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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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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금융안정회의]허진호 부총재보 "통화정책 결정 시 구조적 요인 고려"

허진호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안정회의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2분기 기준 1400조원을 육박하는 가계부채와 관련하여 "통화정책 결정 시 가계부채와 같은 구조적 요인들을 고려하고 있다"며 "북한 리스크,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에 따라 자본유출입 변동성을 파악하는 등 모두 통화정책의 결정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부총재보는 또 "채무불이행 발생 이후 1년 이내 신용회복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은행권의 중신용자 대출 비중이 줄고 비은행권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하 허진호 부총재보, 신호순 금융안정국장, 변성식 안정총괄팀장의 일문일답. - 올 들어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금리 민감도 높아졌다.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 선호도도 더 높아졌다. 질적구조 개선에 대한 당국의 노력이 시장상황에 묻히는 것은 아닌가.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질적구조개선을 해오고 있다. 가령 안심전환대출 등이다. 이번에 나온 데이터가 올 1분기 수치인데 2·3분기 수치가 발표되면 비거치식, 고정금리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차주입장에서는 금리하락기에는 변동금리를, 금리상승기에는 고정금리를 선호한다. 다만 발표 시차의 문제이다. - 지난 5년간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변동금리로 낸 대출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자하락으로 가계구조가 더욱 개선될 수도 있다.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한 것은 가계 빚을 늘리는 효과를 갖고 온 것 아닌가. ▲물론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다. 다만 고정금리는 20년 장기다. 평균만기가 지금 10년이다. 만기가 일면서 상환부담이 줄어드는 측면도 있다. 전체적으로 개선되는 방향으로 해석하는게 맞는 것 같다. 5년 만기 혼합형의 경우 만기가 돌아오면 다시 혼합형으로 재취급되는 경향이 높다. 가계부채의 질적인 부분을 뭘 갖고 평가하느냐 할 때 고정금리, 분할 상환 비중이 얼마나 높은가로 따진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의 목표까지 제시하면서 유도를 해왔다. 그 과정에서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서 가계 이자수지같은게 더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다. 구조가 악화됐다고 보긴 어렵다. 대출의 상환방식, 금리방식 등을 보고 질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본다. - 통화정책에 있어 금융안정상황 자체는 고려할 상황이 아닌가. ▲금융안정 상황 점검이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에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긴 어렵다.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당시 위원들이 보는 금융안정상황에 대한 그 당시의 평가, 예상되는 상황 전개 등을 중시하는 걸로 이해하면 좋겠다. 금통위 의결문의 마지막 문단을 보면 가계부채 등의 문제를 고려하겠다고 돼 있다. 구조적인 금융안정 저해 요인 여부 또는 단기 일시적 이벤트인지를 구분하지 않고 그때 그때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금융안정의 리스크의 증가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 채무불이행자 중 3.6%가 3년 6개월이 지나면 다시 채무불이행자가 된다고 했다. 장기적인 추산 규모는? ▲채무불이행자가 신용회복이 어떻게 되는지 보려면 장기 데이터가 필요하다. 지난 2014년 이전에 발생한 채무불이행자가 된 분들의 데이터가 얻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다시 채무불이행자가 되는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추석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3.6%는 최장 36개월에 거쳐서 다시 채무불이행이 된 사람들이다. 장기간 추적하면 그 비율은 조금 더 올라갈 것으로 본다. - 은행권의 중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줄고 2금융권이 늘었다는 것은 풍선효과를 강조한 것인가. ▲은행이 몇 년 간 가계부분 대출수요가 굉장히 컸다. 그런 차원에서 비은행에 중신용자 중심으로 쏠린 측면이 있다. 풍선효과로 말하긴 어렵지 않나 싶다. - 고신용자 대출을 인터넷 전문은행이 싹쓸이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다. 그런 차원에서 고신용자들이 접속해서 신용대출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중신용자에 대한 영업활동도 확대시켜 나갈 걸로 예상한다. 이제 영업을 시작한 아주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성으로 굳어지는건 아니라고 본다. 초기에 1차적으로 점검을 해봤다는 의미다.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정착이되면 점차 당초 기대했던 쪽으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7-09-21 16:15:4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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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파티는 끝났다…美 보유자산축소] 고민 깊어진 이주열 한은 총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내달부터 보유자산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압박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달 추석 이후 19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미 연준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 보유자산을 확대하는 등 양적완화를 단행한 바 있다. 연준이 보유자산을 축소할 경우 시중에 풀린 돈이 회수되면서 장기금리 상승을 가져오게 된다. 한은으로선 미국과의 금리 차로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것을 우려해 미국이 금리 상승을 가져올 경우 국내 통화정책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 연준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00~1.25%로 동결하고 내달 100억 달러를 시작으로 향후 4조5000억 달러, 우리돈 5078조원에 이르는 보유자산 축소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이다. 연준 위원들은 또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시장에선 현재 오는 12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만일 12월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경우 현재 같은 수준인 양국 간 기준금리가 미국에 역전될 수 있어 한은에게 선제적 통화정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도 돈줄죄기에 나설 것임을 최근 들어 잇달아 시사하는 등 세계 중앙은행의 긴축을 향한 움직임이 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한은으로선 통화정책 변경이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다.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 연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실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결정은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월별 자산축소 규모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금리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국내 금리의 동반 상승 정도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 차관 외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IMG::20170921000026.jpg::C::480::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9-21 10:28:3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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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이익' 손보업계, 3분기 전망은 '흐림'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이익을 낸 손해보험업계의 3분기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지난 여름 국지성 집중호우 및 보험료 인하 등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9월 들어서도 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손해율 하락을 이유로 각 사가 잇달아 보험료 인하에 나선 결과가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손해율 급등세가 예상된다. 대형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폭우 등 계절적 요인이 지속되면서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 들어 경쟁적으로 각 사가 보험료 인하에 나선 영향도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주요 3개사의 지난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1%로 전년 동월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대비 손해율이 상승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삼성화재가 80.4%, 현대해상이 78.7%, 동부화재가 82.1%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8월 80.2%로 두 달 연속 80%대를 기록했다.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다. 올 상반기 주요 3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6%로 전년 동기 80.3% 대비 2.7%포인트 개선되는 등 누적 이익 규모만 전년 대비 14%가량 증가한 바 있다. 이처럼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손해율을 관리해오던 각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상승한 것은 지난 7월 청주 등 일부 지역에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차량 침수 피해가 컸던 영향이다. 다만 9월 들어서도 이 같은 비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1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각 사에 접수된 자동차사고 피해액은 지난 12일 기준 현재 5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건수는 444건으로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 차량에 대한 긴급 출동 건수는 5757건에 달했다. 차량 침수 피해 사례는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계속 접수되고 있어 실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는 큰 자연재해가 없어 자동차 및 일반보험의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올해는 집중호우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관련 손해율이 크게 상승했다"며 "손해보험사들의 3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보험료 인하 효과도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손보사들의 3분기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달 삼성화재 1.6%, 동부화재 1.0%, KB손보 1.5%, 한화손보 1.6% 등 각 사가 자동차보험료를 일제히 내린 바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손해율 하락을 이유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지만 이대로라면 실적 악화로 인해 다시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17-09-19 16:07:41 이봉준 기자
[보험연구원 세미나]"블록체인 기술 활성화…보험산업 성장 이끌어"

최근 일부 국내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나 이는 해외 글로벌 보험사에 비해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블록체인 기술의 활성화는 보험산업의 근본적인 환경 변화를 가져옴에 따라 보험사들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험연구원 김규동 연구위원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보험연구원, 보험과 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한 '인슈어테크와 보험산업' 정책세미나에서 '블록체인과 보험산업의 미래' 주제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은 보험산업의 환경을 바꾸고 위험보장 방식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재)보험사들은 재보험, 기업보험 및 대재해채권 등과 같이 보험사고의 규모가 크고 계약의 표준화가 비교적 용이한 기업성 재물보험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대재해채권은 (재)보험사들이 지진, 허리케인 등 재난적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채권 형태로 증권화하여 자본시장에서 유통시키는 것을 일컫는다. 알리안츠 그룹의 자회사인 ART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스마트 계약 기술을 이용 대재해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대재해스왑은 재난적 위험을 채권형태가 아닌 스왑 형태로 거래 상대자에게 이전시키는 특징이 있다. 또 AIG는 스탠다드 차티드 은행의 복잡한 여러 국가의 위험보장을 관리하기 위한 스마트 보험계약을 개발했다. 보험산업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B3i는 블록체인 스마트계약을 적용한 재물 초과재보험 계약의 베타버전을 발표했다. 초과재보험은 원수보험의 손해액이 일정 규모 이상을 초과했을 때만 보상해주는 재보험이다. 자기부담금 규모가 매우 큰 보험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러한 시도들은 보험사 간 복잡한 자본 흐름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다국가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외환거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운영의 효율성을 통한 비용 절감 및 리스크 감소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국내에도 생명보험 업계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시도가 일고 있다. 교보생명은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보험금 지급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업계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결성하여 본인인증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김 연구위원은 "블록체인 적용 시 본인 인증절차가 간소화되고 보험사별 보험금 지급 심사 차이로 인한 민원이 감소할 수 있다"며 "보험 계약정보 및 지급 자료의 관리를 블록체인화함으로써 자료의 신뢰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사들은 전통적인 보험산업에만 치중 말고 보험산업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언더라이팅, 보험료 산출 등 보험사가 가지고 있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시장 확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선 장만영 보험과 미래포럼 공동대표가 '보험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적 개선방안' 발표를 통해 보험계약단계에 집중된 규제를 완화하고 보험산업과 연계하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헬스케어서비스 등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헬스케어서비스와 보험산업의 연계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현행 보험업법령상 특별이익 제공 관련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의료분야에서 치료 및 건강관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통합하고 데이터를 상호 연계하여 빅데이터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인슈어테크의 진정한 목적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보험산업의 가치를 한 단계 상승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보험업계와 정부 관계부처의 인슈어테크로 인한 보험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전제되어야 하고 일부 법령이나 규제 정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9-19 15:07:3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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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위비마켓 추석맞이 특가전 진행

우리카드는 추석연휴를 맞아 모바일 전용 쇼핑몰 위비마켓에서 할인특가전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오는 24일까지 선물관과 추석맞이 준비관에서 인기 선물세트 500여 종이 저렴하게 판매된다. 선물관에는 과일, 수산물, 한우, 생활·뷰티 세트, 건강식품 등이, 준비관에는 제기, 냄비 등의 주방용품과 주방가전, 한복 등이 준비됐다. 5% 할인쿠폰도 별도 지급되어 더블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AK플라자와 함께하는 추석 선물 기획전에선 정관장, GNC, 천지인, 세노비스, 오설록, 교동한과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10% 할인쿠폰(최대 1만원까지)이 지급된다. 선물포장 및 사은품 추가증정의 혜택도 더해질 예정이다. 아울러 가전제품 인기 브랜드인 발뮤다, 다이슨 특가전도 열린다. 내달 14일까지 발뮤다 인기제품을 최대 30%, 오는 30일까지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최대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다이슨 제품 구매 시 기존 청소기를 반납하면 최대 15만원까지 보상할인 받을 수 있다. 상품후기 이벤트도 진행돼 추첨을 통해 헤어드라이기, 선풍기 등의 경품이 증정된다. 한편 우리카드는 위비마켓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내달 15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등 쿠폰을 적용받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추석 연휴기간 중 소소하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기프티콘 5%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2017-09-19 11:24:23 이봉준 기자
車보험 모바일 가입자 수 전년比 2.3배 증가

최근 모바일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자 수가 1년 새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등 출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용자동차보험의 온라인(CM) 채널 가입률은 20.5%로 전체 1540만대 중 316만대가 CM 채널을 통해 가입했다. CM 채널 가입률은 전년 동월 15.5% 대비 5.0%포인트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설계사 등 대면채널은 2.0%포인트, 텔레마케팅(TM) 채널은 3.0%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CM 채널 가입자 중 모바일 가입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PC 및 모바일 가입율은 각각 69.4%, 30.6%로 모바일 가입자는 1년 새 43만대에서 97만대로 2.3배 늘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실 자동차보험통계팀 공진규 팀장은 "보험다모아로 촉발된 CM 채널의 경쟁적 도입은 기존 채널이 갖고 있는 보험가입의 시간적 제약을 해소했다"며 "다양한 계층이 CM 채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공인인증서 등 인증방법을 규제하고 지문 등 생체 기반 인증방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CM 채널은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보험가입의 편리성까지 갖춘 장점이 많은 인슈테크 사례"라면서 "금융당국의 규제 개선으로 보험가입자의 편의 제고가 입증된 만큼 향후에도 인슈테크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9 11:24:0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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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우리사회 교통안전문화 정착 꿈꾸는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손해보험업의 본질에 적합하면서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조직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과 파트너(RC)의 봉사활동, 기부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고 정부·시민단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공헌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가까이 다가가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선진 교통문화 정착 주력 삼성화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론 교통안전문화 활동이 꼽힌다. 삼성화재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등 운영을 통해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제로(0)' 사회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01년 7월 설립된 연구소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자동차, 운전자 등 교통안전 분야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및 연구는 물론 교통안전 계몽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교통안전을 위해 계층별 교통안전 교육 등을 중점 전개하고 있다. 또한 삼성화재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전국의 장애 청소년들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장애 학생 음악회인 '뽀꼬 아 뽀꼬(Poco a Poco·조금씩 조금씩)'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장애학생의 전문 연주인으로서 자립과 양성을 위해 '비바챔버앙상블'을 창단해 정기적인 교육과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시각장애인에 안내견도 지원한다. 지난 1993년부터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줄 수 있는 안내견을 배출해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분양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총 196두를 분양해 시각장애인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안내견은 그 나라의 장애인 복지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결정체"라며 "안내견이 환영 받는 사회일수록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선진 복지국가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전했다. ◆ 교통사고 유자녀 등 지원 삼성화재는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교통사고 유자녀·순직경찰관 및 순직소방관 유자녀 등을 지원하고 농어촌 자매결연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993년부터 교통사고로 부모가 사망해 생활이 어려운 교통사고 유자녀를 선정, 매월 생활장학금, 상급학교 진학 시 교복지원 등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임직원 1대1 매칭으로 북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자기 희생을 실천한 순직경찰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가족의 경제적인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큰사랑 장학금도 지원한다. 지난 2012년부턴 소방방재청과 장학금 지원협약을 체결해 봉사정신을 실천한 순직 소방관의 유자녀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 외 글로벌 보험시장 진출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전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16년 중국법인에선 중국 장애인 지원활동을 실시했으며 인도네시아법인에선 국립 고아원생 및 저소득 대학생 초청행사를 전개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 밖에도 베트남법인의 빈민지역 학교보수 지원 등 국가별·지역별 특성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안심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 봉사참여 및 기부확대 한편 삼성화재의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과 파트너(RC)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활동으로 그 온기가 더해지고 있다. 임직원 봉사팀인 삼성화재 봉사단은 삼성화재 사회공헌활동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257개 봉사팀이 헌혈 캠페인과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설날·추석 희망나눔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가족들은 물론 파트너(RC), 고객들도 함께 참여하며 이웃사랑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1년 9월부터 시작된 드림펀드를 통해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드림펀드에 기부하면 회사가 임직원의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해 적립해 준다. 지난 3월 기준 삼성화재 임직원들의 드림펀드 가입률은 99.8%로 이 중 급여의 1% 금액을 기부하는 임직원 참여율은 95.6%에 이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까지 약 121억원이 적립됐다"며 "해당 기금으로 임직원 명의사업인 학교숲 조성, 1부서 1아동 결연, 문화재 지킴이 사업, 드림놀이터 사업, 장애학생 전문연주단 비바챔버앙상블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IMG::20170918000170.jpg::C::480::삼성화재 500원의 희망선물 1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삼성화재}!]

2017-09-18 17:23:5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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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감축 vs 채용 확대…생보업계 '양극화'

하반기 들어 생명보험사의 명암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보험회계기준(IFRS17)이 오는 2021년 시행됨에 따라 중소형 생보사는 자본확충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 마른수건을 짜듯 희망퇴직 등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반면 대형사들은 정부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신입사원 채용 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중소형사는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성 비율을 높여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현재 KDB생명, 현대라이프생명, 흥국생명 등 중소형사는 업계 하위 수준의 지급여력(RBC)비율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RBC비율은 보험 소비자들이 보험금을 한꺼번에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이를 제때 줄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지표로 감독당국은 이를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향후 새 회계기준이 도입되면 RBC비율은 더 떨어질 우려가 커 중소형사들로선 권고기준을 맞추기 위해 희망퇴직 등 비용 절감을 위한 감원과 지점 축소를 단행하고 있다. KDB생명의 RBC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현재 128.4%로 재무 상태가 업계 최하위 수준이다. 1년 전인 192.4%와 비교할 때 무려 64.0%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에 KDB생명은 지난 7월 희망퇴직을 통해 200여 명의 임직원을 내보냈다. 전체 KDB생명 직원이 2분기 기준 900여 명에 이른다는 점에서 4명 중 1명 이상이 회사를 나간 셈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 외 자본 확충을 위해 산업은행과 유상증자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KDB생명이 RBC 비율을 권고기준까지 맞추려면 최소 2000억원 이상의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라이프생명도 최근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120여 명을 내보냈다. 전 직원 450명 중 3분의 1 수준이다. RBC비율은 지난 6월 말 현재 164.0% 수준이다.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적자를 지속하여 누적 적자만 같은 기간 2200억원에 달한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과 점포를 줄이고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는 등 사업구조 개선을 벌이고 있다"며 "유상증자를 위해 대주주인 현대차그룹과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미 해외투자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대라이프생명에 4000억원가량을 쏟아부은 바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말부터 140%대 RBC비율을 유지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올 들어 35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지난 6월 말 162.2%까지 올라섰다. 지난 1분기 기준 790여 명에 달했던 직원 수를 희망퇴직 등을 통해 같은 기간 660여 명까지 줄인 결과다. 점포 수도 전국 115개 지점에서 반 정도인 61개로 줄였다. 한편 교보생명, ING생명 등 대형사들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채용인원을 확대하거나 새롭게 추진하는 등 정부 일자리 정책에 호응하고 있다. 중소형사보다 나은 재무건전성과 경영 지표를 무기로 채용인원 확충의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교보생명은 올 하반기 일반직과 사무직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50명 많은 150여 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7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고 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각각 100여 명, 5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ING생명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내달 16일부터 서류접수를 받아 새롭게 공채에 나선다. 총 30명을 뽑는다. 지금까진 수시 채용으로 뽑아 왔다. 이 외 흥국생명을 포함한 신한생명, 동양생명 등 중소형사들은 내달 초 공채 규모와 시기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2017-09-18 15:15:3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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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6만원→504만원 '10배 급등'…가상화폐에 쏠리는 눈

최근 투자대상으로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등하고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다만 향후 가상화폐가 금융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가상화폐의 지급결재 수요가 확대되고 기관투자자의 투자 비중이 상승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를 위한 투자자보호 및 거래소 보안 강화 규제도 요구된다. 18일 보험연구원 임준환 선임연구위원과 이선주 연구원이 발표한 '투자자산으로서의 가상화폐'에 따르면 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504만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2016년 46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반만에 10배 이상 가격 상승을 가져왔다. 또한 최근의 일거래량은 2조601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일거래 대금인 2조4300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임준환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가상화폐는 주식에 비해 예측가능성이 있어 추세매매가 가능하다"며 "가상화폐를 자산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했을 때 분산효과도 있어 투자대상으로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그러나 "가상화폐는 평균손실액(최대 예상 손실액 또는 극단적 손실발생 시)이 주식의 경우보다 5배 이상이다"며 "높은 이익이나 높은 손실의 극단적 사건들이 정상적인 경우에 비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라며 "포트폴리오 분산투자에 따른 편익을 향유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가 앞으로 투자자산으로서 활성화되기 위해선 몇 가지 선행되어야 할 요소가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우선 실수요 거래동기가 많아야 하고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투자가 바뀔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선 투자자보호 및 거래소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도 가상화폐 관련 규제의 불확실성과 투명성 부족으로 소비자 보호가 취약하다며 가상화폐가 법정통화로 교환되는 거래소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이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화폐의 실용화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실수요 거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화폐 제도화를 위해 당국이 거래소 등록제, 외환 규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09-18 10:57:51 이봉준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풍선효과' 금융권 전방위로 확산

지난 8·2 부동산 대책 이후 은행권 가계 신용대출 및 개인사업자 대출, 보험사 대출 등 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풍선효과'로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기준을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대출 상품으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의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은행 가계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185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4000억원 늘었다. 지난 2008년 2월(3조9000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폭이다. 이는 8·2 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지난 6월(1조8000억원)과 7월(1조9000억원)과 비교해도 현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조3899억원 늘어난 93조9188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증가액인 7012억원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지난 7월 영업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27일 기준 1조4090억원에 달했다.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집을 담보로 추가 주택 구매자금을 마련하기 어렵게 규제가 강화되면서 집을 담보로 하는 개인사업자 대출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시행 중인 부동산 대책(LTV·DTI 강화)은 가계 주담대에 한해 적용되는데 개인사업자 대출을 이용하면 LTV가 적용되지 않아 집값의 100%에 가깝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 등에선 사업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 주택을 사려는 수요도 꽤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5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중 주담대 잔액은 지난 6월 말 21조8407억원, 7월 말 22조3187억원, 8월 말 22조7804억원으로 각각 4780억원, 461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 말까지 개인사업자 대출 가운데 주담대 잔액이 월평균 2226억원가량 증가했다는 점에서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증가폭이 2배 이상 커진 셈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개인사업자 대출 중 주담대 자금이 전부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갔다고 보긴 어렵지만 상당 부분 LTV 강화에 따른 대체 수단으로 사업자 주담대 상품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LTV 제한이 없는 사업대 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 (가계부채의)부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사 약관대출도 올 상반기 이후 다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25개 생명보험사의 약관대출 잔액은 지난 5월 말 기준 42조4428억원으로 전월 대비 2631억원 증가했다. 올 초만 해도 보험사 약관대출은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는가 했지만 상반기 이후 은행 등 1금융권 대출규제가 심화되면서 보험사 대출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사 부동산담보대출 증가폭도 예년과 비교해 늘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보험사 부동산담보대출은 2조2234억원(생보 1조3232억원, 손보 9002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1조9838억원(생보 1조2288억원, 손보 7550억원) 대비 2396억원가량 많은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 여파로 은행 신용대출이나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심화되고 있다"며 "보험사 주담대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등 향후 (가계대출)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9-17 15:23:1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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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내달 추석 맞이 카드사 혜택 '풍성

카드업계가 다음달 추석을 포함한 최장 열흘의 '황금연휴'를 맞아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국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를 위한 교통 및 숙박 혜택은 물론 유통업계와 손잡고 추석 선물세트 할인혜택도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사상 최장기간의 연휴로 여객 규모와 내수소비 모두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올 추석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전년 추석(47만명)의 2배 수준인 110만명으로 추산된다. 명절 출국 기록으로만 역대 최고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명절연휴가 지난해보다 2배 긴 만큼 카드 사용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로선 카드사 판촉 행사를 꼼꼼히 확인해 지출 계획을 세워 알뜰한 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추석 선물세트 최대 50% 할인 국내 카드사 대부분은 올 추석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액에 따라 상품권도 지급한다. BC카드는 먼저 추석연휴를 맞아 '추석엔BC' 이벤트를 통해 이달 말까지 SSG몰, 신세계인터넷면세점, 티몬온라인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50% 할인 혜택을 준다. 이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GS수퍼 등에선 기간별 추석 선물세트 할인과 함께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추가 제공한다. 또한 삼성카드는 오는 25일까지 삼성카드 쇼핑 한가위 기획전을 통해 600여개 상품에 대해 최대 70%까지 할인해 준다. CJ몰, GS숍, H몰, 롯데i몰, 인터파크 등에서 이달 말일까지 7%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일정 금액 이상 쓰면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홈페이지 응모 후 오는 15일부터 내달 8일까지 백화점 업종에서 결제한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을 돌려준다. 하나카드 역시 오는 22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전통시장, 백화점, 마트, 주유소 등 4개 업종에서 업종당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최대 1만 하나머니를 적립해 준다. 우리카드는 내달 9일까지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5%를 할인해 준다.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에 예약하면 할인과 함께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마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각각 17일과 2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 호텔 예약·항공권 결제 등 할인 및 캐시백 혜택 제공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및 수수료 캐시백 혜택도 쏠쏠하다. 삼성카드는 오는 15일까지 삼성카드 여행 사이트를 통해 모두투어와 한진관광, 롯데관광에서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이용금액 100만원 당 최대 7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선착순 20팀을 대상으로 8명 이상 단체 여행의 경우 500만원 이상 결제 시 20만원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는 호텔스 닷컴 예약 시 최대 12%, 인천공항 면세점과 호텔, 라운지에서 결제 시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또 연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App)에서 응모하고 해외 가맹점을 이용하면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해외이용 수수료 등의 각종 수수료를 캐시백해준다. 하나카드는 오는 27일까지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에서 항공권을 결제하면 5%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1건 당 20만원 이상, 한국발 국제선 전 노선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출발하는 상품에 한정한다. 귀성객의 경우도 대중교통 비용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출시한 '신한카드 올패스'를 이용하면 고속·시외버스 요금 결제 시 최고 30% 할인해준다. 지하철·시내버스 후불교통 요금과 택시 이용금액도 10% 할인해준다. 우리카드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열차승차권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누적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이 할인되며 행사기간 중 1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17-09-17 13:55:09 이봉준 기자
생보협 "민간 건강보험으로 의료비 정부 미보장 부문 대비해야"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불구 민간 건강보험으로 개인 의료비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생명보험협회는 14일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의료비의 범위는 기존 37%에서 오는 2022년 30%로 감소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30%에 대해선 실손의료보험과 같은 민간 건강보험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예컨대 병원비로 100만원이 필요한 경우 실손보험 미가입자는 국민건강보험이 지급하는 70만원 외 3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본인 부담금 30만원의 90%인 27만원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실손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개인이 내야 할 돈이 미가입자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 협회는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이 강화되더라도 아직 비용 대비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고가의 항암제 치료, 로봇 수술 등은 본인 부담률이 최대 90%까지 적용될 수 있다"며 "갑작스런 질병으로 인한 소득 상실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비나 간병비를 보장해주는 정액보험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액보험은 질병 발생 시 진단, 입원, 수술, 간병, 후유장해 등에 대해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암보험, 중대질병(CI)보험, 장기간병보험 등이 이에 해당한다. 협회는 "국가가 개인 의료비 전부를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기에 의료비 외 생활비나 간병비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실손보험은 물론 질병으로 인한 소득상실, 생활비·간병비 등 부담에 대비하기 위해 정액보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7-09-14 15:52:28 이봉준 기자
2분기 국내 기업 매출액 8% 증가…대-중소기업 명암 '뚜렷'

올 2분기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대기업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지난 2012년 1분기(10.4%) 이후 5년 3개월 만 최고치다.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반등하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조업 매출액이 8.4% 늘며 전분기(9.3%)에 이은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기계·전기전자 업종이 19.8%, 철강 등 금속제품이 10.8%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반도체 등 업종이 호황을 이루면서 대기업 매출은 8.5%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제조업은 전기가스,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됐다"며 "제조업은 철강과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가 계속됐고 판매 단가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5.5% 증가하며 전분기(6.7%) 대비 성장세가 감소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으로 국내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영향으로 운송장비(-3.1%), 음식숙박업(0.3%)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한편 올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7.2%로 지난 2010년 3분기(7.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8.4%, 비제조업은 5.4%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계 및 전기전자 업종의 이익률이 전년 동기 6.2%에서 12.3%로 껑충 뛰는 등 제조업 업황이 개선됐다"며 "다만 전기가스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2.5%로 떨어지는 등 비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내려갔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자산 규모 120억 이상 외부감사대상기업 1만6645곳 가운데 3324곳의 표본으로 했다. 제조업 1990곳, 비제조업 1334곳을 대상으로 했다.

2017-09-14 15:52: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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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한예슬도 당한 보험사기…뿌리 뽑을 방안 없나

최근 좁은 골목길을 지나는 차량 사이드미러 등에 고의로 신체일부를 부딪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2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보험사와 수사기관의 의심을 피해기 위해 자신들의 인적사항을 번갈아 사용하는 등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 같은 보험사기는 우리 일상에선 물론 배우 등과 같은 유명인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13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보험사기를 뿌리 뽑기 위해 출범한 보험범죄방지연구포럼에선 배우 한예슬 씨가 지난 2011년 겪었던 뺑소니 논란이 화두였다. 당시 한 씨는 빌딩 주차장 입구에서 포르셰 승용차를 몰다 사이드미러로 도모 씨의 신체일부를 친 혐의를 받았다. 다만 경찰 조사 결과 이는 보험사기 행각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의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분석해 도 씨가 받은 충격은 미미한 수준이었고 충돌도 피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출범 기념 세미나에서 박성지 대전보건대 교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하여 한씨의 억울함을 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보험사기 행각이 이 처럼 도를 넘어서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보험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2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만 3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전체의 86% 가량이 자동차보험 등 손해보험 사기였다. 무려 1조2000억원에 달했다. 국회가 지난해 보험사기 조사와 수사절차를 적시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제정했음에도 불구 법 취지가 무색한 실정이다. 국내 보험사는 현재 자체적으로 보험사기 전담조직(SIU)을 확충하고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적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보험사기를 무력화시키겠다고 공식 선포하고 나섰다. 그러나 보험사와 금융당국의 이 같은 노력에도 보험사기를 예방하는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결국 정책을 추진하는 노력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와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예방 시스템을 한데 모아 최선의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09-13 16:45:09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