난 6일 열린 제298회 광명시의회 임시회에서 '광명시 기후인권 조례'가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거나 야외 노동자, 노인, 장애인 등 기후위기에 노출되기 쉬운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조례에는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 인간다운 삶을 위협하는 인권 문제로 규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기반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장의 책무 ▲기후인권 기본계획 수립 ▲기후불평등 실태조사 ▲기후인권위원회 설치·운영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기후인권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장기 정책 목표와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광명시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5개년 기본계획과 연계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기후불평등 실태조사'를 실시해 계층과 지역별 기후위기 대응 여건을 면밀히 파악하고,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특정 계층에 집중되지 않도록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과 한파 등 극한 기후 상황에 대비해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도 조례에 마련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조례를 기반으로 기후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의 기본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정책 기준과 대응 체계를 더욱 분명히 세워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더 취약한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나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1월 선포식을 열고 매년 1월 5일을 '1.5℃ 광명 기후인권의 날'로 선포했다.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시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인권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사회적 실천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2011년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시민인권보장 조례'를 제정했으며, 2023년부터 3년 연속 경기도 인권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인권 행정 선도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2026-03-09 08:27:43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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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 스케일업 팁스등 지원 일반 운영사 59곳 최종 선정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스케일업 팁스·글로벌 팁스를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일반 운영사 5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9일 기정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일반 운영사' 제도에 따라 처음 선정한 것으로, 민간 투자사가 직접 발굴·투자한 기업과 함께 자유롭게 경쟁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기존 24개 특화 운영사 컨소시엄에 더해 이번에 일반 운영사가 새롭게 합류함으로써 운영사 간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고, 유망기업에도 더욱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일반 운영사는 벤처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업자, 창업기획자 등 다양한 유형의 민간 투자사로 구성되며 최대 6년간 활동한다. 특히 이번 명단에는 부산·경남·강원·충남 등에 본사를 둔 지역 거점 투자사 5개사도 포함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주도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대표 사업으로, 벤처캐피탈(VC) 등 민간 투자사가 직접 발굴·투자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정부 기술개발 자금을 연계해 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2021년 12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557개사를 선정해 매칭 투자와 출연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3338억원을 지원해 왔다. 출범 4년 만에 구체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원기업의 38.4%인 214개 사가 사업 지원 이후 추가 투자를 유치해 총 약 1조 2550억원(누적)의 후속 자금을 확보하고 총 13개사가 코스닥 등에 입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6 CES에서도 15개 지원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김영신 기정원장은 "스케일업 팁스가 4년간 1조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13개사가 상장되는 등의 성과를 내며 민간 주도 R&D 지원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면서 "올해 사업 개편을 계기로 그 성과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선정된 운영사들이 유망기업의 든든한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9 08:25: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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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 영하4도 '꽃샘추위'…중부 곳곳 눈·비

월요일인 9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늦은 오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9일 예보했다. 비는 늦은 오전께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서 시작돼 오전 사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내륙·충청북부 등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이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기동부와 충북북부는 오후, 강원도는 밤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오후부터 밤 사이 경북북부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북동해안은 10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남동부 1㎝ 안팎, 서울·인천·경기남서부 1㎝ 미만이다. 강원산지는 1~5㎝, 강원내륙은 1~3㎝의 눈이 예상된다. 충북 중·북부는 1㎝ 안팎, 세종·충남북부내륙과 경북북동내륙·북동산지는 1㎝ 미만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중·북부 등이 1㎜ 안팎이다. 강원동해안과 산지는 5㎜ 미만, 강원내륙은 1㎜ 안팎이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15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2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3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1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7도, 춘천 8도, 강릉 8도, 청주 8도, 대전 9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11도, 부산 12도, 제주 1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6-03-09 08:18:07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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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로 간 돈 돌아올까?...저축은행, 고금리 '파킹통장' 경쟁

저축은행들이 파킹통장 금리를 올리며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존 고객 자금 이탈을 막고,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본격적인 수신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단기로 목돈을 굴릴 곳을 찾는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파킹통장 금리를 올리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자사 파킹통장 상품인 '웰컴 주거래통장'의 최대금리를 기존 연 2.8%에서 연 3.0%(세전)로 인상한다. 최대금리가 적용되는 예치 금액 구간도 넓혔다. 시중의 파킹통장이 소액 구간에 한해서만 최대금리를 적용하는 것과 달리, 예치금 잔액 1억원까지 동일하게 최대금리를 적용한다. 기본 금리는 연 0.8%이며, 우대 금리를 위한 조건은 일상적인 금융 거래만으로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대 조건은 ▲당월 100만원 이상의 급여 또는 생활비 이체 ▲자동 납부 1건 이상 ▲간편결제 또는 체크카드 10만원 이상 사용 ▲마케팅 동의 등이다. 애큐온저축은행 역시 별도 우대 조건 없는 파킹통장인 '고수익자유예금' 금리를 연 0.8%에서 연 2.8%(세전)로 2.0%포인트(p) 인상했다. 업계 내 우대 조건이 없는 파킹통장 상품 중 최고 수준의 금리다. 금액 한도 및 기간 제한은 없으며, 하루만 예치하더라도 예치 기간 만큼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자금 입출금이 잦은 고객도 이자 손실 없이 상품을 활용할 수 있어,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DB저축은행은 모바일 거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연 최대 3.5%의 금리를 제공하는 'DB행복파킹통장'을 출시했다. 금리는 예치 금액별로 차등 적용되며, 소액 구간 금리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500만원 이하 예치 고객에게는 기본금리 연 2.3%에 우대금리 최대 연 1.2%p를 더해 최대 연 3.5% 금리를 제공한다. 5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 구간에는 최고 연 2.7%, 3000만원 초과 금액에는 최고 연 2.0%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저축은행들이 파킹통장 금리 경쟁에 나선 것은 계속해서 자금이 증시로 빠져나가는 '머니 무브' 현상을 막고,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순 모객 확보의 차원이지 주식시장까지 고려한 행보는 아니다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를 올리는 것을 넘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고객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면서 "아직 주식시장까지 고려한 것은 아니고, 단순 모객 확보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09 07:46:5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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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홍콩ELS 과징금' 수위…18일 금융위서 확정

은행권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에 대한 과징금·과태료 수위가 오는 1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관련 과징금 안건은 지난 4일 금융위에 상정되지 못했다. 이달 초 결론이 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은행권의 소명절차와 쟁점 검토가 길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진 영향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25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도 과징금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후 일주일 새 안건소위를 세 차례나 열며 논의에 속도를 냈지만 결국 최종 방향을 잡지 못했다. 안건소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낼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당분간 추가 소위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심의 과정에서는 백테스트 기간의 적정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이 위험 분석 기간을 임의로 축소해 백테스트 결과를 왜곡했다고 본 반면, 은행들은 '설명 의무'를 충분히 이행했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과징금 추가 감경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금감원은 지난달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은행권(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과징금을 약 20% 낮춘 1조 4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사후적인 피해 회복 노력이 인정될 경우 과징금의 50% 이내에서 감액이 가능하다. 사전 예방 노력 등 추가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75%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금융위도 고민이 깊은 상태다. 일부 개별 소송에서 금융당국이 패소한 경우가 생기면서 제재 정당성을 둘러싼 법적 리스크가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앞선 판결을 근거로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보다 판매사 책임이 과하게 인정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과징금이 낮을 경우 '솜방망이 제재'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이번 정부가 금융소비자 보호정책 기조를 강하게 가져가고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이 향후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제재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권 안팎에서는 정례회의에서 1조 원대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일부 은행이 행정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충분한 소명을 했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최종 결과가 확정된 후 구체적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3-09 07:43: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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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도심 달린 1만5천 러너… ‘2026 고양시 하프마라톤’ 성황

'2026 고양시 하프마라톤 대회'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봄철 도심 레이스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고양시가 후원하고 고양시체육회와 중앙일보·JTBC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접수 시작 하루 만에 모든 코스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을 비롯해 직장 동료, 가족 단위 시민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 약 1만5천 명이 함께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대회는 오전 8시 고양종합운동장 앞에서 출발 신호와 함께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하프 코스를 선두로 10km와 5km 종목 순으로 차례로 출발하며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고양 도심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하프 코스는 경의로와 섬말다리, 호수로 등을 잇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일산 주요 거점을 지나는 10km 코스는 호수로와 고봉로, 일산경찰서 사거리 등을 통과하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5km 코스 참가자들은 법곳IC 교차로를 반환점으로 달리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레이스를 즐겼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마라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고양시를 찾아준 러너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아름다운 봄길을 달리며 그동안 준비해온 노력의 결실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09 05:55:3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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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매일 식탁에 올려도 좋을 항산화 식품 ‘새송이버섯’

주부 입장에서는 늘 고민이다. 마음이야 늘 최상의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싶지만 물가가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가격 대비 맛도 좋고 몸에 좋은 영양가도 풍부한 식재료가 없나 늘 찾게 되는데 ‘새송이버섯’이 딱 어울린다. 저렴한 가격에 비하여 양이 많으며 버섯만의 이점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베타글루칸은 천연 다당류의 일종으로 곡물, 효모 등에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특히 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능이 있으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또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유지시키기도 한다. 근래 서구에서 항산화 물질로 많은 주목을 받는 에르고티오네인(Ergothioneine)이라는 성분이 있다. 주로 버섯에 다량 들어있는 천연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항산화, 항염 작용을 하며 노화를 늦춘다. 인체에서 합성이 불가능한 만큼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가 가능한데 새송이버섯은 가장 저렴하게,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에르고티오네인의 원천 식재료라 할 수 있다. 새송이버섯에는 몸에 좋은 비타민도 다양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B3로 알려진 니아신은 송이나 표고에 비해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니아신 결핍은 피부염이나 우울증, 펠라그라병을 유발할 수 있다. 엽산 또한 풍부하다. 엽산은 임신부와 예비 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지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할 만큼 중요하다. 특히 자녀들의 성장에 중요한 만큼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자주 버섯이 식탁에 오르면 좋다. 이토록 몸에 좋은 새송이버섯이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새송이버섯은 송이버섯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정식 명칭은 큰느타리버섯으로, 실제로는 느타리버섯의 한 종류이다. 송이의 일종이 아니라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3대 영양소의 구성은 송이와 거의 비슷하고, 앞서 보았듯이 항산화 성분은 새송이버섯에도 많기 때문이다.

2026-03-09 05: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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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福)삼재 악(惡)삼재=

삼재가 든다고 해서 겁먹을 일은 아니지만 일단 삼재의 재'(災)자가'재앙 재'자이다 보니 겁부터 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어떤 모녀가 함께 상담을 왔는데, 모녀가 모두 삼재였고, 들 삼재였던 작년에 모녀가 모두 힘들었던지라 눌삼재인 올해가 겁이 난다는 것이다. 어머니인 K씨는 올해 2026년도가 병오년이니 뭔가 더 안 좋은 일이 가중될까 근심 서러워하였다. 작년에 집을 사고, 팔면서 크게 손실을 본 까닭이며, 딸은 신미생으로서 삼십대 중반인데 아직 미혼으로서 작년에 결혼 얘기가 오갔던 남친과 사소한 일로 다투다 헤어지니 삼재 때문인가 하고 있었다.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좋지 않은 일이 반복되거나 일마다 꼬여서 어려움을 당할 때 흔히들 아홉수 또는 삼재가 들어서라는 말을 한다.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무릇 아기가 태어날 때는 모두 기뻐하며 축복한다. 그러나 살아가는 일은 생사가 고락이다. 내 뜻대로 되는 일보다는 그렇지 못한 일들이 태반이다. 잘하려고 한 일이 결과가 다르다면 상심은 더욱 크다. 누군가는 맨날 어렵기만 하다. 금수저로 태어나도 자신이 받아먹을 그릇이 되지 않으면 자신뿐만 아니라 집안 자체가 휘청이며 불행해진다. 자수성가한 사람이 더 위대해 보이는 이유다. 선조들은 그 이유를 어떻게든 찾아내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구했다. 삼재는 일반적으로 천재(天災:천재지변)와 지재(地災:교통사고나 상해), 인재(人災:사람으로 인한 사고나 보증, 사기)로 나누는데, 이것과 역에서는 삼살(三殺)에 연결진다. 즉, 겁살(劫殺), 지살(地殺), 천살(天殺))을 말한다. 자신의 팔자에 겁살, 지살, 천살이 있다면 삼재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다고 보는 것이 지론이다. 피흉취길, 원화소복 모두 이러한 바램이다.

2026-03-09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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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민주당 예비후보, 강원도 정선군 도의원 출마 선언… "결과 중심 의정활동으로 보답"

언론인 출신의 최광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강원특별자치도의원(강원도의원) 정선군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2014년 정선신문을 창간해 12년간 지역 현안을 기록하고 대안을 제시해왔다"며 "이제는 도의회에서 직접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선 발전을 위한 정책을 실행하는 역할을 맡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선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현재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최 예비후보는 기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체육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정선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전 한국지역신문협회 강원협의회 사무국장, 정선교육지원청 교육환경심의위원, 정선군의회 윤리자문심사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항구화 ▲강원랜드 NEW K-HIT 프로젝트의 지역 상생 유도 ▲지역 자생 경제 환경 구축 ▲단열 리모델링 지원을 통한 '난방복지도시' 구축 ▲정선군 닥터헬기 단독 운용 추진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 예비후보는 "지역 언론인으로서 현장을 발로 뛰며 정책의 문제점과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왔다"며 "그동안의 취재 경험과 정책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도의회에서 실질적인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언론을 통해 감시하고 기록해 온 역할에서 이제는 직접 실행하는 자리에서 실천하겠다"며 "군민의 삶을 바꾸는 '결과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2026-03-08 17:10:10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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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현역 빼고 예선 먼저 '한국시리즈 식 경선' 예고에 논란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룰을 발표하고 있다. 이 중 현역·비현역 분리 경선, 이른바 '한국시리즈'식 경선에는 특정 인물을 노린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5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 자치단체장이 아닌 후보들끼리 예비 경선을 치른 뒤, 최종 경선에 오른 후보가 현역 단체장과 1대1로 맞붙는 방식의 경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야구 KBO리그 결승전인 '한국시리즈' 에서 착안한 방식으로, TV 예능프로그램인 '복면가왕' 등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차 경선을 통해 1명의 최종 후보가 선출되면 마지막 단계에서 현역 단체장과 결선을 치르는 것이다. 당 공관위는 청년과 여성 등 정치 신인 발굴을 위한 시도라는 입장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현역은 기본적으로 당 조직과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어 신인들이 현역을 넘기 어렵다"며 "새로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결정이자 신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차 토론이나 경선 과정에서 3위나 4위, 5위 후보자가 2위로 올라갈 수 있다"며 "의외성이 생기고 관심이 커지는 컨벤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인물이 현역과 '1대 1'로 겨루는 것은 현역에게만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 특히 이정현 위원장은 현역 광역단체장들에게 단수공천을 기대하지 말라며 '물갈이 공천'을 예고한 상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현역과 신인이 1대 1로 붙으면 현역이 손쉽게 이길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역은 '1대 다(多)' 구도에서 더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역과 신인의 여론조사·당원 투표 비중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신인이 청년·여성 가산점을 받는다면 현역이 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 국민의힘 당원 지형이 극단화됐다고 가정하면, 현역 단체장 중 일부는 당원 투표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 특정 인물을 탈락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미다.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가 계엄 사과와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운 이들을 떨어뜨리기 위한 룰을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08 16:54: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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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칭]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30년 한미맨' 뉴한미 도약이끈다

◆30년 한미맨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그룹이 확립하고자 하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위한 핵심 인물이다. 신약 개발 및 제약 사업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는 이를 지원하고 견제하는 구조 속에서, 박재현 대표는 한미약품 내 전문경영인 협의체를 진두지휘한다. 한 사람의 결정이 아니라 각 사업 책임자들 모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최고, 최상의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원칙은 박 대표가 한미약품에서 쌓은 30년 이상의 폭넓은 경험에서 비롯된다. 특히 그는 연구개발(R&D), 제조, 국내 사업, 글로벌 진출 등 제약 사업 전반을 두루 거쳐 현장에 대한 이해력, 경영자로서의 실행력 등을 갖췄다. 지난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연구개발 실무를 익혔고 이후 제조 및 생산 부문에서도 책임자로서 현장을 이끌었다. 이때의 경력은 오늘날 제제연구소, 제조본부, 신제품개발본부 등을 하나로 연결해 혁신 신약개발을 뒷받침하는 리더십에 집약됐다. 뿐만 아니라 박 대표는 평택 바이오플랜트, 팔탄 스마트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생산 고도화에도 주력해 성장동력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개발 전문성은 물론, 생산 능력, 품질 관리 등 또한 제약 사업의 성공 요소인데, 그는 조직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균형감으로 한미약품 파이프라인 확대 구축에 기여해 왔다. 여기에 약사로서 실제 의료 현장과 환자를 아우르는 통찰력도 한 몫 더해졌다. 국내 사업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처방약 시장부터 급변하는 헬스케어 시장까지 미래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글로벌 사업에서도 역량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그는 한국 개량신약 1호로 발매된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의 유럽 실사를 주도한 바 있다. 해당 유럽 실사를 계기로 한미약품은 2009년 글로벌 제약사 미국 머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됐고 현재까지 머크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은 중국과 중동,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 기업과 협력해 한미약품의 제품을 플랫폼 형태로 확장하는 전략을 펼친다. ◆연구·생산·영업 잇는 '한국형 R&D 선순환' 그는 조직 간 균형을 유지하면서 혁신과 안정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3월 한미약품 대표로 취임한 후, 실제로 R&D센터, 제조본부·제제연구소, 국내사업본부, 신제품개발본부, 해외사업본부, 경영관리본부 등 6개 본부장들과 함께 한미약품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려 왔다. 또 그는 직접 이들을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라고 명명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 체제와 함께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2025년 연간 매출 1조5475억원, 영업이익 2578억원, 순이익 18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 34% 커졌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다. 2023년, 2024년, 2025년 연속으로 역대급 실적을 새롭게 쓴 것. 또 2025년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6.7%에 달하고, R&D에는 매출의 15%에 해당하는 2290억원을 투자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지난해 말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 국내 매출 1조9000억원, 해외 매출 1조원 등 총 2조9000억원의 매출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플래그십 제품을 매년 1건 이상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세계 최초 1/3 저용량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시작으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새로운 제형 '롤론티스 오토인젝터'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첫 국산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나아가 글로벌 특허 만료 품목을 정조준하는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계획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임상적·과학적 근거 중심의 차별화 마케팅을 펼쳐 주력 품목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30년을 향한 R&D 중심의 장기 성장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질환 치료를 넘어 인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의약품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 시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출생 -1968년생 ▲학력 -1992년 영남대학교 제약학과 졸업 -2004년 성균관대학교대학원 제약학 박사 ▲경력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 연구원 -2014년 한미약품 상무이사(제제연구 및 품질) -2018년 한미약품 전무이사(팔탄공장 공장장) -2022년 한미약품 부사장(제조본부장) -2023년~현재 한미약품 대표이사

2026-03-08 16:37: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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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뉴 한미' 2년 차 지배구조 논란...박재현 연임 '풍향계'

한미약품그룹의 지배구조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간 갈등이 불거진 데 이어 박 대표의 연임 여부라는 변수가 겹쳤다. 최근 한미약품그룹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신동국 이사와 박재현 대표가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성추행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신 이사가 가해자를 두둔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 이사가 최대주주라는 영향력을 행사하며 성추행 가해자 인사 절차에 관여, 조직 문화를 훼손했다는 것. 이와 관련 신 이사는 반박했고 오히려 박 대표가 연임을 부당하게 요청해 왔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재반박에 나섰고 양측의 갈등은 공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임기는 이달 29일 만료된다. 연임 여부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나 현재까지 이사회가 열리지 않아 주총 일정과 상정 안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대주주는 경영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견실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지하며, 전문경영인은 부여된 권한과 책임 아래 회사를 이끌어가는 것이 한미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한미는 특정 개인 한 사람이 전권을 쥐고 운영할 수 없는 기업"이라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지금까지 한미약품그룹에서 신동국 이사와 박재현 대표 모두 핵심 인물이다. 신동국 이사는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회장을 공개 지지해 왔고, 송영숙 회장은 박재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독립 경영을 강화하며 박 대표를 적극 신뢰해 왔다. 그 결과, 한미약품그룹은 2024년 1월부터 1년 넘게 전개했던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2025년 3월 '뉴 한미'를 선포하게 됐다. 고(故) 임성기 창업주의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배우자 송영숙·장녀 임주현 '모녀' 측으로 분열됐던 이사회도 통합을 이뤄냈다. 이후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김재교 대표 체제를 구축했고,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 체제를 이어왔다. 각각 제약산업 경영 전략과 혁신 신약개발 역량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전면 배치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미약품그룹은 각 사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관련 제도와 내부 통제 시스템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미약품 최대주주는 한미약품 지분 41.42%를 보유하고 있는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이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현재 김재교, 임주현, 임종훈 등을 비롯해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으로 구성됐다. 다만 신동국 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30%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신 이사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개인 22.88%, 한양정밀 보유분 6.95%를 합쳐 총 29.83%까지 확보했다. 신 이사는 현재 한양정밀 회장이기도 하다. 아울러 한미약품 이사회는 박재현 대표를 포함해 5명 이사가 이달 임기 만료를 앞뒀다. 한미약품 이사 5명 선임을 놓고 이사회와 대주주 간 의견이 엇갈릴 경우, 표 대결이 벌어질 수 있다.

2026-03-08 16:37: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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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중동변수 덮친 유화업계 생존 돌파구는

버티던 석유화학 업계에 중동발 변수가 덮쳤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동시에 뛰고,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원료 조달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여수산업단지의 여천NCC는 최근 원료 수급 문제로 제품 공급 불가를 통보하고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3월 인도 예정이던 원료 나프타 도입이 지연되면서 정상적인 계약 이행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가 더 뼈아픈 이유는 업황 자체가 이미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상태다. 실제 주요 NCC 업체들의 평균 가동률은 최근 약 80%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들은 설비 가동을 줄이거나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었다. 여천NCC 역시 이미 3공장 가동을 중단한 채 1·2공장만 운영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가 부담까지 커졌다. 석유화학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최근 톤당 590달러에서 730달러 수준까지 약 25% 상승했다. 문제는 시장이 공급 과잉 국면이어서 오른 원가를 제품 가격에 제때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결국 마진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원료 도입 차질 가능성도 커졌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나프타 재고는 약 2주 안팎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 나프타의 절반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들어오는 만큼 중동 정세가 더 악화하면 원료 수급 불안이 곧바로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원유 수입 가운데 약 70%가 중동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NCC 평균 가동률이 60~70%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거론한다. 이미 저수익 구조에 놓인 업계에 원가 상승과 원료 조달 불안이 한꺼번에 덮쳤다. 생산 차질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이중고를 넘어 삼중고에 직면한 모습이다.

2026-03-08 16:32:5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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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승리' 지상과제로 뽑은 정청래… "이제 지선 승리 선봉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승리가 지상과제"라면서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8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원주권정당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강력한 '개혁 당대표'로서 개혁에 매진했다면, 이제부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며 "당 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당 대표 권한인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어게인' 세력들의 발호에 맞서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는 반헌법·반민주 세력임을 끊임없이 지적했고, 위헌 정당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강조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로 내란을 청산하고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억울한 컷오프·부적격자 공천·낙하산 공천·부정부패 공천'이 없는 '4무(無) 공천' 원칙을 다시 강조했다. 이어 "가장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 가장 공정한 당원주권 공천, 가장 투명한 열린 공천, 가장 빠른 공천이 될 것"이라며 '4강(强) 공천'도 내세웠다. 정 대표는 전반적인 지방선거 공천에 관해 "4월20일까지 공천을 완료하겠다. 아마 제 기억으로는 사상 가장 빠른 공천일 것"이라며 "가장 경쟁력 있는 최적의 후보를 배출하고 모두가 승복하는 경선 결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인천시장·강원지사·경남지사 후보는 단수공천을 했다. 다만 정 대표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선 "물리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목표는 가급적이면 많은 지역에서 이기는 것 아니겠나. 이기는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1인 1표제 도입과 상향식 공천 제도의 확립으로 줄 세우기 공천이 완전히 근절되고 계파 공천, 계파 정치도 해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리당원보다 대의원의 투표에 더 가중치를 뒀던 것을 폐지한 것을 '1인 1표제'라고 한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시절에 본격적으로 꺼내든 의제이며, 정청래 대표가 관철시켰다. 정 대표는 "이번 지선은 무엇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제일 중요하다"며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이 대통령이 더 안정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밀어주자'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 통합에 대해선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혼란과 혼선을 불러일으킨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혹독한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검찰개혁에 대해선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깃발이자 상징"이라며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상징이 얼룩지지 않도록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08 16:20:1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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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반도체 호재 앞두고…삼성노조, 파업으로 ‘재뿌릴까’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라는 역대급 호재 속에서 노조 파업이라는 초대형 변수에 직면했다. 최근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AI 반도체 '베라 루빈'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주요 공급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수혜 기대도 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노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차세대 HBM 규격인 HBM4 양산 출하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적용될 예정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요 공급사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HBM은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특히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 H200칩 생산을 중단하고 베라루빈을 중심으로 차세대 AI 반도체 전략을 재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에 중국 수출용 AI 칩 'H200' 생산 중단을 요청하고 베라 루빈 하드웨어로 재배치했다고 보도했다.올해 초 공개된 베라 루빈은 구글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차세대 AI 가속기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의 높아진 규제 장벽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수개월 동안 H200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 지연 문제를 겪어왔으며 중국의 잠재적 규제 가능성까지 우려해왔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고객을 위한 소량의 H200 제품이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반도체 활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노조의 파업 사태라는 변수에 직면했다.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9일부터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할 경우 4월 전 조합원 집회와 5월 총파업 등 단계적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될 경우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이후 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파업 사태를 맞게 된다. 구체적으로 노조는 4월 23일에 평택사업장에서 전 조합원 집회를 열어 결집력을 높이고, 이후 상황에 따라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공동투쟁본부에 참여한 노조는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이다. 이미 임직원의 절반 이상이 가입해 사실상 과반 노조가 된 상황이다. 특히 조합원 대부분인 약 5만명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소속으로 알려졌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 차질 뿐만 아니라 향후 투자 여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은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가 적기에 이뤄져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파업 시 회사는 10조원의 손실을 보지만 직원들의 손해는 4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노조가 직원들에게 파업 참여를 강요하며 노사 갈등을 지나치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지난 5일 유튜브 방송에서 "총파업 기간 동안 집행부는 평택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에 협조하며 근무하는 직원이 있다면 명단을 관리해 향후 전배나 인사 조치 협의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측은 주택대부 최대 5억 원 지원과 임금 6.2% 인상안 등을 노조측에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와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 등을 요구하며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3-08 16:08:1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