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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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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창립 66주년…이주열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할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한은 창립 제66주년 기념사를 통해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은 국내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1별관 8층 강당에서 열린 창립 66주년 기념식에서 "(통화정책)완화기조는 기업구조조정 추진이 단기적으로 생산, 고용, 경제주체의 심리 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며 (완화기조가)지속되는 만큼 금융안정에 한층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선 통화·재정정책의 완화적 운용과 함께 구조개혁의 일관성 있는 추진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일부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은 기본적으로 재정에서 담당해야 하지만 한은도 금융시스템 불안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중앙은행의 기본원칙을 잘 지키면서 소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앞으로 한은 조직 구성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효율과 경쟁을 보다 중시하는 방향으로 인사와 급여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역점사업인 금융공공기관 내 성과연봉제 도입 관련, 한은 역시 성과연봉제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동의를 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한은 창립 제66주년 기념사 전문. 친애하는 한국은행 가족 여러분! 오늘은 한국은행의 창립 66주년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우리 한국은행과 국가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신 선배님들, 그리고 한국은행을 성원하고 격려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도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성장률이 잠재수준을 밑도는 2%대 중반으로 낮아졌으며 금년 들어서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소비, 투자 등 내수의 개선이 미흡한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새로 설정한 목표수준 2%를 상당폭 하회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와 같은 경제상황에 대응하여 지난 3월 금융중개지원대출 지원을 크게 확대한 데 이어 어제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하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여건에 비추어 볼 때 우리 경제가 저성장?저물가 기조에서 조기에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주요국 경제의 회복 지연과 그로 인한 세계교역의 신장세 둔화 등으로 수출의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유로지역과 일본의 경우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정책금리까지 동원했지만 장기 저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 왔던 미국 경제도 고용의 개선 추세가 주춤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도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성장전략을 내수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 가계부채 누증, 과다한 유휴설비 등 내수 회복을 제약해 온 구조적 요인들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경제주체들의 소비와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소지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통화·재정정책의 완화적 운용과 함께 구조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긴요하다 하겠습니다. 구조개혁 없이는 거시정책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못한 채 정책여력만 소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가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디지털 혁명, 소위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육성을 통해 신산업·신시장을 창출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 확대를 위해 힘써야 하겠습니다. 과거에는 고용이 경제성장에 수반되는 노동수요를 뒷받침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고용과 성장을 주제로 한 한국은행 국제 컨퍼런스에서도 논의되었듯이 이제는 고용의 성장 견인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은 가족 여러분! 이제 우리 한국은행이 하반기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는 기업구조조정 추진이 단기적으로 생산, 고용, 경제주체의 심리 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통화정책의 완화기조가 지속되는 만큼 금융안정에 한층 더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최근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계부채의 추이를 보다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정부, 감독당국과 협의하여 거시건전성 차원의 대책 등을 적기에 시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주체들의 위험선호 행태가 확산되고 그로 인해 금융시스템 내에 불균형이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의 불확실성, 중국의 금융·경제 불안 재연 가능성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 리스크에 대한 점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업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신용경색 등 금융불안이 발생할 경우 공개시장운영, 대출제도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하여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자본적정성 악화가 우려되는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은 기본적으로 재정에서 담당해야 하지만 한국은행도 금융시스템 불안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중앙은행의 기본원칙을 잘 지키면서 소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정책 커뮤니케이션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의 정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 일관된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의결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경제주체들과의 소통 채널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금년부터 물가안정목표 운영에 대한 설명책임이 강화된 만큼 이를 충실히 이행하여 통화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최근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이 어렵다 보니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안팎의 정책환경을 보면 '근본적 불확실성(radical uncertainty)'이라는 말로 표현될 만큼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가늠하기 무척 어렵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적합성이 높은 정책대안을 제시하려면 우리의 사고와 행동 양식을 과감히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한 사고와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견해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중앙은행의 기본원칙을 소홀히 해도 좋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깊은 성찰 없이 외부의 흐름에 휩쓸리다 보면 자칫 우리 스스로 어디에 서 있는지, 중앙은행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중앙은행은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장기적 시계에서 국가경제 전체를 보고 정책을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IT 역량이 조직의 발전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IT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어떻게 바꾸고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그에 맞추어 조직체계를 조정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 가는 지급결제 부문의 조직도 보강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증대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처능력을 강화하는 데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조직 구성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효율과 경쟁을 보다 중시하는 방향으로 인사와 급여 제도를 개선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이를 위한 방안들이 검토되어 왔는데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 우리는 통합별관 건축과 본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실용적이면서도 품위 있는 건물이 되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한국은행 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중앙은행 임직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누차 강조합니다만 우리에게는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된다는 점도 명심하기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창립기념행사를 준비한 관계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06-10 11:45:2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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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보험산업 국제회계기준 도입, 충격 최소화해야"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이 국내 보험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측면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업계, 회계기준원, 보험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FRS 보험편의 도입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특히 지난 수년간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제도개선이 준비되며 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금융당국은 IFRS4 2단계 도입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불필요한 시장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기준이 공식적으로 확정·발표된 이후 제도개선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재무회계 기준 변경이 보험사에 미칠 단기적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부방안들을 검토,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또 "IFRS4 2단계 도입 준비와는 별도로 보험사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이 시장에 급격한 충격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과정 속에 민간전문가, 보험업계 등이 모두 참여하여 시장과 소통함으로써 그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업계 참석자들은 IFRS4 2단계 도입 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급격한 충격 방지 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먼저 단기적으로 보험회사의 실질 리스크보다 큰 규모의 자본확충 부담이 예상되므로 향후 세부기준 마련시 허용 가능 범위 내에서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하며, 재무건전성 강화 추진시 회사가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예기간 부여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보험부채의 자산 매칭을 위한 장기채권 물량 확대 등 자본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자산운용 여건 조성과 함께 전문인력과 시스템 구축에 물리적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제도 안착을 위한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IFRS4 2단계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최근 보험산업 내 규제완화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희석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당국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정책방향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06-10 11:44:4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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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韓銀 창립 66주년…1년 전 오늘과 닮은꼴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지속 낙관하기 어려운 만큼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가겠다." 지난해 6월 1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 창립 65주년 기념식에서 통화정책 기조조정을 신중히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전날인 11일 6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한 바로 다음날이었다. 이 총재는 그간 당시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충실히 이행, 정확히 1년 뒤인 9일 다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연 1.25%)했다. 마찬가지로 한은 창립 66주년을 하루 앞둔 6월 금통위에서 이를 결정했다. 몇 년 간 지속되고 있는 국내 경기 부진에 선제적인 대응을 해야한다는 판단과 함께 근래 한국 경제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산업·기업 구조조정의 후폭풍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8일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조선업계의 자구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2018년까지 고용 규모 30%, 설비 규모 20%를 각각 줄일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안 그래도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국내 경제의 하강기조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구조조정을 버텨보겠다는 한은의 각오로 풀이된다. 최근 시장에선 한은에 대해 가장 중요한 물가안정을 놓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은법에는 물가안정 도모가 한은의 최우선 임무로 명시돼 있다. 그러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8% 오르며 4개월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 0.8%, 2월 1.3%, 3월 1.0%, 4월 1.0%로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었다. 디플레이션까진 아니더라도 국내 물가 하락세가 염려되는 상황이다. 중앙은행인 한은의 독립성 훼손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 총재는 취임 이후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정부에서 경기부양과 디플레이션 진입 등을 이유로 금리인하를 요구해오자 이달 금리 인하까지 총 다섯 번이나 기준금리를 내렸다.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정부가 한은에 현물출자를 요구하는 등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이 총재는 단호하게 현물출자는 안된다고 못 박으며 한은의 독립성 훼손을 우려했다. 이 총재는 지난 3월 취임 2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미래상황에 대한 전망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며 "취임 이후에 시장안정과 균형을 되찾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턴 효율성과 경쟁원리를 보다 중시하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라는 큰 어려움 속에서 이 총재는 국내 경기를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여전히 대내외 불안 속에서 이 총재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특히 저금리(연 1%대)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여전히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총재가 취임 당시 밝혔듯 통화정책은 시장과의 소통이 중요한데, 지금까지 한은은 시장보단 대부분 정부와 소통해 온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으며 "이번 금리 인하를 계기로 한은이 앞으로 정부가 아닌 시장과 소통하는 결과물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은 창립 66주년 기념식은 10일 오전 9시 한은 1별관 8층 강당에서 이 총재를 비롯한 한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2016-06-10 00:51:0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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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선진 정보시스템 해외 수출

예금보험공사의 '리스크관리·보험금지급 시스템'이 '2016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예보가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여 대한민국 전자정부 우수 시스템의 해외진출을 추진한 것으로, 중앙부처 등에서 제출한 50여 개 과제 중 예보의 과제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금융공공기관이 정부 주도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최초 사례이다. 이에 따라 예보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몽골 예보에 '리스크관리·보험금지급 시스템 구축 컨설팅(ISP)'을 민간전문가와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공사 우수 정보시스템의 해외 수출에 대한 예보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추진됐다. 그 동안 예보가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 예금보험제도를 개도국에 지속적으로 전파해 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예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해외수출을 선도,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몽골 예보가 수행하게 될 ISP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기에 국내 IT 업체의 해외 진출도 기대된다. 몽골의 예금자보호 강화·금융시장 신뢰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 동안의 예금보험제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정보시스템 해외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국내 IT 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6-10 00:50:3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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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이주열 "기업 구조조정 진행 과정서 미칠 영향 고려"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사상 최저 수준 기준금리(연 1.25%) 인하는 지난 8일 발표된 정부의 '기업·산업 구조조정 계획방안' 확정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직접 고려하진 않았지만,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비와 고용, 투자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이번 금리 인하 배경은 물론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은의 역할,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지난 1·4분기 경제지표가 나빴음에도 그 동안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는데. ▲지난달 내수지표 회복세가 전달 대비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4분기는 전분기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반기 경제성장률을 2.9%로 보고 있는데, 이에 부합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하반기다. 글로벌 교역 부진 정도가 생각보다 크고,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그에 따른 하방 위험도 클 것으로 판단된다. 이달까지 보면 국내외 상황이 많이 변했다. 금통위원들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 선제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동안 금리 인하의 조건으로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이 함께 가야함을 강조했는데. ▲현재 저성장 추세는 구조적 요인이 상당하다. 때문에 구조개혁이 함께 가야 한다. 통화정책만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기 어렵다. 올 상반기에는 예산을 조기 집행해 재정이 성장률에 어느 정도 기여했으나 조기 집행 폭이 상당해 하반기에는 재정이 성장에 마이너스 용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재정과 구조개혁이 같이 가야 하는데 이런 정황을 고려해 이달에 먼저 움직여야(기준금리 인하) 한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더 금리를 내릴 여력은 있나. ▲우리 경제는 소규모 개방경제국이어서 자본유출 위험이나 국가신용등급을 고려할 때 주요 선진국보단 금리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준금리를 어디까지 내릴 수 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이번에 금리를 내려 실효 하한선에 가까워진 것은 맞다. ―전날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 발표가 금리 인하에도 영향을 줬나. ▲금리를 결정할 땐 기본적으로 물가를 포함한 거시경제안정과 금융안정을 목표로 한다. 기업 구조조정을 직접적으로 고려하진 않았지만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비와 고용, 투자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했다.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관련해 상황에 따라 한은이 수출입은행에 직접 출자하기로 했는데. ▲금융시스템 위험이 커지면 수은에 직접 출자하기로 했다. 한은의 주요 책무는 금융안정이다. 금융안정이라는 책무를 감당한다는 우리의 의지를 밝힌 것이다. 수은에 직접 출자할 것인지 판단은 금통위가 한다. 이번 발표를 보면 국책은행 자본확충은 재정이 선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정부가 분명히 밝혔다. 정부가 진정성을 보여줬다고 본다. ―세계 경제 상황은 어떻게 판단하나. ▲세계 경제는 미국을 제외하곤 주요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3년간 큰 폭의 통화 확장 정책을 이어가고 있지만 조금씩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이 그나마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 회복세를 견인하기엔 기대에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는. ▲금리 인상 시기가 다소 지연되리라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전달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매우 부진했다. 다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번 고용지표 부진을 일시적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전망도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고 봤다. 종합해보면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는 그렇게 멀지 않을 것으로 볼 수 있다.

2016-06-09 17:02:2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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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차도리와 함께하는 안전운전 캠페인 발대식 개최

한화손해보험은 9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로 프라자 그랜드볼룸에서 경찰청 임호선 교통국장과 대학생 서포터즈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도리와 함께하는 안전운전 도전' 캠페인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운전 면허를 처음 취득한 초보운전 대학생이 실질적인 체험 교육을 통해 안전하게 '에코(Eco)' 드라이빙 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도록 기획됐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대학생 서포터즈 1기는 안전운전을 약속하는 캠페인 선서와 함께 서약 핸드 프린팅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한 후 경찰청이 준비한 토론식 운전 이론 교육을 받았다. 서포터즈들은 다음달 중 시민 대상 안전운전 캠페인, 안전운전을 위한 사진인증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한편, 오는 8월에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에코 드라이빙 관련 실습 교육에 참여한다. 공동주최 협력기관인 경찰청 교통안전과는 교육 수료 후 우수팀을 선정, 표창장을 수여한다. 박윤식 한화손보 대표이사는 "회사는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미래 잠재 고객인 대학생들이 평생 안전한 운전습관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대학생 서포터즈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사회 저번에 안전한 교통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6-06-09 17:01:4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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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창립 40주년 기념 투자로드쇼 개최

신용보증기금은 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성장 유망한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고, 기업의 민간자본 투자유치를 위해 '신보 2016 투자로드쇼'를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앞서 신보는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이 협력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에게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과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선 전국 영업점에서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우수기업 중 8개 기업을 선별해 신보가 직접투자를 지원하는 투자오디션이 진행됐다. 2부에선 신보로부터 투자 또는 보증을 지원받은 기업 중에서 신규 투자자금을 원하는 31개 기업을 16개 벤처캐피탈과 대기업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장섭 신보 자본시장부문 담당이사는 "신보는 앞으로도 신용보증을 통한 대출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투자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더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티목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6-06-09 17:01:2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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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전통시장서 할인해주는 '전통시장사랑 체크' 선봬

신한카드는 횟수 제한 없이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신한카드 전통시장사랑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체크카드 형태로 신용카드에 비해 소득공제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가맹점에서의 사용액은 추가 소득공제돼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꼭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버스와 지하철, 철도 등 이용금액의 3%를,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가맹점을 제외한 전 가맹점에서 0.1%를 할인해준다. 할인 서비스는 월 통합 할인한도 내에서 제공, 전월 실적 60만원 이상일 경우 1만원까지,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일 경우 5000원까지 할인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가맹점 활성화를 위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체크카드면서도 할인율이 높은 만큼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전통시장사랑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카드를 발급 받고 다음달 말까지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누적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 전원에서 5000원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6-06-09 16:59:5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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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전격인하 연 1.25%...희비갈린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만이다. 그만큼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의미다. 한은의 금리인하는 '동전의 양면'이다. 침체된 경기회복과 기업 구조조정에는 약이다. 하지만 이자로 생활하는 사람들과 금리인하가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 '기러기 아빠'들에겐 부담이 늘어난다. 또한 초저금리 지속으로 은행권을 비롯한 생명보험 업계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졌다.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할 곳을 찾는 사람들은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는 금리인하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하(연 1.50%→1.25%)를 결정했다. 지난해 6월 1.75%의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내린 후 12개월 만의 금리 조정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산업 구조조정과 수출 부진 등 국내 경기 하방 리스크 증가로 기준금리 인하를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글로벌 교역 부진의 정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큰 것으로 판단했고, 기업 구조조정이 하반기 본격화될 시 하방 리스크가 커질 것을 감안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구조조정의 부정적 영향을 선제적으로 완화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며 "금통위원들은 지금 한은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늦출 것이란 전망도 한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폭은 3만8000명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6만명)의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밑돌았다. 이에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다. 이 총재는 금리인하에 따른 부작용으로 지적되는 가계부채 증가 문제에 대해선 "최근 가계대출이 집단대출과 비은행 위주로 크게 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이 함께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대처하는 게 적절하며, 하반기 비은행 부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자본유출에 대해선 "경제 기초여건이나 국내 은행 외환건전성,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정책 유지 기조를 감안하면 이달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급속한 자본유출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이 아닌 소규모 개방경제국이기에 자본유출 위험이나 국가신용등급을 감안, 주요 선진국보다 기준 금리가 높아야 한다"며 "다만 기준금리 실효 하한이 어느 수준이냐에 대해선 여러 가정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실효 하한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 외에도 "경기회복을 지원하려면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재정정책과 구조조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면서도 "재정 조기 집행의 폭이 컸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재정이 성장에 플러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8일 발표된 국책은행 자본확충 관련 한은의 수출입은행 출자 논란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이 총재는 "한은이 (직접)출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출자할 경우에도 정부가 보증하는 것이 조건"이라며 "직접 출자할 정도로 (금융)위기가 온 것인지, 아닌지는 금통위가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한은에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금리 인하를 통해 정부 정책과 공조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달 14~15일(현지 시각) 예정된 미국의 FOMC 회의와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예정된 점을 감안, 금리 동결을 예상해 왔다. 이 총재는 이날 시장 예상과 반하는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일자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지금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는 걸 절감한다"며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지표 의존적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06-09 16:59:09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