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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文정부 복지정책 및 인구고령화 영향, 30년 후 건강보험료 4.21%p 인상"

문재인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해당 복지정책과 함께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경우 30년 후 보험료율은 약 4%포인트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지난 8월 의료적으로 필요한 모든 비급여를 급여화해 건강보험 보장률을 오는 2022년 7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험연구원 임태준 연구위원, 홍민지 연구원이 17일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경제적 효과와 시뮬레이션 분석결과'에 따르면 정부 안대로 보장률이 오를 경우 건강보험의 총지출은 10.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하지 않은 수치로 인구 고령화를 고려하면 의료비가 늘어 국민건강보험의 총지출이 더 증가할 수밖에 없다. 보고서는 지난 2012년 노년부양비(15∼64세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 예측치(통계청 발표)를 반영해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건강보험의 총지출은 크게 늘어 30년 후에는 지난 2015년 대비 43.9%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총지출 증가에 따라 건강보험이 재정균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험료율이 같은 기간 4.2%포인트 인상돼야 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015년 현재 건강보험 요율은 6.07%다. 모형에 근거한 모의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보장성을 강화하는 정부대책에 대한 지지율은 99.6%에 달했다. 모의찬반투표 결과는 보장성 강화 정책 실행에 반응해 변화하는 개별 가계의 평생 기대효용에 근거했다. 고령화 효과를 고려했을 때 보장성 강화 대책의 지지율은 100% 찬성이었다. 임태준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는 현 세대를 대상으로 한 결과"라며 "시간이 지나 세대교체가 진행되면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12-17 16:48:55 이봉준 기자
"文정부 '소득주도성장' 성공 위해 저소득층·자영업자 소득 높여야"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발표 '포용적 복지와 경제성장'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선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의 임금을 집중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득주도성장론은 가처분 소득을 높여 소비를 진작하고 내수를 활성화하면 생산 및 투자로 이어져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이윤을 중시한 지금까지의 주류 경제학 논리와는 전면 배치된다.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7일 '포용적 복지와 경제성장' 발표문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의 저성장이 노동소득분배율의 악화로 인한 총수요의 감소와 관련된 것이라면 노동소득을 느리는 것에 동의할 수 있다"며 "다만 구체적으로 누구의 소득을 늘릴 것인가의 문제로 들어서면 선택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2017 포용적 성장과 포용적 복지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교수는 "외환위기가 찾아온 지난 1997년부터 2012년까지 15년간 노동소득 상위 30%의 노동소득분배율(국민소득에서 임금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했지만 하위 70%와 자영업자는 각각 38.0%, 57.7% 감소했다"며 "이는 한국에서의 소득주도성장이 단순한 임금 인상과 사회지출 확대로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계소비성향(추가로 벌어들인 소득 중 소비되는 금액의 비율)도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득주도성장 전략은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에게 집중될 때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윤 교수는 실질임금의 증가와 사회지출 증가가 소비와 투자의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미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공적 사회보장제도 확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같이 자산이 공적복지의 역할을 대신해온 복지체제에서 소득상승이 자산구매나 부채상환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주택과 같은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 필수적이고 주택소유를 대신할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세미나에선 성경륭 한림대 교수와 김미곤 보건사회연구원 부원장, 이현주 보건사회연구원 박사 등도 발제자로 나서 새 정부의 복지철학인 포용적 복지의 실천전략 등을 발표한다.

2017-12-17 16:45:39 이봉준 기자
美中 무역갈등, 당분간 지속 전망…한은 "韓, 대중수출 감소" 우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무역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중간재 중심의 대중수출 감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은 내년 1월 알루미늄 합판 반덤핑 및 상계관세 예비판정과 수입철강 및 알루미늄 안보침해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중국산 알루미늄 합판 덤핑판매 및 부당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산업계 제소 없이 미국 정부가 직권조사를 결정한 것은 25년 만이다. 이에 더해 미국은 공구함 상계관세 확정, 중국 시장경제지위 부여 거부 등 정책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이례적 직권조사에 대해 "비정상적 조치"라며 즉각 반발했고 외교부도 유감을 표시했다. 양국 간 통상갈등 심화의 배경에는 대중 무역적자 지속과 추가 대북제재를 둘러싼 입장차 등이 있다. 올 10월까지 미국의 대중 상품무역적자는 308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전체 상품무역 적자의 47.1%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갈등 대상 품목의 무역비중을 감안하면 전면 통상분쟁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8월 시한인 지식재산권 침해조사 후 제재가 중국 주요 수출품인 IT 제품에 영향을 미치고 중국도 비행기 등 미국 하이테크 제품과 농산물에 보복조치를 취하면 갈등은 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미국 무역제재로 중국의 대미수출이 감소하면 우리나라도 중간재 중심으로 대중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12-17 16:02:0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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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ING생명, 내년 30억원 규모 사회공헌재단 설립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ING생명은 상반기 증시 상장(IPO)에 이어 현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연간 순이익의 1% 가량을 출연·운영하는 사회공헌재단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감사한다는 의미다.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는 사회공헌재단 설립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재능계발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1% 가량(올해 기준 30억원)을 출연해 기존의 어린이 후원 사업과 기부 프로그램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회공헌 전담인력 구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年 30억원 규모 사회공헌재단 설립 ING생명은 그간 한국 보험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어린이들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ING생명을 대표하는 칼라인 '오렌지' 명(名)이 들어간 각종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오렌지장학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ING생명은 지난 2016년 11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기점으로 이 같은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ING생명은 '오렌지장학프로그램'을 통해 골프 영재 24명을 포함한 50명의 장학생 및 200명의 스포츠 꿈나무를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연간 10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스포츠 멘토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 등 실질적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후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난 한 해 동안 지원하고 격려한 결과 어린 선수들의 실력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이 향상됐다"며 "ING생명은 고객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생명보험회사로서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ING생명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오렌지희망하우스'는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오렌지희망하우스' 캠페인을 통해 ING생명 임직원들은 노후화된 복지센터나 공부방 등을 개·보수하는 등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2013년부터 급여의 '끝전'을 모아 돕고 있는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ING생명 임직원들은 장애아동들의 재활을 돕는 치료실, 프로그램실 등 10개 시설에서 폐품 처리, 페인트 칠 등 작업을 실시했다. 또 책꽂이, 의자, 책상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직접 제작하고 장애아동들의 산책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와 정자를 설치하는 등 야외쉼터도 선물했다. ING생명은 금융 전문가인 재정 컨설턴트(FC)를 활용한 '오렌지금융교육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오렌지금융교육봉사단'은 FC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에게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이 시행하는 '1사1교 금융교육'과 연계해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수혜학생만 1만1000명에 이른다. ING생명 관계자는 "이 외 분기에 한 번씩 임직원이 직접 진행하고 참여하는 자선바자회도 개최하고 있다"며 "자선 바자에서 얻은 수익금은 지난 2013년부터 ING생명이 후원해 온 '오렌지합창단'을 통해 어린이들의 음악교육에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 임직원 '끝전' 기부 활동 앞서 언급된 임직원 '끝전' 기부도 ING생명 만의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ING생명 임직원 '끝전' 기부는 매월 임직원 급여의 1000원 미만 '끝전' 또는 일정금액을 지정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액수와 같은 금액으로 모금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한다. 조성된 기부금은 지난 8년간 유니세프와 함께 세계 개발도상국 어린이의 영양보건 및 교육은 물론 홀트일산복지타운의 중증 장애아동 의료비와 정서지원을 위해 사용돼 왔다. 현재까지 임직원 '끝전' 기부 프로그램으로 모인 누적기부금은 총 4억원에 달한다. ING생명은 또한 실종아동 예방 캠페인에도 힘쓰고 있다. 올 3월 ING생명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실종아동 예방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용 교육책자인 '오렌지 아이키트'를 제작하여 FC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책자는 어린이들이 길을 잃거나 유괴 당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담고 있다. 어린이의 사진이나 지문, 머리카락 등 신상 정보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내용을 살필 수 있도록 색칠공부 형태로 제작됐다. ING생명 관계자는 "지난 2001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부 보험인 '사랑의 보험금'을 도입했다"며 "ING생명의 기부 보험 출시 이후 타 생명보험사 역시 연이어 기부 보험을 출시하는 등 기부 보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 30년 만에 첫 '공채' 실시…청년실업 해소 앞장 한편 ING생명은 최근의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신입 정규직 직원 32명을 공개 채용했다. 외국계기업 문화가 강한 ING생명은 그 동안 수시채용 방식을 통해 필요 인력을 충원해 왔다. 공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채용은 상품 개발과 계리, 재무, 운영 등 보험업의 전 영역에 걸쳐 이뤄졌다. ING생명은 상황에 따라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공채를 추가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문국 사장은 "ING생명은 지난 30년간 '고객의 꿈을 위한 든든한 금융파트너'라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 자본력과 수익성, 성장성 등을 고루 갖춘 알차고 강한 회사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이어 "특히 올해에는 성공적인 증시 상장과 500% 이상의 지급여력(RBC)비율 등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30년, 50년 동안에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범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ING생명의 총자산은 31조2157억원이며 지급여력(RBC)비율은 502%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IMG::20171217000030.jpg::C::480::정문국 사장은 지난 10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ING생명}!]

2017-12-17 13:30:5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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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ASEAN 5개국 5%대 견조한 성장세 이어갈 것"

아세안(ASEAN)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민간소비, 인프라투자 등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이 오는 2018년부터 2022년 중 5.2%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먼저 통화 및 재정정책은 물가안정 및 높은 인프라투자 수요를 감안하여 확장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는 민간소비 호조와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 대외신인도 제고 등 투자환경 개선이 성장세 강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5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는 인도네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으로 상향 조정(BB+→BBB-)한 바 있다. 태국은 글로벌 교역 개선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투자·무역 규제완화, 동부경제회랑(EEC)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은 금융업 등 일부 보호업종 리스트 해제 및 통관절차 간소화·투명화, 자동차·항공·관광·의료산업 등 육성을 위한 타이랜드 4.0 출범 등 잇단 규제 완화책을 펼쳐왔다. 또 대규모 인프라 구축, 10대 중점산업 유치 등을 통해 동부해안지역을 아세안의 관문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총 1조5000억 바트(4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실행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은 민간소비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제조업종 등에 대한 해외투자자금 유입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은 해외송금 유입 확대와 대규모 인프라투자 프로젝트 등에 따른 내수 증가세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한은은 "다만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자본유출 압력, 태국 등 일부 국가의 과다채무 문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2017-12-17 12:48:3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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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아동센터 기증

한화생명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동부 자티네가라에 위치한 라와붕가 마을에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자티네가라 지역은 자카르타에서 가장 오래된 행정구역 중 하나로 전형적인 도심빈민 지역이다. 인구밀집도가 높고 지역아동들을 위한 시설이 없어 쉽사리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다. 한화생명은 이날 놀이터와 운동장 등 야외공간뿐 아니라 도서관, 회의실, 마켓을 갖춘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해 기증했다. 또 아동들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위해 자카르타 주정부 및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아동발달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지역아동센터 건립 이전에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 취약계층 17~24세 청소년을 위한 창업아카데미 3개소를 운영했다. 진로교육을 통해 약 400명의 청소년들의 창업을 도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화생명은 이 외 지난 11월 베트남 박퐁, 킴쭈이에 이어 랑감지역에 건강검진실, 응급실, 분만실, 입원실, 예방접종실 등 8개 보건시설을 모두 갖춰 종합의료서비스가 가능한 보건소 3호점을 기증했다. 랑감지역은 산악지대로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입기 쉬운 지역이다. 한화생명은 보건소 건립으로 약 4700명의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14년부터 생명존중이라는 생명보험업의 특성을 살려 의료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보험증 기증사업을 지속 추진중이다. 지난 2014년 7개성 1만422명을 시작으로 올해 8개성 6877명 등 현재까지 약 3만4000명의 주민들에게 건강보험증을 제공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한화생명 홍정표 경영지원실장은 "한화생명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꿈을 안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해외지역사회에서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원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7-12-17 11:05:1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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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 방문 "임정수립이 韓 건국"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우리는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본다"며 "(그래서)2019년은 3·1 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고 (그것은)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대한민국의 법통"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임시정부 수립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해야 한다는 '건국절 논란'에 쐐기를 박았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이며 내년 8·15는 정부 수립 70주년"이라고 했다. 지난 6일에는 7대 종단 지도자 청와대 초청 오찬을 갖고 "2019년이 임시정부 100년·건국 100년이기 때문에 뜻깊은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건국 100주년이 되도록 우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제대로 기념하고 기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고 "그래서 100주년 기간에 국내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지는 마련돼 있어 정부가 모든 힘을 다해 조기에 기념관이 지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중국 각지에 흩어진 과거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그 부분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임시정부 청사는 다행스럽게 충칭시의 지원 덕분에 잘 보존돼 노력해 주신 충칭시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아직 광복군 총사령부는 복원되지 못했다. 복원하기로 양국 정부 간 합의한 바가 있었는데 그간 양국 관계가 좀 주춤하면서 제대로 진행이 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부분도 시 주석과 정상회담 때 다시 한 번 지적하고 말씀드렸고 시 주석도 (그러자고) 했다"며 "총사령부 건물도 이른 시일 내에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여기 와서 보니 우리 선열들이 중국 각지를 떠돌면서 항일 독립운동에 바쳤던 피와 눈물, 혼과 숨결을 잘 느낄 수 있었다"며 "선열들의 강인한 독립의지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광복 70주년이 됐는데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이곳을 방문한다고 한다"며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정말 여기 와서 보니 가슴이 멘다.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기억해야 나라도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2019년에 맞이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 100주년의 정신을 제대로 살려내는 게 국격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12-16 16:36:51 이봉준 기자
16일 '한파' 기승…서울 낮 체감온도 -11도

주춤했던 한파가 16일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을 꽁꽁 얼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현재 일부 남부 지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서울의 기온은 -3.2도로 영상권이었던 전날(0.1도)보다 3도 넘게 낮았다. 인천 -3.5도, 충북 제천 -3.2도, 전남 영광 -2.8도, 전북 장수 -2.2도, 충북 충주 -1.9도, 충남 천안 -1.4도 등 전날 같은 시각 영상권 기온을 나타낸 지역들도 4∼7도 기온이 떨어지며 기온이 영하로 내려앉았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크게 떨어졌다. 현재 서울·수원 -11도, 인천 -12도, 대전·세종 -9도, 천안 -10도 등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10도 안팎으로 내렸다.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서해안과 강원 지역의 체감온도는 '경고'(-15.4∼-10.5도 미만) 단계에 들었다. 경고 단계에서 방한용품 없이 장기간 피부가 노출되면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다. 오후 5시를 기해서는 경기·강원·충청·경북 일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17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갈 전망이다. 17일 일부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6∼-2도, 낮 최고기온은 -4∼4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남하해 17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것"이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 상에서 해기 차(바다와 상층 공기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도와 제주도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의 적설량은 각각 30.0㎝와 23.0㎝다. 영광에는 2.5㎝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해 제주 산지와 전남 무안·진도·신안·목포·영광·함평·장성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2017-12-16 15:49:40 이봉준 기자
올해 강남 아파트 값 상승률 전국 평균 5배 이상…4.8% '1위'

올 들어 강남 아파트 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5배에 달한 가운데 지방 소도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지역 차별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강남4구 아파트 값은 4.8% 상승했다. 반면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작년 말 대비 1.0% 올랐다. 서울이 3.8%, 경기(1.7%)를 포함한 수도권이 2.4%를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평균 0.3% 하락했다. 광역시는 0.9% 올랐지만 기타 지방은 -1.4%로 집계됐다. 국내 주택시장은 지난 5월 이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8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약해졌다. 다만 10월 이후 서울 등 일부 지역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소폭 상승세가 확대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6월 말 대비 2.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인 0.2%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상승률은 4.7%로 일반 아파트 5.5% 보다 낮았던 것과는 차이를 보였다. 내년 1월 초과이익환수제 재시행을 앞두고 재건축 사업 추진이 빨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11월까지 전국 전체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1.4%로 작년 동기 0.6% 보다 높았다. 지방에서는 정부 도시재생사업 기대감으로 단독주택이 관심을 받으며 2.6%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4.2%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3.0%, 평창동계올림픽 호재가 있는 강원 2.4% 등으로 오름 폭이 컸다. 제주는 외국인 투자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해 4.4%에서 올해 1.2%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울산은 -0.9%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충북·충남과 경북·경남은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지역 내 주력산업이 쇠락하는 등 영향을 미쳤고 혁신도시 개발 등은 마무리된 반면 수요 증가는 그에 못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올 들어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1.9%로 작년과 같았다. 강원은 전세가 1.9%, 월세가 0.4% 오르며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올랐다. 입주물량이 많은 세종은 올해 전세와 월세는 각각 7.7%, 7.2% 하락하며 매매가격과는 동떨어진 흐름을 보였다. 주택가격 움직임은 내년 한은 기준금리 결정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 집값이 잡히지 않을 경우 결국 최후의 수단은 통화정책으로 귀결되는 탓이다. 한은은 현재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산한 과거 사례가 되풀이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최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일각에서 재건축 아파트 중심 가격 상승은 국지적 현상으로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전국 상황을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017-12-16 15:00:2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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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선거로 뜨거운 연말 증권가…'OB' 잇단 출사표

내년 2월 임기를 마치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최근 연임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력 후보로 꼽히던 황 회장의 예상 밖 선언에 현직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차기 협회장 자리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증권업계를 거쳐 간 '올드 보이(OB)'들이 출마를 공표해 눈길을 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외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현직 CEO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한 명뿐이다. 권 사장은 "공직과 벤처기업, 벤처투자, 금융투자 분야에서 30여 년간 활동한 경험과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사장은 기술고시에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간 공직 생활을 하고 키움증권의 모회사인 다우기술로 옮겼다. 지난 2009년부터 키움증권을 이끄는 등 증권업계에서 장수 CEO로 꼽힌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권 사장은 "차기 협회장은 협회의 탄탄한 기반 위에서 금융투자 산업의 경쟁력 증대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환경 개선을 위해 실질 과제들을 해결하고 비전 제시와 미래 혁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옛 대우증권 사장을 지낸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도 금융협회장에 도전했다. 손 회장은 지난 13일 "협회장이 되면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공격적 영업활동을 위해 법령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관련 업무 추진의 조정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업권이 합쳐진 협회 조직을 업권별로 분리하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1951년생인 손 회장은 지난 1984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대우증권 사장을 지내고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 현재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증권업계를 떠난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도 협회장 선거에 뛰어 들었다. 3년 전 한 차례 협회장 선거에 나선 바 있는 황 전 사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확장과 중소형사의 특화전략·먹거리 찾기를 추진하고 자산운용업계 협회 독립을 지원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내놨다. 황 전 사장은 씨티은행 출신으로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PCA자산운용 대표,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옛 NH농협증권, KB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 사장을 두루 거친 'OB'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도 협회장 선거에 출마 뜻을 밝혔다. 정 전 사장은 중소기업 등에 모험자본 공급과 경영컨설팅 등 성장동력을 돕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협회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5명으로 구성된 금투협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말부터 2주간 후보자 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순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복수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차기 협회장은 내년 1월 말 임시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의 자율 투표로 결정된다. 4대 협회장 임기는 내년 2월 4일 시작된다.

2017-12-16 10:49:09 이봉준 기자